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사회서비스원이 인천여성가족재단과 기후위기 시대 취약계층 지원을 위한 연구에 나선다. 20일 인천사서원에 따르면 지역의 종합사회복지관, 장애인복지관, 노인복지관 등 종사자를 대상으로 한 ‘인천시 기후위기 취약계층 지원 방안 연구’를 통해 기후위기 취약계층 사업 추진 상황과 인식 현황 등을 확인할 예정이다. 연구는 신상준 인천사서원 정책연구실 부연구위원과 전선영 인천여가재단 정책연구실 연구위원이 맡는다. 기간은 이달부터 7월까지다. 인천사서원은 복지시설 종사자 집단 인터뷰와 설문조사 등을 주요 자료로 활용할 예정이다. 우선 인천사서원은 기후위기가 어떻게 차등적으로 영향을 미치는지 살피고, 이 때문에 새롭게 등장한 취약계층을 분석할 예정이다. 여기에 기후위기 취약계층 현황과 사회복지시설이 이 같은 상황을 어떻게 인식하는 지 조사한다. 이를 바탕으로 지원방안을 제안할 예정이다. 연구결과는 인천시가 지역 특성에 맞는 기후위기 취약계층 지원 정책을 수립하는 근거 자료로 활용할 예정이다. 앞서 인천사서원은 지난 2021년 복지현장과 함께하는 연구로 세화종합사회복지관 등에서 ‘기후위기 취약계층에 미치는 문제 및 해결방안에 관한 연구’를 했다. 인천여가재단 역시 지난해 ‘인천시 기후위기 성별 취약성 분석 연구’를 했다. 황흥구 인천사서원장은 “기후위기는 지금 우리에게 닥친 가장 큰 어려움이다”며 “특히 취약계층에게 더 치명적이기에 이번 연구가 취약계층 지원 방안을 마련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성태 IBK기업은행장이 “기업역량을 충분히 펼칠 수 있도록 중소기업을 위한 금융‧비금융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20일 기업은행에 따르면 김 행장은 이날 남동국가산업단지에 소재한 중장비차량 부품 제조업체 우진이엔지를 방문해 이같이 말했다. 기업은행은 중소기업에 대한 신속하고 폭넓은 금융지원과 정책금융 본연의 역할 강화를 위해 인천, 경서, 경남, 충청지역에 전략영업센터를 신설해 운영하고 있다. 김 행장 또한 지난 1월 반월·시화산단지역 현장방문에 이어 인천지역 중소기업을 방문해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인근 영업점 직원들과 소통하는 시간을 갖는 등 현장소통 행보를 이어나가고 있다. 김 행장은 이날 인근 영업점과 올해 신설된 인천전략영업센터를 방문해 직원들을 격려하고 소통하는 시간도 가졌다. 이 자리에서 김 행장은 남동국가산업단지의 중요성에 대해서 강조하며, 성장 가능성이 높은 우량 중소기업을 적극 발굴해 기업에 필요한 금융서비스를 신속하게 지원할 것을 당부했다.
김태원 인하대학교 해양과학과 교수가 이끄는 해양동물학연구실이 남극 큰띠조개가 기후 변화에 대응하는 특별한 보호 메커니즘을 발견했다고 20일 밝혔다. 김 교수 연구팀은 남극 고유종이자 우점종(생물군집에서 군집 성격을 결정하고 대표하는 종류)인 남극 큰띠조개의 기후변화 영향을 연구 테마로 잡았다. 이를 위해 극지연구소 안인영 박사와 함께 1995년부터 2018년까지 서남극반도 마리안소만에서 채집한 큰띠조개 껍데기를 분석했다. 마리안소만은 1995년부터 해수면 염분이 증가하며 해수 pH(수소 이온 농도를 나타내는 지표)가 감소하는 경향을 보였다. 대기 중 이산화탄소 증가로 해수 pH가 낮아지는 현상을 해양산성화라 하는데, 탄산칼슘으로 구성된 많은 생물 껍데기를 녹인다고 알려졌다. 이러한 환경 변화로 큰띠조개 껍데기도 약해지리라 예측했지만 연구 결과, 예상과 다른 특성 변화가 큰띠조개 껍데기에서 발견됐다. 큰띠조개 껍데기 각피가 탄산칼슘 부식을 막는 역할을 해 시간이 지남에 따라 껍데기 부식도는 감소하고 칼슘 함량과 기계학적 특성은 유지되는 점을 확인했다. 연구팀은 이를 통해 큰띠조개가 기후 변화에 대응, 생존 가능하다고 제시했다. 김태원 교수는 “남극 큰띠조개가 해양 산성화에 대응하는 원리는 골다공증을 예방하는 의학 기술이나 산성비 등에 의한 건축·구조물의 부식을 막는 산업기술로 활용 가능해 연구가치가 높다”고 말했다.
인천서구선거관리위원회는 4월 총선 관련 출판기념회 저서와 언론기관 제공 보도자료에 자신의 비정규학력을 게재해 판매, 배부한 혐의(공직선거법 위반)로 예비후보자 A씨를 경찰에 고발했다고 20일 밝혔다. A씨는 선거를 앞두고 유권자들로부터 긍정적인 평가를 얻고자 자신의 저서 및 언론사 제공 보도자료에 비정규학력을 게재, 허위사실을 공표한 혐의다. 공직선거법은 후보자(후보자가 되고자 하는 자 포함)가 학력을 게재할 때 정규학력과 정규학력에 준하는 외국의 교육과정을 이수한 학력만 게재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서구선관위 관계자는 “누구든지 당선이나 낙선을 목적으로 후보자 등에 대해 허위사실을 공표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유권자 판단을 흐리는 허위사실공표나 후보자 비방 등 중대선거범죄는 엄중 조치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도성훈 인천시교육감이 이주호 교육부 장관과 디지털 대전환 시대 학교·교사의 역할에 대해 논의했다. 20일 시교육청에 따르면 도 교육감과 이 장관은 지난 19일 인천 서구 제물포중학교에서 디지털 대전환 시대 학교의 변화 및 교사의 역할 변화를 주제로 교직원 간담회를 진행했다. 시교육청은 지난 2021년 디지털 기반 교육혁신을 위해 ‘2021년 디지털교육도시, 인천’을 선포했다. 이후 디지털 역량교육 지원 계획을 통한 디지털 소양, 역량, 융합교육 등을 추진하고 원도심 지역 내 소프트웨어와 AI교육지구 사업을 하고 있다. 이번 간담회에서는 디지털 기반 교수학습 활동, 디지털을 통한 교육 현장의 변화, AI기반 디지털 교과서 적용, 디지털인프라 구축 및 준비 현황 등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간담회에 참석한 제물포중 교사는 “학생들의 수업 만족도가 높아지고 있다”며 “AI기반 디지털교과서가 학교 현장에 안정적으로 안착할 때까지 디지털 기반 교육혁신 사업을 운영해야 한다”고 말했다. 도성훈 교육감은 “앞으로 디지털 기반 교육혁신 정책학교뿐만 아니라 모든 학교에서 디지털 기반 교수학습 혁신의 문화를 조성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인천 중구가 현재 이원화한 행정의 효율성을 극대화하고, 행정 여건 변화에 유기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새로운 조직체계 마련을 위해 ‘2024년 조직분석·진단 연구용역’을 한다. 구는 이번 연구용역을 통해 민선8기 공약(주요 정책·사업)의 추진 동력 확보를 위한 개편 방향 설정, 원도심-영종국제도시 간 인구 규모·구조 편차에 따른 행정수요 대응 조직 재설계 등을 연구한다. 여기에 기능직무분석을 통한 인력 재배치 등도 살핀다. 이를 위해 구는 최근 구청 별관 회의실에서 김정헌 구청장, 간부 공무원들과 연구진 등이 참석하는 연구용역 착수보고회를 열어 연구 방향과 프로젝트 접근 방법 등을 보고 받고 추진 일정을 공유했다. 참석자들은 구가 원도심 1청과 영종국제도시 2청으로 이원화해 운영 중인 만큼, 기구와 인력 운용상의 효율성 개선이 필요하다는데 공감했다. 특히 영종국제도시 인구 대부분이 경제자유구역에 편중된 점, 경제자유구역법에 따라 경제청과 구의 업무가 나뉘어 있다는 점 등의 특수성을 고려해 단기 대응책과 중장기적 로드맵을 마련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단기적으로는 이원화에 따른 문제점 해소에 집중하고, 중장기적으로는 행정체제 개편 및 행정수요 변화 등을 고려한 방향성 설정이 필요하다는 데 뜻을 함께했다. 김정헌 구청장은 “지역의 특수성과 현재 직면한 행정환경 변화를 면밀하게 살펴 구의 비전에 적합한 조직모델을 찾아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구민 편의와 직결한 행정수요를 먼저 살펴 행정서비스 만족도를 높일 수 있도록 기능·기구·인력 재편 방안을 제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삿짐을 옮기던 50대 근로자가 건물 아래로 떨어져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20일 안양만안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전 8시26분께 안양시 만안구 한 건물 3층에서 이삿짐센터 직원 A씨가 7.6m 높이의 건물 밖으로 추락해 사망했다. A씨는 사다리차를 이용해 이삿짐을 빼내는 일을 하던 중 변을 당한 것으로 파악됐다. 당시 같은 층에선 A씨 외에 다른 3명의 근로자가 있었으나, 각자 다른 방에서 일을 하고 있어서 사고장면을 목격한 사람은 없었다. 경찰은 A씨의 시신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 의뢰했으며, 폐쇄회로(CC)TV 등을 토대로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아울러 고용노동부는 해당 업체 상시 근로자가 5인 이상인지 등을 파악한 후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여부를 조사할 방침이다. 올해는 중처법 시행 3년째로, 법 적용 대상 사업장이 50인 이상에서 5인 이상으로 확대됐다.
인천 옹진군이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올해 ‘농촌유학’ 프로그램을 도입한다. 자연 생태와 농촌 생활의 매력을 융합시켜 도시민에게 힐링의 공간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20일 군에 따르면 오는 9월부터 내년 2월28일까지 ‘가족체류형 농촌유학 프로그램’을 시범 운영한다. 이 프로그램은 도심지역 학부모와 학생들에게 갯벌체험이나 자연생태 등 농촌 체험 공간을 제공, 농업의 새로운 모습을 알리는데 촛점을 맞췄다. 군은 학업 스트레스에 힘겨운 도시민 가족들에게 스트레스 해소와 활력을 북돋는 한편,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힘을 보탤 것으로 기대한다. 앞서 군은 농촌유학 프로그램 도입을 위해 최근 인천시교육청과 업무협약을 하고 농촌유학 운영에 따른 교육 발전전략 수립과 행·재정적 지원, 정주 여건 개선 등을 모색하기로 했다. 양 기관은 프로그램이 성공적으로 안착하면 지역 경제 발전은 물론, 중·장기적으로는 폐교 위기 극복과 함께 도시와 지역 간 교류 협력을 통해 균형 발전까지 이뤄질 것으로 전망한다. 군은 현장의 목소리를 듣기 위해 지난해 12월부터 지난달까지 농촌유학 운영 방안을 위한 간담회와 학교장 간담회 등을 추진했다. 군은 이달 중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현장 목소리를 반영한 조례 제정 및 숙박시설 발굴과 지원 등에 본격 나선다. 또 지역민 등이 참여하는 간담회도 주기적으로 열어 지역 생활에 밀접한 프로그램을 마련할 계획이다. 특히 군은 농촌 유학시설 등과 협력하고, 학교에서도 농촌유학에 필요한 프로그램을 구체적으로 세울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학교에서도 유학생 관리 및 사전 방문기간(면담 포함)을 운영하고, 학생 안전망 및 지역 사회 연계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군은 프로그램이 시범사업을 통해 골격을 갖추면 폐교 위기 극복 및 지역경제 활성화, 주민 소득 증대, 질 높은 교육 등으로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군 관계자는 “가족체류형 농촌유학 프로그램은 외면받고 있는 농촌을 도시와 상생하도록 이끄는 사업”이라고 했다. 이어 “전국 곳곳에서 농촌을 살리기 위한 방안으로 추진하고 있으며 결과도 긍정적이다”고 덧붙였다.
인천 서구 검단·오류구역의 산업시설용지(공장용지)가 인기를 끌고 있다. 인근 고속도로와 연결이 가까워 물류 교통망을 갖춘데다, 주변 산업단지보다 각종 편의시설이 좋고 가격도 싸기 때문이다. 20일 인천시와 신검단개발사업㈜에 따르면 신검단개발사업은 지난 2019년부터 서구 오류동 1005 일대 20만4천390㎡(6만1천828평) 규모의 검단·오류구역 도시개발 사업을 추진 중이다. 이 곳의 토지이용계획은 공장용지 59.6%, 기반시설용지 36.1%, 지원시설용지 4.3% 등으로 이뤄져 있다. 앞서 2022년 5월 인천시로부터 도시개발사업 구역지정을 받았고, 지난해 8월에는 도시개발사업 실시계획 인가를 받았다. 이에 따라 신검단개발사업측은 다음달부터 본격적인 토목 공사에 착공한다. 이로 인해 내년 7월부터는 산업시설(공장) 건축공사 착공이 가능하다. 전체 토목공사 준공, 즉 사업이 끝나는 시점은 오는 2026년 말이다. 하지만 벌써부터 검단·오류산업단지의 공장용지도 새로운 산업단지로 급부상, 수도권으로의 공장 이전 등을 준비 중인 중소 업체는 물론 일반 투자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 곳이 현재 검단산업단지와 경기도 김포시 양촌·학운산업단지, 대포·아이푸드(I-Food) 및 뷰티풀파크 일반산업단지 등이 몰려 ‘수도권 제조업의 메카’로 불리는 곳과 붙어있기 때문이다. 이 곳엔 이미 3천여개의 제조업 및 물류 업체들이 입주해 있다. 더욱이 이들 지역은 인천 검단신도시 등을 비롯해 김포의 한강신도시 등과도 가까워 직장과 집이 가까운 ‘직주근접’ 형태라는 점도 주목받는다. 이들 산단을 관통하는 수도권제2외곽순환고속도로를 통해 제1외곽순환이나 경인고속도로, 인천공항고속도로 등까지 이어져 물류 교통망도 갖춰져 있다. 인천항과 인천국제공항을 빠르게 오갈 수 있는 것은 물론 수도권 전체까지 빠른 물류 체계를 갖출 수 있다. 특히 검단·오류구역 공장용지가 3.3㎡ 당 380만~400만원으로 가격이 싼 것도 한 몫하고 있다. 인근 산업단지는 현재 실거래가가 3.3㎡ 당 480만~500만원에 이른다. 인천 남동국가산업단지 등은 이미 3.3㎡ 당 900만~1천200만원 이상인 것과 비교하면 30~40% 수준의 가격이다. 여기에 은행권을 통해 공장용지 분양금의 80%까지 중도금 집단 대출을 받을 수 있다. 게다가 도시개발법을 적용해 환지 방식으로 사업이 추진, 토지소유권 이전이 가능하고 전매 제한 규정 등도 받지 않는다. 통상 산업단지는 산업입지 및 개발에 관한 법률을 적용받아 준공 후 소유권 이전이나 5년 전매 제한 등 재산권 행사에 제약이 있다. 공장 건축은 내년 9~12월부터 가능하며 공장용지의 건폐율은 70% 이하, 용적률은 350% 이하, 높이는 10층 이하다. 신검단개발사업 관계자는 “공장용지 분양가가 인근의 기존 산단보다 크게 낮은 매력이 있다보니, 중소 업체 등으로부터 많은 문의가 들어오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 1천평(3천300여㎡) 기준으로 맞춤형 분양에 나설 예정”며 “개발 사업을 성공적으로 마무리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인천시의 한 관계자는 “이 곳에는 목재·나무제품, 금속가공제품, 전자부품·컴퓨터 및 통신장비, 전기장비, 골판지·종이상자 및 종이용기, 포장용 플라스틱 등의 업종이면 입주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하지만 니켈, 크롬, 포름알데히드 배출 업종이나 특정대기·수질·악취 유해물질을 배출하는 업종은 입주가 불가능하다”고 덧붙였다.
인천경영자총협회는 20일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열린 제95회 이사회에서 강국창 회장을 차기 회장으로 재추대했다고 밝혔다. 이날 이사회는 신규회원 가입 승인과 지난해 사업보고 및 결산, 올해 사업계획 및 예산, 정관개정, 임원보강, 제31회 보람의 일터 대상에 대한 의안 심의를 했다. 강 회장은 회장으로 지내며 인천지역 기업들의 노사관계 선진화와 기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 등을 이끄는데 큰 역할을 해 이사회에 참여한 임원들로부터 재추대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사회는 보람의 일터에 대한 우수기업과 관리자도 선정했다. 올해는 노사협력부문 이건산업㈜, 산업안전부문 대한사료㈜를 각각 선정했다. 또 우수관리자 부문으로 전현제 ㈜포나후렉스 이사, 이광호 인천국제공항공사 팀장을 선정했다. 인천경총은 오는 28일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열리는 제43회 정기총회에서 보람의 일터 대상 시상을 함께 할 예정이다. 인천경총 관계자는 “인천경총은 노사화합과 기업경쟁력 제고를 위해 우수기업과 관리자를 선정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최근엔 중대재해처벌법 시행과 관련, 산업재해예방도 적극 장려하고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