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한준 LH 사장, ‘3기 신도시 ’인천 계양TV 및 검단신도시 현장 점검

이한준 LH(한국토지주택공사) 사장이 15일 인천 계양구 계양테크노밸리(TV) 및 서구 검단신도시의 아파트 건설 현장 등을 점검했다. ‘3기 신도시’ 중 첫 사전청약 단지인 계양TV는 A2블록과 A3블록 등에서 아파트 건설 공사가 이뤄지고 있다. 또 이 사장이 찾은 검단신도시 현장은 지난해 지하주차장 붕괴사고가 난 아파트 단지다. 이 사장은 이날 전국의 지역본부 중 1번째로 인천지역본부를 찾아 업무보고를 받으며 사업 추진현황과 올해 업무계획 등을 점검했다. 이 사장은 이날 현장 방문에서 검단신도시 AA13블록과 AA21블록 입주 예정자들과의 적극적인 소통을 주문하기도 했다. 이 사장은 서환식 인천본부장에게 관련 대책 마련 등을 당부했다. 이와 함께 안전과 품질 확보가 아파트 건설 공사의 최우선 과제임을 강조하기도 했다. 앞서 서 인천본부장도 지난 4일 취임 후 첫 공식일정으로 검단신도시 현장을 둘러보는 등 LH의 국민 신뢰도를 높이는데 애쓰기도 했다. 이 사장은 현장에서 “정부의 주택공급확대 정책 실현을 위해 3기 신도시 주택 착공에 속도를 낼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해마다 일정량의 주택을 안정적으로 공급하기 위해 올해 착공물량 확보에도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인천관광공사, 2024년 인천관광기업지원센터 입주기업 모집

인천관광공사가 경쟁력 있는 관광 비즈니스 모델 입주기업 모집을 통한 관광 산업 활성화에 나선다. 15일 관광공사에 따르면 인천시와 함께 지난 12일부터 오는 30일까지 인천관광기업지원센터의 신규 입주기업을 공개 모집 중이다. 이를 통해 인천의 새로운 관광수요를 만들고, 관광 일자리 창출에 기여할 방침이다. 관광공사는 이번 공모를 통해 관광분야 창업 중소기업 또는 개인사업자를 대상으로 최종 입주기업 5곳을 선정한다. 신청 기업의 사업계획 및 기대성과, 창업자 역량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한다. 입주 기간은 오는 3~12월까지이다. 관광공사는 최종 선정한 5곳의 입주기업에게 4인실의 독립공간 4곳과 1인 공유오피스 1곳을 입주공간으로 제공하고 임대료 및 관리비를 일부 지원한다. 또 최대 500만원의 홍보·마케팅 사업화 자금과 네트워킹 프로그램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최종 입주한 5곳은 입주공간을 소재지로 사업자 등록을 유지해야 한다. 한편, 공모 신청은 오는 30일 오후 4시까지 인천관광기업지원센터 누리집에서 신청양식을 내려받아 이메일로 제출할 수 있으며, 방문접수는 불가하다. 모집과 관련한 세부사항은 누리집에서 확인 가능하다.

이재명, 인천 계양을 출마 확정… 사무실 계산역 인근으로 확대 이전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오는 4월10일 치러지는 제22대 국회의원 선거(총선)에서 인천 계양구을 선거구로의 출마를 사실상 확정했다. 15일 인천지역 정가 등에 따르면 이 대표는 지난 12일 인천도시철도(지하철) 1호선 계산역 인근 계산동에 지역사무소 이전을 위한 사무실 임대 계약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지역사무소 인근은 계양지역에서 유동인구가 가장 많은 지역으로 꼽힌다. 현재 이 대표의 지역사무실은 계산역에서 인천시교통연수원 방향으로 약 700여m 떨어진 곳에 있다. 지역사무실을 조금 더 유동인구가 많은 곳으로 옮기는 셈이다. 더욱이 이 대표가 새로 임대 계약을 한 사무실의 공간은 종전 지역사무실보다 더 크게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지역 안팎에선 이 대표가 이번 총선에서 계양을 선거구에 출마하기로 결심하고, 본격적인 총선 준비에 나선 것으로 해석하고 있다. 앞서 이 대표는 지난 8일 중앙당의 총선 공직선거후보자검증위원회 검증 결과, 총선 예비후보자 ‘적격 판정’을 받기도 했다. 이와 관련 이 대표실 관계자는 “계양을 선거구의 주민들과의 소통과 교류를 확대하고 지역의 사랑방 역할을 다하기 위해 지역사무소를 이전하려는 것”이라며 “계양을 주민들의 사랑과 애정에 보답하기 위해 더욱 성실한 의정활동으로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하남 국민의힘 송병선, 불체포 특권 포기 선언 [총선 나도 뛴다]

하남시 선거구가 분구 예정지역으로 후보 난립 속에 과열 현상까지 보이고 있는 가운데 정치 신인 국민의힘 송병선 예비후보는 금고형 이상 세비 반납, 불체포 특권 포기를 선언했다고 15일 밝혔다. 송 예비후보는 현재 을선거구로 분류가 예상된 하남 미사신도시에서 출격 중이다. 행시 출신으로 풍부한 공직 경험을 갖고 있는 그는 처음 나서 본 선거전이라 다소 생소하지만, 뛰는 만큼 표심을 얻을 것이란 확신 속에 일찌감치 예비후보 등록을 마친 후 이른 아침부터 저녁 늦게까지 표심 호소에 종종걸음이다. 최근에는 지역내 국민의힘 후보로는 맨처음, 중앙당의 보조에 맞춰 ‘금고형 이상에 대한 세비반납’은 물론, ‘회기 중 국회의원 불체포특권 포기 서명’에 동참했다. 송 예비후보는 “특권정치를 타파하는 것이 시대 정신으로 국회의원에 당선되면 저에게 주어지는 180여개 특권 중에서 꼭 필요한 것 외에는 모두 폐지하는데 앞장서겠다”고 약속했다. 그러면서 국민이 기대하는 깨끗한 정치, 정치인 다운 정치를 다짐하며 불체포특권 포기를 선언했다. 송 예비후보는 또 체육 동호인들과의 만남을 이어가며 그들의 애로 사항을 여의도 입성시, 반드시 반영하겠다는 약속도 이어갔다. 그는 “하남시 인구가 2010년 12만명에서 작년 33만명으로 10년 사이 무려 3배 가까이 증가했지만, 시민이 이용할 수 있는 생활체육시설 확충은 더디기만 하기에 지역 내 생활체육시설에 대한 과감한 투자 유치에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 송병선 예비후보는 행정고시 30회 출신으로 경제기획원 사무관을 시작으로 공직에 입문했다. 이후 재경부와 기재부 요직을 거쳐 대통령 직속 지역발전위원회 기획단장직을 역임했으며 공직을 떠난 뒤 현재 국민의힘 경기도당 정책본부장을 맡고 있다.

포스코 사외이사들, 회장 선출 자격 없다 [한양경제]

이 기사는 종합경제매체 한양경제기사입니다 포스코 지주회사 사외이사들로 구성된 포스코그룹 CEO후보추천위원회(이하 후추위)는 “지난해 8월 사외이사들이 식사 한 끼 2천500만원 짜리 초호화판 외유를 다녀왔다”는 언론 보도에 대해 “후추위의 신뢰도를 떨어뜨려 이득을 보려는 시도는 없는지도 경계”한다는 입장을 표명했다. 후추위는 언론 보도 내용에 언급된 금액에 대해서는 전혀 이의를 제기하지 않았다. 아예 언급조차 하지 않고 두루뭉수리 넘어갔다. 그러면서도 ‘신뢰도를 떨어뜨리는 시도’라는 표현을 썼다. 하지만 ‘국민기업’ 포스코의 신뢰를 떨어뜨린 이들은 최정우 현 회장을 비롯한 사외이사들 즉, 후추위 멤버 자신들이다. 일회성 행사로는 일반 국민이 납득하기 힘든 6억8천만원 짜리 ‘초호화판 뇌물성 외유’가 문제되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했던 것인가. 지주사 사외이사들이 왜 자회사로부터 외유 비용을 당겨썼나. 문제될 가능성이 크니 일부러 자회사로부터 상납받는 형식으로 지주회사의 비용을 축소한 것 아닌가. 이는 전형적 ‘상납’이요, 지주회사의 ‘갑질’ 아닌가. 대개 형사범으로 유죄 판결을 받는 ‘향응’의 기준은 골프 접대다. 국내에서의 골프 접대도 뇌물의 성격이 있는 향응으로 인정되는데, 하물며 해외 골프 접대라면 더 말할 필요조차 없다. 현직 회장의 연임 사안을 포함해 차기 회장을 선출하는 후추위 멤버 사외이사들이 해외에서 두 차례 골프를 쳤다고 하니 이들의 외유는 당연히 뇌물성이 인정될 수밖에 없다. 재판에 들어가더라도 재판부는 뇌물성을 그대로 인정할 가능성이 크다. 더 놀라운 일은 해외 이사회라고 하기에는 한끼 2천500만원에 달하는 식사 비용, 전용기와 헬기 탑승 등 일반인이 상상하기에는 과도한 금액 지불이 이뤄졌는 점이다. 이들의 외유가 얼마나 ‘초호화판’이었는지 골프 비용으로 지불한 골프비 900여만원(7천달러 가량)조차 푼돈처럼 느껴진다. 9년 전 한 국책방송사의 대표가 해외에서 한 끼 100여만원의 밥값을 지출했다는 이유로 사표를 제출하고 감사와 수사를 받으며 곤욕을 치른 적이 있었다. 그가 1년 반 대표로 재직하면서 쓴 업무추진비 총액은 4천여만원에 불과했다. 아무리 포스코가 큰 기업이라고 하나, 어떤 돈으로 설립된 회사이고 임직원이 어떻게 번 돈인데 이렇게 쉽게 써 버릴 수 있나. 포스코가 최정우 회장의 연임이나 측근 CEO 기용을 위해 사외이사들을 ‘잘 모시려고’ 지난해 벤츠의 초호화 밴을 석 대나 구입해 개조하고 ‘의전용’으로 사용하고 있다는 풍문도 있다. 그런데도 후추위 멤버들은 “흔들리지 않고 끝까지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다짐”한단다. 참으로 후안무치한 이들이다. 부도덕한 ‘범죄 혐의자들’에게 국민 기업의 미래를 맡길 수 없다. 이들이 공언한 “흔들리지 않고”라는 말은 국민을 더욱 불안케 한다. “끝까지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다짐”한다는 공언은 국민을 더욱 분노케 한다. 필자는 명실상부 국민 기업의 사외이사로서 일말의 양심이라도 있다면 즉시 사외이사직을 사퇴하고 법의 심판을 받을 것을 촉구한다. 더 나아가 다른 공공기관의 직을 겸하고 있다면 그 역시 자리에 연연하지 말고 사퇴해야 할 것이다. 포스크 이사회의 일탈 행위와 관련해서는 지난해 가을 서울 수서경찰서에 첫 제보가 접수됐다. 하지만 제보가 접수된 뒤 넉 달 이상 수서경찰서는 제보자만 닦달하면서 포스코 관계자에 대한 기초 조사조차 등한시했다. 결국 포항지역 시민단체 관계자의 고발장 접수가 있은 뒤인 올해 1월 12일에야 포스코의 뇌물성 외유에 대한 수사에 착수했다. 수서경찰서에 입건된 피의자는 최 회장과 사외이사 7명 등 모두 16명이며 혐의는 업무상 배임 등이다. 그러나 업무상 배임은 이들의 범죄 행각에 비한다면 너무 가벼운 혐의다. 이들의 행위는 ‘뇌물혐의’를 적용해야 한다. 이미 최 회장은 전직 정부 고위 관계자의 아들 회사에 거액의 뇌물성 우회 투자를 한 의혹도 받고 있다. 늦었지만 후보추천위원인 사외이사들은 전원 사퇴해야 한다. 포스코와 닮은 꼴인 KT도 지난해 초 구현모 전 대표의 ‘우회 지원 투자’ 의혹이 드러나면서 결국 구 전 대표와 ‘대리인’이 모두 낙마하고, 사외이사가 모두 교체된 선례가 있다. 포스코의 새 CEO 선출도 조금 시간이 걸리더라도 새로운 선임 절차를 밟기를 바란다. 새 술은 새 부대에 담아야 하지 않겠는가.

평택 관리천 오염수 2천700t… 市 “정화에 보름 소요”

유해물질 유입으로 오염된 평택시 관리천(경기일보 12일자 6면) 정화를 마치기까지 보름 가량 더 걸릴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정장선 평택시장은 15일 시청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10일부터 이날까지 차량 137대를 투입해 오염수 총 2천700여t을 처리했다고 발표했다. 또 전날 경기도 보건환경연구원으로부터 생태 독성 검사 결과 공공 하·폐수처리시설에 반입해 처리할 수 있다는 의견을 받아 평택과 화성 지역 시설 8곳에서 오염수를 처리 중이라고 밝혔다. 시는 하천수와 함께 공공하수처리시설 방류수의 수질도 검사할 계획이며 지하수를 이용하는 주변 농가를 고려해 지하수 수질 전수 검사를 할 예정이다. 이 기간 농업용수는 살수차 등을 이용해 지원하고 농업기술센터에 피해 신고 창구를 개설해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생태 독성 시험 등을 거친 만큼 경기도 내 각 지자체의 공공 하·폐수처리시설에서도 오염수를 처리할 수 있도록 협조를 요청하기로 했다. 앞서 시는 전날 정부와 경기도 등에 사고가 발생한 청북읍과 오성면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해줄 것을 건의한 바 있다.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되면 복구 비용의 최대 80%를 국비로 지원받을 수 있다. 시에 따르면 현재 처리해야 할 오염수는 3만~7만t으로 추정 중이다. 변수가 없다면 오염수를 모두 처리할 때까지 보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이후에는 전문가를 투입해 토양 검사로 오염여부를 확인한 뒤 적절한 조치를 취한다는 계획이다. 정장선 시장은 “화성지역은 생태 독성이 강해 전문업체가 처리해야 하나 평택지역은 검사 결과 폐수처리시설에서 처리가 가능하기 때문에 경기도 전역의 시설로 분산시켜 처리할 예정”이라며 “현재 오염수를 처리하기 위해 운반할 차량이 시급해 경기도 전역에 이를 공급해달라고 요청한 상태”라고 설명했다. 이어 “차량 확보가 원활히 이뤄진다면 열흘에서 보름이면 오염수를 모두 빼낼 수 있을 것으로 본다”며 “주민 불안 해소를 위해선 가능한 모든 조치를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김영식 고양시의회 의장 "집행부와 갈등... 시장과 언제든 대화·소통하겠다"

“이동환 시장과 언제든 대화와 소통으로 협업할 준비가 돼 있습니다.” 김영식 고양특례시의회 의장은 15일 오전 10시 시의회 4층 영상회의실에서 신년 기자간담회를 갖고 올해 의정활동의 기본방향 및 시정현안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김 의장은 “제9대 고양특례시의회는 지역주민의 의사를 의정에 반영해 다원화된 사회 속에서 갈등을 해결하고 공감대를 형성해 모두가 상생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무엇보다 1월 정기인사에서 의회 인사권 독립 후 최초로 의회사무국장을 내부에서 승진발탁했고, 9급 신규직원 4명을 최초 임용발령했다”며 “이는 의회의 독립성과 전문성을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4년도 본예산안 심사에 대해서는 고양시의 건전재정, 긴축재정 기조 하에 한정된 예산이 적재적소에 쓰일 수 있도록 심도 있게 심의·의결한 결과라고 밝히고, 어려운 국내외 경제상황과 시 세입감소 등 제반사항을 고려해 상임위원회와 예산결산특별위원회 등 2번의 세밀한 심사를 거쳐 의결한 본예산안을 업무추진비 삭감 등을 사유로 재의를 요구한 것에 유감을 표명했다 또한 그는 “의사결정 과정에서 의회와 시 집행부 간의 대립이나 의회 내부의 대립은 시의회가 다양한 시민의 목소리를 시정에 담아내기 위한 하나의 과정으로 의회 민주주의를 한 단계 발전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는 “집행부와의 소모적인 갈등으로 인해 시민께 아쉬움을 드린 점은 있다”며 “올해 집행부와의 소통과 협치를 통해 시민의 기대에 더욱 부응하는 의회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끝으로 시 집행부와 시의회 갈등의 원인인 시청사 이전과 관련해 “시민과 의회의 공감대를 얻어 시민들이 진정 원하는 방향으로 추진되어야 할 것”이라는 원론적인 입장을 밝혔다.

'사건담당 경찰에 불만' 수백회 민원 30대男... 항소심서 감형

자신의 민원에 답변이 일관돼 불만을 품고 수백회 악성 민원을 제기한 30대 남성이 항소심서 감형됐다. 수원지법 형사6-2부(부장판사 이춘근 이종문 정재욱)는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1심에서 징역 6개월을 선고받은 A씨(35)에 대해 원심을 파기하고 징역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고 15일 밝혔다. 또 보호관찰과 40시간의 사회봉사를 명했다. A씨는 2022년 3월30일부터 12월5일까지 국민신문고홈페이지에 '경찰인 B씨를 혼내 주시길 바랍니다'라는 내용의 게시글을 총 총 308회 올린 혐의를 받고 있다. 그가 올린 민원의 내용 중에는 '널 어떤 방식으로든 괴롭힐게', '옥상에서 투신하기를 바란다' 등 피해자를 비난하는 내용이 반복돼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A씨는 2021년 5월 국민신문고 홈페이지에 자신이 고소한 주거침입 사건에 대해 담당 수사관들이 부실수사를 했다는 이유 등으로 민원을 지속적으로 제기했다. 이후 같은 해 6월16일 민원을 지속적으로 제기했지만 B씨가 일관된 답변만 해 불만을 품고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확인됐다. 항소심 재판부는 “피고인은 경찰관인 피해자에게 자신의 민원을 원하는대로 처리해주지 않는다는 이유로 약 8~9개월 동안 국민신문고에 300회 이상 민원을 접수해 피해자에게 도달하게 했다”며 “이로 인해 피해자는 업무에 상당한 지장을 받았을 뿐 아니라 정신적 고통을 받았던 것으로 보이며 피해자와 합의하지 못한 점 등에 비춰보면 죄책이 가볍지 않다”고 판시했다. 다만 “피고인이 원심에서 범의를 부인하다가 당심에서 자백하며 반성하는 태도를 보이고 있는 점, 피해자를 위해 200만원을 공탁한 점등을 고려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손수일 부천제일새마을금고 이사장 "지역사회 공헌으로 사회 환원 온 힘"

“지역공동체와 더불어 성장한 금고는 그 이상을 지역사회 공헌으로 사회 환원에 힘써야 합니다.” 1983년 출범해 어느덧 40여년을 부천시민과 함께 성장한 부천제일새마을금고 손수일 이사장(76)의 금고 운영 철학이다. 부천제일새마을금고는 부천 내 본점과 6개 지점을 갖춘 명실상부 든든한 금융협동조합으로 서민의 신뢰를 받는 금융 파트너로 성장했다. 손 이사장은 안성 출신으로 50여년 전 부천으로 왔다. 처음에는 작은 구멍가게부터 미제 물품 판매까지 당시 가난을 극복하기 위해 열심히 살아왔다. 이런 와중에 손 이사장 특유의 인간미 넘치는 친밀감으로 이웃들과 빠르게 유대관계를 맺어 왔으며 지역공동체 일이라면 항상 관심을 두고 열심히 봉사활동에도 소매를 걷어붙이고 동참했다. 이런 적극적이고 낙천적 성격으로 부천 내 동장과 협의회장 등 지역사회 일꾼으로 봉사활동에 앞장서다 보니 새마을금고 이사장직도 주위 사람들로부터 추천을 받았다. 이사장 임기 초반의 어려움을 극복하고 꾸준한 성장을 이루는 데에는 손 이사장의 앞을 긍정적으로 내다보는 미래지향적인 품성과 한번 밀어붙이면 끝내 성과를 내는 뚝심이 큰 보탬이 됐다는 평가다. 손 이사장과 직원의 하나 된 노력이 지난 2020년 자산 3천억원을 달성에 이어 지난해 5천898억원으로 약 2배의 자산 달성 성과를 이뤄내는 원동력으로 작용했다. 손 이사장은 금고의 성장과 이익을 항상 지역사회와 나눠야 함을 강조한다. 이런 운영 철학을 토대로 제일새마을금고는 지난 2012년부터 어려웠던 시절부터 매년 지역사회 공헌을 이어오고 있다. 매년 부천지역 어려운 이웃을 찾아 쌀과 식료품을 지원하고 있으며 동시에 직원들이 무료급식 봉사활동도 이어가고 있다. 저소득층을 위한 사랑의 소화기 1천814대 전달을 시작으로 지난 2013년은 부천시 새마을금고 자원봉사단을 발족하고 매월 2회 무료급식 봉사를 진행해 왔으며 2016년까지 사랑의 쌀 나눔 행사를 통해 900㎏을 전달하기도 했다. 2014년에는 부천시민프로축구단에 500만원을 지원했으며 지난 2022년에도 저소득층을 위해 1천만원을 기부했다. 제일새마을금고는 어려운 이웃을 위해 지역사회 곳곳에 2015년부터 작년까지 백미(10㎏들이) 2천840포와 코로나19 시기에는 마스크 5천장을 지원하기도 했다. 손 이사장은 “앞으로도 조합원 삶의 질 향상과 지역공동체가 풍요롭고 조화로운 지역사회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