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단원경찰서가 봄 행락철을 맞아 대대적인 음주운전 단속에 들어간다. 동승자도 방조 행위로 엄정대응을 할 예정이다. 단원경찰서는 오는 5월 31일까지 2개월 동안 음주운전 특별단속을 실시한다고 4일 밝혔다. 이번 특별 음주단속은 행락철 들뜨기 쉬운 분위기로 인한 음주운전 발생 우려가 큰 상황인 만큼 주야간을 가리지 않고 음주단속을 강화해 음주운전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고자 실시한다. 평일에는 관내 주간 시간대 지역경찰과 합동으로 일제단속을 하고, 휴일에는 대부도 및 유원지 일대와 위험 지역 등을 대상으로 한다. 중대한 음주 교통사고를 내는 경우 특정범죄가중법 위반 혐의를 적용해 가중처벌하고, 상습 음주운전자에 대해서는 차량을 압수할 방침이다. 특히 동승자에 대해서도 방조 행위로 엄정하게 대응해 나간다는 예정이다. 음주운전을 신고해 검거에 도움을 준 공로자에게는 보상을 지급한다. 보상금은 예산 범위 내에서 기여도 및 피해규모 그리고 난이도 등에 따라 차등 지급될 계획이다. 위동섭 단원경찰서장은 “음주운전은 자신은 물론 타인의 생명까지 위협하는 중대한 범죄행위임을 인식하고 음주운전 근절에 시민 여러분들의 참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당부했다.
시흥 진말초가 2024 김학석배 전국종별배드민턴선수권대회에서 여자 초등부 단체전과 개인 복식서 원년 우승을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다. 김영민 감독·전누리 코치가 지도하는 진말초는 4일 충청남도 서천군 충남태권도의전당에서 막을 내린 대회 여초부 단체전 결승서 양지우가 단·복식을 따내고 김채원이 단식서 승리해 김태연이 단·복식서 활약한 수원 태장초에 3대2 역전승을 거두고 시즌 첫 패권을 안았다. 이로써 지난 2010년 6월 창단된 ‘신흥 강호’ 진말초는 지난해 2023 전국학교대항배드민턴선수권대회와 초등연맹회장기 학생선수권대회(이상 8월), 전국연맹종별선수권대회(10월)에서 3관왕에 오른데 이어 4개 대회 연속 정상을 차지하며 최강 전력을 과시했다. 김영민 감독은 “지난 겨울 학교와 시흥시, 시교육청의 도움으로 제주도와 김제시에서 전지훈련을 충실하게 쌓은 것이 좋은 결과로 나타난 것 같다”라며 “지도에 잘 따라준 선수들이 고맙다. 상대 팀 선수들의 장·단점을 철저하게 분석해 대비한 것이 주효했다”고 설명했다. 4강전서 포천초를 3대0으로 일축하고 결승에 오른 진말초는 서울 소의초를 3대1로 제치고 올라온 태장초를 맞아 첫 단식을 김태연에게 0-2로 내줘 불안하게 출발했다. 하지만 2단식 양지우가 송현아를 2-0으로 제쳐 게임스코어 1대1 동률을 이룬 뒤, 첫 복식경기서 양지우·홍여울이 임수연·이소민을 2-0으로 꺾어 역전에 성공했다. 위기에 몰린 태장초는 2복식서 김태연·송현아가 김채원·김하영을 2-0으로 눌러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이어 마지막 3번째 단식 경기서 김채원이 태장초 임수연을 2-0으로 가볍게 따돌려 접전의 대미를 장식했다. 진말초의 양지우·홍여울은 개인 복식 결승전서 박금별·김세진(광주 계림초)을 상대로 1·2세트 모두 21-16으로 제압하고 우승, 단체전 포함 나란히 2관왕이 됐다. 여초부 개인 단식 결승서는 김태연(태장초)이 같은 학교 송현아를 2대0(21-13 21-19)으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반면, 남초부 단체전 결승에 오른 태장초는 당진초에 2대3으로 아쉽게 져 준우승했으며, 단식 유태웅(태장초), 복식 이건우·이승훈(성남 중부초), 혼합복식 임현우(김포G스포츠클럽)·김사랑(남양주G스포츠클럽)은 결승서 모두 패해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4일 낮 12시17분께 포천 신읍동의 한 야산에서 산불이 났다. 산림당국은 진화헬기 1대와 차량 16대 등을 동원해 약 30분 만에 불을 껐다. 산불로 인한 인명·시설물 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산림당국은 발생 원인과 피해 면적 등을 조사 중이다.
윤석열 대통령이 4일 오후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박단 대한전공의협의회(대전협) 회장과 면담한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박단 회장이 용산 대통령실 청사를 직접 방문해 윤 대통령을 만나겠다는 뜻을 알려왔다"며 "대통령은 잘 경청하겠다는 입장"이라고 말했다. 박 회장은 이날 대전협 대의원들에게 보낸 공지를 통해 “대전협 비상대책위 내에서 충분한 시간 회의를 거쳐 결정한 사안”이라며 "4·10 총선 전에 한번쯤 전공의 입장을 (대통령에) 직접 전달하고 해결을 시도해 볼 가치는 있다고 판단했다”고 했다.
국민의힘은 4일 ‘이화여대생 미군 장교 성 상납’ 발언으로 논란을 빚고 있는 더불어민주당 수원정 김준혁 후보를 대검에 고발했다. 당 중앙선거대책위원회 클린선거본부는 이날 “김 후보를 정보통신망 이용 촉진 및 정보보호법 위반(명예훼손)죄로 검찰에 고발했다”며 “국회의원 후보직에서 사퇴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밝혔다. 고발인은 국민의힘과 이화여대 출신 김정재 의원이다. 클린선거본부는 “김 후보는 2022년 8월 유튜브 ‘김용민TV’에 출연해 “(김활란이) ‘미군정 시기에 이화여대 학생들을 미군 장교들에게 성 상납했다’는 망언을 했다”며 “이화여대 동창회와 각종 여성단체 등이 반발하자 김 후보가 논문을 근거로 ‘김활란이 성 접대를 주도했다는 기록이 있다’고 반박했다”고 지적했다. 클린선거본부는 이어 “하지만 해당 논문에는 ‘성상납’은 물론이고 ‘성 접대를 주도했다’는 표현이 발견되지 않았다”며 “김 후보는 별다른 사료나 근거가 없음에도 이화여대 학생들이 미군을 상대로 성 상납을 했다는 허위의 사실을 발언해 이화여대 재학생들과 졸업생들의 명예를 훼손했다”고 비판했다. 또한 “민주당 소속 전 부산시장과 충남지사는 성범죄로 징역형을 받았고 민주당 소속 전 서울시장은 성 비위 의혹을 받던 중 자살했으며, 민주당 일부 구성원은 ‘피해호소인’이라는 기상천외한 언동으로 여성들을 분노케 한 바 있다”며 “김 후보자 또한 민주당에 걸맞은 인재”라고 직격했다. 클린선거본부는 민주당 법률위원회 조상호 부위원장에 대해서도 방송에 출연해 김 후보의 발언에 문제가 없다며 막말을 옹호, “이화여대 재학생들과 졸업생들의 명예를 2차 가해했다”며 같은 혐의로 함께 고발했다. 앞서 조 부위원장은 전날 MBN ‘프레스룸LIVE-이슈ZIP’에 출연, “김준혁의 발언은 ‘역사학자가 역사학자로서 역사적 사실에 대해 언급한 것’으로 전혀 문제가 없다”고 했다.
아인의료재단 아인병원이 주한러시아대사를 초청, 메디컬 체험 행사를 벌이는 등 국내 의료 우수성을 알렸다. 초청을 받은 게오르기 지노비예프(Georgy Zinoviev) 주한 러시아대사는 주치의와 함께 지난 3일 아인병원을 방문, 검진 프로그램을 체험했다. 러시아 대사관 관계자들은 1일 만에 건강검진과 진료를 볼 수 있다는 점을 높이 샀다. 아인병원은 2020년부터 경제적으로 어려운 대사관 직원 가족 출산 지원을 비롯해 러시아대사 부인 건강검진 등 의료 서비스를 지원했다. 또 러시아 취약계층 산모를 대상으로 인천시 나눔 의료 사업을 연계해 지원하는 등 러시아대사관과 인연을 이어왔다. 오익환 이사장은 “인천 의료의 우수성을 알리고 러시아를 비롯한 다양한 국가와 의료협력을 이어 나갈 수 있도록 협력방안을 강구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아인병원은 난임, 부인과, 외과, 뷰티 진료와 검진 분야에서의 러시아 언어권 국가 환자들이 꾸준히 방문하는 데에 따라 러시아어 전문 통역사를 두고 환자들이 편안하게 의료서비스를 받도록 조치했다.
SK인천석유화학이 발달장애아동들 신체능력 향상과 정서 안정을 돕고자 ‘희망 키움 체육교실’을 운영한다. 4일 SK인천석유화학에 따르면 ‘희망 키움 체육교실’은 인천서구장애인종합복지관과 함께 서구지역 초등학교 특수학급 학생들을 대상으로 운영하는 교육분야 사회공헌 활동이다. 2016년 지역 연고 프로스포츠 구단과 함께하는 스포츠 교실로 시작해 코로나 기간에 잠시 중단했다가 2023년부터 ‘희망 키움 체육교실’로 이름을 바꾸고 다시 시작했다. 올해 체육교실은 농구와 풍선 맞추기, 공 옮기기, 달리기 등 신체발달과 함께 사회적응능력을 향상시키는 프로그램으로 구성했다. 올해는 인천 서구지역 13개 초등학교 특수학급 아동 121명이 참여해 이달부터 11월까지 12차례 진행할 예정이다. 체계적인 교육과 안전한 활동을 위해 매 수업마다 전문강사와 SK인천석유화학 구성원 자원봉사단이 참여한다. 홍욱표 SK인천석유화학 경영지원실장은 “활동에 참여한 발달장애아동이 보다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영위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발달장애아동에게 희망을 전할 수 있는 교육 분야 사회공헌 활동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오는 4월 총선을 앞두고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인천지부가 교사들의 정치기본권 보장을 촉구했다. 4일 오전 전교조 인천지부는 인천 남동구 더불어민주당 인천시당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치기본권은 시민의 기본권”이라며 “정치적 의사 표현, 교원의 정당 가입 및 후원, 지위를 이용하지 않는 교원의 선거운동을 보장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교사는 정당 가입은커녕 선거 관련 SNS 게시글 ‘좋아요’를 누를 수도 없고, 후원금을 낼 수도 없으며, 선거 공약에 대한 의견을 표현할 수도 없다”고 덧붙였다. 전교조 인천지부는 대한민국이 현재 OECD 국가 중 교사·공무원의 정치 시민권을 인정하지 않는 유일한 나라라고 비판했다. 교육기본법 등은 정치적 중립성을 이유로 교사의 정치 참여를 금지하고 있다. 이들은 “정치 못 하는 교사가 정치하는 고등학생을 가르치는 웃지 못할 상황이 벌어지고 있다”며 “선거권과 피선거권은 만 18세부터, 정당 가입은 만 16세부터 가능해졌지만 정작 학생들을 민주시민으로 성장시킬 책임이 있는 교사는 정치적 무권리 상태”라고 지적했다. 이어 “교육이 제대로 나아가기 위해서는 교사들이 교육 정책 수립 과정에 참여할 수 있어야 한다”며 “교육이 잘못된 방향으로 가더라도 교사가 정권의 지시나 명령에 맹목적으로 복종해야 하면 교육은 정권 유지의 수단으로 전락하고 만다”고 했다. 그러면서 “모든 시민은 선거권·피선거권과 함께 정치적 표현, 정당 가입, 선거운동, 정치자금 후원 등 정치에 참여할 수 있는 정치기본권을 보장받아야 한다”며 “교육 정책 수립에 참여해야 할 교육전문가로서 정치기본권 보장을 요구한다”고 강조했다.
한국도로공사 서울경기본부(본부장 박태완)는 사회적 약자를 대상으로 하이패스 감면 단말기 300대를 무상 보급한다. 도공 서울경기본부는 하남시와 시흥시 거주 장애인 200명과 인천광역시 거주 보훈대상자 100명 등이 무상공급 대상이라고 4일 밝혔다. 서울경기본부는 그동안 시중 판매가 중 일부를 지원하던 것에서 전액 무상으로 제공하기로 했다. 단말기는 지문형 10만9천원, 일반형 4만3천원 등이다. 신청은 오는 8일부터 관할 지자체를 통해 할 수 있다. 지원 대상 차량은 통합복지카드를 소지한 본인 또는 주민등록표상 함께 등재된 세대원 명의로 등록한 비영업용 차량으로 배기량 2,000cc 이하 승용자동차, 7~10인승 승용자동차, 12인승 이하 승합자동차, 1t 이하 화물자동차, 전기 및 수소차에 한한다. 감면 단말기를 부착한 차량은 본인 지문 인증 또는 핸드폰 위치 정보 조회 과정을 거쳐 감면이 적용된 통행요금으로 하이패스 차로 이용이 가능하다. 앞서 서울경기본부는 지난 2020년부터 현재까지 인천시, 성남시 등과 협업, 보훈대상자와 장애인을 대상으로 1만1천697대를 무상 보급한 바 있다. 박태완 본부장은 “앞으로 더 많은 지자체와 협력해 교통약자가 고속도로를 보다 더 편리하게 이용하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고 배우 이선균씨를 협박해 3억원을 뜯어낸 혐의를 받는 서울 강남 유흥업소 여실장이 검찰에서 작성한 자신의 피의자 신문조서를 법정에서 증거로 채택하는데 동의하지 않았다. 검찰은 4일 인천지법 형사4단독 홍은숙 판사 심리로 열린 A씨(30)의 2차 공판에서 “피고인이 자신의 피의자 신문 조서 전체를 (증거로 채택하는데)동의하지 않았다”며 “다음 재판 때 피고인 신문을 하겠다”고 말했다. 지난 2022년부터 개정된 형사소송법은 피고인의 동의 없이 검사가 작성한 피의자 신문 조서를 법정에서 증거로 사용할 수 없도록 하고 있다. A씨 변호인은 이날 법정에서 A씨의 피의자 신문조서 뿐 아니라 공갈 등 혐의로 함께 기소된 전직 영화배우 B씨(29)의 진술 조서도 사실과 다르다는 취지로 말했다. 다만 A씨 변호인은 신문 조서의 증거 채택에 동의하지 않는 구체적인 이유를 밝히지는 않았다. 그러나 B씨 변호인은 “(공소장)사실관계는 대체로 인정한다”며 지난 3월 첫 재판에서 밝힌 입장을 유지했다. A씨는 지난해 9월 휴대전화가 해킹돼 협박 받고 있는데, 입막음용으로 돈이 필요하다며 이씨로부터 3억원을 뜯어낸 혐의다. B씨는 지난해 10월 이씨에게 1억원을 요구하며 협박해 결국 5천만원을 뜯은 혐의를 받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