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세관, 수출입 안전관리 우수업체에 공인증서 수여

관세청 인천본부세관은 최근 ‘2023 제4회 관세청 AEO 심의위원회’를 열고 공인을 취득한 신규공인과 재공인 등 16개 업체에 수출입안전관리우수업체(AEO) 공인증서를 수여했다고 14일 밝혔다. AEO(Authorized Economic Operator)는 9·11 테러 이후 WCO에서 채택한 민관 협력제도로 미국과 일본 등 97개국이 도입하고 있다. 관세청은 AEO에게 통관절치 및 관세행정 상 혜택을 제공하고, 상호인정약정을 통해 상대국에서도 동일한 혜택을 제공한다. 이번에 신규 공인을 취득한 기업은 ㈜동원파츠 1곳이이다. 또 ㈜케이에스디, 제이셋스태츠칩팩코리아(유), 관세법인 나래, 서원코리아 관세법인, 인천효민 관세사무소, ㈜벨로지스, 엠씨아이글로벌로지스틱스㈜, 카고라인㈜, 케리항운㈜, 토탈월드해운항공㈜, ㈜광진종합물류, ㈜다인트랜스, 아이.티.씨 로지스틱스㈜, ㈜신한인비스타, ㈜선광 등 15개 업체는 재공인 됐다. 아울러 제이셋스태츠칩팩코리아(유)는 법규준수도, 관세행정 협력도 등에 대한 심사를 통해 수입자 부문의 등급이 기존 A에서 AA로 상향됐다. AEO 공인을 받은 업체는 앞으로 수출입물품 검사비율 축소, 관세조사 면제, 수입신고 시 담보제공 생략 등 경영 안정에 실질적 도움이 되는 혜택을 받는다. 이 밖에도 세관 기업상담전문관으로부터 AEO 사후관리뿐 아니라 관세행정 전반에 걸쳐 발생하는 애로사항에 대한 상담 및 지원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특히 우리나라가 미국이나 중국 등 주요 교역 상대국을 포함한 23개국과 체결한 상호인정약정(Mutual Recognition Arrangement)을 통해 수출업체가 상대국에서도 통관 혜택을 누릴 수 있다. 세관은 우리 기업의 수출경쟁력 제고와 해외시장 개척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주호 인천본부세관장은 “대내외로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AEO 신규 공인 취득 및 재공인 유지를 위해 노력해 준 업체에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어 “AEO 제도가 우리 기업의 대외 경쟁력을 강화하고, 애로사항을 효과적으로 해결하는 창구가 될 수 있도록 신속하고 세밀한 지원을 펼치겠다”고 덧붙였다.

서울지하철 7호선 청라연장선 분담금 협상 ‘부진’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의 서울지하철 7호선 청라연장선 추가역 신설에 따른 사업비가 증가하면서 분담금 협의가 늦어지고 있다. 14일 인천경제청과 인천시 도시철도본부 등에 따르면 추가역 신설 사업비는 최근 1천935억원으로 종전 1천622억원에서 313억원이 증가할 것으로 보고 있다. 그러나 추가역 신설 사업비가 늘어나면서 협의가 더디다. 인천경제청 관계자는 “하나금융그룹 등이 사업비 분담을 하는 것에 난색을 표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로 인해 인천경제청은 지난해까지 분담금 협의를 마무리하려고 했으나 아직도 사업자와 이견 조율을 마치지 못했다. 앞서 인천경제청은 지난 2022년 12월부터 하나금융그룹, 신세계프라퍼티, 서울아산병원 청라와 분담금 관련 태스크포스(TF)를 만들고, 추가역 신설 비용 협의를 추진하고 있다. 인천경제청은 신세계 프라퍼티가 총사업비의 25%를 부담, 현대아산병원은 200억원을 부담하는 방향으로 논의하고 있다. 이 밖에도 하나금융그룹과도 협상을 추진하고 있다. 인천경제청은 분담금에 관한 법 조항에 수익자의 주체가 명확하지 않다보니 협상이 늦어지는 것으로 보고 있다. 현행 총사업비관리지침은 정부와 지자체가 철도역 신설에 따른 역세권 개발과 주변 지역의 개발 효과가 클 경우 수익자에 대한 부담으로 추진이 가능하도록만 규정하고 있을 뿐이다. 인천경제청은 올해 안에 추가역 공사에 들어가야 하는 만큼, 이달 중 협상을 마무리 짓고 협약을 한다는 계획이다. 다만 인천경제청은 협상이 더 늦어지면 일단 자체 사업비로 공사부터 추진하고, 이후 협상을 계속 이어가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이와 함께 시는 오는 3월께 기획재정부에 서울 7호선 추가역 신설의 사업비 증가분을 반영한 청라연장선 기본계획 변경을 재신청할 예정이다. 시는 분담금 협의를 마친 뒤 공사를 시작하면 개통 시기가 늦어질 수 있어 먼저 승인받는다는 방침이다. 인천경제청 관계자는 “오는 2029년 개통을 위해선 우선 공사를 시작할 수 밖에 없다”며 “최대한 민간 사업자들과 협의를 서둘러 분담금 규모 등을 확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당정, 365만 취약계층 전기료 인상 유예 결정…소상공인 제2금융권 이자도 감소

취약계층 365만가구에 대한 전기요금 인상이 한 번 더 유예된다. 또 소상공인·자영업자 40만명이 제2금융권에서 빌린 돈의 이자를 최대 150만원 줄여준다. 정부와 대통령실, 국민의힘은 14일 국회에서 고위 당정협의회를 열어 이 같은 방안을 골자로 한 ‘설 민생대책’을 확정했다. 당정은 지난해 유예했던 취약계층 전기요금 인상 시기가 다가오면서 이들의 부담을 완화하고자 유예를 결정했으며, 다음 달부터 이뤄지는 소상공인·자영업자 대출이자 경감을 제2금융권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제2금융권 대출이자 경감은 3월 말부터 시행되며 대상자는 약 40만명, 줄어드는 이자는 최대 150만원이다. 아울러 당정은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의 명절 유동성 지원에 역대 최대 규모인 39조원의 자금을 새로 공급하기로 했다. 전통시장·골목상권을 지원하는 온누리상품권 월 구매 한도는 50만원 늘어난다. 종이형 상품권의 경우 현재 100만원에서 150만원으로 늘어나는 것이다. 당정은 또 이번 설 연휴 기간(다음 달 9∼12일)에도 고속도로 통행 요금 무료를 확정했고, 이 기간 KTX나 SRT를 타고 역귀성 하는 경우 최대 30%를 할인한다. 설 연휴 기간 사과, 배, 배추, 무, 고등어 등 차례상에 주로 올라가는 16대 성수품을 집중적으로 공급하고, 정부 할인 지원율은 20%에서 30%로 높인다. 정부는 또 설 연휴 택배 업무에 임시 인력 6천여명을 확보해 지원하기로 했다.

김선욱 경기필 감독 취임 기념 신년음악회 ‘성료’

‘음 너머의 의미를 찾겠다’, ‘살아있는 음악을 선보이겠다’고 했던 김선욱 경기필하모닉오케스트라 예술감독이 그 첫 발을 뗀 취임 기념 신년음악회를 성황리에 마쳤다. 상임지휘자로서 첫 발을 내딛은 김 감독은 단원들과의 소통, 열정적인 지휘, 스토리가 있는 음악으로 관객들을 사로잡으며 앞서 밝힌 목표의 절반 이상은 성공한 무대를 선보였다. 지난 12일 경기아트센터 대극장에서 열린 김선욱 경기필 예술감독의 취임 기념 ‘2024 신년음악회’는 공연 전부터 일찌감치 기대를 모았다. 김 감독의 취임 기념 공연이자 경기필의 올해 첫 무대, 또 김 감독이 지난해 11월 차기 예술감독 자격으로 10명의 신규단원을 채용한 뒤 처음 손발을 맞춘 공연이라는 점 등에서 이미 수일 전 대극장 표는 전석 매진을 기록했다. 이번 신년음악회에서 김 감독이 내세운 메시지는 ‘시작’과 ‘희망’이다. 취임 기자간담회에서 상임지휘자로 첫 발을 내딛는 데 대해 경기필과 함께하는 ‘성장’을 꿈꾼다는 소감을 밝혔던 그는 새로운 세계로 나아가는 ‘시작’을 축하하고 흥미진진한 날들을 기대하는 ‘희망’의 메시지를 담은 곡들을 선정했다. 공연은 약동하는 생명력이 가득한 모차르트의 ‘피가로의 결혼’ 서곡으로 시작했다. 이 곡은 알마비바 백작과 백작 부인, 그들의 하인 피가로와 하녀 수잔나 사이의 사랑싸움 이야기지만, 그 속에는 신분제도를 겨냥하는 날카로운 정치적 메시지가 담겨 있다. 빠르고 경쾌하면서도 매끄럽게 질주하는 관현악의 선율로 연주의 포문을 연 뒤, ‘건반 위의 구도자’ 백건우가 등장하자 관객들은 뜨거운 박수로 환영했다. 백건우는 스크랴빈의 ‘피아노 협주곡’을 선보였다. 쇼팽과 비슷한 결을 지녔지만 쇼팽과는 다른, 자신만의 색깔을 드러내고자 했던 시기에 스크랴빈이 작곡한 곡이다. 백건우와 경기필은 김 감독의 지휘에 따라 서정적인 선율의 1악장에서부터 낭만적이고 폭발적인 선율을 드러내는 3악장까지 완벽한 호흡으로 곡을 이끌어갔다. 백건우는 한 음 한 음에 정성을 다하면서도 힘 있고 화려한 기교로 건반 위에서 보낸 60여년의 세월을 파노라마처럼 선보이며 관객들의 열렬한 환호와 박수갈채를 받았다. 앞서 김 감독은 지휘자로 새로운 커리어를 시작하게 된 자신의 첫 무대를 앞두고 백건우에게 전화를 해 연주를 부탁했다. 후배의 부탁에 기꺼이 화답한 ‘선배’ 백건우는 연주가 끝난 뒤 김 감독과 뜨거운 포옹을 나누고, 김 감독의 손을 번쩍 들어올리며 그에게 힘이 돼줬다. 이어 경기필은 베토벤을 넘어서기 위해 20년간 공을 들인 브람스의 ‘교향곡 제1번’으로 대미를 장식했다. 교향곡 제1번은 김 감독과 경기필의 첫 교향곡으로 팀파니의 거대한 울림으로 시작하는 역동적인 흐름과 관현악이 주고받는 따스한 선율, 절정에 달해 모든 악기가 하나가 된 듯한 웅장한 멜로디로 관객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았다. 앙코르로 브람스의 ‘헝가리 무곡’까지 마치자, 관객들은 김 감독과 경기필의 만남에 박수와 환호로 응원하고 화답했다. 김 감독은 올해 경기필과 함께 5회의 정기연주회를 선보인다. 그 여정 끝에 그려질 ‘음 너머의 의미’가 벌써부터 기대된다.

김동근 의정부시장 "경제·복지 문제 근본 해결 '기업 유치' 총력" [2024 신년인터뷰]

“의정부는 절실하다. 그러기에 경제, 복지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기업 유치’에 총력을 쏟겠다” 김동근 의정부시장은 갑진년(甲辰年) 시정목표에 대해 “의정부시의 큰 변화와 발전을 위해 첫 째도 기업 유치, 둘 째도 기업 유치”라며 맞춤형 전략 추진을 강조했다. 이어 김 시장은 현장시장실 운영을 통한 시민과의 소통,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 조성, 도시 미래 복지 구현, 양질의 일자리 창출 등 사회·경제·문화 분야를 밝혔다. 김동근 시장을 만났다. Q. 올해 시정 목표는 무엇인지. A. 취임 전부터 제1호 공약으로 ‘기업 유치와 양질의 일자리 조성’을 강조했다. 선도기업 유치를 위해 우리 시만의 차별화된 기업 유치 환경을 마련하고 정확한 입지 분석과 정보 공유를 통해 기업의 수요 및 애로사항을 면밀히 검토하는 등 맞춤형 전략을 수립, 추진하고 있다. 기업 유치만이 현 위기를 탈출해 의정부의 미래를 밝혀줄 유일한 방안이라고 거듭 강조하고 싶다. 의정부는 절실하다. 1인당 지역 내 총생산(GRDP)이 경기도 내 최하위권이고 타지역 통근 비율이 53%에 달하는 경제와 복지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방안은 ‘기업 유치’ 뿐이다. 도시의 미래는 일자리에 있다. 양질의 일자리가 넘치는 도시 의정부를 만들기 위해 앞으로 해야 할 일이 많다. 일자리를 찾아 청년들이 찾아오는 도시 의정부를 만들어가겠다. Q. 올해도 시 재정 위기가 여전하다. A. 재정 위기의 주요 원인은 국가세수 감소에 따른 교부세와 조정교부금의 감액을 꼽을 수 있다. 의정부시도 지난해 지방교부세 331억 원과 경기도 조정교부금 243억 원 등 총 574억 원이 감소했다. 특히 의정부는 경기도에서 사회복지 비중이 가장 높아 국세 감소 여파로 어려움이 가중된 상황이다. 위기 뒤에는 언제나 기회가 함께 찾아오는 법이다. 이번 재정 위기를 체질 개선의 기회로 삼아 건전한 재정운용 기반을 마련해 나가고 있다. 지난해 10월 ‘재정위기 특별대책추진단’을 출범하고 중장기적 관점에서 효율적이고 건전한 재정운영 방안을 모색했다. 특히 세출예산 전반에 대한 절감 방안과 안정적인 자체세입 기반 마련, 외부재원 확충을 위한 제도개선 방안 등을 적극 발굴하며 강력한 재정 구조조정을 실시했다. 어려운 상황이지만 재정위기 극복과 앞으로 필요한 제도 개선을 위해 국회의원, 도의원, 시의원 등 지역 정치권과 초당적인 협력으로 지혜와 힘을 모아 대응해 나갈 것이다. Q. 시민을 위한 주요 추진 사업은. A. 우선, 민선 8기 의정부시 시정 방침이 ‘시민과 함께, 시민을 위해!’인 만큼 취임 직후부터 운영 중인 ‘현장 시장실’을 올해도 어김없이 지속한다. 현장에 답이 있고 시의 주인은 시민이란 신념은 결코 변하지 않을 것이다. 시 곳곳에 걷기 좋은 도시의 모습들이 보다 구체적으로 보게될 것이다. 지역 내 6개 도시하천 28㎞ 구간을 대상으로 ‘걷고 싶은 명품도시 조성사업’을 추진 중이다. 지난해에는 대표적으로 중랑천변에 청보리길을 비롯해, 민락천 및 중랑천에 맨발로 걸을 수 있는 황톳길 등 흙길을 조성해 시민들의 사랑을 받았다. 이처럼 각 하천 특성에 맞는 휴식과 건강, 문화예술을 위한 공간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의정부시는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 아이가 행복한 도시’를 만들기 위해 꾸준히 노력하고 있다. 지난해 12월 맞벌이 가정의 양육 부담을 줄여줄 ‘다함께돌봄센터 8호점’을 열었다. 돌봄공백 해소로 아동의 건강한 성장을 지원하는 데 큰 역할을 하는 만큼 올해 3곳을 추가 설치해 운영할 예정이다. 또 LH와 전국 최초로 ‘아이돌봄시설 클러스터’를 조성하는 협약을 맺고 현재 LH에서 설계공모를 진행 중이다. 올해 조성 예정지인 고산지구 유보지를 문화공원 및 근린생활 등 지원시설용지로 지구계획을 변경하는 절차에 들어간다. 거듭 강조하지만 일자리는 최고의 복지로서 도시의 미래는 일자리에 달려 있다. 올해도 ‘시민 삶을 바꾸는 일자리 도시, 의정부’라는 정책 비전을 실현하기 위한 노력을 멈추지 않을 것이다. 지난해 LH 경기북부지역본부와 데이터센터를 유치했지만 이에 안주하지 않고 사기업, 공기업, 공공기관, 연구기관 등 의정부시에 도움이 된다면 누구든 만나고, 어디든 찾아갈 생각이다. 저의 욕심으로는 올 상·하반기에 걸쳐 2~3개의 기업을 더 유치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이를 위해 격주로 ‘기업유치 전략회의’를 열고 지속적으로 기업 대상 설명회도 개최 중이다. ‘기업도시 의정부시’로 거듭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겠다. Q. 시민에게 하고픈 말은. A. 사랑하고, 존경하는 47만 시민 여러분! 시민 여러분의 성원과 지지로 취임한 지 어느덧 3년차를 맞이하게 됐다. 초심을 잃지 않고 ‘내 삶을 바꾸는 도시, 의정부’를 실현하기 위해 늘 시민 여러분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며 시정을 운영하겠다. 도시의 주인인 시민 여러분과 함께 나아간다면 의정부는 반드시 변화하리라 믿는다.갑진년 새해가 시민 여러분에게 희망찬 한 해가 될 수 있도록 책임감과 사명감을 가지고 최선을 다하겠다. 건강과 행복이 가득한 새해를 맞이하시고 복 많이 받으시기를 기원한다.

이규생 인천시체육회장 “인천 체육 발전 힘쓸 것” [2024 신년인터뷰]

“새해 푸른용의 기운을 받아 인천의 체육이 더욱 발전할 수 있는 해로 만들도록 하겠습니다.” 이규생 인천시체육회장은 신년 인터뷰에서 “스포츠를 통해 300만 인천시민의 구심점을 만들고 인천체육 발전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이어 “지난해 부족했던 부분은 보완과 개선을 통해 엘리트체육과 생활체육 모두 발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회장은 지난해 주요 성과로 6년만에 부활한 인천 시민체육대회를 꼽았다. 이 회장은 “엘리트체육과 생활체육이 통합한 지 6년만에 인천에서 시민생활체육대회를 열었다”며 “5천여명의 인천시민들과 생활체육 동호인들이 참석해 화합을 다지는 시간을 마련했다. 이를통해 인천체육을 한층 더 성장시키는 발판이 됐다”고 했다. 특히 올해는 2014 인천아시아경기대회(AG) 10주년을 맞이하는 해이다. 이 회장은 이를 기념하며 각종 국제대회 유치에 힘을 쏟을 예정이다. 이 회장은 “오는 10월 박태환수영장에서 ‘2024 AQUA 경영 월드컵’ 2차대회를 열 예정”이라며 “특히 인천AG의 수영 경기장이었던 박태환수영장에서 대회를 개최하는 것이 큰 의미가 있다”고 했다. 이어 “황선우·김우민 등 수영 스타들이 총 출동해 인천을 전세계에 알리는 등 지역 발전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인천AG 당시 테니스 경기가 치러졌던 열우물경기장에서는 ‘2024 14세 이하 국제주니어테니스대회’가 치러질 예정이다. 이 회장은 “인천 꿈나무 테니스 선수들이 세계무대의 경기 경험을 통해 운동에 대한 동기부여와 더 높은 목표를 갖기 바란다”며 “선수들이 더 크게 성장할 수 있도록 도와줄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이 회장은 시체육회 재정과 관련 안정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회장은 “시 재정 상황에 따라 체육회 예산도 그때그때 차이가 있다”며 “특히 인천 체육 재정의 30% 이상, 실질적으로 약 120억원 정도가 체육시설 유지비 등에 들어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원칙적으로 지방세의 최소 0.3% 정도를 인천시체육회 예산으로 정하는 등 조례 제정을 통한 체육회 안정화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말했다. 끝으로 이 회장은 고착화한 전국체육대회의 종합순위 평가 방식 개선 또한 추진 중에 있다. 이 회장은 “올해로 105회를 맞이하는 전국체전은 전국 17개 시·도를 중심으로 경기력 향상 및 화합과 우정, 친목들을 다지는 대한민국 스포츠의 상징과 같은 대회”라며 “그러나 특정 시·도가 상위권을 차지하는 종합순위 평가 방식에 문제가 있다고 보고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각 지자체의 인구 및 예산, 선수 육성팀 등 여러가지를 종합적으로 고려해서 점수 비율을 바꾸기로 결정했다”며 “현재 대한체육회에서 검토 중에 있고, 빠르면 내년부터는 이뤄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덕현 연천군수 "경기북부 중심도시로 도약" [2024 신년인터뷰]

“연천군만의 미래 성장 동력을 발굴해 경기북부 중심도시로 도약하겠습니다.” 김덕현 연천군수는 “1호선과 국도3호선 대체우회도로가 개통되면서 연천군을 둘러싼 교통인프라가 획기적으로 좋아졌다. 2024년 연천은 그 어느 때보다 역동적인 변화를 경험하게 될 것”이라며 “1호선 시대 발맞춰 연천의 미래 성장 동력을 만드는 데 주력하면서 교통인프라 구축의 마지막 퍼즐인 서울~연천 고속도로 조기 착수를 위해 목소리를 높이겠다”고 밝혔다. 1호선 시대를 맞은 민선8기 연천군이 4대 군정 방침인 ▲사통팔달 ▲평생복지 ▲산업융합 ▲보존관광을 바탕으로 주요 사업 추진에 속도를 낸다. 1호선 및 국도3호선 대체우회도로 개통으로 교통망이 개선된 만큼 연천BIX 그린바이오 클러스터 조성, 경기북부 종합장사시설 건립, 서울~연천 고속도로 조기 착수, 국립현충원 조성 등 주요 사업이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Q. 1호선 시대가 열렸다. 기대 효과와 향후 계획은. A. 연천군 교통인프라 구축의 핵심인 경원선 동두천~연천 전철(1호선 연장)이 지난해 12월 16일 개통했다. 경원선 전철은 동두천 소요산역까지 운행하는 수도권 1호선을 연천까지 연장하는 사업이다. 동두천~연천 구간은 총 20.9㎞, 복선 전제 단선으로 건설이 진행됐다. 1호선이 개통함에 따라 서울을 비롯해 의정부, 양주, 동두천 등 경기도 시군과의 접근성이 획기적으로 개선됐다. 2024년부터는 연천에서 서울 중심부인 용산 및 인천까지 전철을 타고 한 번에 갈 수 있게 되면서 지역 발전에 대한 기대감이 높다. 앞서 지난 5월 31일 개통한 국도3호선 대체우회도로 상패~청산 구간과 1호선이 시너지를 낼 것으로 본다. 국도3호선 대체우회도로는 서울 경계부터 의정부, 양주, 동두천을 거쳐 연천(청산)까지 약 36.7km를 남북으로 잇는 자동차 전용도로다. 국도3호선 대체우회도로 개통으로 연천에서 서울 경계까지 차로 약 40~50분이면 갈 수 있어 교통 접근성이 대폭 개선됐다. 국도3호선 대체우회도로 개통에 따라 시속 80km/h 기준 연천-의정부 통행시간이 약 45분, 서울 중심부까지 약 1시간 가까이 단축됐다. 교통인프라 확충으로 지역 내 방문객 및 생활인구가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Q. 서울~연천 고속도로 조기 착수를 주장하고 있는데. A. 정부와 국회를 상대로 서울~연천 고속도로 조기 착공을 강하게 주장하고 있다. 서울~연천 고속도로는 정부의 국정과제로 남북 교류 협력에 대비하고 경기북부 지역균형발전을 위해 추진될 예정이다. 앞서 정부가 발표한 ‘제2차 고속도로 건설 계획(2021~2025)’에 따라 남북5축으로 명명됐으며, 도로 길이 50.7km, 총사업비는 2조8천51억원 규모다. 남북 교류에 대비함은 물론 경기북부 지역균형발전을 위해서라도 서울~연천 고속도로 조기 착공이 이뤄져야 한다. 지난해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을 만나 서울~연천 고속도로 조기 착공을 요구했고, 지난 6월과 9월에는 경기도시장군수협의회 및 경기도북부권시장군수협의회 정기회의에서 이 안을 공동건의문으로 채택했다. 서울~연천 고속도로 용역비 반영이 이뤄진 만큼 앞으로도 정부와 국회에 지속적으로 목소리를 내겠다. Q. 기회발전특구는 어떻게 진행되고 있나. A. 지난해 11월 양주시, 포천시, 동두천시, 가평군 등 경기 북부 4개 지자체와 기회발전특구 추진과 관련한 협력체를 결성했다. 정부의 지역균형발전 핵심 정책인 기회발전특구 추진과 관련해 4개 시군과 정책에 대한 이해를 증진하고 기회발전특구 신청 및 추진에 전략적으로 연대할 계획이다. 경기 북부 5개 시군은 협약에 따라 공동건의문을 정부 지방시대위원회,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에 전달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지방시대위원장을 비롯한 관계 대표를 초청하는 전문가 심포지엄을 개최하고, 지역에 대한 이해를 증진하고 상호 발전방향을 구체화할 방침이다. 협력체 결성이 경기 북부의 차별과 소외의 역사를 극복해 가는 구심점으로 발전하길 기대한다. 2024년 기회발전특구 지정을 위한 준비에 심혈을 기울이겠다. Q. 연천BIX 그린바이오 클러스터 조성이 본격적으로 추진되고 있는데. A. 지난해 12월 경기도, 한국과학기술연구원, 동국대, ㈜한미양행, ㈜CTC바이오, ㈜우리기술, ㈜티앤엘, 등 10개 기관 및 기업과 ‘경기북부(연천) 그린바이오 클러스터 조성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2024년부터 2028년까지 300억원을 투입해 산업화지원센터를 구축하고 햄프(산업용 대마), 인삼, 율무 등 연천 특화작물 재배를 추진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대학과 연계해 그린바이오 전문인력을 양성하고 산업 활성화에 필요한 법령과 규제개혁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연천BIX는 평당 분양 가격이 약 83만으로 수도권 산단(평균 159만원)의 절반 수준에 불과해 가격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 전철 1호선 및 국도3호선 대체우회도로 개통으로 서울 및 경기도 시군과의 접근성이 좋아진 강점을 내세워 우수기업을 적극 유치할 계획이다. 경기북부를 넘어 글로벌 시장 진출의 허브가 될 수 있도록 경기북부 그린바이오 클러스터 조성에 박차를 가하겠다.

김선교 ‘공천 못 받는다’ 소문에 흑색선전 강력 대응키로 [총선 나도 뛴다]

김선교 전 국민의힘 국회의원이 22대 총선에서 공천을 받지 못한다는 소문이 여주·양평지역에서 돌면서 김 전 의원이 직접 해명에 나서는 등 흑색선전에 대해 적극 대응키로 했다. 김 전 의원은 최근 페이스북과 네이버 밴드 등 SNS를 통해 해당 소문을 유언비어로 규정하며 사실무근이라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고 14일 밝혔다. 김 전 의원은 "국민의힘 중앙당에서도 지난번 공천 컷오프 허위명단 유포자들에 대해 현재 허위사실 유포와 명예훼손, 당무를 방해한 업무방해 등의 혐의로 검찰에 고발한 상태"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지지자를 향해서는 “악의적인 흑색선전에 대해서는 참지 않고 강력 대응할 것이니 마음 졸이지 마시고 의연하게 대처해 달라”고 당부했다. 김 전 의원은 “3선 양평군수와 여주·양평 지역구 국회의원으로 재직하던 기간, 지역발전과 여주시민과 양평군민의 행복한 삶을 위해 모든 열정을 쏟아부었다”며 “최근 공신력 있는 여론조사에서 후보적합도와 당선가능성에서 모두 다른 예비후보자를 압도적으로 이기고 있는 것으로 나왔다”고 강조했다. 이와관련 ‘누가 뭐라 해도 공든 탑은 무너지지 않는다. 응원한다’, ‘선거가 임박하니 유언비어가 기승을 부린다. 가장 강한 상대가 겪는 고질적인 병폐다” 등 응원글도 다수 올라오고 있다. 김선교 전 의원은 민선 4~6기 양평군수와 21대 여주·양평 국회의원, 국민의힘 원내부대표를 지냈다. 현재 국민의힘 여주·양평당협위원장을 맡고 있다.

인천 소아당뇨 부모들, "1형당뇨 환자도 사회적 관심을"

“1형당뇨 환자도 살 수 있다는 희망을 가질 수 있도록 사회적 관심을 기울여야 합니다.” 1형당뇨병 환자를 자녀로 둔 부모들의 모임인 ‘인천시 췌도부전 1형당뇨 자치협의회’는 14일 성명을 통해 이 같이 밝혔다. 이번 입장 발표는 지난 9일 충남 태안의 한 소아당뇨 어린이 가족이 경제적 생활고와 아이의 아픔을 견딜 수 없어 세상과 인연을 끊었다는 소식이 알려지며 인천지역에서도 사회적 관심을 촉구하기 위해 마련했다. 인천시에 따르면 지난해 8월 기준 2천670명의 1형당노병 환자가 질병으로 고통을 받고 있으며, 지역 초·중·고에는 지난해 기준 234명의 환자가 학교를 다닌다. 소아당뇨(이하 1형당뇨)는 케토산증으로 응급실에 실려오고 난 뒤에야 대부분이 질병을 처음 알게 된다. 가족들은 평생 음식을 먹을 때마다 인슐린 주사(1일 4회, 보통 6~10회)를 주입해야 하는 암담한 현실을 먼저 맞는다. 또 음식 종류나 신선도, 계절, 날씨, 환자의 건강상태, 심리적 스트레스 등 수백가지의 변인에 따라 같은 음식을 먹더라도 인슐린 요구량이 달라져 정확한 용량을 맞추는 것은 불가능하다는 2번째 좌절을 겪는다. 1형당뇨 부모들은 아이를 위해 밤잠을 자지 않고, 직장생활을 포기한 채 24시간 혈당을 관리한다. 각종 당뇨 관련 커뮤니티에서 선배들의 노하우를 습득하고 경험을 쌓아 수년간 노력해도 고혈저혈을 피할 수 없는 일상과 마주한다. 어떤 이는 합병증에 대한 두려움으로 정신과 약을 10년 이상 복용하는 경우도 있다. 지난해 12월 보건복지부는 1형 및 인슐린 다회요법을 시행하는 2형환자에게 의료비 지원금액의 상향 정책을 발표했다. 인천시의회도 지난해 9월 1형당뇨병 조례를 통과시켜 올해부터 전국 교육청이나 광역 지자체와 비교해 손색이 없는 지원을 제공할 수 있는 근거를 마련했다. 인천시교육청은 이 조례를 바탕으로 올해부터 1형당뇨병을 앓고 있는 학생들에게 연속혈당측정기와 인슐린 자동 주입기, 연속혈당센서 등 의료기기 구입비 중 본인부담금 일부를 지원하고 있다. 그러나 인천시는 올해 예산안에 당뇨센터 예산 등을 반영하지 않아 부모들은 다시 속을 애태우고 있다. 1형당뇨 자치혐의회 관계자는 “시와 교육청이 1형 및 2형 중 인슐린 다회요법을 사용하는 환자를 위해 당뇨 캠프 개최, 자조모임 지원 등을 도와야 할 것”이라며 ”태안의 비극이 인천에서 재발하지 않도록 사회적 관심이 절실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