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가주부모임경기도연합회, 사랑의 장 나눔 행사 진행

농협 경기본부(총괄 본부장 박옥래)와 (사)농가주부모임경기도연합회(회장 여주현)가 3일 양평군 지평농협 전통장류 가공공장에서 어려운 이웃을 돕기 위한 전통 된장 담그기 및 전달식을 시행했다. 이날 농가주부모임 임원 및 시군회장, 시군지부 농정지원단 직원, NH농협은행 대학생봉사단(N돌핀) 등 70여명은 전통 장을 담그는 행사와 지난해 담가둔 1천100kg의 된장을 소분해 포장 작업을 진행했다. 이 중 370kg은 경기도내 사회복지시설 및 각 시·군의 어려운 이웃에게 전달됐으며, 나머지는 농가주부모임 공동소득사업 중 하나로 도시와 농촌 소비자들에게 판매될 예정이다. 여주현 회장은 “장 담그기 사업으로 우리 전통음식인 장에 대한 소중함과 착한 먹거리의 중요성을 알리고, 소외계층에게 전달할 수 있어 더욱 의미가 값지다”고 말했다. 박옥래 본부장은 “농가주부모임이 가족과 사회, 농촌과 도시, 생산자와 소비자를 이어주는 역할에 감사의 마음을 전하며, 국산 콩으로 메주를 만들어 된장과 간장을 담가 전통 식문화를 계승하고 현대인의 식습관도 바꿀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소외된 이웃과 함께하는 나눔 행사가 지속적으로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여 희망 농업, 행복 농촌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하늘푸드, 2024 푸드페스타서 인기몰이…“알찬 구성에 맛도 일품”

“맛있고 구성도 알차고, 앞으로는 냉동식품 먹을 땐 하늘푸드 제품만 찾겠는데요?” 삼성웰스토리가 4일까지 식음 박람회 ‘2024 푸드페스타’를 개최하고 있는 가운데 경기도 대표 냉동식품 기업 ‘하늘푸드’가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3일 서울 서초구 aT센터에 마련된 푸드페스타 행사장. 경기도 대표 냉동식품 기업 ‘하늘푸드’가 마련한 부스에는 각종 냉동식품을 맛보기 위해 몰려든 손님들로 가득했다. 하늘푸드는 이날 등심돈까스, 탕수육, 미트볼 등을 선보였고, 행사에 참석한 식자재 유통업계 관계자들과 시민들은 긍정적인 반응을 쏟아냈다. 푸드페스타는 지난 2017년부터 삼성웰스토리가 국내 식자재 유통업계 최초로 선보인 국내외 식음 및 식자재 유통산업 트렌드를 총망라한 B2B 국내 최대 규모 전시회다. 하늘푸드가 푸드페스타에 참석한 건 이번이 여섯번째다. 하늘푸드 냉동식품은 삼성 등 사내 식당, 학교 등 단체 급식으로 납품되며, 온·오프라인이나 대형마트에서도 판매된다. 또 OEM(주문자상표부착생산) 등을 통한 생산도 이뤄지고 있다. 강웅기 하늘푸드 대표는 “매년 푸드페스타에 참가해 다양한 식품들을 선보이고 있는 만큼 많은 분들의 관심을 부탁드린다”며 “신제품 개발, 철저한 품질관리를 바탕으로 위생적이고 안전한 식품 공급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부천시소상공인연합회-(주)에그풀 ‘맞손’…“소상공인 디지털 전환 무상지원”

부천시소상공인연합회(회장 이정호)가 ㈜에그풀(대표 심효준)과 손을 잡고 관내 소상공인들의 안정적인 사업 운영을 위해 매장의 디지털 전환을 무상지원한다. 부천시소상공인연합회는 지난 2일 연합회 사무실에서 ㈜에그풀과 소상공인의 경영 안정화와 사업장 디지털 전환 및 스마트 도시화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두 기관은 협약을 통해 상호 마케팅 및 홍보 등 공동의 발전을 위한 제반 업무 협력과 소상공인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사업을 전개키로 했다. 또한, 소상공인 매장 디지털 무상전환과 기술보급 사업을 통해 상호업무협력과 상생 노력도 하게 된다. 특히, 부천시 소상공인에게 테이블 오더를 무상지원하고 지역 광고를 통해 차별화된 홍보를 할 수 있도록 했다. 부천시소상공인연합회 이정호 회장은 “지역경제 활성화와 소상공인들의 안정적인 사업 운영을 위해 연합회 주최 아래 효율적인 지역 광고를 제공하고 ㈜에그풀 광고료 수익금을 소상공인에게 돌려줘 회원들에게 기계를 무상으로 제공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에그풀 심효준 대표는 “현장에서 필요한 시스템을 무상 지원하여 자영업자의 고정지출 절감과 폐업률을 감소시키며, 고객은 편리한 시스템을 통해 주문할 수 있어 주문 누락으로 인한 매출 감소를 방지하고 필요한 콘텐츠와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다”고 말했다. 부천시소상공인연합회는 소상공인 상호협력 및 경쟁력 강화 지원을 목적으로 지난 2021년 8월 출범한 법정단체다. 중소기업기본법에 따라 매출액 기준으로 소기업에 해당하면서 소상공인 보호 및 지원에 관한 법률에 따라 소기업 중 상시근로자가 10인 미만(제조업, 건설업, 운수업) 또는 5인 미만 (그 밖의 업종)인 사업체 대표들의 연대체 모임이다.

인턴 전공의 임용 등록률 4%… 업무 공백 장기화

올해 인턴 과정을 시작해야 했던 예비 전공의들의 등록률이 4%대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의료계에서는 당장 내년부터 레지던트 수급에 차질을 빚는 것은 물론, 앞으로 4~5년의 업무 공백이 불가피할 것이란 예상이 나온다. 3일 보건복지부와 의료계 등에 따르면 전날 마감된 예비 전공의들의 수련환경평가위원회 임용 등록 대상자 3천68명 중 131명(낮 12시 기준)만이 신청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에 따라 나머지 2천937명은 상반기 수련이 불가능해졌다. 이처럼 올해 수련을 시작해야 할 인턴들이 임용 자체를 거부하면서 의료계에선 의료 시스템 자체가 흔들릴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인턴은 의사 면허를 취득한 뒤 전문의가 되고자 수련을 시작하는 ‘막내’ 전공의다. 전공의들은 인턴 1년을 마치고 내과, 외과 등 진료과목을 선택해 레지던트 3~4년을 거쳐 전문의가 된다. 하지만 대다수의 인턴들이 임용 등록을 하지 않으며 당장 내년 3월에 레지던트로 들어가야 하는 인원이 크게 줄어들고, 이러한 파장은 전공의, 전임의, 교수들로 이어져 ‘도미노’처럼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다는 게 의료계의 중론이다. 김대중 대한내과학회 수련이사(아주대병원 교수)는 “인턴을 못 뽑으면 내년 레지던트 1년차는 없다고 봐야 한다”며 “앞으로 4~5년간 전문의 수급은 망했다. 전문의 따는 의사가 적으면 전임의가 없고, 펠로우가 없으면 대학병원에서 일할 교수요원도 구할 수 없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서울행정법원은 의대 정원 증원을 취소해 달라며 의과대학 입시 준비 수험생과 학부모 등이 보건복지부와 교육부를 상대로 제기한 의대 정원 2천명 증원 및 배분에 대한 집행정지 신청을 각하했다. 서울행정법원은 전날에는 전국 33개 의대 교수협의회 대표들이 보건복지부와 교육부를 상대로 제기한 같은 내용의 집행정지 신청을 각하하기도 했다.

‘의왕 엘리베이터 강간상해’ 20대, 항소심도 징역 8년

이웃 여성을 엘리베이터에서 폭행하고 강간하려한 20대 남성이 항소심에서도 실형을 선고받았다. 수원고법 형사2-1부(고법판사 김민기 김종우 박광서)는 3일 강간상해 혐의로 1심에서 징역 8년을 선고받은 A씨의 항소를 기각하고 원심을 유지했다. 항소심 재판부는 “1심은 피고인의 범행 수법이 상당히 잔혹하고 피해자의 피해 회복이 전혀 이뤄지지 않은 것을 불리한 정상으로 고려하고 범행을 인정하고 있는 점 등을 유리한 정상으로 봤다”며 “양형 조건의 변화가 없고 형이 너무 무겁거나 가벼워 부당하다고 보기 어렵다”고 판시했다. A씨는 지난해 7월5일 낮 12시10분께 의왕의 한 아파트 엘리베이터에서 20대 여성 B씨를 주먹으로 여러 차례 때린 후 성폭행을 하려 한 혐의를 받았다. 그는 아파트 12층에서 버튼을 눌러 엘리베이터를 기다리던 중 B씨가 혼자 있자 해당 엘리베이터에 탑승해 10층 버튼을 누른 뒤 B씨를 무차별 폭행했고, 엘리베이터가 10층에 멈추자 B씨를 끌고 내린 것으로 조사됐다. 앞서 1심 재판부는 A씨에게 징역 8년을 선고하고 보호관찰 5년과 정보공개 5년을 명했다. 이후 검찰은 양형부당과 전자장치부착명령 청구 기각을, A씨 측은 양형부당을 이유로 각각 항소했다.

검찰, 승강기·화장실서 10대 여성 '폭행·성범죄' 고교생에 징역 최대 15년 구형

검찰이 이틀간 상가 화장실과 아파트 엘리베이터 등에서 일면식도 없는 10대 여학생들을 폭행하고 성범죄를 저지른 10대에게 소년법상 최고형을 구형했다. 수원지법 형사11부(부장판사 신진우) 심리로 3일 열린 A군(16)의 성폭력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강간 등 상해) 결심 공판에서 검찰은 소년법에서 정하는 법정 최고형인 징역 장기 15년, 단기 7년을 선고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A군은 지난해 10월6일 오후 9시50분께 여성을 불법 촬영할 목적으로 화성시 봉담읍의 한 상가 여자 화장실에 침입해 B양의 목을 조르는 등 폭행한 혐의를 받는다. 당시 A군은 B양을 강간하려고 했지만 B양이 완강히 저항해 미수에 그쳤다. 범행 후 현장을 벗어난 A군은 이튿날인 7일 오후 9시5분께 수원특례시 권선구에 있는 아파트 1층 공용현관에서 C양을 뒤따라가 엘리베이터에 함께 탑승한 후 C양이 내리려는 순간 폭행해 강간하려 했으나 사람이 나오면서 하지 못했다. 또 40여분 뒤인 9시50분께 권선구의 또 다른 아파트 엘리베이터에서 D양을 폭행한 뒤 신체를 촬영, 휴대전화를 빼앗아 도주한 혐의도 받는다. 경찰 조사 결과, A군은 과거 성범죄를 저지른 전력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유명인 사칭해 주식리딩방 유인…186억 가로챈 사기조직 검거

해외에 사무실을 두고 유명인을 사칭해 공모주 주식리딩방을 운영하면서 186억원을 가로챈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경기남부경찰청은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사기 등의 혐의로 국내 총책 A씨(37·여) 등 11명을 구속하고 6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3일 밝혔다. A씨 등은 지난해 8월부터 10월까지 SNS 등에 유명 투자 전문가를 사칭해 무료주식강의를 해준다는 광고를 올리는 방식으로 피해자들을 속였다. 이어 투자에 관심을 보이는 사람들을 단체 채팅방으로 초대한 후 주식 투자와 관련한 책자를 무료로 보내주고 투자 성공 사례를 보여주며 투자를 유도, 11개의 대포통장을 이용해 총 85명의 피해자에게 186억원의 투자금액을 받았다. 특히 이들은 투자전문가인 척 사칭한 교수의 이름이 포털사이트에서 검색되도록 허위 인터넷 기사 웹페이지를 만드는 등 치밀하게 범행을 계획했다. 또한 자금을 송금받아 다른 계좌로 여러 번 이체한 뒤 현금으로 인출하고, 이를 다시 백화점 상품권으로 구매했다가 재 현금화하는 등 여러 차례 자금세탁 과정을 거쳤다. 경찰은 현재까지의 수사 내용을 토대로 아직 검거하지 못한 해외총책 등 또 다른 사건 가담자를 추적할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리딩방 사기 수법이 날로 진화하고 있는 만큼, 원금 손실 없이 고수익을 보장한다며 투자를 권유하는 경우 경각심을 갖고 의심해야 한다”며 “민생 경제를 위협하는 악성사기 근절을 위해 강력하게 집중적으로 단속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