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전 25시] 3월 31일 경기도 현장은 지금④

■ 경기 광주 찾은 김부겸, 안태준·소병훈 후보 지원 더불어민주당 김부겸 상임공동선대위원장은 지난 30일 경기광주를 방문해 안태준·소병훈 후보 지원에 나섰다. 이날 김부겸 위원장은 안태준·소병훈 후보와 함께 광주 이마트 앞 광장을 찾아 시민들을 만나며 지지를 호소했다. 김부겸 위원장은 “광주 시민 여러분께서 교통 문제로 많은 어려움을 겪고 계신다고 들었다”며 “광주시 교통문제를 반드시 해결해 낼 도시전문가 안태준에게 소중한 한 표를 꼭 행사해달라”고 말했다. 응원을 받은 안태준 후보는 "도로 위 시간을 가족의 품으로 돌려드리겠다는 것이 광주시민 여러분께 처음 드린 약속“이라며 “광주시민과의 약속을 반드시 지키겠다! 제대로 일할 사람을 선택해달라!”고 강조했다. 안태준 후보는 “신현·능평 도시철도 신설, 민주당이 합니다!”라며 “총선 승리와 광주시의 교통문제를 반드시 해결하겠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 한동훈 "홍형선, 화성발전 적합한 준비된 사람"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홍형선 화성갑 후보에 대한 지지를 호소했다. 한 위원장은 지난 29일 오후 4시 화성 향남2지구에서 열린 지원유세에 참여해 홍 후보에 대해 “28년 동안 국회의 모든 살림살이를 챙긴 사람이기에 화성에 적합한 준비된 사람”이라고 평했다. 이어 “화성은 계속 뻗어 나가야 하는 곳이며 교육과 개발 모든 면에서 발전이 필요하다”며 “국민의 힘이 자랑스럽게 내놓은 후보와 함께 화성시갑 발전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홍 후보는 “국민을 섬기는 머슴이 되라는 비대위원장의 말을 잊지 않고 초심을 지키는 올곧은 정치인이 되겠다”며 “화성시갑의 발전에 한 위원장과 당 모두가 함께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홍 후보는 화성 서신면 출신으로 제13회 입법고시에 합격, 한국정책학회 부회장, 국회사무처 사무차장 등을 역임했다. ■ 민주당 염태영, 31일 집중유세서 민생회복·망포동 발전 다짐 더불어민주당 염태영 수원무 국회의원 후보는 31일 수원특례시 영통구 망포동 집중유세에서 윤석열 정부의 실정을 비판하고, 민생회복과 지역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염태영 후보는 이날 오후 망포동 태장사거리 집중유세에서 ‘이채양명주’(이태원 참사, 채상병 순직사건 수사외압, 양평고속도로 종점변경 특혜의혹, 명품백 수수 의혹, 주가조작 의혹)에 대해 언급하고, “대한민국을 이렇게 만든 게 누구냐”며 “경제 파탄, 민생 폭망으로 소상공인·자영업자는 눈물을 흘리는데, 정부와 국민의힘은 또 민주당 탓을 한다”고 비판했다. 염 후보는 “윤석열 대통령은 수원에서 벼락치기 민생 연극을, 한동훈 국민힘 비대위원장은 수원에서 민주당과 수원시민이 일궈온 성과를 폄훼하고 있다”며 “정권 심판해서 경제 살리고 민생 살리고 국민도 살려야 한다”고 외쳤다. 그는 ▲망포역-동탄역 간 트램 조기 착공 ▲망포역-강북행 광역버스 신설 ▲망포역 에스컬레이터 추가 설치 ▲원천리천 수변길 공원 정비 ▲덕영대로 정체 해결 등을 공약으로 제시하며 “혹세무민하고 있는 정부, 여당으로부터 수원을 지키고, 수원을 제대로 발전시키겠다”고 다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수원시민만 믿고 민생을 살리는 일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정부가 망친 민생, 경제를 살리는 일, 더 큰 수원의 완성을 하겠다. 행정을 잘 해낸, 경제를 잘 아는, 민생과 지역 발전을 잘 해낼, 저 염태영이 하겠다”고 힘줘 말했다.

봄바람 타고 함께 걸으니… 부락산 자락 웃음꽃 ‘활짝’ [2024 평택시민건강걷기대회]

난만한 봄빛 아래 지난 30일 평택시 이충레포츠공원과 부락산 일원에서 열린 ‘2024 평택시민건강걷기대회’가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평택시체육회와 경기일보가 공동 주최한 이번 대회는 이충레포츠공원을 출발해 부락산 흔치휴게소를 돌아오는 4.3㎞ 코스에서 진행됐다. 특히 올해 대회는 완연한 봄기운 속에서 시민과 자원봉사자 등 5천여명이 참여하면서 60만 평택 시민의 대표 축제로서 다시 한번 명성을 입증했다. 정장선 평택시장과 유승영 평택시의회 의장, 신항철 경기일보 대표이사 회장, 박종근 평택시체육회장, 홍기원·유의동·한무경 국회의원과 시·도의원, 최원용 경기경제자유구역청장 등을 비롯해 지역의 주요 기관·단체장도 대회장을 찾아 시민과 인사를 나누거나 대회에 참여해 부락산 자락을 걸으며 시민과 호흡을 맞췄다. 평택농악보존회와 태권도시범단의 식전 공연으로 시작한 대회는 걷기대회 후 이어진 황민호 등 트로트 가수의 축하 공연이 이어지면서 축제 열기를 달궜다. 또 추첨으로 스마트TV, 온수매트, 화장품세트, 자전거, 쌀 등 푸짐한 경품이 참가자들에게 돌아갔다. 박종근 회장은 “동의보감에 좋은 약도 음식보다 못하고, 아무리 좋은 음식도 걷는 것만 못하다는 말이 있다”며 “가장 효율적이고 손쉽게 즐길 수 있는 걷기운동을 통해 오늘 대회에 함께 참여한 가족, 친구들과 뜻깊고 행복한 시간을 보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정장선 시장도 “걷기는 특별한 장비나 경제적인 투자 없이도 할 수 있는 가장 안전한 유산소 운동”이라며 “바쁜 일상 속에서도 하루 시간을 내 꽃향기 가득한 걷기대회 코스를 걸으면서 즐거운 추억을 쌓으시길 바란다”고 밝혔다. 신항철 경기일보 대표이사 회장은 “올해는 봄꽃이 개화하는 시기인 3월30일에 개최했다”며 “참가자 모두 봄의 좋은 기운을 받으며 건강걷기를 하고 축하공연과 다양한 볼거리·체험거리 등 이벤트도 즐기며 행복하고 소중한 추억을 만드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인터뷰 정장선 평택시장 “봄철 평택 지역을 대표하는 건강 축제” Q. ‘2024 평택시민건강걷기대회’를 소개한다면. A. 봄철 우리 지역을 대표하는 건강 축제다. 날씨가 따뜻해지고 꽃봉오리가 맺히면 시민분들이 먼저 문의해 올 정도다. 올해도 가족‧친구‧연인으로 구성된 평택 공동체가 우리 지역의 대표 봄 명소인 은혜로를 함께 걸었다. 식전행사, 축하공연, 경품행사는 봄의 흥을 더욱 일깨웠다. Q. 올해 참가 소감은. A. 시민과 함께 걷고 소통하며 큰 힘을 얻었다. 많은 분이 애정 어린 마음을 표현해 주셨고, 저에게도 많은 응원을 해 주셨다. 오늘의 이 기운을 시정 운영에 적극 담아 우리 시민들이 바라는 도시를 만들어 나가겠다. Q. 곧 벚꽃이 피는데, 평택 내 명소를 소개한다면. A. 대회가 진행된 은혜로 이외에도 평택에는 봄기운을 느낄 수 있는 명소가 여럿 있다. 평택시 농업생태원, 배다리생태공원, 평택호관광단지, 통복천이 등이 대표적이다. 이미 많이 알려져 봄이 되면 소풍 나온 시민들로 가득하다. 이외에도 삼남로와 오성 강변길 등지에선 드라이브하며 반갑게 피어난 봄꽃을 즐길 수 있다. Q. 시민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A. 코스 내 나무들이 매년 대회가 열릴 때마다 조금씩 자라고 있음을 느낀다. 그 덕분에 대회는 매년 풍성해지고 있다. 시는 ‘그린웨이 프로젝트’를 통해 나무 심기 사업을 펼치고 있다. 산림이 부족해 열악한 우리 지역 대기환경을 개선하기 위한 방안이다. 이곳의 나무들처럼 새로 심은 나무들은 시간이 지날수록 지역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칠 것으로 기대한다. 앞으로도 시민이 지역에서 건강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2024 평택시민 건강걷기대회 이모저모 ■ 평택시 마스코트 ‘평택이’, 시 홍보 및 분위기 끌어 올리는데 한몫 ○…평택을 대표하는 마스코트인 ‘평택이’가 이충레포츠공원에 나타나 시선 끌어. ‘평택이’는 평택 평야를 상징하는 녹색과 서해 바다를 상징하는 푸른색이 어우러진 마스코트. ‘평택이’는 인원이 많이 몰리는 이충레포츠공원에서 많은 시민들과 함께 지역의 정체성을 알리는 마스코트의 중요성을 친근하게 전파하기 위해 대회장을 방문했으며 시민들과 기념촬영을 해주면서 분위기 활기차게 만들어. ■ “어린 딸과 소중한 추억 만들 수 있어 기쁘다” ○…따스한 봄을 맞아 딸과 함께 걸으며 추억을 만들어주고 싶어 이번 대회 참가를 결정했다는 최하나씨(여·34)는 평소 걷기와 달리기를 좋아하는 딸에게 행복한 기억이 될 것이라 설명. 그는 “추운 겨울이 지나고 찾아온 따뜻한 봄에 딸과 함께 소중한 기억을 만들 수 있어 기쁘다. 다치지 않고 완주하도록 하겠다”며 웃음 지어 ■ “생각지도 못한 행운이 찾아와 행복해요” 함박웃음 ○…대회 1등 경품 LG 울트라 HD 55인치 TV는 장주복씨(76·평택시 이충동)에게 돌아가. 매년 배우자와 함께 건강을 위해 걷기 대회 참가해왔다는 장씨는 경품을 탄 건 이번이 처음이라고 소개. 특히 사랑하는 배우자의 번호로 경품을 받게 돼 기쁨이 2배라고 설명. 장씨는 “생각하지도 못한 행운의 기회에 너무 기쁘다. 이런 행사가 앞으로 평택시에서 계속 됐으면 좋겠다”고 피력. ■ ‘청렴과 상호 존중 문화 만들기’ 앞장선 평택교육지원청 ○…평택교육지원청이 ‘2024 평택시민건강걷기대회’ 행사장에 ‘푸른 하늘과 더불어 달리고 걷는다’는 문구와 함께 부스를 설치. 청렴문화 실천 홍보 운동을 전파하고, 학교 밖 교육 활동인 ‘공유 학교’ 알림도. 이종민 평택교육지원청 교육장은 “피기 시작하는 벚꽃처럼 맑고, 청렴한 교육 문화를 시민과 함께 만들어가자는 취지에서 부스를 운영하고 있다. 교육지원청이 펼치고 있는 정책 사업에 대해서도 홍보하기 위해 배너를 개시했다”고 설명. ■ 경기남부하나센터, 北 음식 제공 ‘장사진’·낱말 맞추기 ‘흥미’ ○…경기남부하나센터가 ‘2024 평택시민건강걷기대회’에 ‘속도전떡’이라는 이름의 음식 무료 나눔 시식 코너를 운영해 눈길. 속도전떡은 옥수수가루를 물로 반죽해 손쉽고 빠르게 만들어 먹을 수 있다는 초간편 음식. 준비한 음식이 모두 소진되면서 대회 참가자들로부터 인기몰이. 북한 말과 남한 말을 일치시키는 ‘어디까지 알고 있네?’, 통일 바람개비와 팔찌를 만드는 코너에도 참가자들의 관심이 집중. 이영주 경기남부하나센터 사회복지사는 “처음엔 참가자들이 북한에 대한 선입견을 갖고 있는데, 부스 체험을 하면서 인식이 바뀌며 북한과 한 발짝 더 가까워지고 잘 알게 되는 기회”라고 설명. ■ ‘심폐소생술’ 배우며 건강 챙겨요 ○…지난해 이어 이번 ‘2024 평택시민건강걷기대회’에도 실습용 마네킹 3구를 놓고 참가자들에게 체험 및 지도. 응급 상황이 닥쳤을 때 119에 신고하고, 효율적인 가슴 압박 방법에 대해 전파하는 등 유용한 정보를 제공. 그 외 소방대원들은 환자 발생 시 참가자 응급상황에도 즉각 대처하는 임무를 겸임. 한 응급 대원은 “평택시를 넘어 전 국민이 응급상황 시 인명구조에 뛰어들 수 있도록 정보를 공유 중”이라고 피력. ■ 평택시여성단체협의회, 먹거리 장터로 ‘지역사회에 공헌’ ○…평택시여성단체협의회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지역사회 공헌’이라는 취지로 저렴한 가격을 통한 판매사업으로 부스를 운영. 메뉴는 커피, 어묵, 소떡소떡 등으로 즉석에서 조리해 판매. 가장 불티나게 팔린 음식은 ‘소떡소떡’. 수익금 일부는 향후 단체의 지역사회 공헌 활동하는 데 쓰일 예정. 이봉자 평택시여성단체협의회 사무국장은 “향후 활동 계획으로는 지역 사회 음지 및 각 읍면동으로부터 추천을 받아 음식 나눔과 다문화 가족들에게 김치 담그기 교육 활동 등으로 지역 사회 공헌 이어갈 것”이라고 밝혀. ■ 바르게살기운동 평택시협의회, 따뜻한 음식으로 참가자 응원 ○…바르게살기운동 평택시협의회 회원들이 참가자들을 위한 ‘먹거리 나눔봉사’를 진행해 눈길. 회원 100여명은 걷기대회 참가자들을 위한 잔치국수, 묵무침, 김치전 등 무료로 나눠줘 참가자들로부터 호응 얻어. 음식준비를 위해 아침부터 나온 회원들은 힘든 기색없이 미소를 지으며 시민들에게 마련된 음식을 제공. 최병우 바르게살기운동 평택시협의회 수석부회장(61)은 “완주한 시민들이 마련한 음식 먹고 남은 일년을 힘차게 보내길 바란다”고 밝혀 ■ 법무부 보호관찰위원 평택보호관찰소협의회, 범죄예방 캠페인 큰 호응 ○…법무부 보호관찰위원 평택보호관찰소협의회 소속 위원 10여명이 시민들을 상대로 범죄예방 캠페인을 진행해 눈길. 이들은 ‘음주 후 자동차 키, 생명의 단축키’란 글귀가 적힌 현수막 들고 음주운전 예방활동을 펼쳐. 또한 ‘학대받는 아이는 주변에 있습니다’란 팻말을 통해 아동학대 예방활동도 병행. 김영기 협의회장(61)은 “지역사회 행사인 만큼 이번 행사를 계기로 지역사회 구성원들이 아동 인권 등 문제 해결을 위해 마음을 모았으면 좋겠다”고 피력 ■ 에스티환경 “마스크 쓰고 미세먼지 극복하세요” ○…방역업체인 ㈜에스티환경이 참가자들의 건강을 위해 마스크 나눔행사를 진행. 코로나 등 전염병으로 힘들어한 시민들에게 응원의 메시지 전달 위해 참가. 마스크 선물 받은 시민들 너도나도 웃음꽃. 준비한 마스크 대회 시작 전 동나는 등 시민들의 적극적 참여를 유도. 김성환 ㈜에스티환경 대표이사(59)는 “미세먼지가 심해지는 봄철 모든 시민들이 안전하게 보냈으면 한다. 참가한 모든 분들이 즐겁고 안전한 대회를 즐겼으면 한다”고 밝혀 ■ 평화의샘 “시민 하나되는 축제 응원” ○…기독교 대안학교 평화의샘 참가자들이 응원 메시지를 전달. 학교 커리큘럼 등 학교 홍보를 위해 마련된 부스에는 어린 자녀 가진 학부모들로 인산인해. 이들은 “걷기대회에 참가한 모든 시민들이 건강한 한해를 보낼 수 있도록 기원한다. 평택시민들이 하나되는 뜻깊은 행사에 참가할 수 있어 기쁘다”고 피력

[기고] 유행하는 악성 사기 대처방안

몇 년 전까지 안성경찰서 경제범죄수사팀에서 근무하면서 보이스피싱(대출사기)을 당하지 말자는 내용의 기고를 여러 번 했으나 지금도 줄어들지 않고 있어 안타까운 심정이다. 최근 다시 수사팀으로 발령받아 한 달여 근무하면서 접수되는 사건을 살펴보면 기존보다 더 교묘해진 수법에 더 대담해지고 피해 금액도 많아진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특히 사기범들은 제1, 2 금융권에서 대출을 받을 수 없는 서민과 신용불량자 등을 대상으로 하고 있어 피해가 배가 되고 있는 실정이라 몇 가지 수법을 전하며 국민들의 피해가 줄어들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사기범들은 불특정 남성들에게 카톡으로 여성인 척 대화를 요청하고 악성코드를 심은 뒤 열어보게 한 후 남성들에게 성적 행위를 시키고 그것을 녹화 및 사진 촬영해 휴대전화에 입력돼 있는 지인들에게 전파한다고 협박해 돈을 뜯어내는 수법, 또 서민들이나 신용불량자를 대상으로 비싼 대출 이자를 싼 이자로 바꿔 준다며 비용을 가로채는 대환 대출 수법, 외국에 근무하는 군인이라고 하면서 미국 달러를 싼 가격으로 살 수 있도록 해 준다는 수법, 사이트 내 포인트 환전을 대신 받아주면 사례금을 지급하겠다는 환전형 수법, 황혼의 남성들을 대상으로 재혼을 빙자한 로맨스 수법, 외국에 있는 금을 보내주겠다며 그 비용을 송금하게 한 후 가로채는 수법, 주식과 부동산에 투자하면 고액의 이득금을 받을 수 있다는 투자리빙방 수법 등 사기 수법은 많아지고 있다. 특히 요즘 들어 가상화폐(비트코인) 폭등으로 인해 상장되지도 않은 가상화폐를 싸게 살 수 있도록 해 주겠다며 투자하라는 수법이 기승을 부리고 있다. 이 같은 수법은 모두 온라인으로 이뤄지고 있어 내가 누구와 대화를 하는지 누구에게 돈을 송금하는지도 알 수 없다. 피해자들은 이구동성으로 전화번호도 있고 계좌번호도 있기 때문에 이들이 나에게 사기를 칠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으며 이들이 누구인지 바로 확인될 것이라고 말하고 있으나, 사기범들이 자신의 명의로 된 전화나 계좌를 이용할 일은 전혀 없다. 사기를 당하지 않으려면 누구인지도 모르는 사람이 갑자기 온라인상에 나타나 나에게 많은 이득을 남겨 준다는 말을 믿지 않으면 된다. 아울러 금번 경기남부경찰청에서 심혈을 기울여 추진 중인 신종사기 등 민생침해 악성사기 근절 고도화 종합대책과 더불어 위 내용을 보고 더 이상 금전적·정신적 피해를 당하는 사례가 없기를 간절히 바라는 마음이다. ● 외부 필진의 기고는 본지 편집 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수원 삼성, 부산에 패배…답답한 K리그2 시즌 초반

프로축구 K리그2 수원 삼성이 홈에서 시즌 2패째를 기록했다. 수원은 31일 오후 수원월드컵경기장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2 2024’ 4라운드 부산과 경기에서 0대1로 졌다. 4-2-3-1 카드를 꺼내든 수원은 김현을 최전방에, 전진우·툰가라·이상민을 2선에 세웠고, 카즈키·이종성을 중원에, 장석환·한호강·조윤성·이시영이 포백에 늘어섰다. 양형모가 골키퍼 장갑을 꼈다. 경기 초반은 수원이 주도했다. 전반 7분 한호강의 중거리 슈팅이 골문 위로 날아갔고, 2분 뒤에는 카즈키의 슈팅이 골대를 벗어났다. 득점에 실패한 수원은 일격을 맞았다. 전반 24분 부산 김도현이 오른쪽서 날카로운 크로스를 올렸고, 로페즈가 공을 받아 페신에게 패스했다. 이를 페신이 지체 없이 슈팅해 득점에 성공했다. 수원은 동점골을 만들기 위해 부산 골문을 두드렸다. 전반 41분 전진우가 페널티박스 안에서 때린 슈팅은 부산 골키퍼 구상민에게 막혓고, 후반 16분에는 이종성과 장석환을 빼고 유제호와 손석용을 투입했다. 후반 37분 전진우가 페널티박스 안에서 시도한 슈팅은 반대편 골문 밖으로 나갔다. 후반 추가시간 6분 뮬리치가 시도한 프리킥은 구상민에게 막혔다. 수비적으로 나선 부산이 남은 시간을 잘 버티며 1골 차 승리를 지켰다. 수원은 2승2패를 기록해 승점 4로 리그 8위로 추락했다.

부활절 맞아 교회 예배 참석한 여·야 후보…주말 조기축구회 찾은 후보도 [SNS로 보는 총선]

■ 31일 부활절 맞아 예배 참석하며 부활의 의미를 되새긴 후보들 ○…31일 더불어민주당 백혜련 수원을 후보는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부활절을 맞이해 예수 그리스도가 전하는 희망과 사랑의 의미를 떠올려본다”며 “죽음도 이기고 부활하신 예수 그리스도처럼, 우리 사회가 지금의 어려움을 극복하고 희망의 내일을 맞이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해. 이어 백 후보는 “사회의 약한 고리를 더 따뜻하게 보듬고, 피폐해진 민생에 숨을 불어넣어 앞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덧붙여. 같은 날 민주당 김준혁 수원정 후보도 SNS서 수원기독교총연합회 부활절 음악대축제에 참여했다며 “부활의 의미를 되새기고 수원시민들과 국민들께 희망을 전달하는 참 정치인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해. 이날 국민의힘 임재훈 안양 동안갑 후보도 SNS서 “신성고 재학 시절에 깊은 관계였던 관양동 소재 동은교회에서 아내와 함께 예배드린다”며 “신앙 양심을 걸고 깨끗하고 정직한 정치를 거듭 다짐한다”고 말해. 국민의힘 김성원 동두천·양주·연천을 후보도 자신의 SNS를 통해 “동두천 기독교연합회 부활절 연합예배에 참석해 우리 지역을 위해 기도했다”며 “예수 그리스도의 뜻을 따라 어려운 이웃에게 힘이 되는 존재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 ■ 주말 맞아 조기축구회 찾은 후보들 ○…민주당 김준혁 수원정 후보는 31일 오전 영통구 축구대회를 방문해. 김 후보는 자신의 SNS서 “힘들고 지쳐도 최선을 다하는 모습이 감동을 준다”며 “저도 함께 잘사는 좋은 사회 만들기 위해 지치지 않고 달리겠다”고 다짐해. 민주당 임오경 광명갑 후보 또한 동네 축구회 교류전에 참여해. 임 후보는 이날 SNS서 “주말에는 동네 체육행사들이 많이 열린다”며 “제가 응원해 드리고 싶어 참석했는데 가면 저를 오히려 응원해 주시니 참 부끄럽다”고 감사를 표해. 이어 임 후보는 “응원 듬뿍 받아 반드시 승리하겠다”고 각오 전해. 같은 당 한준호 고양을 후보도 이날 행신동의 축구대회 개회식을 찾아 시합을 응원해. SNS를 통해 한 후보는 “축구인들께서 즐거운 운동을 이어나가실 수 있도록 생활 체육 발전을 위해 노력해 나가겠다”고 강조.

사전 투표소에 침입, 불법 카메라 설치한 40대 유투버 구속

인천을 비롯해 전국 40여곳 국회의원 선거(총선) 사전투표소에 몰래 침입, 불법 카메라를 설치한 40대 유투버가 구속됐다. 이민영 인천지법 영장당직 부장판사는 31일 유투버 A씨에게 증거인멸과 도주 우려를 이유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A씨는 이달 초부터 최근까지 서울과 부산, 인천, 경남, 대구, 경기 등 전국 각지의 총선 사전투표소 등 40여곳에 몰래 침입해 불법 카메라를 설치한 혐의다. 그는 충전 어댑터 형태의 카메라에 ‘KT 통신장비’ 문구가 적힌 스티커를 붙여 마치 통신 장비인 것처럼 위장했다. A씨는 유튜버로 활동하면서 부정선거 의혹을 꾸준히 제기했다. 2022년 대통령 선거와 지난해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당시도 사전투표소에 카메라를 설치해 내부를 촬영한 정황도 나왔다. 경찰은 A씨의 범행 장소 40여곳 중 아직 카메라가 발견되지 않은 곳에 대해 행정당국과 협의해 수사를 이어가고 있다. 또 경남 양산에서 A씨와 동행하며 범행을 도운 혐의(건조물 침입 등)로 유튜브 구독자 70대 B씨를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 A씨는 이날 “현재 확인된 40곳 외에 더 설치한 곳이 있느냐”는 취재진 질문에 “없다”라고 답했으며, 불법 카메라 설치 이유로는 “저는 조금 의심하고 있었다. 사전투표가 본 투표와 많이 차이나 의심스러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