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군은 1일 대 회의실에서 김성기 군수를 비롯 각 실. 과 소장, 읍. 면장 및 전 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9월 월례조회를 가졌다. 군은 9월중 역점시책으로 가평의 브랜드 가치와 성장에 승부수를 띄우는 재즈페스티벌, 어설픈 연극제(까르네발레 가평), 자라섬전국마라톤 대회 등 각종 대회 및 축제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공직자의 모든 역량을 결집시켜 나가기로 했다. 이와 함께 친절하고 빠른 민원행정을 통한 섬김 행정과 주민불편과 부담을 주는 주민생활편익 시책 등으로 주민 만족도와 삶의 질을 향상시켜 애향 사랑이 폭넓게 확산될 수 있도록 관심과 노력을 다짐했다. 한편 이날 월례조회에서는 소각 산불없는 녹색마을을 이뤄온 가평읍 마장1리, 봉사와 선행을 실천해 지역사회발전에 앞장서온 7297부대 양귀철씨를 비롯 가평읍 이우선씨, 가뭄극복과 희망가평 행복가평에 기여해온 7021부대 이승기 씨 등 모범군민과 군인 등이 산림청장, 도지사, 군수표창을 수여했다. 이날 월례조회에서 김성기 군수는 계속되는 무더위 속에서 유사시 주민보호와 불안감 해소는 물론 안전을 확보하기 위한 을지연습과 북한의 서부전선 포격 도발에 촘촘히 대응체계를 갖춰온 직원들의 노력을 위로격려하며 지역사회 발전을 가속화하고 군정의 품격을 향상 시켜 나갈 것을 당부했다. 가평=고창수기자
코스피가 엿새 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미국 기준금리 인상 불확실성이 재차 부각되면서 전일 뉴욕증시가 일제히 하락했고 중국 경기둔화에 대한 우려가 다시 나오는 것이 투심의 발목을 잡을 것으로 풀이된다. 13거래일 연속 매도우위를 유지하며 지수 반등을 이끌던 기관이 순매도로 돌아서면서 지수하락을 주도했다. 코스피지수는 1일 전거래일보다 27.26포인트(1.40%) 하락한 1914.23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약보합세로 장을 시작한 지수는 낙폭을 점차 늘려나갔다. 특히 8월 5일 이후 지속해서 물량을 쏟아내던 외국인은 장 초반 순매수세를 유지했으나 순매도로 전환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날 코스피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70억원, 2775억원 순매도했고 개인이 2353억원 순매수했으나 지수 흐름을 돌리기엔 역부족이었다. 업종별로는 전기가스업을 제외한 모든 업종이 하락했다. 섬유의복이 4.13% 강하게 하락했고 비금속광물(-2.06%), 의약품(-1.97%), 증권(-1.97%) 등이 하락률 상위에 이름을 올렸다. 전기가스는 한국전력(1.04%) 등의 상승세에 힙입어 0.53% 올랐다. 시가총액 상위 10위권 내 종목은 한국전력, 삼성에스디에스 등을 제외한 대부분 종목이 약세를 기록했다. 삼성물산과 합병법인 출범 첫날이었던 제일모직이 4.49% 강하게 하락했고 아모레퍼시픽, SK하이닉스도 3%대 낙폭을 기록했다. 삼성전자(-0.37%),현대차(-1.68%) 등도 하락했다. 이날 코스피 시장에서는 상한가, 하한가 없이 222개 종목이 올랐고 600개 종목이 내렸다. /제휴사 이투데이 제공
질병관리본부 차관급 격상. 질병관리본부가 차관급으로 격상된다. 앞으로 신종 감염병이 발생하면 초기 방역단계부터 보건복지부 소속 질병관리본부를 이른바 컨트롤 타워를 맡아 총지휘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질병관리본부장이 현재 실장급(고위공무원단 가급)에서 차관급으로 지위와 권한 등이 올려진다. 새누리당과 보겅복지부는 1일 오전 국회에서 김정훈 정책위의장과 정진엽 장관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감염병 관리체계 개선을 위한 협의회를 열고 이처럼 결정했다. 이에 따라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사태 당시 가장 논란을 빚었던 방역의 지휘 주체는 전문성을 최우선으로 해 질병관리본부가 맡는 것으로 사실상 확정됐다. 당정은 또한 신종 감염병의 국내 유입 시 질병관리본부장 직속으로 24시간 긴급상황실을 가동해 신속하게 대비하는 한편, 우수 인력 확보를 위해 방역직을 신설하고 역학조사관을 올해부터 매년 20명 이상 선발한다. 메르스 사태 당시 숫자가 크게 부족해 문제가 됐던 음압격리 병실은 상급 종합병원은 물론 300병상 이상의 대형 종합병원 전체에 일정 수 이상 설치하도록 의무화됐다. 이와 함께 중앙과 17개 광역 시ㆍ도에 접촉자 임시격리시설을 의무적으로 지정해 신종 감염병 발생 시 즉각 활용하고, 국가지정 입원치료 격리 병상을 운영하는 의료기관과 권역지역 응급의료센터에 1인 음압병실을 확충하기로 했다. 국립중앙의료원을 중앙감염병 전문병원으로 지정하고 권역별로도 전문병원을 지정하는 방안도 포함됐다. 이밖에 질병관리본부 안에 국제협력 전담부서를 신설하고 출입국 검역 강화를 통해 신종 감염병의 국내 유입을 사전에 차단하는 국제 공조 시스템도 구축한다. 당 일각에선 질병관리본부를 독립 청으로 승격하자는 의견도 제시했지만, 반대 의견도 적지 않아 장기 협의 과제로 남기기로 했다. 정부는 이날 오후 4시 황교안 국무총리 주재로 국가정책조정회의를 열고 이같은 내용을 담은 국가방역체계 개편안을 공식 발표한다. 온라인뉴스팀
1일 오후 서울 여의도 63컨벤션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tvN 새 예능프로그램 '신서유기' 제작발표회에서 방송인 강호동, 이수근, 이승기, 은지원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오는 4일 오전 10시 포털사이트 네이버 PC와 모바일 TV캐스트를 통해 공개된다. 연합뉴스
추신수(33ㆍ텍사스 레인저스)가 연속 출루 행진을 34경기에서 마감했다. 추신수는 1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파크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원정 경기에 2번 타자 겸 우익수로 선발 출장해 4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전날까지 후반기에 선발로 출전한 34경기에서 모두 출루에 성공했던 추신수는 이로써 기록 행진이 멈췄다. 연속 안타 기록도 6경기에서 중단됐다. 시즌 타율은 0.248에서 0.245로 낮아졌다. 추신수는 첫 번째 타석이었던 1회초 상대 선발 타이슨 로스와 8구까지 가는 풀카운트 접전을 벌였지만, 루킹 삼진으로 돌아섰다. 0대2로 뒤진 4회초 두 번째 타석에서는 선두타자로 나와 로스의 투심 패스트볼을 공략해 봤지만, 타구는 중견수 글러브 안으로 빨려 들어갔다. 6회초 2루수 앞 땅볼로 물러난 추신수는 8회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출루를 노렸지만, 유격수 앞 땅볼로 돌아섰다. 텍사스는 0대7로 패해 4연승을 마감했다. 조성필기자
광복 70주년을 맞아 평화통일을 기원하는 수영 동호인들의 힘찬 몸짓이 분단과 평화의 상징인 임진강 물길을 갈랐다. 국민생활체육 경기도수영연합회가 주관한 광복 70주년 평화통일기원 임진강수영대회가 8월 14일 생활체육 수영 동호인 등 1천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파주시 적성면 주월리 백사장 일원에서 개최됐다. 특히 이번 대회는 2010년 이후 4년만에 재개됐고, 최근 목함지뢰 사태로 남북관계가 경색된 속에서도 열려 대회 개최 의미가 더욱 뜻깊었다. 벽을 허물자! 미래를 열자!란 주제로 열린 이날 수영대회는 경기일보를 비롯해 경기도, 고양시, 경기도생활체육협의회, 국민생활체육 전국수영연합회 등이 후원했다. 식전행사로 적성면 부녀회 밸리댄스팀이 무대에 올라 현란한 춤사위를 선보였고, 뒤이어 걸그룹 바바가 자신들의 히트곡인 월남에서 돌아온 김상사로 흥을 돋웠다. 이어 25사단 길놀이풍물단의 경쾌한 장단에 맞춰 수영대회 개최에 물심양면으로 힘을 보태준 내빈과 이날 참가 수영 동호인들이 입장하면서 대회 분위기는 한껏 고조됐다. 양승환 국민생활체육 경기도수영연합회장의 개회선언을 시작으로 이재홍 파주시장, 황진하 국회의원(파주을), 최성 고양시장, 박재진 파주시의회 의장 등의 축사와 환영사가 이어졌다. 남경필 경기지사와 이재정 경기도교육감은 영상메시지를 통해 이번 수영대회에서 여러분들의 마음속에 통일에 대한 염원과 소망을 새겼으면 한다고 밝히며 참가자들의 안전을 강조했다. 공식행사 마지막 순서로 분단의 벽 허물기, 종이 비둘기 날리기 등의 퍼포먼스가 진행됐다. 내빈들은 핵무기, 무력충돌, 도발, 분단, 불신, 폭력, 단절, 상호비방 등의 글귀가 적힌 종이상자로 된 분단의 벽을 망치로 허물며 통일을 기원했다. 분단의 벽이 허물어진 뒤에는 종이 비둘기를 하늘로 날려보내 북녘 동포들에게 평화통일을 기원한 이날 수영대회 개최 의미를 알렸다. 수영대회는 적성면 주월리 백사장에 설치한 출발지에서 도착지까지 1천m 코스에서 진행됐고, 완주자에게는 모두 완영 메달이 수여됐다. 대회 주최 측은 아리수해양구조대(보트 5대)와 파주소방서(보트 5대) 수상안전요원을 배치해 수영대회에 참가한 동호인들의 안전을 책임졌다. 대회장 인근에는 한배미 마을과 주월리 마을, 적성면 새마을부녀회 등이 대회 참가자들을 위해 비빔밥, 야채전, 두부김치 등을 판매해 인기를 끌었다. 수영 동호인들이 임진강 물살을 가르는 동안 가족들은 메인무대 등에서 평화퀴즈 골든벨, 평화 레크리에이션, 물고기 맨손잡기 이벤트를 즐겼다. 글 = 유제원김현수기자 사진 = 전형민기자
순천 인질극 종료. 1일 오전 전남 순천 한 아파트에서 벌어진 인질극이 다친 사람 없이 2시간35분만에 종료됐다. 인질로 잡혔던 9살 어린이도 다치지 않고 무사히 풀려났다. 순천경찰서는 기자회견을 통해 협상 전문가인 경찰대 이모 교수가 헬기로 순천까지 내려오면서 문자를 서로 주고 받아 인질극에 침착하게 대처했다고 밝혔다. 이어 용의자를 심리적으로 안정시키기 위해 담배와 라이터를 넣어줬고 배가 고프지 않느냐며 김밥도 줬다. 용의자에게 담배를 한 보루씩 넣어주면 지루해질 것 같아 한개피씩 넣어줬더니 2개피 정도를 피웠다고 말했다. 이와함께 용의자와 평소 알고 지내던 형사를 동원, 설득한 결과 용의자가 안방 문틈을 열어준 순간 강력팀장 등이 문을 열고 들어가 붙잡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앞서, 용의자는 이날 오전 7시께 전남 순천시 한 아파트에서 알고 지내던 40대 여성의 아들인 초등학생을 잡고 인질극을 벌였다. 온라인뉴스팀
신서유기 이승기 신서유기 이승기가 촬영 소감을 전했다. 1일 오후 2시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도동 63스퀘어에서 tvNgo 리얼막장모험활극 신서유기(연출 나영석)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제작발표회에 참석한 이승기는 1박 2일 이후에 고정 예능을 하지 않고 5년 여 만에 다시 뭉친다는 이야기를 들었을 때 설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그는 다시 만났을 때 어떤 에너지를 낼 수 있을까, 잘 할 수 있을까 이런 고민을 많이 했는데 만나자마자 그런 생각 할 겨를도 없이 호흡이 잘 맞았고 너무 편하고 재미있게 촬영했다고 전했다. 특히 이승기는 늘 옛날에 뭘 했는지 기억해서 방송 분량을 생각하는 주의였는데 이번에는 정말 재미있게 아무 생각 없이 4박 5일 동안 놀다 와서 시청자 여러분께 어떻게 다가갈지 궁금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신서유기 이승기 소식에 누리꾼들은 "신서유기 이승기, 기대돼요", "신서유기 이승기, 재미있게 촬영했다니 방송도 재미있을 듯", "신서유기 이승기, 강호동 이수근 은지원 함께 뭉치니 좋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한편 신서유기는 손오공, 사오정, 저팔계, 삼장법사가 등장하는 중국의 고전 서유기를 예능적으로 재해석한 리얼 버라이어티. 강호동, 이승기, 은지원, 이수근이 서유기의 캐릭터를 하나씩 맡아 역할을 소화한다. tvN의 디지털 콘텐츠 브랜드 tvNgo의 2015년 하반기 첫 콘텐츠로 선보이는 신서유기 본편은 오는 4일 오전 10시, 네이버 PC모바일 TV캐스트를 통해 단독 공개된다. 김예나기자
스마트 미디어 기기가 봇물처럼 쏟아지고 있다. 손안의 휴대전화나 태블릿PC로 얼마든지 영상을 만들고 공유할 수 있는 세상이 열렸다. 하지만 스마트 미디어기기 익숙한 세대라면 모를까 오히려 세대간의 격차만 더 벌어지고 있다. 그래서 출범 1주년을 맞은 시청자미디어재단 인천시청자미디어센터의 역할이 더 중요하게 다가온다. 시청자들을 대상으로 전문영역의 미디어를 쉽고 재밌게 교육하자는 취지로 출발한 센터는 이제 미디어 소통의 매개체가 되고 있다. 초대 센터장으로서 인천시청자미디어센터의 정체성을 만들어가는 이충환 센터장은 센터의 가장 큰 역할을 미디어 놀이터라고 정의했다. 이 센터장은 인천은 미디어 기반이 거의 없어 불모지와 같지만 미디어에 흥미를 느끼고 직접 참여하고자 하는 수요가 대단하다면서 인천시청자미디어센터는 유치원생부터 노년층까지, 장애인이나 다문화가정이나 할 것 없이 전 계층을 아울러 미디어로 재미있게 놀고 체험하는 곳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센터는 기초단계부터 전문가 단계까지 다양한 미디어제작, 미디어교양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대부분 강좌가 정원 20명 마감이지만 항상 2~3배 이상 신청자가 몰릴 정도로 호응을 얻고 있다. 1년동안 센터에서 교육받은 수료생이 5만3천여명에 이른다. 그중에서도 특히 전국 최초로 지역방송인 CJ헬로비전과 손을 잡고 시도한 시청자 방송제작 프로그램인 경인FM은 방송계에서도 파격적으로 받아들여질 정도로 과감한 도전이었지만 매우 성공적으로 안착했다. 이 센터장은 경인FM은 시청자들이 단순히 방송제작과정을 견학하거나 출연진으로 얼굴을 내비치는 것이 아니라 기획부터, 대본, 연출, 제작, 출연 등 전 과정을 직접 체험해보는 프로그램이라며 센터에서 교육을 받은 수료생들로 시청자제작단을 꾸리고 매주 1편씩 프로그램을 만들어 CJ채널에서 방영한다. 전국적으로도 매우 좋은 사례로 꼽히고 있다고 설명했다. 센터는 이밖에도 매월 1차례씩 성우 배한성, 이영돈 PD 등 전문방송인을 초청해 미디어 교양아카데미도 진행하고 있다. 이 센터장은 미디어 교육의 역할과 기능이 매우 커지고 있다. 어린이들에게는 말 그대로 놀이터, 청소년들에게는 미래의 꿈과 진로, 중년에는 새로운 교육의 장과 재기의 디딤돌, 노년에는 삶의 질을 높이는 복지공간이 되고 있다면서 앞으로 방송 뿐만 아니라 인터넷, 영화, 신문, 잡지 등 미디어융합 단계까지 전진할 것이라고 포부를 말했다. 글 = 김미경기자 사진 = 인천시청자미디어센터 제공
2016년부터 중학교 자유학기제가 전면 시행된다. 자유학기제는 학생들이 중학교 한 학기 동안만이라도 시험 부담 없이 자신의 꿈과 끼를 찾는 진로탐색 기회를 가져야 한다는 취지에서 마련된 정책이다. 내년 전면 시행에 앞서 성남시는 관내 46개 중 44개 학교에서 올해부터 1학년 2학기 기간에 자유학기제를 전면 실시한다. 이를 위해 성남시청, 성남교육지원청 등의 관공서를 비롯해 학부모NGO기업개인사업자까지 발벗고 나서 성남의 자유학기제 안정적인 정착을 위해 발빠르게 대응하고 있다. 특히 성남시청소년재단(이사장 이재명)은 성남시를 대표하는 청소년전문기관으로서 다양한 분야의 대응 프로그램 발굴 및 진로교육 지원협의체 구성 등 각종 콘텐츠 개발과 협력확대로 제도의 안착에 기여하고 있다. 새로운 교육제도의 시행에 앞서 철저한 준비는 시행착오를 줄이는 지름길이다. 교육에 있어 학생을 상대로 한 시행착오는 있어서는 안되는 생각으로 철저한 준비를 하고 있는 성남시청소년재단의 자유학기제 프로그램은 청소년 전문가의 시각과 지역의 활발한 참여를 바탕으로 하고 있다. 청소년의 꿈과 끼를 응원하는 다양한 프로그램 성남시는 97만여 명의 시민 중 19만명(19.4%)의 청소년(만9~24세) 비율을 보이고 있다. 즉 청소년이 건강한 시민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해야 할 사회의 책임이 높아짐에 따라 성남시청소년재단은 그 기능의 중요성이 더욱 대두되고 있다. 성남시청소년재단은 성남시의 중학교 자유학기제 전면실시에 대응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다양한 사업을 준비해왔다. 2014년부터 청소년수련관, 청소년문화의집, 청소년상담복지센터 등 8곳의 청소년시설에서 자유학기제 맞춤형 프로그램을 신설 또는 개편해 연간사업에 편성하고 지역학교와 사전협의를 거쳐 신청학교를 사전 모집했다. 지난 3월에는 자유학기제 맞춤사업 설명회를 관내 전체 중학교 자유학기제 담당교사 대상으로 실시해 총 66개의 프로그램을 소개하는 시간을 마련했다. 현재는 대부분의 자유학기제 대응프로그램이 연계학교 모집을 완료한 상태로서 하반기 진행을 앞두고 있다. 이 외에도 각 시설별로 중점연계학교를 지정, 학교와 협의해 추가적으로 기획사업을 편성하는 등 탄력적이고 적극적인 대응을 펼치고 있다. 프로그램 장르도 진로관련 프로그램, 동아리활동, 예술체육활동 등 자유학기제의 기본적인 영역뿐만 아니라 각 시설별로 특징을 나타내는 특성화프로그램을 고루 운영하고 있다. 학교지역사회공공기관 함께 하는 청바지 프로젝트 성남시청소년재단은 성남중학교 1학년 1개반 26명 청소년을 대상으로 성남시 청소년 진로직업체험 청바지 프로젝트 시범사업을 진행했다. 청바지 프로젝트는 청소년의 바른 꿈을 지원하는 우리 지역을 뜻하는 말로, 시의 다양한 기업, 공공기관, 소상공인들의 참여를 통해 일터를 개방하고, 청소년은 지역 내 일터에 찾아가 간단한 업무를 체험하며 삶의 현장을 경험함으로써 직업과 노동의 가치를 이해하는 현장중심의 진로직업체험 프로그램이다. 성남시 전체 중학교의 참가를 목표로 하는 청바지 프로젝트는 대학 교수와 현직 교사 등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프로그램 매뉴얼 개발, 프로그램운영을 지원하는 코디네이터 양성 등 사업 확장 및 내실화에도 노력하고 있다. 시범운영단계에서 60여 개의 기업 및 사업체가 사업에 동참할 수 있었던 것은 성남시, 성남산업진흥재단, 성남상공회의소, 성남산업단지관리공단 등 성남지역 공공기관의 전폭적인 지원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관련된 공공기관이 사업의 필요성을 공감하고 보유한 네트워크를 가동, 사업의 의미를 알리고 동참을 지원하자 파급력이 컸다. 청소년과 함께 성장하는 성남진로멘토단 성남시청소년재단은 안정적인 자유학기제 운영을 위해 진로탐색 및 직업의 이해를 돕는 성남시진로멘토단을 운영하고 있다. 올해 상하반기 위촉식을 시작으로 다양한 프로그램에서 활약 하고 있는 성남시진로멘토단은 문화, 경제, 연예, 스포츠, IT, 서비스업 등 사회 각 분야별 전문 직업인과 재능을 갖춘 시민들로 인원이 300여 명에 이른다. 특히 성남시진로멘토단은 20대~40대 청장년들이 주를 이룬다는 점이 특징이다. 이미 성남지역 46개 중학교 전체를 대상으로 다양한 진로교육에 강사로 활약하고 있으며 청소년을 위한 진로상담, 분야별 직업인과의 만남, 청소년 직업체험, 명사특강, 청소년 진로동아리까지 진로교육 영역의 거의 모든 부분에 활약하고 있어 성남시 청소년들을 위한 진로교육 지원을 톡톡히 하고 있다. 성남시청소년재단은 매월 1회 진로멘토 상시교육을 통해 진로멘토들에게 도움이 되는 다양한 역량강화 과정을 제공하고, 이를 통해 진로멘토들 간의 교류활동은 물론 개인적인 성장에도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을 하고 있다. 성남시만의 자유학기제 대응 프로그램 진로희망학교 성남시청소년재단의 자유학기제 대응 프로그램 중에서는 올해 성남시 전체 44개 중학교에 보급이 시작된 사업이 있다. 바로 중원청소년수련관의 진로희망학교 프로그램이다. 총 5회차로 기획된 진로희망학교는 올바른 자기이해를 바탕으로 스스로 미래를 설계하는 청소년을 목표로 하고 있다. 지역의 청소년교육기관과 성남시청소년재단이 함께 기획하고 진로코치 전담 강사진을 별도로 양성해 진행되고 있는 사업으로서 실시 2년 만에 성남시 전체 중학교에 자유학기제 정규 수업으로 편성되는 성과를 올린 프로그램이다. 제작단계에서부터 자유학기제 대응 프로그램으로 기획됐다. 중학교 1학년의 교과와 눈높이에 맞춰 제작된 기획 프로그램으로서 일선 중학교 진로부장들의 요구와 성남시 중학교 1학년의 학사일정을 협의해 운영되고 있는 성남시만의 자유학기제 모델이다. 염미연 성남시청소년재단 상임이사는 성남시청소년재단의 자유학기제 대응 사업들은 모두 청소년의 성장과 자립이라는 목표를 위해 진행되고 있다며 이를 위해 지역과 함께하고 학교와 협력하는 큰 흐름을 유지하고 있으며 여기에 다양한 소재의 시도가 더해져서 특화된 프로그램 콘텐츠가 탄생하고 있다고 말했다. 글 = 문민석강현숙기자 사진 = 성남시청소년재단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