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운세] 1월 2일 화요일 (음력 11월 21일 /乙丑) 띠별 / 생년월일 운세

쥐띠 丙子 36년생 자손만나 기쁨 선물받고 가정편안 만사 길(吉) 戊子 48년생 명예상승 금전해결 능력인정 가정화합 길(吉) 庚子 60년생 사업왕성 재물이득 가족화목 여행만사 길(吉) 壬子 72년생 기분 손상되나 선물받고 재미있는 날 만사 길(吉) 甲子 84년생 경쟁치열 재물지출 컨디션 하락 모임은 성사 丙子 96년생 일진원만 연인 데이트 인간화합 마음대로 척척 소띠 丁丑 37년생 문서해결 좋은소식 듣고 가족모임 만사원만 己丑 49년생 가정불화 음주운전 조심 기분손상 금전 별로 辛丑 61년생 사업왕성 차량문제 해결 행운오고 만사해결 癸丑 73년생 모임성공 경쟁발생 재물지출 분주 실속없고 乙丑 85년생 가족친구 모임 여행분주 재물지출 실수조심 丁丑 97년생 연인 만나고 모임성사 음식대접 시비실수 조심 호랑이띠 戊寅 38년생 명예상승 자손기쁨 인정받고 행운소식 오고 庚寅 50년생 금전문제 해결 운수왕성 가정화합 만사해결 壬寅 62년생 언쟁주의 부부연인 갈등 실속없고 불쾌한 날 甲寅 74년생 재물지출 연인 언쟁하나 모임성사 능력발휘 丙寅 86년생 운기상승 인정받고 원만하나 직업 일시고민 戊寅 98년생 일진원만 대우받고 무난하나 봉사활동 해야 토끼띠 己卯 39년생 자손걱정 질병조심 인간 문제는 원만하고 辛卯 51년생 재물이득 마음의 변화 여행갈 때 연인화합 癸卯 63년생 음식대접 고민 해결되나 사고나 음주조심 乙卯 75년생 형제친척 친구만나 회포풀고 대체로 무난 丁卯 87년생 가족모임 음식대접 봉사하고 데이트 하고 己卯 99년생 컨디션 별로 연인불화 경쟁치열 말을 조심 용띠 庚辰 40년생 가족화목 재물이득 원하는 소식듣고 편안 壬辰 52년생 자손문제 직업관계 문제 부부언쟁 조심 甲辰 64년생 오전은 손재 컨디션 제로 오후는 만사무난 丙辰 76년생 귀인도움 선물받고 인정받고 모임성사 길(吉) 戊辰 88년생 인정받고 데이트 하나 오후는 언쟁 음주조심 庚辰 00년생 재물성사 만사원만 가족화합 인기도 상승해 뱀띠 辛巳 41년생 재수 길(吉)하고 뜻하는 소식듣고 소원성취 운 癸巳 53년생 자손기쁨 음식대접 인간화합 직업안정 길(吉) 乙巳 65년생 재물 지출은 생기나 뜻하는 일 성공하고 길(吉) 丁巳 77년생 칭찬받고 선물 생기고 금전해결 연인화합 己巳 89년생 기분손상 언쟁주의 오후는 모임성사 무난 辛巳 01년생 수입지출 반반 부모님 모임 공부 열심 원만해 말띠 壬午 42년생 자손걱정 부부불화 매사참고 인내해야 길(吉) 甲午 54년생 오락재물 손해 운전조심 가정불화 술 조심 丙午 66년생 좋은소식 직장고민 해결 자손경사 만사 길(吉) 戊午 78년생 인기상승 능력인정 칭찬받고 모임성공 길(吉) 庚午 90년생 재수왕성 연인화합 존경받고 선물 생기고 길(吉) 壬午 02년생 기분별로 고민상담 술 음식 생기나 직업고민 양띠 癸未 43년생 자손 및 직업 문제로 고민 결과는 무난해결 乙未 55년생 재물지출 많고 여행하고 사고나 시비조심 丁未 67년생 부모님 만나 효도 친척단합 재물은 지출운 己未 79년생 만사불길 출행불리 가족불화 질병급체 조심 辛未 91년생 연인불화 재물지출 분주다사 실속없이 고민 원숭이띠 甲申 44년생 손재 재물조심 컨디션 제로 음주사고 조심 丙申 56년생 친척만나 기쁨 여행하여 즐겁고 만사 길(吉) 戊申 68년생 인기있고 즐겁고 소식듣고 모임갖고 원만 庚申 80년생 재수대길 연인 생기고 능력인정 행운오고 壬申 92년생 컨디션 하락 연인불화 고민발생 말을조심 닭띠 乙酉 45년생 친척만사 즐겁고 뜻하는 소식 만사해결 丁酉 57년생 재물이득 만사화합 즐거운 여행 만사 길(吉) 己酉 69년생 오전은 컨디션 제로 오후는 만사 해결되고 辛酉 81년생 운수왕성 재수대길 운기상승 가정화합 길(吉) 癸酉 93년생 직업안정 음식 생기고 연인화합 선물받고 개띠 丙戌 46년생 선물받고 가족모임 과음과식 실수조심 戊戌 58년생 인기있고 금전해결 좋은 소식듣고 만사 길(吉) 庚戌 70년생 연인 데이트 성공 금전해결 즐거운 여행 壬戌 82년생 연인과 언쟁 컨디션 불리 마음이 불안할 때 甲戌 94년생 재수불리 오락 내기손해 연인불화 말실수 돼지띠 丁亥 47년생 여행하고 소식듣고 금전해결 문서 이동수 己亥 59년생 사고 손재조심 가족불화 음주운전 조심 흉(凶) 辛亥 71년생 일진원만 재수있고 고민해결 데이트 성사 운 癸亥 83년생 술 음식 생기고 일진 원만하나 부모님 걱정 乙亥 95년생 친구만나 모임 음주가무 탈선 돈 지출많고 청년철학관 작명연구소 서일관 원장

김동연 경기지사 “RE100·민생 집중… 대한민국의 희망 되겠다” [2024 신년인터뷰]

“경기도가 거꾸로 가고 있는 대한민국의 희망이 되겠습니다.”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2024년 갑진년(甲辰年)을 맞아 분야별 ‘경기 RE100(사용 전력 100% 재생에너지 대체)’ 추진과 확장 재정 기조를 지속, 민생과 미래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1일 경기일보와의 신년 인터뷰에서 “지금 정부는 경기 침체 속에서 건전 재정으로 포장한 긴축 재정을, 글로벌 RE100 압박 속에서 재생에너지, 기후 위기 대응 정책 후퇴를 택했다”며 “모든 것을 역행하고 있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김 지사는 지금까지의, 그리고 앞으로의 경기도의 방향성이 결국 대한민국 미래 지침서가 될 것이라고 자부했다. 다음은 김 지사와의 일문일답. Q. 2023년을 돌아봤을 때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은. A. 먼저 ‘돈 버는 도지사’로서 국내외 각종 투자 협약서에 서명한 순간들을 꼽고 싶다. 그중에서도 글로벌 산업용 가스 생산, 수소 공급 기업인 미국 에어프로덕츠와 체결한 5천억원 규모 투자협약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 지난해 4월 협약 체결차 미국 본사를 방문했을 때 세이피 가세미 회장에게 직접 경기도의 신재생에너지 정책 방향과 기후 변화 대응 전략을 설명했다. 통상적인 간담회와 협약서 서명이 예정된 자리로, 원래 계획에 없던 일이었다. 그러자 가세미 회장이 “김 지사의 정책 방향을 보고 ‘노 리미트’(No Limit), 제한 없는 투자를 하겠다”고 이야기했다. 그리고 실제 지난달 말께 경기도와 6천500억원 규모 추가 투자 협약을 체결했다. 돈 버는 도지사 역할을 수행하면서 단순히 협약 한 번으로 끝나지 않고 지속 가능한 신뢰 관계 형성으로 결실을 맺었던 것이 기억에 남는다. 또 지난달 13일 이태원 참사 유가족들을 도담소에 초청해 식사를 대접한 것이 기억에 남는다. 지난해 10월29일 참사 1주기 때 서울 분향소를 찾았을 당시 유족 대표들이 경기도 초청을 희망하면서 마련된 자리였다. 유족들이 경기도에 와서 위로받으니 고맙다고 말하며 그들이 착용하는 보라색 머플러를 직접 매주셨는데 한편으로 (공직자로서) 부끄럽고, 또 한편으로는 가슴이 아팠다. 항상 ‘더 고른 기회’를 이야기하고 있지만 그날은 과연 우리 사회가 얼마만큼 공정한지, 그리고 공공이 책임을 다 하지 않음으로써 유족들에게 2차, 3차 가해가 진행되고 있는 것은 아닌지 많은 생각을 하게 된 순간이었다. Q. 민선 8기 반환점을 앞둔 시점에서 그간의 도정을 자평하자면. A. 거꾸로 가고 있는 나라에서 경기도가 대한민국의 희망, 국민의 희망이 되고자 노력했고 또 앞으로도 경기도가 제대로 된 방향을 잡고 나아가야 한다는 것을 확실하게 느낀 1년 반이었다. 지금도 중앙 정부는 당장 시급한 일들을 하지 않는 행태뿐 아니라 오히려 많은 부분에서 역주행하고 있다. 예를 들어 국가 경제가 어려울 때 재정이 역할을 해야 하지만 올해 정부는 건전 재정이라는 미명 하에 긴축 재정을 하고 있다. 경제가 어려울수록 재정을 확대해 취약계층을 보호해야 하는데도, 정부가 그 정도로 실력 없이 나라 살림을 운영하는 것에, 경제 문제까지 이념 문제에 경도되고 있는 것에 안타까움을 느낀다. 이와 달리 경기도는 지난해 확장 추경에 이어 올해 본예산도 지난해보다 6.8% 이상 늘렸다. 취약계층과 소상공인 보호를 위한 것으로 정부는 물론 전국 최대 폭 확장이다. 기후 위기 대응 역시 정부는 거꾸로 가고 있다. 정부 애초 30% 이상이었던 사용 전력 신재생에너지 대체 목표율을 최근 22% 수준으로 낮췄고 이외 여러 기후 위기 대응 사업 이행도 이번 정부 임기 이후로 미뤘다. 최근에는 일회용 컵과 일회용 빨대를 다시 사용하도록 길을 열기도 했다. 그 때문에 태광 발전과 같은 신재생 에너지 산업들이 고사(枯死)하고 있고 종이 빨대 등 제조 업체의 어려움 역시 가중되고 있다. 이에 경기도가 종이 빨대 재고를 사들이는 방법까지 강구하는 실정이다. 또 중앙 정부는 사회적 경제 용어 자체를 부정하며 사회적 기업 예산 삭감 등을 진행 중이기도 하다. 그 때문에 신재생에너지, 사회적 경제 관련 기업이 전부 경기도로 몰려오고 있다. 실제 지난해 경기도가 산업단지 RE100 이행을 위한 태양광 에너지 설치 사업 공모를 진행할 당시에도 전국의 내로라하는 기업 대수가 참여했다. 기후변화, 사회적 경제 부분에서는 경기도가 지금 대한민국의 ‘망명정부’ 역할을 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이와 함께 노후 계획도시 특별법, 전세 사기 대응 후속 조치 등도 경기도가 미온적이었던 정부보다 앞서 선제 대응했다는 점을 강조하고 싶다. 앞으로도 경기도가 대한민국의 희망, 국민의 희망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Q. 새해 도정은 어디에 방점을 두고 이끌어갈 예정인지. A. 첫 번째, 두 번째, 세 번째 방점 모두 민생이다. 새해에도 경기도의 최우선 화두는 ‘경기도민들이 먹고사는 문제’다. 안타깝게도 2024년 역시 고물가와 그에 따른 경기 부진이 이어질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고금리 및 고물가, 그에 따른 경제 불확실성이 큰 상태며 가계 부채 부담, 부동산 PF(프로젝트 파이낸싱) 시장 불안, 원자재 가격 상승 등 각종 불안 요소가 많아 걱정이 크다. 그런데도 현재 정부는 “수출 개선이 경기 회복과 성장을 주도할 것”이라고 말한다. 정부의 경제위기 진단과 처방 모두 잘못됐다. 지금은 긴축 기조를 바꿔 정부와 지자체의 재정이 적극적으로 역할을 해야 한다. 경기가 회복될 때까지 가계와 소상공인, 중소기업에 최소한의 버팀목이 돼줘야 한다는 것이다. 이 때문에 경기도는 지난해 확장 추가경정예산 편성에 이어 올해 본예산도 확대 편성, 재정을 통한 경기 진작과 취약계층 보호에 나서기로 했다. 지역화폐 확대와 소상공인 특례 보증 활성화로 지역 경제를 살리고 경기도민의 안전망을 더 두텁게 할 것이다. 또 장기적으로는 삼성을 비롯한 경기도내 글로벌 기업들의 RE100 이행을 지원할 방침이다. RE100은 2050년까지 이행해야 하는 글로벌 캠페인인 만큼, 제때 이행하지 못한다면 우리 기업의 수출, 해외 투자유치가 모두 막히고 이는 지역 경제와 민생 악영향으로 이어지기 때문이다. 지금 대한민국은 장기 침체로 갈 수 있는 저성장의 늪, 전에 경험하지 못한 새로운 위기를 맞이하고 있다. 그래서 해결책도 이전과는 달라야 한다. 경기도부터 긴장을 늦추지 않겠다. 새해에도 경기도민이 어려울 때 경기도가 늘 곁에 있음을 체감할 수 있게 하겠다. Q. 김포, 구리, 고양 등의 서울 편입 추진이 계속되고 있는데, 이에 대한 입장과 향후 대응 계획은. A. 먼저 김포시 서울 편입 추진으로 시작된 국민의힘의 ‘메가시티 서울’ 구상은 ‘바람도 불기 전에 스스로 꺼진 불씨’라고 말하고 싶다. 국민의힘 당론 발표 직후부터 “총선과 함께 사라질 이슈”라고 이야기해 왔는데 총선까지 갈 필요도 없어졌다. 야심 차게 처음 말을 꺼냈던 여당 (김기현) 대표도 사퇴하지 않았나. ‘서울 확장’은 어떤 비전도, 절차도 없던 총선용 허상일 뿐이며 우리 국민들이 총선 바람몰이에 절대 넘어갈 국민이 아니라는 것을 다시 한번 확인했다. 특히 국민의힘의 ‘서울 확장’이 담긴 ‘메가시티’ 구상은 여야를 넘어 역대 정부가 30년 넘게 견지해 온 ‘국토 균형발전’은 물론 내가 대선 후보 시절 주창했던 ‘메가시티’와도 배치되는 내용이다. 원래 메가시티는 서울 일극 체제를 전국 5극 체제로 바꿔 균형발전을 이루고자 등장한 전략이다. 서울은 이미 메가시티인 만큼 ▲수도권과 강원도 ▲부산·울산·경남 ▲대구·경북 ▲호남·광주 ▲대전·충청으로 재편해 성장 동력을 확보하는 게 핵심이었다. 현재 추진 중인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역시 이 같은 국토균형발전 측면에서 진행되는 것이다. 이에 경기북부특별자치도를 ‘서울 편입’과 동일 선상에 두고 정치적으로 오염시키는 것은 총선에서의 자충수가 될 것이다. 아울러 정부가 경기도의 주민투표 요청에 답이 없는 상황인데, 끝내 거부하거나 시간 끌기로 일관한다면 다른 방법을 찾아 꾸준히 추진해 나가겠다는 입장을 밝힌다. Q. 마지막으로, 도민께 한 말씀. A. 어느덧 민선 8기 임기 1년6개월이 지나가면서 ‘시즌 1’이 끝났다. 시즌 1에서는 경기도정의 안정화, 조직 문화 개선, 성과 도출을 위한 기반 조성에 노력했다면 이제 ‘시즌 2’에서는 경기도가 구상한 여러 가지 바람직한 시스템을 구상하고 성과를 도출하겠다. 그러면서 경기도민 한분 한분과 더 많이 만나 소통하며 더 큰 그림을 그리는 데 노력하겠다. 민선 8기 시즌 2는 이전과 많은 면에서 다를 것이라고 자신한다. 많은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린다.

‘信바람’ 타고… 더 나은 내일 꿈꾼다 [2024 신년특집]

“너의 세상이 평생 아름답도록 지켜줄게.” 한 아이의 탄생을 준비하며 부모는 이런 약속을 한다. 세상의 온갖 위험으로부터 아이를 온전히 지켜내겠다는 약속, 아이가 커가는 동안 누구보다 큰 등대가 돼 앞길을 밝혀주겠다는 약속. 그렇게 누군가의 따뜻한 마음이 담긴 약속이 모여 우리의 삶은 시작됐다. 경기일보의 시작도 그러했다. 1988년 8월8일, ‘자유민주 언론의 공기(公器)가 되겠다’는 독자들과의 약속으로 경기일보는 첫발을 내디뎠다. 이후 사회의 균형추가 돼 지역언론 본연의 참 역할을 해나가겠다는 약속, 언제나 독자의 시각에서 그들을 위한 기사를 쓰겠다는 약속, 사회공헌에 앞장서는 경기일보가 될 것을 독자들과 약속하고 지켜왔다. 2024년, ‘푸른 용의 해’ 갑진년(甲辰年). 우리는 수많은 약속의 시간을 앞두고 있다. 대한민국의 미래를 결정할 제22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후보자들이 내걸 약속부터 시민들이 행복한 도시를 만들어 가겠다는 지자체의 약속, 새해와 함께 어김없이 시작될 자기 자신과의 약속 등 크고 작은 수많은 약속이 만들어질 것이다. 경기도는 올 한 해 ‘경기 RE100’과 ‘경기국제공항’, ‘버스 준공영제’ 등 앞서 내걸었던 민선 8기 도민들과의 약속 이행에 박차를 가한다. 도내 31개 시·군 역시 민선 8기 3년 차를 맞아 지역 주민들과의 약속을 지켜나가기 위해 소매를 걷어붙였고, 인천시는 시민 모두가 잘사는 글로벌 도시로 거듭나겠다는 약속을 내놨다. 인천시는 시민의 품으로 돌아온 인천항 주변을 원도심과 연계해 부활시키는 ‘제물포 르네상스 프로젝트’를 비롯해 인천경제자유구역(IFEZ)을 확대해 경제 발전을 이뤄내는 ‘뉴홍콩시티’ 등 민선 8기 시민과의 약속을 현실화하는데 박차를 가한다. 또 인천지역 10개 군·구 역시 지역 현안 해결 등 주민들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소매를 걷는다. 지역 곳곳에서도 자신이 가진 것을 베풀어 지역사회에 온기를 불어넣고, 누군가의 꿈을 지켜주고 응원할 수 있는 아름다운 세상을 만들기 위해 힘쓰겠다는 따뜻하고 소중한 약속들이 이어졌다. 경기일보는 지난해 경기·인천 유일의 콘텐츠 제휴(CP) 매체로 선정돼 100만명이 넘는 구독자들의 지지와 사랑을 받았다. 이 같은 관심에 보답하고자 경기일보는 2024년 첫 약속으로 우리 사회 구석구석 소외된 사람들이 없도록, 독자들의 편에 서서 사회의 어두운 곳을 밝게 비춰주는 언론사가 될 것을 다짐한다. 또 앞으로 정치·경제·사회 등 여러 분야와 지역 곳곳에서 쏟아질 약속들이 잘 지켜져 오늘보다 더 나은 내일이 만들어질 수 있도록, 권력을 감시하고 견제하는 언론사의 역할에 충실하면서 독자의 곁에 머물겠다는 약속으로 한 해를 시작해 본다.

인천시민 "경인道 무료화·경인선 지하화, 꼭 해결되길" [4.10 총선]

오는 4월10일 치러지는 제22대 국회의원 선거(총선)가 100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인천시민들은 총선 후보자들이 경인고속도로 무료화와 경인국철(1호선) 지하화 등의 공약을 내걸고 이를 임기 중에 꼭 이뤄내길 기대하고 있다. 1일 지역 정가 등에 따르면 지난 21대 총선에서 쏟아진 인천지역 곳곳을 잇는 트램 관련 공약은 전혀 지켜지지 않았다. 당시 후보자들은 중구 영종 트램, 미추홀구 연안부두~인하대역 트램, 연수구는 옥련동 및 송도 트램, 부평 군용철도 이용 트램 등을 약속하고 당선됐다. 하지만 이들의 임기가 다 끝나도록 이들 공약은 사업성 등을 이유로 첫발조차 떼지 못하고 있다. 인천시민들은 올해 총선을 통해 경인고속도로 무료화나 경인국철 지하화 등의 약속이 꼭 이뤄질 수 있기를 바라고 있다. 이들 약속은 그동안 수많은 국회의원들이 공약으로 내걸었지만, 여전히 요원하다. 또 인천이 수도권이란 이유로 대형 공장이나 대기업 유치에 불이익을 받고 있는 수도권정비계획법 개정 약속도 바라고 있다. 이는 ‘3기 신도시’인 계양테크노밸리(TV)의 첨단산업 유치와 경제자유구역(IFEZ)의 내실화를 위해 인천시민에겐 꼭 지켜져야 할 약속이다. 특히 인천시민은 ‘수도권매립지 종료’ 문제는 올해 반드시 지켜지길 바라고 있다. 역대 총선은 물론 지난 대통령선거와 지방선거에서 나온 약속이지만, 여전히 손에 잡히지 않는 신기루 같다. 지방자치단체와 국회의원 모두가 힘을 합쳐 이뤄내야 할 시민과의 약속이다. 여기에 인천이 ‘제2의 도시’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하는 생활 인프라 확충도 내년 총선 출마자들이 해야 할 중요한 약속이다. 인천고등법원 및 해사법원 유치, 공공의대 설립 등 시민들의 삶의 질과 밀접한 과제들도 있다. 이준한 인천대학교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공약은 국회의원들이 내놓는 상품이자, 유권자인 시민과의 소중한 약속”이라고 했다. 이어 “이를 지키지 않는 것은 가짜상품을 판매하는 허풍쟁이일 뿐”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올해 총선에선 많은 후보들이 현실성 있고 시민들이 원하는 공약을 내놓고, 이를 꼭 지켰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

갑진년 새해 신년사 [2024 신년특집]

윤석열 대통령 민생 회복의 한 해로 만들 것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그리고 700만 재외동포 여러분, 푸른 용의 해, 갑진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새해에 우리 국민 모두의 삶이 더 나아지고, 대한민국이 다시 도약할 수 있도록 온 힘을 다해 뛸 것입니다. 돌아보면 지난해는 무척 힘들고 어려운 1년이었습니다. 나라 안팎의 경제 환경이 어려웠고, 지정학적 갈등도 계속됐습니다. 하지만 이렇게 힘든 상황 속에서도 우리 국민 여러분께서는 더욱 힘을 내주셨습니다. 글로벌 복합위기 가운데에서 우리나라가 세계에서 가장 빠른 속도로 재도약의 발판을 마련할 수 있었던 것은 우리 국민과 기업인 여러분의 피땀 어린 노력 덕분이었습니다. 2024년은 대한민국 재도약의 중대한 전환점이 될 것입니다. 무엇보다 글로벌 교역이 회복되면서 우리 경제 전반의 활력이 나아지고 수출 개선이 경기회복과 성장을 주도할 것입니다. 올해를 경제적 성과와 경기회복의 온기가 국민 여러분의 삶에 구석구석 전해지는 민생 회복의 한 해로 만들겠습니다. 새해에는 국민 여러분 모두 원하시는 바를 성취하시고, 저와 정부도 최선을 다해 뛰겠습니다. 김진표 국회의장 국민 손으로 ‘통합의 시대’ 열자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희망의 새해가 밝았습니다. 갑진년은 희망과 성취를 뜻하는 청룡의 해입니다. 새해에는 국민 모두의 가정마다 행복과 평안함이 가득하기를 기원합니다. 2024년, 지금 대한민국은 중대기로에 놓여 있습니다. 첨예화되는 글로벌 기술패권경쟁에서 살아남아야 합니다. 갈수록 불안정한 국제정세 속에서 한반도의 평화와 안보를 지켜야 합니다. 사상 최고조로 치닫는 인구절벽의 위기를 특단의 대책으로 돌파해야 합니다. 정치, 경제, 외교, 안보 모든 분야에서 대한민국이 다시 도약할 것인가, 퇴보할 것인가를 결정짓게 될 절체절명의 시간이 다가오고 있습니다. 올해는 4년 만에 국회의원 총선거가 실시됩니다. 대화와 타협이 작동하는 정치복원이 급선무입니다. 국민의 손으로 대립과 반목의 시대를 끝내고 국민통합의 시대를 열어주시길 희망합니다. 저는 2024년을 해현경장(解弦更張)의 굳은 각오로 시작하겠습니다. 한국 사회에 과감한 변화와 새로운 희망을 만들기 위해 혼신의 노력을 다할 것입니다. 갑진년 새해에는 우리 국민 모두가 뜻하는 일을 이루는 한 해가 될 수 있기를 기원합니다. 김동연 경기도지사 경기 진작•취약계층 보호 집중 존경하는 경기도민 여러분께 새해 인사드립니다. 2023년 경기도는 도민 여러분과 함께했습니다. 경제 활성화와 취약 계층 선제적 보호를 위해 재정의 역할을 대폭 확대했습니다. RE100 이행과 기후위기 대응에서 대한민국을 선도하고 있습니다. 임기 내 100조원 투자유치를 목표로 전 세계와 협력하고 있습니다. 대한민국이 겪고 있는 여러 어려움 속에서도 경기도는 정방향으로 나아가고 있습니다. 경기도정이 대한민국 미래 전략의 지침서가 되고 있습니다. 갑진(甲辰)년 새해에는 방향에 속도를 더하겠습니다. 경기 진작과 취약계층 보호에 집중하겠습니다. 첫 번째, 두 번째, 세 번째도 민생을 최우선으로 하겠습니다. 1천400만 경기도민 여러분과 함께 가겠습니다. 경기도가 변하면 대한민국이 바뀝니다. 장기 침체로 갈 수 있는 저성장의 늪, 전에 경험하지 못한 새로운 위기입니다. 해결책도 이전과는 달라야 합니다. 경기도민이 어려울 때 ‘경기도’가 곁에 있음을 체감할 수 있게 하겠습니다. 한 분 한 분 모두 건강하시고 새해 복 많이 받으시기를 바랍니다. 유정복 인천시장 시민 행복 체감지수 높일 것 존경하고 사랑하는 인천시민과 700만 재외동포 여러분, 2024년 갑진년 희망찬 새해가 밝았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푸른 용의 기운을 받아 시민들께서 하시는 모든 일들이 다 잘 풀리고 뜻하는 바가 이뤄질 수 있는 한 해가 되시길 기원합니다. 2024년은 희망의 한 해가 될 것입니다. 시민 행복 체감지수를 높일 수 있는 정책으로 인천의 현안을 완전히 해결하겠습니다. 저는 오늘 이 자리에서 ‘제3의 인천개항’을 선포합니다. 인천항 개항이 첫 번째 개항이었다면, 인천국제공항 개항은 제2의 개항일 것입니다. 제3의 개항은 재외동포청 유치를 기반으로 제물포 르네상스 프로젝트, 뉴홍콩시티 프로젝트 등 글로벌도시전략을 통해 세계 10대 도시로 도약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인천이 앞장서 ‘희망과 연대의 세계화’의 중심에 서겠습니다. 인천은 새로운 변화의 물결에 전 세계와 하나가 될 것입니다. ‘위대한 인천시대’를 열어가겠습니다. 인천의 멋진 도약을 지켜봐 주십시오. 염종현 경기도의회 의장 도민 삶에 희망의 디딤돌 되겠다 2024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기운 세고 힘이 넘치는 ‘청룡의 해’를 맞아 마음에 품은 뜻을 힘차게 펼쳐 날아오르는 한 해가 되시기를 소망합니다. 지난 2023년 한 해는 참으로 힘들고, 불안한 1년이었습니다. 경제적으로도, 정치적으로도, 국제정세 면에서도 그야말로 ‘초불확실성의 시대’의 면목을 보여준 한 해였습니다. 하지만 미래에 대한 불안감 속에서도 희망이 되는 것은 바로 1천400만 도민 여러분입니다. 지난날, 숱한 위기를 기회로 바꿔온 도민 여러분께서 자신감 있게 2024년을 열어 가셨으면 합니다. 존경하는 도민 여러분. 올해는 도민의 삶 속에서 경기도의회의 가치를 확실히 체감하도록 하는 것이 가장 큰 목표입니다. 특히 2024년은 11대 의회 임기가 반환점을 돌아서는 시기인 만큼 ‘양당 동수’라는 협치의 시험대를 넘어 도민들께 실질적인 결실과 성과로 보답하는 값진 한 해를 만들고자 합니다. 경기도의회가 도민 삶에 희망의 디딤돌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도민 여러분 모두가 많이 웃고, 한 걸음 더 도약하는 한 해가 되기를 온 마음을 다해 기원합니다. 허식 인천시의회 의장 전국 최고의 의회로 ‘발돋움’ 존경하고 사랑하는 300만 인천시민 여러분, 그리고 700만 재외동포 여러분! 희망찬 갑진년(甲辰年) 새해가 밝았습니다. 끊임없이 비상하는 푸른 용의 기상처럼 시민 여러분의 가정에도 새로운 도전과 성취, 그리고 희망이 가득 찬 한 해가 되길 기원합니다. 2023년 우리 인천은 재외동포청을 송도에 유치해 700만 재외동포와 함께 명실상부 글로벌 도시로 도약하는 발판을 마련했습니다. 더없이 기쁘고, 인천시민의 한 사람으로서 무한한 자부심을 느낀 역사적인 순간이었습니다. 시의회는 남은 임기 동안에도 초심을 잃지 않고 ‘함께하는 의정, 행복한 시민, 더 나은 내일’을 위해 항상 공부하고 연구하며 더 나은 정책 대안을 제시하는 의정활동을 통해 전국 최고의 의회로 만들어 나가겠습니다. 동서남북의 네 방위 중 동쪽을 지키는 수호신인 ‘청룡(靑龍)’은 행운과 번영을 상징한다고 합니다. 푸른 용의 기운처럼 행운과 번영이 가득한 갑진년 새해가 되기를 기원합니다. 임태희 경기도교육감 경기교육 미래 향해 본격 도약 “설계와 기반조성을 마친 경기교육, 미래를 향해 본격 도약합니다.” 경기교육은 이제, 미래교육 설계와 기반 조성을 마치고 새로운 도약과 비상의 해, 2024년을 맞이했습니다. 올해 경기교육은 특히 학교현장에 주목해 실질적으로 교실수업이 변화하는 원년으로 삼겠습니다. 급변하는 사회 속에서 교육의 방향을 바로 세우고 학교 안팎의 교육이 새롭게 변화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해 나가겠습니다. 사랑하는 경기교육가족 여러분, 경기도민 여러분. 더 나은 경기교육을 만들기 위해서는 우리 모두가 스스로 변화하고 도전하는 자세로 미래 흐름을 주도해 나가야 합니다. 2024 경기교육은 미래사회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며 학교의 변화를 이루는 경기교육, 교실의 변화를 이루는 경기교육, 수업의 변화를 이루는 경기교육을 위해 매진하겠습니다. 저부터 앞장서겠습니다. 경기교육을 위해 계속할 것과 중단할 것, 새롭게 할 것을 꼼꼼하게 챙기겠습니다. 일신우일신(日新又日新)의 자세로 경기교육의 도전과 변화에 함께해 주시기를 기대합니다. 도성훈 인천시교육감 ‘학생성공시대’ 여정 함께 하길 2024년, 희망찬 새해가 밝았습니다. 올 한 해 소망하시는 바 모두 이루시고, 행복하고 웃음 가득한 일만 가득하시기를 기원합니다. 인천시교육청은 2023년을 학생성공시대의 원년으로 삼고, 학생과 교직원은 물론 학부모와 시민이 함께 손잡고, ‘사제동행(師弟同行)’의 한마음으로 걸어 왔습니다. 저와 우리 교육가족은 이 마음을 이어받아 ‘하루라도 걷지 않으면, 몸과 마음에 녹이 슨다’는 ‘일일부도보 심신생청록(一日不徒步 心身生靑綠)’의 마음으로 2024년을 시작하겠습니다. 지난 5년은 학생들의 희망찬 미래를 위해 오직 학생들만 바라보며 쉼 없이 걸어온 시간이었습니다. 앞으로도 학생중심교육, 한 아이도 포기하지 않는 교육, 결대로 성장하는 교육을 위한 도전과 변화의 발걸음을 결코 멈추지 않겠습니다. 학생들이 좋아하고 잘하는 것을 하며 사는 세상, 시민과 더불어 행복한 세상, 그것이 ‘학생성공시대’입니다. 그 여정에 여러분이 함께해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기고] ‘분열과 갈등’ 치유하는 값진 원년 되길

새로 시작한다는 의미가 큰 갑진년(甲辰年) 청룡의 새해가 밝았다. 우리 모두에게 청룡의 기운이 가득해 국운 상승의 해가 됐으면 좋겠다. 우리는 매년 새해가 되면 여러 가지 꿈과 희망으로 새해를 시작한다. 그런 소시민의 소망은 아랑곳하지않고 우리 사회는 새해 벽두부터 총선으로 크게 한판 붙으려는 분위기가 험악해진다. 여기저기 현수막이 난무하고 언론은 연신 분위기를 부채질하며 싸움을 붙이려는 것 같다. 가뜩이나 갈라진 사회 분위기가 선거를 통해 얼마나 더 갈등과 반목이 심해질지 걱정이 앞선다. 대다수 국민은 그저 우리의 삶이 조금이라도 나아지기를 바라고 있을 뿐인데 말이다. 그래도 우리 사회는 희망이 있다. 곳곳에서 사회·시민 단체들이 앞장서 밝고 훈훈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늘지고 힘든 이들을 따뜻한 손길로 챙기고 갈라진 갈등과 분열을 치유하고자 노력하는 그런 자원봉사자들이 있어 무척 다행이다. 그들은 늘 함께 사는 따뜻한 세상을 만들어 가는 활동에 매진한다. 돌봄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좋은 마을과 골목을 가꾸고, 어려운 이웃을 내 가족처럼 돌보고, 재난재해 같은 위기를 함께 극복하는 아름다운 공동체를 만들어 가는 일에 묵묵히 자기의 시간과 재화를 들여 무보수 활동을 한다. 그러기에 아름다운 이름 ‘자원봉사자’들이 펼치는 노고에 경의를 표하고 싶다. 올해도 어김없이 우리 사회가 공동으로 해결해야 할 일들이 닥쳐올 것이다. 우리의 화두는 ‘지속가능한 지구환경 보전, 함께 사는 따뜻한 세상, 인류 공동번영’을 이루기 위한 담론과 활동이 활발해야 할 것이다. 나눔과 돌봄, 배려와 존중이 넘쳐 나야 한다. 총선으로 인한 갈등과 반목이 심해지면 할 일이 더 많아짐은 물론이거니와 순수한 자원봉사자들의 활동마저 크게 위축시키는 결과를 초래할 우려가 크다. 지역 갈등으로 시작된 병폐는 이념과 세대 갈등으로 확산돼 서로를 불신과 의심으로 보며 적으로 만들어 가는 심각한 사회적 분열을 일으키고 있다. 그렇다고 정치인들만 탓할 일은 아니다. 우리 스스로 그들의 선동과 개인적 욕망에 동조해서는 안 되기 때문이다. 우리 사회에 만연한 다툼을 예방하고 치유하는 일은 우리 국민 모두의 책임이자 부담이다. 방관자는 없어야 할 것이다. 이는 ‘더 나은 미래’를 만들고자 하는 의지의 표현인 것이다. 갈등과 분열이 남기는 사회적 비용이 매우 크고 그 상처는 오래가기 때문이다. 지난해 우리나라 1인당 국민총소득(GNI)은 3만4천980달러로 세계 23위라고 한다. 이는 선진국 수준의 수치임이 분명하다. 이제 좀 살 만해졌다는 말인데 우리의 의식이나 행동은 아직도 선진국과는 먼 느낌이 든다. 올해는 무엇보다도 동서남북, 세대, 이념, 지역 등 갈등과 다툼을 줄이는 일에 모두의 힘과 노력과 인내가 필요할 것 같다. 형형색색 다양한 재료들이 잘 어우러져야 더 맛있는 비빔밥처럼 각자의 특성을 잃지 않으면서도 잘 어울렸으면 좋겠다. 우리의 땀방울이 헛되지 않도록 서로가 위로하고 격려하면서 함께 행복하게 잘 사는 대한민국을 만들 수 있는 한 해가 되도록 해보자. 2024년 갑진년 청룡의 기운으로 더 값진 한 해가 되도록 함께 만들어 봤으면 좋겠다. ● 외부 필진의 기고는 본지 편집 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수원 한국전력, 타이스 27점 폭발…새해 ‘쾌조의 출발’

프로배구 수원 한국전력이 풀세트 접전 끝에 인천 대한항공을 잡고 2024년 쾌조의 출발을 보였다. 한국전력은 1일 인천 계양체육관서 열린 ‘도드람 2023~2024 V리그’ 남자부 4라운드 인천 대한항공과 원정 경기서 3대2(20-25 25-23 25-22 23-25 15-13)로 신승을 거뒀다. 한국전력은 10승10패로 승점 29를 기록, 3위 대한항공(11승9패·35점)과의 격차를 5점으로 좁히며 봄배구 기대감을 이어갔다. 한국전력의 아포짓 스파이커 타이스 덜 호스트(등록명 타이스)는 양팀 최다인 27득점을 기록하며 팀 승리를 견인했다. 임성진과 서재덕이 14득점, 13득점으로 지원했다. 대한항공이 기선을 제압했다. 1세트서 에스페호와 곽승석, 임동혁이 다양한 공격을 구사하며 코트를 지배했다. 한국전력은 타이스의 공격성공률이 40%로 저조했고, 세터 하승우가 난조를 보이며 세트를 내줬다. 2세트는 한국전력이 가져갔다. 세트 초반 연속 3번 블로킹을 내줬으나 페이스를 빠르게 회복했다. 타이스, 임성진, 신영석, 조근호가 고르게 득점을 책임졌고, 23-22로 앞선 상황서 타이스의 득점으로 승기를 잡았다. 이어 24-23서 대한항공 임동혁의 서브 범실로 1대1을 만들었다. 한국전력은 3세트서도 화끈한 경기력을 보였다. 매서운 공격을 앞세워 12-8로 앞서간 뒤 하승우의 안정적인 경기 운영과 리베로 료헤이의 수비 리딩 속 높은 집중력으로 세트를 보태 역전에 성공했다. 4세트는 대한항공의 반격이 펼쳐졌다. 임성진의 오픈공격과 신영석의 후위 공격 등을 묶어 한국전력이 9-5로 앞서갔으나 조재영, 무라드의 득점으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이후 정지석의 퀵오픈으로 23-22로 앞선 대한항공은 정한용이 연속 2득점을 올려 승부를 5세트로 돌렸다. 한국전력은 5세트 8-5 리드 상황서 신영석이 고공타로 득점했고, 서재덕이 가볍게 돌린 공이 행운의 득점으로 이어졌다. 대한항공이 12-13으로 맹렬히 추격하며 경기 향방은 혼돈으로 빠졌지만, 정지석의 더블 컨택에 이어 하승우가 정한용의 공격을 잡아내 마침표를 찍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