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 분데스리가 진출 후 첫 골·도움 동시 기록

수원공고 출신의 세계적인 수비수 김민재(27·바이에른 뮌헨)가 독일 분데스리가 진출 후 첫 데뷔골과 도움을 기록하는 만점 활약을 펼쳤다. 김민재는 18일(한국시간)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슈투트가르트와의 2023-2024 독일프로축구 분데스리가 15라운드 홈 경기에서 리그 데뷔 후 처음으로 득점과 도움을 동시에 맛보며 팀의 3대0 승리에 기여했다. 이날 슈투트가르트의 정우영과 ‘코리안 더비’로 관심을 모은 경기서 김민재는 이번 시즌 분데스리가 데뷔 이후 정규리그 14경기(13라운드는 폭설로 연기) 만에 득점과 도움을 기록해 완승을 거뒀다. 손흥민(토트넘)의 옛 동료인 해리 케인은 2골을 기록해 김민재와 승리를 견인, 뮌헨은 승점 35로 한 경기를 더 치른 선두 바이엘 레버쿠젠(39점)과의 격차를 4점으로 좁혔다. 뮌헨은 전반 2분 만에 케인이 레로이 자네의 도움을 받아 선제골을 기록한 뒤 후반 10분 프리킥 상황서 알렉산다르 파블로비치의 프리킥을 공격에 가담한 김민재가 골지역 오른쪽서 헤더로 연결한 것을 케인이 추가골로 연결했다. 승기를 잡은 뮌헨은 후반 18분 파블로비치의 오르쪽 코너을 김민재가 헤더로 꽂아 자신의 분데스리가 첫 골을 맛보며 팀의 완승에 마침표를 찍었다. 이날 경기 후 소파스코어는 김민재에게 평점 8.3을 줘 케인(8.2점)보다 높게 평가했고, 후스코어드닷컴도 8.8점(케인 8.5점)으로 최고 평점을 줬다.

尹대통령 지지율 36.3%...3주 연속 ↓ [리얼미터]

윤석열 대통령 지지율이 3주 연속 하락했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18일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지난 11∼15일까지 전국 18세 이상 2천505명을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윤 대통령 국정 수행 지지도는 직전 조사 대비 1.1%p 내린 36.3%로 집계됐다. '국정 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 평가는 2.0%p 오른 61.2%로 조사됐다. '잘 모름'은 0.9%p 감소한 2.5%였다. 경기·인천에서 이같은 평가를 내린 응답자는 65.7%로 나타났다. 권역별로 광주·전라(80.2%), 제주(69.5%)에 이어 세번째로 높았다. 반면 긍정 평가는 11월 4주 38.1%를 보인 이후 ▲12월 1주 37.6% ▲12월 2주 37.4% ▲12월 3주 36.3%로 나타나며 3주 연속 하락했다. 지역별로 경기·인천(2.4%p ↓), 서울(1.7%p ↓), 대전·세종·충청(1.3%p ↓)에서 하락했다. 대구·경북에서는 4.0%p 상승했다. 성별로는 여성(2.6%p ↓), 연령별로는 30대(8.5%p ↓)와 70대 이상(2.6%p ↓)에서 지지율 하락 폭이 두드러졌다. 반면 20대에서는 1.8%p 올랐다. 이념 성향별로는 중도층지지율이 2.2%p 하락했고, 보수층에서는 1.9%p 상승했다.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p다. 조사방식은 무선(97%)·유선(3%) 자동응답(ARS)으로 이뤄졌고 응답률은 2.7%였다. 한편, 지난 14∼15일 전국 18세 이상 1천2명을 대상으로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 국민의힘은 12월 2주차 조사 대비 1.2%p 낮은 36.7%, 더불어민주당은 1.0%p 오른 44.7%로 나타났다. 경기·인천지역에서는 민주당이 46.2%의 지지율을 보이며 국민의힘 34.0%보다 12.2% 높은 지지율을 보였다. 권역별 분석결과, 국민의 힘은 대전·세종·충청(11.8%p ↓), 대구·경북(4.4%p ↓), 서울(2.7%p ↓), 여성(2.3%p ↓), 30대(9.9%p ↓), 40대(5.8%p ↓), 중도층(3.7%p ↓)에서 하락했다. 반면 부산·울산·경남(6.4%p ↑), 20대(3.4%p ↑), 70대 이상(2.9%p ↑), 60대(2.5%p ↑)에서 올랐다. 민주당은 대전·세종·충청에서 직전 조사보다 15.1%p 오른 47.5%의 지지도를 보였다. 또 광주·전라(7.6%p ↑), 대구·경북(3.8%p ↑). 30대(9.7%p ↑), 50대(1.9p ↑) 등에서 올랐다. 그러나 부산·울산·경남(4.8%p ↓), 인천·경기(2.7%p ↓), 70대 이상(4.4%p ↓)은 내렸다. 정당 지지도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다. 무선(97%)·유선(3%) 자동응답(ARS) 방식으로 진행됐고, 응답률은 2.6%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볼 수 있다.

“나 태워줘”...외국인 승객, 광명역서 달리는 KTX에 매달려

출발 시간에 늦어 문을 열어주지 않는다는 이유로 달리는 광명역 KTX 열차에 막무가내로 매달린 외국인 남성의 모습이 공개됐다. 사건은 지난 15일 오후 3시 50분 경 경기 광명역 KTX에서 발생했다. 한 외국인 남성은 출발 시간을 놓치자 열차 이음새에 발을 딛고 손은 객실과 객실 사이의 연결 장치를 잡은 상태로 서서히 출발하는 열차에 몸을 실었다. 18일 KBS 보도와 유튜브를 통해 공개된 당시 상황이 담긴 영상에 따르면 매달린 남성에게 역무원이 쫓아가며 “고객님 내리세요”를 연신 외쳤지만 그는 영어로 “나는 티켓이 있다”고 막무가내로 대응했다. 결국 안전문제로 인해 열차가 멈춰서자 매달린 남성은 불만을 터뜨리며 “나는 티켓이 있다. 열차에 타게 해달라”고 역무원과 실랑이를 벌였다. 당시 상황을 촬영한 영상에서 해당 사건을 목격한 다른 목격자는 “매달린 행동으로 인해 기차가 멈춰서 기차가 연착됐다고 들었다”며 “심지어 저 외국인은 기차를 타게 됐다”고 전했다. 남성의 위험천만한 행위는 철도안전법 상 엄연한 불법이다. 철도안전법 제48조(철도 보호 및 질서유지를 위한 금지행위)에서는 누구든지 정당한 사유 없이 열차운행 중에 타고 내리거나 정당한 사유 없이 승강용 출입문의 개폐를 방해해 열차운행에 지장을 주는 행위를 해서는 안된다고 명시돼 있다. 영상이 공개되자 온라인 상에서는 “목숨이 몇 개는 되는거 같다”, “법규를 위반한 남성에게 강력한 처벌이 필요하다” 등의 반응이 잇따랐다.

서울반도체 “선라이크 LED 조명, 식물 수확량·영양소 증가 효과”

광반도체 전문기업인 서울반도체가 자연광 조명을 통해 식물을 재배할 경우 자연에서 자란 식물처럼 안정적 성장과 유효 영양소 함유량 증가를 촉진할 수 있다는 실험결과를 확인했다. 18일 서울반도체에 따르면 일반 백색 LED 조명과 자연광 썬라이크 LED 조명을 이용해 대표적 먹거리 채소인 상추를 재배했다. 그 결과 썬라이크 LED 조명을 사용한 상추에서 수확량이 증가했고 중요 영양소인 항산화 물질 클로로겐산과 키코르산이 30% 이상 증가한 결과를 얻었다. 이번 실험은 동일한 밝기의 일반 백색 LED와 자연광 스펙트럼 및 유사한 썬라이크 LED가 장착된 조명을 각각 설치한 뒤 2주 동안 상추의 수확량과 클로로겐산 및 키코르산의 함량을 비교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클로로겐산과 키코르산은 인체 내 활성 산소를 제거, 노화 및 염증을 저해하고 노화를 비롯해 시력 감퇴, 알츠하이머, 관절염과 같은 질병을 막아주는 역할을 한다. 특히 썬라이크 LED 조명에서 자란 상추의 수확량이 일반 조명에 비헤 4% 가량 증가했고 클로로겐산과 키코르산은 각각 55%와 31% 증가한 것을 확인했다. 이를 통해 자연광에 가까운 빛을 사용할수록 식물의 영양소 함유량을 증가시킬 수 있음을 확인했다. 서울반도체 관계자는 “빛 스펙트럼은 동식물에도 영향을 주며, 인공조명에 노출 될 경우 개구리는 짝짓기 행위에 방해돼 돌연변이 올챙이가 나올 수 있을 뿐 아니라 깨 등의 열매도 10~20% 가량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자연광 스펙트럼을 받지 못한 해바라기에는 벌들의 방문도 감소했다”고 밝혔다.

[영상] 인천 논현동 호텔 한밤 화재…부상자 54명으로 늘어

인천 남동구 논현동의 한 호텔에서 큰 불이 나 54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18일 인천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지난 17일 오후 9시1분께 인천 남동구 논현동의 지하 3층, 지상 18층짜리 호텔 주차장에서 불이 났다는 신고를 접수했다. 이 불로 20대 남성이 불길과 연기를 피하려다 추락해 골절상을 입었으며, 중국 국적의 30대 여성은 전신 2도 화상을 입어 인근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이 밖에도 외국인 7명을 포함한 52명이 연기를 흡입하거나 허리·발목 통증을 호소해 병원으로 이송됐다. 이 가운데 단순 연기를 흡입한 39명은 진료 뒤 귀가했으며 나머지는 치료를 받고 있다. 소방당국이 현장에 출동했을 당시 해당 호텔 전체 객실 203실 중 131실이 체크인 상태였다. 소방당국은 44명을 구조하고 30명을 대피유도했으며, 70명은 자력으로 대피한 것으로 나타났다. 소방당국은 화재 발생 17분만인 오후 9시18분께 인접한 5~6곳의 소방서에서 인력과 장비를 동원하는 대응 2단계를 발령했다. 이후 소방관 등 인력 404명과 장비 129대를 동원해 화재 발생 1시간30분여만인 오후 10시30분께 불을 완전히 끄고 경보령을 대응 1단계로 하향, 다음날 오전 1시31분께 경보령을 해제했다. 소방당국은 기계식 주차장에 있던 차량이 불에 타면서 화재가 빠르게 확산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소방당국 관계자는 “오늘 오전 10시께 경찰 등과 합동 감식을 할 예정”이라며 “병원으로 이송한 부상자들의 건강 상태를 계속 확인하고 있다”고 말했다.

의정부에서 만나는 빛의 소망 ‘오르:빛 워터파고다’

도심을 밝히는 아름다운 불빛과 물덩어리 소리로 특별한 한 해를 마무리하고 새해를 소망할 기회가 마련된다. 의정부문화재단은 오는 30일까지 의정부예술의전당에서 ‘문화도시 의정부 – 문화 누림 특별전-오르:빛 워터파고다’를 선보인다. 지난 16일 개막한 전시는 의정부시가 법정 문화도시로 지정된 후 1년 차를 마무리하면서 시민들의 문화 누림 기회를 높이고, 다가오는 새해를 문화도시와 시민이 함께 꿈꾸고 소망할 수 있는 시간을 마련하고자 마련됐다. ‘오르:빛 워터파고다’의 ‘오르:빛’은 orbit(천체의 궤도를 돌다)과 빛의 합성어다. 빛을 활용해 경기도 지역 곳곳을 밝힌다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 하늘에 뜻을 닿고자 하는 마음을 표현한 12m의 물탑과 사방에 흩어진 물덩어리들은 아름다운 빛과 소리를 내며 다채로운 퍼포먼스를 선보인다. 만지면 물방울 소리가 나는 물덩어리들을 직접 쌓아 올리고 감각하며 서로의 소망과 희망을 적어 AR로 공유하는 체험도 할 수 있다. 전시는 경기콘텐츠진흥원과 달의제곱 스튜디오가 함께 제작한 체험형 인터랙티브 미디어아트 전시로 앞서 수원시, 부천시, 광명시에 선보이며 사전예약이 매진되고 관객만족도 4.76점을 받는 등 시민들의 높은 호응을 얻어낸 바 있다. 이번 전시는 오후 6시 30분부터 8시 30분까지 무료 관람 및 사전 예약 우선 입장제로 운영된다. 사전 예약은 네이버에서 전시명을 입력하면 연결되며, 현장에서 예매를 진행할 경우 현장 상황에 따라 입장이 불가할 수도 있다. 자세한 관람 문의는 의정부문화재단 누리집이나 오르빛 워터파고다 고객센터에서 확인하면 된다. 이와 함께 의정부예술의전당 소극장 로비에서는 문화도시 의정부 전반에 대한 이야기를 담은 기획전시 문화도시 스케치’도 오는 26일까지 열린다. 법정 문화도시 원년의 성과와 차기년도의 활동을 가늠해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