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다빈, 주니어 그랑프리 2차 대회 동메달…내달 4차대회 출격

최다빈 주니어 동메달. 한국 여자 피겨 스케이팅의 기대주 최다빈(수리고)이 2015-2016 국제빙상경기연맹(ISU) 피겨 주니어 그랑프리 2차 대회에서 동메달을 땄다. 그녀는 29일(한국시간) 라트비아 리가에서 열린 대회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기술점수(TES) 61.01점과 예술점수(PCS) 50.07점을 합쳐 자신의 역대 최고점인 111.08점을 따내 3위에 올랐다. 전날 쇼트프로그램에서 역시 자신의 최고점인 57.21점으로 4위를 차지한 뒤 프리스케이팅 점수를 합쳐 총점 168.29점을 따내 마리아 소트스코바(러시아184.45점), 사카모토 가오리(일본170.95점)에 이어 종합 3위를 차지했다. 특히, 자신의 역대 주니어 그랑프리 최고 성적(4위)을 뛰어넘는 결과로 주니어 그랑프리 시리즈에서 첫 메달을 목에 걸었다. 최다빈은 첫 번째 점프 과제인 트리플 러츠-트리플 토르프 콤비네이션 점프(기본점 10.3)를 깔끔하게 넘어 가산점(0.9점)까지 챙기면서 기분 좋게 연기를 시작했다. 하지만 더블 악셀-트리프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와 트리플 러츠-더블 토루프-더블 루프 콤비네이션 점프에서 모두 회전수가 부족하다는 판정을 받아 가산점을 제대로 챙기지 못한 게 아쉬웠다. 기분 좋은 동메달을 따낸 최다빈은 다음달 913일까지 오스트리아에서 열리는 주니어 그랑프리 4차 대회 출격을 준비한다. 한편 여자 싱글에 함께 출전한 최유진(부림중)은 처음 나선 국제 대회에서 총점 141.33점을 따내 8위를 차지하며 가능성을 인정받았다. 온라인뉴스팀

김무성 "아베 꼭 반성해야"…문재인 "친일역사 반드시 청산해야"

김무성 문재인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와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는 29일 일제에 주권을 빼앗긴 경술국치일을 맞아 역사에 대한 올바른 인식과 동북아 평화를 강조하는 '과거사 바로잡기' 행보에 나섰다. 김 대표는 이날 오전 새누리당 김을동 최고위원과 장정은 의원, 추궈홍(邱國洪) 주한 중국대사와 함께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열린 '광복 70년 기념 한중 일제침략만행 사진 광화문 특별전'을 찾았다. 김 대표는 축사를 통해 "일본 정부는 과거사에 대한 참된 참회와 속죄를 거부하는 모습을 주기적으로 보여주고 있다.동아시아의 과거사에 대한 일본 정부의 비겁하고도 일관되지 못한 태도가 있다"고 밝혔다. 특히, 김 대표는 "일본의 아베신조(安倍晋三) 총리는 (일본) 국회에서는 무라야마 담화와 고노담화를 계승한다고 답변하지만, 다른 자리에 가서는 그것을 부인하는 등 한입으로 두말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일본 정부는 용기있는 결단을 통해 역사적 과오를 인정하고, 전쟁 피해자들에게 참된 용서를 빌어야 한다"며 "동아시아의 공동 번영과 평화를 위해서 한중일 삼국이 함께 나아가야 하고, 그러기 위해선 일본 정부, 특히 아베 총리가 반성하고 생각을 바꿔야 한다"고 말했다. 문대표도 비슷한 시각,서울 성북구 심우장에서 열린 '광복 70주년 및 만해 한용운 탄신 136주년 기념 한국문학축전'에 참석했다. 문 대표는 축사에서 "올해 광복 70주년을 맞아 독립운동 기억의 원년으로 삼자고 제안했다. 해방된 조국에서 잊혀진 독립운동가들이 아주 많다.더 늦기 전에 친일의 역사를 청산하고 독립운동의 역사를 제대로 복원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역사를 기억하지 않는 민족에게 미래는 없다"며 "역사를 온전하게 바로 세울 때 우리는 비로소 진정한 광복을 맞을 수 있을 것"이라 강조했다. 문 대표는 "우리가 또 다시 부끄러운 역사를 남기지 않기 위해서는 우리 스스로 한반도 문제의 주인이 돼야 한다"며 "미국이나 중국에 의존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 민족의 힘으로 평화를 이끌고 분단을 넘어서 통일과 동북아의 공동번영을 이끌어야 한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팀

귀경차량으로 고속도 정체…오후 6∼7시께 '피크'

귀경 차량으로 고속도 정체. 8월 마지막 주 주말인 29일 전국 주요 고속도로는 오후 일찍부터 귀경 차량들로 거북이 걸음을 하고있다.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현재 경부고속도로 서울방면11.9㎞ 구간이 정체 현상을 빚고 있다. 정체 구간은 기흥동탄나들목기흥나들목(0.6㎞), 기흥나들목수원신갈나들목(4.6㎞), 달래내고개양재나들목(3.5㎞), 양재나들목서초나들목(2.5㎞) 등이다. 중부고속도로 하남방면에선 증평나들목진천나들목 11.2㎞ 구간이, 서해안고속도로 서울방면에서는 광명역나들목일직분기점 2.8㎞ 구간과 일직분기점금천나들목 3.5㎞ 등지에서 혼잡을 빚고 있다. 특히 영동고속도로는 인천방면 여주휴게소호법분기점, 동수원나들목북수원나들목, 동군포나들목안산분기점, 군자요금소서창분기점 등 총 38.1㎞ 구간에서 제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다. 경부고속도로는 부산 방면도 경부선입구잠원나들목(1㎞), 잠원나들목반포나들목(0.9㎞), 청주분기점남청주나들목(3.4㎞), 남청주나들목죽암휴게소(5.7㎞), 양재나들목만남의광장휴게소(0.9㎞) 등 11.9㎞가 정체 구간이다. 오후 3시를 기준으로 주요 도시에서서울까지 소요 예상시간은 울산 4시간30분, 부산 4시간20분, 목포대구 3시간30분, 광주 3시간10분, 강릉 2시간40분, 대전 1시간40분 등이다. 대다수 고속도로의 수도권 방향 교통 혼잡은 오후 67시께 절정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중부고속도로는 가장 이른 오후 7시께, 경부고속도로와 서해안고속도로는 오후 8시께 상행선 혼잡이 해소될 것으로 예상된다. 영동고속도로와 서울양양고속도로 상행선이 가장 늦은 밤 9시께 풀릴 전망이다. 도공 관계자는 "폭염 현상을 보였던 한여름과 견줘 기온이 어느 정도 내려간 데다 날씨가 좋아서 나들이하는 시민이 늘어 평소 주말보다는 도로가 다소 혼잡했다"고 말했다.

여야 '선거구획정 일괄 타결' 조건부 공감…지역구와 권역별 비례대표제 축소는?

선거구획정 일괄 타결. 여야가 선거구획정 일괄 타결에 대해 조건부 공감한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29일 정가에 따르면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는 이날 정치개혁특별위원회에서 선거구획정 문제가 타결되지 않을 경우, 여야 지도부가 만나 일괄타결할 수밖에 없다고 언급했다. 이에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도 "좋은 이야기"라고 말했다. 하지만, 김 대표는 선거구 획정 과정에서 지역구를 축소해선 안된다는 입장을 거듭 강조했다. 문 대표는 "권역별 비례대표제를 함께 논의해야 한다"며 비례대표를 줄여선 안된다는 당론을 재확인하는 등 쟁점사항에선 여전히 평행선을 달렸다. 새누리당 김 대표는 이날 오전 광화문 광장에서 열린 '광복 70년 기념 한중 일제침략만행 사진 광화문 특별전'에 참석한 뒤 "(선거구 획정 문제를) 정개특위에서 가능한 한 합의될 수 있도록 협상을 더 해보고, 그 협상이 타결되지 않으면 결국 당지도부들이 만나 일괄타결을 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는 당 전국청년위원회가 주최한 '청년 정치스쿨' 입학식에서 "좋은 이야기다. 권역별 비례대표제를 함께 논의하는 것이라면 환영한다"고 밝혔다. 여야 당 지도부가 선거구 획정 문제를 논의하는 것에는 동의하면서도 비례대표 의석수가 줄어서는 안된다는 당론을 재확인한 것이다. 온라인뉴스팀

日 후쿠시마원전 주변 전나무 비정상 징후 발견…줄기가 위로 뻗지 않아

후쿠시마원전 전나무. 일본 언론은 지난 2011년 동일본대지진 당시 사고가 난 후쿠시마(福島) 제1원전 근처에서 자란 전나무에서 이상이 발견됐다고 29일 보도했다. 일본 환경성이 후쿠시마 원전 주변 오쿠마(大熊)초와 나미에(浪江)초에서 지난 2011년부터80여종의 야생 동식물에 대해 조사한 결과, 침엽수인 전나무의 줄기가 위로 뻗지 않는 이상 현상이 높은 비율로 나타났다. 분석 실무를 맡은 방사선의학종합연구소는 명확한 인과관계는 밝혀지지 않았지만 원전 사고로 방출된 방사성 물질이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자세한 조사를 실시하기로 했다. 이상이 발생된 전나무의 비율은 원전에서 3.5㎞ 떨어진 시간당 공간 방사선량이 34㏜(마이크로시버트)인 장소에서 98%, 8.5㎞ 떨어져 시간당 20㏜인 곳에서 44%로 각각 나타났다. 원전으로부터 15㎞ 거리에 있는 시간당 방사선량 약 7㏜인 장소에서 27%로 집계됐다. 환경성은 전나무 이외에 다른 동식물에서는 이상이 발견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방사선의학종합연구소 측은 "전나무 등 침엽수는 방사선의 영향을 받기 쉽지만 현재 (이상 현상과) 방사선과의 명확한 인과 관계는 알 수 없다.계속 조사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