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화 구리시의원 "별내선 개통 지연 사태, 책임 규명해야"

구리시의회 신동화 의원이 별내선 개통 지연 사태에 대한 책임규명과 적극적인 대응을 촉구하고 나섰다. 25일 구리시의회에 따르면 신 의원은 최근 열린 제335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을 통해 “별내선 차량 구입 및 운행을 책임진 서울시가 신조 차량의 형식승인 및 차량 완성 검사를 기한 내 마무리하지 못해 8월 10일 이후로 개통이 지연될 수밖에 없는 상황인 것으로 드러났다”고 주장했다. 신 의원은 “서울시의 이처럼 무책임한 늑장 행정으로 별내선에 실제로 운영될 전동차의 투입이 지연되고, 이로 인한 영업 시운전이 이루어지지 못함에 따라 개통이 지연된 사태는 결코 납득할 수 없을 뿐 아니라, 반드시 책임 규명이 뒤따라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특히 “별내선에 운행될 신조 차량의 형식 승인 및 차량 완성검사가 지연된 사유와 원인에 대해서는‘열차의 국제 규격 준수 및 보완’이라고만 간단히 언급한 것은 도저히 상식적으로 이해할 수 없는 일”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구리시 집행부는 별내선 복선전철사업의 주체인 경기도, 인근 남양주시와 적극적으로 협력하고 소통하며, 서울시의 무책임한 행정에 강력한 책임규명을 요구하고, 별내선 개통에 대한 확실한 답변을 받아내 줄 것“을 요청했다. 신동화 의원은 “구리시민이 손꼽아 기다렸던 별내선 개통이 서울시의 늑장행정으로 별내선에 실제로 운영될 전동차의 투입이 지연되고, 이로 인한 영업시 운전이 이루어지지 못함에 따라 개통이 지연된 사태를 결코 납득할 수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별내선 개통이 더 이상 지연되는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대책 수립과 적극 행정을 강력하게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경기도자미술관 특별전 ‘자가처방_한국도예’서 만나는 도자의 미래

한국 도예의 기원과 잠재력을 살펴보고 전 세계 도예가 함께 나아갈 현대도예의 미래 방향성을 모색해보는 전시가 열린다. 한국도자재단은 25일부터 6월 30일까지 이천 경기도자미술관에서 2024 경기도자미술관 특별전 ‘자가처방_한국도예(Self Medication_Korean Ceramic Art)’를 선보인다. 이번 전시는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1월까지 ‘제4회 2023 라트비아 도자비엔날레의 국가초대전’으로 선보여 1만여 명의 관람객을 기록한 한국 현대도예 순회전의 귀국전이다. 25일 경기도자미술관이 새단장을 마치고 공식 재개관하면서 이를 기념하기 위한 앙코르 전시이기도 하다. ‘자가처방_한국도예’라는 제목에서 알 수 있듯 전시에선 현대 도예의 방향성을 모색할 사유의 작품들을 만날 수 있다. 한국 현대 도예가 16명이 참여해 총 51점의 작품을 선보이며 전시는 ‘잇다’, ‘구하다’, ‘말하다’ 등 총 3부로 구성된다. ‘잇다’는 전통기법과 형식에 대한 해석 및 연구, 전통에 대한 고찰을 바탕으로 작업을 이어나가는 김익영, 김정옥, 오향종, 이동하, 이수종 작가의 작품을 선보인다. 전통도예를 작가만의 현대적 시각으로 재해석한 작품을 통해 오늘날에도 향유될 수 있는 새로운 전통에 대해 사유하게 한다. ‘구하다’는 도예의 재료와 기법, 제작 과정 전반을 깊이 있게 탐구하는 박종진, 배세진, 백진, 여병욱, 윤정훈, 이능호 작가의 작품을 만나볼 수 있다. 재료를 해석하고 다루는 작가만의 독특한 방법을 통해 지문과 같이 독자적인 조형언어로 구체화되고 있는 작품이 전시됐다. ‘말하다’에서는 작품을 통해 사회와 문화적 현상, 현대도예를 둘러싼 다양한 쟁점에 대해 이야기하며 우리에게 끊임없이 질문하고 소리 낼 것을 제안하는 김정범, 유의정, 오제성, 정관, 한애규 작가의 작품을 만날 수 있다. 최문환 한국도자재단 대표이사는 “재단은 그동안 해외 유수 문화예술 기관과 다양한 국제 교류 전시를 추진해왔다. 이번 특별전은 그 성과를 확인할 수 있는 자리가 될 것”이라며 “세계에서 인정받은 우리나라 현대도예 작품들을 새롭게 단장한 경기도자미술관에서 만나보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인하대, 셰르조드 셰르마토프 우즈벡 디지털기술부 장관에 명예 행정학 박사 수여

인하대학교가 셰르조드 셰르마토프(Sherzod Shermatov) 우즈베키스탄 디지털기술부 장관에게 명예 행정학 박사를 수여했다. 인하대는 지난 24일 정석학술정보관 국제회의장에서 셰르조드 셰르마토프 우즈베키스탄 디지털기술부 장관의 명예 행정학 박사 학위수여식을 했다. 셰르마토프 장관은 올해로 개교 10주년을 맞이한 타슈켄트 인하대학교(Inha University in Tashkent·IUT)의 안정적인 정착과 발전에 기여했다. 그는 2014년 개교한 IUT 초대 총장으로 교육의 내실화·차별화, 공정한 입시, IT 특성화에 힘썼고 이를 통해 IUT가 우즈베키스탄 현지를 대표하는 최고 명문대학으로 자리매김하는데 이바지 했다. 특히, 셰르마토프 장관은 IUT의 성공적 정착과 발전을 이끌면서 우리나라와 우즈베키스탄 간 국제교육 협력 증진에 중요한 교두보 역할을 했다. 셰르마토프 장관은 “지난 10년 동안 IUT가 우즈베키스탄의 학문적 중심지로 자리 잡으며 우수한 교육의 기준을 설정하고, 지역 학문 발전에 기여해 왔다는 점에서 뜻깊다”며 “인하대학교에서 박사 학위를 받게 돼 영광이며, 앞으로도 IUT와 인하대학교의 발전에 성공이 이어지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조명우 인하대 총장은 “셰르마토프 장관은 인하대학교와 함께하는 IUT의 교육 품질 향상, 양국 간 교육 협력 강화에서 더 나아가 행정가로서 미래 세대를 위한 새로운 길을 열었다”고 했다.

안양 학부모들 "학생안전 누가 책임지나"…안전위협 민원 쇄도

안양지역 학부모들이 전기버스충전소 설치공사와 학교 내 증축공사 등으로 학생안전이 위협받고 있다며 대책을 호소하고 나섰다. 25일 안양시와 안양·과천교육지원청 등에 따르면 안양시 동안구 비산초등학교는 인근 지역 재건축사업으로 학생수가 늘어날 것을 대비해 교실 등 증축공사를 진행 중이다. 애초 이 공사는 지난달 준공될 계획이었으나 공사가 지연되면서 학생 등·하굣길 안전문제가 노출되는데 소음과 분진 등으로 학습권도 침해받고 있다. 이처럼 공사로 학생들이 사고위험에 노출되자 학부모들이 학교 측에 대책 마련을 요청하고 나섰다. 학부모 A씨는 “학교 내 공사와 주변 아파트 재건축 등으로 공사차량 통행이 잦아 학생들의 안전이 위협받고 있다”며 “관계기관의 대책이 마련되지 않으면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고 호소했다. 학교 관계자는 “학생들의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교육당국과 재건축조합, 안양시 등에 대책마련을 위한 협조공문을 전달했다. 지난 24일에는 교육장과 공사 관계자, 학부모들이 공사현장을 방문해 사고예방에 대한 논의를 진행하는 대책을 마련 중”이라고 밝혔다. 교육당국은 “교내 증축공사는 날씨 등의 이유로 지연됐지만 현재는 마무리 단계다. 빠르면 다음달 초 마무리될 예정”이라며 “학부모와 학생들이 우려하는 사고 예방을 위해 공사가 완료될 때까지 학생안전을 위해 모든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운수업체가 호성초등학교와 호성중학교 인근에 전기버스충전소를 건립하려 하자 학부모들이 비대위를 구성하는 등 반대에 나섰다. B운수업체는 지난달 29일 호계동 791-2번지 등 3필지 일대 전기버스충전소 건축허가를 받기 위해 동안구에 허가신청서를 신청했다. 그러나 이같은 소식이 알려지자 학부모들은 비대위를 꾸리고 건축허가 취소를 요구하고 나섰다. 비대위는 25일부터 반대 서명운동을 펼치고 있으며 26일 호성중학교 정문 앞에서 전기버스충전소 건립 반대하는 집회를 열 예정이다. 학부모 C씨는 “오전 학교 앞을 통행하는 차량이 너무 많아 학생들이 교통사고 위험에 노출돼 있다”며 “사업부지 인근 도로는 편도 1차로로 좁아 전기버스충전소가 설치되면 인명피해가 발생하는 참사가 일어날 수도 있다”고 주장했다. 한편 학부모 비대위는 최근 교육당국에 충전소 건립 반대 의견문을 전달했고, 시에도 공문을 보내 사태 해결을 위한 시장과의 간담회 개최를 요청했다.

이웃사랑 실천하는 별내파출소 박종대 경위, 30년째 헌혈과 골수이식도 거뜬

“제 시간과 노력으로 남을 도울 수 있다는 것을 번거롭다고 생각하지 않고 당연한 거라고 생각합니다.” 남양주북부경찰서 별내파출소 4팀 소속 박종대 경위(49)가 마음 깊이 갖고 있는 신념이다. 그는 이 같은 신념으로 30년 넘게 얼굴도 모르는 남을 위해 열심히 나눔의 손길을 펼치고 있다. 충청남도 부여군에서 태어나고 자란 박 경위는 항상 솔선수범하고 제일 먼저 나서 봉사하는 부모님 밑에서 자랐다. 시골이다 보니 동네 행사 등에서 항상 주도적으로 나서 일을 하는 부모님을 보고 자란 그는 자연스럽게 ‘봉사’라는 단어가 그의 마음 한편에 자리 잡았다. 고등학생 시절 우연히 “헌혈차가 우리 학교에 왔다”는 친구의 말을 듣고, 박 경위는 별 생각 없이 헌혈차로 발걸음을 옮겼다. 당시 그는 몰랐다고 한다. 자신이 그날 한 첫 헌혈이 30년 동안 이어질 줄은. 박 경위는 ‘피는 스스로 없어지면서 다시 채워진다’는 간호사의 말을 듣고 난 뒤 ‘어차피 없어질 피, 조금만 주면 남을 도와줄 수 있겠다’라는 막연한 생각으로 헌혈을 시작했다. 이 생각으로 헌혈을 30년 넘게 이어오고 있는 것이다. 가평에 거주 중인 박 경위는 헌혈을 하러 1년에 5~6번씩 50㎞ 이상 떨어져 있는 구리로 가고 있다. 현재까지 그가 실시한 헌혈은 77회다. 게다가 그는 약 10여년 전 헌혈 중 우연히 안내문에 ‘골수이식’이 필요하다는 글을 보고, 한 치의 망설임도 없이 “골수이식을 기증하겠다”고 말했다. 이후 DNA가 맞는 환자를 찾아 골수이식 기증 절차를 진행했으나, 기증받는 환자의 상태가 급격히 나빠져 결국 무산됐다. 이후 2년 전 또다시 그와 맞는 DNA를 가진 환자가 골수가 필요하다는 연락을 받았다. 애주가였던 그는 건강한 골수를 기증하기 위해 두 달 동안 술은 입에도 대지 않고 운동을 하며 하루하루를 보냈다. 그 결과, 그의 골수를 이식받은 환자는 건강해졌다고 한다. 또 박 경위 또한 8㎏을 감량하며 더욱 건강해졌다. 그는 사비로 고양이 포획틀 등을 구입하고, 직접 길고양이을 포획해 가평군청으로 데려가고 있다. 가평군청에서 길고양이를 대상으로 무료로 중성화수술을 하고 있기 때문이다. 경찰인 데다 항상 남을 먼저 생각하는 아버지 밑에서 자란 그의 자녀들도 자연스럽게 지역사회를 위해 따뜻한 나눔을 하고 있다. 딸은 헌혈을 할 수 있는 나이가 되자마자 혼자 헌혈을 하러 갔고, 아들도 나이가 되면 헌혈을 하겠다고 아버지와 약속했다고 한다. 박 경위는 “헌혈을 꺼리시는 분들이 많은 걸로 알고 있다. 그러나 헌혈을 하면 생명을 살릴 수 있는 것은 물론 본인의 건강체크도 할 수 있다”며 “적십자 홈페이지에 들어가 보면 항상 너무 적은 혈액이 보관돼 있다. 피를 필요로 하는 환자들에게 늦지 않게 피가 제공될 수 있도록 많은 분들이 헌혈에 동참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아들이 헌혈할 수 있는 나이가 되자마자 자녀들과 함께 헌혈을 하고 기념사진을 촬영하기로 했다”며 “앞으로도 헌혈을 계속해서 할 예정이며, 주변에도 선한 영향력을 펼치겠다”고 덧붙였다.

정성호 “합의 안될땐 다수당 주장대로…국회의장이 결단 내려야”

차기 국회의장 출사표를 던진 더불어민주당 정성호 의원(동두천·양주·연천갑)은 25일 국회의장 역할에 대해 “(여야 간) 합의가 이뤄지지 않았을 때는 민주주의 원리인 다수결의 원리에 따라서 다수당의 주장대로 갈 수밖에 없는 것 아니겠느냐”고 밝혔다. 친명(친이재명) 좌장으로 4·10 총선에서 5선에 오른 정 의원은 이날 오전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 “(합의까지) 못 가게 됐을 때는 국회의장이 결단을 내려야 되는 것 아니겠느냐, 그런 의미에서 협의만 강조해서는 안 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특히 “의사진행은 여야 간에 협의해서 교섭단체에서 협의해서 하게 돼 있는데 지금 당이나 국민들이 민주당 지지자들이 불만을 갖는 것은 ‘협의’를 ‘합의’로 운영했기 때문에 문제가 있는 것”이라며 “그러면 교섭단체 대표들 간에 협의가 되게 만들어낼 수 있는 능력, 그 리더십이 필요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국회의원 선수(選數)가 6선에 오른 조정식 의원(시흥을)과 추미애 당선인(하남갑)보다 부족한 것에 대해선 “선수대로 (국회의장) 하는 게 꼭 관례는 아니다”며 “80년대 이전엔 (관례가) 전혀 없었고 그 이후에도 민주당에서도 4선 의원이 5선 의원보다 (국회의장을) 먼저 한 적이 있었다”고 지적했다. 이어 “총선을 통해서 윤석열 정권만 심판받은 게 아니다. 민생이 굉장히 위기인데 대통령께서 무능하고 불통이고 그 과정에서 여당의 책임도 있고 또 다수당이었던 민주당도 책임이 있다”며 “그렇기 때문에 국회가 제대로 운영돼서 정치를 복원해서 민생을 회복시키는 데 기여하는 일하는 국회를 만들어야한다”고 지적했다. 정 의원은 “이번 국회가 제대로 일을 하는 민생국회가 돼야 된다고 보고 있다”며 “국토위원장 직무대행, 기재위원장, 예결위원장 그런 경험을 통해서 여야 간 협치를 통해서 많은 성과를 냈다”며 “그런 측면에서 제가 잘 할 수 있겠다는 생각 갖고 나온 것”이라고 강조했다.

의료개혁특위, 오늘 첫 회의…"의사단체 참여 필요"

의료개혁을 논의하기 위한 '의료개혁특위'가 본격적인 출범을 알렸다. 정부는 25일 오전 10시 정부서울청사에서 제1차 의료개혁특별위원회(이하 의료개혁특위)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선 △의료개혁 추진 배경 및 경과 보고 △의료개혁 방향 및 논의 의제 △의료개혁특별위원회 구성·운영 계획 등을 논의했다. 의료개혁특위는 지난 2월 대통령 주재 민생 토론회 '여덟 번째, 생명과 지역을 살리는 의료개혁' 등을 계기로 만들어졌다. 의료개혁 과제에 대한 사회적 논의 기구로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그간 근거 규정 마련, 위원 구성 등을 준비했다. 의료개혁특위는 대통령 직속 자문기구로서 의료 개혁과제의 전문적 검토와 추진 로드맵 마련, 이해 관계자 간 쟁점이 있는 과제의 공론화 및 갈등 조정, 과제에 대한 자문과 제도 건의 등의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의료개혁특위는 민간 위원장(노연홍, 現 한국제약바이오협회장)을 비롯해 6개(기재부, 교육부, 법무부, 행안부, 복지부, 금융위) 중앙행정 기관장과 공급자단체, 수요자단체, 관계부처가 추천한 민간위원 20명으로 구성했다. 참여하는 공급자단체는 대한병원협회, 대한중소병원협회, 국립대병원협의회, 대한약사회, 대한간호협회, 대한한의사협회, 대한치과의사협회다. 수요자단체로는 한국환자단체연합회,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 한국경영자총협회, 새로고침노동자협의회,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이 참여했다. 보건의료·경제·법률 분야 전문가 5명과 함께 정부위원으로 기획재정부·교육부·행정안전부·법무부·보건복지부 장관과 금융위원장이 참여한다. 의대 증원 등을 두고 정부와 대척점에 선 대한의사협회(의협)와 대한전공의협의회(대전협)는 불참을 선언했다. 노연홍 위원장은 "국민 생명과 건강과 밀접한 의료개혁의 완수를 위해서는 의료계를 비롯한 각 계의 적극적 참여와 합의 그리고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이 필요하다"라며 "논의 과제와 과정의 공개 등 투명성과 위원의 전문성과 대표성을 기반으로 실효적인 위원회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