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날 밤 술을 마시고 숙취 운전을 하다가 지나가는 보행자를 화물차로 치어 사망하게 한 4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수원남부경찰서는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위험운전치사 혐의로 A씨(40대)를 입건해 조사 중이라고 12일 밝혔다. A씨는 지난 11일 새벽 수원특례시 권선구의 수원비행장 활주로 인근에서 화물차를 운전하다 길을 걷고 있던 40대 남성을 차로 들이받아 사망하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사고 당시 A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정지 수준인 것으로 확인됐다. 그는 전날 밤 술을 마신 뒤 배달 일을 하기 위해 운전을 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A씨를 대상으로 구체적인 범행 경위에 대해 조사 중이다.
오산시 양산동 소재 한신대가 대학 부설 한국어학당에서 공부하던 우즈베키스탄 유학생 22명을 학기가 끝나기 전 강제로 출국시켰다는 신고가 접수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2일 한신대 등에 따르면 대학 측은 지난달 27일 오전 어학당에 다니던 우즈베키스탄 유학생 23명에게 갑자기 대형 버스에 탑승하도록 지시했다. 이 버스는 돌연 화성시 병점역에 정차해 사설 경비업체 직원들을 태운 뒤 인천국제공항으로 향했고, 함께 있던 교직원들은 그제야 “체류 조건을 충족하지 못해 귀국해야 한다”고 안내했던 것으로 파악됐다. 법무부 출입국관리소가 정하고 있는 체류조건을 충족하려면 법무부의 ‘외국인 유학생 사증발급 및 체류관리 지침’에 따라 이들이 국내에 체류하는 기간 1천만원 이상의 계좌 잔고를 유지하고 있어야 하는데, 이 규정을 지키지 않았다는 이유에서였다. 교직원들은 이를 안내하기에 앞서 유학생들의 휴대전화를 걷기도 했다. 공항에 도착하자 대학 관계자들과 사설 경비업체 직원들은 건강문제를 호소한 1명을 제외한 22명을 학교 측이 미리 예매한 우즈베키스탄행 비행기에 태워 출국시켰다. 이들은 D-4(일반연수) 비자를 발급받고 지난 9월27일 입국해 체류조건이 지켜졌다면 연말까지 3개월간 국내에 머무를 수 있었던 상황이었다. 출국한 유학생 일부는 학교 측이 유학생들에게 행선지를 속이면서 버스에 탑승하도록 했고, 귀국 또한 강제로 이뤄졌다며 반발하고 있다. 한 유학생의 가족이 지난 1일 국민신문고에 이 같은 내용으로 신고했으며, 현재 오산경찰서가 사건을 넘겨받아 수사 중이다. 한신대는 해당 유학생들에게 입국 전후로 수차례 잔고 유지 등 체류조건을 안내했으나 규정을 어겨 불가피하게 결정을 내렸다는 입장이다. 한신대 관계자는 “지난달 6일 법무부 수원출입국외국인청 평택출장소가 유학생들의 잔고증명을 확인해봐야 한다며 (관련 자료) 제출을 요구했는데, 이 과정에서 해당 유학생들이 체류조건을 맞추지 못했다는 점이 드러났다”고 주장했다. 이어 “지난달 8일 잔고 유지가 안 되는 등 여러 규정 미비사항이 있을 경우 모든 불이익에 대해 일체 이의를 제기하지 않겠다는 서약서를 유학생들로부터 받았는데, 결국 잔고가 채워지지 않았다. 학생들이 추후 한국에 다시 입국할 때 불이익이 없도록 부득이하게 출국을 결정했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사건 수사를 맡은 경찰은 당시 한신대 교직원 등이 유학생들을 대상으로 출국을 협박하거나 강요한 혐의 등이 있는지를 살펴볼 예정이다.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경기지역본부(본부장 이충로)와 지엘팜텍㈜(대표이사 왕훈식)가 12일 오전 성남 지엘팜텍㈜ 본사에서 결연 후원금 및 미혼모가정 생필품 지원비 등 취약계층을 위한 후원금 전달식을 진행했다. 이날 지엘팜텍 측은 결연후원금 1천200만원 및 미혼모가정 생필품 지원비 1천700만원 등 총 2천900만원을 초록우산 측에 전달했다. 이번 후원금은 도내 미혼모시설 3개 기관을 거쳐 40여 가정에 전해져 겨울 난방 용품, 유모차, 분유, 기저귀, 젖병 등 육아용품 등의 구입비로 쓰일 전망이다. 결연후원금 역시 매월 10만원씩 1년간 10명의 아동에게 지원된다. 지엘팜텍 임직원들은 지난 2010년부터 자발적으로 급여 일부분을 기금으로 조성해 매년 저소득 빈곤가정 아동들에게 후원을 하고 있다. 그룹홈아동 여름캠프, 미혼모가정 생필품 후원 등 다양한 사회 공헌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류성하 지엘팜텍 선임연구원은 “어려운 환경에서도 소중한 생명을 지키기 위해 애쓰시는 미혼모가정에 작지만 도움이 될 수 있으면 좋겠다”며 “전 임직원이 함께 응원을 이어가겠다”고 전했다 이충로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경기지역본부장은 “자발적인 참여로 조성된 후원금은 지역 사회의 미혼모 가정과 시설 아동 등 도움이 꼭 필요한 곳에 잘 전달하겠다”고 말했다.
인천시사회서비스원 고령사회대응센터는 시니어 세대의 경력 개발이 필요하다는 제언을 내놨다. 12일 인천사서원 고령사회대응센터에 따르면 ‘50+ 세대를 위한 경력개발교육 활성화 방안 연구’를 통해 생산가능인구 감소 현상에 대한 대안으로 50+ 세대 인구를 지목했다. 현재 인천시 50~69세 인구는 전체의 31%이고 생산가능인구는 78%다. 하지만 센터는 2050년에 이르면 생산가능인구는 52.1%에 불과해 50+ 세대의 경제활동 참여가 필요하다고 내다봤다. 이에 따라 센터는 평생교육‧교육공학 전문가 자문을 얻어 사회서비스 영역에서 50+ 세대가 참여할 수 있고 전망이 밝은 직업을 내놨다. 이들 직업에는 활동지원사‧돌봄서포터, 사전연명 의료의향서 상담사, 치매전문 인력, 지역통합돌봄 코디네이터, 유품정리사, 호스피스 보조활동인력 등이다. 센터는 교육 수료자에게 자격증 등 전문성을 부여하고 관련 수요처와 일자리를 연계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또 센터는 수요처와 교육, 취업 과정을 연속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대학이나 종전 평생교육기관, 민간 등의 협업 체계 마련이 시급하다고 보고 있다. 특히 센터는 50~60대 신중년 세대의 경력개발을 강조했다. 센터는 사회가 고령화하면 노인 복지시설 이용 연령이 상승하고, 신중년 세대는 예비 노인 세대로 학력·생활 문화 등의 차이로 70대 이상 노인과 통합이 어렵다고 보고 있다. 현재 인천의 전체 인구 중 30%를 차지하는 신중년 세대는 지난해 기준 전문대 졸업 이상 비율이 52.6%로 높다. 센터는 세대 통합 사업 활성화 가이드라인을 통해 이들 세대의 상호작용을 독려하고 지역의 인적 인프라 자원을 활용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한지수 인천고령사회대응센터 시니어연구팀 부연구위원은 “세대 통합은 곧 사회통합으로 이어지지만 이러한 관점에서 50~60대 신중년에 대한 관심이 부족해 후속 연구를 진행할 계획이다”고 했다. 이어 “‘낀세대’라고 하는 신중년은 매년 급격하게 늘어나는 추세이기에 인구 감소와 고령화에 따른 인력 부족, 세대 간 갈등을 풀어갈 중요한 주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앞으로도 다양한 관점으로 이 세대를 연구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함경우 국민의힘 조직부총장이 12일 제22대 총선 ‘경기 광주갑’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함 부총장은 이날 광주시청 프레스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광주를 경기도의 노른자로 만들겠다”며 출사표를 던졌다. 그는 “이번 선거는 각종 규제와 개발 비리로 얼룩진 도시라는 과거 광주의 오명을 벗고, 광주의 현실을 뿌리째 바꿀 절호의 기회이자 50년 미래 먹거리를 좌우할 중차대한 선거다” 라며 “중앙무대에서 24년간 쌓은 경험과 역량 모두를 광주에 바쳐 반드시 변화시키겠다”고 강조했다. 함 부총장은 광주시를 변화시킬 3대 핵심 공약으로 ▲출퇴근 대란 해결을 위한 교통 인프라 완성 ▲문화・의료・보육 정주 여건 개선을 위한 역세권 개발 ▲수십 년 묵은 규제 해소를 통한 우량 기업 및 혁신산업 유치를 전면에 내걸었다. 함 부총장은 “위례~삼동선 조기 착공, GTX 광주 연장, 판교-오포 지하철 8호선 연장, 경강선 연장 등 집권여당의 힘으로 교통 인프라를 완성해 강남까지 30분 출퇴근 시대를 열겠다”라며 “역세권 개발을 통한 복합쇼핑몰, 종합병원, 예식장 설립과 기존 택지지구와 신설될 전철역간 연계 등으로 정주여건을 개선해 광주를 명실공히 50만 자족도시로 만들겠다”고 공약했다. 그러면서 “윤석열 정부의 그린벨트 해제 방침에 발맞춰 광주를 수십 년 옥죈 4대 대표 규제를 과감히 개선해 우량 기업과 혁신 산업을 적극 유치하겠다” 라며 “집권여당이 검증하고, 대통령이 신뢰하며, 경기도의 리더들도 인정하는 힘 있는 후보 함경우를 선택하면, 광주가 획기적으로 발전할 수 있다. 준비된 광주 일꾼 함경우에게 일할 기회를 달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함 부총장은 “국회의원을 아직 한 번도 지내지 않은 원외 인사가 두 번씩이나 사무부총장직을 맡은 점을 두고 당 안팎에서는 “윤 대통령의 의중을 정확하게 아는 숨겨진 복심” 이라는 평가와 함께 웬만한 다선 의원 이상의 역할을 할 것이라는 관측도 있다.”라며 “20대 총선부터 야당 강세 지역으로 꼽혔던 광주갑 탈환뿐만이 아니라 수도권 승리의 선봉장이 되겠다”고 덧붙였다. 고려대 박사 출신으로 전북 익산에서 태어나 2000년 한나라당 사무처 공채로 입사했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상근보좌역, 김은혜 경기지사 후보 비서실장으로 활동했다. 최근에는 당의‘전체 조직’을 관장하는 핵심 보직인 조직부총장을 맡고 있다.
사랑은 무엇일까? 사랑의 감정은 왜 생겨날까? 잘은 몰라도 사랑은 인간이 오묘한 감성을 가지고 살아간다는 증거가 아닐까? 사랑은 사람이 있는 곳 어디에서나 생겨난다. 지금 이 순간 전쟁의 포화 속에서도 사랑은 피어나고 진다. 인종과 민족의 경계도 넘고, 시간(나이)과 거리의 개념도 극복할 수 있다. 사랑은 참 마법 같은 인간의 감정임에 틀림없다. 거의 모든 남녀 간의 사랑은 사랑만큼이나 많은 사연을 가지고 있다. 아마 사랑 전에 사연이 먼저일 수도 있다. 남녀가 만나 눈빛이 오가고 사랑이 진행되는 사연은 밤하늘에 별보다도 많을 것이다. 소중하지 않은 사랑은 없다. 사연도 그렇다. 인간은 누구나 다 소중한 존재이기 때문이다. 김정숙 작, 권호성 연출의 수원시립공연단 트로트 뮤지컬 ‘아빠의 청춘’에 등장하는 사랑도 애틋하고 소중하다. 인생풍파 다 겪은 박영감과 연안댁의 사랑. 이혼의 아픔이 있는 큰아들과 외국 여성의 사랑. 등산 중에 만나 애정을 키운 장여사의 사랑. 우여곡절을 넘기고 사랑의 꽃을 피운 박영감과 연안댁이 노래한다. “사랑이 별거드냐 좋아하면 사랑이지 이래저래 정이 들면 호박꽃도 꽃이란다….” ‘아빠의 청춘’에는 호박 같은 서민의 삶이 있고 호박꽃 로맨스가 있다. “쩔쩔 끓는 삼복염천/…척박한 땅에/뿌리를 박듯 좌판을 벌여놓고/아무튼 열심히 사는(중략)./(호박꽃·임영조) 호박의 일생도 인간의 삶과 닮아 있다. 땡볕에도 뿌리와 덩굴을 이어가는 생명력. 부드러우면서도 강인한 덩굴손. 호박엿, 호박잎, 호박나물 등 모든 것을 주고 가는 뒷모습. 화려한 주목은 못 받지만 늘 한결같고 은은한 멋이 있는 노란 꽃. 연출자는 사랑의 리듬을 잘 만들어 내고 줄을 잘 타는 능숙한 춤꾼이다. 뮤지컬 전체에 느슨하면서도 촘촘한 오선지의 그물을 펼쳐 놓았다. 또 팽팽하면서도 매끄러운 리듬의 추를 달아 놓았다. 리듬의 씨줄과 가사의 날줄은 출연자들의 사연과 어우러져 호박꽃 로맨스를 만들어낸다. 슬픈 사연에는 느리고 절절한 리듬과 음악, 그리고 애절한 가사로 관객의 눈물샘을 터뜨린다. 기쁜 사연에는 경쾌한 리듬과 흥겨운 노래로 어깨를 들썩이게 한다. ‘아빠의 청춘’에는 끈끈한 가족의 정도 있다. 물질만능주의와 노인 경시를 꼬집고 외국인과 함께하는 삶도 있다. 갈등도 있지만 서로 이해하는 포용도 있다. 그래서 ‘아빠의 청춘’은 달달한 호박엿과 구수한 호박찌개가 있는 호박꽃 로맨스다. 무대 전환 또한 어색하지 않고 자연스러웠다. 작은 공간에서 원형으로 이동하는 배치 동선과 배우들이 한 호흡으로 부드럽게 전환하는 기술이 돋보였다. 웃으며 손뼉 치며 두 시간이 넘는 공연시간이 후딱 지나갔지만 압축미가 더 있었으면 하는 아쉬움이 있다. ‘아빠의 청춘’은 끝났지만 사람 냄새나는 호박꽃 로맨스는 세상 어디서나 피어날 것이다. “연분이 따로 있나…호박꽃도 꽃이란다….” 콧노래를 부르며 공연장을 나오는 나에게 아내가 옆구리를 꼬집으며 한마디 콕 찌른다. “당신 예전에 나한테 호박꽃이라고 말한 거 기억하지?”
임차인을 속여 2천400억대 전세 보증금을 가로챈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구리 전세사기’ 사건 일당 27명 중 총책에게 징역 15년이 구형됐다. 의정부지검 남양주지청은 사기 혐의로 구속 기소 된 구리 전세사기사건 총책이자 부동산컨설팅업체 대표인 피고인 고모씨(41)에 대해 징역 15년 선고를 재판부에 요구했다고 12일 밝혔다. 검찰은 “이 사건 피해자가 927명이고 피해 금액도 2천400억원이 넘는다. 피해 규모가 크고 중해 엄벌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또 같은 혐의로 구속 기소 된 이 업체 임원 2명과 허위 임대인, 알선책 등 4명에게 징역 7~12년, 불구속 기소 된 이 업체 직원과 허위 임대인 알선책, 분양대행업자 등 15명에게는 징역 1~7년을 각각 내려달라고 재판부에 요구했다. 이 사건에 가담해 공인중개사법을 위반한 혐의로 불구속 기소 된 공인중개사 7명에게는 벌금 500만원을 구형했다. 이들은 지난 2020년 11월부터 지난해 9월까지 역할을 분담해 수도권 일대에서 ‘무자본 갭투자’ 방식으로 서울 670채, 경기 158채, 인천 100채 등 오피스텔과 빌라 928채를 사들인 뒤 전세 보증금 2천434억원을 가로챈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피고인들이 자기 자본을 한 푼도 투입하지 않고 임차인들의 전세 보증금만으로 주택을 사들였으며 집값이 전세 보증금보다 적어 보증금을 돌려줄 수 없는 속칭 '깡통 전세' 구조인데도 임차인들을 속인 것으로 검찰은 판단했다. 이 과정에서 분양대행업자, 공인중개사, 허위 임대인, 알선책 등이 동원됐다. 분양대행업자는 공인중개사에게 리베이트 제공 등 홍보 문자를 전송해 임차인을 확보하고, 공인중개사는 법정 중개수수료의 4~10배를 받고 전세 계약을 중개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에 대한 선고 공판은 내년 1월12일 열린다.
지난해 우리나라 전체 가구 형태를 조사한 결과 3명 중 1명이 1인 가구로 나타났다. 통계청이 12일 발표한 ‘2023 통계로 보는 1인가구’에 따르면 2022년 전체 가구 중 1인 가구는 총 750만2천가구(34.5%)로 우리나라 가구 형태 중 가장 큰 비율인 것으로 드러났다. 연령대별 비중은 29세 이하가 19.2%가 가장 높았으며 70세 이상 18.6%, 30대 17.3%, 60대 16.7% 순으로 이어졌다. 여자의 경우 60세 이상 고령층의 1인가구 비중이 46.2%로 가장 높았고 남자는 39세 이하가 41.5%로 가장 높았다. 1인 가구 지역별 비중은 경기도가 21.8%로 가장 높았다. 서울이 20.8%로 뒤를 이었고 인천은 5.0%로 상대적으로 낮은 수치를 보였다. 다만 1인 가구의 연 소득은 3천10만원, 자산은 2억1천만원으로 전체 가구 소득(6천762만원)과 자산(5억2천727만원)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또한 주택 소유율은 평균인 56.2%보다 25.3% 포인트 낮은 30.9%에 그쳤다는 사실도 알려졌다. 특히 1인 가구 2곳 중 1곳은 40㎡(12.1평) 이하의 주거 면적에 거주하고 있었다. 이들의 주거면적 평균은 44,4㎡(13.4평)으로 전체 가구 평균 주거 면적 68.3㎡(20.7평)의 65.0% 수준이었다. 한편 ‘‘2023 통계로 보는 1인 가구’는 통계청 홈페이지에서 누구나 열람할 수 있다.
12일 오전 10시30분께 성남 중원구의 한 다세대주택에서 불이 났다. 화재 당시 건물 1층과 지하층에 주민 각각 1명씩이 있었으나 무사히 대피해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주택에서 불길이 솟구친다는 119 신고를 접수한 소방당국은 펌프차 등 장비 10여 대와 소방관 등 50여 명을 투입해 45분여만에 불을 껐다.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원인을 조사 중이다.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해 수출을 증대하고 지식재산권을 더욱 강화하겠습니다.” 2004년 설립된 군포시 소재 SM파워텍㈜은 검사기 제조 전문 업체로 성장하고 있다. SM파워텍은 다양한 분야의 JIG(각종 부품을 가공할 때 쓰이는 보조구)에서부터 검사기, 산업용 공정 자동화 장비에 이르기까지 고객 맞춤형 자동화 설비를 설계·제작해 여러 나라로 수출하고 있다. SM파워텍은 검사기 제조 전문 업체로 성장하기 위해 지난 2009년 설립된 기업부설연구소의 인력과 우수한 장비로 체계적인 연구개발을 통해 고객 취향에 맞는 제품 생산에 앞장서고 있다. 특히 삼성SDI, LG화학, 애플사, 소니에릭스 등 굵직한 글로벌 기업에 2차전지 보호회로 검사기를 납품하고 있다. 이처럼 SM파워텍은 2차전지 검사기 분야와 더불어 에너지 모빌리티 분야, BIO광플라즈마 응용분야 등의 사업 아이템을 발굴, 여기에 집중 투자하고 있다. 이를 위해 기존 검사장비 분야는 지난 2014년 설립된 중국 법인의 인재와 정보력을 바탕으로 해외에 진출한 기업들과 협업을 통한 글로벌 가격 경쟁력을 확보, 기술 지식재산권을 늘리겠다는 계획이다. 이미 지난 2014년 중국 난징에 해외 법인을 설립해 전기스쿠터 생산 설비를 구축한 SM파워텍은 배달노동자와 노약자 등이 이동의 불편을 해소할 수 있는 방향에서 전기스쿠터를 생산하겠다는 구상이다. 또 2020년 별도의 BIO프라즈마 법인을 설립해 관련 산업에 진출 발판을 마련한 바 있는 SM파워텍은 BIO광프라즈마 응용분야에 공기청정기능과 탄소제로 기능을 추가한 멀티 공기청정기를 만들겠다는 포부다. 김응균 SM파워텍 대표이사는 “내년 글로벌 무대 진출할 수 있는 발판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이를 통해 다양한 기업들과 협업을 통해 새 먹거리 등을 찾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SM파워텍은 지역사회와 함께 상생하는 ‘일하기 좋은 기업’에 무게도 함께 싣고 있다. 이미 관내 고등학교·대학교와 업무 협약을 맺어 ‘일학습병행’ 프로그램을 개발했고, 전문기술기능인력 육성을 위한 산학연 협약도 체결했으며, 병무청으로부터 병역특례기업으로 지정받아 돈을 벌면서 경력을 쌓을 수 있는 시스템도 함께 마련했다. 특히 SM파워텍에 재직하는 동안 고등학교에서 대학 진학 시 등록금 및 학비를 전액 면제 받는 등 많은 혜택이 주어진다. 이런 노력으로 고용노동부로부터 청년친화강소기업 인증서를 받았고, 경기도와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으로부터 경기도 유망중소기업으로 선정됐다. 김 대표는 “다양한 분야의 고객들을 위해 더욱 더 연구하고 끊임없이 노력해 우수한 품질의 제품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