파주시는 8일 임진강 두지리 선착장에서 어민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어린 황복 10만마리를 방류했다. 수산자원 회복과 어업인의 소득증대를 위한 이날 방류는 어린물고기 방류사업의 효과를 높이기 위해 어류의 산란과 번식환경을 제공하는 인공산란장 조성사업과 임진강 및 선착장의 폐어망, 폐그물, 각종 생활 쓰레기를 수거하는 임진강 환경정화 활동도 병행했다. 임권상 북파주 어촌계장은 매년 파주시에서 황복, 참게 등 어린 물고기를 방류해 줌으로써 임진강의 어족자원이 크게 늘어났다며 어민들도 지속가능한 어업과 임진강의 수산자원 회복을 위하여 방류사업과 환경정화 활동 등에 적극 협조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시는 1997년 참게와 메기 방류를 시작으로 황복, 뱀장어, 동자개, 대농갱이 등 어종을 추가해 2014년까지 총사업비 44억8천만원을 투입해 물고기 약 2천400만마리를 방류했다. 올해도 2억2천500만원을 들여 참게, 황복, 동자개, 대농갱이 등 어린 민물고기 74만마리를 구입 방류한다. 파주=김요섭기자
김포시농업기술센터는 오는 13~14일 아틀동안 김포시포도연구회 주관하는 제18회 김포 포도 직거래 장터를 북변공영주차장(김포 5일 장터)에서 개최한다. 김포 포도의 우수성과 소비 촉진을 위해 개최되는 이번 직거래 행사는 1997년 1회를 시작으로 올해 18회를 맞으며, 매년 가을 초입에 개최, 포도의 진한 향과 달콤함을 느낄 수 있다. 직거래 행사는 50여 포도농가의 달콤한 포도뿐만 아니라, 포도 품평회 전시, 포도 식초와 와인 담그기 체험, 우수 농축산물 및 농가공품 판매도 같이 운영된다. 김포=양형찬 기자
선봉 홍형표 문인화가(한국미술협회 수원시지부장ㆍ수원시미술전시관장)가 금의환향했다. 그의 고향 전라북도 군산시에서 작품 전시회를 열고 있는 것이다. THREE를 타이틀로 내건 이번 전시에는 홍형표 작가와 함께 이경욱 한국미술협회 군산시지부장, 그림 그리는 가수 추가열 등 3인이 참여했다. 3인은 각기 다른 화풍을 뿜어낸다. 군산 지역을 대표하는 이경욱 화가는 이번 전시의 유일한 여류화가답게 꽃을 주소재로 우아하면서도 화려한 색으로 표현하며 몽환적인 분위기를 자아낸다. 홍형표 작가의 제자인 가수 추가열은 음표 등 각종 음악 기호와 한 인간으로서의 사유를 상징하는 듯한 채색면이 어우러진 작품으로 그의 삶을 압축해 드러낸다. 전시의 무게중심을 잡아주는 홍형표 화가의 작품들에서는 전통 문인화의 흐름을 유지하면서도 현대적으로 재해석하고 계승하려는 작가정신이 표출되고 있다. 그는 화면을 분할해 소나무와 새, 목련 등 자연물을 먹의 농담과 다양한 색감을 살려 표현하고 나머지 한 화면에는 단순화하거나 깊이감이 느껴지는 채색 또는 사색하게 만드는 글씨로 채웠다. 전통적인 문인화의 길을 걸으면서도 다양한 기법을 시도한 작품 세계가 풍성한 볼거리를 안긴다. 홍 화가는 고향에서 전시를 열게 돼 더할나위 없이 기쁘고 감개무량하다면서 앞으로도 작업세계를 확장해 군산과 제2의 고향이 된 수원의 대표 화가가 되도록 끊임없이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 전시는 오는 17일까지 예깊미술관(군산시 대학로 64)에서 이어진다. 한편 지난 4일 열린 전시 오프닝에는 수원, 인천, 서울 등 전국에서 찾아온 1백여 명의 축하객으로 북적였다. 이날 개막식에서는 홍형표 화가의 은사(恩師)가 축사를 하고, 추가열의 노래와 시인 이화영의 낭송 등이 진행돼 감동을 더했다. 류설아기자
에버랜드가 티익스프레스, 로스트밸리, 장미원 등 에버랜드의 대표적인 상징물들을 축소 제작한 미니어처 가든이 11일 새롭게 선보인다. 포시즌스가든 약 330㎡ 규모의 안개분수 지역에 아기자기하게 조성된 미니어처 가든은 마치 상상속 소인국에 온 듯한 기분을 느끼게 한다. 미니어처 가든은 티익스프레스, 로스트밸리, 우주관람차, 이솝빌리지, 축제기차, 홀랜드빌리지, 장미원, 스카이크루즈, 오솔길 등 에버랜드의 실제 놀이시설과 조형물들을 10분의 1부터 50분의 1크기로 축소해 9개 미니어처 테마존으로 생생하게 재현했다. 특히 축제 기차는 67m 길이의 레일을 내달리고, 스카이크루즈(곤돌라)는 30m 길이의 와이어에 매달려 연못 위를 공중 운행하는 등 다양한 연출물들이 실제 움직이며 생동감을 불어넣는다. 여기에 작지만 진짜 나무인 소사나무, 단풍나무, 모과나무 등 16종 191그루의 미니트리도 미니어처 존별로 식재돼 희귀나무들을 찾아다니며 관찰해보는 또 다른 재미가 있다. 밤이 되면 미니어처 가든은 은은한 조명과 함께 미니어처별로 특색 있는 조명이 자체 발광해 실제 에버랜드의 야경과 같은 환상적인 분위기를 자아낸다. 에버랜드 관계자는 에버랜드가 한눈에 펼쳐지는 미니어처 가든은 에버랜드의 새로운 랜드마크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용인=강한수ㆍ권혁준기자
한국도로공사는 고속도로를 이용하다가 교통사고로 사망한 운전자의 유자녀나 중증장애(장애등급 3급 이상)를 입은 본인 또는 그 자녀를 대상으로 장학생을 선발한다고 밝혔다. 신청대상이 자녀인 경우, 고교와 대학교에 재학중인 학생이어야 하며 신청기간은 오는 30일까지이다. 자격여부 확인과정을 거쳐 오는 12월 장학금이 수여할 계획이다. 장학생으로 선발되면 대학생은 해마다 200만원, 고교생은 50만원의 장학금을 받는다. 앞서 고속도로 장학재단은 지난 1998년부터 지난해까지 총 4천292명에게 52억여원의 장학금을 지급해 왔다. 자세한 사항은 (재)고속도로장학재단(www.hsf.or.kr)과 한국도로공사(www.ex.co.kr) 홈페이지를 참조하거나 재단 사무국으로 문의하면 된다. 하남=강영호 기자
창작활동이 이뤄지는 예술가들의 비밀스러운 공간에서 대화를 나누고 색다른 프로그램을 함께하는 프로그램이 마련돼 눈길을 끈다. 경기문화재단(대표이사 조창희)은 9월부터 11월까지 문학, 시각, 공연 등 경기도내 총 18곳의 예술가 작업실에서 그들의 일상을 공유하는 프로그램 옆집에 사는 예술가를 진행한다. 오는 12일 안성에 자리잡은 정정엽 작가의 작업실에서 나의 작업실 변천사를 주제로 한 작품 이야기를 듣고 작가 특유의 작업 방식인 생각쪽지를 체험하는 것으로 시작한다. 이어 18일에는 용인에 위치한 동천동 작업실에서 7년동안 함께 동거동락 해 온 김창환, 노동식, 배상욱 작가가 재개발을 앞두고 뿔뿔히 흩어져야 하는 상황을 반영한 Re-born 프로젝트를 만날 수 있다. 또 김래환 작가의 작업실에서 자녀와 함께 작업실 주변에 펼쳐진 논밭에 설치할 허수아비 만들기, 오재우 작가의 작업실에서 사물의 이름을 이용해 시를 짓는 방법을 재현한 서시 프로젝트, 배병우 작가의 작업실에서 참여자가 함께 하는 토너먼트 탁구 대회 사진과 탁구 등 작가들의 창작 방식을 맛볼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각각 진행한다. 참여작가는 장석주(안성),오재우(의왕), 배병우(파주), 홍일선(여주), 이재삼(양평), 이윤엽(안성) 등이다. 세부 일정은 홈페이지(www.g-openstudio.c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참여 신청은 홈페이지에서 신청서를 내려받아 이메일로 접수하면 된다. 문의(031)231-0827 류설아기자
이천시 신둔면 고척리 일원에 조성 중인 40만㎡ 규모의 이천도자예술촌에 처음으로 공예공방이 들어서는 등 입주가 본격화되고 있다. 8일 시에 따르면 이천도자예술촌은 지난 3월부터 건축공사에 들어갔으며, 지난 8월말 플로리겐 대표 이연주씨가 처음으로 입주했다. 이씨는 명지대 산업대학원 도자기기술학과 졸업 후 서울시 종로구에서 꽃도자기를 생산ㆍ판매하다 도자예술촌으로 사업장 및 주택을 이전했다. 이씨는 이천도자예술촌을 조성해 준 이천시에 감사한다며 도자기의 본고장 이천으로 이주해 새로운 희망에 부풀었다. 앞으로 작업에 더욱 집중해 좋은 작품을 내놓겠다고 말했다. 조병돈 시장은 고속도로 이천휴게소에서 도자예술촌으로 직접 차량의 진출입이 가능한 하이패스 IC 설치를 최근 한국도로공사와 협약을 완료하는 등 도자예술촌 접근성을 한층 높였다며 2016년께 모든 제작시설 입주가 완료되면 도자예술촌은 국내 최고의 공예마을로서 많은 관광객이 찾아오는 수도권 관광지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국내 최대 규모의 이천도자예술촌은 220명의 다양한 공예인들이 함께 거주하면서 작가가 직접 작품을 제작해 판매하는 공방마을과 관광객이 찾는 상업마을로 구성돼 있다. 이천=김정오기자
1940년 즈음 만주국의 수도 신경(현 중국의 창춘, 長春). 조선에서 유학 온 어느 유학생의 자취방에는 6명의 남녀학생이 정기적으로 모여 문학과 역사, 사랑, 그리고 떠나온 고향에 대한 향수를 나눈다. 동북아정세와 미제와의 전쟁에 대한 논쟁 등 열띤 토론도 벌인다. 이들 모두에게는 부와 명예를 동시에 누릴 수 있는 만주국의 고위관리가 돼 일본인처럼 사는 공통된 꿈이 있다. 그러던 어느 날 한 친구가 뜻하지 않은 사고를 당하고 이와 관련된 온갖 의문과 추측이 난무한다. 편안한 삶을 위해 일본인으로의 동화를 쫓던 그 시절 조선인의 모습과 서구화된 지금 우리의 모습이 오버랩된다. 그들은 청춘의 파라다이스를 찾을 수 있을까. 극단 골목길의 대표작 <만주전선>(작ㆍ연출 박근형) 이야기다. 지난해 한국연극 선정 공연 BEST7에 선정된 명품 연극으로 안산문화재단(대표이사 이규동)의 ASAC우수소극장 시리즈 열한 번째 작품으로 뽑혔다. 역사와 현실이 공존하는 도발적인 창작극으로 공연은 10일부터 12일까지 안산문화예술의전당 별무리극장무대에서 펼쳐진다. 재단 관계자는 만주벌판의 비굴하고 훼손된 역사성을 드러내고 오늘날의 시대정신을 보여주는 작품이라며 광복 70주년을 맞아 우리의 역사의식을 되짚어보는 기회를 제공하는 공연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전석2만5천원. 류설아기자
문화체육관광부는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과 함께 주최하는 2015년 청년 인문예술캠프 달빛감성의 참가자를 오는 11일까지 모집한다. 달빛감성은 소통ㆍ나눔ㆍ배려 등 인문적 가치를 예술 체험을 통해 자연스럽게 경험할 수 있도록 유하는 장으로, 지난 7~8월 400여 명의 가족이 참여한 바 있다. 이번 캠프는 멋진 청년으로서 어떻게 살아갈 것인가?를 주제로 오는 10월30일부터 여주시, 하동군, 부안군에서 각 2회씩 총 6회에 걸쳐 개최된다. 이 중 여주 도서관 일대에서 진행되는 캠프는 10월30일과 11월6일에 각각 2박3일의 일정으로 열린다. 참가자들은 인문학 강좌와 토론, 음악ㆍ연극ㆍ사진 등 다양한 예술체험을 할 수 있다. 만 18세에서 39세 청년 누구나 신청할 수 있으며, 회차별 모집인원은 130명으로 별도 신청 페이지(http://goo.gl/forms/XKfGlrK476)에서 접수하면 된다. 류설아기자
제10회 부천복사골마라톤대회가 오는 10월25일 체육인어울림한마당이라는 슬로건 아래 국내외 생활체육인들의 화합과 축제의 장으로 열릴 전망이다. 8일 부천시체육회에 따르면 문화특별시 부천 탄생 101주년을 기념하는 이번 대회는 오전 10시 부천종합운동장과 시가지 일원에서 5천여 달림이 뿐만아니라, 축구ㆍ농구ㆍ배구ㆍ야구ㆍ태권도 등 다양한 생활체육인 및 시민들이 참여한 가운데 개막된다. 부천시체육회와 경기일보가 공동 주최하고, 부천시육상경기연맹이 주관, 부천시ㆍ부천시생활체육회ㆍ부천시장애인체육회가 후원하는 이번 대회는 5㎞ 건강코스와 10㎞ 단축코스 등 2개 코스로 나눠 치러진다. 이날 레이스에는 국민 마라토너 이봉주 선수는 물론이고 해외에서도 많은 인사들이 참여해 지구촌 축제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보인다. 중국 북경천지산악회 츄이잉광 회장(49)과 북경생활축구협회 리창지에 회장(44ㆍ전 중국프로축구 선수), 북경 배구협회 진치앙호우 단장(49)은 부천시의 마라톤 행사가 국제적인 행사로 거듭나길 진심으로 기원한다며 앞으로 국제적인 스포츠 교류를 통해 한ㆍ중간 생활체육인의 화합의 무대가 이뤄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부천시체육회 오병중 사무국장은 이번 축제는 지역 주민 및 대학교, 중고등학교, 다문화가정, 경찰서, 소방서, 보건소, 병원 등과의 협업으로 축제의 완성도를 높일 계획이다며 다양한 먹거리즐길거리볼거리 제공으로 마라톤 참가자뿐만 아니라 동반자, 다문화가정, 외국인 등이 다 함께 어울릴 수 있는 축제의 장을 마련할 방침이다고 밝혔다. 부천=최대억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