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돌파구 찾기’...민주, ‘부동산 리스크’

4·10 총선 공식 선거운동이 중반전에 돌입한 가운데 여당인 국민의힘은 ‘반전 돌파구 찾기’에, 더불어민주당은 ‘부동산 리스크 차단’에 각각 주력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31일 여야에 따르면 국민의힘은 이른바 ‘용산발 리스크’로 인해 야당의 정권심판론이 힘을 받으면서 위기감이 커진 상황이다. 당 일각에서는 현재 추세가 이어진다면 수도권 참패는 물론 중도층 이반으로 인해 지역구와 비례대표 의석 합쳐 100석도 넘지 못해 21대 총선(103석) 때보다 못한 성적표가 나올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국민의힘은 총선 판세를 위기 상황으로 규정하고 이종섭 주호주 대사의 사퇴 등 용산발 리스크를 해소해가는 과정에서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의 물밑 노력이 있었다는 점을 부각시켜 정권 심판론의 예봉을 무디게 하고 있다. 특히 민주당 화성을 공영운·안산갑 양문석 후보의 부동산 의혹, 수원정 김준혁 후보의 저질 발언, 조국혁신당 비례대표 1번 박은정 후보 배우자의 거액 수임 논란 등에 대해 화력을 집중하며 총공세를 펴는 중이다. 특히 이같은 공세 포인트를 최대 승부처인 수도권 유세전에서 최대한 활용, 부동산 문제에 민감한 수도권 민심을 겨냥하고 있다. 이를 통해 ‘이조(이재명·조국) 심판론’의 불을 더욱 확산시켜 나가겠다는 의도다. 아울러 한 위원장은 “여러분을 섬기고 종이 되겠다는 생각으로 낮은 자세로 뛰고 있다”며 몸을 바짝 낮춰 읍소하는 모습도 보여주고 있다. 민주당은 공식 선거운동에 돌입하면서 잇따라 터지고 있는 일부 후보들의 부동산 의혹 등에 여론의 추이를 예의주시하고 있다. 이재명 대표가 “민주당 단독 과반”를 호소하고 있는 상황에서 중도층을 자극할 수 있는 이슈가 터지고 있기 때문이다. 공영운 화성을 후보가 군복무 중인 아들에 서울 성수동 주택을 증여해 제기된 ‘아빠찬스’ 논란을 비롯, 양문석 안산갑 후보가 대학생 딸 명의로 11억원을 대출받아 서울 잠원동 아파트를 산 ‘편법 대출’ 의혹에 대한 파장을 주목하고 있다. 민주당은 일단 후보 개인이 대응할 문제라고 보고 있으나 부동산 문제가 중도층뿐만 아니라 2030을 자극할 수 있는 사안이라 자칫 정권심판론 구도에 영향을 줄 가능성을 우려한다. 이에 공 후보와 양 후보는 빠르게 사과하며 파장 축소에 주력했다. 특히 양 후보는 “편법 대출 행위는 비판받아 마땅하지만 ‘불법 대출(사기 대출)’은 아니다”고 강하게 반박했다. 하지만 국민의힘 한동훈 위원장이 “사기대출이라고 한 사람들을 다 고소하겠다고 하는데 그거 사기대출 맞다”며 ”저를 먼저 고소하라”고 공세를 멈추지 않고 있어 민주당의 대응이 주목된다.

인천 대한항공, 챔프전 2연승… 통합 4연패 눈앞

4연속 통합우승에 도전하는 인천 대한항공이 ‘도드람 2023-24 V리그’ 남자부 챔피언결정(5전 3선승제)서 2연승을 달리며 챔피언 등극을 눈앞에 뒀다. 대한항공은 31일 인천 계양체육관서 벌어진 홈 2차전서 막심(19점), 곽승석(11점), 정지석(10점) 트리오의 활약을 앞세워 레오가 양팀 통틀어 최다인 22득점으로 홀로 분전한 안산 OK금융그룹에 3대0(25-21 25-21 29-27)으로 완승했다. 3차전은 다음 달 2일 저녁 7시 안산상록수체육관서 열린다. 1세트 막심이 폭발하며 대한항공이 먼저 웃었다. 경기 초반 시소게임을 이어 가던 두 팀은 막심의 활약으로 균형이 깨졌다. 8-7로 앞선 상황서 막심이 연이어 퀵오픈을 성공시키며 10-7을 만들었다. 14-12로 앞선 상황서는 서브 득점을 올리기도 했다. 대한항공은 세트 중반까지 15-13으로 앞섰고, 임동혁의 득점과 정지석의 블로킹 등으로 20점 고지를 선점했다. 이어 24-21 세트포인트서 막심이 후위공격을 성공해 기선을 잡았다. 막심은 1세트서만 8득점을 올리며 맹활약했다. 2세트 대한항공은 초반을 어렵게 시작했다. 시작하자 마자 내리 3점을 내주며 불안하게 출발했으나 막심의 공격 성공으로 분위기를 가져왔다. 11-10으로 뒤진 상황서 곽승석의 퀵오픈 성공으로 동점을 만들었고, 김민재의 서브 득점으로 12-11 역전에 성공했다. 21-20서는 OK금융그룹 레오의 범실과 스파이크를 차단하며 2점을 도망간 대한항공은 세트포인트 상황서 김규민의 블로킹으로 세트를 추가했다. 대한항공은 3세트 한선수의 서브에이스로 기분 좋은 출발을 했다. 하지만 OK금융그룹도 레오를 앞세워 응수했고, 15-15로 팽팽히 맞섰다. 이후에도 공방전을 벌이며 22-22가 됐고, 대한항공 김규민이 레오의 공격을 가로막아 역전했다. 이후 세트는 듀스 접전으로 흘렀고, 27-27서 한선수의 서브 에이스와 김민재의 블로킹 성공으로 경기에 마침표를 찍었다. 대한항공 승리의 수훈갑인 곽승석은 “훈련 때부터 리듬이 좋았고, 한선수가 믿고 올려줘서 잘 때렸다”며 “선수들에게 지고 있더라도 저희 플레이를 하자고 이야기했다. 챔프전 경험이 많은 장점을 앞세워 원팀으로 이겨낼 수 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그는 “새로 합류한 막심이 저희 팀 스피드 배구에 정말 잘 맞는것 같다. 수비에서 다른 선수들이 잘 커버해준다면 더 날카로운 공격력이 나올 것이다”고 덧붙였다.

[열전 25시] 3월 31일 경기도 현장은 지금②

■ 한동훈, “박성중 후보, 부천 대변혁을 반드시 실현할 것” 국민의힘 박성중 부천을 국회의원 후보는 지난 30일 오전 10시, 부천시 상동에서 한동훈 비대위원장 겸 총괄선거대책위원장과 함께 총선 대승을 목표로 유세 활동에 나섰다. 한동훈 위원장은 약 45분간의 이례적으로 긴 연설에서 “민주당 김기표 후보는 자기 식구 감싸기로 유명했던 문재인 정부에서도 감싸지 못할 정도의 무지막지한 투기로 청와대 비서관에서 해임된 사람”이라며 “정상적인 사람이라면 선거에 출마하기 전에 투기한 부동산을 처분했어야 하지만, 수십억 원 상당의 부동산을 여전히 보유하고 있다. 이는 부천 시민에 대한 모욕이며, 투표로 이를 심판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한 위원장은 “박성중 후보는 싸워야 할 때 싸웠고, 이겨야 할 때 이길 줄 알았던 사람이다”라면서, “남들이 겁나서 싸우지 않을 때 몸 사리지 않고 싸웠으며, 어려울 때 이겼다. 박성중 후보가 바로 지난 국회에서 그런 일을 했던 사람”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박성중 후보는 “저는 행정고시 출신, 도시행정학 박사, ESCI 논문 등재, 대학 강의 등을 통해 깊이 있게 다져진 전문적 이론을 바탕으로, 경부고속도로 지하화, 서울시 버스전용차로 및 지하철 7호선 부천 구간 기획, 서초구 70개 단지 재건축 경험 등 풍부한 실무 경험을 쌓았다”라면서, “대통령, 중앙정부, 서울시장, 국회와 통하는 여당의 추진력을 겸비해 이론·실무·추진력 3박자를 두루 갖춘 도시행정 전문가로서 부천 대변혁을 반드시 실현할 것임을 약속드린다”고 강조했다. 특히, 박 후보는 ▲중·상동 1기 신도시 재정비 ▲지하철 7호선 급행 추진 및 증차 ▲메가시티 부천 ▲경인고속도로·경인 전철·제1 순환 고속도로 지하화 ▲계남·신흥·무지개 고가도로 철거 및 개발 ▲상동 영상문화단지 복합개발 ▲GTX-B 노선 상동 고압변전소 저지 ▲특수목적 과학영재학교 유치, 명품 교육특구 지정 등 부천의 숙원사업을 해결하기 위한 확고한 의지와 실현 방안을 강조했다. ■ 한동훈, 김포 구래역 광장 홍철호 지원 유세…‘김포·서울 통합’ 실행 약속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지난 30일 김포 구래역 광장에서 국민의힘 홍철호 후보(김포시을) 지원 유세에 나섰다. 이 자리에는 국민의힘 박진호 김포갑 후보도 함께 했다. 한동훈 위원장은 이날 홍철호 후보의 대표 공약인 ‘김포·서울 통합’을 실행하겠다는 의지를 재차 밝혔다. 한 위원장은 “국민의힘은 서울 편입을 하겠다는 실천적인 공약을 했다”며 “여러분이 원하시면 김포가 서울이 될 것이고, 서울은 김포를 통해 바다와 접한 도시가 된다”고 말했다. 홍철호 후보는 “김포·서울 통합 실천에 대한 한동훈 위원장의 의지를 재확인했다”며 “실천하는 여당의 힘으로 서울 통합은 물론이고, 수도권 전철 5호선 연장 착공, 수도권 전철 2호선 구래·마산 연장을 무조건 실현시키겠다”고 밝혔다. ■ 나태근 “후보 구리농수산물도매시장 활성화 위한 맞춤형 지원책 마련하겠다” 국민의힘 구리시 국회의원 나태근 후보는 최근 구리농수산물도매시장에서 중도매법인조합연합회와 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간담회는 구리시 경제를 살리기 위한 나 후보의 비전을 이야기하고 상인들이 겪는 애로사항을 청취하기 위해 마련됐다. 연합회 측은 “현재 가장 우려되는 것 중 하나가 구리농수산물도매시장 이전 계획”이라며 이에 대한 나태근 후보의 계획을 물었다. 나태근 후보는 “구리농수산물도매시장은 구리시 경제의 한 축을 담당하는 중요한 역할을 맡고 있다”며 “구리시의 도매시장 이전 계획에 따라 중도매인을 위한 맞춤 지원 정책을 마련에 총력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나 후보는 특례보증 등 정책금융 지원 확대와 기존 상인에 대한 임대료 지원책 등을 그 예로 들었다. 특히 중도매인 연합회는 ▲온누리 상품 사용 가능한 골목상권 지정 요청 ▲시장 환경 개선 요청 ▲지역 특성을 살린 시장 활성화 방안 및 민관 협력체계 구축 ▲행정처분 개선사항 등 코로나 이후 침체된 도매시장의 활성화 방안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를 이어갔다. 나대근 후보는 “연합회 의견에 대해 정부 정책과 상위 법률 및 조례 개정 검토를 약속하고 구리농수산물도매시장 환경개선 사항과 현장의 소리를 더욱 경청하기 위한 현장점검에 나서 살필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약속한 현장점검은 4월4일 오전 6시부터 진행될 예정이다. ■ 조광한 국민의힘 남양주병 후보, ‘덕소역 교통대책 마스터플랜’ 발표 국민의힘 조광한 남양주병 후보가 지난 30일 오전 덕소역 앞에서 철도교통전문가 김시곤 교수와 함께 덕소역 교통대책 마스터플랜을 발표했다. 이날 발표된 마스터플랜은 ▲덕소역 지하화 GTX-D,E,F 노선의 경유 및 정차 ▲ 덕소역을 GTX,KTX,SRT 출발역으로 추진 ▲지상부지 복합 개발 등이다. 조 후보는 “남양주의 지하철시대를 열었던 저 조광한이 GTX 덕소역 정차에 대한 간절한 염원을 2~3대 정차 수준이 아닌 청량리역의 기능을 대폭 덕소역으로 가져와 와부지역 철도교통 정책 완성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2016년 수서~부산~목포구간 SRT가 개통돼 수도권 전철 3호선 수인분당선과 3개노선의 환승역으로서 강남지역와 전국 주요도시를 연결하고 있는 환승역으로서 기능이 증대된 서울 수서역을 모델로 덕소역에서 부산 해운대까지 3시간이면 도착할 수 있는 명실상부 수도권 동북부 중심역”으로 만들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 교통 격차 해소 내건 최영근 화성병 후보, 한동훈 "적극 지원" 약속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교통격차 해소 공약을 내건 같은당 최영근 화성병 후보를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31일 최 후보는 “신분당선을 수원-봉담-향남-조암-우정까지 끌어오겠다”며 “한동훈 위원장도 교통 격차 해소를 위한 협력을 약속했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 29일 한 위원장은 오후 4시 화성 향남2지구를 방문해 관내 국민의힘 후보에 대한 지지를 호소하는 지원유세를 펼쳤다. 그는 이 자리에서 “최 후보는 화성시장을 2번 역임하며 화성 곳곳을 발전시킨 인물”이라며 “최 후보의 교통 공약이 반드시 이뤄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한 바 있다. 최 후보는 “집권 여당의 공약은 ‘약속’이 아닌 ‘실천’”이라며 “교통 문제 해결을 통해 지역 발전을 촉진시키고 더 나은 화성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 고 다짐했다.

국힘 김기종 도의원 후보 측, 선거선전물 훼손 관련 고소장 접수

4·10 총선과 함께 치러지는 보궐선거에 출마한 김기종 국힘의힘 경기도의원 후보가 31일 후보의 선거선전물 훼손에 대해 수원지방검찰청에 고소장을 접수했다. 김 후보 측은 이날 오후 수원지검을 찾아 지난 26일, 27일 이틀간 자신의 선전물을 훼손한 신원미상 인물들을 고소했다. 이들은 지난 26일 화성 진안동 NSD타워 입구에 설치된 김 후보의 현수막에 “룬석열 탄핵”, “김거니 구속” 등 문구를 써 훼손한 혐의를 받는다. 또한 27일 같은 장소에 설치된 선전물에 “대파”라는 글귀를 적은 혐의도 있다. 대파는 지난 18일 서울의 한 농협 하나로마트를 찾아 ‘대파 875원’ 발언을 한 윤석열 대통령을 비판하는 말이다. 김 후보는 “선거는 민주주의 꽃이며 선거를 방해하는 행위는 민주주의 근간을 흔드는 일”이라며 “이러한 선거방해는 법으로 엄중하게 대처하겠다”고 강조했다. 앞서 지난 23일과 25일에는 국민의힘 소속 최영근 화성병 후보와 화성병 시의원들이 화성시의 국민의힘 정당현수막 철거를 두고 관권선거 의혹을 제기한 바 있다. 이들은 당이 마련한 주민밀착 맞춤형 공약이 담긴 현수막을 화성시가 철거하고 그곳에 설치된 민주당 현수막은 철거하지 않고 있다며 시를 상대로 관권선거 중단을 요구했다. 이에 시는 “민원이 접수돼 철거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당시 설치됐던 민주당 현수막도 철거된 상태다.

한봉훈 광주소방서장 “신바람 나는 직장 만들어 시민안전 기여할 것"

“직원들이 근무하고 싶은 직장 분위기가 만들어져야 시민들의 안전도 책임질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한봉훈 광주소방서장은 신바람 나는 직장과 함께 직원들의 화합을 무엇보다 강조하는 소방공무원이다. 한 서장은 “소방관들은 화재 및 사고 현장에서는 개인보다 팀 단위로 움직인다. 무엇보다 소통과 화합이 중요하다”며 “직원들이 출근하고 싶고, 근무하고 싶은 직장문화가 만들어져야 한다고 생각하는 이유”라고 설명했다. 그는 “최근에 야구대회와 명랑운동회를 개최했다. 신바람 나는 직장 분위기 조성의 일환”이라며 “활기찬 직장 분위기는 시민에게 긍정적 에너지로 전달된다. 후배들은 선배들의 노하우를 배우고 선배들은 젊은 세대들의 신선한 아이디어를 적극 수용하려고 노력할 때 활기찬 직장 분위기가 만들어진다”고 강조했다. 한 서장은 지난해 5월 취임과 동시에 지역 맞춤형 소방안전대책 수립에 집중하고 있다. 광주지역은 대형 창고와 중소규모 공장들이 밀집해 있고 이 중 대부분이 화재에 취약한 샌드위치패널 구조로 돼 있어 화재 발생 시 진압에 어려움이 많다. 화재가 한번 발생하기 시작하면 불길이 빠르게 번지고 대형 화재로 이어지기 쉽다. 특히 소규모 사업장들은 화재 예방 시스템이 열악하고 화재 안전에 대한 경각심도 부족한 상황이다. 지난해 12월 경기도소방재난본부 특수시책으로 초월읍 소재 소규모 사업장을 제1호 소방 안전 혁신사업장으로 선정했다. 소방시설 강화와 피난 안전을 확보해 화재 안전관리 개선 모델을 제시하기 위해서다. ‘먼지 싹~쓰리-화재 싹쓸이’ 캠페인도 적극적으로 펼치고 있다. ‘콘센트, 멀티탭, 배전반’이 세 가지 먼지를 제거해 청결하게 유지하면 전기화재를 예방할 수 있다. 노인요양시설과 ‘쓰리, 투 in 원’ 재난대응 공동체 구성 협약도 체결했다. 화재 등 유사시 다수의 인명 피해가 발생할 수 있는 노인요양시설 인근 지역을 하나의 공동체로 구성해 재난 발생 시 협력하고 자체 초기대응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서다. 특히 소방대원들의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새롭게 도입한 ‘집결지 개인별 QR코드 스캔’ 대피훈련 시스템은 대피훈련의 새로운 패러다임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많은 사람이 근무하는 곳은 재난 시 대피 인원 파악에 어려움이 있는 점에 착안했다. ‘집결지 개인별 QR코드 스캔’ 방식을 활용해 출근한 인원과 스캔한 인원을 비교해 대피하지 못한 인원을 손쉽게 파악한다. 불필요한 소방대원들의 진입을 방지할 수 있다. 한 서장은 “화재는 언제 어디서 발생할지 아무도 모른다. 화재 사고 예방은 소방관들의 노력만으로는 불가능하다. 일상 속 각별한 관심과 철저한 예방만이 화재 피해를 줄일 수 있다”며 “광주소방서 전 직원은 지역 파수꾼으로서 시민의 안전과 생명, 재산을 보호하는 데 혼신의 힘을 다해 맡은 바 소임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 서장은 1989년 공직에 입문해 경기도소방재난본부 특수재난대책팀장, 수원소방서 소방행정과장 등 35년간 소방 행정의 중심이 되는 주요 보직을 역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