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양주시 지원 경기패션창작스튜디오 디자이너들의 파리 진출 본격

경기도와 양주시가 지원하는 경기패션창작스튜디오가 글로벌 진출을 본격화하고 있다. 10일 양주시에 따르면 국내 최대 패션디자이너 인큐베이팅 시설인 경기패션창작스튜디오 입주 디자이너들이 지난달 29일부터 지난 3일까지 프랑스 파리 브롱냐르 궁전에서 열린 ‘파리 우먼 A/W 24-25 트라노이’에 참가해 2억4천만 달러 수출상담과 7만7천달러 현장주문 성과를 거뒀다. 이번 패션 전시회에는 데일리미러(디자이너 김주한), 페노메논시퍼(디자이너 장세훈), 키모우이(디자이너 김대성), 아드베스(디자이너 고민우·최현범), 뉴웨이브보이즈(디자이너 김윤재·이지현), 트리플루트(디자이너 이지선) 등 6개 브랜드가 참가했다. 최근 K-패션의 위상이 높아지면서 세계적인 긍정적인 인식과 관심은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국내 크리에이티브 기반 디자이너 브랜드의 해외진출로 이어지고 있다. 이에 양주시와 경기패션창작스튜디오는 ‘메이드 인 양주(Made in Yang-ju)’ 브랜딩에 초점을 맞췄다. 이번 전시회에서 출품한 의상은 디자인부터 원단, 봉제, 생산 등 모든 과정이 지역 섬유·봉제기업들과 협업으로 출시한 것들로, 모든 상품에 ‘Made in Yangju, Fabric is Yangju, Material is Yangju, Product is Yangju, Production is Yangju’ 문구가 들어간 상품 태그를 제작 부착해 해외 바이어들로부터 호응을 얻었다. 이창열 양주시 자족도시조성과장은 “이번 전시회는 ‘메이드 인 양주(Made in Yang-ju)’가 K-패션의 파워를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의 성장 가능성을 보여주는 기회가 됐다”며 “경기패션창작스튜디오 디자이너와 섬유기업의 협업을 통해 양주시 섬유산업의 새로운 수출길을 개척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기패션창작스튜디오는 경기도와 양주시가 잠재력 높은 차세대 디자이너들을 양성하기 위해 지원하고 있는 패션 인큐베이팅 사업으로 지역 섬유기업과의 협업을 통한 섬유패션산업 활성화를 도모하고 있다. 양주시 산북동 경기섬유종합지원센터 5층에 자리잡고 있으며 현재 24개 브랜드, 디자이너 30명을 육성 지원하고 있다.

용인특례시 주택가·통학로 범죄취약 지역 CCTV 확충 추진…“안전 강화”

용인특례시가 주택가와 통학로 등의 폐쇄회로(CC)TV 신규 설치 및 교체를 통해 안전 강화를 도모한다. 시는 범죄취약지역 75곳에 방범용 CCTV 300대를 새로 설치하고, 시 곳곳의 노후 CCTV 235대는 교체한다고 10일 밝혔다. 예산 26억원을 투입하는 이번 신규 설치 대상 지역은 주택가, 통학로, 골목길, 공원, 주요 도로 등 범죄 취약 지역이다. 이번 작업 목표는 CCTV 영상 초고화질 개선을 통한 범죄 예방, 시민들이 안심하고 다니는 일상 환경 구축 등이다. 개선 대상 지역은 유관 기관인 용인동·서부경찰서와 협의를 통해 시민 의견 수렴, 범죄 발생 데이터 분석 등을 거쳐 선정했다. 해당 장소에는 심야시간 CCTV 운영 여부를 알리는 LED 안내판도 함께 배치된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등산로, 고속도로 하부 통로 박스(일명 ‘토끼굴’) 등 범죄취약지역 17곳에 AI 기술이 적용된 스마트 방범 CCTV도 추가로 설치한다. 시는 현재 2천549곳에 1만1천20대의 방범 CCTV를 설치해 운영 중이다. 시 ‘CCTV 통합관제센터’에서 영상을 관리하며, 관제요원·경찰·공직자 등 37명의 근무자가 365일 24시간 상시 근무하는 체제다. 시 관계자는 “범죄취약지역을 발굴해 CCTV를 확대 설치할 수 있도록 국·도비 등 예산 확보를 위해 힘쓰겠다”며 “관제센터에서도 시민들이 안심하고 생활하실 수 있도록 CCTV 관제에 더욱 신경 쓰고 각종 민원에 신속하게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하남시, 미 아칸소州와 경제협력 약속…이현재 시장, 샌더스 주지사와 MOU 체결

하남시가 자매도시인 미 리틀록시에 이어 해당 주(州)인 아칸소주(주지사 세라 허커비 샌더스)와 경제 부문 중심의 양국 간 상호 교류 협력사업 추진을 약속했다. 아칸소 주지사는 도널드 트럼프 전 미 대통령의 수석대변인을 지냈으며 첫 여성이자 최연소 주지사로 미국 정치 역사상 최초 부녀 주지사 타이틀을 가지고 있다. 시는 아칸소 주지사를 포함한 경제사절단과 삼성동 그랜드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만남을 갖고 양 기관 간 산업교류 확대 등 경제협력을 위한 약정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만남은 아칸소주 측의 제안으로 이뤄진 것으로 국내 입국 후 사절단의 첫 공식 행보로 알려져 눈길을 모았다. 이날 미 사절단은 하남시 IR 자료 시청에 이어 경제·비즈니스 확대 방안 논의, 업무협약(MOU) 체결 등에 응했고 양 기관은 경제 및 비즈니스의 활발한 교류와 직원 상호 파견 근무 등 교류 협력사업 활성화 등을 놓고 의견을 교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양 기관 간 경제협력 약정 체결로 앞으로 상호 무역·투자, 농업 분야 등 보다 다양한 영역에서 경제 발전을 도모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샌더스 주지사는 “양 기관의 관계발전에 적극 노력하고 하남시의 더 발전된 모습이 기대된다”며 “향후 한국을 다시 찾게 되면 하남시의 K-스타월드 부지, 쇼핑몰 등을 꼭 가보고 싶다”고 말했다. 이에 이현재 시장은 “K-스타월드 사업에 아칸소주의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한다. 앞으로 실질적이고 구체적인 활동이 이뤄지기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양 기관은 오는 7월께 하남시가 자매도시 리틀록시 방문 시 아칸소주 사절단과 미 현지에서 협의 테이블을 마련키로 하는 데 합의했다.

경기도청 김선우, 근대5종 시즌 첫 월드컵서 준우승 쾌거

여자 근대5종의 ‘간판스타’ 김선우(27·경기도청)가 2024년 국제근대5종연맹(UIPM) 월드컵 첫 대회서 여자 개인전 은메달을 획득하며 가벼운 시즌 첫 발을 내디뎠다. ‘명장’ 최은종 감독의 지도를 받는 김선우는 9일(현지시간) 이집트 카이로에서 벌어진 2024 UIPM 월드컵 1차 대회 5일째 여자 개인전 결승서 펜싱, 승마, 수영, 레이저 런(육상+사격) 총점 1천415점을 기록, 미첼레 구야시(헝가리·1천423점)에 8점 뒤져 준우승했다. 지난 2018년 헝가리 케치케메트 월드컵대회 개인전 동메달 획득 이후 무려 5년 10개월 만의 월드컵대회 메달 획득이다. 이로써 김선우는 지난해 항저우 아시안게임 개인전 준우승으로 파리 올림픽 출전권을 획득한 데 이어 쾌조의 컨디션을 이어갔다. 이날 김선우는 첫 종목인 펜싱서 24승을 거두며 4위로 무난한 출발을 한 뒤, 승마에서는 1위를 차지해 호조를 보인 후 수영서도 8위를 기록해 전체 2위로 마지막 경기에 나섰다. 미첼레에 이어 2위로 출발한 레이저런서도 김선우는 후발 선수들에게 추월을 허용하지 않고 자리를 지켜내 은메달을 획득했다. 함께 출전한 김은주(강원도체육회)는 1천397점으로 6위, 성승민(한국체대)은 1천368점으로 12위에 랭크됐으며, 남자 개인전서는 서창완(전남도청)이 1천427점으로 17위에 그쳤다.

도로공사 서울경기본부, 교통안전 캠페인 전개

한국도로공사 서울경기본부는 화물 차량의 안전운행 교통 분위기 확산을 위해 서해안고속도로 목포 방향 화성휴게소에서 ‘교통안전의 날' 캠페인을 시행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날 캠페인에는 한국교통안전공단, 고속도로순찰대 제1지구대 등 7개 유관 기관이 동참했다. 이날 도로공사는 화물자동차 차량 결함으로 인한 대형사고 예방을 위해 ▲타이어 마모 상태 점검 ▲공기압 주입 ▲냉각수 및 엔진오일 보충 등 무상 점검 서비스를 제공했다. 또 잠 깨우는 왕눈이 스티커, 치약·칫솔 세트 등 졸음 방지 물품을 배부했다. 도로공사는 대국민 도로교통 안전의식 제고를 위해 매월 4일을 ‘교통안전의 날’로 지정하고 교통사고 요인별 테마 캠페인을 실시하고 있다. 최근 3년간 사망사고 통계분석 결과 화물자동차가 44.1%로, 사고 원인별로는 졸음·주시 태만이 92.3%로 각각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도로공사 서울경기본부 박태완 본부장은 “화물자동차 사고는 대형사고로 이어질 수 있어 운행 전 차량 상태를 반드시 확인하고 정기적으로 차량을 점검받아야 한다”며 “휴게소 및 졸음쉼터에서 충분한 휴식을 취하는 등 모든 이용자가 안전한 고속도로 운행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송유상 밀레니얼웍스 대표, 생성형 AI로 ‘브이튜버’ 시장 이끌어

“서브컬처였던 ‘브이튜버(V-Tuber)’가 주류 문화로 자리 잡고 있는 추세입니다. 저희가 글로벌 시장을 선도하겠습니다.” 생성형 인공지능(AI) 기술을 기반으로 다양한 콘텐츠를 기획·제작하는 스타트업 ‘밀레니얼웍스’를 이끌고 있는 송유상 대표는 가상 크리에이터인 브이튜버의 현 상황에 대해 이같이 진단했다. 그러면서 그는 “이러한 브이튜버는 생성형 AI를 기반으로 콘텐츠 기획, 캐릭터 제작 등 A부터 Z까지 만들어 내고 있다”고 강조했다. 브이튜버는 카메라나 특수 장비로 사람의 행동 및 표정을 캐릭터로 변환해 방송을 진행하는 인터넷 방송인이다. 지금은 브이튜버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내는 밀레니얼웍스도 처음부터 생성형 AI 기술에 능숙했던 것은 아니었다. 백화점과 홈쇼핑 업계에서 근무했던 송 대표는 마케팅, 쇼호스트 관리 등을 하며 자연스럽게 ‘버추얼 휴먼’에 눈길이 갔고 자신의 사업을 시작했다. 하지만 문제는 시간과 비용이었다. 캐릭터 제작은 오래 걸렸고 비용은 많이 들었다. 그때 송 대표 눈에 띈 것이 바로 생성형 AI 기술이었다. 이미 AI로 ‘모션 캡처’의 문제 해결에 도움을 받고 있던 만큼 생성형 AI는 밀레니얼웍스 콘텐츠 제작 전면에 등장하게 됐다. 송 대표는 “생성형 AI 기술을 통해 훨씬 더 저렴하고 빠르게 캐릭터 제작이 가능해졌고 이는 B2B에서 B2C까지 사업을 확대하는 계기가 됐다”고 밝혔다. 또 경기콘텐츠진흥원은 ‘경기XR센터’를 통해 다양한 지원을 아끼지 않으며 이들이 안정적으로 사업을 이끌어가는 데 도움을 주고 있다. 송 대표는 “아무래도 모션캡처나 페이셜캡처가 필요하다 보니 수십억원에 달하는 고가 장비를 써야 했다”며 “그런데 지난해 12월부터 경기XR센터에 입주해 있다 보니 이러한 장비들을 별다른 비용을 들이지 않고 사용하는 등 도움을 받고 있다”고 했다. 송 대표는 “국내 시장 공략과 함께 일본, 대만, 베트남에도 동시에 진출했다”며 “오늘 한국에서 인기 있던 콘텐츠가 내일 베트남에서 유행하는 등 글로벌 콘텐츠 세계는 빠르게 변하고 하나로 연결돼 있다”고 말했다. 그는 “글로벌 시장에서 콘텐츠 제작을 넘어 팬덤 비즈니스가 커머스까지 자연스럽게 연결되는 생태계를 구축하고 싶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