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가 서구 가정·석남동 원도심 개발 사업의 밑그림을 그리기 위한 용역에 나선다. 시는 16일 가정·석남동 원도심 일대 62만㎡를 개발하기 위한 지구단위계획을 마련하는 용역을 고시했다. 서구 루원시티 도시개발사업과 인천대로 일반도로화 등 원도심 일대 여건 변화를 반영한 개발 및 관리 방안을 마련하고, 원도심 주거지역 난개발 방지를 위한 것이다. 현재 이 지역은 도로·주차장 등 기반시설이 부족하고 낡은 주택들이 밀집해 있다. 시는 우선 가정동과 석남동 주변 주거지역 도시기본계획 현황을 검토하고 개발 방향을 찾는다. 시는 구역의 현황, 특성, 문제점, 잠재력, 정비사업 등을 분석한 뒤 도로·공원·녹지 등 기반시설 확충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주민설문조사 등을 통해 도시기반시설 및 생활편익시설 수요 등을 계획에 반영한다. 또 인천대로 일반도로화 및 주변지역 개발계획 등 기본구상을 마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시는 용역사가 인천대로 주변 지구단위계획 재정비 수립 용역과 소규모 정비사업을 연계하는 개발사업 방향을 제시하도록 했다. 현재 10.45㎞의 인천대로 일반화 사업 구간은 1단계 구간인 인천기점~주안산단고가교 4.8㎞ 중 인천기점~독배로 구간 1.8㎞ 구간의 공사가 이뤄지고 있다. 앞서 시는 오는 6월 인천대로 주변 원도심 11개 지구단위계획구역에 대한 관리·운영상의 문제점을 진단해 개선 방안을 마련하기 위한 용역을 추진한다는 계획을 발표하기도 했다. 경관상세계획 수립과 거점개발 공간 발굴 등 원도심 활성화 방안을 만들겠다는 취지다. 시는 오는 2026년 상반기까지 용역을 마친 뒤 검토 과정을 거쳐 지구단위계획을 확정한다. 이를 통해 주민들이 주거 여건 개선을 위한 개발에 속도를 낼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이와 관련 시 관계자는 이날 경기일보와의 통화에서 “서구지역은 신도심과 원도심의 주거 여건 차이가 크다”며 “특히 가정·석남동 원도심은 주민들이 주거 여건 개선을 꾸준히 요구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인천대로를 일반도로화하는 사업이 이뤄지고 있는 만큼 지구단위계획을 마련해 일대 개발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 기사는 종합경제매체 한양경제기사입니다 4·10 총선이 끝나자마자 그동안 정부 눈치를 보던 식품·외식업체들의 가격 인상이 본격 시작됐다. 총선 후에 가격 인상이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현실화하고 있다. 1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치킨 프랜차이즈 굽네는 전날 배달 수수료와 인건비, 임대료 상승을 이유로 치킨 9개 제품 가격을 일제히 1천900원씩 올렸다. 굽네가 가격을 올린 것은 2022년 이후 2년 만이다. 이에 따라 대표 메뉴인 고추바사삭은 기존 1만8천원에서 1만9천900원으로 올랐고, 오리지널은 1만6천원에서 1만7천900원으로 인상됐다. 남해마늘바사삭은 1만9천원에서 2만900원으로 올랐다. 피자업체인 파파이스도 제품 가격을 평균 4%(100∼800원) 인상했다. 이에 따라 가격 인상 대상 품목 가격은 직전보다 100∼800원 올랐다. 파파이스 코리아의 가격 인상은 2년여 만이다. 파파이스는 다만 소비자 부담을 최소화하기 위해 클래식 치킨 샌드위치, 스파이시 치킨 샌드위치의 가격은 동결했다. 납품단가 인상에 따른 공산품들의 가격도 오른다. 5월 1일부터 편의점에서 판매하는 모나미 153볼펜 가격은 300원에서 400원으로, 스틱볼펜도 500원에서 600원으로 각각 100원씩 오른다. 도루코 페이스면도기는 1천900원에서 2천100원으로 200원(10.5%), 페이스4면도기(3입)는 5천200원에서 5천700원으로 500원(9.6%) 각각 인상된다. 가공란 가격도 오른다. 계란 2개가 들어있는 감동란과 죽염동 훈제란은 각각 2천200원에서 2천400원으로 200원(9.1%)씩 오른다. 그런가하면 세계적으로 기후변화로 인한 자연재해나 극한 날씨로 커피와 카카오, 설탕 등 농작물 생산이 감소해 원부자재 가격이 오르는 ‘기후플레이션(클라이밋플레이션·climateflation)’이 식탁 물가를 위협하고 있다. 우리나라가 연간 1조5천억원어치를 수입하는 커피 국제 가격도 심상치 않다. 인스턴트 커피에 많이 들어가는 비교적 값싼 로부스타 커피는 가격이 역대 최고로 치솟았다. 글로벌 커피 벤치마크인 런던 로부스타 선물 가격은 지난 12일 톤당 3천948달러로 사상 최고로 뛰었다. 이는 1년 전보다 60% 넘게 올랐다. 주요 공급처인 베트남과 인도네시아에서 생산량 감소로 공급 부족이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 때문이다. 세계 1위 로부스타 생산국인 베트남의 농업부는 가뭄 때문에 베트남의 2023∼2024시즌 커피 생산이 20% 감소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로부스타보다 비싼 아라비카 커피는 뉴욕 선물시장에서 파운드당 2.34달러로 상승해 2022년 9월 이후 최고를 기록했다. 최대 아라비카 커피 생산국인 브라질 가뭄이 아라비카 가격 상승의 한 요인으로 분석된다. 카카오 열매 가루로 초콜릿의 원료인 코코아 선물가격도 1년 만에 3배로 급등해 사상 최고를 기록했다. 선물시장에서 코코아는 최근 1개월간 49% 뛰어 톤당 1만달러를 뚫고 1만50달러까지 올랐다. 지난 10일 1만411달러로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 세계 코코아 생산량의 80%를 차지하는 서아프리카에서 기후변화로 인한 가뭄으로 생산이 크게 줄었다. 국제코코아기구(ICO)는 2023∼2024시즌에 글로벌 카카오 공급이 11% 감소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와관련해 초콜릿 업체들은 코코아 가격이 올라가자 제품 가격을 인상하거나 슈링크플레이션(가격은 그대로 두고 양을 줄이는 것)으로 가격조정에 나서고 있다. 고디바는 지난주 초콜릿 평균 가격을 10% 이내로 올려야 한다고 밝힌 바 있으며 롯데웰푸드등은 초콜릿 제품 가격 인상을 검토하고 있다. 설탕은 세계 2위와 3위 수출국인 인도와 태국에서 엘니뇨 영향에 따른 극심한 가뭄으로 생산이 급감했다. 설탕 가격은 지난해 11월 이후 다소 하락했지만, 여전히 예년보다 상당히 높은 수준이다. 식품업계 관계자는 "올해 가격 인상은 불가피할 것"이라며 "소비는 생각만큼 살아나지 않는 데다 배달 수수료 부담까지 겹치면서 업체와 소비자 모두 힘들 수 있다"고 말했다. 다른 관계자는 “총선 후 도시가스료 등 공공요금 인상 가능성도 높은 상황"이라고 말했다.
인천 계양구 귤현구역 도시개발사업이 15년만에 준공했다. 이로 인해 입주민의 재산권 행사 제약이라는 오랜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 전망이다. 16일 인천시에 따르면 지난 15일 귤현구역 도시개발사업이 준공이 이뤄졌다. 이 사업은 지난 2008년 11월 24일 실시 계획 인가가 이뤄진 뒤 2013년 6월 계양동부센트레빌 아파트 1~3단지의 1천425가구 입주가 모두 마무리 했다. 하지만 조합의 자금 조달 문제로 인해 입주 후 10여년 간 준공이 미뤄졌다. 이 때문에 대지권의 개별 등기가 이뤄지지 않아 입주민들이 재산권 행사에 제한이 있었다. 이로 인해 시는 관계기관 협의 등을 통해 자금 문제 해결을 위해 나섰다. 시는 서류 절차를 간소화하고, 현시점에 적합한 효율적인 시설물 관리 방안을 찾고, 상수도 분담금은 준공 후 분할납부 하도록 하는 등 해결방안을 찾았다. 최태안 시 도시계획국장은 “시민 행복과 발전을 위해 불편 사항은 심층적으로 고민하고 관계기관(부서)과 적극적으로 소통하고 조율해 창의적인 해결 방안을 도출하는 등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했다.
인천해양수산청이 오는 5월부터 인천 옹진군 풍도와 육도 주민들의 해상 교통 편의를 높이기 위해 국가보조항로로 운항 중인 국고여객선 서해누리호(106t급)를 금·토·일요일과 공휴일 동안 종전 1회에서 2회 운항으로 늘린다고 16일 밝혔다. 서해누리호는 5월3일부터 10월9일까지 금요일을 포함한 주말과 공휴일 오전 8시30분에 인천항연안여객터미널을 출발해 대부도와 육도, 풍도, 대부도, 풍도, 육도, 대부도를 거처 인천항연안여객터미널로 운항한다. 올해 풍·육도 여객선 이용객은 모두 3천131명이다. 현재 풍·육도 주민들은 1일 1번만 육지로 나갈 수 있다. 이번 증회 운항으로 대부도, 또는 인천으로 1일 2번 나갈 수 있게 됐다. 또 섬 방문객은 당일 육지로 나오는 교통편이 없어 불가피하게 1박을 해야 하는 불편함이 있었지만, 이제는 섬에서 3시간여를 머무른 뒤 당일 귀가가 가능해졌다. 보다 자세한 여객선 시간표와 노선도는 서해누리호 운영선사인 (유)대부해운 누리집에서 찾아볼 수 있다.
경기도가 작은도서관 운영 활성화를 위해 우수 작은도서관 752개를 선정, 36억원의 운영비를 지원한다. 16일 경기도에 따르면 작은도서관은 도민 누구나 책과 이웃을 만나서 소통할 수 있는 독서 및 공동체 활동 공간으로 현재 도내 1천676곳이 운영 중이다. 도는 매년 평가를 통해 우수 작은도서관을 발굴하고 있는데, 올해는 752곳을 선정해 운영비 약 36억원을 지원할 방침을 세웠다. 운영비는 작은도서관 평가 결과에 따라 ▲A등급 610만원 ▲B등급 510만원 ▲C등급 410만원까지 차등 지원한다. 지원된 예산은 책이나 기자재, 소모품 구입, 자원활동자 실비 자금 등 도서관 운영에 필요한 경비로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다. 김동주 도 도서관정책과장은 “재정이 열악한 작은도서관의 안정적·지속적 운영에 도움을 줘 지역주민에게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도는 작은도서관 활성화를 위해 작은도서관 조성 지원, 아이돌봄 독서문화프로그램 운영, 냉·난방비 지원, 협력지원 및 활동가 교육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의정부의 한 하천 하수관에서 남성 시신이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6일 의정부경찰서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40분께 의정부 가능동의 한 하천 하수관에서 신원을 알 수 없는 남성의 시신을 하천공사 관계자가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이 시신은 알몸 상태인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시신을 인양하는 대로 신원을 파악하고 사망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
포천소방서 모범 소방공무원에 문재영 소방위, 이규채 소방사, 천세연 소방사 등 3명이 선정돼 표창을 받았다. 권웅 포천소방서장은 16일 서장실에서 이달의 모범 소방공무원으로 선정된 소방관들에게 표창장을 수여했다. 포천소방서는 소방관들에게 동기부여와 사기진작을 위해 매달 성실하고 창의적인 자세로 근무하고 소방행정과 현장 활동을 성실히 수행해 공을 세운 소방공무원을 선발, 표창하고 있다. 문재영 소방위는 구조대, 구급대, 진압대 모든 부서에서 근무한 경력을 갖고 있는 다재다능한 소방관으로 18년이 넘는 시간 동안 현장대원으로 각종 재난 현장에서 활약했다. 이규채 소방사는 2022년 1월부터 2년간 안전센터에서 출동대원으로 현장활동 경험을 쌓고 올해 1월부터 화재예방과 홍보담당자로 소방서의 크고 작은 소식을 널리 알리는 데 노력하고 있다. 천세연 소방사는 2022년 1월 임용 이후 적극적인 업무태도를 바탕으로 화재현장 진압활동, 펌뷸런스 활동, 사고현장 구조활동, 다양한 민원출동 등 시민들의 안전을 책임지고 있다. 권웅 서장은 “표창을 받은 직원들에게 축하와 감사의 인사를 드리며 앞으로도 소방관으로서 사명감, 자부심을 잊지 않고 각자 맡은 자리에서 최선을 다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인천환경공단이 환경기초시설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기 위한 ‘시민 환경해설사’를 운영한다. 16일 환경공단에 따르면 최근 청라사업소 홍보관에서 해설사 1기 40명을 위촉하고 워크샵을 했다. 공단은 해설사를 통해 오는 2026년부터 이뤄지는 수도권 지역 생활폐기물 직매립 금지와 자원순환센터(소각장) 확충의 필요성을 알릴 예정이다. 또 공단은 소각장에 대해 혐오·기피시설이라는 부정적 인식을 해소하고 환경기초시설에 대한 이해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공단은 1번째 시간에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SL공사)를 견학하고, 매립과 소각의 차이를 살폈다. 또 위촉식에 이어 이사장과의 간담회를 하고 견학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아이디어를 공유했다. 공단은 해설사 위촉을 시작으로 송도‧청라자원순환센터부터 매칭형 견학을 할 예정이다. 현재 공단의 송도·청라 소각장에는 각각 540t과 420t의 소각시설을 운영하고 있다. 생활폐기물을 처리할 때 나오는 배출가스를 법적 배출기준 40% 이하로 관리하면서 배출가스 정보를 실시간 누리집과 전광판 등을 통해 투명하게 공개하고 있다. 또 공단은 맞춤형 견학로 조성을 마무리하면 오는 7월부터 1주일에 1번씩 테마별 견학을 통해 시민들의 참여를 이끌 방침이다. 송도·청라소각장은 인근 지역 난방 열원 공급과 터빈 발전을 통한 전기생산으로 연간 32만5649Gcal(기가칼로리)와 94억원의 편익을 제공하고 있다. 이와 함께 지역 유관기관 직원들의 직무 교육 시간 인정과 교육청·유치원·태권도협회 등의 현장 체험학습 등을 통해 시설 견학을 활성화할 계획이다. 앞서 해설사들은 지난해 11월부터 지난 3월까지 인천인재평생교육진흥원에서 60시간의 교육과정을 마쳤다. 최계운 공단 이사장은 “시민들 눈높이에 맞춘 시설 교육을 통해 시민들과 더 소통하려 이번 사업을 준비했다”고 말했다.
안산교육지원청과 김포교육지원청이 ‘와신상담’ 끝에 2024 경기도교육감기 육상대회에서 나란히 1·2부 정상을 되찾았다. 지난해 2위 안산교육지원청은 16일 용인 미르스타디움에서 끝난 대회 1부(국단위 교육청)에서 253.5점을 기록, 성남교육지원청(174점)과 부천교육지원청(174점)을 따돌리고 종합우승을 차지했다. 또 2부(과단위 교육청)서는 역시 지난해 준우승한 김포교육지원청이 총점 114점을 얻어 광명교육지원청(99점)과 의정부교육지원청(77점)을 제치고 정상으로 도약했다. 이번 대회 남초 6년부서 100m·200m·400m계주를 제패해 3관왕에 오른 김동하(성남 운중초)와 여초 6년부서 100m·200m를 석권한 한세암(군포 금정초)이 초등부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됐다. 남중은 3년부 100m·200m·1천600m 계주서 우승한 주민우(안산 단원중), 여중 3년부 800m와 1천500m서 2관왕에 오른 김정아(가평중)가 MVP를 수상했고, 금정초 유지은, 단원중 서은미 코치는 최우수지도자상을 수상했다. 한편, 최종일 남중 3년부 110m 허들서는 김은찬(문산 수억중)이 15초88로 우승했으며, 여중 2년 100m 허들서는 한지효(양주 덕정중)가 16초87로 금메달을 획득했다. 남초 6년 800m서는 오찬유(가평초)가 2분27초07로 우승했고, 여초 5년 800m 결승서는 김가윤(과천 문원초)이 2분35초78을 기록하며 1위로 골인했다.
빌려간 돈을 갚지 않는다는 이유로 사장 집에 흉기를 들고 찾아가 난동을 부린 직원이 붙잡혔다. 오산경찰서는 특수재물손괴 및 특수협박 혐의로 20대 남성 A씨를 현행범 체포했다고 16일 밝혔다. A씨는 이날 오전 4시57분께 20대 남성 B씨 주거지인 오산의 한 아파트 15층에 흉기를 들고 찾아간 혐의다. 그는 흉기로 B씨 주거지 현관문 등을 수차례 내리쳐 손괴하고 문을 열고 나온 B씨를 향해 위협적인 행동을 했다. 현장에 도착한 경찰은 이들을 분리조치한 뒤 각각의 진술을 청취했다. 경찰은 B씨 주거지 현관문 등에 찍힌 흉기 자국 등을 토대로 A씨의 혐의가 인정된다고 판단, 그를 체포했다. 검거 당시 A씨는 술에 취한 상태였다. 경찰조사 결과, A씨는 B씨 회사 직원으로 B씨가 자신에게 빌린 돈을 갚지 않자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구체적인 경위를 조사한 뒤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