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오전 화성시 전곡항 마리나 클럽하우스에서 열린 '경기서부권문화관광협의회 제18차 정기회의'에서 정명근 화성시장이 발언을 하고 있다. 17일 오전 화성시 전곡항 마리나 클럽하우스에서 열린 '경기서부권문화관광협의회 제18차 정기회의'에서 임병택 시흥시장이 발언을 하고 있다. 17일 오전 화성시 전곡항 마리나 클럽하우스에서 열린 '경기서부권문화관광협의회 제18차 정기회의'에서 김병수 김포시장이 발언을 하고 있다. 17일 오전 화성시 전곡항 마리나 클럽하우스에서 열린 '경기서부권문화관광협의회 제18차 정기회의'에서 조용익 부천시장이 발언을 하고 있다. 17일 오전 화성시 전곡항 마리나 클럽하우스에서 열린 '경기서부권문화관광협의회 제18차 정기회의'에서 6개 시 지자체장이 모여 회의를 진행하고 있다. 17일 오전 화성시 전곡항 마리나 클럽하우스에서 열린 '경기서부권문화관광협의회 제18차 정기회의'에서 정명근 화성시장(오른쪽)이 임병택 시흥시장에게 화성시 기념품을 전달하고 있다. 17일 오전 화성시 전곡항 마리나 클럽하우스에서 열린 '경기서부권문화관광협의회 제18차 정기회의'에서 6개 시 지자체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임종철 평택부시장, 조용익 부천시장, 임병택 시흥시장, 정명근 화성시장, 김병수 김포시장, 김대순 안산부시장.
KT 소닉붐이 ‘2023-24 정관장 프로농구 4강 플레이오프(OP·5전 3선승제)’ 1차전서 패하며 2차전을 반드시 잡고 분위기 반전을 꾀해야 하는 상황에 직면했다. 정규리그 3위로 6강 PO를 거쳐 4강에 오른 KT는 지난 16일 창원체육관에서 가진 2위 LG와의 4강 1차전서 70대78로 졌다. 결과는 8점 차지만 내용적으로는 4쿼터 초반에 이미 승부가 갈렸을 정도로 다소 무기력한 경기를 펼쳤다. 2쿼터 중반까지 리드하다가 갑작스런 슛난조에 이관희, 이재도에게 연속 3점슛을 허용하며 역전을 내준 후, 단 한번도 동점 상황을 만들지 못하며 큰 점수 차로 이끌린 끝에 패배의 쓴맛을 봤다. KT는 패리스 배스와 더불어 ‘원투 펀치’ 역할을 해줘야 할 가드 허훈과 그동안 골밑에서 꾸준히 활약해줬던 ‘빅맨’ 하윤기가 나란히 2득점에 그친 것이 뼈아팠다. 배스도 19득점, 14리바운드로 팀내 최다득점을 올렸으나 정규리그 평균 기록인 25.4득점에 미치지 못했다. 상대의 집중 마크에 토종 간판인 허훈과 하윤기가 제 기량을 발휘하지 못하면서 배스도 덩달아 부진했다. 특히 허훈은 이재도(21점·5어시스트)와의 맞대결서 완패했다. 3점슛 7개를 던져 단 1개도 성공시키지 못하는 난조를 보였다. 6강 PO 4경기서 경기당 평균 30점 가까운 총 117점을 넣었던 배스 역시 ‘골밑의 지배자’인 LG 아셈 마레이(17점·21리바운드)에 판정패 했다. 이전의 현란한 드리블과 내·외곽을 넘나들며 꽂아넣던 폭발적인 득점력은 이날 만큼은 찾아보기 어려웠다. 이제 KT는 2차전을 반드시 잡아야 하는 위기 상황에 빠져있다. 상대 LG가 1차전 승리로 챔피언전 진출 확률 78.8%(52차례 중 41회)를 선점한 상황에서 18일 오후 7시 같은 장소에서 열릴 2차전 마저 패한다면 분위기를 완전히 넘겨줄 수 있기 때문이다. KT로서는 원정 2연전서 최소한 1승1패를 기록한 뒤 분위기를 가져와야만 홈 3·4차전서 반등할 수 있다. 문제는 정규리그 최소 실점(평균 76.9점)의 LG 방패를 어떻게 뚫느냐다. 더불어 외곽과 골밑의 핵심인 이재도, 마레이를 봉쇄하는 것도 지상 과제다. 송영진 KT 감독은 “정통 빅맨인 마레이를 묶기가 쉽지 않았다. 허훈이 막히면서 외곽에서 혈을 뚫지 못하는 등 우리 팀 문제점이 모두 나왔다. 유기적이고 이타적인 플레이로 상대 수비를 무너뜨려야 한다. 2차전을 잘 준비해 만회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16일 윤석열 대통령의 총선 입장 발표를 두고 “단 한마디의 사과와 변명조차 없다”고 비판했다. 조 대표는 17일 오전 유튜브 채널 ‘김어준의 뉴스공장 겸손은 힘들다’에 출연해 이같이 말하며 “윤 대통령의 입장이 정말 황당하다”고 언급했다. 이어 기자회견 방식이 아닌 국무회의 모두발언을 통해 총선 관련 입장을 밝힌 것에 대해서는 “아직까지도 모든 문제의 근원이 대통령 자신임을 모르는 것 같다”고 꼬집었다. 입장 발표 이후 비공개회의에서 윤 대통령이 대국민 사과를 전달했다는 대통령실 관계자의 설명에 대해서는 “참모진이 있을 때 사과한 것은 진정한 사과가 아니다”라며 “사과 조차 했을 지 의문이다. 거짓말이라고 본다”고 일축했다. 한동훈 국민의힘 전 비상대책위원장을 향해서도 날 선 비판을 이어갔다. 조 대표는 “한 전 위원장이 말하는 이재명·조국 심판은 우리나라 실제 사정과는 아무것도 맞지 않는다”며 “왜 정치를 하려고 하는지 모르겠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또 “국민들의 고통과 시련이 무엇인지 아무런 생각이 없다”며 “향후 조국혁신당이 추진 중인 ‘한동훈 특검법’이 통과되면 바로 수사받아야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한편 조국혁신당의 교섭단체 구성과 관련해서는 “목표는 분명하지만 서두르진 않겠다”고 밝혔다. 조 대표는 “지금 12석의 쇄빙선을 갖췄다고 말씀드리고 있는데 8석의 쇄빙선을 더 갖추고 싶다”며 “다만 시쳇말로 쪽수를 막 늘리는 데 집중하다 보면 당의 정체성이 흐트러질 수 있다. 목표는 분명하나 천천히, 국민들이 충분히 이해하고 수긍할 수 있는 방식으로 진행하려고 한다”고 덧붙였다.
2014년 4월16일, 10년 전 그날에 대해 우리는 모두 각기 다른 기억을 가지고 있다. 여느 때와 같이 학교와 학원에서 공부를 하던 학생들, 회사에서 업무를 보던 직장인, 식당에서 장사를 하던 주인 등 각자의 자리에서 각기 다른 시간을 보내던 시민들은 하나의 기억을 공유하게 됐다. 10년이 흐른 지금, 우리는 다시 한번 그날을 마주하게 됐다. 세월호 이후 10년의 시간을 온 몸으로 겪어낸 당사자, 한 걸음 떨어져 제3자의 시각에서 세월호를 바라본 이. 이들이 풀어낸 그날의 기억에 관한 책 두 권을 소개한다. ■ 사람들을 하나로 묶은 커다란 리본…‘월간 십육일’ ‘월간 십육일’(사계절 刊)는 시인 나희덕, 김복희와 작가 이슬아, 정세랑 등 우리 시대가 사랑하는 작가와 뮤지션, 배우, 시인 등 다양한 분야의 문화예술인이자 나와 같은 평범한 시민들이 기억하는 그날에 관한 이야기다. 책은 4·16재단에서 2020년부터 매월 16일마다 연재한 ‘세월호를 기억하는 사람들’ 50편을 엮어낸 에세이로 현재 교보문고 시·에세이 부문 등 베스트셀러다. 이슬아 작가는 세월호 참사에 관해 이야기를 이어 나가는 것이 ‘위로의 씨앗’이라 말하고, 정지후 변호사는 ‘애도의 다음 단계는 그 사람을 잊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더 정확하게 기억하고 간직하는 것’이라고 말한다. 제주 4·3사건부터 오송과 태안, 이태원에서 일어난 참사 등 반복된 아픔과 그 후 열번째 봄을 맞이하는 애도 그다음 걸음에 대한 마음도 담겨 있다. 평범한 시민, 각기 다른 자리에서 맞이한 세월호와 서로 다르게 흘러간 가기 다른 10년에 관한 이야기에서 안타까움과 죄책감 등 공감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 가족들의 삶이 흘러간 방향…‘520번의 금요일’ ‘520번의 금요일’(온다프레스 刊)은 단원고 피해자 가족 62명 등 총 117명을 인터뷰한 세월호참사 10주기 공식 기록집으로 그 날을 온몸을 겪어낸 당사자들의 이야기가 담겨 있다. 세월호참사 작가기록단은 지난 2022년 봄, 세월호참사가족 협의회로부터 그동안의 활동을 정리해 기록해달라는 제안을 받았다고 말한다. 이들은 2014년부터 2023년까지 지난 10여년 간 유가족을 포함한 백 명이 넘는 사람들의 목소리가 담긴 조각들을 한 권으로 이어 붙였다. 책 속에는 가족들이 겪은 가정 안의 갈등, 잠수사와 자원봉사자 등 민간 조력자, 시민들이 보낸 당시의 기억이 생생히 담겨 있다. 작가기록단은 사회적 재난 참사의 분투를 추적하고 이를 엮어낸 국내 인권사의 유의미한 작업이라 말한다.
김종인 전 개혁신당 상임고문이 4·10 총선 경기 화성을에서 당선된 이준석 대표에 대해 "2027년 대선 주자의 한 사람으로 등장할 가능성이 매우 농후하다"는 평가를 내놨다. 김 전 고문은 17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한동훈 전 위원장의 대권 가능성에 대해 "쉽게 등판하기 힘들다"고 예견했다. 그러면서 "(한동훈 전 위원장이)이번 선거를 운영하면서 정치적으로 많은 상처를 입었다"라며 "최소한 1년 정도는 쉬어야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대선 가능성에 대해서는 "어떻게 변할지 모른다"면서 "거기(민주당)도 또 새로운 젊은 사람이 나올지 모르겠다. 3년 사이 어떻게 변할지 모른다"고 내다봤다. 반면 이준석 대표에 대해선 "2027년 대선이 있는데 그때 대선 주자의 한 사람으로 등장할 가능성이 매우 농후하다고 본다"고 평가했다. 김 전 고문은 향후 개혁신당의 입지에 대해선 "천하람과 이준석이 점점 더 발전적으로 끌고 갈 것"이라며 "앞으로 지방선거를 거치면서 당세가 확장될 수 있는 가능성이 내가 보기에는 매우 높다"고 예상했다. 아울러 이번 총선을 놓고서는 "대한민국 헌정사에서 집권당이 집권 도중에 이렇게 대패를 해본 역사가 없다. 굉장히 엄중하게 받아들여야 된다"고 경고하면서 "윤석열 대통령이 고도의 정치력을 발휘하지 않으면 여소야대 국회를 끌고 가기가 힘들 것"이라고 강조했다.
의왕시에서 도로를 점용해 공사할 때 발생하는 교통혼잡을 최소화하고 원활한 통행을 도모하기 위한 조례가 제정될 전망이다. 의왕시의회 김태흥 의원(내손1·2동, 청계동)은 “보행자의 안전사고 및 교통사고 발생을 방지하기 위해 도로점용공사장 교통소통대책에 관한 조례안을 다음 달 열리는 임시회에서 심사할 예정”이라고 17일 밝혔다. 조례안에 따르면 도로를 1개 차로 이상 점용하고 점용기간이 30일을 초과하는 상·하수도 및 전력, 통신공사 등의 경우 발생하는 교통혼잡을 최소화하기 위해 교통소통대책을 수립하도록 하고 심의 및 검토, 이행 여부 확인에 대한 내용 등을 규정하도록 했다. 김 의원은 도로점용공사장 교통소통대책에 관한 조례안을 발의하기 위해 최근 시의회 중회의실에서 의왕시재개발건축정비사업조합 협의회 소속 조합장 등 의왕시민을 대상으로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는 김 의원 주재로 제정 조례안의 취지와 세부내용을 설명하고 참석자들의 의견을 수렴했으며 관련부서인 도로건설과 공무원들이 배석해 부연설명을 하는 등 참석한 시민들의 이해를 도왔다. 의왕시 도시계획위원이자 도시개발 분야 전문가로 알려진 김태흥 의원은 “도로를 점용해 공사하는 경우 교통혼잡을 최소화하고 원활한 통행을 도모하기 위해 조례안을 발의하게 됐다”며 “재개발 조합원 등 시민의 다양한 의견을 듣기 위해 간담회도 개최했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시민과 밀접한 조례제정에 관해서는 간담회 자리를 많이 만들어 시민과 함께 하는 진정한 소통의 의회를 만드는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정부가 용인특례시에 조성될 ‘첨단시스템반도체 국가산업단지(반도체 국가산단)’ 부지 조성 이전까지의 절차를 통상의 절반 수준인 3년 6개월 내로 마치기로 했다. 국토교통부와 환경부, 산업통상자원부는 17일 서울 영등포구 FKI타워에서 경기도, 용인특례시, 평택시,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삼성전자 등과 용인 반도체 국가산단의 성공적 조성 추진을 위한 상생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기점으로 사업시행자인 LH가 국토부에 산업단지 계획 승인을 신청하는 등 산단 조성 작업이 본격화된다. 일반적으로 산단을 조성할 때 후보지를 발표하고 부지 조성을 시작할 때까지 절차에 7년 이상이 걸리지만 정부는 용인 반도체 국가산단의 경우 2026년 착공, 2030년 공장 가동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를 위해 지난해 7월 예비타당성조사와 산업단지계획, 실시설계 등을 위한 용역을 통합해 발주했으며 지난해 11월에는 예비타당성조사를 면제하기도 했다. 또 정부는 앞으로 사전 컨설팅과 패스트 트랙을 도입해 환경영향평가 소요 기간을 줄이고 산업단지 계획을 수립하는 단계부터 토지 조사와 주민 협의를 병행해 토지 보상 시간을 줄인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기업들의 원활한 산단 입주를 위해 평택 송탄 상수원보호구역을 대체 취수원 마련을 전제로 해제하고 산단과 인접한 용인 이동 공공주택지구를 통해 정주 여건을 확보하겠다고 강조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17일 윤석열 정부를 향해 “선거 때 약속한 민생회복 지원금을 포함해 민생회복긴급조치를 제안한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어제 대통령의 말씀을 들은 다음부터, 갑자기 또 가슴이 콱 막히고 답답해지기 시작했다. 제가 어떤 분하고 통화를 하면서 의견을 물었는데, 그분 말씀이 ‘마음의 준비를 더 단단하게 하고 안전벨트를 준비해야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며 “안전벨트 준비를 해야 될 상황이 맞는 것 같다. 철저하게 준비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총선이 끝나자마자 식료품 가격이 줄줄이 오르고 있고, 그동안 나름 억제해 왔던 공공요금 인상 가능성도 점쳐진다. 경제·민생이 총체적 위기 상황”이라며 “그런데 윤석열 정부는 이번 총선에서 나타난 ‘민생을 살리라’는 국민의 절박한 외침에, 말로만 민생, 민생, 민생 세 번 외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 대표는 “민주당은 선거 때 약속드렸던 민생회복지원금을 포함해서 민생회복 긴급조치를 제안드린다. 말이 아니라, 함께 실천하기를 바란다”며 “많은 국민들이 벼랑 끝에 몰려 있다. 고금리는 당분간 계속될 것이고, 하반기로 전망했던 금리 인하 시점도 언제가 될지 알 수 없다”고 전했다. 그는 “다중채무자는 역대 최고 수준에 이르렀고, 서민들은 가처분소득 감소로 아예 지갑을 닫고 있다. 경기가 바닥부터 죽어가고 있다. 회복 불가능하게 망가질 수도 있다”며 “이 민생의 어려움을 극복하고, 경제에 다시 활력을 불어넣어야 된다. 그러려면 정부가, 재정이 적극 역할을 해야 된다. 국민의힘도 적극 협력할 것을 바란다”고 했다. 이 대표는 “재정이 적극적인 역할을 해야 한다”며 “민생 회복 지원금 13조원, 소상공인 대출 이자 부담 완화에 약 1조원이 들어갈 것 같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저금리 대환 대출 2배 확대, 소상공인 전통시장 자금 4천억원을 증액할 필요가 있다”며 “소상공인 에너지 비용을 지원하는데 약 3천억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럴 때야말로 정부가 필요할 때다. 말로만 민생하지 말고 현장에서 고통받는 국민들의 삶에 진심으로 반응하고 대책을 강구하길 바란다”며 “이런 건 포퓰리즘이 아니다. 국민들 다수에 필요한 정책을 하는 걸 누가 포퓰리즘이라고 하느냐”고 반문했다.
연인의 외도 현장을 목격한 20대 남성이 여성을 폭행하고 흉기로 위협하다 체포됐다. 수원남부경찰서는 폭행 및 특수협박 혐의로 A씨를 현행범 체포했다고 17일 밝혔다. A씨는 이날 오전 1시28분께 권선구의 한 노상에서 20대 여성 B씨를 폭행하고 협박한 혐의다. 그는 길거리에서 다른 이성과 입맞춤을 하고 있는 B씨를 목격한 뒤 주거지에서 흉기를 가지고 나왔다. 이후 B씨의 목을 조르는 등 폭력을 행사했고 흉기를 겨누며 “나랑 헤어지면 죽여버리겠다”고 겁박했다. A씨는 목격자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 앞에서도 상의를 벗은 상태에서 저항하다 체포됐다. 경찰은 인근 일대를 수색해 범행에 사용된 흉기를 발견해 압수조치했다. 경찰은 긴급임시조치를 실시해 A씨와 B씨를 분리조치했으며 구체적인 경위를 조사한 뒤 영장신청을 검토할 예정이다.
신선 식품 배달을 위해 쓰이는 프레시백에 쓰레기를 가득 넣어놓은 충격적인 사진이 공개돼 공분을 사고 있다. 지난 16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불쌍한 오늘자 쿠팡맨'이라는 제목으로 글이 올라왔다. 배달 기사로 추정되는 작성자는 쓰레기가 가득 담겨 있는 프레시백 내부 사진을 공개했다. 안에는 배달 음식 용기를 비롯해 커피 컵, 종이 팩, 비닐 등 각종 쓰레기가 가득했다. 프레시백은 신선식품 배송 과정에서 포장재와 보냉재 등 1회용 폐기물 발생을 줄이기 위해 제작한 것으로, 배송직원들이 제품을 전달한 뒤 이용이 끝나면 다시 수거해간다. 배송센터에선 이 재사용을 위해 이 프레시백을 세척한다. 글쓴이는 "혹시라도 이런 짓 하지 마시길 바란다"며 "프레시백은 쓰레기통이 아니다"라고 당부했다. 해당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집 앞에 그냥 다시 버려라" "기가 막힌다" "저런 인간이 있다고?" "제재 안되나?" 등의 반응을 보였다. 또 한 누리꾼은 "저 정도면 양호한 축에 속한다"며 "프레시백 안에서 인분이나 고양이 사체도 나온 걸 봤다"고 전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