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 미래형 첨단산단 '가속도'… 용현산단 데이터센터 구축

의정부시가 낙후된 용현산업단지에 데이터센터를 구축하는 등 미래형 첨단산업단지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23일 의정부시에 따르면 지난 2000년 7월 용현동 일원 34만5천546㎡에 조성된 용현산업단지는 섬유, 조립금속, 기계장비 등 제조업 위주로 100% 분양을 완료했다. 하지만 용현산업단지는 각종 규제로 인한 확장성 한계, 시설 노후화, 미흡한 정주여건 등으로 경쟁력이 약화되면서 산업 패러다임 변화에 맞게 재구조화가 시급한 실정이다. 이에 민선 8기 김동근 시장은 용현산업단지의 산업단지 구조 고도화를 공약으로 내걸고 미래형 첨단산업단지화 조성에 나섰다. 산업단지 구조고도화는 노후 산업단지를 청년과 신산업이 모이는 활력 있는 산업단지로 변화시키기 위해 산업단지 내 혁신 인프라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시는 우수 인재와 신산업이 모이는 혁신공간으로 만들기 위해 장·단기 과제를 추진한다. 단기과제로는 산업시설, 기반시설, 인재육성 등 3대 정책이며 장기과제는 최종 목표인 산업단지 구조고도화다. 산업시설로는 입주 업종의 고부가가치화 첨단산업 유치 지원이다. 이와 관련, 데이터센터 건립을 위해 문화재 현상변경 심의가 지난 2월 통과했다. 이에 따라 건축물 최고 높이는 기존 32m에서 58.47m로 상향됐다. 용현산업단지에 들어서는 데이터센터는 지하 4층, 지상 6층, 연면적 2만6천498㎡ 규모로 완공은 오는 2026년, 투자금액은 3천525억원 등이다. 생산유발 약 3천660억원, 부가가치 유발 약 1천270억원, 취업유발 약 1천560명 등의 시너지 효과로 정보기술(IT)산업 클러스터 조성 촉진이 전망된다. 기반시설은 찾고 머물고 싶은 산업단지 조성이 목표다. 이를 위해 지난달 노후한 산업단지 상징조형물을 철거하고 노후 등기구 170개를 발광다이오드(LED)사업을 통해 모두 교체했다. 특히 이달부터 오는 10월까지 산책로 및 근로자 쉼터를 3개 구간으로 조성한다. 1구간은 어룡역 주변으로 내달 완공한다. 2구간은 신도브래뉴 주변 일부로 다음 달부터 10월까지, 3구간은 신도브래뉴 아파트 주변 일부로 예산을 확보한 뒤 착공할 예정이다. 산업단지 명칭 변경도 시대에 맞게 추진한다. 인재 육성은 산단 내 문화·복지·편의시설을 운영해 근로자 근무만족도를 높이고 인재 영입 및 육성이 목적이다. CEO 아카데미 프로그램을 매달 한 차례씩 열고 청년 대상 수요 힐링문화 프로그램도 매월 한 번 운영한다. 즐거운 직장 여건을 조성하기 위해 다음 달부터 6월까지 매주 한 차례 산업단지 근로자를 위한 버스킹 공연이 열린다. 장기과제로는 구조고도화사업 구축이다. 이를 위해 구조고도화사업 공모를 경기도와 협의 중이며 ▲활력 있고 아름다운 거리 조성 사업 추진 ▲복합문화센터 증축 ▲데이터센터 공사 및 운영 개시 등에 행정력을 집중한다. 김동근 시장은 “성장의 선순환 구조는 기업 유치다. 기업에서 나오는 양질의 일자리는 도시 소득 증가로 이어지고 인프라가 개선돼 비로소 시민들이 살기 좋은 곳이 된다”며 “용현산업단지 구조고도화를 통해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고 미래세대들의 일자리 공간을 더욱 넓힐 것”이라고 말했다.

‘김포인 상’ 탄 김민규 소방장 “위기 처한 시민은 언제나 내 가족”

“아버지께서 소방공무원으로서 2003년 ‘자랑스러운 김포인상’을 수상하셨고 이어 아들인 제가 같은 상을 받게 돼 영광으로 생각합니다.” 김포시가 시상하는 자랑스러운 김포인상의 올해 공무원 부문 수상자로 선정된 김포소방서 김민규 소방장(35)의 수상 소감이다. 1998년 시작해 올해로 26회째를 맞는 자랑스러운 김포인상은 김포의 발전을 위해 솔선수범하는 숨은 유공자와 단체에 수여하는 포상이다. 공무원 부문은 김포시 200여개의 공공기관 중 김포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 헌신한 김 소방장이 선정됐다. 김 소방장은 지난 2013년 임용돼 시민의 생명과 재산 보호를 위한 현장활동과 행정업무 등 다양한 분야에서 중추적 역할을 수행해 왔다. 특히 2015년 김포 고촌읍 물류창고 화재 출동(대응 3단계), 2018년 순직 소방공무원 수색, 2022년 대곶면 목재공장 화재 출동(대응 1단계), 2023년 통진읍 공장 화재 출동(대응 1단계), 2024년 8월 개청 예정인 학운119안전센터 조직 편성 등 김포시 소방안전 서비스확대에 기여한 공적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김 소방장은 “고향인 김포를 위해 수많은 공무원 선후배들이 고생하시는데 많이 부족한 제가 받아도 되는 상인지 아직 실감이 나지 않는다”며 “더욱 노력하고 성실히 공직생활을 하라는 의미로 주셨다고 생각하고 항상 자랑스러운 김포인이라는 마음을 갖고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소방공무원에 대한 남다른 신념과 소신은 그를 ‘자랑스러운 김포인’으로 이끌기 충분했다. 그는 ‘화재를 예방·경계, 진압하고 화재, 재난·재해, 그 밖의 위급한 상황에서의 구조·구급 활동을 통해 국민의 생명·신체 및 재산을 보호함으로써 공공의 안녕 및 질서 유지와 복리증진에 이바지함을 목적으로 한다’는 소방기본법 제1조를 내세우며 “이 법령 한 구절이 소방공무원의 임무이자 존재의 이유인 것 같다”고 강조했다. 소방공무원이기 전에 한 인간이기에 그도 화재진압이나 인명구조 시 적지 않은 두려움이 있다. 하지만 그는 “위기에 처한 사람이 내 가족이라는 생각을 하는 순간 그런 두려움은 금세 사라진다”며 “지금은 구조현장을 떠나 행정업무를 하고 있지만 다시 현장으로 돌아가더라도 같은 마음으로 두려움을 극복할 것”이라고 자신감을 보였다. 김 소방장은 “시민을 위한 소방공무원, 나아가 국민을 위한 소방공무원이 되고 싶다”며 “10년 전 소방공무원으로 임용될 때 열정 가득했던 그 마음으로 초심을 잃지 않는 소방공무원이 되고 싶다”고 말했다. 김 소방장은 소방공무원에 임용된 이듬해 2014년 ‘우수 소방활동대원’ 경기도지사 표창을 받았다. 우수 소방활동대원 표창은 출동 및 인명구조 실적 등 여러 지표가 합산돼 선정되는 것으로 그중에서도 경기소방 동료들의 투표를 합산해 선정됐기에 그에게는 어느 상보다도 뜻깊은 상으로 기억되고 있다. 또 김 소방장은 2014, 2015, 2016년 심폐소생술로 심정지 환자를 소생시켜 3회 연속 ‘하트세이버’를 받은 김포시민의 안전 보루다.

한국등잔박물관에서 즐기는 전통문화, ‘일상과 함께하다 – 풍속화에 담긴 전통 생활문화’

한국등잔박물관이 5월1일부터 올해 말까지 ‘일상과 함께하다 – 풍속화에 담긴 전통 생활문화’ 기획전시 및 체험행사를 개최한다. ‘박물관·미술관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되는 이번 전시는 민속화에 담긴 옛사람들의 생활문화를 테마별로 분류하고, 생활 민속품에 담긴 다양한 기능과 멋에 대해 조명하고자 기획됐다. 전시엔 조선시대를 대표하는 김홍도, 신윤복 등이 남긴 풍속화와 김준근, 이서지 작가의 근현대 풍속화를 만나게 된다. 우리의 생활 민속품과 함께 관람하는 과정에서 옛사람들의 생활 모습과 문화를 느낄 수 있다. 또한 박물관 야외 공간에서 투호, 제기차기, 윷놀이 등을 관람객이 자유롭게 즐길 수 있다. 전시 기간에 진행되는 ‘전통과 함께하다 - 온고지신! 조선의 생활상과 직업 탐방’은 초등학생 3학년부터 6학년을 대상으로 전시 내용과 연계해 조선시대 생활상과 직업을 알아보는 교육 프로그램이다. 참여자는 박물관 전시실을 탐험하며 풍속화에 담긴 선조들의 생활문화와 다양한 직업을 이해하고 나만의 등잔을 만들어 표현하게 된다. 교육비는 무료로, 24일부터 한국등잔박물관 누리집을 통해 선착순 모집한다. 전시 및 체험과 관련된 자세한 사항은 한국등잔박물관 누리집과 공식 인스타그램에서 확인할 수 있다.

“내 손으로 만드는 영화제”… 2024 시민 영화프로그래머 양성과정 참여자 모집

수원문화재단 미디어센터는 수원 시민을 대상으로 ‘제9회 수원사람들영화제’를 함께 만들고, 지역 중심의 상영 활동가를 양성하는 ‘시민 영화프로그래머 양성 과정’ 참여자를 오는 25일까지 모집한다. ‘시민 영화프로그래머 양성과정’은 수원시민의 능동적인 영화문화 생산 및 향유 활동을 지원하기 위한 사업으로 전 과정 참가비는 무료다. 참여자들은 시민 영화프로그래머, 커뮤니티 시네마의 개념을 익히고 지역 영화환경 분석 등 영화제 프로그램 기획에 필요한 교육을 제공 받는다. 또한 ‘제9회 수원사람들영화제’의 상영장 및 부대 프로그램을 직접 운영하며 영화제 실무를 경험하게 된다. 영화에 관심 있는 수원 시민 또는 수원 소재 대학생 및 직장인이라면 누구나 신청 가능하며 전문가 서류심사를 거쳐 참여자를 최종 선발한다. 이번 과정에는 극장 없는 지역에서도 다양한 영화를 상영하고, 독립 및 예술영화의 진입장벽을 낮추는 등 커뮤니티 시네마를 몸소 실천하고 있는 김남훈 ‘모두를위한극장 공정영화협동조합’ 이사장이 강사로 함께한다. 일정은 수원시미디어센터 교육실 및 상영관 등 장소를 기반으로 다음 달 2일 오리엔테이션을 시작으로 7월 둘째 주 개최 예정인 ‘수원사람들영화제’까지이며 시민 영화프로그래머 활동 종료 후 8회차 이상 참여자에게는 수료증이 발급된다. 참가자에게는 활동 기간 중 수원시네마테크의 유료 상영작을 무료로 관람, 추후 수원시미디어센터의 기획 상영 및 모더레이터 참여 기회 등 혜택을 제공한다. 수원시미디어센터 관계자는 “‘수원사람들영화제’는 단순 관람을 넘어 시민들이 모여 하나의 영화제를 기획하고 함께 만들어가는 활동이라는 데 큰 의미가 있다”며 “영화와 영화제에 관심 있는 시민들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자세한 내용은 수원문화재단 및 수원시미디어센터 누리집과 전화 문의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영상] “불법 웹툰요?” 수상한 통화에 보이스피싱 직감한 20대의 기지

20대 시민이 빠른 판단으로 7천만원의 보이스피싱 피해를 막아 화제가 되고 있다. 23일 성남수정경찰서(서장 박영수)에 따르면 지난달 14일 오후 5시께 성남시 수정동 소재 카페에 방문한 시민 A씨는 건너편 테이블에 앉아있던 피해자 20대 B씨가 “불법 웹툰 본적 없다고요”라는 통화 소리를 우연히 들었다. A씨는 보이스피싱을 직감하고 즉시 카페 밖으로 나와 112에 신고했다.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피해자 B씨가 보이스피싱 조직원과 만나기 위해 소지하고 있던 현금 7천만원(1만원권 100매, 70묶음)과 당시 통화내용과 상황을 청취해 보이스피싱 범죄임을 확인해 피해를 예방했다. 경찰에 따르면 보이스피싱 조직원들은 피해자 B씨에게 경찰, 검사, 은행 보안팀을 사칭해 번갈아 가며 전화를 걸었다. 경찰을 사칭한 첫 번째 조직원이 피해자에게 “사기꾼이 피해자의 휴면계좌를 대포통장으로 사용했다”며 범죄에 연루됐다는 전화를 했다. 곧이어 검사를 사칭한 두 번째 조직원이 “피해자 본인이 대포통장을 사용하지 않았다는 것을 증명하면 도와주겠다”는 전화를 걸었다. B씨는 처음 보이스피싱을 의심해 믿지 않았다. 하지만 검사를 사칭한 조직원이 “그런 식으로 나오면 도와줄 수 없다”며 강경한 태도로 나오고, 최근 자신이 휴면계좌를 해지한 사실이 있어 실제로 대포통장으로 사용됐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자 의심이 조금씩 가시기 시작했다. 또, 조직원이 사칭한 검사의 이름을 인터넷에 검색해보니 실제로 현직 검사로 근무하고 있어, 자신의 통장이 대포통장에 사용됐다고 믿기 시작했다. 조직원은 “피해자 명의 통장에서 돈을 인출해 금감원에 가서 확인만 받으면 된다”고 요구했고, B씨는 7천만원을 인출해 돈을 갖고 오라는 주소를 이동했다. 주소가 금감원이 아닌 원룸 건물로 되어 있는 것을 수상히 여긴 B씨는 “그 장소로는 가지 않고 카페에 있겠다”고 한 후 대기했다. B씨에게 은행 보안팀이라고 사칭한 조직원이 다시 전화를 걸어 “지금 현금을 인출한 은행에서 뭔가 잘못됐고, 피해자의 핸드폰이 해킹 당했는데 불법 웹툰을 본적이 있냐”고 물었고 B씨는 “불법 웹툰을 본적이 없다”고 말했다. 마침 이 내용을 듣던 A씨가 즉시 신고를 한 것이다. 조직원에게 속아 휴대전화로 원격 조정 앱을 설치하고 있는 상황이어서 신고가 늦었다면 자칫 큰돈을 잃을 뻔했다. 수정경찰서는 보이스피싱 피해를 예방한 A씨에게 감사장과 포상금을 전달했다. A씨는 “만약 통화내용을 잘못 들었다면 사과하면 되지만 보이스피싱이라면 돌이킬 수 없는 피해가 생길 수 있다는 생각에 경찰에 신고하게 됐고 피해를 예방하게 돼 다행이다”고 했다. 박영수 서장은 “그냥 지나칠 수도 있었는데, 시민이 관심을 갖고 신고해주신 덕분에 큰 피해를 예방하게 됐다. 앞으로도 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데 최선을 다하여 평온한 일상을 지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안철수 “윤 대통령, 이제야말로 정식 기자회견 해야될 때”

국민의힘 안철수 의원(성남 분당갑)은 23일 윤석열 대통령이 1년 5개월 만에 공식 석상에서 기자들의 질문을 받은 것에 대해 “이제야말로 정식 기자회견을 해야 될 때가 아닌가”라고 말했다. 안 의원은 이날 오전 SBS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 나와 “정말 오랜만에 기자분들의 질문에 진솔하게 답을 하는 그런 모습이 참 보기가 좋았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이어 “지금까지의 나름대로의 소회나 잘못했던 점들에 대한 그런 자기 반성의 말씀을 하시고 앞으로는 국정을 어떤 방향으로 운영하겠다 그렇게 청사진을 내놓으시고, 사실 여당이 하는 일이 그거 아니겠나”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현재의 민생문제를 어떻게 풀 것인가, 그러고 또 미래비전을 제시해서 국민들께 희망을 주는 것 그게 정부가 해야 될 가장 중요한 일 아니겠나”라고 피력했다. 그는 윤 대통령과 가까운 정진석 의원이 대통령실비서실장에 임명된 것에 대해 “만약에 현재 대통령과도 사이가 안 좋고, 야당과도 사이가 안 좋은 사람이면 어떻게 중재를 하겠나” 반문하며 “그래도 어느 한쪽과는 친밀한 관계를 가져야 야당과 어느 정도 타협을 할 때 자율권을 가질 수 있다”고 평가했다. 홍철호 전 의원을 정무수석 비서관으로 임명된 데 대해선 “변화의 조짐”이라고 말했다. 안 의원은 “지금까지 스타일을 보면 대부분 대통령께서 그전까지 알던 사람 친밀한 사람들을 많이 쓰셨다”며 “사실 이번 정무수석 같은 경우에는 그런 사람은 아니어서 저도 약간 의외라고 생각했지만 이게 또 변화의 조짐이 아닌가 생각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그래서 이분이 열심히 노력을 한다면 오히려 더 정무수석의 일을 잘할 수 있지 않을까 그렇게 생각한다”고 기대감을 표했다. 그는 ‘대통령님에게 앞으로 이렇게 해야 정권이 성공할 것 같다고 조언을 한다면 뭐부터 말하겠느냐’는 질문에 “야당은 첫 번째 대화 상대가 여당”이라며 “반면에 여당과 정부는 유일하게 집행능력을 가지고 있으니까 그 첫 번째 대화 상대는 야당이 되면 안 된다. 국민이 돼야 된다”고 답했다. 전당대회 출마 여부에 대해서는 “지금은 아무것도 결정하지 않았다 이게 팩트”라며 “나중에 고민해 보겠다. 그런데 지금은 제 머릿속에는 없다”고 말했다.

경기도 특사경, 생활폐기물 불법 처리한 업체 22곳 적발

관할 지자체로부터 허가를 받지 않고 가정집이나 사무실 등에서 생활 폐기물을 처리한 업체들이 적발됐다. 경기도 특별사법경찰단은 지난달 18일부터 29일까지 생활 폐기물 분리배출 대행업과 이사업체 및 유품 정리업체 등 90곳을 단속해 22곳의 위반 업체를 적발했다고 23일 밝혔다. 위반 유형별로는 무허가 폐기물 처리업 5곳, 미신고 폐기물 처리 16곳, 폐기물 처리 기준 위반 1곳 등이다. 주요 적발 사례를 보면, 서울의 한 무허가 폐기물 처리업체 2곳은 가정집이나 사무실 등에서 폐기물이 혼합된 상태로 배출하면 수수료를 받고 방문 수거하는 방식으로 영업을 한 것으로 드러났다. 현행 폐기물 관리법은 해당 지자체에서 처리하거나 허가받은 폐기물 처리업체에 처리를 대행하도록 하고 있다. 김포시 소재 중고 가전 도소매업체 1곳은 폐기물 처리업 허가를 받지 않고 폐가전 제품인 TV, 에어컨, 냉장고 및 컴퓨터 등을 가져와 사업장 내에서 회로기판 등 유가성이 높은 부품 등을 선별하다 단속에 적발됐다. 또 이천시 소재 이삿짐 업체는 관할 지자체에 폐기물 처리 신고를 하지 않은 채 이사 시 발생한 대형 폐가전 제품을 직접 수집·운반해 보관하다 적발됐다. 홍은기 도 특사경 단장은 “무허가 업체들의 난립과 불법 처리 행위의 증가로 생활 폐기물 처리 체계가 흔들릴 수 있다”며 “적발된 사업장의 위반 행위가 반복되지 않도록 관련 기관, 시·군과 협력해 지속적으로 사후 관리를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