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전세 사기 피해자 지원 조직 확대와 아동 주거 빈곤 가구 복지 사업 강화에 나서기로 했다. 도는 12일 경기주택도시공사 회의실에서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제2회 경기도 주거복지센터 자문위원회 회의’를 실시했다. 김태형 경기도의원(더불어민주당·화성5), 이경선 센터장 등 각계 전문가로 구성된 11명의 위원이 참석한 회의는 올해 주거복지 사업을 점검하고 내년 사업 방향을 논의하고자 마련됐다. 이날 위원들은 반지하, 옥탑 등에 거주하는 아동 주거 빈곤 가구에 제공하는 도배·장판 교체, 방역 서비스와 생필품 지원 수혜 대상을 확대하는 데 의견을 모았다. 특히 현재 전세피해지원센터 산하 TF 형태인 ‘전세피해상담팀’을 정규 조직으로 격상하고 인원을 증대해 전세사기 피해 지원을 강화에 나서기로 했다. 이경선 센터장은 “주거 취약 계층의 위기가 가중되지 않도록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제22대 총선이 다가오면서 전직 국회의원들이 ‘명예회복’을 노리며 재도전 의지를 다지고 있다. 12일 정치권에 따르면 수원·용인·고양·성남 등 주요 지역구에 전직 여야 국회의원들이 자천타천 거론되고 있으며, 일부는 전·현직 의원 간 리턴매치도 예상된다. 수원의 경우 수원병에 국민의힘 김용남 전 의원이 나온다. 19대 당시 새누리당 소속으로 수원병에서 당선됐던 그는 지난 2일 저서 ‘소액주주혁명’ 북 콘서트를 열고 출마 의지를 불태웠다. 용인은 용인갑에 20대 의원을 지낸 국민의힘 이동섭 전 의원, 용인을에 17대 의원을 지낸 국민의힘 권은희 전 의원이 거론된다. 또 고양은 고양을에 시장을 역임한 민주당 최성 전 의원, 고양정에 20대 비례대표를 지낸 국민의힘 김현아 전 의원이 도전할 태세다. 성남은 분당을 주자로 여당 전직 의원 2명의 이름이 올라 본의 아니게 경쟁 중이다. 박민식 국가보훈부 장관과 김은혜 전 대통령실 홍보수석으로, 박 장관은 부산 북·강서갑에서 18·19대 의원을 역임했고, 김 전 수석은 21대 분당갑에서 당선된 바 있다. 중원에는 국민의힘 심규철 전 의원이 출마를 준비 중이다. 안양은 동안갑에 20대 비례대표를 지낸 국민의힘 임재훈 당협위원장이 총선 준비에 나섰고, 민주당에서는 이석현 전 국회부의장이 7선 도전에 나선다. 동안을에는 국민의힘 심재철 전 국회부의장이 6선에 도전한다. 남양주갑에선 19대 비례대표를 지낸 민주당 최민희 국민소통위원장이 거론된다. 최 위원장은 지난 3일 “이재명 대표와 함께 마침내 정권교체를 이루겠다”며 총선 출마를 선언했다. 안산은 단원갑에 19·20대 의원을 역임한 국민의힘 김명연 당협위원장이 탈환 의지를 불태우고 있고, 단원을은 19대 비례대표를 지낸 민주당 김현 이재명 대표 언론특보가 나선다. 특히 안산은 향후 지역구 조정 가능성도 존재해 선거판이 술렁일 것으로 보인다. 선거구획정위원회가 국회에 제출한 선거구 획정안에 따르면 안산은 상록갑·을, 단원갑·을 4곳에서 갑·을·병으로 통합하도록 했다. 또한 김포을에는 19·20대 의원을 지낸 국민의힘 홍철호 전 의원이 ‘김포, 서울 편입’을 강조하며 명예회복을 노린다. 지난 17·18대 하남에서 당선됐던 민주당 문학진 전 의원은 자신의 고향인 광주을에서 3선에 도전할 예정이다. 군포는 지난 21대 총선 후보 경선에서 패한 민주당 김정우 전 의원이 재도전을 준비 중이고, 여주·양평에선 21대 국회의원이었던 국민의힘 김선교 전 의원이 재출마 의지를 다지고 있다. 이에 대해 정치권 관계자는 경기일보에 “전직 국회의원들이 경선에 나서면 정치 신인들에게는 상당히 어려운 상대가 될 수 있다”며 “양지에 출마하기 보다는 솔선수범해 험지 출마의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설명했다.
인천시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가 내년도 인천시교육청 살림살이 규모를 5조1천70억원으로 조정했다. 12일 예결위에 따르면 지난 11일부터 열린 ‘2024년도 인천시교육비특별회계 세입·세출 예산(안)’ 심의를 통해 이 같이 확정했다. 이는 종전 시교육청이 편성한 예산 규모와 같다. 예결위는 정책기획조정관과 초등교육과, 서부교육지원청의 일부 예산은 삭감하고 소통협력담당관, 초등교육과, 체육건강교육과, 학교설립과 등은 증액해 총 예산 규모를 맞췄다. 예결위는 인천교육종단연구 예산 4억7천500만원을 비롯해 제2유야교육진흥원 설립 타당성조사(수수료) 비용 8억원, 목향초와 당하초 전자칠판 예산 1억5천만원과 2억1천만원을 각각 삭감했다. 반면, 예결위는 도림고 남녀공학 전환 관련 교실 증축 공사 설계비 3억1천323만3천원, 전국(소년)체육대회 입상 지도자 및 입상팀 지원비 1억2천만원, 삼산유치원 환경개선사업 1억700만원 등을 증액했다. 또 지역사와 향토사 도서보급, 서인천고 교실 가구 교체 및 환경개선사업비, 계산고 전자칠판 구입비용, 영선고 양궁장 환경개선사업비, 전국체육대회 사전격려금 등도 증액했다. 조현영 교육위원회 제1부위원장은(국민의힘·연수4) “우리 아이들이 보다 행복하고 안전하게 자랄 수 있는 환경을 만들 수 있도록 예결위원들과 심도 있게 논의했다”고 했다. 이어 “다만, 준비가 부족한 일부 사업들은 추가로 예산을 편성해 추진할 수 있도록 했으며, 위원들이 전체적으로 상임위에서 결정한 부문에 대해 공감하며 예산을 심의했다”고 덧붙였다.
국민의힘 친윤(친윤석열) 핵심 중진 장제원 의원(3선, 부산 사상)이 12일 제22대 총선 불출마를 공식 선언하면서 당내 다른 주류 인사들의 희생 결단이 이어질지 주목된다. 장 의원의 불출마는 전날 공식적으로 활동을 종료한 인요한 혁신위원회의 ‘주류 희생’ 요구에 화답한 첫 사례이며, 국민의힘 중진 의원 중 첫 번째 공식 불출마 선언이다. 장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운명이라 생각한다. 22대 국회의원 총선에 출마하지 않겠다”며 “역사의 뒤편에서 국민의힘 총선 승리를 응원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윤석열 정부의 성공보다 절박한 게 어디 있겠나. 총선 승리가 윤석열 정부 성공의 최소한의 조건”이라며 “버려짐이 아니라 뿌려짐이라고 믿는다. 부족하지만 저를 밟고 총선 승리를 통해 윤석열 정부를 성공시켜 주길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당 안팎에서는 장 의원이 쏘아 올린 희생과 혁신에 드라이브를 걸기 위해서는 김기현 대표를 비롯한 지도부와 친윤 그룹, 영남 중진들이 호응해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이에 혁신위가 희생을 요구했던 ‘당 지도부와 중진, 친윤’에게 다시 시선이 집중된다. 특히 김 대표의 경우 ‘3·8 전당대회’ 때 장 의원과 ‘김장(김기현-장제원) 연대’로 당권을 차지했던 만큼, 장 의원의 불출마 선언에 앞서 사전 의견교환이 있지 않았겠냐는 관측이 나온다. 김 대표는 당초 이날 오후 계획했던 구룡마을 연탄 나눔 봉사활동 일정을 전날 취소했으며, 모레까지 외부 일정을 전면 취소한 것으로 전해져 거취를 놓고 장고에 들어간 듯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또한 이른바 ‘윤핵관(윤석열 대통령 핵심 관계자)’이라 불린 권성동·윤한홍 의원 등 ‘원조 친윤’들과 친윤 그룹 중 초선이지만 윤 대통령과 가깝고 영남이 지역구인 박성민·박수영 의원 등에게도 시선이 쏠린다. 안철수 의원(성남 분당갑)은 이날 페이스북에 “장 의원의 결심이 밑거름이 돼 차가운 국민의 마음을 돌리는 기폭제가 되도록 해야 한다”면서 “하지만 아직 차가워진 민심을 되돌리기에는 부족한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김포갑 선거구에 출마를 준비 중인 국민의힘 김민 예비후보가 12일 예비후보를 등록한 뒤, 자신의 SNS계정에 출마의지를 올렸다. 김 예비후보는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예비)후보 등록 첫날인 오늘 오전 일찌감치 첫번째로 등록을 마쳤다”면서 “학창시절부터 수십년을 준비하며 기다렸다. 저는 오롯이 국가와 국민과 김포 시민만 바라보며 가시밭길이더라도 꽃길처럼 뚜벅뚜벅 제 갈길 가겠다”고 다짐했다. 그는 “익숙한 사람보다 일할 사람을 선택해 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린다. 얼굴만 익숙한 사람이 아닌 되는 사람이 되는게 선거”라며 “정치만 공부했고 숱한 선거에서 제 역할을 해온 세월이 결코 적지 않다”고 자신을 소개했다. 이어 “어떤 후보가 진정 국가와 국민과 김포발전에 적임자인지, 저 김민이 어떤 컨셉과 컨텐츠를 거졌는지 비교해달라”며 “사소한 생필품 하나를 구입해도 최소한의 비교를 하는데 하물며 국민의 대변인을 선택하는 문제안만큼 진지한 관심 정중히 부탁드린다”고 강조했다.
기적의 K리그1 잔류 드라마를 쓴 프로축구 수원FC 김도균 감독이 지난 4년간의 동행을 마무리했다. 수원FC는 12일 김 감독이 지난 9일 ‘하나원큐 K리그 2023 승강 플레이오프’가 끝난 후 구단에 자진 사임 의사를 밝혔다고 전했다. 김 감독은 수원FC 구단을 통해 “지난 2019년 프로팀 감독을 제의해 주며 4년간 구단과 함께할 수 있는 기회를 주신 것에 감사하고, 올 시즌 힘든 상황을 맞았던 구단에 미안하고 죄송한 마음을 전한다”라며 “이에 K리그1에서 4년째를 맞이하는 구단에 새로운 변화가 필요하다 생각해 감독직을 물러나려 한다”고 밝혔다. 김 감독은 지난 2019년 11월 당시 K리그2였던 수원FC의 지휘봉을 잡고 프로팀 감독으로 데뷔해 이듬해인 2020년 K리그1 승격을 일궈낸 뒤 올해까지 K리그1 잔류에 성공했다. 특히 감독 부임 1년 차부터 공격축구를 선보이며 2021시즌 팀을 창단 첫 파이널 A에 올려놓는 등 K리그2에 있던 수원FC를 K리그1에서 탄탄한 입지를 다지는 데 큰 기여를 하였다. 김 감독은 “현재 수원FC의 분위기 쇄신을 위한 움직임이 필요하다 생각했고, 그러한 기틀을 마련하고자 결정을 내렸다”며 “이번 시즌 부진에도 불구하고 끝까지 아낌없는 믿음과 지지를 보내주신 구단과 팬분들께 진심으로 감사하다. 남아있는 선수들과 지도자들이 팀을 잘 리드해줄 것이라 믿는다”고 인사했다. 한편, 수원FC는 후임 감독을 선임하기 위해 조속히 인선 작업에 돌입할 예정이다.
경기체중 장혜윤과 최보민이 2023 제주컵국제유도대회에서 나란히 여자 중등부 중량급 정상에 함께 올랐다. 장혜윤은 12일 제주 한라체육관에서 벌어진 둘째 날 여중부 70㎏급 준결승에서 절반과 지도를 더해 정단비(경북체중)를 한판으로 꺾은 뒤 결승서는 선에스더(정무관)에 굳히기 한판승을 거두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또 +70㎏급의 최보민은 준결승에서 김인서(서울체중)를 굳히기 한판으로 가볍게 물리친 후 결승에서는 이서하(상주 용운중)를 맞아 굳히기 절반에 허리후리기 절반을 더해 한판승을 거두고 1위를 차지했다. 한편, 남초부 66㎏급 결승서는 허성혁(남양주 금곡초)이 이원혁(포항 양학초)을 상대로 안뒤축걸기 절반과 뒤허리안아 메치기 절반을 묶어 한판승을 거두고 정상을 차지했으며, 여초부 48㎏급 결승서는 안유진(광명 GP유도멀티짐 소하점)이 윤경화(강원 신철원초)를 굳히기 한판으로 물리쳐 우승했다. 반면, 남중부 81㎏급 결승에 오른 문준서(과천중)는 이지후(제주 애월중)에게 되치기 절반패를 당해 준우승했고, +90㎏급 결승서는 조용민(의정부 경민중)이 이진혁(통영중앙중)에 져 은메달에 머물렀다.
양평군은 고향사랑기부제 누적 기부금이 1억 원을 넘어섰다고 12일 밝혔다. 양평군에 따르면 전날 기준으로 고향사랑기부제 기부금이 1억200만원을 기록했다. 기부 건수는 928건이다. 10만원을 기부해 전액 세액 공제를 받을 수 있는 기부자는 782명으로 전체 기부자의 84%였다. 100만원 이상의 고액 기부자는 11명인 것으로 집계됐다. 기부 연령층은 30~50대가 721명(77.7%)으로 전체의 3분의 2가 넘었다. 20대 이하는 105명(11%)인 것으로 나타났다. 기부자의 거주지역은 경기도 379명(41%), 서울 248명(27%), 제주특별자치도 93명(10%) 순으로 많았다. 답례품으로는 지역화폐인 양평통보가 가장 많은 선택을 받았다. 군은 오는 20일까지 10만 원 이상 기부자 가운데 50명을 추첨해 양평한돈세트를 증정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전진선 양평군수는 “고향사랑기부를 통해 양평군에 응원을 보내주신 모든 분께 감사드린다”며 “기부금을 활용한 기금사업을 적극 발굴하겠다”고 말했다.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예비후보 등록 첫날인 12일 국민의힘 김정택 전 시의원이 안산상록갑 예비후보로 등록했다. 김 예비후보는 “12년간 안산시의회 의원으로 활동한 경험을 바탕으로 상록구와 안산시의 발전을 위해 본인의 강점을 살려 안산의 근본적인 변화의 대전환을 위해 새로운 인물로 사람을 바꿔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GTX-C노선 상록수역 조기착공 및 증편 운행 ▲한양대 혁신파크 글로벌종합병원 ▲11기신도시특별법 편입 추진(본오동·사동) ▲용적률 500% 빠른재건축 ▲시립 반려동물 보건소 설치 ▲경제자유구역 지정 및 청년일자리 1만개 창출 ▲신안산선 자이역·경기가든역 연장 등의 공약을 제시했다. 이어 “시민 여러분의 눈높이에서 시민들이 원하는 변화를 이뤄 내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김정택 예비후보는 제8대 안산시의회 전반기 부의장을 역임했으며, 3선 안산시의원을 지낸 바 있다.
정송애 전 안양시 만안구 선거관리위원이 12일 안양포럼 회장으로 취임했다. 안양포럼은 이날 오후 6시 안양 동안구 예담플러스에서 전임 이의형 회장과 신임 정송애 회장의 이·취임식을 가졌다. 행사에는 임재훈 안양동안갑 당협위원장과 최돈익 안양만안 당협위원장, 윤기찬 국민의힘 법률위 부위원장, 김철현 경기도의원, 김재훈 경기도의원, 김보영 안양시의원 등이 참석했다. 정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안양포럼의 비전과 성장을 위해 신뢰와 화합을 바탕으로 조직을 재창조해 나갈 예정이며, 특히, 안양지역의 여러 현안에 대해서는 시민과 전문가 집단의 토론을 통해 합리적인 대안이 제시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지역 현안과 청년 청소년 문제 등을 산학협력으로 연계해 다양한 정책을 수립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었다. 제3대 안양포럼을 맡은 정 회장은 앞으로 2년 동안 회장직을 수행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