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학교 현장을 가다 오산 ‘원일중학교’ ‘지혜롭고 감사할 줄 아는 실력인’ 양성을 교훈으로 둔 오산원일중학교는 ‘미래의 꿈을 찾아 함께 배우고 성장하는 행복한 오산원일중을 만들겠다는 비전으로 2007년 1월8일 문을 열었다. 더불어 공감하고 협력하는 사람, 서로 존중하고 예절을 지키는 사람, 미래의 꿈을 찾아 성장하는 사람, 꿈과 끼를 발산하는 행복한 사람을 만드는 데 목표를 둔 오산원일중은 경기도교육청의 학교자율과제로 IB프로그램을 선택, 학생들이 인성과 역량을 고루 갖춘 글로벌 인재로 성장할 수 있게 돕고 있다. 오산원일중은 IB프로그램 도입 이후 학교 시설 역시 점차 개선하며 학생들이 토론형 수업, 모둠 수업에 익숙해질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해 가고 있다. 생각의 힘을 키우는 교육으로 비판적 사고와 창의력을 키워가는 오산원일중을 찾아 미래의 꿈을 찾고 있는 학생들을 만나 봤다. ■ 민주적 학교 문화 속 성과내는 인성•진로•미래교육 공감과 협력, 인성과 배려, 성장과 진로, 행복을 핵심 키워드로 삼고 있는 오산원일중은 민주적 학교문화를 기반으로 미래 인재를 키워낼 대원칙을 수립해뒀다. 참여·소통의 자치공동체 문화조성과 학생 자치 및 학부모 참여를 활성화하면서 지역사회의 학교 교육 참여 기회를 확대하는 것으로 민주적 학교문화를 형성하고 있다. 이와 함께 배려·나눔·존중의 체험 중심 인성교육을 활성화하고 실천중심 인성교육을 통한 기본생활 습관을 정착하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학생의 소질과 적성에 맞는 맞춤형 진로 교육을 강화하는 것으로 인성과 더불어 진로교육에도 힘을 쏟는 중이다. 이와 함께 4차 산업혁명 시대에 걸맞은 미래 인재를 키워내기 위해 역량 강화 교육의 하나로 에듀테크를 활용한 수업의 다양화, 수업 혁신을 통한 미래 핵심 역량 강화, 에듀테크기반 미래 교육환경 구축 및 지역사회 연계 협력 등에도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오산원일중의 중점 교육활동을 살펴보면 우선 학생들의 참여형 수업과 나눔을 확산하는 한편 생각나눔 독서·토론·글쓰기 교육도 활성화하고 있다. 이를 위해 지난해 학교 도서관을 전면 리모델링했고, 도서관 내에서 학생들이 모둠수업을 할 수 있는 환경도 조성했다. 교수학습방법을 개선해 교사의 역량을 강화하는 한편 에듀테크를 활용한 미래형 교육과정의 기반을 조성해 운영 중이다. 오산원일중은 인성교육에도 독서교육을 녹여냈다. 아침을여는 북모닝 독서교실과 교육공동체의 소통 공감 대토론회, 평화로운 학급소통 및 공동체 활동지원 등 학생들이 소통과 체험 교육을 통해 인성을 다져나갈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또 생태·인성교육을 위해 ‘스쿨가드닝’ 활동도 진행하고 있다. 1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이뤄지는 이 활동은 학생들이 환경보호의 중요성을 알 수 있도록 직접 방울토마토 등 식물을 키워보고, 각자 키운 토마토를 이웃들과 나눔으로써 사회 구성원으로서의 책임감과 소속감을 느낄 수 있도록 하는 활동이다. 원일중은 또 특색교육을 통해 생각의 힘을 키우는 학기 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학생들이 비판적 사고를 기반으로 다양한 출처의 정보나 주장 및 관점을 분석하고 평가하도록 장려함으로써 넘쳐나는 정보화시대 디지털 리터러시 교육까지 이어질 수 있는 비판적 사고를 키워내고 있다. 창의성을 강조하기 위해 학생들이 고정관념을 깨고 창의적으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새롭고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낼 수 있게 돕고 있다. 이 같은 수업은 학교의 공간이 달라지면서 자연스럽게 키워가고 있는 것으로 오산원일중 내 학교공간 혁신사업이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분석이다. ■ IB교육으로 화력 얻은 원일중... 수업 질•흥미 다 잡았다 오산원일중은 특히 학교자율과제 사업을 통해 IB프로그램을 도입하면서 수업의 질적 향상을 이룸과 동시에 흥미를 높여 학생들의 관심을 넘어 실력 향상에 도움을 주고 있다는 평을 받는다. 오산원일중이 학교자율과제로 ‘IB철학을 기반으로 한 미래형 역량 강화 교육 실현’을 택한 건 학교의 지리적 위치와 함께 학생 수, 교사 인력의 구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내린 결론이다. 오산원일중은 지역의 대형 마트와 영화관, 전자상가 등이 밀집한 상업 중심지에 있다 보니 인근 학부모들의 선호도가 높은 학교 중 하나다. 이 때문에 학교는 31개 학급당 평균 인원이 34명에 달하는 대표적 과밀학급이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오산원일중은 한때 교사들의 기피대상 학교가 되기도 했다. 평균적으로 2~3년만 근무하면 학교를 떠나고 싶어하는 분위기가 형성됐던 것. 게다가 학교에는 저경력 교사들의 비중이 압도적으로 높았다. 20년 이상의 고연차 교사가 단 2명뿐일 정도로 대부분 신규 교사나 5년 미만의 교사들이 근무하다 보니 열정적이라는 강점은 있었지만, 이들의 교육 방향을 올바르게 이끌어줄 사람이 부족하다는 단점이 있었다. 오산원일중은 이 같은 단점을 극복해낼 방법으로 IB프로그램을 택했다. 이미 검증된 교육과정, 교육과정을 적용한 뒤 뒤따라오는 평가까지 그동안 다른 학교들에서 고연차 교사들이 해왔던 역할을 IB프로그램이 해줄 수 있다는 생각에서였다. 그렇게 IB관심학교로 선정된 오산원일중은 곳곳에서 성과를 냈다. ‘자신감을 바탕으로 주도적인 삶을 영위할 수 있는 균형잡힌 글로벌 인재를 양성한다’는 목표, ‘우리의 교육시스템은 학생들이 수많은 도전을 통해 삶의 주체성을 회복하고 공동체 의식과 국제적 소양을 갖춘 평생 학습자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목표를 지키기 위해 노력한 덕이다. 오산원일중은 이 같은 사명문을 바탕으로 지난해 1년간 교사 리더그룹을 꾸려 선행적 IB도입을 위한 연구 및 역량 향상에 매진했다. 도교육청과 IBO에서 내놓는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이를 통해 학생들에게 탐구-실행-성찰 중심이라는 IB프로그램을 제공할 수 있었고, 17일에는 IB콘퍼런스를 통해 그동안의 노력을 공유하는 시간도 가졌다. 특히 이 자리에는 그동안 IB교육에 관심이 있었던 150여명의 학부모를 비롯해 경기도 전역의 초·중·고교 교사 96명이 참관 신청을 하는 등 오산원일중의 IB프로그램을 향한 관심을 느낄 수 있게 했다. 오산원일중 관계자는 “학교자율과제 도입 이후 교육공동체가 한마음 한뜻으로 협력하게 됐고, 교사와 학생 모두 교육에 대한 주인의식을 갖고 생활할 수 있게 됐다”며 “‘발전을 위한 끊임없는 고민과 실천’이 곧 IB프로그램이라는 생각으로 오산원일중 모든 학생이 자신의 잠재력을 발휘하고 더 나은 세상을 위해 기여할 수 있는 자질을 갖추도록 끊임없이 고민하고 실천하겠다”고 말했다. 오산 ‘원일중학교’ 인터뷰 줌-in ■ “IB교육은 교사 인생 터닝포인트… 열공하는 쌤 되고파” “IB교육은 교사 생활의 터닝포인트가 됐습니다. 앞으로도 이런 교육 방식을 다양하게 적용해보고 싶습니다.” 15년 차 교사로 오산원일중학교에서 가정 과목을 가르치고 있는 이은아 교사는 학교 자율과제로 IB교육을 선택해 적용한 뒤 많은 부분이 달라졌다고 말했다. 그동안 막연하기만 했던 이상적인 교육의 모습이 현실로 다가오기 시작했다는 것. 스스로 학생들을 위한 교육이 무엇인지 연구하기 시작했고, IBO와 도교육청의 연수과정을 거치면서 그를 실현할 방법이 명확해지기 시작했다고 했다. 학교 분위기도 달라졌다. 교사들은 서로서로 앞장서 공부하고 싶어했고, 함께 연구하며 능력을 높여갔다. 특히 원일중은 저연차 교사가 많은 학교 중 하나라 IB교육이 더욱 빛을 발휘했다. 원일중은 신규 교사나 5년 이하 교사가 23명에 달할 정도로 많은 학교다. 젊은 감각이나 열정이 크다고 하더라도 구체적으로 학생들을 위한 교육을 어떻게 해야 할지에 대한 노하우가 부족했다. 더 좋은 교육을 하고 싶어도 방법을 몰라 고민하는 교사들도 많았다. 그들에게 IBO가 제시하는 가이드라인은 일종의 교사들이 나아가야 할 방향성으로 작용했다. 그는 “후배 교사들을 이끌어줄 선배 교사가 부족하다 보니 저연차 교사를 성장시켜줄 가이딩이 필요하다는 게 공통된 의견이었다”며 “IB프로그램을 학교자율과제로 선택해 도입하게 된 것 역시 이런 우리 학교의 약점을 보완하고 성장시켜 줄 수 있는 체제가 IB라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러한 예상은 적중했다. 교사의 전문성 향상을 위한 다양한 기회가 주어졌고, 학생의 역량을 강화시켜 줄 체계적인 시스템도 갖춰졌다. 또 이미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는 교육 노하우를 고스란히 학습할 수도 있었다. 그리고 이러한 프로그램 적용이 끝나면, 현장에서 올바른 방향으로 적용했는지에 대한 평가도 뒤따르면서 자신의 교육 방향이 제대로 가고 있다는 확신도 가질 수 있었다. 특히 이 교사는 이번 학교자율과제를 통해 교육에 대한 주인의식을 갖게 됐다고 말했다. 교사의 전문성이 교육의 질을 결정짓는 무기로 작용한다는 것도 이러한 과정을 통해 더 크게 느끼게 됐다고 했다. 또 지난해 리더교사들끼리 2주에 한 번 오후 9시까지 남아 IB를 위한 공부를 했는데, 올해도 동료 교사들이 이런 모임을 하면 좋겠다는 의견을 전해오기도 했다. 그는 “과거 전문적학습공동체는 아무래도 추상적인 느낌이 있다 보니 어떤 걸 해야 할지도 제대로 몰랐고, 당연히 막연하다는 생각에 소홀해졌던 게 사실”이라며 “하지만 지금은 명확한 주제 속에서 교육 방법을 연구하고, 이에 대한 의견을 나누다 보니 전보다 훨씬 내실 있는 협의회를 운영할 수 있게 됐다”고 했다. 이 교사는 이러한 학교자율과제가 학생들에게도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왔다고 말했다. IB학습자상에 대해 배우면서 학생들은 교육의 실천 이유가 자신들의 성장에 있다는 것을 이해하고 교육에 대한 주인의식을 갖게 됐다는 얘기다. 인성 역시 눈에 띄게 좋아졌다. 그는 “아무래도 서로 표현을 하고, 반응을 주고 받는 수업이 많기 때문에 과거에 정답인지 아닌지에 대해 논의하며 언쟁을 벌여야 했던 것과 달리 생각을 공유하고 경청하는 태도를 갖게 됐다”며 “인성적으로 좋아지고, 생각의 폭이 넓어졌다는 걸 느끼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교사는 IB프로그램이 정책적으로 유지되지 않는다고 하더라도 학교자율과제 속에서 쌓은 노하우를 가지고 이를 발전시킬 교육을 이어가고 싶다고 했다. 그는 “지금은 수업을 마친 이후 평가서를 작성하고 있는데, 앞으로는 수업일지를 써보고 이를 통해 학생들의 변화나 교육이 미치는 영향을 연구하면서 더 좋은 교육 방법을 찾아보고 싶다”며 “교사 인생에서 가장 큰 터닝포인트가 된 만큼 지금처럼 언제나 공부하고 열정적으로 노력하는 사람으로 남고 싶다”고 말했다. (왼쪽부터) 원일중 2학년 이혜민양, 3학년 변효정양 ■ “스스로 질문하고 답 찾기… 생각하는 힘 키워요” “스스로 자기주도적 학습을 하다 보니 더 많은 생각, 다양한 생각을 가질 수 있게 됐습니다.” 원일중 3학년 변효정양과 2학년 이혜민양은 학교자율과제로 IB를 경험한 뒤 느낀 점으로 자기주도학습과 넓어지는 생각을 꼽았다. 일반적으로 진행했던 수업들에 비해 각자가 할 역할은 훨씬 늘어났고, 그 속에서 자신이 생각하는 답과 친구들이 생각하는 답을 비교해 가면서 누구나 나와 다른 생각을 가질 수 있다는 점을 깨닫게 됐다는 것. 특히 변양은 자기가 직접 문제를 설정하고 답을 찾아가는 역사 수업이 기억에 남는다고 했다. 그는 “2학년 때 조원들과 함께 역사적 인물에 대해 찾아보고 공부한 뒤 그 사람에 대한 신문을 만드는 수업을 했다”며 “역사적 인물의 업적이나 그 사람의 생애, 주요 사건 같은 것들을 찾아보면서 신문을 만든 게 기억에 남는다”고 했다. 그러면서 “업적 파트를 맡아 신문에 나열하고, 직접 신문에 들어갈 글을 써 봤는데, 아직까지도 그때 조사했던 내용들이 생생하다”고 설명했다. 이양에게는 가정시간에 했던 조별활동이 그랬다. 제시된 질문에 대해 ‘정답’이 아닌 서로 논의를 통해 ‘답’을 찾아가는 활동들이 오랜시간 배운 내용을 기억하게 해줬다는 설명이다. 그는 “청소년의 사고에 대한 카드뉴스 만들기 활동을 했다”며 “이상주의적 사고와 관련해 청소년들이 자라면서 상상하는 것들이 많아지고, 비판적 사고를 갖게 되면서 반항심이 생겨나 공격성을 띠게 된다는 과정에 대해 흥미롭게 탐구했다”고 말했다. 이어 “친구들과 그런 얘기를 서로 나누면서 ‘중2병’에 대한 이야기도 하고 했더니 오히려 공격적인 성향보다는 그런 성향을 갖지 말아야 한다는 이야기를 나누면서 사이가 더 돈독해졌던 것 같다”고 했다. 내년이면 고등학생이 돼 입시를 준비해야 하는 변양은 고교 진학 후에도 IB교육을 받을 수 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그는 “입시와는 무관한 것 아니냐는 우려도 있지만, 저라면 다시 IB교육으로 공부를 하고 싶다”며 “IB교육을 하면서 느낀 게 자기주도학습을 통해 스스로 공부하는 능력이 올라갔다는 것이기 때문”이라고 전제했다. 이어 “특히 암기 과목들인 역사 같은 사회 과목들을 IB교육 방식으로 공부하게 되면 오히려 더 오랜 시간 기억에 남아 입시에 도움이 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이런 생각은 이양 역시 마찬가지였다. 이양은 IB교육으로 배우고 싶은 과목으로 ‘도덕’을 꼽았는데, 그 이유는 ‘다양한 생각을 접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했다. 그는 “도덕은 정해진 답이 있는 게 아니라 각자의 생각에 따라 달라질 수 있는 부분이라고 생각한다”며 “교사 한 명의 생각만 배우는 형식보다는 친구 여러 명의 생각을 한 번에 공유할 수 있는 그런 형태의 IB교육이 훨씬 더 생각의 폭을 넓혀줄 수 있는 수업인 것 같다”고 말했다.
포천시의회 손세화 의원이 주민자치연합회를 통해 포천시의 생활폐기물 수거 대행업체 관련 민원 수렴에 나섰다. 손세화 의원은 지난 17일 신읍동 도시재생 현장지원센터에서 열린 포천시 주민자치연합회(회장 김도겸) 정례회에 참석, 포천시 생활폐기물 수거 대행업체 관련 민원사항을 듣고 해결책을 모색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간담회는 포천시 주민자치연합회 주관으로 손세화 의원을 비롯해 안애경 의원, 14개 읍면동 주민자치회장, 4개권역 청소노동자, 포천시 환경관리과 관계자 등이 참석해 14개 읍면동에서 발생하는 시민의 불편사항을 직접 듣고 청소노동자들이 현장에서 직면한 어려움과 과제들을 해결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였다. 간담회에서는 14개 읍면동 주민자치회 회장들은 쓰레기 수거 지연, 근로자와 청소차량의 안전 확보, 자연부락의 쓰레기 수거 미비, 군부대 쓰레기 수거여부 등 시민들이 궁금해 하거나 불편한 사항들을 질의했다. 청소노동자들은 수거경로와 일정, 올바른 분리배출 방법, 개선방법 등을 설명하고 청소행정의 현실적인 문제와 필요한 지원에 대해 의견을 제시했다. 다양한 이견을 수렴한 손세 의원은 일반쓰레기, 음식물쓰레기, 재활용쓰레기, 대형폐기물 등 쓰레기별로 분리수거되지 않으면 수거차량 노동자들이 수거에 어려움을 겪게 된다고 지적하고 포천시가 분리배출 방법을 더 적극적으로 홍보할 것을 주문했다. 또한 도시환경에 기여하는 청소노동자들의 역할과 어려움에 대해 인식 개선을 요구하고, 시민들이 불편하지 않도록 민원이 접수되면 신속히 처리될 수 있도록 청소업체와의 협력을 통해 도시환경을 개선하는데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손세화 의원은 지난해 행정사무감사에서 청소행정의 잘못된 부분을 날카롭게 지적, 개선해 나가고 있으며 올해 초 포천지역 4개 청소업체 대표와 노동자들의 목소리를 듣는등 꾸준히 개선책을 모색하고 있다. 손세화 의원은 “현장 근무자들의 고충을 들어보니 포천시 생활폐기물 대행업체 원가산정 용역 결과가 현장을 제대로 담아내지 못해 인력과 차량이 부족한 구역이 발생하고, 이로인해 쓰레기 수거가 원활하지 못해 민원으로 이어지는 것 같다”고 진단하고 “앞으로 원가산정 용역을 할 때 청소업체 노동자들과의 면담 등을 통해 현장의 목소리를 담아내도록 해 재발을 막겠다”고 약속했다.
임태희 경기도교육감은 취임 초기부터 줄곧 학교의 자율권을 강화하겠다고 공언했다. 도내에 있는 각 학교가 지역에 따라, 혹은 학교가 지닌 인프라에 따라 각자 필요로 하는 바가 다른 만큼 학교가 교육과정을 자율적으로 운영할 수 있도록 해 학생들을 미래인재로 키워갈 최적의 방안을 마련하겠다는 계산에서였다. 이러한 계산으로 마련된 게 학교자율과제다. 학교자율과제란 경기미래교육 실현을 위해 학교자율역량을 바탕으로 학교의 현안을 진단하고 숙의를 거쳐 도출한 과제를 의미한다. 경기교육 정책이 학교 현장들에서 지속가능한 교육활동으로 실현될 수 있게 하는 최적의 제도인 셈이다. 무엇보다 학교자율과제는 학교의 현재 상황을 명확하게 진단하고 이를 현장에 적용하면서 양질의 교육활동을 돕고 있다. 학교의 특색은 살리고, 교육의 질은 높이면서 학생들의 발전을 위해 각 학교의 특성에 맞춘 정책으로 변모하고 있는 학교자율과제에 대해 알아봤다. ■ 학교자율과제, 왜 필요할까...시대적 요구 맞는 인재 양성 학교자율과제는 과학기술의 발전과 함께 사회가 다변화하기 시작하면서 교육 패러다임의 대전환이 필요하다는 계산에서 출발한다. 각종 기술은 발전하고 사회는 점차 디지털화해 가는 상황에서 그동안과 다른 교육이 적용돼야 할 필요가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사회의 변화는 학생들이 서로 협력하는 능력을 키움과 동시에 공동체 의식을 키워내지 않고는 대응하기 어려운 과제가 됐다. 당면한 2022 개정 교육과정의 적용 역시 학교자율과제의 도입을 앞당긴 요소 중 하나다. 2022 개정 교육과정은 교육 과정의 질 관리, 학습자 맞춤 교육 강화, 학교의 교육환경 조성을 제시하며 교육기관의 책무를 강조하고 있다. 이에 각 학교는 교육과정 운영에 재량권과 자율권을 가지면서도 공동체와 함께 협력해 지역과의 경계를 허물고 학교와 학교, 학교와 마을을 연결하는 ‘미래형 학습플랫폼’으로서의 역할을 해야 할 필요성이 커졌다. 무엇보다 학교자율과제는 각 학교가 자율적으로 정책을 결정하고 실행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출 수 있도록 하는, 학생뿐 아니라 학교의 역량 강화에도 큰 역할을 하고 있다. 스스로 진단하고 이를 통해 얻어진 최적의 교육과정을 적용하며, 이를 발전시켜 나갈 수 있는 힘을 가진 학교를 완성하는 데 목표가 있기 때문이다. 이 같은 필요성에 따라 도입된 학교자율과제는 기본적으로 모든 학교를 주체로 한다. 이들이 숙의를 통해 집중 실행 과제를 선정하고 계획을 세우는 설계의 과정을 거치며 학교 교육과정운영계획과 연계해 학교자율과제를 실행하게 된다. 학교자율과제는 경기도교육청의 교육 철학인 ‘경기미래교육’과 맞닿아 있다. 경기미래교육은 ‘학교는 자율적으로 결정하고 실행할 수 있는 힘을 갖고 있다’는 대원칙하에 학교장의 리더십을 바탕으로 교육공동체의 숙의와 성찰, 합의와 조정을 통해 결정하고 실행하는 ‘자율’, 서로 다름을 인정하고 존중하며 교육공동체가 함께 성장하는 교육의 본질을 추구하는 ‘균형’, 학생이 미래를 스스로 설계할 수 있도록 맞춤형 교육을 통해 인성과 역량을 갖춘 미래인재를 키워내는 ‘미래’를 핵심 키워드로 두고 있다. ■ 정확히 알고 스스로 계획하는 학교자율과제 학교자율과제를 도입하기 위해 반드시 거쳐야 할 첫 번째 단계는 ‘진단’이다. 말 그대로 학교의 실태를 진단하는 단계인데, 학교평가부터 학교교육과정평가, 토론회, 인식 및 만족도 조사 등을 활용해 학교의 현 교육 현실을 확인하게 된다. 이와 함께 교육의 패러다임 변화와 국가교육과정의 변화, 지역 여건의 변화 등 시대적·사회적 요구를 확인하고 학교비전과 교육목표에 기반한 실천전략을 점검해 현안을 도출하는 단계다. 이러한 진단이 학교자율과제에서 가장 중요한 단계 중 하나로 평가되는 이유는 ‘진단이 없다면 처방도 없다’는 진리와 결을 같이 한다. 학교의 변화와 발전을 위해 현재의 상태를 정확하게 들여다보고 학교의 강점과 약점을 확인해 경기미래교육 학교운영 체제 속의 학교 현안을 도출해 내야지만 학교자율과제가 현장에서 제대로 적용될 수 있기 때문이다. 진단 단계를 거치고 나면 각 학교에서 자율과제를 발굴하기 위한 계획 수립의 단계로 접어든다. 계획단계에서는 학교자율과제에 대한 계획뿐 아니라 학교교육과정 운영계획에 어떻게 반영할지, 학교자율과제를 위한 예산은 어떻게 편성할지에 대한 전반적인 계획을 만들게 된다. 계획 단계에서는 학교의 비전과 목표를 고려해 계획을 수립한다. 학교자율과제의 목적이 학교자율역량 강화를 통한 학생의 성장과 그 성장을 뒷받침하기 위한 학교의 교육력 제고에 있는 만큼 학교자율과제 계획 단계에서는 학교의 비전과 목표 및 학교 현안을 구현할 수 있는 과제 내용을 고려해 학생의 성장을 위한 목적·방법에 대한 구체적인 과제를 도출해야 한다. 또 세부적인 실천과제 및 경기미래교육 학교 운영 체제의 각 영역과 연계한 과제를 구성하고, 학교 구성원의 민주적인 의견 수렴 과정과 소통의 장을 통해 과제를 선정해 나가야 한다. 예를 들어 학교자율과제의 목적이 학생의 기초·기본 역량을 기르는 데 있다고 하면, 그 수단으로 온라인 콘텐츠 기반의 스마트 러닝을 활용한다는 내용의 계획을 세울 수 있는 셈이다. ■ 학교 현장에 적용한 자율과제, 평가 통한 발전 모색 학교자율과제에서 진단과 계획의 단계를 거쳤다면 다음 단계는 ‘실행’단계다. 실제 학교교육과정에 이를 반영해 운영하면서 자체적인 모니터링을 하게 되는 단계다. 학교자율과제의 실행 단계에서 중요한 점 중 하나는 협력적 문화다. 학교자율과제를 실행함에 있어 어느 한 부서의 업무가 축소되거나 부서별로 해당 과제가 분절돼 추진되는 것을 경계하는 게 가장 중요하다. 이 때문에 학교자율과제는 이를 실행하는 동안 학교 안의 협의체가 강화되는 것은 물론 교육공동체의 협력적 문화가 조성되기도 한다. 또 진단 단계부터 학부모와 학생이 함께 참여하기 때문에 계획을 수립한 이후 실제 이를 실행하는 단계에서도 학교 구성원들이 보다 적극적으로 소통하고 참여할 수 있다. 도교육청은 이 같은 학교자율과제의 실행단계에서 과제를 실행하며 어떤 조직문화를 갖고 있는지, 과제를 실행할 때 교육공동체가 협의하며 진행하고 있는지, 학교자율과제를 포함해 학교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있는지, 경기미래교육에 대비한 자율역량 함양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지, 예산은 목적과 규정에 적합하게 사용하고 있는지를 종합적으로 고려하도록 안내하고 있다. 실행단계에서는 학교자율과제의 계획을 공유하고, 학교자율과제를 중심으로 한 학교교육과정의 운영, 학교자율역량 강화에 중점을 둔 협의회 및 연수 등의 준비 단계를 거치고 이후 중간 점검을 위한 자체 협의회 및 모니터링을 하며, 학교자율과제 실행 과정에서 문제가 있을 경우 이를 협력적으로 해결하는 과정이 필요하다. 이와 함께 교육지원청별 학교자율과제 실행 컨설팅에 참여하게 된다. 이를 거쳐 교과 융합 프로젝트 수업 및 학교자율과정과 연계해 각 학교가 마련한 자율과제를 운영하며 자유학기 및 창의적 체험활동과 융합해 교육과정을 적용한다. 이러한 단계들을 마치면 최종적으로 학교자율과제에 대한 학교평가를 한다. 학교자율과제로 수립한 내용이 적절했는지부터 제대로 실천됐는지, 학교 현장에서 어떤 성과를 냈는지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한다.
서울지방교정청이 이달의 모범교도관으로 한상기 원주교도소 교감(51)을 선정했다고 18일 밝혔다. 한 교감은 1999년 임용돼 25년5개월간 교정행정에 몸담으면서 공직자로서의 투철한 사명감과 국가관을 가지고 열정과 성의를 다해 헌신적으로 업무에 임해왔다. 특히 한 교감은 미결 수용팀장으로 근무하며 갑작스러운 구속으로 불안을 호소하는 신입 수용자에게 관련 절차 안내 및 상담을 통해 심리적 안정을 찾게 해줬고, 교정사고 방지에 힘썼다. 또한 최근 미결수용자의 전화사용이 확대됨에 따라 민원인 등에게 관련 규정 및 절차를 친절하게 안내, 입소로 인한 수용자의 가족관계가 단절되지 않도록 세심하게 챙겨 기관 이미지 향상에 기여했다. 무엇보다 한 교감은 평소 직장 조직 내 화합과 밝고 건강한 조직문화 조성에 적극적으로 앞장섰다는 평을 받는다. 축구동호회에서 활동하며 다른 기관과의 친선경기 등을 직접 주선하고, 지역 주민과의 친목관계를 도모하는 등 교정 공무원 이미지 개선을 위해 노력해 왔다. 서울지방교정청 관계자는 “한 교감은 업무 중 관련 규정을 준수하고, 적극적인 자세로 근무해 왔다”며 “수용자 교정 교화 및 교정행정 발전에 이바지한 공적을 인정해 모범교도관으로 선정하게 됐다”고 말했다.
인천 서구의 한 빌라에서 모자가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8일 인천 서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7일 오후 6시30분께 서구 한 빌라에서 60대 여성 A씨와 30대 남성 B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 A씨 딸은 “엄마랑 오빠에게 연락이 닿지 않는다”며 112에 신고했고, 현장에 출동한 경찰이 집 안으로 들어가 숨진 모자를 확인했다. 이들은 거실에 누워 있는 상태로 발견됐으며, 자택에 별다른 침입 흔적은 없었던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경찰은 A씨 모자의 정확한 사망 원인을 파악하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시신 부검을 의뢰했다. 경찰 관계자는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수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관세청 인천본부세관은 최근 서해권역 세관 소속 감시정들이 인천항 인근 해상에서 마약·총기류 등 해상 밀수 원천 차단을 위한 합동 기동훈련을 했다고 18일 밝혔다. 인천세관이 주관한 이번 훈련은 인천세관과 평택세관, 대산지원센터 감시정들이 출동해 ‘분선밀수(국제항행 선박이 해상에서 밀수품을 소형 선박 등에 옮겨 실어 밀수입하는 수법)’ 첩보를 입수한 상황을 가정해 열렸다. 이들은 밀수 의심선박을 추적·합동 검색해 밀수품을 적발했다. 주시경 인천세관장은 “이번 합동훈련을 계기로 광범위한 해상관할구역에 대해 인접세관 간 협업 역량을 강화해 해상 분선밀수 대응능력을 높일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신속한 밀수차단 등 철저한 관세 국경 지킴이 역할을 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세관은 어민과 낚시 여행객 등이 바다에서 물건을 건져 올리는 등의 수상한 행위를 목격하면 밀수신고 125번으로 신고해 줄 것을 부탁했다.
인천시립소년소녀합창단이 창단 기념 연주회를 성황리에 마쳤다고 18일 밝혔다. 지난 17일 아트센터인천 콘서트홀에서 열린 창단 기념 연주회에는 유정복 인천시장, 신영희 인천시의회 부의장, 이광재 인천문화예술회관장 등 내빈들과 시민 700여명이 참석했다. 시는 미래 세대들에게 예술 활동 기회를 확대하고 지역 문화 활성화를 목적으로 지난해 12월 조현경 지휘자를 초대 상임지휘자로 세워 신규 단원 50명을 위촉했다. 단원들은 매주 수요일과 일요일 열심히 연습해 지난 17일 창단 기념 연주회를 열고 시민들에게 첫인사를 건넸다. 인천시립소년소녀합창단의 연주에 앞서 인천시립교향악단과 인천시립합창단이 축하 무대를 선사했다. 이후 인천시립소년소녀합창단이 무대에 올라 ‘FLY HIGH(인천, 날아올라)’, ‘노래가 만든 세상’, ‘함께’ 3곡을 부르며 아름다운 하모니를 선보였다. 인천시립소년소녀합창단을 위해 양소연 작사가와 손민혜 작곡가가 새롭게 창작한 ‘FLY HIGH(인천, 날아올라)’가 큰 주목을 받았다. 무대가 끝나자 관객들은 큰 소리로 앙코르를 외치며 격려했다. 인천시립소년소녀합창단은 다시 무대에 올라 ‘고향의 봄’을 개사하여 부르며 성원에 화답했다. 조현경 상임지휘자는 “아름다운 계절에 단원들과 봄의 꽃들처럼 활짝 웃으며 공연을 선보일 수 있어 기쁘다”며, “앞으로 꾸준한 성장을 거듭해 인천 시민들에게 기쁨과 행복을 전하겠다”고 말했다. 인천시립소년소녀합창단은 오는 7월 20일 아트센터인천에서 열리는 제1회 정기연주회에서 갈고닦은 실력을 선보일 예정이다.
더불어민주당 부천갑 서영석 국회의원이 지난해 국정감사에서 현행 의료급여수급자 장기요양급여 제도가 형편이 열악한 지방자치단체에 불합리하게 운영되고 있어 개선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던 것이 마침내 지자체의 수십·수백억 원의 재정 부담 완화로 이어지는 성과를 이뤘다. 18일 부천시에 따르면 시는 서영석 의원이 지난해 보건복지부 및 국민건강보험공단 국정감사에서 지적한 의료급여수급자 장기요양급여 부담금 정산 제도 개선의 결과, 2024년 부천시가 부담해야 할 의료급여수급자의 장기요양급여 부담금이 애초보다 약 10억 8천만 원 줄어들었다. 지자체는 2023년까지는 의료급여수급자의 장기요양급여 비용 전액을 지자체가 조건 없이 부담해야 했다. 이에 서영석 의원은 지난해 국정감사에서 ‘대부분 비용을 지자체가 부담하는데 부담금의 구체적인 사용내역을 지자체가 확인할 수 없어 적정한 부담금이 편성된 것인지 알 길이 없다’며 ‘지자체가 부담금 잔액과 사용내역을 확인할 수 있게 하고, 필요한 만큼만 부담하도록 해야 한다’고 지적하며 제도개선을 주문했다. 서 의원의 지적 이후 보건당국은 부담금 편성 방향을 ‘최근의 장기요양급여 실적 변동 추이를 반영하여 연도말 추정 잔액 보유율이 2개월을 초과한 경우 해당 초과분을 감액 조정’하는 것으로 바꾸었고, 바뀐 편성 기준이 2024년도 부담금부터 반영되고 있다. 제도개선의 혜택은 부천시뿐만 아니라 경기도 전 지역에서 나타났다. 부천시가 부담하는 부담금의 경우 감액 조정된 총금액이 약 10억 원이지만, 경기도 및 도내 31개 시군 전체로 보면 총 220억 원 이상의 예산을 절감하는 효과가 발생하여 부천시뿐만 아니라 경기도 전체 지자체의 재정 부담을 줄이는 성과로 이어졌다. 서영석 의원은 “국정감사에서 정책질의는 상대적으로 주목도가 낮지만, 제대로 하면 수십, 수백억 원의 예산을 아낄 수 있고 그 결과는 지역주민의 편익 증진으로 이어진다”라며 “아낀 예산을 지역주민의 어려움 해소와 지역의 발전에 사용하면 그게 곧 민생정치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보여주기식보다는 실제 국민의 삶에 도움이 되는 의정활동을 펼치겠다”며 “지난 4년의 경험을 살려 다가오는 4년이 더 좋은 성과로 이어지도록 지역주민께 보답하겠다”는 각오를 다졌다.
인천 소방대원이 주방에서 요리 중 불이 났다는 신고를 접수하고 영상통화로 소화기 사용법을 안내해 큰불을 막았다. 18일 인천소방본부에 따르면 전날 오후 7시28분께 냄비에 불이 붙었다는 119신고를 접수했다. 인천소방본부 119종합상황실 윤상진 소방교는 신고자가 “냄비에 불이 붙었는데 어떻게 해야 될지 모르겠다”고 하자 가스불을 끄고 소화기를 가지고 오라고 안내했다. 신고자는 소화기를 주방으로 가지고 왔지만 사용법을 몰라 당황했고, 윤 소방교는 신고 전화를 영상 통화로 전환했다. 상황을 본 윤 소방교는 소화기로 불을 끌 수 있다고 판단해 “소화기를 입구에 대고 쭉 뿌리세요”, “다시 불이 올라오면 다시 소화기를 뿌리고 창문 열어 두세요”라며 소화기 사용법을 설명했다. 당시 신고자는 주방에서 요리를 하기 위해 냄비에 식용유를 끓이던 중 갑자기 냄비에 불이 붙어 119에 신고했다. 윤상진 소방교는 “신고자가 당황했지만 안내를 잘 따라줘 초기 화재 진압이 가능했다”며 “주방에서 불이 나면 사용할 수 있도록 K급 소화기를 옆에 두고 사용법을 익혀두길 바란다”고 말했다. 영상 제공ㅣ인천소방본부
인천 중구 영종하늘도시 ‘영종 진아 레히’가 본격 분양 일정에 돌입한다. 18일 진아건설에 따르면 중구 운서동에 영종 진아 레히의 견본주택을 19일 문을 연다. 영종 진아 레히는 지하 1층~지상 최고 24층, 7개동, 총 547가구 규모다. 전 가구가 수요자들의 선호도가 가장 높은 국민주택규모 전용면적 84㎡로만 공급이 이뤄진다. 단지는 분양가 상한제를 적용받아 4억원대의 착한 분양가와 가격 부담을 덜어주는 다양한 분양 조건이 갖춰져 있다. KB부동산 통계자료에 따르면 현재 수도권 아파트 매매평균 가격은 중형(전용면적 62㎡~95㎡) 아파트 기준 약 7억1천396만원에 이른다. 분양일정은 오는 22일 특별 공급을 시작으로 23일 1순위, 24일 2순위 접수를 받는다. 당첨자 발표는 30일에 이뤄진다. 다음달 13~15일 계약을 한다. 최근 인천 영종도는 인구 유입이 가파르고 개발호재가 잇따르면서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은 곳이다. 특히 개발이 한창인 곳이라 아직 저평가 상태라는 인식이 강해 투자 수요도 꾸준히 관심을 보이고 있다. 통계청에 따르면 2024년 2월 기준 영종도의 인구 수는 11만8천602명으로 12만명의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이는 청라국제도시의 인구 수인 11만3천617명을 넘어선 수치다. 영종 진아 레히는 견본주택 개관 전부터 수요자들의 관심이 많았다. 각종 부동산 커뮤니티에는 분양가와 분양 일정, 입지 등을 묻는 수요가 많았다. 견본주택에는 분양 관련 상담 전화문의가 꾸준히 이어지는 등 분양 열기를 실감케 했다는 후문이다. 분양 관계자는 “단지는 영종도에서도 풍부한 생활권을 두루 누릴 수 있는 중심 입지에 속해 있고 최근 인스파이어 호텔 개장으로 인해 인구유입이 늘고 수요가 많아지면서 투자 가치를 내다보는 수요도 많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특히 영종 진아 레히는 ‘영종도 인스파이어’와 세계한상드림아일랜드, 스마트 레이싱파크 조성, 인천 KTX 개발 등 굵직한 호재를 앞두고 있다. 또한 영종국제신도시 내에서도 핵심 입지에 조성되는 만큼, 뛰어난 정주여건을 자랑한다. 실제 단지는 영종행정타운(예정), 중심상업지구(예정), 복합공공시설(예정) 등이 도보권에 위치해 편리한 주거생활을 기대하고 있다. 중산과 운서 중심 생활권을 모두 공유할 수 있어 인프라도 풍부하다는 장점이 있다.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D∙E 노선(예정) 개발호재 역시 주목할 만하다. 특히 GTX-D 노선(예정)의 Y자 노선은 민선 8기 인천시의 핵심 공약사업으로, 당초 제4차 국가철도망계획에는 서부권광역급행철도(장기~부천종합운동장, 21.1㎞)만 포함했지만, 이번에 인천국제공항까지 연결되는 Y자 노선이 확정됨에 따라, 이에 ‘영종 진아 레히’도 직접적인 수혜단지로 손꼽힌다. 교통 접근성도 좋다. 먼저 제3연륙교가 내년 개통을 앞둔 가운데, 완료 시 청라국제도시까지 15분이면 닿을 수 있다. 또 인천대교를 통해 송도국제도시로 빠르게 이동 가능하며, 인천공항, 제2경인고속도로, 제2공항철도(개발 예정)등 이용도 가능하다. 입주민들을 고려한 특화설계 역시 눈길을 끈다. ‘영종 진아 레히’는 주거 편의성을 고려한 5Bay 평면 및 남향 위주 설계로 쾌적한 주거공간을 제공한다. 여기에 어린이집, 유아놀이터, 맘스스테이션 등의 커뮤니티가 조성돼 자녀돌봄에 수월한 공간이 제공될 전망이다. 단지 도보 거리에 영종중학교가 위치해 있으며, 인근에 명문학교로 손꼽히는 인천국제고, 인천과학고 등의 특목고도 인접해 있어 우수한 교육 여건을 갖추고 있다. 또한, 서해바다와 인접해 일부 세대는 오션뷰가 가능하며, 씨사이드파크도 가까운 거리에 위치해 있고, 단지를 둘러싼 백운산 둘레길과 대형 근린공원도 있어 건강한 주거생활을 누릴 수 있다. 한편, 영종 진아 레히는 견본주택 오픈을 기념해 방문객들을 대상으로 오픈 경품 이벤트를 한다. 이벤트는 추첨제이며 20일과 21일 오후 4시에 각각 이뤄진다. 경품은 20일 파라다이스 시티 골드∙레드 멤버십, 21일 LG스타일러∙TV 등으로 날짜별로 다르다. 인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