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의약품안전처는 지에스유 솔루션의 '에너지커피'에서 식품에 사용할 수 없는 발기부전치료제 성분인 타다라필이 검출됐다며 판매 중단 및 회수 조치 중이라고 2일 밝혔다. 식약처는 지난달 온라인 쇼핑몰 부당 광고 제품을 기획 수거해 검사한 결과 타다라필이 검출됐고, 해당 제품의 다른 제조일자 제품의 추가 검사에서 같은 성분이 또다시 검출돼 회수에 나섰다고 설명했다. 타다라필은 발기부전치료제 성분으로 두통, 근육통, 소화불량, 심근경색, 협심증 등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다. 회수 대상 제품은 지에스유 솔루션이 수입·판매한 중국산 제품인 '에너지커피'로 제조일자는 2023년 8월 13일이다. 식약처는 "해당 제품을 신속히 회수하도록 조치했다"며 "해당 제품을 구매한 소비자에게 섭취를 중단하고 구입처에 반품할 것을 당부했다.
지난 1일 인천 서구 석남동 가방창고에서 화재가 발생해 일대 공장 9개를 태우고 15시간 만에 꺼진 가운데, 인천 산업단지에 몰려 있는 샌드위치 패널로 지어진 공장들 역시 화재 발생 시 대형 참사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제기되고 있다. 2일 인천소방본부에 따르면 최근 2년간 인천에서 샌드위치 패널 관련 화재는 모두 146건이며, 이 기간 동안 15명이 다쳤다. 샌드위치 패널로 지은 공장은 불이 나면 인근 공장까지 쉽게 옮겨 붙어 대형 화재로 이어진다. 지난 2018년 남동공단 세일전자 화재도 샌드위치 패널 구조로 불이 커졌고, 인근 공장으로까지 옮겨 붙어 9명의 사상자가 발생하기도 했다. 이 같은 화재가 이어지자 정부는 지난 2022년 샌드위치 패널 등 복합 자재는 방화 성능 인정을 받아야 한다는 내용으로 건축법을 개정했다. 하지만 소급 적용이 불가한 탓에 여전히 기존 건물에는 적용되지 않고 있고 있으며 시는 남동산단을 비롯한 지역 내 산단에 수두룩하게 모여 있는 샌드위치 패널 공장 현황파악도 제대로 하지 못하고 있다. 더욱이 샌드위치 패널 안을 채운 스티로폼과 우레탄폼은 탈 때 유독가스 등이 많이 나와 인명 피해도 크다. 공단은 영세 업체가 많아 정부나 인천시 등이 샌드위치 패널에 난연 조치를 할 수 있도록 돕거나 스프링클러 등 소화설비 설치 지원에 나서야 한다는 입장이다. 공하성 우석대 소방방재학과 교수는 “법 개정 전 지어진 건물에는 개정한 법이 소급되지 않아 여전히 위험하다”며 “하루빨리 현황을 파악해 기존 건물에는 소방 시설을 추가로 구축하거나 정기적으로 안전 교육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샌드위치 패널 구조 공장 등 화재에 취약한 건축물에는 소화 설비를 갖추도록 권고하고 있다”며 “(불이 나지 않도록)지원하는 방안을 고민하겠다”고 말했다.
4·10 총선 사전투표가 5일부터 이틀간 진행되는 가운데, 여야가 사전투표 독려에 열을 올리고 있다. 국민의힘은 이번 개표가 수작업으로 이뤄지는 점을 부각하고 더불어민주당은 사전투표율이 높을수록 유리했던 과거를 비춰 투표를 독려하고 나섰다.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 겸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은 2일 충남 당진시 지원유세에서 “3일 뒤 금요일부터 우리의 투표가 시작된다. 이번 선거부터 저희가 강력히 주장해서 수개표를 병행하게 됐다”며 “걱정하시는 분들도 있는 것 안다. 여러분, 저를 믿어 달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한 위원장은 “제가 확실하게 감시 감독하겠다. 여러분, 무조건 투표장으로 나가야 한다”며 “투표장에 나가야 범죄자들로부터 우리 같은 선량한 시민들의 생활과 미래를 막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앞서 한 위원장은 지난 1일 부전역 동해선 지원유세에서도 “우리 정부가 노력해서 이번 선거부터 투표에 있어서 수개표가 병행된다”며 “저희를 믿고 걱정하지 마시고, 제가 잘 감시할 테니 사전투표든 본투표든 무조건 나가서 찍어달라”고 호소했다. 그는 “무조건 나가서 투표해야 범죄자들이 여러분처럼 법 지키면서 사는 선량한 사람들을 지배하지 못하게 막을 수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민주당은 투표율이 65%를 넘기면 선거에서 승기를 가져올 수 있다는 판단에 근거, 사전투표 독려를 촉구하고 있다. 앞서 민주당은 직전 21대 총선에서 투표율 66.2%를 기록해 180석을 자치했고, 60.6%의 투표율을 기록한 지난 2004년 총선에서도 열린우리당(민주당 전신)이 과반 의석을 차지했었다. 이해찬·김부겸 상임 공동선대위원장과 윤영덕·백승아 더불어민주연합 대표는 지난 1일 “사전투표로 민생경제 회복하자”, “사전투표로 물가폭등 막아내자” 등 구호를 외치며 선거 참여를 독려했다. 특히 김 위원장은 “사전투표 독려에 총력을 기울여야 한다”며 “모든 캠프 구성원은 SNS를 통한 해시태그 운동 등 사전투표 인증 캠페인을 적극적으로 전개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재명 대표도 이날 유세 지원에 나서며 “수백∼1천표 정도로 결판나는 곳이 전국 49군데”라며 “이번 선거는 어느 쪽이 포기하지 않고 투표하느냐로 결판이 날 것”이라고 말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의대 정원 증원에 반발, 집단행동 중인 전공의들을 직접 만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대통령실은 2일 "윤석열 대통령은 의료계 단체들이 많지만, 전공의들을 만나 직접 이야기를 듣고 싶어한다"고 언론 공지를 통해 전했다. 또 "대통령실은 국민들에게 늘 열려있다"고 덧붙였다. 앞서 전국의과대학교수협의회는 이날 오후 온라인 기자간담회에서 “전공의 대표와 대통령이 아무런 조건 없이 만나서 대화하기 바란다"고 요청한 바 있다.
인천 연수구 송도국제도시의 대학교들이 산학연 협력을 강화해 바이오산업 육성에 나선다. 2일 인천경제자유구역청에 따르면 최근 송도 경원재 앰배서더에서 연세대 융합과학기술원 산학연협력단지 사업단 주관으로 ‘대학 네트워킹 행사’를 했다. 행사는 윤원석 인천경제청장을 비롯해 한균희 연세대 산학연협력단지 사업단장, 송도 소재의 대학 산학연 협력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산학연 협력 성공사례 발표를 비롯해 바이오 분야 산·학·연 현황을 논의했다. 인천경제청은 대학 주도의 바이오클러스트를 만들고 오픈 이노베이션을 통해 혁신형 바이오 기업을 육성한다. 또 대학의 산학연협력단지 조성 사업의 현황을 듣고 소통과 협력을 강화하기로 뜻을 모았다. 인천경제청은 지난 2002년 셀트리온 유치를 시작으로 삼성바이오로직스㈜, SK바이오사이언스 등이 송도로 모이면서 바이오 허브로 도약하고 있다고 보고 있다. 이에 지역 대학들 간 소통을 늘려 발전 방안을 강화하기로 했다. 윤 청장은 “앞으로 K-바이오 랩허브, 바이오공정 인력양성센터 등의 인프라 조성에 집중할 것이다”며 “지역의 대학들이 기술정보를 교환하고 네트워킹으로 상호발전하기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연세대는 대학의 유휴부지에 기업과 연구소 등을 유치해 대학 인프라에 기반한 산학 협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오는 2025년까지 기업 35곳을 유치로 목표로 공동연구과제, 산학연 활성화 프로그램을 추진한다. 현재 기업 24곳을 유치했다.
조국혁신당은 2일 현행 공직선거법이 비례대표 후보만 출마한 정당의 선거운동을 지나치게 제약한다며 헌법소원을 제기하겠다고 밝혔다. 조국혁신당 조국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헌법에 위배되지 않는지 헌법재판소의 판단을 구해보고자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조 대표는 “비례대표 국회의원 선거에 참여하는 정당은 (후보들이) 유권자들을 직접 만나서 할 수 있는 것은 없다”며 △유세차 △로고송 △선거운동원의 율동 △마이크 △공개장소에서 연설이나 대담 △플래카드 △후보자 벽보 △선거운동기구 두는 것 △선거사무관계자 선임 등 9가지를 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제가 전국을 돌아다니며 유권자들을 만난 자리에서 오로지 육성으로,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는 형식을 빌어, 유세 아닌 유세를 할 수밖에 없는 이유”라며 “비례대표 제도의 본질적 변화에 맞춰 공직선거법상 선거운동 방법에 대한 규제도 개선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국민의힘의 비례대표 위성정당 국민의미래는 “조국 대표가 문재인 정부 민정수석 시절 현행 선거법을 찬성했었다”며 강력 비판했다. 국민의미래 이준우 선대위 공보단 대변인은 논평을 내고 “조 대표는 2019년 더불어민주당과 정의당 등이 주도하여 통과된 선거법에 대해 ‘민정수석으로서 찬동한다’고 밝혔다”며 “당시 자유한국당은 표결에 참여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이 대변인은 “‘그때는 맞고 지금은 틀리다’는 조 대표의 고무줄 비판에 국민은 어이가 없다”며 “한 치 앞을 볼 줄 모르는 ‘근시안’과 본인 불리하면 바로 입장을 바꾸는 ‘자기중심적인 사고’로 어떻게 공직을 맡겠다는 건지 우려가 크다”고 꼬집었다. 그는 특히 “조 대표는 헌법소원 운운할 것이 아니라, 기괴한 선거제도를 탄생시킨 장본인으로서 이재명 대표와 함께 국민 앞에 사과해야 할 것”이라고 요구했다.
신한은행은 신종자본증권(조건부자본증권) 4천억원을 성공적으로 발행했다. 2일 신한은행에 따르면 이번 신종자본증권은 5년 후 중도상환이 가능한 영구채로 금리는 고정금리 연 4.19%다. 신한은행은 이번 신종자본증권을 2천700억원 규모로 발행할 계획이었으나 기관 투자자들의 많은 관심과 적극적인 참여로 7천4백8십억원(2.8배수)의 유효 수요가 몰려 최종 발행금액을 4천억원으로 증액했다. 신한은행은 인수단과의 소통, 적극적인 IR을 통해 다양한 기관의 참여를 이끌어 냈고 시중은행 최저 스프레드(국고채5년+85bp)를 달성할 수 있었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글로벌 경제지표 하락과 시장 변동성에도 불구하고 신한은행에 대한 투자자들의 강한 선호와 관심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이번 신종자본증권 발행을 통해 신한은행의 자기자본 비율이 0.20%포인트 상승할 것으로 예상되며 앞으로도 선제적인 자기자본 확충 및 안정적인 비율 관리로 신뢰받는 은행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이 기사는 종합경제매체한양경제기사입니다 장인화 포스코홀딩스 회장이 취임 후 첫 인사를 단행했다. 포스코홀딩스는 3일자로 기존의 13개 팀을 9개 팀으로 축소하는 조직 개편과 함께 임원 인사를 단행했다고 2일 밝혔다. 조직 슬림화를 통한 빠른 의사결정 체계 확립, 현장 중심의 책임 경영 강화, 여성 임원 전진 배치 등이 눈에 띈다. 먼저 지주사 전략기획총괄 산하에 ‘탄소중립팀’과 ‘이차전지소재사업관리담당’을 각각 신설했다. 탄소중립팀은 지주사의 철강팀·수소사업팀과 철강사업 자회사 포스코 탄소중립전략실이 나눠 수행했던 탄소중립 전환 업무를 통합 담당한다. 회사 측은 이를 통해 그룹의 미래 생존이 달린 탄소중립 추진 전략 수립과 실행력이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이차전지 소재 사업 관리 담당’은 그룹의 새 전략 사업인 이차전지 소재 사업 강화를 위해 관련 사업 기능을 전략기획총괄 산하로 이관했다. 그룹 차원의 연구개발(R&D) 컨트롤타워 강화를 위한 ‘기술 총괄’도 신설했다. 포스코기술투자의 신사업 기획, 벤처 기능도 이관해 지주사 주도의 신사업 발굴과 투자를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또 기존 ESG(환경·사회·지배구조)팀과 법무팀을 ‘기업윤리팀’으로 통합하고, 이사회의 전략적 의사 결정을 지원하기 위한 ‘이사회 사무국’을 신설했다. 사업회사 포스코는 장 회장의 현장 중심 경영철학을 반영해 포항제철소장과 광양제철소장은 본부장급으로 격상시켜 각 제철소별 책임경영을 강화한다. 신속한 의사결정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생산기술본부는 폐지했다. 장 회장은 취임식에서 “기존 벤처 육성 중심의 발굴을 넘어 그룹 시너지 창출이 가능한 선도기업의 인수합병 등 성장 방식을 다변화해 성과 창출을 앞당기겠다”면서 지주사 중심의 다양한 신사업 발굴 의지를 밝힌 바 있다. 특히 포스코홀딩스의 이번 인사에서는 여성 임원들이 전면 배치됐다. 포스코홀딩스 경영지원팀장에는 포스코그룹의 첫 여성 사업회사 대표인 엔투비 이유경 사장이 임명됐으며 탄소중립팀 탄소중립전략담당은 포스코 여성 공채 1기로 광양제철소 2제강공장장, 생산기술기획그룹장 등을 거친 포스코 김희 탄소중립전략실장이 맡는다. 커뮤니케이션팀 홍보 담당에는 포스코·포스코퓨처엠 홍보그룹장, 포스코홀딩스 언론 담당 상무보를 지낸 포스코 한미향 커뮤니케이션실장이 선임됐다. 포스코홀딩스는 그룹 차원의 브랜드 전략 강화 차원에서 전문 컨설턴트 출신인 이영화 상무보를 브랜드전략 부장으로 영입했다. 그룹사에서는 포스코이앤씨의 안미선 구매기획그룹장이 구매계약실장을 맡는다. 포스코홀딩스 관계자는 “이번 조직 개편과 임원 인사를 통해 불확실한 경영 여건을 기회로 활용하는 토대를 마련함과 동시에 ‘미래를 여는 소재, 초일류를 향한 혁신’의 신경영 비전을 사업 성과로 구체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KB국민은행이 LG유플러스와 마케팅 업무제휴를 체결하고 LG유플러스 해외로밍고객을 대상으로 환율 우대 혜택을 제공한다. 2일 국민은행에 따르면 이번 업무제휴로 LG유플러스 로밍상품 가입 고객은 인천국제공항 터미널 내 1·2 환전소에서 로밍상품 가입 확인 문자를 제시하면 환전수수료의 50%를 할인받을 수 있다. 대상 통화는 ▲USD ▲JPY ▲EUR 세 가지이다. 환율 우대 기간은 로밍 시작일 전일부터 로밍 종료일 익일까지이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이번 업무제휴로 많은 고객이 환율 우대 혜택을 누리며 더욱 즐거운 마음으로 여행에 나서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고객 만족을 최우선으로 다양한 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정부의 의대 정원 증원에 반발한 의료계의 집단행동에 경기도내 대학병원 교수들도 동참을 선언했다. 2일 가톨릭대학교 성빈센트병원 교수협의회 비상대책위원회(비대위)에 따르면 이날까지 성빈센트병원 소속 교수 185명 중 130명이 사직서를 제출했다. 이는 전체 교수 정원의 70%가 넘는 수치다. 이와 함께 성빈센트병원 비대위는 오전과 오후 한 차례씩 정부의 의료개혁 방안에 반대하는 1인 피켓시위를 진행 중이다. 성빈센트병원 교수협의회 비대위원장을 맡고 있는 김준성 재활의학과 교수는 “정부의 일방적 의대정원 확대와 배정에 따른 이번 사태로 의사들이 국민의 공적이 되고, 제자 전공의들이 병원을 떠나게 만든 현 상황에 많은 교수들이 회의감을 느끼고 좌절해 사직의사를 밝힌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이어 “전공의들 뿐만 아니라 전임의들도 거의 대부분 병원을 떠났기에 현재는 교수들 만이 남아 병원을 지키고 있다”며 “교수들도 당직과 진료, 수술을 병행하면서 근무 시간이 주 80 시간을 넘는 경우도 많아 극심한 피로감을 호소하고 있으며, 정부에 대한 분노와 함께 집단적인 우울 증세에 빠져있다”고 전했다. 이와 관련, 성빈센트병원 측은 “아직까지 공식적으로 병원에 접수된 사직서는 없다”며 “아직 비대위를 통해 전달받은 바가 없는 만큼 병원 진료 등에는 차질이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이처럼 의대 교수들의 집단 사직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개원의 중심 단체인 대한의사협회도 진료 단축을 결의하면서 경기도 곳곳에선 의료 공백 우려가 가중되고 있다. 이날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국가응급진료정보망에 ‘중증응급질환 중 일부 진료 제한’이라고 뜨는 권역응급의료센터가 3월 첫 주 10곳에서 지난주 14곳으로 4곳 증가했다. 전국의 권역응급의료센터는 44곳이다. 도는 지역 병의원의 단축 진료 동참 현황을 모니터링하며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도 비상 진료체계의 한 축이 ‘경증 환자 병의원 분산’인 만큼 이들의 단축 진료 확산은 지역 의료 공백 가중으로 직결되기 때문이다. 도 관계자는 “주민 불편 최소화를 위해 공공 병원, 보건소 주말 진료를 예정하고 있지만 보건소 규모와 역할에 한계가 있어 집단행동에 동참하는 병의원 수가 늘어난다면 큰 효과를 거두긴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며 “시·군과 함께 동향 파악과 더불어 병의원에 지역 의료 공백 해소에 협조해줄 것을 당부 중인 상태”라고 말했다. 한편 의료계 집단행동과 거리가 먼 치과, 한의원을 제외한 도내 병의원 수(1월 기준)는 8천360여곳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