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요일인 14일 일교차가 15도 안팎으로 크게 벌어지겠고, 대기질도 좋지 않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아침 최저 기온은 영하 3~영상 4도, 낮 최고 기온은 영상 13~16도로 전날보다 1~2도 가량 높겠다. 지역별로 보면 ▲수원 1~15도 ▲과천 0~16도 ▲용인·오산 0~15도 ▲이천 영하 1~영상 16도 ▲하남 1~16도 ▲파주·양주 영하 3~영상 15도 ▲연천·포천 영하 2~영상 15도 ▲인천 4~13도 등의 분포를 보이겠다. 낮과 밤의 일교차가 15도 이상 벌어지는 곳이 있어 건강관리에 유의해야 하겠다. 오전에 경기내륙을 중심으로 가시거리 200m 미만, 그 밖의 수도권에도 가시거리 1㎞ 미만의 안개가 끼겠다. 하늘은 대체로 맑겠지만 국외 미세먼지 유입으로 대기질은 종일 ‘나쁨’ 수준을 보이겠다.
4·10 총선을 앞두고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이 10대 공약을 발표했다. 각 정당의 총선 10대 공약은 14일부터 중앙선거관리위원회 홈페이지에 게시된다. 국민의힘은 저출생 대책, 격차 해소, 기후위기 대응 등 세가지 기조를 중심으로 △일·가족 모두 행복 △서민·소상공인·전통시장 지원 △교통·주거 격차 해소 등 10대 분야 공약을 발표했다. 민주당은 민생 회복, 미래 희망, 민주 수호, 평화 복원 등 네 가지 가치를 중심으로 △민생 지원 △저출생 해결 △기후위기 대처 등 10대 분야 정책을 내놨다. 양당은 지난해 4분기 합계출산율이 역대 최저치인 0.65를 기록하는 위기 상황을 반영하듯 ‘저출생 해결’을 최우선 공약으로 내걸었다. 구체적 방향에선 차이가 있다. 국민의힘은 ‘인구부’ 신설과 아빠 출산휴가 1개월(유급) 의무화, 육아휴직 급여 200만원으로 인상, 초3까지 유급 자녀돌봄휴가 신설 등 일·가정 양립 지원에 초점을 맞췄다. 민주당은 신혼부부 1억원 대출과 자녀 수에 따른 원리금 차등 면제, 다자녀 부부 공공임대주택 지원, 아이 1명당 월 20만원 아동수당 등 현금성 지원 중심의 대책을 발표했다. 기후위기 대응도 공통 공약이다. 여당은 기후위기 대응기금 두 배 확대, 기후테크 사업 육성을 약속했다. 야당은 탄소중립산업법 제정, 기업 RE100 지원 개선을 내놨다. 요양병원 간병비 급여화도 양당 모두의 공약이다. 차별화된 공약도 있다. 경기 분도와 김포·고양 등 서울 편입을 띄운 국민의힘은 노후한 옛 도심 개발 등 국토 개발 공약이 많다. 경부선·경인선(인천역∼구로역) 등 철도·주요 고속도로 지하화를 추진하고, 전국 주요 권역에 GTX 등 광역급행열차를 도입한다. 반면 민주당은 검찰개혁, 공영방송 정치적 독립과 자율성 보장, 대통령 거부권 및 사면권 한계 명문화, R&D 예산 국가예산 대비 5% 확보 등을 내세웠다. 양당의 공약은 전반적으로 ‘퍼주기’에 초점이 맞춰졌다. 재원 마련 대책은 국가재정운용계획(2023~2027년)에 따른 예산증가분, 지출 구조조정, 세입증가분, 민간 개발로 발생한 이익 활용 등으로 대동소이하다. 지난해 국세 수입이 역대 최대 규모인 56조원 펑크 났다. 민자유치도 쉽지 않다. 재원 마련이 추상적이고 애매모호하다는 지적이다. 공약의 상당수가 실현 가능성이 의문이다. 여야 공약이 형식적 발표에 그쳐선 안 된다. 아니면 말고 식으로 국민을 우롱해선 안 된다. 네 편·내 편 갈라치기 하며 특정층 감성에만 호소하는 구태정치를 지양해야 한다. 일례로 공약을 믿고 간병비 보험 적용을 기다리는 사람이 많다는 걸 명심해야 한다.
계양테크노밸리가 베드타운으로 전락할 수 있다는 걱정이다. 기업을 끌어올 산업단지 지정이 막혀 있어서다. 수도권정비계획법(수정법)이 또 심술을 부리고 있는 것이다. 수도권 신도시는 1990년대 초 수도권 주거난 해소 목적이었다. 그런 출발이다보니 신도시는 베드타운에만 머물렀다. 먼 길을 달려 서울 등의 일터로 나갔다가 저녁에야 되돌아오는 베드타운. 베드타운은 막대한 사회적 비용을 치르게 했다. 교통난이 대표적이다. 선거 때마다 도시철도 신설·연장이 최우선 화두로 떠올랐다. 그래서 나온 것이 직주(職住) 근접의 자족도시다. 일터와 삶터가 함께 하는 신도시. 3기 신도시 계양테크노밸리(TV)의 청사진도 자족도시다. 서울 주택 수요 분산. 서부 수도권 첨단산업 생태계 조성 등이다. 그러나 자족도시로 가는 길은 곳곳이 암초다. 수도권에는 일터인 산업단지를 늘리면 안 된다 해서다. 인천 계양구 박촌·귤현동 일대 계양테크노밸리에는 1만7천여가구의 주택이 들어선다. 76만㎡ 규모의 도시첨단산업단지도 조성, 자족도시로 가꾼다. 정보통신기술(ICT) 기반의 산단이다. 서울 강서구 마곡지구나 경기 판교신도시 등이 모델이다. 그런데 국토교통부는 이곳에 산업단지 지정을 해주지 않는다. 인천 등 수도권에서는 함부로 산업단지를 새로 만들 수도 없다. 그 면적만큼의 기존 공업지역을 없앤 후에야 가능하다. 현재 계양구는 수도권정비계획법상 과밀억제구역이다. 기존 인천의 공업지역 총량내에서 재배치해야 한다. 인천으로서는 사정이 딱하다. 내항 1·8부두 일대와 용현·학익동 일대 공업지역이 해제 가능한 후보지다. 그러나 두 곳 다 재개발 사업 등에 묶여 앞으로 수년간은 어찌할 수도 없다. 인천시는 국토부에 단계적 방안도 제안해 봤다. 먼저 도시첨단산단 지정을 받고 차차 공업지역을 재배치하겠다는 것이다. 일종의 산업단지 가불이다. 돌아온 답은 ‘먼저 줄여야만 새 산단 지정이 가능하다’였다. 주택 용지는 벌써 개발에 들어갈 참인데 도시첨단산업단지는 언제일 줄 모를 형편이다. 벌써 이곳 도시첨단산업단지에 대한 대기업 입주 희망은 잇따른다. LG유플러스, KT, 엠비씨플레이비 등이다. 계양테크노밸리마저 그런저런 베드타운에 그친다면 또 그만한 사회적 비용을 물어야 한다. 대체 무얼 위한 수정법인가. 40년도 더 지난 1982년에 만들어진 법이다. 자고 나면 서울로 내닫던 이농향도(離農向都) 시대였다. 시절이 한참 바뀌었다. 글로벌 도시경쟁력 시대에 자해(自害)적 규범이라니. 빼기와 나누기 셈법의 국가경영 아닌가. 수도권 정비가 아닌 수도권 말리기다.
새 학기가 시작됐다. 등하굣길은 다시 전쟁이다. 아직 잠도 덜 깬 학생들이 졸린 눈을 비비며 교복을 챙겨 입고 거리로 쏟아진다. 직장인들과 함께 만차 버스에 몸을 싣는 학생들, 하루 에너지의 절반이 여기서 소진된다. 교실에 들어설 땐 이미 파김치다. 학부모 역시 매일같이 벌어지는 ‘등하교 전쟁’의 또 다른 참전자다. 아들딸이 혹여 버스 시간을 놓쳐 지각하진 않을지 노심초사하던 끝에 등굣길 운전사를 자처하기 일쑤다. 이 전쟁을 끝낼 방법이 없을까? 파주형 통학순환버스, ‘파프리카’는 그저 막연하기만 했던 이 질문 하나에서 시작됐다. 시작은 녹록지 않았다. 운정신도시 내 학교들과 교육청, 시청까지 나서 머리를 맞댔지만 현실의 벽이 너무 높았다. 방법을 찾았다 싶으면 현행법이 발목을 붙들었고 다 됐다 싶으니 예산이 앞길을 막았다. 1년여의 고군분투가 이어진 끝에야 실마리가 잡혔다. 파주시가 결국 해냈다. 지금껏 누구도 본 적 없는 학생전용 통학순환버스, ‘파프리카’가 마침내 시동을 걸었다. 운정신도시는 학령인구가 꾸준히 늘고 있지만 이에 대응할 대중교통은 턱없이 부족하다. 통학버스 도입 말고 별다른 대안이 보이지 않았다. 파주시가 통학버스의 효용으로 주목한 것은 일선 교육현장에 필요한 최전방 지원정책으로서 학생들이 제때 배움에 준비된 자세로 임할 수 있게 해준다는 점. 이는 학생들의 기본적 교육권을 보장하기 위한 필수적인 요소이기도 하다. 하지만 학부모나 학교 중심으로 운영되는 기존 통학버스는 여건 변화에 따라 흔들릴 수밖에 없다. 통학버스가 지속가능성을 담보할 수 있는 등·하굣길 교통수단으로 제 기능을 하려면 지방정부와 의회, 교육청의 확실한 뒷받침이 필요하다. 문제는 현행법상 학교장만 통학버스를 운영할 수 있다는 것인데, 정작 일선 학교에서는 예산과 행정력 부족으로 통학수요를 온전히 감당하지 못하는 게 현실이었다. 도의회와 교육청이 대안을 강구하고 예산까지 확보했지만 시도는 번번이 좌절됐다. 파주시가 경기도의회, 경기도교육청과 함께 찾아낸 묘수가 바로 ‘한정면허’다. 통학버스에 ‘한정면허’를 적용한다? 새롭지만 낯선 아이디어에 그게 정말 가능하겠느냐는 회의적 반응만 돌아왔다. 하지만 여객자동차 운수사업법 조항들을 면밀히 검토하고 현행 법령과 판례에 대한 유권해석, 유사 사례 검토 등 파프리카 운행에 필요한 모든 자료를 수집, 분석한 결과를 제시하자 분위기가 반전됐다. 자신감을 얻은 우리는 운송사업자들을 설득해 사업 참여를 끌어내고 기존 대중교통과 연계를 위한 환승 체계를 도입해 운정신도시 18개교를 순환하는 운행 방식을 도입하고 초정밀버스와 같은 새로운 정보기술(IT)을 이용해 편의성도 극대화했다. 모든 과정 하나하나가 낯설고 새로운 시도의 연속이었다. 그렇게 1년여의 시간 끝에 파프리카가 우리 눈앞에 점차 명료해졌다. 한쪽 문이 닫히면 또 다른 문을 열어가며 착실히 만들어 온 값진 결과물을 드디어 시민 앞에 선보일 수 있게 됐다. 파프리카에 오르며 환히 웃는 학생들 모습에 뿌듯함이 밀려왔다. 파프리카 덕에 등하굣길 걱정을 덜게 됐다며 안도하는 학부모들 반응에 절로 힘이 났다. 파프리카를 탄생시키기 위해 고군분투했던 날들에 대한 더없이 완벽한 보상이었다. 파프리카의 탄생은 파주시의 교육환경 혁신을 향한 의미 있는 첫걸음이지만 가 보지 않은 길이기에 부족함도 없지 않을 것이다. 파주시는 앞으로 1년을 시범운영 기간으로 삼아 차근차근 경험을 쌓아가며 미비점을 찾아 보완하며 최적의 운영시스템을 갖추고 머지않아 운행 범위를 파주 북부지역으로까지 넓혀갈 예정이다. 파주시 모든 학생이 행복한 등하굣길을 맞이할 그날을 향해 또다시 직진, 직진이다.
새 인물을 세우겠다며 내 편이 아닌 자를 몰아내는 공천 과정이다. 원칙도 기준도 주관적이다. 다선이 문제라면 법을 개정해 3선까지로 제한하면 될 일이다. 군림하는 자리 3선도 길다. 정당은 자기들끼리 만든 것이니, 후보도 자기들끼리 결정하면 된다. 스스로 후보를 낼 만한 능력도 없는 정당이라면 존재할 이유가 없다. 국민은 마지막으로 투표에서 말하면 되는 것이다. 한국의 정치가 늘 대립과 분열이었지만, 이번처럼 패거리들의 권력 쟁취를 위해 존재하는 공천임을 노골화한 적은 없는 듯하다. 공천이 여야 결전을 위한 합리적 준비라기보다 당내의 사당화를 위한 물갈이 작업처럼 흐르면서, 유권자인 국민은 안중에 없고 자신들 이해관계에만 몰두하고 있어 많은 국민의 분노를 사고 있다. 여전히 이름을 부르며 연호하지만, 진정으로 국민이 추종할 만한 여야 대표가 나오지 않고 있다. 그런 탓에 여야 집권 세력은 사당화의 공고화라는 목적 달성을 위해 후보 공천을 활용하고, 그런 상황에서 공천관리위원회는 권위를 잃고 그저 특정 세력의 대리인처럼 움직인다는 평가다. 대통령실 인사나 당 대표 주변인이나 유명인이면 훌륭한 후보가 되는 것인지 공천된 후보도 국민의 눈에 차지 않는다. 국회의원은 지역의 일꾼을 뽑는 것일 텐데, 전략공천이라며 지역과 아무 상관도 없는 자들을 공천해, 국회의원선거를 상대를 죽이기 위해 목숨이라도 걸고 한판 벌이는 옛 장수들의 전쟁터처럼 만들고 있다. 누구라도 거주지만 잠시 옮겨오면 지역에 연고가 생긴다는 말인지, 유명 외국인이라도 영입해 공천해야 할 판이다. 위성정당이니 뭐니 비례대표 선출 방법도 가관이다. 비례대표가 정당의 꼼수나 편의에 의해 부조리한 나눠먹기식이 돼 국민의 분노가 크다. 3, 4개월 남기고 이어받거나 문제가 있어 제명되고도 계속하는 비례대표 국회의원이 누구를 위해 필요하다는 것인가. 국회의원 수를 줄이라는 국민의 소리를 반영한다면 국민이 선택하지도 않고 제대로 된 역할도 없는 비례대표는 폐지돼야 한다. 거대 양당의 깃발만 들고 나서면 인물 됨됨이에 상관없이 표를 주는 국민이 의식을 바꿔야 하건만, 오히려 정치의 난장판을 부추기며 즐기듯하니 한국의 정치는 점점 더 위험한 상황으로 가고 있다. 늘 없었지만, 위험한 국제정세에서 한국을 지켜낼 국회의원은 앞으로도 나오기 힘들 것 같다. 표만을 의식해 행하는 지금의 정치가 국가와 국민을 지켜낼 최선의 제도인지, 어떤 분야도 자정 능력이라고는 찾아볼 수 없는데, 이런 민주주의가 올바른 것인지 의구심이 든다.
인천을 대표해 국회에서 일할 일꾼을 뽑는 제22대 국회의원선거(총선)가 1개월도 채 남지 않았다. 많은 예비후보들이 나섰고 여야 정당의 공천 과정을 거쳐 속속 대진표가 만들어지고 있다. 이미 이들은 각종 지역 발전 등을 위한 주요 철도·개발사업 등의 공약을 쏟아내고 있다. 철도를 새로 깔도록 하고 개발 사업이 잘 이뤄지도록 해 도시를 바꿔보겠다는 내용들. 모두 장밋빛 청사진 일색이다. 이를 통해 유권자들의 표심을 공략하는 것이다. 하지만 이 같은 공약은 과연 국회의원이 할 수 있는 공약일까. 국회의원이 출근하는 국회는 말 그대로 입법부다. 법을 만드는 입법부에서 무슨 철도를 깔고 개발사업을 추진한다는 것인지 알 수 없다. 이 같은 일은 행정부, 즉 대통령이나 인천시장 등 광역자치단체장이 할 수 있는 일이다. 국회의원은 예산 집행 권한도 없다. 단지 행정부의 예산안을 심의·의결하는 권한만 있을 뿐이다. 결국 공약은 국회의원이 내고, 실행은 대통령과 단체장이 하는 현상이 발생하는 것이다. 이 때문에 입법부가 행정부를 압박해 이 같은 철도·개발을 이뤄내는 것이 국회의원의 본질적인 업무인지에 대한 고민이 들 수밖에 없다. 차라리 ‘철도가 빨리 깔리도록 관련법을 개정하겠다’는 것이나 ‘개발 사업이 잘 이뤄지도록 지원 법률을 발의하겠다’는 공약이 맞을 것이다. 국회의원의 이 같은 공약(公約)이 결국은 공약(空約)으로 전락할 수밖에 없는 이유다. 인천지역 21대 국회의원 13명의 공약 2천337개 중 입법공약은 139개로 5.9%에 불과하다. 철도, 개발 등 재정 공약이 44.4%를 차지하고 있다. 이번 총선에서는 이 같은 재정 사업보다는 입법 공약들이 더 많이 나왔으면 한다. 그것이 국회의원 본연의 업무니까.
여성의 사회 진출이 늘고 가족 단위가 작아지면서 영유아의 사회적 돌봄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하지만 대부분의 맞벌이 부부들은 여전히 육아 및 돌봄에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육아 및 돌봄에 대한 부담이 저출산의 한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는 듯하다. 경기도의 경우 유치원, 어린이집 취원율을 보면 0세를 제외한 1~5세 모두에게서 80% 이상 높은 기관 이용률을 보이고 있다. 저출산으로 인해 원아 확보에 어려움을 겪는 유치원과 어린이집의 폐원이 잇따르면서 집에서 가까운 곳에 아이를 맡기기가 점점 어려워지는 악순환이 이어지고 있다. 이에 정부는 아이들을 안심하고 맡길 수 있는 영유아 교육·보육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유보통합을 추진 중이다. 유보통합이란 유치원과 보육시설(어린이집)을 교육부 소관으로 통합해 영유아 교육과 보육 서비스의 질을 향상시키고 학부모의 혼란을 줄이며 보육과 교육의 격차를 해소하기 위한 정책을 말한다. 현재는 유치원은 교육부, 어린이집은 보건복지부 소관으로 이원화돼 운영되고 있다. 1997년 유보통합이 처음 논의가 된 이후 2023년이 돼서야 교육부로 부처를 일원화하는 정부조직법이 개정됐고 2024년 6월부터 시행할 예정이다. 또 교육부는 유보통합 본격 시행에 앞서 경기도교육청을 포함한 9개의 선도교육청을 선정해 선제적으로 영유아 교육·보육의 질 개선을 위한 작업에 착수했다. 선도교육청 주요 과제는 어린이집 급식비 지원, 유치원·어린이집·초등학교 연계 교육 등 공동 교육과정 운영, 실내외 안전환경 조성, 유·보 교사연수, 유아학비 지원 등이다. 하지만 실제 유보통합 과정에서는 다양한 이해관계자들의 의견 조율, 기존 시스템의 변화에 대한 저항, 예산 및 자원의 배분 문제 등의 도전 과제를 마주하고 있다. 이에 경기도교육청, 경기도청은 유보통합 추진단을 꾸리고 조직 개편과 이관 업무를 준비하고 있다. 이뿐만 아니라 어린이집과 유치원 현장 교사들과 소통하고 운영 현황을 분석해 경기도 차원의 유보통합 체계를 정비해 나갈 계획이다. 경기도의회도 ‘유보통합 추진단 운영 특위’를 구성해 관련 조례 제정·개정을 검토하고 유보통합 진행 상황을 파악하는 등 효율적인 통합 방안 마련을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유보통합이 안정적으로 정착되기까지 적극적으로 지원해야 한다. 반면 교육부는 2025년부터 적용할 ‘유치원-어린이집 통합모델’을 지난해 12월 말에 발표할 예정이었지만 현재까지 통합모델에 대한 구체적 제시를 하지 않고 있어 일각에선 유보통합 추진에 대한 불안감, 의구심마저 갖고 있다. 게다가 최근 임태희 경기도교육감을 비롯해 서울·인천 등 수도권 교육감들은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 총회에서 ‘유보통합 2년 유예’ 의견을 제시했다고 한다. 이에 교육부는 유보통합 과정에서 혼란이 가중되지 않도록 유치원, 어린이집의 이원화 체제로 인한 비효율과 격차 초래를 해소하고 영유아 시기부터 일관되고 연속성 있는 교육·돌봄 정책을 마련하기 위한 유보통합의 정책 방향을 명확히 제시해야 한다. 또 쟁점 우선 논의는 갈등을 격화해 동력을 약화시킬 우려가 있어 ‘관리체계 일원화’와 ‘쟁점 논의’를 함께 추진해야 한다. 유보통합의 어려움이 산적해 있는 가운데 아이들과 교사들을 위한 제대로 된 통합모델이 만들어질 수 있도록 관계 기관 모두 노력해야 한다.
2000년대 초반 이후로 꾸준히 지역의 문화예술회관이 지어지고, 지역문화 진흥을 위한 다양한 공간이 지속적 만들어지고 있다. 그래서인지 이제는 웬만한 새로운 공간이 조성되더라도 그렇게 주목을 못 받는 정도가 됐다. 그동안 지역에 지어진 공간들은 그 형태가 비슷해 500~900석 규모의 중·대극장, 200~300석 규모의 소극장, 그리고 전시실, 연습실 등 그 규모와 쓰임새 등이 대동소이해 나라 전체적으로는 관심을 받지 못할 경우가 많다. 지금은 새로운 공간을 조성하는 것보다 어떻게 운영을 잘할 것인가, 어떤 목적으로 어떤 특색을 살려 운영하는가가 중요한 시대인 것 같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에게는 아직 정확히 목적 지향적이며, 그 특징을 살려 운영되고 있는 공간은 많지 않다. 적어도 문화예술공간에 한해서는 아직 계몽적이고, 디테일보다는 총론에 머물러 있다는 느낌이 든다. 최근 기회가 돼 유럽 몇 곳의 어린이·청소년을 위한 공간을 방문할 수 있었다. 역사적으로 오래된 곳도 있었고 비교적 최근에 문을 연 곳도 있었는데, 하나같이 아이들을 위한 공간이다 보니 ‘결과’보다는 과정 중심에 포커스가 맞춰져 있다는 느낌이 들었다. 세계적으로 유명하기도 하고 아일랜드에서 가장 오래된 어린이·청소년 극장인 더블린의 디아크(The Ark) 극장도 공연장 자체는 규모가 큰 것도 화려한 것도 아니었다. 그보다는 워크숍 공간과 아이들을 위한 공간이 잘 갖춰져 있고 활용도가 높아 보였다. 이런 공간에서 ‘어린이위원회’를 열어 아이들의 목소리를 반영하려는 노력도 돋보였다. 또 극장의 백스테이지를 열면 외부 광장과 바로 통해 열린 극장으로서 야외공연이 가능하다는 점도 인상적이었다. 또 스페인 마드리드의 에스파세 아비에르토(Espace Abierto)라는, 우리말로는 ‘열린공간’을 뜻하는 어린이·청소년 공간은 그들이 자유롭게 참여할 수 있는 놀이 및 게임 공간과 가족들을 위한 카페, 워크숍, 강의실 등이 주를 이루고 있었다. 물론 작은 공연장도 가지고 있었는데 상당히 현대적이고 혁신적인 공연들도 프로그램되고 있었다. 내가 방문했을 때는 워크숍 공간에서 죽음을 주제로 한 철학 워크숍이 벌어지고 있었는데 아이들의 토론뿐 아니라 그림 등 다양한 표현 방법으로 자신의 생각을 알리는 것이 인상적이었다. 이렇듯 어린이·청소년 극장이나 공간은 단순 공연만이 아닌 다양한 활동, 다양한 장르가 융합돼 함께 이뤄지도록 설계되고 운영돼야 하는데 아직 우리에게는 이런 곳이 없는 것 같다. 이렇듯 앞으로는 장르적으로 전문적인 공간이 더 많이 조성돼 그 공간의 특징들을 잘 드러내면 좋을 것이다. 특히 상대적으로 소외됐던 장르의 전문공간이 늘어나 지역문화뿐 아니라 해당 장르를 발전시키는 견인차 역할을 해줬으면 좋겠다. 우리에게 무용 전문공간이나 인형극 또는 오브제 전문극장, 서커스 또는 피지컬 움직임 중심의 공연 공간, 어린이·청소년 전용문화예술 공간 등이 없거나 부족한 실정인데 이는 우리가 진정한 문화선진국에 진입하기 위해서는 없어선 안 될 곳이라는 생각이 든다.
쥐띠 丙子 36년생 재물지출 많으나 선물받고 집안경사 있고 戊子 48년생 문서승진 시험계약 차량부부 문제해결 길(吉) 庚子 60년생 명예인기 생기고 금전해결 문서이득 大길(吉) 壬子 72년생 재물직업 건강 구직 출행 데이트 만사해결 甲子 84년생 능력있고 재물성사 운기왕성 기분은 별로 丙子 96년생 앞에서 미소 뒤에서는 험담 경쟁불리 고민발생 소띠 丁丑 37년생 동료 친구간 뜻을 모아야 계획 성취되고 길(吉) 己丑 49년생 상사의 후원 문서문제 이익 모임성사 안정 辛丑 61년생 일찍 귀가하여 가족과 다정해야 만사무난 癸丑 73년생 재물지출 컨디션 불리 탈선 음주운전 조심 乙丑 85년생 직업변화 질병으로 병원출입 재물지출 건강주의 丁丑 97년생 모임성사 친구단합 동병상련 술 음식 생기고 호랑이띠 戊寅 38년생 가정원만 문서 및 서류 문제해결 건강회복 庚寅 50년생 명예 생기고 자손기쁨 직장 및 사업왕성 壬寅 62년생 재물이득 혼담 생기고 연인 및 부부화합 甲寅 74년생 직업안정 재수 원만하나 탈선 연인과 언쟁 丙寅 86년생 재물손해 둉료와 경쟁 음주 탈선주의 말조심 戊寅 98년생 문서시험 해결 소식듣고 부모도움 매사원만 토끼띠 己卯 39년생 원하는 소식듣고 문서이사 차량문제 길(吉) 辛卯 51년생 컨디션 불리하니 시비 사고손재 구설조심 癸卯 63년생 재물지출 연인과 언쟁 재물투기 불리하고 乙卯 75년생 음식대접 모임성사 구직성사 과음은 조심 丁卯 87년생 친구도움 모임성공 단합대회 중심인물 되고 己卯 99년생 모임갖고 문서변화 학업은 태만 분주다사해 용띠 庚辰 40년생 명예발생 문서이사 계약 금전문제 해결 壬辰 52년생 재물이득 가정화합 명예인기 상승하고 길(吉) 甲辰 64년생 직장안정 자손경사 재물이득 평범 무난운 丙辰 76년생 타인과 시비 중상모략 조심 연인불화 생겨 戊辰 88년생 귀인도움 시험원만 모임성사 소식듣고 무난 庚辰 00년생 시험문서 원만 부모 및 상사후원 가족들 모임 뱀띠 辛巳 41년생 자손걱정 정신적 피로 건강주의 갈등조심 癸巳 53년생 모임갖고 주점출입 인기 생기나 실속없고 乙巳 65년생 구직성사 운수왕성 문서도 해결 뜻을 성취 丁巳 77년생 모임성공 상사나 부모님 조언 능력 발휘해 己巳 89년생 부모집안 걱정 모임 생기고 분주하고 여행 辛巳 01년생 분주다사 실속없고 시험태만 충고 들어야 길(吉) 말띠 壬午 42년생 재물이득 직장고민 해결 자손과 외식할 때 甲午 54년생 가족과 불화 자손 및 직업 문제로 오해주의 丙午 66년생 투자증권 재물손해 일찍 귀가해야 무난해 戊午 78년생 시험원만 칭찬받고 친구와 도움 만사해결 庚午 90년생 운기왕성 명예상승 시험대길 능력인정 길(吉) 壬午 02년생 재수원만 이성화합 인기상승 능력 인정받고 양띠 癸未 43년생 재물손실 가정불화 출행불리 실수조심 길(吉) 乙未 55년생 자손경사 직업 문제는 고민 과음실수 조심 丁未 67년생 정신적 불안 소외감 느낄 때 겸손해야 길(吉) 己未 79년생 마음의 변화 공상과 상상이 심할 때 안정 길(吉) 辛未 91년생 일진불리 쟁투언쟁 음주사고 주의 근신해야 원숭이띠 甲申 44년생 직업문제 갈등 생기나 재물성사 운수왕성 丙申 56년생 컨디션 나쁘고 부부갈등 재물지출 많고 戊申 68년생 시험이사 차량수리 여행 금전문제 해결 庚申 80년생 인기상승 소원성취 선물받고 윗사람 도움 壬申 92년생 재수왕성 연인 데이트 선물받고 만사대길 닭띠 乙酉 45년생 자손기쁨 직장안정 모임초대 대인관계 길(吉) 丁酉 57년생 친구 동료의 후원 모임성사 중심인물 되고 己酉 69년생 문서 서류 차량 시험 구직도 원만히 성사 길(吉) 辛酉 81년생 타인과 시비 부모님 걱정 방탕 술 운전조심 癸酉 93년생 운기왕성 연인 데이트 오락주점 술은 조심 개띠 丙戌 46년생 투자증권 불리 일찍 귀가하여 가족과 대화 戊戌 58년생 문서시험 승진가능 약속성사 능력발휘 길(吉) 庚戌 70년생 명예나 인기상승 연인 생기고 무난한 날 길(吉) 壬戌 82년생 인기왕성 재수원만 애인 생기고 만사안정 甲戌 94년생 직업고민 재물지출 투자손해 음주 사람조심 돼지띠 丁亥 47년생 한발 양보하면 전화위복 되고 만사해결 己亥 59년생 시험승진 금전성사 능력발휘 행운오고 길(吉) 辛亥 71년생 오전에는 실수연발 오후에는 안정되고 癸亥 83년생 방탕타락 술조심 정신불안 구설 조심해야 乙亥 95년생 직업고민 술판타령 흥청망청 부모 속썩여 청년철학관 작명연구소 서일관 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