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의회(의장 주임록)는 22일 제2차 본회의를 끝으로 7일간의 일정으로 진행된 제308회 임시회를 마무리했다. 이번 임시회에서는 ‘광주시 지역서점 활성화 및 지원에 관한 조례 전부개정조례안’ 등 의원발의 4건을 포함한 조례안 7건과 2024년도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 및 2024년도 제1차 기금운용계획 변경안, 2024년도 행정사무감사계획서 승인 등을 심의했다. 예산결산특별위원회는 2024년도 본예산 대비 8.46% 증가한 1조 6천446억 여원 규모의 추가경정예산안에 대한 제안설명을 듣고 질의 답변 등을 통해 심도 있는 심사를 진행했다. 예결위는 집행부가 요구한 예산안 중 △대회의실 LED전광판 설치사업 △병자호란 위령비 제작 및 설치 사업 등 총 8건에 대해 19억 1천5백만 원을 삭감한 1조6천427억 여원으로 수정가결 했다. 이어 2024년도 제1차 기금운용계획 변경안은 원안가결 했다. 주임록 의장은 “임시회에서 의결한 2024년도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이 시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꼭 필요한 예산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주시기 바란다”며 “사업 목적에 맞게 효율적인 예산 집행을 위해 만전을 기해주실 것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2024년 안양시의회 의장기 볼링대회와 축구대회가 800여 명의 동호인이 참가한 가운데 열렸다. 지난 21일 호계체육관에서 열린 볼링대회는 30개 클럽 180명이 참여해 열띤 경쟁을 펼쳤다. 이날 라이노클럽이 우승의 영예를 안았으며, 준우승은 아그리나클럽, 3위는 광개토클럽이 각각 차지했다. 비산체육공원과 석수체육공원 등에서 열린 축구대회는 관내 조기축구팀을 비롯 아마추어 25개팀 600여명이 출전해 기량을 겨루고, 동호인간 우정과 화합을 다졌다. 축구대회는 오는 28일 결승전이 치러진다. 최병일 안양시의장은 “볼링대회와 축구대회는 생활체육의 활성화와 건강한 여가선용 문화 정착을 위해 마련된 대회라며, 앞으로 축구와 볼링 동호인의 저변확대는 물론 다양한 생활체육 활성화를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인천시가 기후위기 대응을 위해 국립 서울대학교와 협력한다. 22일 시에 따르면 시 보건환경연구원은 최근 서울대 빙권과학교육연구센터와 온실가스 관련 연구 및 학술교류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했다. 시와 서울대는 인천 주요 지점의 아산화질소를 모니터링하고 온실가스별 배출원 추정 연구를 하기로 했다. 아산화질소는 이산화탄소 대비 배출 농도가 낮지만 온난화 지수가 이산화탄소보다 300배 높기 때문이다. 또 시는 온실가스 배출원을 상세히 분류할 수 있어 지역 맞춤형 기후위기 대응책을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시 보건환경연구원은 이산화탄소와 메탄에 대한 실태조사와 아산화질소 모니터링 사업으로 온실가스 저감 대책을 위한 기초자료를 확대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지역별 온실가스 배출 기여도를 추정, 기후변화 대책의 실효성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권문주 시 보건환경연구원장은 “연구원이 가진 기반과 대학의 연구 역량을 결합해 기후위기 대응에 나서겠다”며 “시민의 삶과 밀접하고 현실성 있는 결과물을 내놓겠다”고 했다. 안진호 센터장은 “지자체에서 맞춤형 기후위기 대응책을 마련할 수 있도록 수도권 전역의 도시별 온실가스 배출원 변화 연구에 매진하겠다”고 말했다.
경기 양평군에 위치한 '이재효갤러리'는 세계적인 조각가이자 설치 예술가로 잘 알려진 이재효 작가의 작업실을 개조해 2020년 개관한 갤러리이다. 양평군 지평면 고즈넉한 언덕에 위치한 갤러리는 5개의 전시관, 카페, 작가 이재효의 작업실과 공방 등으로 꾸며져 있다. 현재 갤러리는 입구부터 작품들이 전시돼 있는데, 흔하게 볼 수 있는 돌이 모여 거대한 작품을 형성하고 곳곳에는 낙엽, 공중에 매달린 돌멩이, 나무와 철을 소재로 제작된 1,000여 점의 입이 떡 벌어지는 작품들을 관람할 수 있다. 이재효 작가는 "어릴 때 시골에서 자랐기 때문에 나무, 돌과 같은 자연적인 재료가 친숙하다"며 "어릴 적 감성이 굉장히 중요한 것 같다"고 설명했다. 또한 '이재효갤러리'는 작품마다 제목과 설명이 없다. 이에 대해 이 작가는 "요즘은 누가, 언제 만든 작품인지 기억하려고만 한다"며 "중요한 건 작품을 있는 그대로 보고 느끼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내 작품은 아무런 설명도, 지식도 필요없다"며 "이곳이 누구에게나 미술(작품)을 조금 더 가깝게 느낄 수 있는 공간이 됐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22대 총선에 당선된 여야 비례대표 46명 중 경기도와 인연이 있는 당선인이 8명이나 되는 것으로 파악됐다. 22일 경기일보가 여야 비례대표 당선인들의 이력을 분석한 결과, 국민의미래의 경우 최수진 당선인(55)이 성남에 살며 시흥에 있는 한국공학대에서 특임교수로 활동했었다. 국민체육진흥공단 이사인 진종오 당선인(44)도 성남에 거주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숙명여대 석좌교수인 강선영 당선인(57)은 주거지가 고양이다. 더불어민주연합에서는 전 주 러시아대사관 대사였던 위성락 당선인(69)이 양평에 살고 있다. 현역 비례대표 의원인 용혜인 당선인(33)은 부천에서 태어나 안산에서 초·중·고를 졸업해 경기도와 관계가 깊은 것으로 파악됐다. 안산에서 초·중·고를 다닌 용 당선인은 세월호 참사 희생자를 추모하기 위한 ‘가만히 있으라’ 침묵행진 제안자이다. 그는 지난 21대 총선에서 기본소득당 대표로 비례연합정당인 시민당에 참여해 여의도 입성의 꿈을 이뤘다. 이번 총선에서도 민주당 비례연합정당인 더불어민주연합으로 참여해 당선되면서 비례대표로만 재선한 이력을 갖게됐다. 조국혁신당은 전 구글 시니어 프로덕트 매니저인 이해민 당선인(50)이 성남에 살고 있다. 변호사인 신장식 당선인(52)과 조국혁신당 정책위의장을 맡고 있는 서왕진 당선인(59)도 고양에 연고지를 두고 있다. 이들은 22대 국회에서 경기도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고 지역정서를 반영한 의정활동을 펼칠 것으로 기대되는 한편 일부 당선인은 4년 뒤 23대 총선에서 경기도 지역구 도전 가능성도 있어 시선을 모은다. 이번 총선에서는 비례대표 중 더불어민주당 이수진·김병주·전용기 의원이 각각 성남 중원, 남양주을, 화성정에서 당선돼 재선에 성공했다.
인천시가 오는 5월부터 건축물의 건축·경관 심의를 1번에 처리하는 ‘건축·경관위원회 공동심의’를 운영한다고 22일 밝혔다. 시는 건축법에 따른 건축위원회 심의와 경관법에 따른 경관위원회 심의를 공동위원회를 통해 같은 장소에서 일괄 심의할 방침이다. 시는 그 동안 개별법에 따라 각각 심의를 하면서 인·허가 절차가 늘어지는 등의 문제가 발생했다고 봤다. 시는 공동심의를 통해 종전 심의에 필요한 4~6개월의 기간을 절반 이상 줄일 수 있을 것으로 봤다. 시는 우선 심의를 1개월 1회 개최로 하고, 안건이 많을 때는 2회로 늘려 개최할 방침이다. 다만, 건축주는 상황과 여건을 고려해 공동심의와 개별심의 중 선택해 신청할 수 있다. 박형수 시 건축과장은 “시민의 편익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심의 절차를 개선했다”고 했다. 이어 “건축·경관 분야별로 심도 있는 검토 등 내실화를 기해 효율적인 공동심의가 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개발구역 내 소규모 축산보상 등을 놓고 LH와 마찰을 빚고 있는 하남 광암초이 주민대책위가 하남 광암초이 보상불가 사안에 대해 법적 근거를 문서로 요청키로 하는 등 수위를 높이고 있다. 앞서 광암초이 주민대책위는 LH가 뒤늦게 약속된 협의 사안들을 지키지 않고 있다며 LH 하남사업본부 앞에서 1인시위 등의 방식으로 반발(경기일보 9일자 인터넷)하고 나섰다. 광암초이 주민대책위는 22일 하남시 초이동 대책위 사무실에서 긴급 대책회의를 열고 이런 내용의 대응 방침을 결정한 것으로 파악됐다. 김성수 위원장(경기도의원)은 “LH 측이 당초 주민과의 협의를 통해 가능하다고 했던 사안들이 시간이 지나면서 불가 입장으로 돌아선데 대한 법적 근거를 문서로 요청키로 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LH 측은 소규모 축산 보상, 이주대책지역 도로폭 확장(4m→6m), 불합리한 영농진입로 개선 등 주민과의 약속을 지키지 않고 있다”며 “최근 LH 하남사업본부 앞 1인 시위는 이 같은 LH의 처사에 분노한 주민들의 의사 표현”이라고 설명했다. 김 위원장은 이와 함께 “LH 측은 이날 회의에 참석한다고 사전에 말해 놓고 일정을 맞추지 못해 참석할 수 없다고 통보해 왔다”며 “전향적인 자세로 주민 피해 최소화를 위한 협상에 나서야 하고 하남시-LH-주민대책위 3자 협의를 통한 주민피해 최소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하남 광암초이 주민대책위는 지난 9일 LH하남사업본부 앞에서 LH의 일관성 결여된 보상 업무를 비판하는 행동으로 1인 시위를 진행했다. 지난해 LH 보상 관계자들이 보상 기준 등 주민과 구도로 약속한 내용들이 올들어 구체적 영업보상 업무가 진행되면서 말 바꾸기로 상당 부문 번복되는 등 약속을 위반하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강윤채와 모우리(인천 계산여중)가 제41회 대통령기 전국사이클대회 여자 중등부 500m 독주와 1㎞ 개인추발서 나란히 ‘금빛 페달’을 밟으며 각각 4관왕·2관왕에 올랐다. 강윤채는 22일 전남 나주 전남사이클경기장서 열린 대회 3일째 여자 중등부 500m 독주 결승서 39초442의 기록으로 배지아(경북체중·40초331)와 김지유(대구 동부중·40초477)를 가볍게 제치고 정상을 달렸다. 이어 강윤채는 200m 기록경기서도 13초012로 김승연(나주 빛가람중·13초375)에 앞서 우승해 대회 첫날1Lap (S/S)과 2일째 단체스프린트서 금메달을 따낸 것을 포함 대회 4관왕이 됐다. 또 모우리는 여자 중등부 개인추발 1㎞ 결승서 1분22초262로 김정은(동부중·1분22초863)과 최나연(빛가람중·1분24초248)을 여유있게 제치고 금메달을 추가해 역시 전날 단체스프린트 우승에 이어 2관왕을 차지했다. 한편, 김도윤(가평중)은 남자 중등부 개인추발 2㎞ 결승서 2분29초165의 대회신기록(종전 2분31초548)으로 김도함(서울 송파중·2분30초948)과 배은우(인천 계산중·2분32초949)에 앞서 금메달을 획득했다. 이 밖에 문지훈(계산중)은 남자 중등부 500m 독주 결승서 35초022로 조승기(송파중·34초763)에 뒤져 2위를 차지했고, 200m 기록경기서도 11초439로 조승기(11초325)에 이어 은메달에 머물렀다.
산학협력과 지역사회 연계를 통해 직업계 고등학교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정부 사업에 경인지역 3개교가 선정됐다. 교육부는 ‘중등직업교육 S.O.C’ 사업 선정 결과 20개교가 선정됐다고 22일 밝혔다. 경인지역에서는 안양문화고, 인천미래생활고, 경일관광경영고(안산)가 이름을 올렸다. ‘중등직업교육 S.O.C’는 Start-up(산학협력), Outreach(지역사회), Care(학생케어)의 약자로, 직업계 고등학교가 시설과 공간을 지역사회에 제공하고 이를 기업 유치·심리상담 등 공간으로 활용하는 사업이다. 올해 새로 도입된 이 사업은 ▲산학협력 특화 ▲지역사회 개방 ▲학습 및 정서 관리 세 가지 유형으로 운영되며, 유형별로 2천만원에서 1억원까지 예산을 지원한다. 산학협력 특화 학교는 1억원의 예산을 지원받아 기업 연계 프로그램을 개발·적용해 새로운 전문 직업교육 모델을 구축하는 학교다. 지역사회 개방 학교는 각 2천만원의 예산을 지원받아 지역 초‧중등 학생을 대상으로 한 직업 체험, 주민을 위한 평생교육 프로그램 운영 등을 통해 직업계고의 역할을 다변화한다. 경인지역에서는 안양문화고가 선정됐다 또 각 2천만 원의 예산을 지원받아 기초학력 향상 프로그램, 체험 중심 동아리, 진로설계 등을 운영하는 학습 및 정서 관리 학교로 선정된 경인지역 학교는 인천미래생활고와 경일관광경영고 등 2개교다. 최창익 평생직업교육정책관은 “S.O.C 사업에 선정된 직업계고가 중등직업교육의 혁신을 선도해 직업계고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고 지역사회와의 상생을 통해 중등직업교육에 활력을 불어넣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사람보다 운전을 잘하는 것 같은데요.” 22일 오후 2시께 안양시 동안구 ‘안양시 스마트도시통합센터’. 시민들은 이곳에서 자율주행버스 ‘주야로’에 탑승했다. 외관은 일반 시내버스와 크게 다르지 않았다. 다만 버스 귀퉁이에 각각 부착된 4개의 센서와 전방향 조망이 가능하도록 설치된 카메라가 눈에 띄었다. 내부도 딱히 일반 시내버스와 크게 차이가 없었다. 앞쪽과 중간에 설치된 모니터에는 버스의 이동 경로와 앞뒤 옆 차량, 주변 도로 교통정보가 표시되고 있었다. 운전석에는 만일의 상황에 대비해 운전사와 도우미 기사가 앉아 있었고 탑승 인원 수는 이들을 제외한 16명으로 제한됐다. 시 관계자들과 함께 탑승한 주야로는 동안구청에서 출발해 비산체육공원까지 운행했다. 편도 4차로의 도로 상황은 한적했지만 간혹 대형 시내버스와 배송 오토바이 등이 뒤섞여 혼잡한 모습도 보였다. 혼잡 구간에서는 가끔 운전기사가 핸들을 만지며 개입했지만 페달은 밟지 않았다. 시 관계자는 “80~90%가 자율주행으로 운행되고 있다”며 “혹시 모를 안전사고에 대비해 출입문 개폐나 급커브 등 상황에서는 수동으로 운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주야로는 스스로 좌우 방향 깜빡이등을 켜 가며 자유롭게 차선을 변경하고 좌우 회전에도 주저함이 없다. 차량 간 거리 유지, 차선 유지 및 변경 기능뿐 아니라 회피 기능도 갖추고 있는 주야로는 사물을 인식하면 스스로 멈췄다. 보행자 신호등도 인식해 우회전 신호도 잘 준수했다. 브레이크가 자동으로 작동하는 것에 문제는 없었지만 일반 사람이 운전하는 것보다는 조금 과격하다는 느낌도 약간은 있었다. 운전대 안쪽 계기판 주행정보를 보니 속도는 시속 40㎞였지만 꽤 빠르게 느껴졌다. 속도를 높이거나 낮출 때 약간 덜컹거려 모든 승객은 좌석에 앉아 있어야 한다. 시 관계자는 “기술 발전에 따라 다양한 정보연계를 통해 승차감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시는 오는 8월까지 시범운행을 마치면 전국 최초로 민간 운수사와 협약해 자율주행버스 위탁운영을 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