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호종 군포노인복지관 관장, 어르신이 행복하니 시설운영평가 잘받아

“‘어르신을 행복하게, 세대가 소통하게, 세상을 아름답게’는 저를 비롯한 모든 직원의 마음가짐입니다.” 군포시 원도심에 위치한 군포시노인복지관에서 만난 윤호종 관장의 말이다. 이곳 노인복지관은 택지지구가 아닌 기존 도심에 위치하며 다양한 신분의 어르신이 이용하는 곳으로 요구 사항도 가지각색이다. 이런 가운데도 보건복지부에서 실시하는 시설·운영평가에서 지난해까지 5회 연속 A등급을 받는 등 모범적으로 노인복지관을 운영했다. 또 복지 사각지대를 발굴하는 ‘착한 이웃사업’이 한국노인종합복지관협회 우수프로그램 공모전에서 전국 최우수상을 차지했다. 윤 관장은 “이곳 어르신들 중에는 수동적으로 도움만 받는 수혜자가 아닌 능동적으로 도움을 주는 자랑스러운 선배 시민으로 활동하는 분들이 많다”며 “어르신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구성된 8개 봉사단이 함께하는 원더풀 봉사단이 그 좋은 예로 활발히 운영되고 있다”고 소개했다. 8개 봉사단은 지니선생님(느린 학습 아동 공부지도), 빵끌이 봉사단(1·3세대 통합 제과제빵), 이음서포터스(모금 및 지역주민 응원) 등 분야별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그는 “이곳 복지관 주변은 다세대주택 등이 밀집된 곳으로 상대적으로 어려운 이웃이 많은 편”이라며 “복지관 이용 어르신은 물론 복지관을 못 오시는 어르신 케어도 필요하다고 판단해 장소적 제한을 극복하기 위한 지역거점 동행복지관도 운영하고 있다”고 했다. 현재 종교시설 등을 무료로 협찬받아 일곱 곳에서 동행복지관을 운영하며 어르신을 위한 문화·체육 등 복지서비스는 물론 어려운 이웃 발굴 등 다양한 공간으로 사용하고 있다. 복지관은 결식 우려 어르신을 위한 밑반찬·영양서비스 지원, 교육지원사업인 ‘개천에서 용나기’ 장학 후원 등을 하고 있다. 윤 원장은 “한 어르신이 폐지를 주워 모은 돈 8천원을 갖고 오셔서 어려운 이웃을 위해 써달라고 하는 아름답고 선한 사랑이 넘치는 동네”라고 했다. 복지관은 어르신을 위한 경로식당, 노래방, 도서관, 포켓볼, 탁구, 바둑·장기 등 자율이용시설을 운영하고 서예, 종이접기, 생활한글, 요가, 컴퓨터, 스마트폰 교육 등 평생학습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윤 관장은 도내 65개 노인복지관과 70만 회원을 위한 경기도노인종합복지관협회장과 군포시지역사회보장협의체 민간위원장도 맡아 활동 중이며 보건복지부장관, 경기도지사, 경기도의회의장 표창 등을 수상했다.

김동연 지사 “The 경기패스 신청 시작, 많은 혜택 누리길”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다음 달 1일부터 시행되는 ‘The(더) 경기패스’ 이용을 위한 카드 신청 등 절차를 직접 시연하며 홍보에 나섰다. 김동연 지사는 24일 도청 집무실에서 스마트폰으로 카드사 앱에 접속해 더 경기패스 전용카드를 신청했다. 김 지사는 “오래 기다렸던 경기패스 신청이 시작됐다”며 “도민 여러분들도 더 경기패스 많이 신청하셔서 많은 혜택 누렸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더 경기패스는 국토교통부 K-패스의 월 60회 한도를 무제한 확대하고, 월 15회 이상 대중교통을 이용하면 매달 20%에서 20·30대 청년 30%, 40대 이상 일반인 20%, 저소득층 53%까지 교통비를 환급해 주는 사업이다. 광역버스와 신분당선, 지난달 개통한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등 요금이 비싼 대중교통수단 등 전국의 모든 대중교통수단에 적용된다. 더 경기패스는 환급 방식이어서 한 번만 등록하면 매달 충전할 필요도 없지만, 고속버스와 KTX 등 별도로 발권받아 탑승하는 교통수단은 환급받을 수 없다. 더 경기패스는 이날부터 K-패스 누리집 또는 각 카드사(신한, KB국민, NH농협, 우리, 하나, 삼성, 현대, BC, IBK기업은행, 광주은행, 케이뱅크, 이동의즐거움, DGB 유페이) 누리집에서 ‘K-패스 전용카드’를 발급받고 경기도민이 확인되면 자동으로 혜택이 적용된다.

44년 미용 경력의 멘토 권경희 원장 “제자·회원들 성장하면 뿌듯”

“44년 미용 노하우를 가르쳐 제자와 회원들이 안정된 일자리를 가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부천역 앞에 1980년 미용실을 개업해 44년간 미용에 전념해 온 ‘권경희헤어샾’ 권경희 원장의 마음가짐이다. 권 원장은 몸담은 대한미용사회에서 화려한 경력을 자랑한다. 중앙회 기술강사 4기이자 감사로 활동 중이며 부천시 원미구 지부장 6년, 경기도지회 부회장 3년, 중앙회 이사 2년을 역임했다. 권 원장은 주요 직책을 역임하면서 업계 종사자들과 만남으로 더욱 성장했고 더 많은 정보를 얻을 수 있어 미용 트렌드를 파악하는 데 도움이 됐다고 했다. 권 원장은 40년 넘는 경력의 미용 노하우를 경험이 부족한 제자들이나 회원들에게 아낌없이 전수해 주는 것으로 유명하다. 그들이 하루라도 빨리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도우려는 진정된 마음을 회원들이 알기 때문에 전폭적인 지지를 보내고 있다. 그는 감사 선출 당시 총회에서 전국 대의원의 압도적인 득표와 지지로 당선되며 회원들의 높은 신뢰를 증명했다. 권 원장은 회원사를 방문해 헤어숍, 뷰티숍을 운영하며 겪는 애로사항을 경청하고 회원들이 문제를 해결하는 방안에 대한 자신의 경험을 가감 없이 가르쳐주며 ‘멘토’ 역할을 톡톡히 해 왔다. 권 원장은 “40년 넘게 국내외의 새로운 기술과 문물을 배우고자 바쁘게 움직였다. 배운 기술들과 좋은 재료를 제자들에게 알려주고 가르쳤다. 제자, 회원들의 가게가 잘 자리 잡고 성장할 때 뿌듯함을 느낀다”고 말했다. 권 원장은 여전히 헤어숍 청소부터 소품 정리까지 모두 직접 신경 쓴다. 그는 헤어숍이 고객이 오래 머무는 곳인 만큼 무엇보다 위생관리를 철저히 하고 세련된 미용실 분위기를 연출하기 위해 부단히 노력하고 있다. 그는 미용 공부를 손에서 놓지 않았다. 2019년엔 부천대 뷰티케어과에 입학해 과대표를 맡으면서 젊은 학생들과 소통하는 시간도 가졌다. 현재는 숙명여대 경영학과 석사과정을 다니고 있다. 권 원장은 “앞으로 중앙회 재무감사를 꼼꼼히 챙기고 어려운 회원들의 헤어숍을 찾아 돕고, 미용계를 위해 인재 발굴과 후학 양성에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하남문화재단 역사박물관, 한국박물관포럼과 맞손…문화유산 보존 협력

(재)하남문화재단 하남역사박물관이 한국박물관포럼과 하남 역사 문화유산 보존 및 발전과 계승을 위해 손을 맞잡았다. 하남역사박물관은 하남문화재단 장소영 대표이사, 한국박물관포럼 배기동 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한국박물관포럼과 상호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한국박물관포럼은 박물관의 역할과 미래를 연구하는 저명한 전문가들이 이끄는 세계적 명성의 학술단체로 평가받고 있다. 하남역사박물관은 개관 20주년을 맞아 내달 31일 개최되는 2024 하남역사박물관 학술대회를 진행할 계획이다. 학술대회는 박물관 20년의 궤적을 돌아보며 박물관의 보편적 접근성, 윤리 의식, 정책 개발과 실현, 박물관과 공동체 그리고 정부와의 협업 등 객관적 관점에서 발전 방안을 모색한다. 장소영 대표는 “배기동 회장을 비롯한 권위 있는 연구자들을 재단에서 모시게 돼 영광”이라며 “박물관은 관장 이하 모든 학예직이 열정을 갖고 좋은 성과를 거두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배기동 회장은 “미사리 유적부터 한양대 박물관장 재직 시 연구한 이성산성까지 특별한 인연을 가진 하남에 일조할 수 있는 계기를 만들어 준 재단에 감사드린다. 전폭적인 협력을 통해 하남역사관과 하남시의 문화 발전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시공간 연결의 열린 공간, 하남역사박물관’ 주제의 학술대회는 내달 31일 하남역사박물관 세미나실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신청 없이 누구나 함께 참여할 수 있으며 참가비는 무료다.

김포시 반려동물 진료센터 가속도…운양역환승센터 리모델링 착수

김포시가 반려동물 공공진료센터 운영에 속도를 내고 있다. 24일 시에 따르면 오는 6월 준공을 목표로 운양역환승센터 A동 내 반려동물 공공진료센터 조성을 위한 리모델링 공사에 착수했다. 반려동물 공공진료센터는 136㎡ 규모로 진료실, 임상병리검사실, 처치실, 놀이실 등 반려동물의 건강 관리와 진료를 위한 공간으로 구성된다. 이 시설은 반려동물의 최종 치료보다는 사전 진단에 초점을 맞춘다. 김포에 주민등록된 시민의 반려동물(개, 고양이)에게 기초상담 및 진찰, 동물등록(내장칩), 광견병 예방접종, 엑스레이 및 혈액검사가 소액의 진료비용으로 제공된다. 관련 조례가 정한 대상자(수급자, 차상위계층, 한부모가족, 65세 이상 1인 가구)에게는 심장사상충과 종합백신 접종도 추가로 실시한다. 반려동물 건강상담 등 반려인의 고민을 덜어주기 위한 소규모 돌봄 특강과 찾아가는 보건상담소 등도 운영해 ‘반려동물 보건소’의 역할도 담당할 예정이다. 최신 가족문화과장은 “전국 최초로 모든 시민을 대상으로 하는 반려동물 공공진료센터 개소에 많은 시민이 기대하고 있다”며 “반려인과 반려동물이 모두 편안하게 이용할 수 있는 공공진료센터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천도자기축제 지역과 하나가 되는 친환경 축제로 25일 펼쳐진다

“더욱 업그레이드된 도자기축제로 여러분을 맞이하겠습니다.” 제38회 이천도자기축제가 25일부터 다음 달 6일까지 이천시 신둔면 예스파크와 사음동 사기막골 도예촌 등지에서 ‘자연에서 도자기가 피어나다’를 주제로 펼쳐진다. 이천시는 국내 최대 규모와 역사를 자랑하는 도자기축제를 다시 한번 진화시켰다. 이번 도자기축제를 넘어 여러 행사와 통합·연계해 모두가 함께 참여하는 ‘친환경·지역상생 축제’로의 변화를 시도하고 있다. 축제장에선 도자기축제는 물론 소규모 행사를 연계해 통합축제가 개최된다. 일회용품 대신 다회용품을 사용하고 가정 내 플라스틱을 가져오면 도자기 구매 쿠폰으로 교환해준다. 지역 특산품과 함께 이천도자기 한정판을 판매하고 대형 돔을 설치해 조용하고 독립된 전시공간도 조성했다. 대형 돔에선 기획전, 명장전, 명장 소품 판매, 현대작가공모전, 해외교류전, 한국세라믹기술원전 등 기존에 없던 이색적인 전시가 이뤄진다. 이와 함께 먹거리는 축제장 내 부스는 물론 지역 식당과 연계해 5% 할인을 제공하는 등 축제장 방문객에게 다양한 먹거리를 제공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유도한다. 특히 26일 개막식에는 피아니스트 문재원, 소프라노 최정원, 테너 박회림의 성대한 클래식 공연과 드론 쇼, 명장과 도예고 학생들의 물레 시연, 유명 가수들의 화려한 축하 공연이 준비돼 있어 축제 분위기를 더욱 고조시킬 예정이다. 이 밖에도 축제 기간 내내 40여 팀의 버스킹 공연, 전통가마 소성작품 공개 경매, 다례 체험, 우관 스님의 사찰음식 플레이팅, 화덕쌀빵 나눠주기 이벤트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운영돼 관람객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을 예정이다.

양주 회암사지, 유적과 AI가 결합한 실감 공연... 관람객 '눈길'

국가사적인 양주 회암사지가 새로운 문화 콘텐츠 제작 메카로 거듭날 전망이다. 경기도 주관 지역연계 신규 문화기술콘텐츠 제작 공모 대상지로 최종 선정돼서다. 이 사업은 도내 지역자원을 활용해 문화기술 콘텐츠를 제작하고 체험 전시를 운영하는 프로젝트다. 경기도는 최근 31개 시·군과 공공기관 등을 대상으로 대상지 한 곳을 선정하는 공모롤 진행했으며 서류와 현장 심사를 거쳐 최종적으로 양주 회암사지를 선정해 하반기 6억5천만원을 들여 미디어 콘텐츠를 선보인다. 시가 기획한 사업은 회암사지를 대상으로 ‘AI오르:빛–울림의 사원’이다. ‘오르:빛’은 천체의 궤도를 돌다(Orbit)와 빛의 합성어로 시는 지난 2022년과 지난해 연천, 부천, 의정부 등지에서 ‘오르:빛 재인폭포, 오르:빛 워터파고다 미디어아트 전시’를 운영했다. 시는 최근 미디어계의 가장 큰 화두인 인공지능(AI)을 접목한 ‘AI오르:빛’을 기획해 ‘오르:빛’ 전시 브랜드에 대한 지속성을 강화할 예정이다. 이번 콘텐츠사업의 콘셉트는 세계유산 등재를 인간과 AI가 함께 기원하는 미디어음악회로 세계유산 등재 기원 메시지를 AI 시스템에 입력하면 AI가 이를 분석해 새로운 음악으로 창작, 유적을 찾은 관람객에게 들려준다. 동시에 유적 위에 연출된 수십 구의 라이팅 오브제는 유적 입구에 홀로그램으로 연출되는 AI 메타휴먼의 지휘에 맞춰 마치 오케스트라처럼 악기 소리 하나하나에 다양한 컬러로 반응하면서 눈과 귀를 즐겁게 할 새로운 형태의 실감 공연을 감상할 수 있다. 이러한 형태의 유적과 AI가 결합한 실감 공연은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전례가 없는 것으로 세계로 뻗어나가는 K-컬처 중에서도 새로운 형태의 K-공연 플랫폼으로 기대된다. 관람객 메시지로 창작된 음악은 유적에서의 실감 공연 형태로 울려 퍼진 후 소유권이 다시 작성자에게 귀속되도록 할 예정이다. 이는 관람객이 세계유산 등재 기원에 직접 동참한다는 의미로 세계유산 등재 추진에 중요한 기준인 민간 참여를 제고하는 동시에 개인에게 우리나라 유산의 가치를 드높이는 공적 활동의 기회를 부여하는 의미를 지닌다. 홍미영 문화관광과장은 “이번 사업 선정으로 연간 30만~40만명이 방문하는 양주 회암사지에서 독창적인 미디어아트 공연을 선보일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이준석 “이재명, 25만원 지원금 합리적 근거 제시해야”

개혁신당 이준석 당대표는 24일 “이재명 대표가 윤석열 정부보다 조금이라도 나은 정치를 하기 위해서는 25만원이라는 지원금 규모에 대한 합리적 근거를 제시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주장하는 25만원 전국민 지원금에 대해 “1인당 25만원씩 4인 가족이면 100만원 정도가 된다는 추론 외에는 25만원 지원금의 수치적 근거를 찾을 방법이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특히 “25만원에 대한 합리적인 수치적 근거를 제시하지 못한다면, 2천명 의대 증원 붙들고 의료시스템 전반을 초토화하고 있는 대통령보다 조금도 나을 것이 없다”고 비판했다. 이준석 대표는 “과거에도 이재명 대표는 대선후보 시절 전 국민에게 부동산 기반의 코인을 지급하자는 주장을 하기도 했고, 마을에 돈이 들어오지 않아도 돈이 돌면서 경제가 활성화된다는 식의 이해하기 어려운 주장으로 기본소득을 옹호하기도 했다”고 지적했다. 또 “대한민국이 기축통화국이 될 것이니 재정 적자를 더 부담해서 추가로 확장적 재정정책을 펼쳐야 한다는 주장을 하기도 했다”며 “지난 대선에서 이재명 대표의 그런 경제에 대한 가벼운 인식 때문에 대선에서 석패하신 측면도 있을 것이다. 이제는 다른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고 일침을 가했다. 그는 “이런 실질적 근거 없는 수치들만 반복적으로 되뇌는 두 분(윤 대통령과 이재명 대표)이 만나서 (영수)회담을 통해 서로의 주장을 바터 식으로 관철하는 것이 협치일 수는 없다”며 “25만원 전국민 지원금 제안의 수정을 제안한다. 이재명 대표의 통 큰 결단을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