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창명 병무청장은 지난 15일 북한군이 매설한 목함지뢰로 부상을 입어 국군수도병원에 입원해 있는 김정원 하사와 분당서울대학교병원에 입원해 있는 하재헌 하사를 직접 방문해 위문했다. 경인지방병무청 제공
삼육대학교(총장 김상래)가 지난 14일 교내 대강당에서 2014학년도 후기 학위수여식을 개최했다. 학위수여식에는 김상래 총장을 비롯해 각 학과 교수들이 참석, 졸업생들의 앞날을 축하했다. 이번에 학위를 받는 졸업생은 학사 271명, 일반대학원 박사 3명, 석사 21명, 신학전문대학원 석사 4명, 신학대학원 석사 1명, 경영대학원 석사 4명, 보건복지대학원 석사 6명, 학점은행제에 의한 학사 18명 등 총 328명이다. 또한 이날 조기졸업자 2명, 우등졸업자 4명에 대한 시상도 함께 진행됐다. 김상래 총장은 모든 과정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고 영광스러운 학위수여식을 맞이한 졸업생 모두를 축하한다면서 항상 정직한 생활을 바탕으로 건강과 행복이 함께 하길 기원한다라고 전했다. 남양주=하지은기자
민주평통 경기지역회의 주최, 道경기일보 후원 성악가 김동규가수 설운도 등 출연 광복 의미 되새겨 광복 70주년을 맞아 광복이 우리 민족에게 주는 의미를 상기하고 평화통일을 기원하는 콘서트가 성황리에 개최됐다.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경기지역회의가 주최하고 경기도와 본보의 후원으로 열린 평화통일콘서트 2015 가 지난 14일 경기도문화의전당에서 민주평통 위원, 도민 등 1천600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이날 콘서트는 김동건 아나운서의 사회로 성악가 김동규 교수를 비롯해 주현미, 설운도 등 인기가수와 웨스턴 심포니 오케스트라, 경기소년소녀합창단 등이 무대에 올라 우리 민족의 애환과 기쁨, 통일 이후 밝게 빛날 미래를 노래했다. 일제강점기, 한국전쟁, 한강의 기적, 평화통일 염원 등 4가지의 테마로 구성된 이날 콘서트는 시대별로 우리 민족이 겪었던 아픔과 통일 이후 맞게될 희망이 담긴 노래들이 이어지면서 출연진들과 방청객들이 광복 70주년이 갖는 의미를 다시 한번 돌아보게 되는 계기가 됐다. 박해진 민주평통 경기지역회의 부의장은 인사말을 통해 각계각층의 경기도를 대표하는 분들이 함께 모여 이 자리를 빛낼 수 있게 돼 감사하다며 이번 평화통일콘서트는 단순한 음악회가 아닌 광복 이전 일제강점기 시대와 민족 분단의 아픔, 6ㆍ25 에서 우리 민족이 겪은 수난과 고난의 역사, 발전하기까지의 과정을 노래로 엮은 뜻깊은 행사가 됐다고 말했다. 정진욱기자 인터뷰 박해진 민주평통 경기지역회의 부의장 통일은 공감대 형성이 가장 중요 -2015 평화통일콘서트를 어떻게 주최하게 됐나. 광복 70주년을 맞이해 기획한 콘서트로 단순한 음악회가 아니라 최근 100년의 우리 역사를 노래로 이야기한 행사다. 강제 한일합방부터 광복과 분단, 6ㆍ25를 거쳐 한강의 기적을 이루기까지 우리 민족의 애환과 한을 노래와 이야기로 엮은 스토리텔링 콘서트다. 선구자, 타향살이 등의 노래가 불러지면서 애환을 같이 관객들과 함께 노래하고 해설과 영상이 어우러지면서 방청객들과 우리 민족이 겪은 아픔과 통일을 염원하는 마음을 나누는 기회가 됐다. -통일 시대를 대비한 경기도의 역할은. 경기도는 지역적으로 개성공단이 있고 남북의 길목, 또 평화의 길목에 있다. 대치의 현장, 안보의 현장이자 평화통일의 현장이다. 통일을 이룩하기 위해 가장 많은 준비를 해야 하는 곳도 경기도이고 통일 이후 행정, 안보, 경제 발전의 요충지가 될 것이 분명하다. 날로 늘어가고 있는 탈북자들이 우리 사회와 쉽게 동화될 수 있도록 대책을 마련하는 등 다가오는 통일 시대를 대비해 경기도가 통일의 전초기지로서 정치, 경제, 산업 등 전방위적 역할을 개발하고 준비해야 한다. -광복 70주년이 갖는 의미를 발전시키기 위한 방법은. 민주평통 경기지역회의는 이번 콘서트를 한번 개최하고 끝내는 것이 아니라 매년 테마를 바꿔서 이어갈 생각이다. 그동안의 일제 침탈의 아픔과 광복의 기쁨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통일로 이어져야하기 때문이다. 통일은 의외로 빨리 올 수 있다. 북한정권이 아무리 막으려 해도 변화의 흐름은 막을 수 없다. 독일 베를린 장벽이 무너졌듯이 쉽게 무너질 수 있다. 그에 대비해 여러가지 연구를 해야 한다. 북에 대한 연구와 공감을 통해 우리의 잘못된 인식을 개선하고 제대로 된 교육을 시행해야 한다. 통일을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공감대 형성이다. 통일을 통해 우리 민족이 동북아의 중심으로 한단계 도약할 수 있을 것이라는 교감을 이루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정진욱기자 이모저모 1천600명 관객들 손에 손 잡고 통일 기원 ○14일 경기도문화의전당에서 열린 평화통일콘서트 2015 는 출연진들과 방청객들이 한데 어울려 평화통일을 염원. 이날 콘서트 마지막 행사로 전 출연진과 방청객이 손에손잡고와 우리의 소원 노래를 합창하면서 가슴속 깊이 담겨 있는 평화 통일을 기원. 웨스턴 심포니 오케스트라가 88서울올림픽의 테마곡이었던 손에손잡고 연주를 시작하자 1천600여명의 방청객들은 일제히 서로의 손을 잡고 노래를 합창하면서 광복 70주년과 통일의 의미를 강조. 경기소년소녀합창단 오빠생각고향의 봄 선사 ○남여 초등학생으로 구성된 경기소년소녀합창단이 관객들의 애정어린 눈빛을 독차지. 이날 40여명의 경기소년소녀합창단원들은 일제강점기 시절 민족의 애환이 담긴 오빠생각, 고향의 봄, 봉선화 등의 노래를 합창하면서 어린 학생들만이 표현할 수 있는 동심을 관객들에게 전달. 봉선화 노래를 합창할 때는 슬픈 멜로디와 가사 속에 담겨 있는 나라 잃은 슬픔을 표정에서부터 잘 표현해 방청객들의 박수세례가 이어지기도. 가수 주현미 타향살이 등 열창 ○가수 주현미가 자신의 히트곡들을 관객들에게 선사하면서 큰 호응을 받아. 주현미씨는 이날 일제강점기 시절의 아픔을 담은 타향살이와 광복 이후 한국전쟁에서의 민족의 비극을 이야기한 단장의 미아리고개를 열창해 관객들과 당시 우리 민족이 겪던 애환을 공유. 주현미는 예정된 두곡 외에 공연 중간 쉬는 시간을 앞두고 자신의 히트곡인 또만났네요와 첫사랑을 특유의 애교섞인 목소리로 열창해 분위기를 고조. 관객들은 주현미의 노래에 맞춰 큰 박수와 함께 앵콜을 요청하면서 즐거운 분위기 속에서 민족 해방의 의미를 되새기기도.
안성시가 민간투자사업 하수도료 인상에 따른 협약서에 대해 정보공개 거부처분 취소 소송이 제기되자(본보 14일자 5면) BTO 사업과 하수도 요금 인상에 대한 당위성을 적극 설명하고 나섰다. 16일 시는 최근 김지수 시의원이 하수시설 관련 민간투자사업 협약 정보공개 거부처분 취소 소송을 내자 지난 2004년은 지속적인 택지개발과 산업단지 입주 등 도시개발 수요가 크게 증가하면서 예상치 못한 하수량이 발생한 시점이었다며 IMF 이후 정부는 경제활성화를 위해 국책사업 일환의 민간투자사업을 적극적으로 권장했고 국비 70%를 지원했다고 설명했다. 당시 전국 평균 하수도 보급률은 75.8%에 달했으나 안성은 국비지원 부족으로 하수도 보급률이 39.6%에 불과했으며, 이후 정부 정책에 따라 정부지원금 1천333억원, 민간투자비 434억원을 들여 하수처리장 3개소와 관거 339㎞, 배수설비 8천650가구에 대한 설치사업을 진행해 지난해 3월 말께 완료, 운영 중이라고 시는 밝혔다. 이후 하수도관련 공기업 운영을 위한 예산이 지난해부터 매년 270억원이 필요했지만, 시가 시민에게 부담시킨 하수도 요금은 고작 31억 원에 불과해 올해 220원이던 하수사용료를 610원으로 불가피하게 인상할 수밖에 없었다고 시는 강조했다. 이어 시는 시민 부담을 경감시키고자 비공식 TF팀을 구성하는 한편, 하수도발전협의회를 발족시켰으며 자체감사를 통해 민간투자사업의 문제점을 발견, 대수선비, 준설비, 법인세 등 109억원의 사용료를 삭제키로 했다. 시는 앞으로 가동중지된 슬러지 최종분 시설에 대한 개선 등 6개 안건을 업체와 논의해 해결하고 감사원 등을 통해 시의 정책과 적정 시공 여부를 파악한다는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김지수 시의원이 제기한 2018년 가구당 하수도료 9만원은 잘못된 것이라며 2015년 1만2천200원에서 오는 2018년 2만800원으로 인상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반박했다. 안성=박석원기자
수원시민 1만 명이 한꺼번에 부른 우리의 소원은 통일이 하늘 높이 퍼졌다. 수원시가 광복절 70주년을 맞이해 15일 저녁 인계동 제1야외 음악당에서 개최한 7,000인의 시민 대합창에서다. 광복 이후 70년의 수원지역 근현대사를 조명하는 영상 퍼포먼스, 관현악, 현대무용, 시민 합장으로 표현한 서사극 형태로 마련된 이 자리에는 1만여 명의 시민들이 참여했다. 오후 8시 조명이 켜지고 영상에 화성을 축성한 정조가 부친 사도세자 능침을 참배하도록 행궁으로 행차하는 대열이 나타나며 대합창 제1장 수원의 기원(紀元)이 시작됐다. 2장에서 일제의 유린과 수원지역 독립운동가들의 항거가 영상물로 상영됐고 3장에서는 한국전쟁으로 화성 장안문이 포격으로 무너질 때 객석에서는 아 하는 탄성이 터져 나왔다. 이어 독재에 항거하는 민주화 항쟁을 알리는 차례가 되자 참석한 합창단들은 일제히 자리에서 일어나 아침이슬을 함께 노래하고 한ㆍ일 월드컵의 영광에 이어 8장 사람이 중심 되는 수원의 미래비전에서 아름다운 강산, 우리의 소원을 목청껏 불렀다. 시는 당초 시민 합창단 7천여명을 모집하려 했으나 1만1천444명이 참가하면서 이들 모두를 단원으로 선정했다. 대합창 서사극 막이 내리고 약 10분 동안 화려한 불꽃놀이가 인계동 야외음악당 밤하늘을 수놓기도 했다. 앞서 풍물패 400여명은 시청 앞 올림픽공원에서 수원의 독립운동가 임면수 선생 동상 제막식을 한 뒤 여성민족운동가 나혜석 거리를 거쳐 야외음악당까지 2㎞ 구간에서 시민들과 함께 광복의 기쁨을 노래하는 길놀이를 했다. 염태영 수원시장은 합창단 7천명 모집에 1만 명이 넘는 시민이 신청한 것을 보고 수원에서 기적 같은 일이 일어났구나 생각했다며 이같은 시민들의 참여 열기가 수원의 미래비전을 실현하는 값진 동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동식안영국기자
경기도 광교신청사 복합개발에 공인중개사의 90%가 긍정적 입장을 나타났다. 경기도건설본부는 지난 13일 한국공인중개협회 수원 영통구지회 주최로 열린 경기도 신청사 건립 관련 설명회에 참석한 공인중개사를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의 90%가 복합개발 방식에 대해 공감했고 10%가 부정적인 견해를 보였다고 16일 밝혔다. 설문조사 결과 6만㎡에 달하는 오픈스페이스 조성 계획에 대해 공인중개사 83%가 동의하고 6%는 부정적이라고 응답했고 복합단지내 문화시설 건립은 94%가 찬성, 3%가 반대의 입장을 나타냈다. 쟁점이 되고 있는 주상복합 개발용지 매각해 청사 건립비를 조달하는 방식에 대해서는 공인중개사의 68%가 긍정적 입장을 나타냈고 16%가 반대 의견을 제시했다. 이계삼 도건설본부장은 설명회에 참석한 공인중개사 대부분이 신청사 건립 계획 설명을 청취한 후 건립 계획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게 돈 것으로 보인다며 주민들도 설명을 들으면 공감대를 형성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최원재기자
부천지역 중동 특별계획 1구역의 시유지(2만9천770여㎡) 매각을 둘러싸고 학부모ㆍ지역주민 등 16개 단체로 구성된 중동특별계획1구역 초고층 난개발 저지 범시민대책위원회(이하 중동시민대책위)가 초고층 난개발을 반대하고 나서 새로운 변수로 등장했다. 16일 중동시민대책위는 성명서를 통해 지난 13일 부천시의회가 이 일대 매각을 위해 임시회를 소집했으나 정족수 미달로 심의를 하지 못했음에도 김문호 의장이 17일 임시회 개회를 다시 선언하는 오기의 정치를 하고 있다며 이번 매각을 둘러싼 시의회의 지금까지 과정은 군사독재 시절에나 상상할 수 있는 반민주, 반소통, 반시민의 퇴행적 과정이었다고 주장했다. 중동시민대책위는 부천지역에서 자랑스럽게 여기던 거버넌스, 민관협치는 자취를 감추고 김만수 시장과 새정치민주연합 시의원들은 다수의 힘에만 의존해 일방적으로 밀어붙이고 심지어 여론조작과 찬성측을 조직적으로 동원하는 볼썽사나운 모습까지 자행하고 있다며 새정치 중앙당을 방문, 항의서를 전달하고 강력한 문제제기에 나설 것이다고 덧붙였다. 특히 중동시민대책위는 시청 옆에 69층 초고층아파트 4개동(1천500세대), 36층 호텔, 1천700석 규모의 문예회관을 짓는다는 엄청난 개발계획을 시민들이 처음 접한 것은 지난 6월22일부터 26일까지 시 홈페이지 정책토론방이었다며 이날 323명의 시민들이 참가해 76%가 반대하는 등 많은 시민들이 반대 글을 남겼지만 시는 민의를 수렴하지 않았다며 시의회 역시 해당상임위에서 부결된 매각안을 본회의에 또 다시 상정하는가 하면, 정족미달로 임시회가 산회된 바로 그 자리에서 의장이 임시회 개회를 다시 선언하는 등 비상식적인 행동을 자행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이에 따라 중동시민대책위는 새정치 소속 시의원들은 이제라도 17일 임시회를 연기하고 내달 8일 임시회에 맞춰 제대로 된 시민의견 수렴을 실시하라며 반대하는 시민들의 의견을 진지하게 청취하고 공청회, 토론회, 설문조사 등 제대로 된 소통을 시작하라고 촉구했다. 부천=최대억기자
경기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가 오는 11월4일 개최되는 2015년 대학생 패션디자인 페스티벌에 참여할 예비 디자이너를 모집한다고 16일 밝혔다. 양주시에 위치한 경기섬유종합지원센터 1층 컨벤션홀에서 열리는 이번 행사는 도내 섬유패션산업 육성을 위해 마련된 것으로 도내 소재 섬유패션 관련 학과 보유대학 및 패션디자인 전공자라면 누구나 신청 가능하다. 심사를 통해 선정된 10개 팀은 최종 참가티켓을 얻게 된다. 참가자들이 제작한 의상은 2015년 대학생 패션디자인 페스티벌에서 진행되는 패션쇼에서 선보이게 되며 국내 섬유패션분야 전문가들의 심사를 통해 우수지도자 1명과 우수작품 5명을 선발하게 된다. 선정된 우수 작품들은 일반인들이 볼 수 있도록 한 달간 전시되며 일본 패션시장 조사연수 등의 부상도 제공될 예정이다. 김관수 경기중기센터 북부기업지원본부장은 이번 행사는 섬유패션 관련학과 학생들이 패션디자인 능력을 마음껏 발휘할 기회의 장이 될 것이라며 지난해 2014 경기 의류&섬유페어에서 섬유기업과 디자이너의 콜라보레이션 패션쇼 및 대학생 패션쇼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던 전력이 있는 만큼 이번 행사도 관객과 소통해 성공적으로 이끌겠다고 말했다. 한편 행사 당일에는 △디자이너와 토크콘서트 △교복패션쇼 등의 행사도 함께 진행된다. 디자이너 토크 콘서트에서는 국내 유명 디자이너들이 예비디자이너들의 열정을 응원하고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할 예정이다. 참가 희망자는 다음 달 4일까지 경기중기센터 홈페이지(www.gsbc.or.kr, www.gtextopia.or.kr)에서 신청서를 다운받아 작성한 후 이메일(gtc@gsbc.or.kr) 또는 우편으로 제출 하면 된다. 더 자세한 사항은 경기중기센터 섬유사업팀(031-850-3633)으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이호준기자
통일부는 다음달까지 우리측 이산가족 6만여명의 현황을 수집, 북한에 전달할 예정이라고 16일 밝혔다. 통일부 관계자는 이날 남북의 이산가족 모두를 대상으로 생사를 확인해 가능한 분은 빨리 만날 수 있게 하는 것이 중요한 문제라며 남한 이산가족 6만여명 전원을 상대로 한꺼번에 본인 확인을 시도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지만 대한적십자의 도움을 받아 자원봉사자를 1천명 정도 동원하면 이르면 보름 정도면 전원 확인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정부는 추석 전후 남한 이산가족 명단을 북측에 전달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우리 정부가 수차례 북측에 전면적인 이산가족 생사확인과 수시정례 상봉을 요구했을 때 북측이 응하지 않았던 전례와 북측이 524 대북제재 조치 해제 등을 이산가족 상봉 재개 조건으로 제시한 점 등을 감안하면 명단 전달 시점은 이보다 늦춰질 가능성도 있다. 조사 과정에서 본인 개인정보를 북측에 넘기지 않겠다고 밝힌 이산가족의 경우 명단에서 이름이 제외된다. 통일부 이산가족정보통합시스템 자료에 따르면 1988년부터 올해 7월31일까지 이산가족으로 등록된 국내외 인사는 12만9천698명이다. 이중 올해 6월 말까지 정부 전산 시스템 등을 통해 사망 사실이 드러난 사람은 6만3천406명(48.9%)으로 전체 등록자 수의 절반에 육박하며 생존자 6만6천292명도 절반 이상(54.3%3만5천997명)이 80세 이상의 고령자다. 강해인기자
경기도가 푸드트럭을 활성화하고자 공유재산법 시행령 개정을 이끌어낸데 이어 영업허용 지역 확대를 위해 발벗고 나섰다. 도는 도내 공공시설에서 푸드트럭을 시범운영한 뒤 영업허용 지역 확대를 위한 근거자료를 마련해 정부에 건의할 방침이다. 16일 경기도에 따르면 도는 오는 18일부터 30일까지 경기도박물관과 어린이박물관, 백남준아트센터 등이 밀집해 있는 용인 뮤지엄파크에서 푸드트럭 2대를 시범운영할 계획이다. 이번 푸드트럭은 뮤지엄파크의 주 이용객인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어묵, 떡볶이, 토스트 등 분식메뉴를 판매하며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9시간 동안 운영될 예정이다. 용인 뮤지엄파크가 2013년 기준 연간 이용객이 85만여명, 하루 평균 2천349명에 달하지만 이용객을 위한 편의시설은 식당 2개, 카페 3개, 매점 1개에 불과해 간식 판매를 요청하는 목소리가 높다는 지적에 따라 푸드트럭 시범사업지로 선정하게 됐다고 도는 설명했다. 이처럼 도가 푸드트럭 시범사업에 적극 나서는 이유는 푸드트럭 영업장소로 허용된 곳이 도내 단 7곳에 그치고 있기 때문이다. 현행 식품위생법 시행규칙에 따르면 푸드트럭 영업은 도시공원, 체육시설, 하천, 유원지, 관광지, 대학, 고속국도 졸음 쉼터 등 7곳에서만 영업을 허용하고 있다. 이로 인해 영업은 허용됐지만 마땅한 장소를 구하지 못해 영업을 시작하지 못하는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 이에 도는 도내 편의시설이 부족한 박물관, 미술관, 공공청사 등 223개에 달하는 공공시설(공용재산)에서 푸드트럭 영업을 허용하는 방안을 정부에 건의 중이다. 도 관계자는 이번 시범운영 성과를 종합해 푸드트럭 영업허용 지역을 확대해야 한다는 의견을 정부에 건의할 예정이라며 푸드트럭이 편의시설이 부족한 박물관, 미술관, 공공청사, 수목원 등 공공시설(공용재산)까지 영업이 확대될 경우 일자리 문제 해결은 물론 이용객들의 편익 증진과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도는 지난 7월 정부 건의를 통해 최고가 입찰 방식의 기존 제도를 청년ㆍ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수의계약 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의 공유재산법 시행령 개정을 이끌어낸 바 있다. 박준상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