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정순씨 별세, 박재만씨(전 경기도의원) 장모상=16일, 의정부을지병원 장례식장 특3호실, 발인 18일 낮 12시, 장지 양주시 백석읍 선영, 031-951-7444
“지지해주신 분께는 제가 부족해서 성과를 못내 죄송하고, 지지를 안 하신 분께는 지지를 못 받을 정도로 부족했으니 또한 송구합니다” 17일 오전 8시께 파주 야당역.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파주갑 국민의힘 박용호 후보는 오고 가는 시민들에게 미안하다는 표정 속에서 연신 90도 폴더 인사를 했다. 박 후보의 낙선 인사는 선거가 끝난 뒤 일주일을 넘기고 있다. 박 후보는 선거 개표가 끝나 낙선이 확정된 다음 날 아침부터 “성원에 감사하다”고 새겨진 피켓을 들고 운정·교하동 지역을 돌며 감사 인사를 이어 오고 있다. 박 후보는 “비록 큰 표차로 져 성원에 부응하지는 못했지만 국민의힘의 수도권 대표적 험지인 파주갑에서 보수정당 출신들이 앞으로 정치를 이어갈 수 있도록 씨앗을 심었다는 점에서는 결코 낙망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박 후보가 이번 총선에서 얻은 득표 성적표는 경쟁 후보에 비해 초라하다. 이번에 파주 유일 4선고지에 성공, 국회부의장에 거론되는 민주당 윤후덕 당선인이 9만2천611표(63.44%)를 얻은데 반해 박 후보는 3만9천237표 뒤진 5만3천374(36.56%)표를 얻는 데 그쳤다. 하지만 표수는 적지만 가치는 결코 무시할 수 없다는 것이 지역정가의 중론이다. 현역인 민주당 윤후덕 의원이 파주갑 선거구에서 조직을 다지며 내리 3선(12년)을 하면서 국민의힘은 견제다운 제동이 없었다. 정당의 기본 조직인 당협위원장도 없는 지역이 파주갑이다. 평소에도 민주당은 옥토이지만 국힘에게는 자갈밭도 그런 자갈밭이 없다며 인정받는 지역에서 국힘 불씨를 살렸다는 평가를 받았다. 험지인 이곳에 박 후보는 선거 한달 전 우선 추천됐다. 변변한 조직도 자금도 없이 맨몸 선거운동을 했지만 역부족이었다. 파주 출신으로 기초생활수급자(영세민)로 탄현초, 문산동중(야간), 국립구미전자공업고등학교(실업계 특목고)와 서울대학교 공대 전자공학과와 동 대학원 전기공학부(석사학위)를 졸업하고, LG종합기술원에서 최우수 연구원상 수상, 대통령직속 청년위원장(장관급)한 그의 이른바 흙수저 인생 성공스토리도 인정 받지 못했다. 박 후보는 “출퇴근길에 만나는 많은 시민들이 두 손을 잡아주며 격려도 해주고, 나라 걱정, 지역 발전에 대한 걱정들이 많으시다”며 “ 간혹 눈물을 흘리는 시는 시민들 앞에서는 가슴이 먹먹해진다”며 눈물을 애써 감췄다. “다음 정치행보요 ?” 박용호 후보는 이렇게 말했다. “수고했어요. 비록 졌지만 정말 화끈한 선거였고 가장 핫했어요. 다시 한번 해봅시다라고 격려하는 시민들이 있어요. 20-40대 여성 시민들이 주시는 가벼운 목례, 눈빛 인사와 웃음띤 입가의 인사를 잊을 수 없어요. 절제된 응원 속에 큰 희망이 있음을 보았습니다”
대통령실은 국무총리와 비서실장에 박영선 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과 양정철 전 민주연구원장이 각각 검토되고 있다는 일부 언론의 보도에 대해 "검토된 바 없다"고 밝혔다. 대통령실 대변인실은 17일 오전 언론 공지를 통해 이같은 입장을 전했다. 앞서 일부 언론에서는 이날 대통령실 관계자의 발언을 인용, 4·10 총선 직후 사의를 밝힌 한덕수 총리 후임으로 문재인 정부에서 활동한 박 전 장관이, 이관섭 비서실장 후임으로 문 전 대통령의 최측근으로 꼽히는 양 전 원장이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또 정무특임장관에는 김종민 새로운미래 공동대표가 유력한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는 보도도 있었다. 한편 양 전 원장은 가까운 지인들에게 "문재인 정부에서도 백의종군을 택했고 민주연구원장을 끝으로 정치에서 손을 뗐다. 무리한 보도 같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상현군(박형호·하숙란씨 아들)·제갈현양(제갈원영 송도국제화복합단지개발 대표이사·홍미선씨 장녀)=5월 12일 오후 12시30분, 인천 연수구 송도 센트럴파크 호텔 7층 워터폴홀(인천 연수구 테크노파크로 193), 032-310-5000
17일 오전 5시17분께 이천 안흥동 창고용 컨테이너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소방당국은 펌프차 등 장비 11대와 30여명을 투입해 10여분 만에 불을 껐으나 내부에서 30대 남성 A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 A씨는 해당 창고에서 생활했던 것으로 파악됐다. 소방당국은 전기적 요인으로 불이 난 것으로 보고 화재원인을 조사 중이다.
최근 4년 동안 국내 대기업의 남여직원 간 ‘근속기간’ 격차는 줄었으나, ‘연봉’ 격차는 크게 줄어들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분석연구소 리더스인덱스는 매출 상위 500대 기업 중 2019년과 2023년 현황을 비교할 수 있는 352개사의 남여직원 평균 근속연수와 연봉을 살펴본 결과, 이 같이 나타났다고 17일 밝혔다. 먼저 2019년 기준 대기업 남성 직원의 평균 근속연수는 11.6년, 여성 직원의 평균 근속연수는 8.2년으로 분석됐다. 격차는 3.4년이다. 하지만 지난해에 들면서 남성 11.7년, 여성 8.9년으로 그 격차는 2.8년으로 줄었다. 반면 평균 연봉으로 보면 2019년 남성이 8천419만원, 여성은 5천465만원으로 2천954만원 차이에서 지난해 남성 1억151만원, 여성 6천993만원으로 평균 연봉 격차는 3천158만원으로 더 벌어졌다. 리더스인덱스는 “동일 업종, 동일 기업 내에서도 여성들이 남성보다 연봉이 낮은 직무에 분포했음을 간접적으로 보여준다”고 분석했다. 일부 업종은 여직원들의 평균 근속연수가 남직원보다 긴데도 연봉이 확연히 낮았다. 상사업종의 지난해 직원 평균 근속연수는 남성 10.6년, 여성 12.4년이었으나, 여직원들의 연봉(7천400만원)은 남성(1억2천만원)의 61.7% 수준이었다. 지주회사는 남성이 평균 3.7년, 여성은 3.8년 근무하는 것으로 나타났지만, 남성 대비 여성 연봉 비율은 67.6%로 평균에 미치지 못했다. 증권업 역시 여성 직원 근속연수가 11.3년으로 남성(11.2년)보다 길었으나, 여성 평균 연봉은 남성의 63.1%였다. 보험업은 지난해 기준으로 양성 간 근속연수 비율이 94.6%까지 좁혀졌으나 연봉 비율은 65.1%로 여전히 차이가 컸고, 은행업도 여성 근속연수가 남성의 91.0% 수준이었지만 연봉은 71.9% 수준에 불과했다. 지난해 기준으로 남여 간 연봉 격차가 상대적으로 작았던 업종은 운송, 제약, 통신, IT서비스, 자동차·부품 등이었다.
‘차세대 간판’ 정한재(수원시청)가 2024 아시아레슬링선수권대회 남자 그레코로만형 67㎏급서 동메달을 획득했다.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동메달리스트인 정한재는 17일(현지시간) 키르기스스탄 비슈케크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남자 그레코로만형 67㎏급 동메달 결정전에서 알마트베크 아만베크(카자흐스탄)와 1대1로 비겼지만 후취점 우선 원칙에 따라 귀중한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로써 박무학 감독·김대성 코치가 이끄는 수원시청은 전날 그레코로만형 130㎏급에서 김민석이 은메달을 획득한데 이어 이번 대회서 은·동메달 각 1개씩을 따냈다. 이날 정한재는 16강전서 야베 하루토(일본)를 3대1로 제친 뒤 준준결승서 비나약 파틸(인도)을 상대로 시종 우세한 경기를 펼친 끝에 7대1로 승리했으나, 4강전서 홈 매트의 라자크 베이시케예프(키르기스스탄)에게 접전 끝에 1대2로 져 결승 진출이 좌절됐다. 지난해 수원시청에 입단한 정한재는 항저우 아시안게임 뒤 체중 감량의 어려움을 겪으며 체급을 67㎏급으로 올려 새로운 도전에 나섰으나, 체급 터줏대감인 류한수(삼성생명)에 막혀 국가대표 1진으로 선발되지 못했었다.
올해 1분기 맥주 수입 규모가 감소한 가운데 ‘일본 맥주’ 만큼은 수입 규모가 대폭 늘었다. 17일 관세청 무역통계에 따르면 올해 1분기 맥주 수입액은 4천515만5천달러로 작년 동기 대비 19.8% 줄었다. 수입량 또한 4만8천322t(톤)으로 24.1% 감소했다. 하지만 이 중 일본 맥주 수입은 강세를 보였다. 1분기 아사히·삿포로·기린 등의 일본 맥주 수입액은 1천492만5천달러로 지난해 동기보다 125.2% 증가했다. 수입량도 1만7쳔137t으로 103.5% 늘었다. 이번 일본 맥주 수입액 규모는 1분기 기준으로 2019년 이후 5년 만에 가장 컸다. 앞서 일본 맥주 수입액은 2019년 7월 일본 정부가 우리나라에 대한 반도체 수출규제 조치를 단행한 이후 급감(2019년 1분기 1천578만6천달러→2020년 1분기 103만8천달러)한 바 있다. 하지만 2021년 1분기 들면서 173만8천달러로 소폭 늘더니 2022년 1분기엔 266만6천달러, 지난해 1분기엔 662만7천달러로 증가세를 보였다. 올해 1분기 수입액은 2019년 1분기의 94.5%까지 회복한 상태다. 반면 올해 1분기 중국 맥주 수입액은 478만3천달러로 지난해 동기보다 61.9% 줄었고 수입량도 5천927t으로 61.9% 감소했다. 지난해 불거진 칭다오 맥주의 '방뇨 논란' 여파가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윤석열 대통령이 문재인 전 대통령 시절 인사들을 총리와 비서실장 등으로 기용할 것이라는 소식이 전해지자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경기 하남갑 당선자가 "박근혜 정부 탄핵 직전 느낌"이라고 평가했다. 17일 YTN은 한덕수 국무총리 후임으로 문재인 정부에서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을 지낸 박영선 전 의원을, 비서실장에 문 전 대통령의 최측근 인사로 꼽히는 양정철 전 민주연구원장을 검토 중이라고 보도했다. 이와 함께 대국회 관계를 담당하는 정무특임장관 신설도 검토하고 있으며, 김종민 새로운미래 공동대표가 유력한 후보로 꼽히는 것으로도 알려졌다. 추미애 당선인은 이날 SBS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 출연해 "박근혜 정부 탄핵 직전, 탄핵 분위기를 진정시키기 위해 노무현 정부 정책실장을 지낸 김병준 씨를 총리 지명한 것과 유사한 느낌"이라고 말했다. 추 당선인은 "그러나 (김 씨는) 국회 동의를 얻지 못하고 실패했다. 박근혜 정부가 탄핵으로 마무리됨으로써 결국 총리 한 사람이 들어가서 뭘 바꾸지 못한다는 게 증명됐다"고 덧붙였다. 또 '이 같은 방향으로 가는 이유가 야당과의 협치 때문이라고 보느냐'는 질문에 추 당선인은 '인물난'을 꼽았다. 그는 "(국민의힘에서) 여러 분들이 거론됐지만 난파선의 마지막 순장조가 되고 싶지 않다는 심리가 있는지 다들 썩 내켜하지 않는 것 같은 분위기"라면서 박 전 의원과 양 전 원장이 국무총리와 비서실장 제안을 받아들이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이날 같은 라디오에 출연한 권영세 국민의힘 의원도 "그만큼 정부 입장에서 인적 쇄신을 위해 제한없이 폭넓게 검토하고 있다는 걸 보여주는 단면"이라며 "야당 인사를 기용해 얻고 잃는 게 무엇인지 잘 판단할 것이다. 알기론 정해진 건 아직 없고 검토 수준"이라고 전했다.
하의를 벗은 채 아래층 집에 무단으로 침입해 티비를 시청하던 20대 남성이 도주하다 2층에서 추락했다. 화성동탄경찰서는 주거침입 혐의로 A씨를 검거했다고 17일 밝혔다. A씨는 지난 16일 오전 8시30분께 60대 여성 B씨 주거지인 화성시의 한 아파트 2층에 침입한 혐의다. B씨 집 위층에 거주하는 그는 베란다 창문이 열려있는 것을 확인하고 B씨 집에 침입했다. 그는 상의와 팬티만 입은 채 거실에서 TV를 시청하던 중 안방에 있던 B씨가 이를 목격하고 놀라 소리를 지르자 창문으로 도주하다 추락했다. 현장에 도착한 경찰은 해당 아파트 인근에서 A씨를 붙잡았다. 경찰은 A씨의 과거 신고 이력과 상태를 확인하고 그를 응급입원조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