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문화예술회관, 코리아 탭 오케스트라 ‘Tap & Talk’

오는 17일 인천 동구문화체육센터에서 열리는 ‘2024 커피콘서트’에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탭 댄스 팀 ‘코리아 탭 오케스트라’가 경쾌하고 신나는 리듬을 들고 찾아온다. 영화 ‘스윙키즈’와 원작 뮤지컬 ‘로기수’ 탭댄스 안무가가 함께 이끄는 코리아 탭 오케스트라는 탭댄스 본연의 기반 위에 한국만의 고유한 문화를 접목해 탭댄스의 새로운 예술적 가치와 대중화를 만들어가는 팀이다. 국악과 탭댄스를 접목한 ‘소리꾼, 탭꾼’과 국내 최대 규모의 탭댄스 쇼 ‘올 댓 리듬’ 등을 성공적으로 무대에 올리며, 그 역량을 증명했다. 이번 공연에는 박용갑, 이연호, 손윤, 양시온, 김규리, 이윤주 코리아 탭 오케스트라의 대표 탭댄서 여섯 명이 무대에 선다. 이들은 탭댄스의 원리와 숨겨진 비밀에 관한 이야기부터 영화 속 탭댄스, 탭 아카펠라 등 탭댄스에 관한 모든 것을 보여준다. 4인조 재즈 밴드와 보컬리스트 니나파크의 라이브 연주가 흥겨움을 더한다. 쇠붙이를 붙인 구두의 끝에서 나는 경쾌한 리듬에 실려 ‘보는 음악, 듣는 춤’의 진면목을 확인할 수 있다. 인천문화예술회관 관계자는 “재즈와 팝, 클래식과 K-pop 등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넘나들며 탭댄서들이 펼치는 다이내믹한 리듬과 춤을 통해 탭댄스의 예술적 매력 흠뻑 빠져보기 바란다”고 말했다. ‘Tap & Talk’ 관련 기타 자세한 사항은 동구문화체육센터 또는 인천문화예술회관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며 초등학생 이상 관람 가능하며 관람료는 전석 1만 5천원이다. 한편, 인천문화예술회관의 브랜드 공연 ‘커피콘서트’는 매달 한 번, 수요일 오후 2시에 열리는 마티네 콘서트로, 오는 5월에는 국내 최초 클래식 큐레이터인 조숙현의 해설과 피아노 앙상블의 라이브 연주, 유명 화가들의 작품과 더불어 셰익스피어의 ‘리어왕’을 감상할 수 있는 무대로 준비한다.

김포 ‘고도제한 63~69㎝ 초과’ 아파트 시공·감리사 검찰 송치

김포 고촌지역에서 김포공항 주변 고도제한을 위반한 채 아파트를 건설한 시공사 및 감리업체와 현장 관계자들이 검찰에 넘겨졌다. 김포경찰서는 주택법과 건축법 등의 위반 혐의로 김포고촌역지역주택조합 공동주택 시공사 현장소장 A씨와 감리업체 총괄책임자 B씨 등을 검찰에 불구속 송치했다고 4일 밝혔다. 경찰은 양벌규정에 따라 시공사와 감리업체 법인도 이들과 함께 검찰에 넘겼다. A씨 등은 지난 2020년 11월부터 지난 1월까지 고촌읍 신곡리 일대 8개 동 399가구 규모 아파트를 건설하면서 공항 주변 고도제한을 위반한 혐의를 받고 있다. 김포공항과 3∼4㎞ 떨어진 이 아파트는 공항시설법상 고도제한에 따라 57.86m 이하 높이여야 하지만 8개 동 가운데 7개 동의 높이가 이보다 63~69㎝ 높게 건설됐다. 시는 지난 2020년 3월 사업계획 승인 단계부터 고도제한을 허가 조건으로 내걸었으나 시공사와 감리단은 건물 높이도 확인하지 않았고, 감리·준공 보고서를 제출 시 조건을 이행한 것처럼 허위 보고한 것으로 조사됐다. 시는 당초 시공사와 감리업체 대표를 고발했으나 경찰은 현장소장 등이 실질적인 업무 책임자라는 점을 감안해 법인과 함께 입건했다. 앞서 시공사는 고도제한 위반으로 사용허가를 받지 못하자 엘리베이터 상부 옥탑 높이를 70㎝가량 낮추는 등 2개월간 재시공 작업을 벌였고, 지난달 11일 시의 사용검사 승인을 받아 입주를 시작했다. 당초 아파트 입주예정일은 지난 1월 12일이었으나 2개월 뒤로 미뤄졌고 입주예정자들은 호텔이나 단기 월셋집에 머무르면서 불편을 겪었다. 경찰 관계자는 “시의 고발로 수사를 진행했고 혐의가 인정된다고 판단해 송치했다”고 말했다.

파주갑 민주당 윤후덕, 국힘 박용호 상대 '오차 밖 우세' [4·10 총선]

4·10 총선 사전투표 하루 전 파주갑선거구에서 4선에 도전하는 현역 민주당 윤후덕후보가 국민의힘 박용호후보의 맹추격을 뿌리치고 오차 범위 밖 우세라는 4일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여론조사 전문업체 앨엔써치가 ‘파주시대 ’의뢰로 지난 3월 30~31, 4월 1일까지 3일간 만 18세이상 남녀 535명(가중535명)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민주당 윤후덕 59.2%, 국민의힘 박용호 31.5%, 없다 4.1%, 잘모름 5.3% 순으로 윤후보가 오차범위( ± 4.2%포인트)를 넘어 앞서는 것으로 조사됐다. 정당지지율은 민주당 43.8%, 국민의힘 28.5%, 조국혁신당 14%, 개혁신당 2.5%, 새로운 미래 2.2%, 녹색정의당 1.6% 순이다. 비례대표 정당은 조국혁신당이 30.1%, 더불어민주연합 26.8%, 국민의미래 24,6% 순으로 조국혁신당이 거대 양당을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뒤이어 새로운미래 3.9%, 개혁신당 3.1%, 녹색정의당 1.1%, 기타정당 3.5%, 없다 3.8%, 잘모름 3.0%이다. 민주당 지지율이 대체적으로 높은 가운데 더불어민주당은 50대(51%), 조국혁신당은 40대(23.5%), 국민의힘은 70세이상(47.7%)에서 에서 상대적으로 높은 지지를 받았다. 민주당 윤후덕 후보는 40대와 50대에서는 각각 72.6%, 68.9%의 압도적인 지지를 받고 있으며,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에서는 96.2%, 조국혁신당 지지층에서는 88.7%가 윤후덕후보를 지지했다. 반면 국민의힘 박용호 후보는 70세 이상에서 53.6%, 국민의힘 지지층에서는 94%의 지지를 받았다. 조국혁신당은 40대와 50대에서 각각 46.6%, 40.5%의 지지를 받았으며,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에서도 비례대표 국회의원 투표에서는 54.9%만 더불어민주연합을 지지하는 반면, 37.5%가 조국혁신당을 지지했다. 반면, 조국혁신당 지지층에서는 89.6%가 조국혁신당을 지지했다. 한편 이번 22대총선 참여의향을 묻은 질문에서는 반드시 투표할 것 같다는 응답은 72.5%로 조사되었다 연령별로는 50, 60대가 각각 81.2%, 82.4%로 투표참여의향이 가장 높은 반면, 투표참여의향이 가장 낮은 연령대는 20대(45.8%)이다. 이조사의 응답률은 3.6%였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 4.2%포인트였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국민의힘 전희경 의정부갑 후보 [후보에 묻는다]

4·10 총선에서 의정부갑 선거구에 출마한 국민의힘 전희경 후보는 최우선 공약으로 캠프 레드 클라우드(CRC)에 ‘디자인 클러스터’ 조성을 내세웠다. CRC를 세계적인 디자인 문화예술공간으로 만들고 디자인대학 유치를 통한 일자리 창출과 문화·예술화를 동시에 추진하겠다는 구체적 방안도 밝혔다. 전 후보는 의정부의 새로운 성장시대를 열기 위한 3대 키워드로 ▲일자리 창출 ▲교통혁명 ▲주거명품화를 제시했다. 전 후보는 “20대 국회의원, 대통령실 정무비서관으로 국정 경험을 갖추고 있다. 치열하게 쌓은 제 역량과 경험을 모조리 쏟아내 시민 여러분께 자랑스러운 의정부로 보답하겠다”며 의정부와 경기북부 발전의 적임자임을 역설했다. 다음은 전희경 후보와의 일문일답이다. Q. 의정부갑 선거구는 국민의힘 후보에게 쉽지 않은 지역구라는 평가가 많다. 대통령실 출신 첫 공천자로 의정부갑을 택한 이유는. A. 제 고향 의정부 출마는 가고 싶은 길, 가야 하는 길이다. 의정부갑 지역구는 더불어민주당 출신 문희상 전 국회의장이 6선을 할 정도로 국민의힘 입장에선 수도권 험지로 분류된 곳이란 점을 잘 알고 있다. 그러나 고향이 처해 있는 현실이 너무나 절박하기에 외면할 수가 없었다. 대통령실 정무1비서관으로 일하면서 각 자자체간 경쟁이 얼마나 치열한지 목격했기 때문이다. 주민의 삶은 지역을 대표하는 정치력에 달렸다는 엄중한 현실을 직접 확인했다. 정치가 주민을 위해 존재한 것이 아니라 주민이 정치인에게 봉사한 의정부에서 한 석이라도 이기는 것이 나라를 지키고 고향을 지키는 일이기에 기꺼이 광야의 길을 택했다. 무엇보다 의정부를 사랑하는 저의 마음 하나만 봤다. 의정부에서 초‧중‧고를 다니면서 제가 걸었던 모든 골목과 길, 그 곳에서 마주친 이웃들을 걱정하고 사랑하는 마음이 의정부갑 출마로 이끌었다. 의정부는 제 역량과 경험이 필요하다. 저는 한국경제연구원, 자유경제원에서 쌓은 경제정책 역량, 20대 국회의원, 대통령실 정무비서관으로 체화한 국정 경험을 갖추고 있다. 치열하게 쌓은 제 역량과 경험을 모조리 쏟아내 시민 여러분께 자랑스러운 의정부로 보답하겠다. Q. 꼭 당선돼야 하는 이유가 있다면. A. 대통령과 집권여당의 관심이 의정부에 모아지는 이번 총선이야말로 의정부의 발전과 개발의 적기이다. 집권여당의 ‘힘 있는 국회의원’만이 천문학적 예산이 투입되는 SOC사업을 조속히 현실화 할 수 있다. 저는 의정부의 새로운 성장시대를 열기 위한 3대 키워드로 ▲일자리 창출 ▲교통혁명 ▲주거명품화를 제시했다. 의정부가 경기북부 중심도시서의 위상을 회복하고 발전해 나가기 위한 숙원사업 대부분이 지자체 차원에서 접근할 수 없는 굵직한 개발사업이다. CRC 국가개발사업, GTX-C노선·국철 1호선 지하화 사업은 집권여당 소속 힘 있는 국회의원이 아니면 실현하기 어려운 난제다. 무엇보다 CRC개발을 위해서는 국토교통부, 국방부, 환경부 등 복합적으로 부처들이 연계돼 있지만 정부가 강한 의지를 갖고 하면 반드시 풀 수 있는 문제다.진하고 싶은 역점 공약은. 미군반환공여지에 관한 활용을 특별법 제정을 통해 국가가 주도하고 개발하는 국책사업으로 실현하겠다. 의정부는 안보 등의 이유로 중첩규제에 묶여 제대로 된 성장동력을 갖추지 못했다. 캠프 레드 클라우드(CRC)에 ‘디자인 클러스터’를 조성해 세계적인 디자인 문화예술공간으로 조성하고 디자인대학 유치를 통해 일자리 창출과 문화·예술화를 동시에 추진하겠다. 대규모 규제 해소를 통해 그동안 정체됐던 빗장만 열어주면 의정부는 충분히 도약할 만한 자생력을 갖고 있다. 특별법상 부여되는 규제특례와 고도의 자율성을 확보하고 의정부를 디자인산업 및 교육특성화도시로 집중 육성해 나가겠다. Q. CRC 디자인 산업단지 조성을 최우선 공약으로 제시했다. 구체적으로 어떤 디자인산업을 어떻게 유치할 것인가. A. CRC에는 한미동맹 70년의 역사를 확인할 수 있는 230여 동의 건축물이 보존돼 있다. 이곳에 ‘디자인 클러스터’를 조성해 세계적인 디자인 문화예술공간으로 만들고 교육기관을 유치하겠다. 이를 국가사업으로 추진하기 위해 특별법상 부여되는 규제특례로 고도의 자율성을 확보하고 의정부를 디자인산업 및 교육특성화도시로 육성할 계획이다. CRC를 일자리와 수익을 창출하고 고부가가치 산업을 이끄는 공간으로 게임, 웹툰, 3D 콘텐츠 등 디자인산업 관련 스타트업으로 채울 계획이다. 기업유치로 새로운 일자리 미래산업분야 선점, 거점 도시로 성장하도록 유도하는 것이다. 기업유치도 중요하지만 선결과제와 유도책은 지속가능성이 핵심이다. 정부, 지자체와 연계해 디자인 전문 스타트업을 발굴해 ▲기업 진단·컨설팅 ▲디자인 개발 ▲경영 실무 ▲기업 설명회(IR) 발표 교육 ▲투자유치 지원 등 다양한 육성 프로그램을 제공토록 유도할 계획이다. 디자인 개발과 시제품 제작 비용 지원, 대·중견기업과의 협력 프로젝트, 국내외 디자인산업 박람회 참여 등도 이뤄져야 한다. Q. 경기북부특별자치도와 같은 분도에 대한 후보의 생각은. A. 특별한 희생에는 특별한 보상이 주어져야 한다. 경기북부특별자치도가 설치돼야 행정과 재정 자율성을 확보하고 규제를 풀고 재정 뒷받침을 받아 새로운 기업을 유치하고 재정자립을 높일 수 있다. 경기도가 공개한 ‘2023 경기도 규제지도’에 따르면 의정부시는 무려 4개의 중첩규제에 묶여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경기도내 31개 시·군 중 5번째로 높은 수치다. 지난 28년간 의정부갑을 비롯한 지역 권력을 독식해 온 민주당의 책임을 생각하면 아찔하다. 의정부, 나아가 경기북부의 관점에서 집권여당의 파격적인 법적 지원, 세심한 예산편성이 필요한 시점이다. 이제 의정부, 경기북부 중심의 규제 혁파에 방점을 찍는 논의가 필요하다. 지난 70년간 희생을 강요당해온 의정부, 경기북부 지역민의 삶의 질과 재산권이 위협당하고 있다는 사실을 간과해선 안된다. 국가안보, 개발제한, 수자원 보호 등 중첩규제로 가로막혔던 시민들의 특별한 희생에는 특별한 보상이 주어져야 공정이 실현되는 것이다. ‘경기 분도 원샷법’ 등을 통해 혁명적 규제해소 방안을 마련하는 책임정치를 실현해 나가겠다. Q. 최근의 선거 여론조사 추이를 보면 수도권에서 정권심판론이 힘을 받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와 관련해 선거구민에게 하고픈 말이 있다면. A. 이번 총선은 의정부의 희망찬 미래와 쇠락의 과거 중 하나를 선택해야 하는 선거다. 우리 의정부는 대통령을 바꾸고 시장을 바꾸는 폭발적 전기를 마련했고 이제야 대통령과 집권여당, 정부의 관심이 의정부에 쏠리고 있다. 이번 총선이야말로 의정부의 발전과 개발의 적기다. 정치는 주민을 위해 존재하는 것이다. 주민이 정치인에게 봉사하는 쇠락의 과거를 이제는 끊어내야만 한다. 연고 없이 날아와 ‘정치연습’ 4년을 보내고 미련없이 떠나버리는 촌극의 악순환을 주민들께서 끊어주셔야 한다. 지금 의정부에는 자신의 모든 자산을 쏟아부을 수 있는 애정과 역량이 필요하다. 저는 연습이 필요 없는 정치인이다. 국회의원, 대통령실 정무비서관으로 쌓아온 경험과 실력으로 저의 고향 의정부의 가치를 더욱 올리고 시민 여러분께 자랑스러운 의정부로 보답하겠다.

경기도 하나센터 6개소-열매나눔재단 업무협약…“정착 지원 최선”

경기도가 북한이탈주민의 정착을 돕고자 자립지원 단체와 손을 잡았다. 도는 도내 하나센터 6개소(동부, 서부, 남부, 북부, 서북부, 중부)와 열매나눔재단이 북한이탈주민 정착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지난 1월 오후석 경기도 행정2부지사와 북한이탈주민이 함께한 ‘소통 간담회’ 후속 조치의 하나로 경기도가 업무협약 전반에 관한 사항을 지원했다. 당시 소통 간담회에서 북한이탈주민은 자녀학습비·돌봄 어려움, 의료비 부담, 자격증 취득 비용, 창업지원 등 사회정착 어려움을 호소하면서 도와줄 것을 경기도에 건의했다. 열매나눔재단은 북한이탈주민의 자립과 저소득 취약계층의 자립·자활을 돕기 위해 5개 사회적 기업을 설립하고 개인 창업가게와 사회적 경제조직을 지원하는 자립지원 전문 비영리단체이다. 협약 주요내용으로는 ▲북한이탈주민의 자립과 지역 적응을 위한 사업 협력 ▲북한이탈주민 지원 활성화와 정보 공유 ▲자녀 교육지원 ▲위기가정 의료비·생계비 등 다양한 협력이다. 도는 이번 협약을 통해 북한이탈주민의 안정적인 정착과 자립 지원을 위한 기관 간 협업과 정보 공유를 통해 효율적 지원이 진행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전철 경기도 평화기반조성과장은 “북한이탈주민이 한국사회의 당당한 일원이 돼 행복한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다양한 정착지원 사업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현재 중앙정부 주요 정책기조 중 하나인 북한 주민의 인권 실태를 알리고 인권을 증진할 수 있는 사업에 대해서도 지방정부 차원에서 관심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 "안전 진단 없이 재건축…도시정비법 개정안 발의"

윤석열 대통령은 4일 "안전 진단 없이 재건축 착수를 허용하도록 도시정비법 개정안을 2월에 발의했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민생토론회 후속 조치 2차, 경제분야 점검 회의에서 "1월 10일 두 번째 민생토론회에서는 주민의 자유로운 선택에 따라 재개발, 재건축을 추진하겠다고 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윤 대통령은 또 "재개발을 추진함에 있어서 발목을 잡았던 노후도 요건을 완화하는 시행령을 3월에 개정해 지금 시행 중"이라고 강조하기도 했다. 아울러 "2월 말에는 노후계획도시 정비 활성화를 위한 미래정비센터를 1기 신도시 5곳에 모두 설치하고 설명회를 지역별로 60여차례 개최했다"며 "참석자가 수천명에 달 할 정도로 주민들의 기대와 관심이 높았다"고 전했다. 또 "민생토론회에서 논의된 내용들을 담은 법안들은 최대한 빨리 준비해 22대 국회가 구성되면 바로 제출하고 신속히 통과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기업 밸류업 지원과 관련된 '조세특례제한법', 노인복지주택인 실버타운 활성화를 위한 '노인복지법' 개정 등을 준비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윤 대통령은 "올해 예산으로 할 수 있는 사업들은 예산집행 속도를 높여서 즉시 집행할 것"이라며 "내년 2025년 추진할 사업들은 빠짐없이 예산에 반영하겠다"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최근 일부 정부 지원사업 기준이 신혼부부에게는 오히려 결혼 페널티로 작용한다는 청년들의 지적이 있다"며 "앞으로 신혼부부에 대한 소득기준을 1인당 각 5천만원씩 합해서 1억 원으로 올리겠다"고 했다. 아울러 "신생아 출산 가구에 주택 구입과 전세를 지원하는 신생아 특례대출의 부부 합산 소득 기준도 1억 3천만원에서 2억원으로 높이겠다"고 약속했다. 윤 대통령은 "심각한 저출생 문제 해결만큼 중요한 과제가 없다. 무엇보다 맞벌이 부부들의 육아 부담을 덜어주는 게 중요하다"며 "국내에 이미 거주 중인 16만3천명 외국인 유학생과 3만9천명 결혼 이민자 가족들이 가사 육아 분야에 취업할 수 있도록 허용해주는 것이 효과적인 방법이 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법무부와 고용부 등 관계 부처에서는 국내 체류 중인 외국인들에게 안심하고 부모님들이 아이를 맡길 수 있도록 적극 대책을 수립해 달라"고 당부했다. 윤 대통령은 마지막으로 "광역철도 건설, 고속도로·철도 지하화와 같은 지역 주민들의 숙원사업이 계획대로 진행되도록 꼼꼼하게 챙기고 있다"면서 "국민이 삶의 변화를 체감하고 만족할 때까지 앞으로도 민생토론회를 통해 국민과 긴밀하게 소통하겠다"고 강조했다.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 고객 만족도 조사 최고 등급인 ‘우수’ 획득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는 행정안전부 주관 2023년도 공공기관 고객만족도 조사에서 최고 등급인 ‘우수(A)’를 달성했다고 4일 밝혔다. 사업회에 따르면 공공기관 고객만족도 조사는 공공기관의 서비스 대국민 만족도를 객관적으로 측정하고 품질을 혁신하기 위해 공공기관 323곳을 대상으로 매년 시행된다. 이번 조사는 지난해 12월4일부터 지난 2월8일까지 최근 1년간 사업회의 사업에 참여했거나 서비스를 이용한 227명을 대상으로 전화면접 방식을 통해 진행됐다. 사업회는 서비스 품질·사회적 책임 등 5개 영역에서 지난해 대비 PCSI(Public-Service Customer Satisfaction Index:공공기관 고객만족지수 모델) 2.0 점수가 0.8점 상승해 92.3점을 획득, 우수한 달성도를 기록했다. 조사 대상 사업 가운데 청년 민주주의 현장 탐방(95.2점), 전시장 운영(94.8점), 교육 운영(94.7점), 교류 협력(94.0점) 등 4개 사업 분야에서 고르게 높은 만족도 점수를 달성했다. 특히 전시장 운영은 지난해에 비해 9.4점이라는 큰 상승폭을 보였다. 이재오 이사장은 “의왕 청사 내 ‘민주생활’ 전시장을 지역 주민과 학생 등을 대상으로 연중 개방해 지역 주민과의 소통을 이어왔다”며 “일상의 민주주의를 확대하는 사업을 통해 국민과 소통하며 공공기관으로서의 역할과 책임을 다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는 한국 민주주의 발전의 핵심 동력이었던 민주화운동 정신을 계승하고 발전시키기 위해 국가기념일인 6·10민주항쟁 기념식 개최를 포함해 민주화운동기념관 건립과 운영 등 우리 사회의 민주주의 발전을 위한 과제를 수행하고 있다.

V리그 女 FA시장 ‘활짝’…정지윤·이주아 등 18명

수원 현대건설의 통합우승으로 막을 내린 여자 프로배구 V리그의 자유계약선수(FA) 시장이 열려 각 구단들의 영입 경쟁이 후끈 달아오를 전망이다. 한국배구연맹(KOVO)는 4일 2024년 여자부 자유계약선수(FA) 18명을 공시했다. 챔피언결정전서 우승을 다퉜던 현대건설과 인천 흥국생명이 각 3명이고, 정규리그 3위 대전 정관장과 4위 서울 GS칼텍스가 나란히 4명으로 가장 많다. 화성 IBK기업은행은 2명, 김천 한국도로공사와 광주 페퍼저축은행은 각 1명이다. 연봉 1억원 이상인 A급은 13명이고, 5천만원~1억원 미만 B급은 5명이다. FA 선수 가운데 ‘대어급’ 선수로는 아웃사이드히터(OH) 강소휘(GS칼텍스), 이소영(정관장)이 꼽히며, 유망주 정지윤(현대건설·OH)과 흥국생명의 미들블로커(MB) 이주아, 정관장의 리베로 노란, MB 박은진, OH 박해민 등도 관심을 끄는 자원이다. 여기에 현대건설의 MB 나현수와 흥국생명의 OH 김미연, 세터 이원정, GS칼텍스의 MB 한수지 등도 관심을 받기에 충분한 선수들이다. 여자부 FA 선수들은 17일 오후 6시까지 모든 구단과 협상할 수 있다. 현 소속 구단이 아닌 타 구단에서 FA를 영입하려면 A급의 경우 그 선수의 지난 2023-24시즌 연봉 200%와 보호선수 6명외 선수 중 1명을 보상 선수로 내줘야 한다. B급 경우는 보상 선수 없이 전 시즌 해당 선수 연봉의 300%를 보상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