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한국전력, 8년여 만에 파죽의 6연승 질주

수원 한국전력이 8년 10개월 만에 6연승을 내달리며 3라운드를 기분좋게 출발했다. 권영민 감독이 이끄는 한국전력은 2일 수원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 프로배구 ‘도드람 2023-2024 V리그’ 남자부 3라운드 첫 경기서 의정부 KB손해보험을 3대0(25-19 25-15 26-24)으로 완파해 12연패 수렁으로 밀어넣으며 6연승을 달렸다. 이로써 한국전력은 지난 달 14일 안산 OK금융그룹전을 시작으로 8년 10개월 만에 6연승을 내달리며 7승6패, 승점 21을 기록해 3위 대전 삼성화재, 4위 OK금융그룹(이상 승점 21)과 승점차 없는 5위를 달려 상위권 도약을 눈앞에 뒀다. 반면 KB손해보험은 22개의 실책을 범하며 자멸해 연패 늪서 벗어나지 못했다. 한국전력은 1세트에서 미들 블로커 신영석이 고비 때마다 상대 에이스 비예나의 공격을 가로막으며 팀 승리의 발판을 놨다. 한국전력은 타이스와 임성진, 신영석의 활약 속에 25-19로 가볍게 세트를 따내 기선을 제압했다. 기선을 제압한 한국전력은 2세트서도 범실로 공격다운 공격을 제대로 펼치지 못한 KB손해보험을 몰아부쳐 세트를 추가한 뒤 3세트서는 듀스 접전이 이어졌지만 24-24서 임성진의 서브에이스와 타이스의 퀵오픈으로 연속 득점해 한 세트도 내주지 않고 완승을 거뒀다.

"골목 슈퍼마켓 뭉쳤다"…전국 최초 프랜차이즈형 슈퍼마켓 '스몰벗' 직접 가보니

“와 여기가 슈퍼마켓이야 편의점이야…시설도 깨끗하고 가격도 저렴해 좋아요.” 대기업과 골목상권의 격차가 갈수록 커지고 있는 가운데 동네 슈퍼마켓의 폐업을 최소화하기 위해 경기남부수퍼마켓협동조합이 출범시킨 프랜차이즈형 슈퍼마켓 ‘스몰벗’이 큰 인기를 끌고 있다. 2일 수원특례시 권선구 곡반정동에 위치한 ‘스몰벗’ 1호점. 슈퍼마켓에는 맞은 편 아파트 단지 주민들과 인근 학생들이 쉼 없이 방문하는 모습이었다. 가게 우측 신선냉장고에는 유제품이, 야채과일 코너에는 콩나물, 계란, 당근 , 바나나, 파프리카 등이 소포장돼 있었다. 손님들은 쾌적하고 깔끔한 분위기와 서비스에 만족해 했다. 어머니와 함께 방문한 화홍중 2학년 쌍둥이 자매는 “물건도 저렴하고 다른 가게보다 친절해서 좋은 것 같다”고 말했다. 실제로 이날 가게에서 파는 바나나우유의 가격은 1천700원으로 인근 편의점보다 100원, 찌개두부(1천400원) 역시 100원가량 쌌다. 특히 하드 아이스크림은 500원으로 편의점보다 1천원 저렴했다. 지난달 28일 수원에 1호점의 문을 연 ‘스몰벗’은 경기남부수퍼마켓협동조합이 대기업 편의점과 기업형 슈퍼마켓(SSM)에 대응하기 위해 만든 조합형 프랜차이즈 슈퍼마켓이다. ‘스몰벗’은 ‘작지만 강한 친구’라는 뜻이다. ‘스몰벗’은 인근의 수원 중소유통공동도매물류센터를 활용해 저렴하고 안정적인 상품 공급이 가능하다. 또 기존 점포를 시스템화하고 조합의 중소유통공동도매물류센터와 연계한 점포지원 및 운영방식도 체계화해 24시간 운영 가능한 유·무인 하이브리드형 슈퍼마켓이다. 이 같은 조합형 프랜차이즈 슈퍼마켓은 전국에서 ‘스몰벗’이 최초다. 이와 함께 이번 달 개점을 앞둔 스타필드 수원의 운영사인 신세계 프라퍼티도 지역 동반성장과 소상공인 경쟁력 확보 및 골목상권 강화를 위해 스몰벗 1호점에 손익 분석, 시스템 프로세스 구축 등 실질적인 지원에 나서기도 했다. 무엇보다 스몰벗에서 번 수익금은 모두 점주가 가져갈 수 있다는 것도 큰 장점 중 하나다. 홍종민 경기남부수퍼마켓협동조합 이사장은 “슈퍼마켓이 예전과 같은 운영방식으로는 골목상권 경쟁에서 어려움이 계속될 것이라고 생각했다”며 “1호점을 시작으로 향후 경영에 어려움을 겪는 조합원들이 원하면 가게를 ‘스몰벗’으로 탈바꿈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 이를 토대로 제2의 직영점이나 체인점도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수원 삼성, 창단 첫 강등 ‘충격’…수원FC, 시한부 ‘생존’

‘축구 명가’ 수원 삼성이 사상 첫 충격의 2부리그 강등 수모를 당했다. 반면, 수원FC는 극적으로 회생해 자동 강등을 모면했다. 수원은 2일 홈인 수원월드컵구장에서 벌어진 ‘하나원큐 K리그1 2023’ 최종 38라운드 경기서 강원FC와 공방 끝에 득점없이 0대0 무승부를 기록했다. 하지만 수원은 8승9무21패, 승점 33으로 이날 제주 유나이티드와 1대1로 비긴 수원FC와 동률을 이뤘으나 다득점에서 9골 뒤져 최하위를 벗어나지 못하며 자동 강등됐다. 지난 1995년 12월 팀 창단해 이듬해 부터 K리그에 뛰어든 이후 사상 첫 강등 수모다. 이날 수원은 웨릭포포와 안병준을 최전방에 세우고 아코스티와 고승범, 한석종, 바사니가 뒤를 받친 4-4-2 전술로 나섰으나 경기 초반 위협적이지 못했다. 전반 강원에 주도권을 빼앗기며 오른쪽 잦은 측면 돌파에 뚫렸다. 전반 14분 강원 김대원의 슛이 양형모 골키퍼가 막아낸 수원은 33분 문전서 유인수가 넘어지며 날린 슛이 크로스바를 맞고 나가 한숨을 돌렸다. 계속해서 수세에 몰리던 수원은 전반 34분 아코스티가 골지역 왼쪽 모서리 부근서 날린 회심의 슈팅이 강원 이광현 골키퍼에 잡혔다. 후반들어 수원FC가 제주를 상대로 동점골을 넣어 반드시 승리가 필요했던 수원은 11분 아코스티와 한석종을 빼고 김보경과 김주찬을 기용해 공세를 강화했으나 마무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 후반 38분 강원 가브리엘의 슈팅을 양형모가 걷어내 위기를 넘긴 수원은 42분 골지역 왼쪽서 뮬리치가 회심의 터닝슛을 날렸지만 골대를 살짝 벗어나는 등 끝내 필요한 한 골이 터지지 않았다. 한편, 같은 시각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수원FC와 제주의 경기서는 제주가 전반 김건웅이 선제골을 넣었지만 후반 수원FC ‘캡틴’ 이영재가 자신의 시즌 첫 골을 가장 필요한 순간에 터뜨려 1대1 무승부를 기록하며 지옥 문턱서 살아났다. 11위로 정규 시즌을 마쳐 자동 강등을 면한 수원FC는 K리그2 부산 아이파크와 승강 플레이오프(PO)를 통해 잔류를 결정한다. 김도균 수원FC 감독은 “오늘 굉장히 힘든 경기였는데 일단 자동 강등을 면하고 플레이오프에 나서게 돼 다행이다. 전반 선제골을 내주고 선수들에게 끝까지 포기하지 말것을 주문했다”라며 “승강 PO에서 만날 부산이 만만치 않은 상대이지만 또한번 죽을 각오를 하고 K리그1 잔류를 이뤄내겠다”고 밝혔다. 이날 수원FC는 경기 초반 탐색전을 펼치다가 5분만에 선제골을 빼앗겼다. 왼쪽 골지역을 돌파한 전성진의 슛을 수원FC 골키퍼 노동건이 발로 쳐낸 것을 오른쪽에 도사리고 있던 김건웅이 친정팀 골문에 왼발슛을 꽂아넣었다. 실점 직후 김도윤과 장재웅을 빼고 이승우와 로페즈를 투입한 수원FC는 전반 10분 이영재의 슛이 제주 골키퍼 김동준의 정면으로 향했다. 전반 내내 이렇다할 위협적인 기회를 만들지 못하던 수원FC는 전반 추가시간 세트피스 상황서 이승우가 문전 회심의 헤딩슛을 날렸지만 김동준의 선방에 걸려 아쉽게 전반을 0대1로 뒤진 채 마쳤다. 수원FC는 후반 장신 공격수 김현을 투입해 만회골을 노렸고, 5분 만에 동점골을 뽑았다. 김현이 수비 반칙으로 얻어낸 프리킥을 페널티 아크 오른쪽서 이영재가 왼발로 오른쪽 골문에 꽂아 천금같은 동점골을 뽑았다. 반격에 나서 제주는 후반 13분 헤이스의 발리슛이 골대를 살짝 벗어난데 이어 16분 조나탄의 왼발 칩슛을 노동건의 슈퍼세이브로 실점 위기를 넘겼다.

김은혜, 성남 분당을 출마 전망…방문규, 수원 차출론 급부상

내년 22대 총선에서 수원 출마 여부가 관심을 끌고 있는 김은혜 전 대통령실 홍보수석이 성남 분당을 출마에 무게 중심을 두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반면 각종 선거 출마에 관심을 보이지 않았던 방문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내년 수원 출마 차출로 조만간 교체될 것으로 알려졌다. 국민의힘 핵심 관계자는 2일 경기일보와 만나 “김은혜 전 홍보수석에 대해 대부분이 수원 출마를 권유하고 있지만 본인은 성남 분당을 출마를 고수하고 있는 것 같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성남 분당을 출마를 희망하는 박민식 국가보훈부 장관과 조정 여부에 대해서는 “박 장관이 서울 등으로 옮겨서 출마하지 않을 까 생각된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박 장관은 "아직 공직에 있기 때문에 선거에 관해 언급하는게 조심스럽지만, 출마할 경우, 지역구는 성남 분당을 외에는 전혀 생각해본 바 없다. 확보부동하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당내에서는 김 전 수석과 박 장관의 출마 지역은 여권 선거전략에 따라 최종 결정될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김 전 수석과는 별개로 ‘수원 탈환’을 위해 여권에서 방문규 장관의 차출론이 급부상했다. 수원 출신인 방 장관은 지난해 수원시장 선거 출마 권유를 받았으나 “선거는 아니다”라는 이유로 줄곧 사양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이번에는 강력한 출마 요구로 인해 최종 결심을 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방 장관은 1962년생으로 수원 수성고와 서울대 영문학과를 나와 하버드대 행정대학원 행정학 석사, 성균관대 국정관리 박사를 각각 받았으며, 행시 출신으로 기획재정부 대변인과 예산실장·2차관, 보건복지부 차관, 한국수출입 은행장, 국무조정실장을 거쳐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에 임명됐다. 지난 9월20일 취임해 3개월도 안 된 방 장관을 차출하는 것은 그만큼 국민의힘이 인물난을 겪고 있다는 것을 반증한다. 앞서 방 장관과 같은 수성고 출신으로, 문재인 정부에서 국세청장과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장을 지낸 김현준 전 국세청장이 지난 9월 국민의힘에 입당해 수원갑 출마를 준비하고 있고, 역시 수성고 출신으로 김 전 국세청장과 죽마고우인 홍형선 전 국회 사무차장(차관급)도 화성갑에 출마할 계획이다.

시흥시, 대한민국 환경복원 상징 ‘시화호’, 30년 맞아 ‘더 큰 미래’로

‘이전의 것으로 돌아가려는 움직임’이 전 세계적으로 일고 있다. 인간의 편리를 위해 변형됐던 자연을 복원하려는 생태복원 운동이 그것이다. 스위스의 레만호는 1960년대까지만 해도 생물이 살 수 없는 ‘잿빛 호수’였다. 일반 가정에서 합성세제를 사용하게 되면서 1950년 오염되기 시작했기 때문이다. 스위스와 프랑스가 오염 배출원을 조사해 규제한 것이 문제 해결의 실마리가 됐다. 이들은 20여년간 120개에 달하는 폐수처리장을 설치하고 수질오염을 막았다. 지금 레만호는 첨단산업과 교육센터를 품은 세계적인 관광명소로 재탄생했고 매년 각종 음악 페스티벌과 스포츠 이벤트가 개최된다. 일본 이바라키현의 소도시 가스미가우라시에 있는 가스미가우라호도 공업화와 도시화에 따른 수질오염을 시민사회 네트워크를 동력으로 극복한 사례다. 현재는 세계적인 수자원 관리 및 수생 생물 연구 학습도시로 자리잡았다. 우리나라에서도 각 지역이 자연을 자연의 것으로 되돌리기 위해 힘을 쏟고 있다. 그리고 그 중심에는 서해안의 한복판을 묵묵히 지키고 있는 시화호의 지난날이 있다. ■ ‘시화호’ 반목의 역사 품고 ‘회복’을 쓰다 내년 방조제 준공 30주년을 맞는 시화호는 대한민국 환경복원사업의 상징으로 불린다. 간척지에 조성될 농지나 산업단지의 용수를 공급하기 위한 담수호로 계획돼 1994년 12.7㎞의 방조제를 통해 43.80㎢ 규모의 호수가 형성됐다. 그러나 방조제 완공 이후 시화호 유역의 공장 오폐수와 생활하수 유입으로 수질이 급격히 악화됐고 고여 있는 호수의 특성으로 인해 순환하지 못한 물들은 썩어 들어갔다. 오염된 시화호를 살려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1996년부터 해수 유통이 시작됐다. 2001년에는 정부가 시화호의 담수화 계획을 완전히 폐지하고 시화호 생태 관리 계획을 구성해 본격적인 정화사업을 시작했다. 그로부터 20여년이 지난 지금, 시화호는 어떤 모습일까. 현재 시화호는 이전 생태환경을 99.9% 회복한 상태다. 연중 맑고 푸른 물이 넘실대고 호수의 생태계가 살아나면서 멸종위기종을 비롯해 수리부엉이, 노랑부리저어새 등 천연기념물이 서식하고 있으며 해마다 희귀 조류를 포함한 각종 철새가 이곳을 찾는다. 1990년대 이후 자취를 감췄던 수달과 고라니, 삵, 너구리도 이곳에 터를 잡았다. ■ 복원의 경험, 다음 세대 환경교육 이정표로 시흥시는 자연과 인간이 공존하는 환경교육도시 시흥을 만들어가고 있다. 시화호가 시작되는 초입에 위치한 환경문화센터는 대립과 갈등을 극복하고 자신의 모습을 되찾은 시화호의 여정을 사진과 영상으로 간접 체험할 수 있다. 시화호환경문화센터에서는 시화호지속가능파트너십을 중심으로 시화호 관련 연구와 교육프로그램을 지속하고 있다. 하수처리장에서 환경교육센터로 탈바꿈한 맑은물상상누리와 시흥에코센터도 환경교육 거점으로 톡톡히 역할하고 있다. 환경교육도시 시흥의 본격적인 여정은 지금부터다. 시는 올해 초 환경교육팀을 신설하고 환경교육위원회를 구성하는 등 환경교육을 위한 조직을 강화하는 한편 생애주기 환경교육 확대, 시흥시 특화 환경교육 등의 목표를 담은 ‘제1차 환경교육종합계획’을 수립해 발표했다. 1차 계획의 핵심은 시흥의 풍부한 환경교육 자원, 교육 인프라, 네트워크 등을 활용한 교육으로 시흥형 생태시민을 육성하는 것이다. 분야별 다양한 환경교육 전문인력을 양성하고 시화호를 포함한 시흥시 환경교육자원을 교육의 현장으로 가꾼다. 이를 위해 시흥시와 시흥시의회, 교육청뿐 아니라 대학, 시흥산업진흥원, 시흥시청소년재단, 환경교육 민간단체 등이 ‘시흥형 환경교육 공동체’로서 힘을 모으기로 했다. 기초환경교육센터로 지정된 시흥에코센터는 환경교육사 등 환경교육 전문 인력 양성과 지역 특화 프로그램 개발 보급, 네트워크 구축 등을 통해 환경교육 활성화를 위한 거점으로 조성하고 환경교육 체험 전시관으로서의 기능을 강화할 계획이다. 무엇보다 생애 전 주기에 걸친 환경교육을 통해 평생 환경학습권을 보장하고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탄소중립 생활문화를 확산하는 데도 힘쓴다. 특히 시화호의 생태 복원과 갈등 해결의 사례 등을 활용해 유아기부터 노년기까지 생태 감수성을 향상하고 친환경 실천을 생활화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할 계획이다. ■ 복원의 현장, 시민의 삶이자 도시의 미래로 시화호가 펼쳐진 시화MTV에는 거북섬이 있다. 실제 위에서 내려다보면 거북이가 엎드려 있는 모양이다. 지금 이곳은 시화호의 지난날을 품은 역사의 공간이자 대한민국 해양레저의 미래가 가득 담겨 있다. 110만7천㎡ 규모의 섬에서는 해양레저의 모든 즐거움을 만나볼 수 있다. 지난 2019년에는 세계 최대 인공서핑장 웨이브파크가 운영을 시작했다. 길이 200m, 폭 80m 크기의 서프존뿐 아니라 워터파크, 키즈존 등 다양한 시설이 조성된 복합문화공간으로 시민들의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지난 7월에는 루프톱에서 즐길 수 있는 인피니티풀과 트릭아트가 있는 보니타가가, 지난달에는 35m의 딥다이빙풀이 문을 열었다. 국내 최초 관상어 집적화단지로 조성 중인 아쿠아펫랜드와 해양생태과학관은 해양생태 교육과 여가의 영역을 크게 확장하게 된다. 시화호 30주년이 되는 내년에는 기념사업을 통해 더 큰 미래를 꿈꾼다. 시흥시를 포함한 시화호 접경 도시들과 한국수자원공사가 함께 시화호를 세계적인 환경 브랜드로 만들어 내기 위해 힘을 모으고 있다. 또 올해 안에 시화호 보존 및 활성화 지원 조례를 제정하고 시화호 30주년 기념사업의 세부 계획 확정과 사업 예산 확보에 적극 노력하며 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하기 위해 긴밀한 협력체계도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인터뷰 임병택 시흥시장 "시화호, 세계적인 환경브랜드 잠재력 충분" “시화호, 세계적인 환경브랜드로 잠재력이 충분합니다.” 임병택 시흥시장은 평소 환경오염을 극복한 시화호가 지닌 미래 먹거리로서의 가치와 환경 의제를 품은 시화호의 시대적 가치를 강조해 왔다. 시화호 방조제 준공 30주년을 맞아 안산시와 화성시, 한국수자원공사를 각각 찾아 보다 적극적인 협력사업 추진을 제안한 것 역시 시화호의 환경복원 사례를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적인 브랜드로 만들어내겠다는 임 시장의 의지가 담겨 있다. 임 시장은 “시화호는 대한민국의 미래이며 기후위기, 탄소중립, 신재생에너지 등 이 시대 모든 환경 의제를 품은 유일한 곳”이라며 “죽음의 호수가 생명의 호수로 변했듯이 위기를 극복한 경험이 더 나은 내일을 열어가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환경오염 극복 사례를 지역발전의 전략으로 삼은 스위스 레만호나, 독일의 킴호수 그리고 간척사업으로 오염된 지역의 해수 유통을 통해 해양치유도시로 발전한 쿡스하펜시의 사례를 언급하기도 했다. 그는 “이들과 시화호가 궤를 같이하는 것은 시민들의 적극적인 노력이 가장 큰 원동력이 됐다는 것”이라며 “환경복원의 경험이 있는 시흥시가 이제 시화호를 통해 희망을 이야기하고, 미래 세대에게 더 나은 내일을 선물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밝혔다. 경기도와 중앙정부의 적극적인 지원도 촉구했다. 임 시장은 “시화호는 비단 인접 도시들만이 아닌 대한민국 대표 환경브랜드”라며 “국가 차원의 거버넌스를 구성해 보다 적극적인 노력을 기울인다면 시화호는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적인 환경브랜드로 도약할 잠재력이 충분하다”고 강조했다.

스마트허브 CEO 아카데미 7기 원우회, 안산·시흥지역 소외된 이웃에 김장 김치로 ‘온정’ 전달

스마트허브 CEO 아카데미 7기 원우회가 안산, 시흥지역의 독거 노인 등에게 김장 김치를 전달하며 지역사회에 온정을 전했다. 스마트허브 CEO 아카데미 7기 원우회는 2일 산업단지공단 경기지역본부에서 ‘십시일반 사랑의 부뚜막 김장나눔’ 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김성현 7기 원우회장(㈜용성테크 대표), 최계순 봉사단장(㈜정원지엔티 대표) 등을 비롯한 안산, 시흥지역 CEO들 약 50명이 참석했다. 이날 행사는 올해로 10회를 맞는 김장 나눔 행사로, 박진만 산업단지공단 경기지역본부장, 안산·시흥 (사)스마트허브 경영자협회 등의 후원으로 진행됐다. 스마트허브 7기 봉사단은 매년 시흥, 안산 지역의 차상위 계층과 독거 어르신 가정과 단체에 김장 김치 나누기 활동을 진행해 오고 있는데, 이날 담근 김장 김치는 총 7.5㎏(150박스)로 시흥·안산지역의 독거 어르신, 이주노동자 가정, 발달장애인, 고려인 동포 자녀 등에게 전달됐다. 김성현 스마트허브 CEO 아카데미 7기 원우회장은 “지난 2014년부터 매년 김장 나눔 행사를 해오고 있는데, 추운 겨울을 나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안산, 시흥지역의 소외된 이웃들에게 보탬이 되는 봉사 활동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스마트허브 ceo아카데미 경영자 과정은 (사)스마트허브 경영자협회에서 관내 제조업체 등을 대상으로 경영자 과정을 매 기수 별로 모집하고 있는데, 10년째 이웃사랑을 실천 중인 7기는 지난 2013~2014년에 수료를 했다. 또 설날과 추석에도 해마다 지역 상품권 나눔 봉사를 하고 있다.

킨텍스 제3전시장 내년 4월 첫삽… 개장땐 3만여명 고용창출

킨텍스 제3전시장 조성 공사가 내년 4월 첫 삽을 뜬다. 킨텍스는 조달청 나라장터에 제3전시장 건립공사를 위한 기술제안서 및 실시설계 입찰을 공고했다고 2일 밝혔다. 입찰 공고문에 따르면 고양특례시 일산서구 킨텍스로 217-59, 217-60 일원에 연면적 29만3천730㎡ 규모의 킨텍스 제3전시장 2개동을 건립한다. 제1전시장 주차장에 A동을 먼저 짓고 제2전시장 옆 유휴부지에 B동을 순차적으로 건립한다. A동은 지하 2층, 지상 2층, B동은 지상 1층 규모다. A동 지하에 주차장이 들어선다. 총공사비는 약 6천168억원이며 공사 기간은 착공일로부터 1천260일(약 3년5개월)이다. 내년 4월 착공하면 오는 2027년 9월 공사가 완료될 예정이다. 킨텍스 제3전시장 건립은 지난 9월18일 기획재정부 사업비 증액 재심의를 통과하면서 착공에 파란불이 켜졌다. 당초 지난해 착공할 예정이었으나 세계적인 원자재 가격 폭등으로 예산 증액 없이는 건립이 불가능한 상황에서 지난해 12월 조달청 설계적정성 검토에서 건설비 증액안이 통과됐고 기재부 재심의 끝에 예산 증액이 확정돼 내년 착공이 가능해졌다. 킨텍스 제3전시장 건립단은 27일 현장설명회를 열고 90일 이내 기술제안서를 제출받는 등 시공사 선정에 속도를 내 내년 4월 패스트트랙 방식으로 설계와 시공 등을 동시에 진행할 계획이다. 제3전시장이 완공될 경우 킨텍스는 실내 전시면적 세계 25위권이 되면서 미국 라스베이거스 ‘CES’(18만6천㎡), 독일 베를린 ‘IFA’(16만4천㎡), 스페인 바르셀로나 ‘MWC’(12㎡만) 등 세계적인 전시회와 대규모 글로벌 행사를 개최할 수 있는 전시면적을 확보하게 된다. 킨텍스는 제3전시장 개장의 경제적 파급효과는 연간 6조4천565억원에 달하며 고용창출은 연간 3만227명에 이를 전망이라고 밝혔다. 이재율 대표이사는 “정부의 긴축재정 기조에도 사업비 증액이 확정되는데 힘써준 중앙정부와 지자체 관계자들께 감사하다”며 “제3전시장까지 완성된 킨텍스를 채울 대형 국제행사 유치 및 킨텍스 자체 주관 전시회를 개발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도전이 혁신입니다"…국민의힘 이세종 전 당협위원장 출판기념회 [총선 나도 뛴다]

국민의힘 이세종 전 당협위원장이 2일 양주시 산북동 경기섬유종합지원센터 컨벤션홀에서 ‘도전이 혁신입니다’란 주제로 출판기념회를 갖고 내년 총선 출마의 신호탄을 올렸다. 이날 김동우 전 KBS 기자의 사회로 진행된 출판기념회에는 원유철·이덕호 전 국회의원, 강수현 양주시장, 현삼식 전 시장, 안기영 양주시 당협위원장, 이형섭 의정부을 당협위원장, 김승호 동두천시의회 의장, 이영주·김민호 도의원, 정은기 바르게살기 양주협의회장, 사회단체장, 지인과 지지자 등 200여명이 참석해 출판기념회를 축하했다. 황교안 전 국무총리, 윤상현 인천동구을 국회의원, 임태희 경기도 교육감 등이 영상축하 메시지를 전하며 축하했다. 원유철 의원은 축사를 통해 이세종 전 당협위원장과의 깊은 인연을 소개하고 “양주시가 나날이 발전하는 것을 보고 이세종 전 당협위원장을 비롯한 양주의 지도자들이 얼마나 많이 노력했고 뜨거운 애정과 열정을 가지고 있는 지 확인할 수 있었다”며 “양주의 꿈이 대한민국의 꿈이 되고, 양주의 미래가 대한민국의 미래가 될 수 있도록 큰 꿈을 그려나가고 있는 이세종 전 당협위원장의 앞날이 번창하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강수현 양주시장은 축사에서 “이세종 전 당협위원장은 책을 통해 어떠한 어려움이 있어도 끈질기게 의지를 갖고 행동하면 성공할 수 있고 그것이 가장 바람직하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며 “이세종 선배님의 책을 통해 앞으로 살아가는데 많은 도움이 되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황교안 전 국무총리는 영상 축하 메시지에서 이세종 전 당협위원장을 ‘화향백리, 인향만리(花香百里 人香萬里·꽃 향기는 백리를 가고, 사람 향기는 만리를 간다)에 비유하며 한 사람, 한 사람의 인연을 중요시해 온 사람이라고 치켜세우고 “당이 가장 어려울 때 지역을 지켜온 인재로서 사람 냄새 나는 정치, 지역주민이 중심이 되는 정치를 잘 이끌어 나갈 인물로 이젠 ‘내가(이세종) 국민의 힘’이라고 힘 있고 당당하게 마음껏 외칠 날이 올 것”이라고 말했다. 이세종 전 당협위원장은 “지난 5년간의 격동과 열정의 황금 같은 세월을 정리하면서 도전하는 삶을 사는 후배들에게 살아있는 교훈이 되길 바라는 마음에서 책을 쓰게 됐다”며 “실패의 아픔을 털고 무슨 일이든 혁신하고 혁신해서 승리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말했다. 이세종 전 당협위원장은 2013년부터 시작한 카카오 스토리의 단상들을 엮은 ‘작은 거인 세종의 사계’, 지나온 시간을 돌아보며 성찰의 자세로 정치와 삶에 대한 상념들을 기록한 자전적 수필 ‘도전이 혁신입니다’ 등 2권의 책을 동시 출간하고 이날 출판기념회를 개최했다.

돌봄 챙기고 노인 일자리 확보...‘두 토끼’ 잡은 용인교육지원청 [꿈꾸는 경기교육]

현 시점에서 가장 중요한 사회적 문제를 꼽자면 돌봄 공백 해소와 노인 일자리 확보다. 맞벌이 부부가 급격하게 늘면서 가정에서는 아이들을 책임지고 돌봐줄 사회적 시스템이 필요해졌고, 돌봄을 맡으려는 인력 확보는 어려워지면서 돌봄 공백에 대한 우려가 커져서다. 노인일자리 역시 은퇴 후에도 노동이 가능한 체력적 조건을 가진 노인들이 일자리를 잃고 집에 홀로 남게 되면서 다양한 사회적 문제를 불러올 수 있어 최우선 해결 과제로 꼽힌다. 용인교육지원청은 이러한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돌봄과 노인일자리를 하나로 묶은 시스템을 마련했다. 방과후학교연계형돌봄으로 시니어인력을 투입하기로 한 것. 용인교육지원청은 용인시니어클럽과 협약을 하고 만 60세 이상의 시니어들을 방과후학교연계형돌봄 교실에 투입했다. 지난해 8개교 15명의 시니어인력을 투입했던 사업은 긍정적인 평가를 얻어내면서 올해는 15개교 25명의 인력 투입으로 몸집을 키웠다. 노인일자리와 돌봄 공백 해소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은 용인교육지원청의 사례를 통해 사회적 문제 해결을 위한 정답을 얻고자 한다. ■ 마을 어르신이 함께 키우는 아이... 단단한 협력체계 구축 방과후학교연계형돌봄은 쉼·놀이·자기주도 활동을 위해 학교 여건에 맞는 질 높은 학생중심 돌봄공간을 구축하는 사업이다. 학교에 자율성을 부여해 다양하게 활용하고 방과후돌봄 공간으로 겸용해 활용하기 위한 시스템이다. 관리인력은 학교 내 운영인력을 확보하되 부득이할 경우 학교 여건에 따라 퇴직 교원이나 재능기부, 대학생 자원봉사 인력 등을 활용할 수 있다. 용인교육지원청은 이러한 방과후학교연계형돌봄 인력으로 노인일자리 사업을 활용하기로 했다. 노인일자리 사업이란 근로능력이 있는 시니어에게 적합한 일자리 활동을 지원해 소득을 보충함과 동시에 건강 개선이나 사회적 관계 증진 등 안정된 노후 생활을 보장하기 위한 사업이다. 시니어의 경력과 활동역량을 활용해 다양한 분야에 적합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일자리 사업인 것. 용인교육지원청은 학교가 방과후학교연계형돌봄, 늘봄학교 등에서 활동할 관리인력이 필요하지만 구인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점을 인지하고 시니어클럽과 협력체계를 구축했다. 시니어클럽은 사회서비스형 시니어일자리 사업의 하나로 시니어의 일자리를 발굴·운영해야 하는 만큼 서로가 필요를 충족할 수 있는 최적의 해법이 됐던 셈이다. 이에 용인교육지원청은 방과후학교연계형돌봄을 운영할 때 관리인력으로 시니어봉사자를 단위학교에 지원하고, 용인시니어클럽은 단위학교의 신청을 받아 실질적인 인력 매칭을 담당하게 됐다. 또 용인시니어클럽의 노인일자리 사회서비스형 선정 인력이 직접 매칭교에서 활동하게 되고, 학교는 지원받은 인력이 학교 내에서 봉사자로 활동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이에 현재는 처인구의 백암초, 용인이동초, 한터초와 기흥구의 관곡초, 동막초, 보정초, 석성초, 석현초, 성지초, 용인한일초, 용인한얼초에 시니어교사를 지원했다. 또 수지구는 상현초, 서원초, 솔개초, 수지초에 시니어교사가 배치돼 있다. ■ 학생 안전 우리가 지킨다... 활약하는 시니어봉사자들, 만족하는 학부모들 방과후학교연계형돌봄 인력 지원은 시니어봉사자와 학부모, 학생 모두에게 만족스러운 결과를 냈다. 만 60세 이상 인력 25명을 투입해 지난 3월부터 12월까지 운영되고 있는 이번 사업은 하루 3시간, 주 5회, 월 60시간을 근무하면서 학생들의 돌봄 공백을 해소했다. 특히 방과후학교연계형돌봄 지원이 되지 않는 방학 기간 등에는 업무 내용을 전환해 이들이 계속해 노인일자리 사업에 참여할 수 있도록 길을 열어두기도 했다. 이번 사업을 위해 용인시니어클럽에서는 채용절차를 거쳐 시니어봉사자를 학교에 지원했고, 학교는 지원받은 이들이 아이들을 관리하는 데 불편이 없도록 도왔다. 또 매월 25일 전 출근부를 시니어클럽에 제출했고, 인력을 배치할 때는 성범죄나 아동학대 전력을 조회해 검증된 이들을 현장에 배치했다. 다양한 지원 업무를 담당하는 시니어인력이 무리한 행정업무나 허드렛일을 하지 않도록 가이드도 만들었다. 호칭도 단순 봉사자가 아닌 ‘시니어 선생님’으로 해 학교 현장에서 시니어인력들이 존중받을 수 있도록 도왔다. 이렇게 배치된 시니어인력들은 학생일지 작성부터 입·퇴실 및 이동관리, 학생 안전 관리 및 지도, 개인활동 보조 및 단체활동 지원·보조, 방과후학교 및 돌봄 운영에 필요한 업무 지원 등을 담당했다. 사업을 마친 뒤 근무 만족도 조사를 한 결과 평균 만족도 점수가 10점 만점에 9.60점으로 높게 나타났다. 각 학교에서는 “근무시간을 잘 지키시고, 아이들을 진정성 있게 대해주시는 모습이 감동이었다”, “무엇이든 열정적이고 적극적으로 임해주신다”, “학생들과 친밀한 관계를 맺고 있으며, 아이들을 진심으로, 사랑으로 보살펴줬다”는 평가를 했다. 용인교육지원청 역시 이번 용인시니어클럽과의 연계 협약이 자율적 운영으로 학교와 지역공동체의 협력 기반을 마련하는 한편 지역사회 연계·협력을 통한 파트너십을 구축하면서도 진정한 의미의 교육공동체를 이뤄낸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또 학생이나 학부모의 만족도가 높을 뿐 아니라 학교와 지역 기관이 함께하는 온종일 돌봄 체계 구축을 통한 사회복지를 실현할 수 있는 방안이라고 보고 있다. 시니어클럽에서도 이번 사업에 참여한 이들이 높은 만족도를 드러내고 있다고 평가했다. 시니어클럽 측은 2023년 용인시니어클럽 방과후학교연계형돌봄에 대한 만족도 및 욕구 조사를 진행한 결과 전반적으로 만족도가 높게 나타나고 있으며 재참여 욕구 역시 높게 나타나고 있어 긍정적인 효과를 거둔 것으로 평가했다. 사업에 참여한 시니어 인력들이 아이들을 통해 활력을 얻으면서 또다시 기회가 주어진다면 언제든 사업에 참여하고 싶다는 뜻을 드러냈기 때문이다. 용인교육지원청 관계자는 “시니어인력 지원 사업은 지역에서 반드시 해소해야 할 문제로 꼽히는 돌봄 공백과 노인 일자리 문제를 동시에 해결했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며 “교육공동체가 함께하는 ‘방과후학교연계형돌봄’ 운영을 통해 학교 자치문화 형성에도 도움이 된 것으로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내년에도 관련 사업 규모를 확대하고, 활성화 방안을 마련해 아이들의 돌봄에 공백이 생기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