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계용 과천시장, 나우만 재단 초청으로 7박8일 독일 방문

독일을 방문 중인 신계용 과천시장이 독일의 경제·도시발전 등 다양한 분야의 세미나에 참석해 과천시 발전에 필요한 부분을 살펴볼 예정이다. 신 시장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독일 자유민주당 관할 나우만재단의 초청으로 1주일 베를린과 드레스덴을 방문, '지자체 관점에서 본 통일'이라는 주제의 프로그램을 참여하고 있다”며 “1989년 독일통일이후 단일체제화 과정에서의 여러 가지 문제와 치유, 동독의 사회주의 체제에 대한 청산작업 등에 관한 강의와 토론이었다”고 12일 전했다. 이어 “갑자기 찾아온 통일. 이후 동독독재 청산화 과정의 갈등과 치유, 극과 극은 통한다는 명제를 증명하는 듯한 사회주의 지지자들의 포플리즘 극우주의화 등 모처럼 학습의 시간이 소중하게 생각된다”고 밝혔다. 신 시장은 첫 일정으로 지난 10일 ‘독일의 경제, 도시발전 정책과 시민사회’ 주제로 베를린서 열리는 현지 세미나 일정에 참석했다. 이어 베를린 장벽 기념관, 독일 연방의회, 연방총리실 등을 방문했다. 11일에는 동독독재 재평가 재단, 연방의회와 연방총리실을 방문, 자민당 헤르브스트 의원과 관계자들을 만나 토론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신계용 과천시장의 이번 독일 방문은 ‘프리드리히 나우만’ 재단의 초청으로, 9~16일 7박 8일 일정이다. 방문 기간 신 시장은 우윤화 과천시의회 부의장과 함께 베를린, 포츠담, 드레스덴 등을 둘러볼 계획이다. ‘프리드리히 나우만’ 재단은 독일 초대 대통령 테오도어 호이스가 1958년에 독일정치가 프리드리히 나우만의 이름을 따서 설립했으며, 자유주의 정치 정책을 연구하는 비영리 재단이다.

오범석호 파주시민축구단, 첫 승…2라운드서 경남FC와 격돌

오범석 감독이 이끄는 파주시민축구단(K3리그)이 오는 23일 K2리그 팀 경남FC와 2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13일 파주시민축구단과 메인스폰서인 HR그룹에 따르면 아마추어와 프로가 참가하는 코리아컵이 지난 9일 개막한 가운데 첫 승을 거둔 파주시민축구단은 경남FC와 2라운드 대결을 펼친다. 앞서 파주시민축구단은 지난 9일 홈에서 열린 1라운드에서 ‘파주지세’ 서포터즈의 열렬한 응원을 등에 업고 남양주시민축구단(K4)에 2대1로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이날 경기 초반 남양주시민축구단의 강한 압박과 빠른 역습 속에 고전하다 선제골을 내줬으나 전반 세트피스 상황에서 김우홍의 프리킥을 이제호가 헤더골로 골문을 흔들어 동점을 만든 뒤 후반 정호영이 강력한 오른발 중거리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어 결승골을 기록했다. 오범석 감독은 “첫 승을 하게 돼서 무척 기쁘다. 모든 경기가 다 어렵고, 한 경기 한 경기 최선을 다할 예정이다”라며 “선수들에게 감사하고, 다음 경기도 잘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파주시민축구단을 후원하는 HR그룹은 자체 미디어 채널을 통해 각종 경기나 그 밖의 소식들을 적극적으로 홍보하며 축구팬들에게 가깝게 다가가고 있다.

중국서 국내 피싱사기 벌인 총책, 생활고로 입국하다 덜미

중국에서 생활하며 국내에서 피싱 사기를 벌였던 총책이 생활고에 시달려 입국을 하다 덜미를 잡혔다. 경기남부경찰청 사이버수사과는 사기, 공갈, 컴퓨터 등 이용사기 혐의로 중국 피싱조직 총책 한국인 A씨(51)를 수원지검에 구속 송치했다고 13일 밝혔다. A씨는 지난 2020년 10월부터 2021년 6월까지 중국 모처에서 한국으로 전화를 걸어 보이스피싱 등을 하는 수법으로 29차례에 걸쳐 59명으로부터 9억5천만원을 편취한 혐의를 받고 있다. 피싱조직 총책인 A씨는 메신저피싱, 보이스피싱, 몸캠피싱, 투자사기, 조건만남 사기 등 갖은 방법을 동원해 범행을 저질렀다. 한 조직원은 피해자 자녀를 사칭해 "엄마, 나 휴대전화 액정이 깨져서 수리를 맡겼는데, 수리비가 급해"라고 문자메시지를 보낸 뒤 피해자로부터 개인정보를 빼냈다. 그리고 악성 애플리케이션을 설치해 돈을 이체했다. 또 수사기관이나 금융기관을 사칭한 보이스피싱 수법도 사용하며 피해자들을 기망해 돈을 편취했다. 범행이 지속되던 중 지난 2021년 6~7월께 조직원 8명이 연이어 체포됐다. 이후 경찰 수사를 통해 A씨 신원이 특정됐고 이후 여권 무효화 및 인터폴 적색수배 조처까지 되면서 A씨의 범죄 행각은 멈췄다. 별다른 수입이 없었던 A씨는 결국 생활비마저 떨어져 중국 생활을 이어가지 못하게 되자 귀국을 선택했고, 입국 즉시 경찰에 붙잡혔다. A씨가 붙잡히면서 총 10명의 조직원 중 인출책 1명을 제외한 전원이 검거된 상태다. 한편 경찰은 기소 전 추징보전 신청을 통해 범죄 수익을 환수하고, 아직 검거하지 못한 인출책 1명을 계속 추적 중이다.

파주시, 평화경제특구 유치 '속도'... 연구용역 발주

파주시가 평화경제특구 조성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연구용역을 발주한 데 이어 시의회 착수 보고회를 여는 등 평화경제특구 유치를 위해 속도를 내고 있다. 13일 파주시에 따르면 전날 이성철 의장 등을 비롯해 시의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연구용역 사업수행 책임자인 이영성 서울대 산학협력단 교수가 ‘평화경제특구 조성 구체화 방안 마련 연구용역’에 대해 구상 방향 및 추진전략 등을 보고했다. 이 교수는 이날 착수보고회에서 ▲평화경제특구 최적의 입지 규모 검토 ▲유치산업 특화 전략 등 파주 평화경제특구 조성을 위한 구체화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시는 용역 결과를 바탕으로 ‘평화경제특구 자체 구상(안)’을 수립해 추후 진행될 통일부, 국토부, 경기도 등 상급 기관의 평화경제특구 지정 절차에 선제 대응할 계획이다. 앞서 시는 평화경제특구 유치를 위해 지난해 말 ‘평화경제특구 조성 구체화 방안 마련 연구용역’에 착수한 데 이어 지난달 16일 시 관련 부서 내부 착수보고회를 개최한 바 있다. 지난해는 ‘평화경제특구, 왜 파주인가’를 주제로 접경지역 최초로 세 차례에 걸쳐 심포지엄을 열었다. 김경일 시장은 평화경제특구 1호 유치와 경제자유구역 지정을 100만 자족도시 달성을 위한 민선 8기 ‘더 큰 파주 도약 프로젝트’의 핵심 과제로 삼고 있다. 김 시장은 “시의회 보고는 용역 과업수행 방향에 대해 공유하고 파주에 평화경제특구가 유치될 수 있도록 함께 힘쓰자는 의미”라며 “양 기관이 힘을 합쳐 평화경제특구를 접경지역 최초 1호로 유치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평화경제특별구역의 지정 및 운영에 관한 법률이 국회에서 통과돼 파주 등 접경지역 대상 지역에 대규모 산업단지 및 관광특구를 조성할 수 있는 근거가 마련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