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전 중 핸드폰을 보다가 횡단보도를 건너던 모녀를 치어 50대 어머니를 숨지게 한 버스기사에 대해 검찰이 징역 7년을 구형했다. 25일 의정부지법 11형사부(재판장 오창섭) 심리로 열린 재판에서 검찰은 특가법상 어린이보호구역 치상 등 혐의로 구속기소 된 60대 남성 A씨에 대해 “어린이 보호구역에서 전방 주시 의무 등을 어겨 결국 피해자를 사망에 이르게 했다”며 징역 7년을 구형했다. 검찰은 이어 “어머니를 잃은 피해 아동은 심각한 정신적 고통을 겪는 등 범죄의 결과가 매우 중하다”고 구형 이유를 설명했다. 변호인은 “피고인은 8년간 버스 기사로 일하며 이런 문제를 일으킨 적이 없었다. 사건 당시 갑자기 친구가 급한 일이라며 전화가 왔고, 서둘러 끊었으나 이 과정에서 사고가 난 점 등을 양형에 고려해 달라”고 변론했다. A씨는 최후 진술에서 “유가족에게 진심으로 죄송하며 죽을죄를 지었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해 12월4일 오전 8시55분께 의정부 장암동의 한 도로에서 횡단보도를 건너던 50대 여성 B씨와 유치원생 6살 여아를 들이받은 혐의로 기소됐다. 이 사고로 B씨가 심정지 상태로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끝내 숨졌고 유치원생인 B씨의 딸도 타박상을 입고 병원에서 치료받았다.
대통령 직속 의료개혁 특별위원회(의료개혁특위)가 25일 첫 회를 열고 "의과대학 정원에 대한 논의 계획은 없다"고 밝혔다. 노연홍 의료개혁특별위원회 위원장은 이날 의료개혁특위 첫 회의 후 정부서울청사에서 관련 브리핑을 열어 이같이 밝혔다. 노 위원장은 "특위는 의료체계와 제도 개혁을 조금 더 큰 틀에서 논의하는 기구"라며 "의료인력 수급 조정 기전(메커니즘)에 대해서는 의견을 나눌 수 있지만, 구체적인 의대 정원에 대해 (의견을) 나누는 기구는 아니다"고 설명했다. 또 "의협과 전공의협의회 등 의료인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통해 우리나라 의료체계를 개혁하는 데 동참해주기를 요청하고 있고, 많은 채널을 통해서 소통하고 있다"며 "계속 문호를 열어놓고 있기 때문에 참여해 사회적인 논의 기구에 의견을 개진해 주기를 바란다"고 호소했다. 특위는 의료개혁 과제 중 우선순위가 높다고 의견이 모인 ▲ 중증·필수의료 보상 강화 ▲ 의료전달체계 정상화 ▲ 전공의 수련 국가책임제 도입 ▲ 의료사고 안전망 강화 등 4개를 집중 논의해 상반기 내 구체적 로드맵을 발표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수가 인상과 지불제도 혁신, 적절한 의료 이용을 위한 유인체계 마련, 전공의 근로 개선, 의료사고처리특례법 제정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노 위원장은 "특위의 목표는 필수의료의 획기적 강화, 지역의료의 보건, 초고령사회의 대비 등 세 가지"라며 "4대 최우선 과제를 속도감 있게 진행하면서 나머지 과제에 대해서도 특위 활동 시한 내에 구체적 로드맵을 국민께 보고드리겠다"고 밝혔다.
동문건설이 ‘평택 화양 동문 디 이스트’의 주택전시관을 개관하고 본격적인 분양에 나선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9층, 8개동, 총 753가구 규모로 건립된다. ▲84㎡A 530가구 ▲84㎡B 139가구 ▲107㎡ 84가구 등 선호도 높은 중대형으로 이뤄졌다. 청약 일정은 5월7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8일 1순위, 9일 2순위 순으로 진행된다. 당첨자 발표는 5월16일이며 정당계약은 27~29일 3일간이다. 평택은 비규제 지역으로 청약통장 가입 기간이 입주자모집공고일 기준 12개월 이상이고, 6개월 미만은 2순위 청약이 가능하다. 거주지에 상관없이 만 19세 이상이면 보유주택 수와 세대주 여부에 관계없이 1순위 청약이 가능하다. 단 평택에서 6개월 이상 계속 거주한 자에게 우선권이 주어지고, 지역·면적별 예치금 충족 기준이 상이하다. 전매제한은 6개월이다. 수요자의 경제적인 부담을 줄이기 위해 1차 계약금 1천만원 정액제, 중도금 60% 전액 무이자 혜택도 제공할 계획이다. 특히 단지가 화양지구 내 중심에 위치, 도보 거리에 복합공공청사(예정), 종합병원(예정)이 들어설 계획이다. 복합공공청사 맞은편에는 중심상업지역이 들어선다. 커뮤니티 시설도 우수하다. 단지 내 피트니스센터, 골프연습장, 카페테리아, 작은도서관, 독서실은 물론 키즈카페, 어린이집, 다함께 돌봄센터 등이 마련된다. 분양 관계자는 “단지와 가까운 서해선 복선전철 안중역이 개통 예정으로 서울을 비롯해 경기 남부와 충남지역까지 접근성이 크게 개선될 것”이라며 “안중역의 경우 서해선-경부고속선 직결사업이 예정되어 있어 추후 서울 등 수도권 및 지방 지역으로의 진출입도 수월해질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평택
▲전호증군(전병춘·이명자씨 아들)·김지우양(김병규 의왕시 민원지적과 지적재조사팀장·오미선씨 딸)=5월4일 오후 6시, 웨딩그룹 위더스 안양 6층 벨라홀(안양시 만안구 안양로 104), 031-468-6600
대가를 바라지 않고 내놓는 행위를 ‘기부’라고 한다. 우리나라의 기부문화는 주로 연말에 활성화된다. 구세군의 종소리, TV에서 나오는 기부자 명단이 특히 그렇다. 연간 모금액의 70%가 연말연시에 집중될 정도로 많은 이들에게 기부는 한 해를 마무리할 때만 이뤄지는 관행과도 같다. 이런 가운데 남양주시는 ‘상상 더 이상의 복지 도시’로 거듭나기 위해 일상 속 기부문화 조성을 위한 새로운 패러다임을 구축하고 있다. 시민이 원하는 시기에, 원하는 방식으로 언제든 기부할 수 있도록 ‘나눔의 저변’을 확대하고 있다. ■ 전국 최초 ‘디지털 기부자 명예의 전당’ 설치…타 지자체 벤치마킹 잇따라 시는 지난해 6월 시청 1청사 로비에 전국 최초로 ‘디지털 기부자 명예의 전당’을 설치했다. 디지털 명예의 전당은 가로 11m, 세로 3m 규모의 대형 전광판 형태의 벽으로 구성됐다. 이 벽은 기부자들의 헌액판과 사진, 기부 철학, 기부 내역, 포토존 등 다양한 기능을 담고 있다. 디지털 기부자 명예의 전당은 키오스크를 활용, 복잡한 절차 없이 손쉽게 1천원부터 원하는 금액을 카드나 모바일 페이 등 다양한 방식으로 기부할 수 있다. 기부 후에는 금액에 상관없이 기부한 본인의 이름을 직접 등록하고, 즉석에서 인증 사진을 찍어 키오스크 옆 커다란 LED 화면에서 이름과 찍은 사진을 확인하는 재미 요소도 더했다. 이달까지 시민 735명이 기부에 참여해 사진으로 기록을 남겼으며, 시청 직원 중에는 88회나 기부를 실천한 기부자도 있다. 디지털 기부자 명예의 전당은 남양주 시민은 물론 타 지자체에서도 뜨거운 관심을 보이고 있다. 이후 서울특별시 노원구·광진구, 광주광역시 서구청, 강원특별자치도 원주시, 경기도 용인특례시·안산시, 충북 괴산군 등 전국 지자체에서 벤치마킹 요청이 쇄도했다. 이 중 안산시는 지난해 12월 기부 키오스크를, 원주시는 지난 2월 기부자 명예의 전당을 제막했다. 지난 2월 벤치마킹을 다녀간 광주광역시 서구청은 남양주시 기부자 명예의 전당 시스템을 도입하기 위해 추가경정예산안을 편성해 설치 예정이다. 행정안전부 자치분권국, 대전광역시 복지국, 세종특별시 자치행정국, 경기도 양주시는 온라인으로 남양주시 기부자 명예의 전당 우수시책 자료 공유를 요청하는 등 중앙부처와 지자체의 문의가 쇄도했다. ■ “소중한 날, 의미 있게 기념하자”…특별한 기부(+) 캠페인 추진 시는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가족의 특별하고 소중한 날을 의미 있는 방식으로 기념하는 ‘특별한 기부(+)’ 캠페인을 추진한다. ‘특별한 기부(+)’는 남양주시, 남양주시복지재단, 남양주시 사회복지관 희망케어센터 등 민관이 공동으로 추진하는 사업이다.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태어난 김~~에 기부하기 ‘생애 첫 기부’ ▲첫돌, 생일, 고희연 등 가족의 ‘특별한 Day애(愛) 기부’ ▲전지적 착한 가정 시점 ‘전·착·시’ ▲우리가 함께 좋은 일을 시작한 날 ‘기부1004 프로젝트’ 등이다. ‘태어난 김~~에 기부하기’는 자녀의 출생을 축하하며 자녀의 이름으로 생애 첫 기부를 통해 의미를 더(+)하는 기부 프로그램이다. 백일, 첫돌, 결혼, 생일, 입학, 졸업, 고희연 등 가족에게 특별하고 소중한 날을 기념하는 기부 프로그램으로는 ‘특별한 Day애(愛) 기부’가 있다. 시는 소액기부 활성화를 위해 ‘기부1004 프로젝트’를 추진 중이다. 1천4명의 소액·정기기부자들을 발굴, 나눔 문화를 활성화하는 후원 프로그램으로 월 1만원 이상 후원 약정한 기부자에게 기부1004 번호, 이름 각인 키링, 에코백, 감사 카드 등 웰컴키트를 제공하며, 찾아가는 포토존 서비스 또한 운영하고 있다. 시는 ‘특별한 기부(+)’ 사업 추진에 앞서 시민과 함께, 시민에게 더 가까이 다가가기 위해 기부자 명예의 전당 포토존의 인증샷 기능을 개선 중이다. 기능 개선에 따라 외부에서 찍은 사진을 기부자 명예의 전당 인증샷 ‘특별한 기부(+)’에 전송하고, 키오스크 간편 기부 후 인증 사진을 기부증서 형태로 개인 휴대폰으로 내려받을 수 있도록 기능을 개선하고 있다. ■ 발걸음 기부, 커뮤니티서 복지 공유까지…디지털 나눔문화 확산 지난해 시는 경기사회복지공동모금회 등과 시민이 걷기 운동을 통해 기부할 수 있는 스마트 앱 도입을 위한 ‘시민 발걸음 기부, 상상 더 이상의 가치!’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으로 시민 누구나 스마트폰 걷기 앱을 활용해 운동하며 기부에 참여할 수 있게 됐다. 1천 걸음당 10원이 기부금으로 전환, 원하는 읍면동 취약계층에게 기부할 수 있다. 현재 시민 5천20명의 걸음이 328만원의 기부금으로 전환돼 관내 취약계층을 위해 사용되고 있다. 이와 함께 시는 지난 3월 시민 누구나 쉽고 편리하게 남양주의 복지와 나눔에 대한 정보를 공유 및 소통하고자 지역 생활 커뮤니티 ‘당근’ 앱에 공공프로필 계정을 개설하기도 했다. 공공프로필이란 ‘당근’에서 지역성을 가진 공공기관이 주민과 소통할 수 있는 계정으로, 시민들은 ‘동네생활’의 공공소식과 ‘내근처’의 우리동네 공공기관 소식에서 ‘남양주시 복지’ 소식을 확인할 수 있다. 시는 향후 다양한 복지 소식과 함께 각종 동호회와 연계해 봉사, 재능기부 등 지역별 맞춤형 복지정보를 전달할 예정이다. ■ 남양주 ‘명물’ 기부 키오스크 확대 설치로 시민 접근성↑…다양한 활용까지 최근 기부 트렌드에 발맞춰 시는 기부 키오스크를 활용, 투명하고 간편하게 디지털 기부문화를 확산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먼저 시는 지난 22일 읍면동 최초로 와부조안행정복지센터 1층 로비에 기부 키오스크를 설치했다. 기존의 키오스크에서 ▲기부증서 휴대폰 전송 ▲기부 릴레이 친구 추천 ▲기부금액의 자유로운 선택 ▲인증샷 꾸미기 등으로 개선, 키오스크의 기능을 한층 더 강화했다. 아울러 기부 키오스크의 시민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5월에는 다산동 현대아웃렛에, 하반기에는 관내 지하철, 도서관 등으로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이와 함께 시는 기부자 명예의 전당을 ‘삼삼오오 기부 릴레이’, 어린이 나눔교육 ‘오늘부터 나눔시장’, 시정 홍보 등 다양한 방법으로 활용하고 있다. ‘삼삼오오 기부릴레이’는 시청 각 부서 또는 관내 지역사회단체를 대상으로 진행하는 “매월 3일과 13일에 5천원을 기부해 행복한 오늘을 만들자”라는 기부 캠페인이다. 지난해 8월부터 올해 4월 초까지 총 28개 단체 517명이 약 810만원을 기부했다. ‘오늘부터 나눔시장’은 관내 어린이집 및 유치원생을 대상으로 하는 어린이 나눔 교육 프로그램이다. 지난해 8월부터 올해 4월까지 어린이집과 유치원 15개소에서 552명이 참여해 약 570만원의 기부금이 모였다. 시는 올해 초·중·고등학교까지 방문교육을 확대해 나눔문화 확산에 기여할 계획이다. 기부자 명예의 전당을 설치한 지난해 6월부터 올해 4월까지 약 10개월간 기부 키오스크 인증샷, 삼삼오오 기부릴레이, 오늘부터 나눔시장 등을 통해 총 1천804명의 시민이 기부한 것으로 집계됐다. ■ 주광덕 시장 “행복하고 따뜻한 복지도시 남양주 구현 위해 온 힘” “모든 시작은 위대합니다.” 주광덕 시장은 정약용 선생의 말씀을 강조하며 “어려운 시기에도 상대방의 처지에 공감하고 온정을 나눌 수 있는 마음이 진정한 나눔의 시작”이라고 밝혔다. 주 시장은 “힘든 환경 속에서도 자신의 꿈을 위해 노력하는 어린이, 청소년, 청년들에게 희망의 사다리가 될 수 있도록 일상 속 기부문화가 정착되길 희망한다”며 “시에서도 지역사회 내 기부문화가 활성화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어 주 시장은 “시민이 일상생활 속 걷기로 나눔을 할 수 있는 기부문화의 새로운 장이 열리게 됐다”며 “작지만 소중한 나눔의 손길이 ‘상상더이상’의 나눔으로 확산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인천항만공사(IPA)는 인천항과 중국 다롄을 오가는 한중 국제카페리 여객 운송을 4년2개월만에 재개했다. 25일 IPA에 따르면 선사 대인훼리㈜는 코로나19 여파로 지난 2020년 1월부터 여객 운송을 중단했다. 이후 4년2개월만인 이날 오전부터 인천항과 중국 다롄 노선 여객 운송을 다시 시작했다. 대인훼리가 매주 화요일과 목요일, 토요일 등 주 3회 노선에 투입하는 ‘비룡호(BIRYONG)’는 1만5천t급 카페리 선박이다. 여객 500명과 화물 145TEU를 1번에 실어 나를 수 있다. 이날 이경규 IPA 사장과 하오펑 랴오닝성 당서기, 싱하이밍 주한중국대사, 류쉐펑 다롄시 부시장 등 중국측 인사와 박덕수 인천시 행정부시장, 이철조 인천해양수산청장, 김광용 대인훼리 한국 대표는 환영의 의미로 인천항 국제여객터미널 2층에서 첫 여객과 선장에게 꽃다발을 증정했다. 이 사장은 “이번 인천-다롄 항로 여객 수송 재개는 한·중 카페리 여객 100만명 시대를 다시 여는 토대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늘어나는 여객 추이에 맞춰 안정적인 여객수송 여건을 조성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IPA는 인천항 국제여객터미널 이용객 편의 개선을 위해 카페와 편의점 운영을 시작했으며, 밀집구간 혼잡도를 줄이기 위해 여객 대기 공간을 추가로 마련하는 등 이용객 불편 최소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코인 사기’ 피의자로 수사받는 상황에서 경찰 고위직과 접촉해 논란이 된 업계 관계자가 검찰에 넘겨졌다. 김포경찰서는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사기 혐의로 모 코인업체 관계자 20대 A씨를 검찰에 불구속 송치했다고 25일 밝혔다. A씨는 지난 2021년 3월부터 지난 2022년 7월까지 코인업체 대표인 20대 B씨와 대체불가토큰(NFT) 사업을 진행하면서 투자자 30여명을 속여 30억원가량의 손실을 입힌 혐의를 받는다. 이들은 코인이 국내 거래소에 상장되기 전에 싸게 사면 상장 후 이득을 볼 것이라며 투자자를 모집했으나 실제 국내 상장은 이뤄지지 않았던 것으로 파악됐다.. 판매책으로 알려진 A씨는 당초 사기 방조 혐의로 입건됐지만, 경찰은 B씨 진술 등을 토대로 A씨가 범행에 적극 가담한 것으로 보고 사기 혐의를 적용했다. B씨는 이미 같은 혐의로 구속돼 검찰에 송치된 상황이다. A씨는 또 다른 코인업체의 전직 대표로, 별도 코인 사기 사건 피의자로도 수사를 받는 것으로 조사됐다. 그는 지난 1월17일 피의자 신분으로 모 지방경찰청 청장 접견실에서 C청장과 찍은 사진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려 논란이 됐다. C청장은 “(사진 촬영 당일) 지인이 사무실에 잠깐 방문하겠다고 해 지인과 그의 아들, 아들의 친구 A씨를 만났다. A씨를 만난 건 그때가 처음”이라고 해명했다.
의정부시는 24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의정부을지대학교병원, 고용노동부 의정부지청과 ‘지역고용 활성화 및 일자리 창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 자리에는 김동근 시장, 이승훈 의정부을지대학교병원장, 김영심 고용노동부 의정부지청장, 병원 및 지청 관계자 등 20여명이 참석했다. 협약은 의정부을지대학교병원이 경기도 동북권역 소아응급책임의료기관으로 선정됨에 따라 마련했다. 의정부을지대병원이 전문 의료서비스를 강화하면 인력채용으로 인한 일자리 창출, 고용 활성화에도 힘이 실릴 것으로 기대된다. 협약에 따라 각 기관은 ▲인력채용계획 공유 및 인력채용 시 지역주민 채용 노력 ▲일‧생활 균형 캠페인 참여를 통한 양질의 근무환경 조성 ▲소아응급 책임의료기관에 행정적 지원 ▲구인‧구직만남의 날 공동 개최 등 양질의 고용서비스 제공을 위해 협력한다. 의정부을지대학교병원은 지난 2월 경기도의 ‘동북권역 소아응급 책임의료기관’ 공모에 선정, 소아 응급환자 진료 전담인력 등 인건비 지원예산 20억원을 확보했다. 이에 따라 동북권역에서 이송되는 소아응급환자에 대한 24시간 응급체계 및 최종 치료를 제공한다. 시와 고용노동부 의정부지청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취업난 해소와 양질의 일자리 창출을 위한 ‘구인‧구직 만남의 날’ 행사를 공동 개최할 예정이다. 김동근 시장은 “의정부을지대학교병원이 24시간 소아응급 의료서비스가 가능해져 아이와 부모가 모두 안심하게 됐다”며 “최상의 의료서비스를 지원할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 또한 이번 협약이 일자리 창출과 경제 활성화에도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승훈 이사장은 “어제(23일) 개원 3주년을 맞아 지난 시간을 돌아보고 미래 청사진의 비전을 공유하는 기념식을 가졌다”며 “지역사회 구성원으로서 경기북부의 다양한 곳에 손길을 내밀며 공익법인의 따뜻한 가치를 이어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김영심 지청장은 “의정부을지대병원의 인력채용계획과 일자리 현황을 의정부시와 공유하는 가운데 일자리 수요데이, 구인‧구직 만남의 날 등 채용행사를 공동 개최하고, 신규채용 근로자에 대한 고용창출장려금을 지급할 것”이라며 “아울러 일‧생활 균형 캠페인을 통해 근로자들이 마음껏 능력을 발휘할 수 있는 근무환경을 조성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시는 지난해 일자리 생태계 조성의 바탕이 될 클라우드데이터센터와 LH 경기북부지역본부, 의정부농업협동조합의 투자를 유치한 바 있다. 특히 올해는 의정부을지대학교병원, 가톨릭대학교 의정부성모병원과 함께 추진하는 바이오클러스터의 중심이 될 ㈜바이오간솔루션, ㈜시지바이오도 유치했다.
오는 7월 개막하는 2024년 제18회 파리올림픽에 출전하는 인천 연고 선수 명단이 공개됐다. 25일 인천시체육회에 따르면 이날 기준 양궁·다이빙·배드민턴 부문 인천 연고 국가대표 5명과 감독 1명 등 출전 선수 명단을 발표했다. 예상성적 1위를 기록하고 있는 양궁에서는 박성수(53·계양구청) 감독과 전훈영(29·인천시청)이 출전한다. 전훈영은 인천여중·인일여고를 졸업한 ‘인천의 딸’로, 지난해 국가대표로 처음 발탁됐다. 지난 2012년 아시아그랑프리 2차 대회에서 여자단체전, 혼성 각각 1위를 달성했으며, 2014년 세계대학선수권대회에서도 금메달을 거머쥐었다. 지난 2022년 열린 제103회 전국체육대회 여자 개인 거리 30m 부문에서도 금메달을 따내는 등 올해 파리올림픽 예상성적 1위의 유망주로 불린다. 다이빙에서는 이재경(31·인천시청)이 남자일반부 3m 스프링보드에 출전한다. 이재경은 지난 2022년 항저우 아시아경기대회(AG)에서 메달 3개를 따냈다. 올해 도하 세계수영선수권대회 혼성 싱크로 3m 스프링보드 부문에 출전, 3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배드민턴에서는 인천국제공항 스카이몬스의 이소희(29)·김소영(31)·채유정(28)이 나선다. 이소희는 지난 2021년 우엘바 세계선수권대회 여자 복식 2위, 2022년 항저우 AG 단체전과 여자 복식 각각 1,2위를 따낸 기대주이다. 올해 닝보 아시아선수권대회 여자복식에서도 금메달을 기록했다. 이소희는 올해 파리올림픽에서 여자 복식 2위를 예상하고 있다. 김소영도 지난 2022년 항저우AG에서 단체전 1위, 2022 도쿄 세계선수권대회 여자 복식 2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채유정은 2022년 항저우 AG 단체전과 혼합복식 각각 1위를 따낸 선수로, 지난해 코펜하겐 세계선수권대회 혼합복식에서는 금메달을 거머쥐었다. 한편, 올해로 제33회를 맞이하는 하계올림픽은 오는 7월26일부터 8월11일까지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다.
양평의 한 교차로에서 비보호 좌회전하던 차량이 직진 차량과 충돌한 뒤 도로 옆 카페 건물로 돌진하는 사고가 발생헸다. 25일 양평경찰서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6시8분께 양평군 양평읍 공흥리 교차로에서 비보호 좌회전하던 70대 A씨의 아반떼 승용차가 직진하던 50대 B씨의 티볼리 차량과 부딪쳤다. 이후 티볼리 차량이 충격으로 튕기며 옆 차선에 있던 20대 C씨의 셀토스 차량을 충돌했고, A씨의 아반떼 승용차는 계속 주행해 도로 옆 카페 건물로 돌진했다. A씨 차량은 카페 건물 외벽을 들이받은 뒤 멈춰 섰다. 이 충격으로 카페 유리창이 파손됐으나, 건물 내부까지 차량이 진입하지는 않았다. 이 사고로 차량 운전자들과 동승자 등 5명이 가벼운 상처를 입어 일부는 병원으로 이송됐다. 또 카페 창가에 있던 20대 손님 D씨가 깨진 유리 조각에 팔을 다쳐 현장에서 치료받았다. 카페에는 관계자를 포함해 총 15명이 있었으나 다른 부상자는 나오지 않았다. 경찰은 정확한 사고경위를 조사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