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가 오는 5월부터 국토교통부의 환급형 교통 정기권인 K-패스의 환급률과 횟수를 대폭 확대한 ‘I-패스’를 운영한다. 또 인천시는 오는 8월께 서울시의 기후동행카드와 연계한 광역버스 정액교통권제도 ‘I-패스’를 적용할 방침이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22일 서울 종로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국토교통부·수도권 지자체 합동기자설명회’에서 “I-패스는 국토부에서 추진하는 K-패스를 바탕으로 확대하는 형태”라며 이 같이 밝혔다. 이어 유 시장은 “국토부의 K-패스를 바탕으로 인천시민들에게 보다 두텁게 지원을 하려고 한다”며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도록 청년, 청소년 등에 환급비율을 늘려간다”고 했다. 이에 따라 시는 국토부의 K-패스를 기반으로 1개월 15회 이상의 정기적인 대중교통 이용자에게 무제한으로 교통비 환급을 추진한다. 종전 K-패스가 1개월에 최대 60회의 환급만 가능하지만, 인천시민들은 무제한으로 환급을 받을 수 있다. 시는 특히 환급률 역시 확대한다. 시는 원칙적으로 20%의 환급률을 기준으로 하지만, 30% 환급을 적용 받는 청년 기준도 종전 19~34세에서 39세로 늘린다. 또 시는 만 65세 이상 어르신들에게 최대 30%의 환급과 6~18세의 어린이 및 청소년들에게도 1년에 최대 12만원의 환급을 지원하는 등 추가 환급 대상을 신설한다. 다만, 시는 이 같은 어르신과 어린이·청소년 환급 적용은 시기 조정이 필요하다고 보고 있다. 현재 시는 K-패스 운영비로 받은 국비 90억원에 자체 확대한 환급비율에 대해서는 추가로 시비를 지원하겠다는 구상이다. 이와 함께 시는 서울시의 ‘기후동행카드’와 연계한 광역버스 선불형 정액교통권제도인 ‘광역 I-패스’도 선보인다. 시는 ‘광역 I-PASS’의 도입 시기를 오는 8월로 잠정적으로 정하고, 인천과 서울을 오가는 시민들이 1개월 동안 광역버스를 무제한 이용 수 있도록 할 구상이다. 아직 정기권 금액을 결정하지 못했다. 시는 이 같은 환급형·선불형 교통비 지원 사업을 통해 약 98만명의 인천시민들이 혜택을 볼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 밖에도 국토부의 알뜰광역교통카드를 사용하고 있는 이용자는 자동으로 K-패스로의 연계가 가능하고, 사용하지 않았던 시민들은 별도 신청을 해야 한다. 시 관계자는 “오는 5월 선보일 수 있도록 내부적으로 시스템 점검과 예산 등의 사항을 살펴보고 있다”며 “K-패스에 매칭할 시비 예산과 광역버스에 쓰일 I-PASS 사업 등에 필요한 시비 등은 아직 정하지 못했다”고 했다. 이어 “교통비 지원 정책에 따라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시민의 부담을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단거리 유망주 신선웅(17·남양주 별내고)이 ‘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대회’에서 한국인 역대 첫 남자 500m 메달리스트가 됐다. 신선웅은 22일 강원도 강릉 아이스아레나서 열린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500m서 37초13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인코스에서 출발한 신선웅은 첫 100m 랩타임이 9위로 부진했다. 하지만 이후 뒷심을 발휘하며 폭발적인 스피드를 과시해 값진 동메달을 획득했다. 금메달은 36초61을 기록한 핀 조네칼프(독일)가 은메달은 36.79를 기록한 미카 요한 클레브스투엔(노르웨이)가 차지했다. 신선웅과 함께 출전한 허석(17·의정부고)은 37초507로 8위에 올랐다. 앞선 여자 500m서 ‘단거리 기대주’ 정희단(16·서울 선사고)은 39초64의 기록으로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한국 선수단의 대회 세 번째 메달 획득이다. 한편, 여자 쇼트트랙 500m에서는 강민지(16·인천동양중)가 44초484로 은메달 쾌거를 이뤄냈다. 45초018을 기록한 정재희(16·서울 한강중)는 비디오 판정 끝에 3위로 인정되며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용인특례시의회(의장 윤원균)가 다음달 1일부터 임시회 일정에 들어간다. 용인특례시의회 의회운영위원회(위원장 남홍숙)는 22일 위원회 회의실에서 열린 의회운영위원회 회의를 통해 다음달 1~6일 제279회 임시회를 열기로 결정했다. 남홍숙 위원장을 비롯해 이날 출석한 8명의 시의원들은 이번 임시회 일정 동안 ▲용인시의회 직제 규칙 일부개정규칙안 ▲용인시 지방재정공시심의위원회 운영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용인시 침수 방지시설 설치 지원에 관한 조례안 등 규칙안 1건, 조례안 2건, 보고 2건 등 총 5건의 안건을 심의할 계획이다. 다음 달 1일 개회식에 이은 제1차 본회의에선 회기 결정의 건, 회의록 서명의원 선출의 건을 의결한다. 이어 2일부터 5일까지는 각 상임위원회에 회부된 조례안 및 규칙안을 심사하는 일정이 계획돼 있다. 끝으로 다음달 6일 제2차 본회의에선 각 상임위원회가 심사한 조례안 등을 의결 처리하고 임시회 일정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더불어민주당 파주갑 황세영 예비후보는 22일 파주를 교통 선진 도시로 탈바꿈 시키는 3대 교통공약을 발표했다. 황 예비후보는“파주는 신도시 구축과 지속적인 인구 유입으로 인해 경기도의 새로운 중심 도시가 되어가고 있다. 그러나 그에 걸맞는 교통 인프라가 부족해 시민들의 이동에 큰 불편함이 지속되고 있다”면서 “ 당선과 동시에 3대 교통 정책을 신속히 추진해 시민들의 불편을 해소하고 파주를 교통 선진 도시로 탈바꿈 시켜 대한민국에서 가장 살기 좋은 도시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황 예비후보의 3대 교통 공약은 지하철 3호선 신속 착공, 똑버스 출퇴근시간 5분간격 배차, 제2순환고속도로 운정나들목(IC) 접속지점 입체화 추진 등이다. 황세영 예비후보는 육군병장 만기전역, 서울대학교 인류학과 졸업한뒤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원회 부의장 황세영공인노무사사무소 대표로 있다.
“세븐나이츠 키우기를 롱런하는 게임으로 만드는 것이 목표입니다.” 다음 달 게임사들이 2023년 4분기 및 연간 실적발표를 앞둔 가운데, 업계에서는 넷마블의 실적을 주목하고 있다. 지난해 말 출시한 방치형 RPG ‘세븐나이츠 키우기(이하 세나키)’와 수집형 애니메이션 RPG ‘신의 탑: 새로운 세계(이하 신의 탑)’가 흥행에 성공하면서 2년간 이어져 온 적자의 고리가 끊어질 것이라는 기대감이 증폭되는 상황이다. 실제로 NH투자증권과 다올투자증권, 현대차증권 등 다수 증권사가 넷마블의 흑자 전환을 전망했는데, 이들은 모두 세나키의 매출이 4분기 실적에 반영된다는 점을 근거로 삼았다. 넷마블 대표 IP인 ‘세븐나이츠’의 후속작 세나키는 가볍고 쉬운 게임성으로 대중성을 확보했고, 매출 성장 및 다운로드 성장 순위에서 1위에 오르는 등 꾸준히 성공 궤도를 달리며 국내 모바일 게임 시장에서 존재감을 과시하고 있다. 모바일 시장 분석업체 센서타워에 따르면 세나키는 4개월 동안의 매출만으로 국내 모바일 게임 매출 순위 6위에 올랐으며, 지난해 하반기 한국 시장에서 비(非) MMORPG 중 가장 높은 매출을 올린 모바일 게임으로 기록되는 등 괄목할 만한 성과를 보여줬다. 현재 세나키를 담당하고 있는 김형진 넷마블 사업부장은 경기일보와의 인터뷰에서 “다양한 업데이트와 콘텐츠 출시를 통해 세나키를 롱런하는 게임으로 만들고, 올해 출시되는 게임들과 함께 향후 넷마블 실적에도 기여하겠다”는 포부를 드러냈다. 김 부장은 “세나키 개발은 세븐나이츠의 후속작을 어떻게 선보여야 할지에 대한 고민에서 시작됐다”며 “원작이 10년 전에 나왔기에 젊은 세대를 세븐나이츠의 팬층으로 유입시키고 글로벌 시장으로의 확대를 통한 IP의 대중성을 높이고자 하는 목표가 있었다”고 말했다. 세븐나이츠라는 유명 IP를 활용한 만큼 출시 전후로 많은 관심을 모았지만, 이 부분이 오히려 부담감으로 작용하기도 했다. 김 부장은 “세븐나이츠가 10년 동안 탄탄한 팬층을 확보하고 있었기에 IP의 도전적인 변화에 팬분들이 만족할까에 대한 걱정도 있었고, 세나키로 IP를 처음 접하게 된 분들의 반응도 궁금했다”고 털어놨다. 하지만 세나키는 낮은 진입장벽과 친숙한 SD캐릭터로 대중성을 갖췄고, 다른 방치형 게임들과 차별화된 요소로 이용자들의 호평을 자아냈다. 특히 숏폼과 같은 스낵컬처 시대에 맞게 이용자들이 재미있는 부분만 즐길 수 있도록 하고, 자칫 반복적이고 지루할 수 있는 부분들은 방치 요소로 푸는 등 전략적인 게임 구성을 선보여 흥행에 성공했다. 최근 방치형 게임이 인기를 끌면서 다양한 신작들이 쏟아져 나오고 있는 상황, 김 부장은 세나키만의 차별점으로 ‘새로운 플레이 방식’과 ‘장기적인 운영’을 언급했다. 김 부장은 “세나키는 다양한 영웅을 수집하고 나만의 덱 전략을 갖추고 이를 통해 새로운 전략이 발견되는 재미가 있다”며 “주인공 캐릭터를 깊게 성장시키는 기존 방치형 키우기 게임들과 달리, 세나키는 다수 영웅의 전략적인 조합과 덱 구성이 필요해 다른 재미를 느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세븐나이츠의 핵심적인 재미를 더 극대화하고 반복적이거나 부가적인 부분들은 방치로 풀었다”며 “세븐나이츠 게임이기에 다른 방치형 게임들과 달리 장기적인 업데이트와 운영이 가능했던 것 같다”고 부연했다. 올해는 ‘방치형 게임이 대세’라는 평가가 많지만, 김 부장은 최근 트렌드에 따라 방치형 게임들이 더 성장할 것이라고 봤다. 그는 “요즘은 게임뿐만 아니라 다른 것도 할 게 많다 보니 잠깐씩 게임 하는 게 대세”라며 “방치형 게임이 MMORPG 게임을 당장 제치진 못하겠지만 꾸준히 성장할 것 같고, 방치형 게임으로 분류되지 않은 게임이어도 일일이 플레이해야 하는 부분을 방치형 요소로 바꾸는 경우는 많아질 것 같다”고 예상했다. 올해 게임 트렌드에 대해서는 “몇 년 전부터 새로운 게임성과 장르의 다변화가 증대되고 있다”며 “가벼운 게임들의 시장성도 더 커지고, MMORPG 중심에서 캐주얼, CCG, 서브컬쳐 등 다양한 장르로 유저의 선택이 확대되는 것뿐만 아니라 장르의 경계를 허문 하이브리드 장르 게임들도 많아질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김 부장은 “세나키는 장기적으로 바라보고 만든 게임인 만큼 그에 맞게 운영할 계획”이라며 “세나키 유저들이 오랫동안 믿고 즐길 수 있도록 만족과 재미를 주겠다”고 다짐했다. 아울러 “세븐나이츠가 글로벌 시장에서도 대중성을 갖춘 대한민국 대표 IP가 되는 날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수원지역 예술인과 시민단체를 중심으로 시의회의 ‘기회소득 조례안’ 통과를 촉구하는 움직임이 잇따르고 있다. 수원시 예술인 기회소득 쟁취를 위한 범예술인 행동은 지난 20일 수원 화성박물관에서 수원시 20여개 시민사회단체로 구성된 수원시민사회단체 협의회와 ‘수원예술인 기회소득 실시를 위한 대토론회’를 개최했다. 지난해 12월26일 수원 라포애 갤러리에서 ‘예술인 기회소득 원로예술인 간담회’가 열린 지 한 달이 채 안 돼 또 다시 조례안 통과를 촉구하는 자리가 마련된 것이다. 지난해 6월 ‘경기도 예술인 기회소득 지급 조례’ 제정안이 통과되면서 수원, 성남, 용인, 고양시 4곳을 제외한 경기도 27개 시·군에서 경기도예술인기회소득이 시행됐다. 반면 수원특례시는 지난해 9월 제377회 임시회에 ‘수원시 예술인 기회소득 지급 조례안’을 상정했으나 시의회 문화체육교육위원회는 이를 보류, 같은해 12월까지 열린 제378회, 제379회 임시회 및 본회의에 한 차례도 상정되지 않았다. 이날 토론회에서 ‘시민과 예술인 모두를 위한 기회소득’을 주제로 발제에 나선 김대준 미술가(수원미술협회 이사)는 예술이 사회에 미치는 공공재적 가치에도 불구하고 생계유지의 어려움으로 전업을 할 수 없는 상황을 지적했다. 김 작가는 “지난해 2021년 조사에 따르면 예술인 43%는 창작활동으로 인한 수입이 없고, 예술인의 69%는 ‘소득 불안정으로 예술인 전업을 포기했다”며 “경제적 이유로 창작 기회가 박탈되고 예술의 다양성과 깊이가 저하되면 결국 문화를 향유하는 사회 공공재가 훼손되고 국민 삶의 질도 떨어지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진 토론회에서는 박성현 경기대 명예교수가 좌장을 맡고, 이오연 SPA현장예술가, 이동숙 미술가(수원미술협회 회장), 정명희 수원문인(시인), 이창세 미술가 및 박영철 수원시민사회단체협의회 상임대표가 토론에 나섰다. 이동숙 작가는 “수원지역의 수많은 미술전시관 등 다양한 문화예술공간은 시민의 삶의 질을 높여주지만 이를 지탱하는 예술가의 노력은 이어지기 어려운 상황”이라며 “궁극에는 미술관은 존재하지만 미술인이 존재하지 않는 현실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정명희 작가는 지역을 이끄는 문화예술인의 가치와 이를 지탱하지 못하는 현실을 지적했다. 정 작가는 “코로나 때도 소외됐던 예술인들을 위한 관심이 예술인 기회소득으로 숨통이 트일거라고 생각했지만 의회에서 상정조차 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수원 지역에는 유독 원로 작가들이 많은데 90세가 넘은 고령 작가가 젊은 작가는 낼 수 없는 수원에 대한 애정을 바탕으로 수원의 역사를 녹여낸 시집, 수필집을 내고 있다. 이처럼 좋은 글을 많이 생산해내고 공표하는 일은 문화발전에도 큰 영향을 미치지만 이들은 개인 사무실은커녕 출판비조차 낼 수 없는 현실”이라고 지적하며 “반대로 젊고 유수한 인재들은 서울 등 타 지역으로 빠져나가는 상황에 대한 수원의 획기적인 대안이 필요하다”고 토로했다. 이창세 작가는 예술에는 재정적인 기반이 필수적인 현실을 가리켰다. 이 작가는 “수원이 화성이라는 문화유산을 가진 도시가 될 수 있던 데에는 사람에 대한 지원을 아끼지 않았던 정조의 의지와 이로 말미암은 과학과 예술이 응축한 산물이 밑바탕”이라며 “하지만 지금의 수원예술인은 생계에 짓눌려 다른 경제적인 활동을 이어나가지 않을 수 없다. 200년 후 수원화성만 존재하는 수원특례시가 되지 않을지 우려된다”고 말했다. 박영철 수원시민사회단체협의회 상임대표는 “지난해 도내 예술인 기회소득이 실시되지 않는 4곳 중 3곳이 ‘특례시’”라며 “수원의 특례시가 출범되며 수원시의회는 많은 혜택을 받았고, 정부로부터 ‘법정 문화도시’로 지정 받아 5년간 200억이라는 예산을 받게 됐지만 정작 문화예술인들이 창작물을 만드는 상황에 얼마나 직접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지 의문”이라고 지적했다. 토론회가 끝난 후 참가자들은 조례안의 조속한 통과를 요구하는 촉구문을 함께 제창했다. 범예술인 행동은 2월 예술인 기회소득 조례안의 시의회 상임위 통과 및 본회의 상정을 목표로 오는 25일 상임위에 조례안 통과를 요구하는 각계각층의 서명 및 입장문 등을 전달할 예정이다. 조례안 통과를 촉구하는 지역 예술인들의 목소리는 당분간 잇따를 예정이다. 오는 27일 수원민예총은 정기총회에서 기회소득 조례안과 관련한 입장문을, 다음 달 2일엔 수원예총이 입장문 발표를 앞두고 있다.
경기도선거관리위원회는 22일 도내 45개 구‧시‧군선관위 사무국‧과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4·10 총선에 대비한 올해 주요업무계획 회의를 도선관위 회의실에서 개최했다. 도선관위는 이 자리에서 올해 주요 목표를 ▲국민에게 신뢰받는 공정한 선거관리 ▲민주정치 발전과 미래지향적 조직역량 강화로 정했다. 또 4·10 총선의 관리를 위해 ▲선거관리의 투명성‧신뢰성 강화 ▲고도화된 사이버선거 범죄 대응 강화 ▲자유와 공정이 조화되는 준법선거 실현 ▲유권자 중심 정책선거 확산 등을 중점 사안으로 선정하는 한편, 이번 선거의 개표 사무에서 추가되는 투표지 수검표를 시연하고, 개표 시 발생할 수 있는 다수의 사항 등을 논의했다. 도선관위 관계자는 “전국 최대 규모인 59개 국회의원 선거구와 7개 지방의원 재‧보궐선거를 관리해야 하는 상황”이라면서도 “법과 원칙에 따라 국민의 신뢰를 받는 투명한 선거관리를 통해 이번 선거를 화합의 선거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제이앤우(대표 정영훈)는 여주시에 이웃돕기 현물 침구류 700여점(5천만원 상당)을 기탁했다고 22일 밝혔다. 침구류 유통 자체 브랜드 ‘홈랩’으로 기절시리즈(베개, 토퍼, 쿠션 등)를 판매 중인 제이앤우는 그동안 다양한 단체와의 협업으로 각 자치단체에 물품을 기탁해 왔다. 이번에 여주시에 침구류를 전달한 제이앤우 황동명 이사는 (사)한국희망연맹의 제안으로 여주시에 사랑나눔 침구류를 전달하게 됐다. 이충우 시장은 “집수리 현장에서 관리가 되지 않은 침구류로 위생이 우려되는 가구들을 많이 보았는데, 어려운 이웃에게 큰 도움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현물기탁 침구류는 여주지역 12개 읍·면·동에 전달되어 설 명절을 앞두고 따뜻한 사랑의 손길이 전해질 예정이다.
새해에 적응하고 있는 1월 중순, 전국에 한파가 몰아쳤다. 함께 찾아온 폭설과 강풍은 차량 운전 시에도 위협적이지만 보행자에게는 더욱 위험하다. 얼음 길에서 넘어지기만 해도 뼈가 부러질 수 있고, 노인의 경우 낙상으로 골반이나 대퇴골 골절이 많이 발생하는데 이로 인한 사망률도 높다. 권영삼 안양일층정형외과 대표원장의 도움말로 낙상 사고의 유의점과 예방법 등을 알아봤다. ■ 겨울철 낙상, 노년층 고관절 골절에 심각한 영향 질병관리본부 통계에 따르면 겨울철 낙상에 따른 입원환자가 51.7%로 다른 계절보다 10.4%포인트 이상 높았다. 특히 여성이 50세 이후 대체로 폐경기를 겪으면서 급격한 호르몬 변화로 인한 골밀도 감소로 낙상에 의한 부상 비율이 남성보다 높았다. 특히 고령의 노인은 겨울철 낙상사고가 더욱 위험하다. 2020년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연령대별 낙상 환자수를 보면 전체 낙상 환자 중의 58%가 60대 이상에서 발생했다. 고령에서는 기존의 기저질환에 의해 하지 근력이나 균형 감각의 저하, 시력 저하 등의 낙상 위험요소를 가지고 있는 경우가 많다. 이에 더해 골다공증으로 뼈의 골질이 약해지고 골량이 감소한 경우가 많아 낙상으로 외력을 받으면 다른 연령대보다 뼈가 더 쉽게, 조각조각 부러질 수 있다. 유의해야 할 점은 낙상은 노년층의 고관절 골절에 심각한 영향을 미치고, 사망에 이르게 하기도 한다는 것이다. 권영삼 대표원장이 대한고관절학회지 제21권 제1호에 발표한 ‘고관절 골절 환자의 삶의 질과 사망률’에 따르면 고관절 골절은 주로 65세 이상의 노년층에서 실족과 같은 낙상에 의해 발생한다. 수상 후 보행 장애 등 삶의 질을 낮췄고 1년 내 사망률은 30%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 어지러움, 메스꺼움…외상 없어도 환자 상태 면밀히 살펴봐야 낙상으로 인한 골절은 넘어지면서 외력을 받는 부위에 따라 다양하다. 특히 손목 부위 골절(원위 요골 골절), 척추 압박 골절, 고관절 부위 골절 (대퇴골 전자간 및 경부 골절) 등이 손상된다. 낙상 후 외관상으로 특이사항이 없어 보여도 환자의 상태를 잘 살펴봐야 한다. 두부에 손상이 있거나 두통이나 어지러움, 메스꺼움, 구역, 구토가 있을 경우에는 두개골 내 출혈을 의심할 수 있다. 이 경우 빠른 진료가 가능한 병원에 내원해 검사 및 알맞은 치료를 꼭 받도록 한다. 안면부에 손상이 있거나 통증과 부종이 심하고, 안구 주위에 복시 등의 안과적 증상이 있을 때에도 즉시 병원을 찾아 면밀한 진찰을 받아야 한다. 사지부위의 부종과 통증이 있는 경우도 골절이 있을 수 있는데 방치해 치료가 늦어질 경우 추가적 손상이 발생할 수 있다. 이후에 치료를 받더라도 불유합, 부정유합 등 합병증의 정도와 발생률이 높아질 수 있으므로 가능한 한 빨리 병원에 방문해 적절한 처치를 받는 게 좋다. 권영삼 대표원장은 “낙상 등으로 인해 고관절 부위의 관절 운동 제한 및 동통, 부종이 있을 경우에는 고관절 골절을 의심할 수 있다”며 “이는 정형외과적 응급 상황으로, 방치할 경우 특히 고령에서 전신상태 악화로의 진행이 빨라 가까운 병원에서 꼭 엑스레이 검사를 포함한 진료를 받아 볼 것을 권한다”고 전했다. ■ 균형감각 유지, 골다공증 검사 등 통해 ‘미리’ 관리하고 주의해야 낙상사고를 예방하는 데 가장 중요한 것은 ‘주의’다. 얼음이나 눈이 쌓여있어 미끄러운 길이나 경사가 심한 비탈길 등은 되도록 피하는 게 좋다. 노년층은 혼자 외출하는 것은 삼가도록 하고 혼자 외출 시 보폭을 작게 하고 지팡이를 사용해 천천히 조심해서 보행하도록 한다. 평상시 적절한 운동으로 보행에 관련된 근력과 균형감각을 잘 유지하는 것도 중요하다. 앉거나 누워있는 상태에서 일정 시간 다리를 들고 유지하는 동작 등을 통해 대퇴사두근의 근력을 향상시킬 수 있고, 한발 서기 등의 운동을 통해 균형 감각을 기를 수 있다. 권영삼 대표원장은 “미리 골다공증 검사를 통해 뼈의 건강 정도를 확인하고 이에 맞는 관리를 지속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며 “최근에는 한번의 주사로 3개월, 6개월 혹은 1년간 골다공증을 조절 할 수 있는 약제가 나와 노년층에서 약 복용을 정기적으로 챙겨야 하는 수고로움을 덜어줄 수 있게 됐다”고 조언했다. 이어 “기저질환으로 약을 복용하는 경우에는 평소 복용 중인 약에 어지럽거나 졸림, 두통 등을 유발할 수 있는 약제가 있는지 확인하는 게 좋다. 일상 생활 시 해당 약제들이 부작용을 일으킨다면 용량 조절 혹은 대체 약 복용 등을 위해 담당 의사와 상담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인천시가 4자 합의의 전제조건인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SL공사)의 이관을 본격화 한다. 그러나 SL공사 노동조합에서 ‘4자 합의 파기’ 등을 언급하면서 반발, 충돌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22일 시에 따르면 오는 3~4월께 2억원을 들여 SL공사 이관을 위한 ‘지방공기업 설립 타당성 조사 용역’에 나선다. 시는 SL공사를 지방공사로 전환하는 것이 타당한지 여부를 살펴볼 예정이다. 앞서 시는 지난 18일 SL공사에 관할권 이관 절차를 밟기 위한 의견 조회 등을 하기도 했다. 시는 의견 조회 당시 SL공사 인수 및 자산운용 방안, 관계기관의 운영 참여 보장 방안, 갈등 해결 방안 등의 내용을 담은 선결조건 세부이행계획 등도 함께 SL공사에 보냈다. 시는 이번 의견 수렴 결과를 토대로 용역에 발전 방향 등을 추가적으로 넣어 활용할 방침이다. 시는 오는 26일까지 SL공사 직원 및 노동조합, 주민지원협의체 등의 의견을 모아 회신할 것을 요청했다. 그러나 SL공사 노조는 “10년 가까이 해묵은 2015년 4자 합의 사항을 조속히 파기하고, SL공사를 포함한 새로운 정책 개선 합의를 만들어야 한다”고 요구했다. 현재 SL공사에서는 국가공사에서 지방공사로 이관함에 따라 수도권매립지의 안정적 처리 기능 상실 및 쓰레기 문제에 대한 서울·경기의 책임 회피 문제 등이 발생할 수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특히 SL공사 노조는 “아무 권한도 없는 공사를 인천시로 이관하는 것이 마치 수도권매립지 종료를 위한 만능 열쇠라고 생각하는 것은 큰 오류”라고 지적했다. 이어 “진정으로 수도권매립지 종료를 원한다면 대체매립지 확보와 조성이 먼저임을 명심해야 한다”며 “인천시의 일방적인 졸속 행정이 이어진다면 시민사회단체, 지역주민들과 장외투쟁으로 맞서겠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SL공사 관계자는 “SL공사 관할권의 인천시 이관에 대해서 내부적으로 걱정도 많고, 대부분 국가공사에서 유지하는게 맞다라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우선적으로 인천시에서 SL공사 노동조합 및 주민 등이 반대하는 이유를 찾고, 갈등해결 방안을 제시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SL공사 등과의 갈등을 해결하고 세부 계획에 대한 동의를 구하기 위해 의견 수렴 절차를 거치는 것 뿐”이라고 말했다. 이어 “다만, 의견 수렴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을 경우 SL공사 노조의 성명 내용을 참고해서 우선적으로 타당성 용역을 추진할 것”이라고 했다. 이어 “오는 30일 공사 이관 방안에 대해 논의하는 토론회를 통해 이관에 대한 대략적인 계획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시는 3개월 간의 용역을 마친 뒤 주민공청회 및 SL공사의 지방공기업 설립에 대한 심의위원회 등의 절차를 밟을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