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은 1일 신년사에서 "자기들만의 이권과 이념에 기반을 둔 패거리 카르텔을 반드시 타파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검토만 하는 정부가 아니라 '문제 해결을 위해 행동하는 정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생방송으로 진행된 신년사를 통해 "모든 국민이 공정한 기회를 누리도록 할 것이며 모든 국정의 중심은 국민"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윤 대통령은 "정부는 출범 이후 일관되게 이권 카르텔, 정부 보조금 부정 사용, 특정 산업의 독과점 폐해 등 부정과 불법을 혁파해 왔다"며 "이번 해에도 국민의 자유를 확대하고 후생을 증진함과 아울러, 공정한 사회를 만들기 위한 노력을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노동, 교육, 연금의 3대 구조개혁을 흔들림 없이 추진해야 한다"며 저출산 대책의 근본적인 해결 방안을 강조했다. 그러면서 "저출산의 원인으로 지적되고 있는 우리 사회의 불필요한 과잉 경쟁을 개선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또 "새해 2024년은 대한민국 재도약의 중대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이를 위해 우리 정부의 중요한 국정 목표인 지방균형발전 정책을 확실하게 추진해 나가겠다"고 했다. 윤 대통령은 "국민들이 새집을 찾아 도시 외곽으로 나가지 않도록 도시 내에 주택 공급을 늘리겠다"며 "특히, 재개발, 재건축 사업절차를 원점에서 재검토해 사업속도를 높이고, 1~2인 가구에 맞는 소형 주택 공급도 확대하겠다"고 했다. 윤 대통령은 이번 해 경제에 대해 "수출 개선이 경기회복과 성장을 주도할 것"이라며 "물가도 지금보다 더욱 안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이번 해 상반기까지 증강된 한미 확장억제 체제를 완성해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을 원천 봉쇄할 것"이라고 했습니다. 이어 "우리 군을 인공지능과 유무인 복합전투체계, 첨단 과학 기술에 기반을 둔 과학 기술 강군으로 탈바꿈시킬 것"이라고 했다. 윤 대통령은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에 대비해 한국형 3축 체계를 강력히 구축하는 데 더욱 속도를 내겠다"며 "대한민국은 상대의 선의에 의존하는 굴종적 평화가 아닌 힘에 의한 진정하고 항구적인 평화를 확고히 구축해 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남양주시 체육시설 관외 이용객 요금이 내년부터 인상되자 관내·외 이용객들의 반응이 엇갈리고 있다. 1일 남양주시, 남양주도시공사 등에 따르면 공사는 체육시설 운영 및 관리 조례 개정에 따라 내년부터 관외 이용객에 대한 체육시설 이용요금을 100분의 50 가산에서 100분의 200 가산으로 올렸다. 관내 이용객 요금의 3배다. 구체적으로 별내커뮤니티센터 내 수영장은 하루 1시간 기준 관내 성인 이용객은 주 6회에 10만9천원, 관외는 32만7천원으로 관내 이용객 요금보다 3배 비싸다. 체육시설 운영 및 관리 조례는 남양주시민 또는 남양주 관내에 직장을 다니는 사람이 아니면 사용료에 100분의 200 가산된다고 명시하고 있다. 이에 대해 관내·외 이용객의 반응도 엇갈리고 있다. 관내 이용객들은 “요금 인상은 당연하다. 그동안 관외 이용객들로 인해 남양주시민이 체육시설을 이용하지 못하는 일이 다반사였다”며 “남양주시민이 낸 세금으로 운영되는 만큼 싸게 이용하는 곳인데 관외 이용객이 이용하는 건 우리 입장에선 불합리하다”고 말했다. 실제로 별내커뮤니티센터 수영장의 경우 이달 기준 3천395명이 등록 중이며 이 중 관내 3천426명, 관외는 4.4%인 149명 등으로 집계됐다. 대기 인원은 412명으로 파악됐다. 관외 이용객들은 이번 요금 인상은 관외 이용객들을 배제하기 위한 결정이라는 입장이다. 관외 이용객들은 “관내 주민 이용을 우선시하는 건 알겠지만 요금을 3배나 받는 건 심한 것 같다”며 “차라리 관내 주민만 이용 가능하게 바꾸는 게 나았을 것 같다. 무슨 조례가 이렇게 불쾌하고 배타적인지 모르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에 대해 관리 주체인 남양주시는 타 지자체보다 체육시설 이용 요금이 저렴해 그동안 관외 이용객들의 이용이 많아 관내 이용자 활성화 차원에서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시 관계자는 “관외 거주자가 동호회를 통해 이용할 경우 요금이 50% 감면되고 체육시설 등록자를 관내 70%, 관외 30%로 설정해 놓는 등 관외 이용객들을 완전히 배제한 건 아니다”라며 “지자체이기 때문에 남양주시민을 위한 행정을 펼쳐야 한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2024년 갑진년 청룡의 해가 밝아온 1일 오전 수원특례시 팔달구 서장대에 시민들이 새해의 첫 일출을 감상하고 있다.
한국 축구의 ‘간판’ 손흥민(32·토트넘 홋스퍼)이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에서 새해 첫 득점포를 가동하며 시즌 12호 골을 기록했다. 왼쪽 날개로 선발 출전한 손흥민은 1일 오전(한국시간)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024 EPL 20라운드 본머스와의 홈 경기서 후반 26분 팀의 두 번째 골을 터뜨려 3대1 승리에 기여했다. 정규 시즌 12호골이자 3경기 연속 공격포인트(2골, 1도움)를 기록한 손흥민은 무함마드 살라흐(리버풀), 도미닉 솔란케(본머스)와 함께 엘링 홀란(맨시티·14골)에 이어 리그 득점 공동 2위로 올라섰다. 경기 후 손흥민은 경기 최우수선수에 해당하는 ‘맨 오브 더 매치(MOM)’에 시즌 8번째 선정됐다. 토트넘이 이른 시간 득점포를 가동했다. 전반 9분 파페 사르가 페널티아크 오른쪽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골문을 갈랐다. 1대0으로 앞선 가운데 한국시간으로 새해 1월 1일이 된 후반 손흥민은 26분 득점을 올리며 고국 팬들에게 새해 인사를 했다. 지오바니 로셀소의 패스를 받아 페널티지역 왼쪽을 파고든 뒤 왼발 슈팅으로 본머스 골문 오른쪽 구석을 갈랐다. 승기를 잡은 토트넘은 9분 뒤 히샤를리송의 추가골로 3대0으로 달아났다. 후반 39분 알렉스 스콧이 만회 골을 기록한 본머스를 2골 차로 제쳤다. 한편, 손흥민은 64년 만에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우승에 도전하는 한국 대표팀 합류를 위해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 전지훈련지로 향한다.
고양의 한 주점에서 여성 업주가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 중이다. 1일 일산서부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3시께 “어머니가 연락이 안 돼 운영하는 가게에 갔는데 문이 잠겨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경찰과 소방당국 등은 문을 강제 개방하고 내부에서 숨진 60대 여성 A씨를 발견했다. 경찰은 폐쇄회로(CC)TV에 현장을 출입한 사람이 찍혔고, A씨의 시신에서 외상 흔적이 발견된 점 등을 고려할 때 살인 사건일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용의자를 추적 중이다. 경찰 관계자는 "아직 용의자 신원이 특정된 건 아니며 CCTV와 관계자 진술 등을 토대로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2024년 갑진년(甲辰年) 새해 첫날인 1일 오전 인천시 중구 거잠포 선착장 일대에서 시민들이 일출을 감상하고 있다.
“이제는 대출 이자조차 감당할 수가 없네요. 생명줄을 잡는 심정으로 채무조정을 해보려고 합니다.” 지난해 31일 오전 10시께 인천 남동구 신용회복위원회 인천지부 채무조정 상담실. 부평구에서 작은 식당을 운영하고 있는 A씨(45)는 창업 5년만에 1억원까지 불어난 대출을 더이상 감당하지 못해 결국 신용회복위를 찾았다. 창업 당시 3천만원이던 대출금은 올해 눈덩이처럼 불어났다. 가게 보증금과 임대료가 오른데다 경기침체로 손님마저 끊기면서 또 추가 대출을 받았기 때문이다. A씨는 “코로나19 3년을 겨우 대출로 버텼는데, 이젠 이자를 포함해 매월 갚을 120만원을 감당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지지난해 남동구에 반려동물 수제간식점을 창업한 B씨(39)도 마찬가지. 올해 손님이 줄어들면서 창업시 대출받은 2천500만원이 10개월만에 무려 7천500만원으로 3배 늘어났다. B씨는 “빚에 빚이 더해지면서 이젠 생활비는 커녕 이자내기도 힘든 상황”이라고 말했다. 인천지역 영세 상인들이 올해 고물가‧고금리 등으로 인한 경기침체로 매출이 급감, ‘빚의 굴레’에서 벗어나질 못하는 한계 채무자가 급증하고 있다. 신용회복위 인천지부에 따르면 채무조정 신청자는 지난달 기준 1만1천786명에 이른다. 앞서 지난 2021년 7천980명, 지난해 9천231명에 비하면 3년사이 47.6% 증가했다. 채무조정이란 빚이 많아 정상적인 상환이 어려운 사람들을 대상으로 상환 기간 연장, 분할상환, 이자율 조정, 상환유예, 채무감면 등을 해주는 것이다. 사실상 개인회생 직전의 저신용 시민들이 찾는다. 신용회복위 관계자는 “최근 들어 코로나19 때 대출을 받았던 영세 상인들이 계속 연체가 돼서 찾아오는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특히 신용회복위가 올해 채무조정 신청자에 대한 월 소득을 분석한 결과, 5천861명(49.7%)은 월 소득이 100만~200만원에 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많은 영세 상인들이 최저임금 이하를 버는 셈이다. 연령대별로는 40대가 3천528명(29.9%)으로 가장 많고, 이어 30대 2천891명(24.5%), 50대 2천402명(20.3%), 20대 1천543명(13.1%) 등이다. 60대 이상은 1천422명(12%)이다. 하준경 한양대학교 경제학부 교수는 “정부가 코로나19 때 영세 상인들의 폐업 등을 막으려 싼 금리로 대출을 받도록 해줬는데, 올해 경기침체로 이들이 더 버티지 못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지금 정부의 저금리 대환대출 등으로는 부족하다”며 “근본적으로 이들이 재기할 수 있도록 지자체의 정책적 지원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 더불어민주당 윤영덕 국회의원(광주 동구남구갑)은 “채무조정 신청자가 늘어나고 있다는 것은 고금리에 가계부채 위기가 현실화하고 있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정부가 이런 상황을 제대로 인식하고 위기의식을 가져야한다”며 “지자체도 영세 상인에 대한 금융 상담 지원 등에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신용회복위 관계자는 “올해 전반적으로 물가 상승, 금리 인상 등으로 경제적으로 어려움이 많아 채무조정 신청자가 급증한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수익에 비해 지나치게 많은 대출이 있으면 곧바로 채무조정 상담을 받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화성을 흔히 동성, 서성, 남성, 북성으로 구분해 부른다. 그런데 의궤 전체를 아무리 뒤져도 이런 명칭은 찾아볼 수 없다. 그렇다면 4성 구분은 편의상 후세에 만들었을까? 그것은 아니고 권5 실입(實入)에 나온다. 실입이란 공사에 실제 투입된 자재, 인력 등을 기록한 것이다. 실입에 성 쌓는 돌의 사용량을 구분하며 ‘평지북성, 평지남성, 산상서성, 산상동성’이란 명칭을 사용한 것이다. 성역 당시부터 사용한 것이다. 의궤에 기록된 4성 체계의 개념은 무엇일까? 우선 4성 중 하나인 평지북성에 대한 의궤 기록을 보자. “평지북성은 8개소인데 화홍문의 서쪽으로부터 서옹성의 북쪽까지로 전체가 737보 4척”이라고 기록하고 있다. 나머지 3곳도 똑같은 형식이다. 이 기록에서 유의해 봐야 할 점이 있다. 4성 명칭, 개소 단위, 구간 길이, 기록 순서이다. 이를 살펴보며 개념에 접근해보자. 첫째, 4성의 명칭이다. 4성 명칭은 ‘평지북성, 산상서성, 평지남성, 산상동성’이다. 명칭이 주는 의미는 무엇일까? 용어에 두 의미가 포함돼있다. 앞부분은 평지와 산상이라는 지형이다. 뒷부분은 동서남북이라는 방위다. 이것은 평지와 산상이 4성 구분의 주체이고 지형이 4성 체계의 개념이라는 의미다. 당시 4성으로 구분한 것은 화성을 지형으로 구분할 목적이었음을 말해준다. 왜 지형으로 구분했을까? 지형에 따라 투입되는 인력과 자재가 달랐기 때문이다. 착공 전 조달 준비, 시공 중 투입, 준공 후 정산에 기준을 삼기 위해서였다. 산상성은 높이가 16척이고, 평지성은 높이가 20척이다. 평지성에는 내탁공사가 추가된다. 공사 자체가 달랐다. 뒷부분에 동서남북 방위를 붙인 것은 다시 인력, 자재의 배치나 배분에 편리하도록 4개 지역으로 나눈 것이다. 한마디로 공사 난이도에 따라 평지성과 산상성으로 먼저 구분했다. 그리고 2차로 동서남북으로 구분한 것이다. 둘째, 4성 별 ‘개소’ 단위와 구간 수이다. 4성 체계에 나오는 단위 ‘1개소’는 원성 구간을 말한다. 곡성이 포함되지 않은 것에 유의해야 한다. ‘원성 구간 1구간’이란 곡성이 끝나는 A지점부터 다음 곡성이 시작되는 B지점까지 사이에 있는 순수한 원성만을 의미한다. 한 예로 ‘봉돈에서 동이치까지 114보 1구간’의 의미를 살펴보자. 봉돈에서 동이치까지 사이는 원성 1구간이다. 그리고 길이 114보는 원성 길이를 말한다. 원성이기 때문에 봉돈과 동이치의 곡성 길이는 제외되는 것이다. 이 1구간의 시작점과 종점을 명확히 해야 한다. 시작점은 ‘봉돈의 북쪽’이고 종점은 ‘동이치의 남쪽’이다. 원문 ‘자봉돈지북(自熢墩之北)’과 ‘지동이치지남(至東二雉之南)’이 증명한다. 유의할 점은 곡성에 해당하는 시설물과 해당하지 않는 시설물을 구분하는 것이다. 성 가까이 시설물이 위치한다고 곡성에 해당하는 것은 아니다. 헷갈리면 안 된다. 곡성에 해당하지 않는 시설물은 크게 ‘성 안에 있는 시설물’, ‘용도 안에 있는 시설물’, ‘성 밑에 있는 시설물’로 나뉜다. 각 시설물 이름을 보자. 첫째, ‘성 안에 있는 시설물’은 동북각루, 서북각루, 동남각루, 서노대, 서장대, 동장대, 동북공심돈이다. 둘째, ‘용도 안에 있는 시설물’은 서남각루다. 셋째, ‘성 밑에 있는 시설물’은 북은구, 남은구다. 이외에 중포사, 내포사, 성신사도 있으나 이들은 원래 성에서 멀리 떨어져 있어 헷갈릴 염려는 없다. 예를 들어 서북각루를 보자. 서북각루는 ‘성 안에 세운 시설물’로 곡성 위에 세운 것이 아니다. 따라서 서북각루가 원성의 시작점과 종점이 될 수 없다. 그래서 ‘화서문 남쪽부터 서일치 북쪽까지’가 원성 구간 1구간이 된다. 화서문과 서일치가 이웃하는 곡성이 되기 때문이다. ‘서북각루 동쪽까지’라는 말이나 ‘서북각루 서쪽에서’라는 말은 있을 수 없다. 서북각루는 곡성이 아니기 때문이다. 셋째, 4성 각 구간 길이다. 4성 체계에 기록된 구간 개소는 모두 원성 구간이므로 구간 길이의 합도 원성 길이가 된다. 4성 길이를 보자. 의궤 기록에 “평지북성은 737보4척, 평지남성은 282보, 산상서성은 1천193보4척, 산상동성은 1천751보”다. 합하면 평지성이 1천19보4척, 산상성이 2천944보4척이고, 4성 전체 길이는 총 3천964보2척이다. 이 원성 길이에 전체 곡성 길이 635보4척를 합하면 4천600보가 된다. 바로 화성 길이와 일치한다. 넷째, 기록 순서다. 북, 서, 남, 동 방향 순으로 기록했다. 이는 행궁의 좌향을 중심으로 좌측부터 시작해 시계 반대 방향으로 진행한 순서다. 화성 국면도 행궁의 좌향을 중심으로 후진, 안산으로 부르고 있다. 의궤에서 터닦기 편, 여장 편, 실입 편 모두 행궁 좌향을 기준으로 북, 서, 남, 동 순으로 기록이 진행한다. 의궤 모두 같은 체계다. 현재 안내판 등 모든 체계가 이와 반대로 하고 있다. 수원화성은 화성성역의궤란 기록이 있어 존재하듯 기록 체계도 존중해야 한다. 공사는 지형과 설계에 지배를 받는다. 산상성과 평지성은 계획과 설계가 각각 다르다. 정조는 방위에 의한 단순한 식별보다 지형 개념으로 구분했다. 거기에 방위를 붙여 장인과 백성도 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이것이 화성 4성 체계이다. 4성 체계로부터 정조의 실용정신과 경영철학을 엿봤다. 글·사진=이강웅 고건축가
쥐띠 丙子 36년생 운수왕성 존경받고 뜻을 성취 집안평안 길(吉) 戊子 48년생 컨디션 제로 일진불리 재수불길 매사조심 흉(凶) 庚子 60년생 모임갖고 연인 데이트 재물은 지출 술조심 壬子 72년생 구직성사 능력발휘 친구모임 즐거운 나날 甲子 84년생 자신만만 하나 재물지출 경쟁치열 분주다사 丙子 96년생 부모조언 지식열람 인기상승 매사원만 상승 소띠 丁丑 37년생 매매이익 사업왕성 집안경사 만사 大길(吉)운 己丑 49년생 명예 인기상승 가정화목 연인화합 大길(吉)운 辛丑 61년생 재수대길 직업해결 가정화목 행운오고 길(吉) 癸丑 73년생 직업으로 불안하나 친척친구 동료 도움받고 乙丑 85년생 운기 왕성하나 지출많고 봉사하고 타인도움 丁丑 97년생 인기상승 연인 데이트 지식상승 만사형통 대길 호랑이띠 戊寅 38년생 질병조심 스트레스 받고 구설 금전불리 흉(凶) 庚寅 50년생 재물지출 있으나 구직문서 모임 등은 무난 壬寅 62년생 자손경사 구직성사 음식대접 귀인도움 길(吉) 甲寅 74년생 친구형제 단합 뜻을 이룰 때 능력 발휘하고 丙寅 86년생 인기 상승 귀인도움 시험합격 데이트 성사 戊寅 98년생 일진불리 음주 시비조심 기족불화 실속없고 토끼띠 己卯 39년생 인기상승 자손기쁨 있으나 질병으로 병원출입 辛卯 51년생 연인만나 데이트 음주 사람 문제로 재물지출 癸卯 63년생 부부갈등 탈선주의 질병으로 약국출입 빈번 乙卯 75년생 탈선주의 우연한 만남 근신하고 인내해야 丁卯 87년생 부모나 상사의 도움 소식듣고 주점탈선 조심 己卯 99년생 인기 생기고 원만하나 건강이나 탈선은 조심 용띠 庚辰 40년생 금전문제 원만 문서문제 해결 집안경사 길(吉) 壬辰 52년생 운수왕성 집안해결 모임성공 자손기쁨 길(吉) 甲辰 64년생 친구나 상사의 도움 문서 시험계약 성사 길(吉) 丙辰 76년생 구직성사 애인 생기고 행운도 오고 능력발휘 戊辰 88년생 컨디션은 하락하나 오후는 데이트 하고 무난 庚辰 00년생 인기상승 재물성사 척척해결 데이트 성공 뱀띠 辛巳 41년생 재물성사 자손기쁨 건강회복 만사무난 길(吉) 癸巳 53년생 직장안정 인기있고 귀인도움 능력발휘 길(吉) 乙巳 65년생 타인으로 손해 집안 우환 생기나 문서는 길(吉) 丁巳 77년생 시험합격 선물 생기고 인기있고 만사안정 己巳 89년생 명예상승 운기상승 승승장구 연인 데이트 辛巳 01년생 모임갖고 음식대접 데이트 성사 고민해결 길(吉) 말띠 壬午 42년생 술 음식 생기고 자손과 외식 출장 변화할 운 甲午 54년생 형제친구 소식 문서변화 직업 불안할 때 丙午 66년생 정신적 갈등 마음의 변화변동 안정이 필요 戊午 78년생 일진불리 감정대립 탈선할 운 건강조심 흉(凶) 庚午 90년생 증권불리 재물지출 운전조심 연인불화 조심 壬午 02년생 직업변화 마음변화 분주다사 여행 출행할 때 양띠 癸未 43년생 부부자손 걱정 직장고민 생기나 귀인도움 乙未 55년생 재물지출 연인 및 부부언쟁 친구친척 모임 丁未 67년생 문서문제 해결 상사도움 만사 무난하고 길(吉) 己未 79년생 인기있고 데이트 하나 시기 질투의 대상되고 辛未 91년생 운기왕성 연인화합 능력발휘 선물받고 인정 원숭이띠 甲申 44년생 친구친척 도움 능력발휘 뜻을 성취 대길 丙申 56년생 친척도움 문서해결 여행대길 재물성사 길(吉) 戊申 68년생 일진불리 감정대립 재물지출 참는 자 승리 庚申 80년생 재수 원만하나 지출도 많고 연인 데이트 운 壬申 92년생 음식대접 직장안정 재수왕성 행운의 여신 닭띠 乙酉 45년생 재물지출 뜻밖의 손재 남의 말을 듣지말 것 丁酉 57년생 문서시험 문제는 원만하나 구설시비 조심 己酉 69년생 문서 차량 인기 생기고 실속 생기고 만사 길(吉) 辛酉 81년생 용돈 생기고 음식 생기나 마음이 혼란할 때 癸酉 93년생 직장고민 불화 생기나 운기는 왕성 자신감 개띠 丙戌 46년생 만사해결 집수리 변화생길 때 인기상승 戊戌 58년생 만사불리 투자 돈거래 불리 가정불화 조심 庚戌 70년생 주점출입 동분서주 재물지출 데이트 운 壬戌 82년생 친구동료 만나고 먹을 것 생기나 재물지출 甲戌 94년생 친구만남 모임 성사되나 재물지출 실속 별로 돼지띠 丁亥 47년생 문서해결 좋은소식 듣고 귀인 도움받고 길(吉) 己亥 59년생 인기상승 가정화합 연인 데이트 만사 길(吉) 辛亥 71년생 재물이득 운수왕성 연인 만나고 모임성공 癸亥 83년생 오전은 기분 손상되나 친구만나 모임갖고 乙亥 95년생 동료와 언쟁 정신갈등 기분불쾌 부모불화 청년철학관 작명연구소 서일관 원장
프로야구 KT 위즈의 불펜 투수 주권(28)이 FA(자유계약 선수) 계약을 맺지 못하고 해를 넘기게 됐다. 마무리 투수 김재윤(삼성)과 더불어 KT에서는 단 두 명 FA 시장에 나왔던 주권은 김재윤이 일찌감치 삼성의 러브콜을 받고 계약을 맺은데 반해 공시 40여 일이 넘도록 원 소속 구단인 KT는 물론, 타 구단과도 계약을 맺지 못했다. 사실상 타 구단과의 협상테이블이 차려지지 않은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주권의 선택지는 KT 밖에 없지만 선수와 구단 간 이견을 좁히지 못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수준급 투수지만 최근 2년간의 성적과 A등급이 발목을 잡고 있다. 청주고를 졸업하고 2015년 창단팀 우선지명으로 KT에 입단한 주권은 선발로 주로 뛴 2016년 5월 27일 넥센(현 키움)전에서 구단 첫 무사사구 완봉승을 거두며 두각을 나타냈다. 2019년엔 불펜 투수로 25홀드(4위)를 기록했으며, 이듬해 31홀드로 구단 첫 국내선수 타이틀(홀드왕)을 차지했다. 2021년에도 27홀드(2위)를 기록하며 KT 위즈의 첫 통합우승에 기여하는 등 불펜의 핵심 투수로 성장했다. 하지만 이듬해 연봉 협상에서 구단과 합의점을 찾지 못하고 연봉조정신청을 냈다. 선수 측은 2억5천만원을 요구했고, 구단은 2억2천만원을 제시했는데 결국 3천만원의 차이를 극복하지 못하고 조정 끝에 KBO리그 사상 두 번째로 선수가 승리했다. 이후 주권은 2022시즌 15홀드에 그쳤고, 2023시즌에는 5홀드에 머물러 FA 시장에서의 유리한 조건을 만들어내지 못했다. 특히 연봉조정 전리품인 3천만원으로 인해 A급 선수(구단내 연봉 1~3위)가 되면서 이 것이 최근의 성적 부진과 더불어 각 구단의 러브콜을 받지 못하는 걸림돌이 되고 있다. A등급 선수를 타 구단이 데려갈 경우 ‘20인 보호외 보상선수 1명과 전년도 연봉 200% 보상’ 또는 ‘전년도 연봉의 300% 보상’을 원 소속 구단에 해야하기 때문에 이 것이 타 팀들의 구미를 당기지 못하면서 2023년에 계약을 이끌어 내지 못했다. 원 소속 구단인 KT 위즈도 급할 게 없다는 입장이다. 그동안의 성적 부진에 따른 데이터를 근거로 협상 주도권을 쥘 수 있기 때문이다. 결국 주권의 FA 계약은 해를 넘기게 됐고, 끝내 계약을 맺지 못할 경우 ‘FA 미아’가 될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구단 안팎에서는 주권이 아직 가능성이 많고 나이가 있는 만큼 하루 빨리 계약을 맺고 심기일전해 다음 시즌을 준비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구단 관계자는 “구단이 시즌 성적과 기여도 등을 반영해 데이터를 만들어 놓고 기다리고 있다. 그에 합당한 금액을 제시해 놓고 있는 만큼 선수 본인도 2021시즌 같은 무리한 요구는 하지 않을 것으로 본다. 잘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