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부평구의 부평풍물대축제가 국내 대표 축제로 거듭났다. 20일 부평구에 따르면 문화체육관광부가 부평풍물대축제를 ‘2024~2025년 문화관광축제’로 선정했다. 문체부와 한국관광공사는 2년 동안 부평풍물대축제를 위한 국비, 홍보·마케팅, 축제 담당 실무자 교육, 빅데이터 분석 등을 지원한다. 올해로 27회째인 부평풍물대축제는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축제로, 평균 50여만명의 관람객들이 다녀간다. 차준택 구청장은 “인천의 대표 축제인 부평풍물대축제가 전국적인 축제로 발돋움했다”며 “전통과 지역의 가치를 담은 경쟁력 있는 축제로 더욱 발전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문체부는 지난 19일 기존 2020~2023 문화관광축제 중 21개 축제를 재지정하고, 부평풍물대축제를 포함한 4개 축제를 문화관광축제로 신규 지정했다.
우리금융그룹이 향후 10년간 300억원을 투자해 발달장애인 1천500명의 일자리를 마련한다. 우리금융은 20일 서울 중구 우리은행 본점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같은 내용이 담긴 사회공헌 사업을 발표했다. 이날 발표한 4대 핵심 분야 및 시그니처 사업은 △발달장애인 분야-굿윌스토어 △소상공인 분야-우리동네 선한가게 △미래세대 분야-우리 루키 프로젝트 △다문화가족 분야-우리누리 프로젝트 등이다. 이를 위해 우리금융미래재단은 지난 12일 밀알복지재단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발달장애인 자립을 위한 생태계 구축 사업을 시작하기로 했다. 발달장애인 자립을 위한 생태계 구축 사업은 굿윌스토어를 통해 이뤄진다. 굿윌스토어는 장애인 근로사업장으로, 개인과 기업이 기증한 물품을 판매한 수익으로 운영되는 생활용품 매장이다. 현재 밀알복지재단은 전국 26개의 굿윌스토어에서 약 360명의 장애인을 고용하고 있다. 이번 업무협약을 계기로 우리금융미래재단은 굿윌스토어 건립을 위해 재원과 회계, 재무 등을 지원하고, 밀알복지재단은 굿윌스토어를 직접 운영하며 발달장애인을 고용하는 업무를 맡게 된다. 우리금융미래재단은 향후 10년 동안 300억원을 투자해서 발달장애인 총 1천500명의 일자리를 마련하고, 굿윌스토어 100개 점포를 건립한다는 계획이다. 우리동네 선한가게를 통해서는 주변 취약·소외계층을 돕는 가게를 선정하고 기부금 지원과 무료 경영컨설팅, 우리카드 결제 할인, 대출 및 예적금 금리 우대 등 혜택을 제공한다. 올해 20개 선한가게에 대한 지원을 마쳤으며, 내년에는 대상을 더욱 확대할 예정이다. 우리루키 프로젝트는 시각·청각 장애를 가진 어린이·청소년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우리금융미래재단은 올해부터 매년 10억원의 지원금을 편성해 매년 개안수술 100명, 인공달팽이관수술 100명 등 10년간 2천명의 어린이·청소년을 지원하기로 했다. 우리다문화장학재단에서 이어온 우리누리 프로젝트에서는 다문화가족의 한국사회 정착을 위해 장학금 지원 등 다양한 사업을 진행한다. 우리다문화장학재단은 지난 2021년부터 11년간 다문화가족 초·중·고·대학생 5천869명에게 장학금 65억원을 지원했다. 이번 발표를 계기로 장학생 인원을 올해 600명에서 내년 800명으로 늘릴 계획이다. 한편, 우리금융은 16개 그룹사, 우리금융미래재단, 우리다문화장학재단 등 3대 축을 중심으로 사회공헌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올해 순수기부금 기준 520억원, 132건의 사회공헌 활동을 펼쳤다. 장광익 우리금융 브랜드부문 부사장은 “그동안 예금보험공사가 대주주여서 사회공헌 활동을 적극적으로 펼치기에는 한계가 있었다”며 “대기업이나 다른 그룹보다 미약하지만 앞으로는 본격적으로 사회공헌 사업을 하겠다”고 말했다.
인천국제공항공사가 올해 전 세계적인 출입국 규제 해제와 엔데믹 추세에 따라 항공 수요를 회복한 만큼 이를 발판 삼아 2024년을 ‘인천공항 디지털 대전환의 해’로 만든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20일 공사 회의실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올해 항공기 운항 횟수는 약 33만8천회, 이용 여객 약 5천600만명, 항공화물 약 274만t을 기록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올해 여객실적 예측치는 지난해 1천787만명보다 213.1% 늘어난 수치로, 이는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7천117만명의 79% 수준이다. 항공기 운항 횟수는 지난해보다 97.3% 올랐고, 항공화물은 지난해 295만t 보다 6.9% 줄어들었다. 공항공사는 글로벌 경기 침체 속에서도 올해 하반기부터 감소세가 점차 약화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공항공사의 올해 재무실적 예측치는 지난해보다 132% 상승한 매출액 약 2조1천102억원, 당기순이익은 지난해보다 72% 증가한 약 3천800억원으로 3년만의 흑자 전환을 달성할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올해는 디지털 신기술을 공항 운영에 접목해 스마트패스 도입, 자율주행 셔틀 운행 시범사업 등 스마트 혁신을 이뤄냈다. 내년도 인천공항의 국제여객은 약 6천750만명에서 7천100만명을 기록할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도의 인천공항 총 여객에 육박하는 수준이다. 여기에 중국발 단체관광과 슬롯 확대 등의 영향으로 2025년께는 2019년 여객 수요를 상회할 것으로 공항공사는 내다보고 있다. 공항공사는 내년에 빅데이터 기반 예측, 비대면·오프에어포트 수속 확대, 스마트보안검색장 증설 등을 통해 서비스를 혁신하고 수준 높은 항공보안을 구현한다는 목표다. 또 내년 10월 제2여객터미널 확장사업을 준공하고, 제1여객터미널 시설 종합개선사업을 시작해 세계 3위 규모의 인프라 경쟁력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이학재 공항공사 사장은 “2024년은 ‘인천공항 디지털 대전환의 해’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첨단 기술을 활용해 여객 편의성을 높이고, 차별화한 서비스로 세계 표준을 이끄는 ‘글로벌 스마트 선도’ 공항그룹으로 성장시키겠다”고 강조했다.
군포시 중앙도서관에서 은퇴를 앞두고 있는 손병석 관장이 알째배기 책만 골라 소개하는 책을 펴내 주목받고 있다. ‘도서관을 뛰쳐나온 책’(토담미디어 刊)은 그동안 손 관장이 무수히 접했던 많은 책 중 서른 두 권을 골라 소개한다. “책을 읽는다는 것은 인생을 읽는 것이다. 각각의 문학작품은 나를 대신해서 먼 여행을 하기도 한다. 세상을 보는 시야를 넓혀주고 어려운 문제에 대한 답을 주기도 한다”는 저자도 도서관장으로 근무하게 되면서 책읽기의 즐거움을 새삼 깨달았다고 한다. 저자는 어릴 적 이해하지 못하고 읽었던 책 또는 요약본으로 접했거나 제대로 읽었어도 희미해진 기억 속에 잠든 책들을 소환해 독자에게 또 다른 책 읽기의 즐거움을 선사하고 있다. 헤르만 헤세의 ‘데미안’부터 생텍쥐페리의 ‘어린왕자’와 ‘인간의 대지’, 프란츠 카프카의 ‘변신’ 등 어릴적 저자가 읽은 고전은 현재의 통찰이 어우러져 편안한 이해를 돕는다. 특히 요약 줄거리와 단상으로 꾸며져 있어 젊은 학생과 청소년이 접근하기 좋다. 저자는 이 책이 청소년들을 본격적인 독서의 세계로 이끄는 마중물의 역할이 되기를 기대한다. 손병석 관장은 “지하철이나 버스에서, 주머니에서, 핸드백에서 또는 여행지 어느 작은 찻집에서 만날 수 있기를 바란다”며 “최근 우리네 일상을 보면 뭔가 빠진 느낌이다. 사람들 모습에서 공허함을 느낀다. 이 책을 읽으면서 무언가 빠진 것을 채우고 무거운 발걸음이 가벼워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글로벌 경쟁의 주체가 국가 단위에서 도시 중심의 생활권으로 변화되면서 다른 도시와 차별화된 도시브랜드 개발 등 도시 간 경쟁이 심화되고 있다. 도시경쟁력이 산업 중심의 경제도시에서 문화와 교육 중심의 창조도시로 전환됨에 따라 산업의 바탕 위에 문화와 교육 발전을 위한 집중 투자가 필요한 시점이다. 편리한 교통과 수려한 자연환경을 가진 의왕시는 수도권 내 친환경 도시로서의 성장잠재력이 크며 향후 문화·교육 중심의 친환경 도시 개발은 매우 중요한 성장전략이 될 수 있다. 이에 의왕시는 교육 으뜸도시 조성을 위해 지역 특성에 맞는 교육환경 조성과 교육발전 방안을 마련해 우수 학교 육성, 다양한 교육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교육경쟁력을 제고하는 등 다른 지자체와 차별화된 ‘전국 최고 수준의 교육 으뜸도시’로의 도약을 위한 다양한 교육사업을 펼치고 있다. ■ 강남 학원가 수준 컨설팅… ‘의왕진로진학상담센터’ 학부모와 학생들의 가장 큰 고민은 앞으로의 진학 문제와 진로에 관한 것이다. 일부 학부모와 학생들의 경우 이 같은 부분을 해소하기 위해 유명 학원가를 방문해 입시 컨설팅에 많은 돈을 들이기도 한다. 시는 맞춤형 진로·진학 컨설팅으로 교육격차 해소와 사교육비를 줄이고 학생들의 진로진학 문제를 공공 부문에서 해결하기 위해 진로진학상담센터를 개소, 지난 6월23일 운영에 들어갔다. 오전동 평생학습관과 내손동 글로벌인재센터에 설치된 진로진학상담센터는 초·중·고등학생 및 재수생 등 대상별 일대일 맞춤형 컨설팅을 지원하며 진로적성검사와 학습전략 컨설팅, 진로진학 로드맵, 수시 및 정시 지원전략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개소식 직후 학부모 상담을 진행했는데 지역 커뮤니티 위주로 입소문이 나 개소 후 현재까지 400명이 넘는 학생이 상담을 신청할 정도로 많은 시민들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 또 센터 밖에서는 의왕시민 10명 이상의 학부모그룹이 학생들의 진로·진학 관련 궁금증을 직접 찾아 해결해주는 ‘찾아가는 학부모 아카데미’도 진행해 학부모와 학생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 있다. ■ 의왕교육지원청 독립 신설 염원 교육부에 닿다 현재 경기도내 25개 교육지원청 중 6개 교육지원청이 2개 시를 통합해 운영 중이며 의왕은 군포시에 소재한 군포의왕교육지원청에서 업무를 담당하고 있다. 의왕시 업무를 담당하는 교육지원청이 군포시에 소재하고 업무가 군포시에 편중돼 의왕시 학부모와 학생들은 상대적 소외감과 교육서비스 불균형을 느끼고 있으며 시 입장에서는 의왕시만의 특성화 정책사업 추진에도 어려움이 있는 상황이다. 경기도교육청은 임시방편으로 교육지원청이 없는 시에 교육지원센터를 만들어 운영하고 있지만 교육지원센터만으로는 교육민원에 대한 신속한 대처가 미흡하고 만족할 만한 교육행정서비스를 전달받는 데 부족한 부분이 있다. 과거 의왕시는 수도권 중심부에 위치한 소도시에 불과했지만 지금은 천혜의 자연환경과 사통팔달 교통망을 바탕으로 비약적인 발전을 이루고 있다. 백운밸리와 장안지구 등 대규모 도시개발사업이 성공리에 마무리되고 현재 고천행복타운, 초평뉴스테이, 월암지구, 청계2지구, 3기 신도시 5개 도시개발사업이 동시 다발적으로 추진되고 있다. 또 고천과 부곡, 오전, 내손동에 걸쳐 14개 재개발·재건축사업이 추진돼 2030년에는 인구 25만명의 수도권 중견 도시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의왕지역 학부모들은 지난 4월 ‘의왕교육지원청 신설 추진위원회’를 구성해 2개월 만에 5만명의 서명 인원을 목표로 범시민 서명운동에 나섰고 시민의 적극적인 참여로 최종 7만2천793명으로 서명운동이 마무리됐다. 의왕시민의 간절한 염원을 담은 서명부는 지난 8월 4일 임태희 경기도교육감에게 직접 전달됐으며 교육감도 “의왕시의 바람을 행정안전부와 교육부에 건의하겠다”고 답했다. 시는 지난 11월27일 장상윤 교육부 차관을 만나 서명부를 전달하고 의왕교육지원청 신설을 위한 시민의 간절한 바람이 꼭 이뤄질 수 있도록 교육부에 교육지원청 독립 신설을 거듭 요청했다. ■ 난제였던 백운호수 인근 중학교 설립 가시화 의왕시 백운밸리 지역주민의 숙원사업은 바로 중학교 신설이다. 백운밸리 지역엔 초등학교만 조성돼 있고 중학교가 없어 중학생들의 통학 불편에 따른 민원이 지속되고 있으며 초등학교 고학년 자녀를 둔 가정은 인근 시로 전출을 가고 있는 실정이고 중학생 자녀를 둔 가정은 백운밸리 지역으로의 전입을 기피하고 있다. 이에 시는 중학교 신설을 위해 군포의왕교육지원청과 지속적인 협의를 이어왔으나 지역 내 중학교 단독 신설을 위한 부지가 없을 뿐 아니라 백운중학군(백운중, 갈뫼중, 덕장중) 내 유휴 교실 문제, 백운밸리 가구 수 부족 등의 이유로 학교 설립사업이 진척되지 않았다. 그러던 중 지난 3월 의왕시와 경기도교육청의 간담회 자리에서 김성제 시장이 임태희 경기도교육감에게 “내손지역 및 백운밸리 지역 개발사업으로 가구 수가 증가해 백운중학군 유휴 교실 문제가 해결될 수 있다”며 “시에서 모든 재원 투입을 약속하며 현재 백운호수초등학교를 백운호수 초·중 통합학교로 설립될 수 있도록 경기도교육청에서 적극 지원해 달라”고 요청했다. 백운밸리 사업시행자인 백운프로젝트금융투자로부터 기부채납받은 백운호수초등학교 인접 유치원 부지를 활용해 학교 필요 시설을 건축하고 기존 백운호수초등학교 시설은 증축 및 재배치해 초·중 통합학교 설립을 제안한 것이다. 이런 가운데 군포의왕교육지원청과 함께 백운호수 초·중 통합학교 설립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돼 지난 7월24일 백운호수초등학교 전체 학부모를 대상으로 초·중 통합학교 설립 관련 설명회를 가졌고 의견수렴 결과 전체 학부모 386명 중 283명이 통합학교 설립에 찬성해 73%의 찬성률을 보이는 등 주민의 학교 설립에 대한 간절한 열망으로 나타났다. 시는 지난 11월24일 군포안양교육지원청·백운프로젝트금융투자와의 업무협약을 체결해 백운호수 초·중 통합학교 설립을 위한 본격적인 발판을 마련했으며 오는 2026년 3월 (가칭) 백운호수 초·중 통합학교 개교를 목표로 본격적인 행정절차를 밟아 나갈 계획이다. ■ 미래교육산실 ‘의왕미래 교육센터’ 건립 의왕시는 공공교육서비스를 강화하고 지역인재 양성을 위해 내손동 729번지 일원 의왕글로벌인재센터 옆 주차장 부지에 의왕미래 교육센터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 지하 2층, 지상 4층에 연면적 8천750㎡ 규모로 2025년 말 준공을 목표로 추진 중인 의왕미래 교육센터는 1층은 북카페를 비롯해 진로체험실·기획전시실, 2층 로봇교육장·AR/VR체험관·메이커스페이스·스마트팜(환경교육관)·영상스튜디오·웹드로잉실, 3층 진로진학상담센터·수학클리닉센터·과학실험실·자기주도학습실, 4층 드론교육장·대강당·교육소극장 등이 들어설 계획이다. 본격적인 사업 추진에 앞서 시민을 대상으로 교육센터 건립 및 이용 의사에 대해 설문조사를 한 결과, 센터 건립에 찬성한다는 의견이 90.4%로 나타났으며 건립 시 이용하겠다는 답변도 75.7%에 달하는 등 미래 교육센터 건립에 대한 높은 기대감을 나타냈다. 의왕미래 교육센터 주변은 글로벌인재센터를 비롯해 계원예술대, 2025년 개교를 앞둔 (가칭) 내손 중·고 통합운영 미래학교 등 교육 관련 시설이 모여 있어 미래 교육센터가 완공되면 내손동 지역이 의왕시 교육거점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미래 교육센터 건립사업은 건축기획용역에 이어 설계공모를 거쳐 2024년 1월부터 기본 및 실시설계 절차를 밟아 2024년 7월 착공해 2025년 말 준공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 중이다. ■ 온·오프라인 융합수업 위한 고교 온라인 학습실 구축 시는 고교학점제 및 온·오프라인 융합수업이 가능한 학습실 조성을 위해 의왕시 전체 일반계 고등학교에 온라인 학습실 구축사업을 지원하고 있다. 2023년 의왕미래교육협력지구 신규사업으로 추진하는 고교 온라인 학습실 구축사업은 2025년 고교학점제가 전국적으로 시행되는 시기에 맞춰 학교당 최대 5천만원씩 지원한다. 사업비는 학습실의 방음설비, 통신·조명·음향장비 등 리모델링 및 전자칠판, 단초점 프로젝터, 화자추적 카메라 등 기자재 구입비로 활용할 수 있다. 모락고교와 의왕고교 등 2개교가 구축을 완료했으며 내년까지 모든 일반계 고등학교에 온라인 학습실 조성을 마칠 계획이다. 시는 고교 온라인 학습 구축사업을 통해 관내 고등학생들이 2025년 전면 시행되는 고교학점제에 대비하고 다양한 미래 교육과정을 운영하는 데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인터뷰 김성제 의왕시장 “앞으로 조금만 더 집중적으로 지원하면 의왕시 교육 수준이 전국에서 최고가 되지 않을까 기대하고 있습니다.” 김성제 시장은 민선 5기 시장으로 취임한 2010년 당시 의왕시가 교육의 변방 도시로 교육환경이 좋지 않아 학부모와 자녀들이 초등학교 4~5학년만 되면 인근 시로 이사를 가는 안타까운 모습에 ‘교육이 제대로 서지 않으면 의왕시의 미래도 없다’는 생각으로 교육에 대한 집중 지원에 나섰다. 교육에 대해 관심이 많았던 김 시장은 “제일 먼저 학생들이 마음껏 공부에만 전념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야겠다는 생각에 민선 5‧6기 시절 전국에서 최초로 관내 5개 고등학교에 기숙사를 만들었다”며 “또 학교에서 원하는 노후 시설을 개선하고 특성화 프로그램과 영재 프로그램 등에 대한 교육경비를 파격적으로 지원했다”고 말했다. 김 시장의 집중 지원으로 학생들도 열심히 공부하는 분위기가 조성돼 대학진학률도 높아지는 등 모든 학교에서 성과가 바로바로 나타났다. 김 시장은 “의왕시의 가장 역점적인 사업이 교육정책이라 생각하고 우리 아이들이 정말 좋은 여건에서 공부하고 원하는 꿈을 이루게 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어 주는 것이 지방자치단체의 가장 큰 역할”이라며 “의왕의 미래인 청소년들에게 효율적인 학업 기회를 제공하고 시민에게는 평생학습 및 건전한 여가 기회를 확대하는 등 다양한 교육 분야 정책을 지속적으로 펼쳐 전국 최고 수준의 교육 으뜸 도시로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최근 친환경 도시 개발과 함께 교육과 복지, 일자리 창출 등 많은 분야에서 전국에서 가장 살기 좋은 도시로 발전하고 있다”며 “의왕시의 도전과 발전에 많은 관심과 응원을 부탁한다”고 강조했다.
국민의힘 심재철 예비후보가 기자회견을 통해 안양 동안을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심 예비후보는 20일 안양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잃어버린 안양의 봄, 안양 발전 기회를 되찾겠다”며 출마를 공식화했다. 안양에서 16대부터 20대까지 5선을 했고, 원내대표와 국회부의장을 지냈던 심 예비후보는 20년 의정 경험을 바탕으로 지역 현안 해결과 발전을 견인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심 예비후보는 “멈춰진 안양발전의 시계를 다시 되돌리기 위해 일당백의 일꾼이 필요하다”며 “열정으로 초선과 경쟁하고, 힘 있는 중진답게 안양의 큰 도약을 목표로 뛰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동안을의 이재정 국회의원은 사실상 안양교도소를 재건축으로 추진했다”며 “안양시청을 동안구에서 만안구로 이전하겠다는 것을 막는 대신 오히려 찬성했다”고 비판했다. 이어 “지역구에서 얼굴 보기 힘든 이재정 의원과는 다르게 나는 지역 활동을 조금도 소홀히 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그는 공약으로 ▲안양교도소 완전 이전 ▲인동선 조속 완공 ▲시청 이전 봉쇄 ▲테미전철역(호계역과 농수산시장역) ▲경수대로 호계구역 지하화 등을 제시했다. 심 예비후보는 80년 ‘서울의 봄’ 서울대 총학생회장으로 민주화운동을 주도했으며, MBC 보도국 기자 출신으로 방송사 최초 노동조합을 설립했다. 이후 미래통합당(국민의힘) 원내대표, 당 대표 권한대행, 윤석열 대통령 후보 경선캠프 공동선대위원장, 국회의원(5선), 전 국회부의장 등을 지냈다.
예술 속엔 사람이 있고 사연이 맴돌고 삶이 숨 쉰다. 미술과 음악 등 장르와 분야를 가리지 않고 예술과 호흡하는 사람들, 또 예술로 일상을 살아가는 이들의 이야기를 담아낸 두 권의 책을 만나본다. ■ 우리가 알던 장욱진, 다시 새롭게 바라보기…‘단순한 그림, 단순한 사람 장욱진’ 미술사가이자 평론가로 활동하는 정영목 서울대 미술대학 서양화가 명예교수가 그간 발표했던 장욱진 화가에 관한 글을 모아 놓은 책 ‘단순한 그림, 단순한 사람 장욱진’(소요서가 刊)이 지난 11월30일부터 독자들과 만나고 있다. 책에는 한국 근현대 화단을 대표하는 장욱진에 대한 기존의 평론이 그의 기이한 삶과 불교적이고 도가적인 세계관에 몰두한 작가론에 치우쳤다는 점에서 벗어나 장욱진을 새롭게 바라보려는 저자의 의지가 담겼다. 정 교수가 바라볼 때 장욱진의 작품 세계를 이해하는 데 있어 중요한 요소는 장욱진의 이상적이며 자전적인 성격이다. 삶을 바탕으로 풀어낸 주제와 조형 측면에서의 독자성은 평생을 걸쳐 그의 세계관을 이루는 근간이 되기 때문이다. 이에 그가 몸담았던 아틀리에를 기준으로 덕소, 수안보, 용인시절 등으로 구분하는 기존의 작품 세계 기술법은 그의 세계를 오롯이 기술하는 데엔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다. 따라서 저자는 장소 변화의 영향도 무시할 수 없지만, 내적인 심상 변화에 주목한다는 뜻을 내비치면서 장욱진의 작품세계를 ‘자전적 향토 세계’, ‘자전적 이상 세계’, ‘종합적 이상 세계’의 세 단계로 구분해 살펴본다. 행간 곳곳에 장욱진의 그림도 수록돼 있어 독자들의 이해를 돕는다. ■ 무대 위 오페라가 일상과 호흡하는 법…‘디어 마이 오페라’ ‘한국의 카르멘’으로 알려진 메조소프라노 백재은이 펴낸 ‘디어 마이 오페라’(그래도봄 刊)가 지난 11월30일 발간됐다. 열한 편의 작품에 깃든 스토리와 음악을 저자만의 관점으로 소개하면서 독자들의 일상을 예술이 넘실대는 세계로 안내하는 책이다. 백재은 성악가가 그간 수많은 오페라 작품 속의 인물을 연기하면서 보고 듣고 느꼈던 경험이 책에 응축됐다. 예술과 맞닿은 삶, 문화, 역사로 빚어낸 개인적이면서도 보편적인 공감대를 만끽해볼 기회다. 책을 읽을수록 ‘무대 위에 우리의 삶이 있다’는 생각이 머리를 떠나지 않는다. 무대 위 예술가가 작품 속 인물과 상황에 몰입하며 느꼈던 감정과 겪었던 에피소드, 작품을 둘러싼 창작자들의 사연, 작품이 객석과 상호작용하는 방식 등이 어우러지면서 매혹적인 입문서로 느껴진다. ‘팔스타프’, ‘아틸라’, ‘라 트라비아타’ 등 베르디가 써낸 오페라에 얽힌 사연, 매혹적인 집시와 순수한 청년의 사랑을 그린 ‘카르멘’에 녹아든 작곡 비하인드, ‘돈 조반니’의 탄생 비화, 오페라 속에서 자주 등장하는 삼각관계처럼 작품의 안팎을 감싸는 흥미로운 이야기가 담겼다. 백재은 성악가는 “무대 위 오페라 주인공들이 나와는 상관없는 인물 같지만 사실 그들은 다른 시대 다른 문화의 옷을 입었을 뿐 우리와 다르지 않다”며 “절망과 사랑 등의 감정은 시대와 나라가 달라도 모두가 같다. 이런 맥락에서 세상 모든 사람들은 오페라의 드넓은 세계에 빠져 함께 감동할 수 있는 잠재적인 오페라 팬들”이라고 전했다.
(재)W필하모닉오케스트라가 지난 19일 오후 6시 서울 양재동 소재 엘타워에서 ‘Adiew 2023 Dinner Concert’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이홍기 이사장 등 내외빈 300여명 참석했으며, 신임 이사에 대한 위촉패 전달,식사, 오케스트라 공연 등 순으로 진행됐다. 50명의 W필하모닉 오케스트라 단원들은 김남윤 감독의 지휘 아래 드보르작의 교향곡 9번(신세계) 4개의 악장 전곡과 요한스트라우스 2세의 박쥐서곡을 연주했다. W필하모닉오케스트라는 창단연주로 베토벤 교향곡 전곡을 2주에 걸쳐 선보여 국내 최초 최단기간의 수준 높은 연주로 주목받았을 뿐만 아니라 국악·재즈·뮤지컬 등 다양한 장르를 선보이고 있다. 지난해 10월에는 국내 유일 재단법인 민간 오케스트라로 출범했다. 김남윤 감독은 “행사에 참석해주신 모든 여러분께 감사 인사드리며, 앞으로도 더욱 수준 높은 연주를 통해 문화예술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부천희망재단(이사장 권세광)은 최근 양재 AT센터에서 열린 ‘2023 대한민국 주거복지대전’에서 민간 지역재단으로는 최초로 ‘대통령상 표창’을 수상했다. 대한민국 주거복지대전은 국토교통부가 주최하고 한국토지주택공사(이하 LH)와 주택도시보증공사가 공동 주관하는 행사로, 주거복지 분야 발전에 크게 공헌한 유공자와 지방자치단체, 정부산하기관, NGO 등을 대상으로 유공 단체를 발굴하여 포상하는 시상식이다. 부천희망재단은 주거 취약계층 지원을 위해 ▲저장강박가구 집중지원 ▲계절가전 지원, 방범창 설치 등 취약가구 지원을 위한 주거환경개선 ▲고령, 장애 등의 이유로 경제활동이 단절되어 긴급한 자립을 위한 주거비 지원 등의 주거지원사업을 진행했다. 또 2016년부터 2023년 현재까지 관내 취약계층의 주거복지 환경 개선을 위한 위생소독, 방충망 설치 등 지역 자활센터와 협력하여 소규모 생활 수리 서비스인 ‘효자손 플러스’ 사업을 통해 총 301건의 서비스를 제공했다. 최근에는 부천 관내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맞춤형 주거 지원사업’으로, 실직, 전세 사기, 가정폭력에 따른 긴급지원주택 등 주거약자를 지원하는 사업도 하고 있다. 부천희망재단은 주거 취약계층 지원을 위해 부천시, 부천도시공사, 부천주거복지센터, LH 경기 남부 지역본부 등과 협약하고 주거취약자 발굴과 안심 드림주택 5호를 마련했다. 관내 10개 광역동 행정복지센터와 3개 경찰서, 3개 자활센터와 복지 관계기관 등의 협력을 통해 긴급지원이 필요한 취약계층에게 신속한 주거 지원이 될 수 있도록 하였다. 부천 희망재단 주거기금은 부천시의 주거 취약계층 지원을 위해 수년간 기부금을 조성하고 있으며, 관내 세종병원(1억)과 축구 국가대표 황희찬 선수(5천만 원) 취약계층 지원 협약을 맺고 매년 후원하는 기부금 등으로 운영된다. 권세광 이사장은 “이번 수상은 부천희망재단이 지역사회 주거 취약계층의 주거복지를 향상을 위해 민·관 자원을 총동원하여 주거 안전망을 강화하기 위한 노력의 결과”라며 “앞으로도 부천시를 비롯한 민·관, 기업의 협력을 통해 지역사회의 주거복지 문제를 지원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돈을 주지 않는다는 이유로 노모를 폭행한 30대 여성이 붙잡혔다. 수원남부경찰서는 존속폭행 혐의로 A씨를 현행범 체포했다고 20일 밝혔다. A씨는 이날 오전 7시30분께 영통구 주거지에서 60대 여성 B씨를 폭행한 혐의다. A씨는 “돈을 달라”는 자신의 요구를 B씨가 거절하자 B씨의 어깨와 팔, 다리 등을 때리고 밀쳐 넘어뜨렸다. 또 쓰러져 있는 B씨를 수차례 발로 찼다. 경찰이 현장에 도착했을 때 A씨는 달아난 상태였다. 몇분 뒤 집으로 돌아온 A씨는 경찰관이 보는 앞에서 B씨에게 달려드는 등 위협적인 행동을 하다 체포됐다. A씨는 수차례 존속폭행 신고 이력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의 상태를 확인하고 그를 정신병원에 응급입원 조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