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금융, 신임 사외이사에 이명활 금융硏 선임연구위원 추천

이명활 한국금융연구원 해외금융협력지원센터장이 KB금융지주 신임 사외이사 후보로 추천됐다. KB금융 사외이사후보추천위원회(이하 사추위)는 21일 신임 사외이사 1명과 중임 사외이사 3명을 사외이사 후보로 추천했다고 밝혔다. 추천된 후보들은 3월 22일 개최되는 2024년 정기주주총회의 결의를 거쳐 KB금융지주 사외이사로 정식 선임될 예정이다. 임기 2년의 신임 사외이사 후보에는 이명활 한국금융연구원 선임연구위원(해외금융협력지원센터장)이 추천됐으며, 기존 사외이사인 권선주, 오규택, 최재홍은 임기 1년의 중임 사외이사 후보로 추천됐다. 1964년생인 이 후보는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한국은행에 입행해 실무 경험을 쌓고 난 뒤 한국금융연구원으로 자리를 옮겨 거시·국제금융연구실장, 기업부채연구센터장, 기획협력실장, 금융연구원 부원장을 역임했다. KB금융은 이 후보에 대해 경제학 박사이자 거시경제 전문가로 금융 전반에 대한 해박한 지식과 통찰력, 국제금융시장에 대한 전문성까지 겸비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또한, 다양한 금융기관에서 사외이사로 재직했으며, 금융위원회, 한은 등에서 자문역할을 수행하는 등 금융산업에 대한 리스크관리 및 발전적 방향 제시에 힘을 써 왔다는 평가다. 사추위 관계자는 “금융시장의 불확실성이 지속되고 있는 만큼 금융·경제 전문가이자 글로벌 전문성을 갖춘 이 후보가 합류한다면 기존 이사진과 함께 다양성과 전문성이 배가돼 이사회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KB금융지주 이사회는 주주 및 다양한 이해관계자의 가치를 더욱 제고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제3지대 이탈… 인천 정가 ‘술렁’

인천 여야가 오는 4월 총선을 앞두고 후보들의 ‘제3지대 이탈’이 변수로 떠오르면서 정가가 술렁이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은 최근 ‘하위 20% 컷오프’와 ‘사천 논란’이 확산하며 비명(반이재명)계 홍영표 국회의원(부평구을)을 주축으로 한 지각변동이, 국민의힘은 공천 작업에 속도가 붙으면서 쏟아진 탈락자들의 ‘제3지대’로의 이동 등이 각각 점쳐지고 있다. 21일 지역 정가에 따르면 홍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의원총회에 참석해 비명계 의원들의 하위 20% 의원 발표에 대해 거세게 반발했다. 홍 의원은 “이재명 대표의 사당화를 위한 공천을 해선 안되고, 하위 20% 문제에 대해 정확하게 진상을 파악해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주장했다”고 말했다. 앞서 홍 의원은 최근 본인을 뺀 채 이뤄진 중앙당의 부평구을 선거구 후보 적합도 여론조사에 반발,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누가 민주당 입니까?’라는 제목의 글을 올리는 등 공천 과정에 대해 강한 불만을 터트리고 있다. 지역 정가 안팎에서는 홍 의원 등을 비롯한 인천의 비명계 의원, 당원 등이 이낙연 민주당 전 대표가 창당한 ‘새로운미래’ 등 제3지대로의 이탈을 예측하고 있다. 오는 4월 총선의 일정 등에 따라 이들의 무더기 이탈 시기는 늦어도 2월 중으로 이뤄질 전망이다. 민주당의 한 현역 의원은 “(홍 의원이)탈당을 염두하고 행동하는 것 같지는 않다”며 “하지만 공천을 둘러싼 논란이 더 커지면 결국 탈당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국민의힘에서는 공천 ‘컷오프’ 대상자들을 중심으로 이준석 국민의힘 전 대표가 창당한 ‘개혁신당’으로 이탈 움직임이 속속 나오고 있다. 문병호 개혁신당 인천시당위원장이 부평구갑 예비후보로 등록한 가운데, 최근 황충하 연수구아파트입주자대표연합회 전 회장이 탈당하고 개혁신당에 합류하고 연수구갑 선거구에 예비후보로 등록했다. 최근 국민의힘 공천에서 1차 컷오프 당한 A씨는 “개혁신당으로부터 영입 전화를 받았다”며 “당적을 갖는 것이 선거에서 더 수월하기에 적극 고민 중”이라고 했다. 개혁신당측도 국민의힘 공천 탈락자를 상대로 한 ‘이삭 줍기’ 등의 전략을 적극 펼치며 당 지지세 확장에 애쓰고 있다. 문 시당 위원장은 “지역 곳곳에서 영입제안 등에 나서고 있다”며 “공식 공천 일정 등은 공천관리위원장 선임 후 곧바로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지역 정가의 한 관계자는 “국민의힘과 민주당의 공천 과정에 따라 개혁신당과 새로운미래 등 제3지대로의 이탈이 속속 나올 수 밖에 없다”며 “제3지대로 움직이는 인물에 따라 이번 총선에서 미치는 영향이 커 술렁이는 것”이라고 말했다.

기업은행 ‘성장유망 중소기업 금융지원 특례 프로그램’ 시행

IBK기업은행이 성장유망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1조원 규모의 운전‧시설자금을 지원한다. 기업은행은 정책금융 지원이 필요한 분야를 영위하고 있는 중소기업에 대한 금융지원을 확대하기 위해 총 1조원 규모의 ‘성장유망 중소기업 금융지원 특례 프로그램’을 시행했다고 21일 밝혔다. 지원대상은 ▲혁신가치 보유기업(혁신품목 영위기업, 기술력 우수기업 등) ▲산업가치 보유기업(소재·부품·장비 산업기업, 뿌리산업 육성기업 등) ▲사회가치 보유기업(ESG 우수기업, 신규 설비투자 기업) ▲성장가치 보유기업(혁신기업 국가대표 1000, 한국강소기업협회 인증 강소기업 등) 등 미래성장 유망 중소기업이다. 기업은행은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최대 1.5%포인트의 대출금리를 감면해 저리의 자금을 공급하고 시설자금대출 관련 심사기준을 완화해 기업의 신규 설비투자를 지원한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이번 지원으로 고금리, 고물가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성장유망 중소기업의 자금애로 해소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향후 지원대상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중소기업의 미래 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학생 형·언니들과 미래 꿈꾼다”…김포 학운초, 겨울방학 대학생 재능봉사 캠프

초등학교 어린이들이 대학생들의 재능봉사로 미래를 꿈꾸고 소통하며 진로를 설계하는 기회를 가져 눈길을 끌고 있다. 김포교육지원청(교육장 김영리)은 학운초등학교(교장 우수식)가 겨울방학 중 4~5학년 학생 22명을 대상으로 ‘한국장학재단 후원 동계 대학생 재능봉사 캠프’를 실시했다고 21일 밝혔다. 학운초교의 대학생 재능봉사 캠프에는 중앙대학교 교육학과 재학생 7명으로 구성된 포레스트(for-rest)팀이 멘토로 참여해 다양한 주제 통합활동과 진로 탐색활동 등을 진행했다. 포레스트팀은 학생들이 교과학습에 대해 긍정적으로 인식하고, 쉽고 즐겁게 배울 수 있도록 학교에서 배우는 교과내용과 연계된 다양한 활동으로 프로그램을 구성했다. 재능봉사 캠프 참여한 이서영 대학생(멘토)은 “교직에 꿈을 갖고 있는 멘토들이 모여서 직접 계획한 프로그램을 운영해보고 여러 초등학생들과 함께 수업할 때의 방법도 알 수 있어서 좋았다”며 “밝고 적극적인 태도로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학생들을 보면서 오히려 에너지를 받는 느낌이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학운초등학교 서예서 어린이(멘티)는 “선생님들과 많은 소통을 하면서 평소에 하지 못한 다양한 활동을 해서 좋았고 스마트 기기 활용능력이 많이 좋아졌다”고 말했다. 학운초교는 학생들의 꿈과 끼를 키우기 위해 지난 2022년부터 방학마다 대학생 재능봉사 캠프를 실시하고 있으며 올해도 이어갈 예정이다.

의료공백 ‘시한폭탄’… 경기도내 시·군 자구책 ‘초비상’

정부의 의사 증원 방침에 반발하는 전공의들의 사직서 제출 확산으로 의료 공백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경기도 내 일선 시·군들이 자구책 마련에 분주히 나서고 있다. 21일 경기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각 시·군은 일반 병의원에 환자 전원 협조를 요청하는 한편, 인접 군 병원과의 협업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이와 함께 대형 병원 집단 행동장기화, 병의원 휴진 동조 등 최악의 상황을 대비해 보건소별 의료 자원 활용 및 진료 시간 확대책도 준비 중이다. 보건소 진료 확대는 평일 진료 시간 2시간 연장, 주말 진료 등이 적용될 예정이다. 앞서 지난 20일 도가 시·군 부단체장 회의에서 비상 진료 체계 점검과 더불어 현재 ‘경계’ 단계인 보건의료 재난 위기 경보가 ‘심각’ 단계로 격상될 시 보건소를 확대 운영하도록 요청한 데 따른 것이다. 의정부시의 경우 전공의가 주로 포진한 가톨릭대 의정부성모병원에서 대규모 전공의 사직과 휴진이 발생, 사태가 2주 이상 이어질 경우 의료 공백이 발생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이에 시는 업무 개시 명령을 준비에 나서는 한편, 지역 병의원에 환자 분담에 적극 나서줄 것을 요청하고 있다. 또 병·의원까지 휴진에 들어갈 경우 보건소 자체 의료 인력을 활용한 경증 환자 진료 체계를 구축할 예정이다. 고양특례시는 이미 전공의 집단행동이 발생한 상급 종합병원에 업무 개시 명령을 발동한 상태로, 인접 군 병원으로의 환자 전원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이천시도 관내 4개 병원, 보건소 등에 의료 공백 현실화 시 진료 확대에 적극 나서 달라는 내용의 협조 공문을 발송했다. 도 관계자는 “상급 종합병원 이송이 필요한 중증 환자 외에는 지역 병의원으로 적극 전원을 유도하도록 시·군에 안내하고 있다”며 “보건소 진료 확대가 시행될 경우에는 지역 보건소별 진료 가능 의료진 수, 시설 규모 등에 따라 세부 내용에 차이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한편 도는 이날 보건건강국장을 실장으로 설치, 운영 중이던 비상 진료 대책 상황실을 행정1부지사를 본부장으로 하는 비상 진료 대책 본부로 격상했다.

[우리동네 일꾼] 임희도 하남시의원

하남지역 소상공인을 위한 시책 발굴과 지원이 보다 체계적으로 추진될 수 있는 발판이 마련됐다. 하남시의회 임희도 의원은 21일 대표 발의한 ‘하남시 소상공인 지원에 관한 조례 전부개정조례안’이 제327회 하남시의회 임시회 자치행정위원회 심사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개정 조례안은 ▲소상공인 보호·육성 지원 계획 수립 ▲소상공인 활동 현황 및 경영 실태 조사 ▲창업 및 경영 안정 지원 사업 추진▲폐업 소상공인 지원 ▲카드수수료, 특례보증, 신용보증 수수료, 이차보전 지원 ▲소상공인지원위원회 설치 및 기능의 내용을 담고 있다. 현재 하남시의 경우 2022년 4분기 기준, 관내에서 운영 중인 소상공인 점포수는 1만여 개소며, 경기도 내 31개 시·군 중에서 지난 2021년 대비 소상공인 점포 증가율이 49.6%로 가장 높다. 따라서 이번 조례 전면 개정은 ‘하남시 소상공인지원위원회’와 ‘소상공인 지원센터의 설치’ 및 ‘폐업 소상공인 지원’ 등 소상공인 지원 시책을 효율적이고 체계적으로 추진하는데 초석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임희도 의원은 “소상공인은 지역경제의 주축으로 지역주민의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으나, 최근 경기침체 등 대내외적 요인으로 인해 소상공인의 경영난이 심화되고 있는 상황”아라며 “이번 개정조례안을 통해 소상공인의 안정적인 성장 기반 조성과 소상공인 보호 및 지원에 필요한 시책을 적극 발굴하고 추진할 수 있는 발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관내 소상공인과 끊임없이 소통하며, 정책 하나하나에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해 함께 성장하는 하남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