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종양 수술을 받은 한 인천시민이 감사한 마음을 담아 인하대병원에 발전기금을 기탁했다. 3일 인하대병원에 따르면 정창욱 H&abyz(에이치앤아비즈) 사업본부장은 최근 뇌종양 진단을 받았고, 인하대 병원에서 성공적으로 수술을 마치고 감사의 마음을 담아 발전기금을 기탁했다. 앞서 그는 지난 2018년 취약계층 아동을 지원하는 플랜코리아에 1억2천만원의 후원금을 전달하는 등 나눔문화 확산과 정착에 앞장섰다. 정 본부장은 “내가 살고 있는 인천에 뛰어난 전문 의료진이 있는데, 그 우수성이 잘 알려지지 않은 것 같아 아쉬운 생각이 들었다”며 “첨단의료를 선도하는 인하대병원 역량이 더 알려져 많은 인천시민들이 최종 치료지로 선택하는 병원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날 인하대병원은 발전기금을 받고 정 본부장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
한전MCS㈜ 동두천지점은 3일 동두천시 노인복지관에서 사랑의 급식 봉사와 후원 등 선행을 실천했다. 직원들은 이날 몸이 불편한 어르신 등 500명의 점심 배식 봉사에 땀방울을 흘렸다. 또 마음을 담은 선물을 전달하고 어르신들의 말벗이 돼 주며 온정을 나누는 뜻깊고 훈훈한 시간을 보냈다. 한전MCS는 전력서비스 관련 공공기관으로 전력량계 검침, 전기요금청구서 송달, 전기요금 체납관리, 현장 고객 서비스 등을 주요 사업으로 하고 있으며 지역사회 소외계층 지원을 위해 지속적인 방문과 후원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 앞서 동두천지점은 지난 1월 노인복지관과 ‘사랑의 급식 봉사 및 후원’ 업무 협약을 체결, 지속적인 선행활동을 약속한 바 있다.
하남경찰서(서장 장한주)가 지역사회의 안전문화 확산을 위해 앞장섰다. 하남서는 재난·안전사고 인식 향상 등을 위해 하남시안전체험장과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협약으로 ▲체험 중심의 안전교육 지원 ▲교통안전 분야 체험시설 및 교육 프로그램 운영 자문 ▲주최·주관 행사 안전관리 봉사활동 협력 지원 등 업무 연계에 필요한 사항에 대해 협력한다. 하남서가 선발한 45명의 ‘아동안전지킴이’를 대상으로 체험 중심의 안전교육(심폐소생술 체험, 지하철 안전 체험, 지진 안전 체험, 화재 대피·진압 체험)을 진행한다. 이번 업무협약은 기존의 주입식 교육 방식을 벗어나 체험 교육을 통해 안전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우고 비상 상황에서 안전하게 대처하는 데 필요한 기본지식을 습득하도록 한다는 데 의미가 크다. 조재영 안전체험장 시설장은 “재난·안전사고 초기 대응 인력 양성을 활성화, 지역사회 안전의식 수준 향상 및 안전 문화 전파를 위해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장한주 서장은 “아동안전지킴이들의 위기 대응 능력을 향상시켜 하남시 아이들이 건강하고 안전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오일장을 따라다니던 장돌뱅이 시절부터 봉사를 시작했으니까 20년은 훌쩍 넘었네요. 어려웠던 때 처음 한 봉사라 그런지 제겐 의미가 남다릅니다.” 모란 전통시장하나상인회 전영진 회장(60)은 1998년부터 시작한 봉사활동을 돌아보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모란시장에서 노점상을 포함한 상인들과 모란자원봉사대 설립에 참여하며 봉사를 해오고 있다. 최근 그는 가정의 달인 5월 행사 준비로 바쁜 시간을 보내고 있다. 전 회장은 “그깟 하루 행사 준비가 뭐 그리 대단하냐고 할 수도 있지만 혼자 많은 부분을 준비해야 하기 때문에 3, 4월에는 생업인 가게 문을 닫기도 한다”며 “그래도 행사를 통해 어르신들이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다고 생각하면 없던 힘이 절로 난다”고 했다. 전 회장은 지난해 성남시 중원구 일대에 어르신들을 모시고 경로잔치를 벌였다. 잔치를 마친 어르신들의 손에는 정성껏 준비했던 선물도 쥐여드렸다. 올해는 어르신을 위한 나들이 준비하고 있다. 그는 “개인정보 보호 문제에 맞닥뜨려 진행에 애로를 겪고 있지만 여러 방안을 모색 중”이라며 “성공적인 봉사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상인회는 코로나19 기간 함께 모여 봉사할 수 없어 방역활동에 집중했다. 또 과일과 김치, 라면 등의 기부활동은 꾸준히 이어오고 있다. 전 회장은 특히 함께 봉사활동을 하는 상인회 구성원들에 대해 감사함을 전했다. 그는 “상인회 구성원 중 상당수는 노점상”이라며 “본인들 생계를 꾸리기도 쉽지 않지만 매달 몇 만원씩 모아 봉사에 참여하는 모습을 보면 마음 한편이 짠하고 존경스럽다”고 말했다. 전 회장은 “10년 넘는 노점 생활을 하며 2015년 가게를 얻어 장사를 이어가면서도 기회가 되면 봉사를 했다”며 “힘닿는 데까지 어려운 분들과 함께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푸바오야, 중국에 가서도 꼭 건강하게 지내야 해. 어디에 있든지 응원할게…” 중국으로 떠나는 자이언트 판다 푸바오가 에버랜드에서 마지막으로 팬들과 작별 인사를 나눴다. 푸바오는 에버랜드에서 태어난지 1천354일 만에 한국을 떠난다. 인천국제공항에서 중국 측이 마련한 전세기를 타고 쓰촨성 자이언트판다보전연구센터 워룽 선수핑 기지로 옮겨진다. 3일 오전 11시께 용인 에버랜드에는 비가 오는 궂은 날씨에도 인파 6천여명이 몰려 인천국제공항으로 향하는 푸바오를 배웅했다. 특수 무진동차량에 탑승한 푸바오는 오전 10시40분께 판다월드를 출발해 퍼레이드 동선을 지나 장미원 분수대 앞에서 팬들과 마지막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푸바오의 한국 생활 내내 함께 했던 강철원·송영관 사육사는 그간 보내준 팬들의 사랑에 감사를 전하고 푸바오를 보내기 전 진심을 담아 인사를 건넸다. 현장에 있던 팬들은 눈시울을 붉히거나 울먹이면서 각자의 방식으로 푸바오를 떠나보냈다. 이날 에버랜드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로 사전 모집한 고객들의 응원 메시지를 유채꽃 모양의 디자인에 담아 푸바오를 위한 꽃길을 마련했고, 포시즌스 가든 내 대형 LED 스크린에 푸바오 사진과 특별 영상을 게시해 추억을 나누는 기회를 마련했다. 이른 새벽 양평에서 출발해 오전 9시께 용인에 도착한 한 시민은 “푸바오가 떠나는 건 슬프지만,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은 푸바오의 행복”이라며 “중국에 가서도 푸바오에 대한 관심과 사랑을 이어가겠다. 어디에 있든지 항상 응원하는 팬들이 있다는 사실을 알아줬으면 한다”고 울먹였다. 푸바오가 떠나는 모습을 TV 생중계로 지켜봤다는 정소윤씨(가명·25·수원시)도 “당연히 푸바오가 중국으로 가는 게 맞다는 걸 알고 있어도 너무 슬픈 건 어쩔 방법이 없다”며 “푸바오가 중국에서 한국의 팬들이 서운할 만큼 정말 잘 먹고 아프지 말고 건강하게 K-판다의 위엄을 보여주면서 멋진 ‘판생’을 보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에버랜드 관계자는 “판다월드 출발부터 중국 선수핑 기지 도착까지 모든 과정에 강철원 사육사가 동행해 푸바오의 안정적인 정착을 돕고, 지난해 말 맺은 중국 CCTV와의 협약을 통해 푸바오의 중국내 생활 모습을 팬들에게 지속적으로 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고양시 보건소의 건강진단결과서(옛 보건증) 업무가 일시 중단된다. 시는 3개 구 보건소의 방사선실 보안지원 운영체제 교체로 방사선실 업무가 순차적으로 일시 중단된다고 3일 밝혔다. 업무 중단에 따른 검사 불가 항목은 건강진단결과서, 건강진단서, 결핵검사 등이다. 일산서구 보건소는 골밀도검사도 중단한다. 고양시 3개 구 보건소 방사선실은 연간 이용객이 10만명에 달해 대량의 개인정보가 생산되므로 개인정보 안전성 확보를 위해 보안지원 운영체제 교체에 나선다. 이에 따라 3개 보건소가 오는 22일부터 다음 달 31일까지 6주간 순서를 정해 방사선실 업무를 일시 중단한다. 보건소별 업무중단 기간은 일산서구보건소는 4월22일~5월3일, 덕양구보건소 5월6일~17일, 일산동구보건소 5월20~31일 등이다. 거주지 보건소의 방사선실 업무가 일시 중단되는 기간 다른 구의 보건소를 이용하면 된다.
제7회 양주 회암사지 왕실축제가 ‘양주 회암사지를 만천하에 알리노라’를 주제로 다음 달 11~12일 회암사지 일원에서 펼쳐진다. 회암사지 왕실축제는 지난 2022년부터 3년 연속 경기관광축제로 선정됐으며 올해는 회암사지가 갖춘 역사와 스토리를 주제로 다채로운 공연과 체험 부스를 운영해 따스한 봄날 조선시대로의 시간여행을 선사한다. 개막 전날인 다음 달 10일 오후 6시30분 옥정중심상가 일원에선 전야제 행사가 열린다. 다음 달 11일 열리는 태조 이성계 행차를 알리고 회암사지의 세계유산 등재를 기원하는 퍼포먼스와 공연이 진행된다. 축제일인 다음 달 11일 오후에는 옥정시가지에서 250여명이 참여하는 경기 북부 최대 규모 태조 이성계 회암사 행차가 재현된다. 태조 이성계 행차가 끝나면 왕실축제 개막식과 양주목사 환영마당, 미디어아트 퍼포먼스가 이어진다. 이외에도 K-한복 패션쇼, 양주시 4대 무형유산 공연, 어린이 퀴즈 프로그램 ‘청동금탁을 울려라’, 양주시립예술단의 ‘왕실 힐링 음악회’ 등이 열린다. 회암사지와 조선시대를 주제로 한 고고학, 저잣거리 체험 등 양주 회암사지만의 정체성과 가치를 함께 향유하는 다채로운 체험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특히 이번 축제부터 서포터즈 ‘회암이’들이 선발돼 축제 현장 운영과 홍보활동을 펼친다. 시는 오는 12일까지 만 18세 이상 시민들을 대상으로 서포터즈를 모집한다. 한편 양주 회암사지는 14세기 동아시아에서 국제적으로 유행했던 선종사원의 모습을 고고학적으로 증명하는 유산으로 지난 2022년 7월 20일 유네스코 세계유산 잠정목록으로 등재됐으며 현재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를 추진 중이다.
시흥시가 민선 8기 역점으로 추진 중인 아동친화도시 조성사업이 잰걸음을 하고 있다. 3일 시에 따르면 지역의 아동 인구는 8만5천11명(지난달 말 기준)으로 시 전체 인구의 16%를 차지한 가운데 지난해 아동친화도시 상위단계 인증을 획득한 데 이어 올해 아동에 대한 공적 책임을 강화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출생미등록 아동 발굴 및 지원에 관한 조례 등 관련 조례를 제정해 아동 15명에게 필수 복지 혜택을 연계했고 앞으로도 각종 의료 혜택과 보육 지원, 의무교육 등 지원 범위를 확대할 예정이다. 이런 가운데 학대 피해 아동에게 안정적인 양육 환경을 제공하고자 가정형 아동복지시설 두 곳을 새로 개설해 아동보호 체계를 시설 중심에서 가정 중심으로 전환하기로 했다. 사회보장 빅데이터(e아동행복지원)를 활용한 위기 아동 발굴 체계 내실화와 비신고의무기관 종사자를 대상으로 한 학대 예방 교육 강화 등 아동 학대 사각지대 최소화에도 힘을 쏟기로 했다. 초등돌봄 인프라 확충을 위해 아이누리돌봄센터 세 곳을 신규 개소해 6~12세 아동 누구에게나 소득 수준과 관계없이 돌봄을 제공하기로 했다. 시는 현재 아이누리 돌봄센터(23곳), 학교돌봄터(세 곳), 지역아동센터(33곳), 공립형 지역아동센터(두 곳) 등 초등돌봄기관 61곳을 운영 중이다. 거모공공주택지구 내 지역 최초로 특수학교 설립을 추진하고 이 학교 개교 전까지 방학교실과 교내활동지원서비스를 확대해 장애학생 교육을 지원한다. 문화·언어 차이로 학교 적응에 어려움을 겪는 이주배경 청소년을 위해 공교육 진입 전후 단계별 맞춤형 지원체계도 강화하기로 했다. 유재홍 복지국장은 “아동 정책은 시민 행복과 도시 발전을 위한 모든 정책의 기본”이라며 “적극적인 아동 정책 추진으로 다양한 아동 권리를 실현하고 시흥이 대한민국 대표 아동친화도시로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18년 만에 복간된 사이토 다카시의 저서 ‘일류의 조건’이 출간 직후부터 10여일간 베스트셀러에 오르며 인기를 끌고 있다. 책은 지난 2006년 국내에서 출간된 뒤 오랜 시간 절판됐으나 독자의 출간 요청이 끊이지 않았다. 지난달 20일 복간본 판매가 시작되자마자 수많은 독자의 구매가 이어졌고, 여전히 베스트셀러 상위권을 유지하고 있다. 책은 ‘성공하기 위해 진정 우리에게 필요한 능력은 무엇인가?’라는 물음에서 시작한다. 저자는 문화, 스포츠, 경영 등 다양한 분야에서 최정상에 오른 ‘일류’들의 능력에 대해 날카롭고 통찰력 있게 분석한 뒤 일류가 되기 위한 해답을 제시한다. 저자는 가장 근본적인 힘 세 가지를 강조한다. 첫 번째로 제시된 ‘훔치는 힘’은 다른 사람의 지식과 요령을 훔쳐, 내 것으로 체득하는 것을 의미한다. 가장 중요한 조건으로 강조되는 ‘요약하는 힘’은 생활 전반에 있어 중요도와 우선순위를 파악하는 힘이다. 요약을 잘하면 핵심 주제와 목표를 명확하게 파악하고, 필요 없는 것들은 과감히 버림으로써 삶 자체가 간명해질 수 있다. 마지막으로 저자는 두 가지 조건과 함께 ‘추진하는 힘’이 있어야 목표에 다다를 수 있다고 강조한다. ‘일류’라 하면 나와는 동떨어진 부류로 생각하기 쉽지만, 저자는 일류가 되기 위한 세 가지 힘이 누구에게나 잠재돼 있다고 말한다. 그러나 제대로 익히고 발휘하는 이들만 ‘일류’로 거듭난다는 것이다.
심재철 국민의힘 안양동안을 국회의원 후보는 3일 민주당 이재정 후보를 무고혐의와 허위사실 공표로 고소한다고 밝혔다. 이는 이 후보가 지난 2일 심재철 후보 등 캠프 관계자를 허위사실 공표로 고발에 따른 후속조치이다. 심 후보는 이날 안양시청 정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이 후보는 '아동 협박 및 불륜 의혹'에 대한 진실을 밝혀야 하는데도 불구하고 불륜혐의 등 진실을 밝힐 것을 촉구한 저와 캠프 관계자를 고소했다"며 이에 수많은 제보사실을 확인하고, 그 증거를 바탕으로 이 후보를 무고혐의와 허위사실 공표로 고소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2020년 이재정 후보는 심재철 후보를 고소했고 '선처가 없을 거다' 언론 인터뷰까지 했으나 불기소된 바 있다"고 덧붙였다. 심 후보는 "유권자의 바른 알권리를 위해 지금이라도 이재정 후보는 진실을 밝혀야 한다"며 "투표일 전까지 진실이 밝혀질 수 없는 고발에 의존하지 말고 지금이라도 사실관계를 답하라"고 촉구했다. 이재정 후보는 지난 2일 보도자료 등을 통해 "안양동안경찰서에 공직선거법에 따른 ‘허위사실 공표’ 혐의로 국민의힘 심재철 후보를 비롯한 관계자 전원에 대한 고발 조치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이 후보 측은 "악성 네거티브에 기생해 민주주의의 가치와 시민의 품격을 훼손하고, 유권자의 시선을 흐리려는 시도에 대해서는 단호히 대응하고 처벌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