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가 또 내년도 예산안을 법정 시한 내에 처리하지 못했다. 지난 2일이 예산안 법정 시한이지만 여야는 야당이 제출한 탄핵안 처리 문제로 공방을 벌이면서 예산안은 뒷전으로 밀려 1일 본회의 처리가 무산됐다. 국회가 스스로 법을 어기면서 예산안 처리 법정 시한을 넘김으로써 2021년과 지난해에 이어 3년 연속 법정 시한을 넘겨 지각 처리될 수밖에 없게 됐다. 그뿐만 아니다. 민생과 경제 활성화를 위한 각종 법안도 처리되지 못하고 있다. 현재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 계류돼 있는 다른 상임위 법안이 무려 438건에 달하고 있지만, 법사위는 여야의 정쟁으로 법안을 처리하지 못하고 있다. 이들 법안은 법사위 전체회의를 거쳐야 본회의에 회부되는데, 지난달 22일 열린 법사위는 제대로 된 안건 심의 없이 산회했기 때문이다. 21대 국회는 내년 4월10일 총선이 실시되므로 사실상 이번 정기회가 마지막이나 다름없다. 여소야대인 국회가 보여주고 있는 의정 행태는 국민들로 하여금 너무도 실망스러워 과연 국회가 누구를 위한 국회인지에 대한 의문을 갖게 하고 있다. 국회와 정치권은 협치는 고사하고 연일 정쟁으로 국민들의 피로는 극도에 달하고 있다. 우선 국회에서 절대 다수 의석을 점하고 있는 야당인 더불어민주당은 탄핵을 남용하면서 국회를 정쟁의 장으로 만들고 있다. 이동관 방송통신위원장의 탄핵은 본인의 사퇴로 무산됐지만, 탄핵안 제출 과정 등을 보면 정략적 탄핵 추진과 경솔함을 보여주고 있다. 같은 회기 내에 탄핵안을 제출했다가 스스로 철회해 일사부재의 원칙 논란을 일으켰는가 하면, 2차 탄핵안 제출 때는 탄핵 사유로 엉뚱한 내용을 넣었다가 철회·제출을 재반복하는 것이 공당의 모습인가. 6개월 업무 공백이 초래된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탄핵 기각을 겪고도 민주당이 탄핵소추를 남발하는 것은 공당의 무책임한 행태다. 여당과 윤석열 대통령 역시 국민들에게 실망을 주고 있다. 지난 1일 윤 대통령은 야당 주도로 강행 통과된 노란봉투법과 방송3법에 대한 거부권을 행사했다. 양곡관리법과 간호법에 이어 세 번째 거부권 행사다. 협상과 설득을 통해 정책 이견을 좁히려는 노력은 없이 거부권에 의존하는 윤 대통령과 여당도 정치 파행의 책임에서 자유롭지 못하다. 물가 상승 등 경제 상황이 엄중하고 북한은 연일 도발하고 있는 위기 상황에서 정치권이 정쟁만 하고 있으면, 국정은 어떻게 되는가. 정치권은 정쟁에만 몰두하지 말고 대오각성해 민생을 돌보기 바란다.
얼마 전 경기도 산하 공공기관 관련 보도는 경악을 넘어 공공기관이 왜 개혁의 대상이며 이들이 왜 비판받고 있는가를 증명하고 있다. 기관장 관사를 직원 휴게실에 설치하는 것은 물론 침대에서 각종 생활용품까지 기관 돈으로 지출한 것은 실망을 넘어 분노가 치미며 다른 기관장은 민간업자들의 계약 통로 역할을 수행하는 것을 넘어 결탁을 통해 특정 사업 수행자를 결정했다는 후문도 들려온다. 국민의 세금을 본인들 호구지책을 도모하는 수준을 넘어 비윤리적인 끝판왕이 어디인지를 보여주기 위해 경쟁하는 듯한 모습으로 개혁의 대상인 공공기관의 운영에 있어 방법을 대전환하는 것을 모색해야 할 것이다. 첫째, 예산 유용 금지로 각종 비용 지출에 있어 대국민 서비스와 봉사 이외의 비용 지출은 불가능한 수준으로 변화해야 한다. 공공기관을 아는 사람들은 그들의 업무추진비가 업무 추진보다는 그들만의 식대로 사용되고 있다는 것을 훤히 알고 있으며 기관장의 관사도 낡은 구시대의 유물로 관사가 없어 근무가 힘들다는 분들은 이제 그만 작별이 필요하다. 이들 기관의 지출을 통제할 수 있는 민관 공동 논의 기구 등을 통해 이들의 불필요한 지출을 통제할 수 있는 장치를 마련해야 한다. 둘째, 예산 낭비 금지로 공공기관 업무 재위탁의 철저한 금지가 필요하다. 공공기관은 이미 정부로부터 특정한 분야의 업무를 위탁받아 사무를 추진하고 진행하는 것을 기본으로 하나 기관 본연의 업무도 민간에 재위탁하거나 관련 업무를 쪼개기 형태로 분리하고 행정관리 감독만 수행하는 경우를 심심치 않게 보곤 한다. 이 경우 업무를 수행하는 기관의 존립 근거는 유명무실한 것이며 그 정도의 수준이라면 정부와 해당 업무 담당 공무원이 직접 민간에 위탁하는 것이 오히려 국민의 혈세를 아끼는 방법이다. 셋째, 공공기관별 업무 집행 방식의 대변혁이 필요하다. 얼마 전 몇몇 공공기관장이 참석하는 간담회 자리에서 그들의 인식은 절망적인 수준이었다. 소상공인, 자영업자, 중소기업인들이 공공기관의 지원을 받기에는 기관별로 일일이 쫓아다니며 일을 추진하기에 너무 힘들고 시간적, 경제적 낭비가 크다는 의견에 해당 기관장들 공통으로 본인들 기관의 업무에는 불편이 없다는 놀라운 인식 수준을 보여 줬다. 이 정도라면 그날 참석한 기관들은 통합해 하나로 운영하는 것이 서비스를 이용하는 국민들에게는 더 편리한 상황이 될 것이다. 현재의 우리나라 소상공인, 중소기업인들이 각종 지원을 받기 위해 자금지원, 영업지원, 인력지원 기관 등 공공기관별 기능을 쫓아다니며 일을 진행해야 한다. 이들은 생업에 종사하고 지원기관들이 그들의 기능을 통합해 정책을 필요로 하는 이들에게 원스톱으로 서비스하는 통합된 체계여야 하며 기관별 개별 지역 센터 등은 하나로 통합해 운영해야 한다. 지금까지 공공기관이 소명과 역할을 충분히 다하고 있다는 점도 명확한 사실이나 현재 벌어지고 있는 다수 공공 기관의 행태는 눈살을 찌푸리게 하는 수준으로 그들의 대오각성을 촉구한다.
늘 당당한 배우 김혜수가 지난달 24일, 제44회 청룡영화상을 끝으로 지난 30년간 한 해도 빠짐없이 이어 온 진행 마이크를 내려놓았다. 1993년 스물셋의 김혜수는 이덕화와 함께 청룡영화상 첫 진행을 맡았다. 그 후 30년 동안 매해 겨울이면 그는 어김없이 청룡영화상 무대에 섰다. 오죽하면 ‘청룡의 안주인’ ‘청룡의 여신’으로 불렸을까. 사회석의 김혜수는 딱 부러지는 진행과 함께 ‘영화제 패션’의 아이콘이었다. 그녀의 드레스 차림은 늘 파격적이고 또 아름다웠다. 실로 당당하고 우아하게 빛나는 레드카펫 드레스의 정석을 보여줬다. 그것은 정작 화려한 드레스로 비롯된 것이 아니라. 그녀만이 소화해 낼 수 있는 ‘신체 언어’ 능력에서 기인한 것이다. 우리가 의사소통하는 데 있어 말과 글 등 언어적 신호만 사용하는 것은 아니다. 얼굴 표정부터 몸의 움직임에 이르기까지 비언어적 신호로도 많은 정보를 얻고 또 전달할 수 있다. 이러한 비언어적 신호는 일상적인 의사소통에 있어 큰 부분을 차지한다. 우리가 의사소통하는 데 사용하는 대표적인 비언어적 신호가 ‘신체 언어’다. 많은 커뮤니케이션 실험 결과에서, 인간의 정보 습득 패턴에 있어 정작 말에 실리는 단어나 문장보다는 오히려 얼굴 표정이나 몸 움직임(제스처)을 통해 얻는 정보가 훨씬 앞서는 걸로 나타난다. 그만큼 비언어적 신호인 ‘신체 언어’의 영향과 중요성이 부상하고 있는 것이다. 그렇다면 신체 언어를 어떻게 활용하는 것이 좋을까? 우선 신체 언어 중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오는 외모와 옷차림에 대해 그 활용 노하우를 소개한다. 외모는 신체 언어의 시작이다. 외모는 당신이 전하는 첫인상이요 첫마디다. 선천적 외모도 있겠지만, 후천적으로도 얼마든지 가꿀 수 있는 것이 외모다. 성형 수술을 하라는 게 아니다. 평소의 마음가짐과 운동, 훈련 등으로 가꾸면 된다. 밝고 호감 가는 외모를 갖춰라. 당신의 첫인상이 달라진다. 배우 김혜수의 사례에서 보듯, 옷차림은 신체 언어의 주요 요소다. 외모를 잘 받쳐주며 돋보이게 하는 게 옷차림이다. 옷에 투자하라. 비싼 옷에 투자하라는 게 아니다. 가격과 상관없이 자신에게 어울리는 적절한 컬러와 디자인 등으로 자신만의 스타일을 만드는 게 중요하다. 궁극적으로 시간, 장소, 목적, 상대, 상황에 맞는 옷차림이 정답이다. 신체는 또 하나의 언어요 그 사람의 인상과 인격이기도 하다. 위에서 언급한 외모와 옷차림에 대한 신체 언어를 잘 이해하고, 일상생활에서 적극 활용하도록 하자. 여러분의 의사소통에 날개를 달아주며 인간관계에 큰 도움이 될 것이다.
슈링크노믹스는 ‘슈링크’(shrink·줄어들다)와 ‘이코노믹스’(economics·경제)의 합성어로 축소경제를 뜻한다. 인구 감소에 따라 경제 ‘허리’인 생산가능인구(15~64세)가 줄면서 생산·소비·산업·노동을 비롯한 경제 전반이 활력을 잃는 현상을 말한다. 축소경제에서는 인구 감소가 지역경제 붕괴로, 이후 거주민 이탈과 인구감소로 이어지는 악순환이 발생한다. 국제통화기금(IMF)이 2020년 3월 일본의 고령화와 인구 감소 문제가 가져올 경제적 파장에 대해 ‘슈링코노믹스’를 언급했다. 저출산 문제가 심각한 한국도 슈링코노믹스의 위험에 처해 있다. 한국의 지난해 합계출산율은 0.78명이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1.59명·2020년 기준)의 절반에도 못 미치는 수준이다. 최근 발표된 올해 3분기 합계출산율은 0.7명으로 1년 전보다 0.1명 줄었다. 청년(19~34세)인구는 30년 뒤 지금의 절반 수준으로 줄어들 것이라고 한다. 통계청에 따르면 2020년 기준 청년세대 인구는 1천21만3천명으로 총인구(5천13만 3천명)의 20.4%를 차지했다. 하지만 2050년에 이르면 521만3천명으로 반 토막 나고 총인구 비중도 11%로 쪼그라들 것이라 한다. 청년세대는 우리 미래를 이끌어 갈 주역이다. 저출산과 청년인구의 급속한 감소는 한국 경제와 미래를 위태롭게 한다. 산업구조가 이미 변화되고 있다. 분유회사가 타격을 받고, 학습지·참고서 시장이 쪼그라들었다. 문 닫는 유치원과 학교도 늘고 있다. 어린이는 줄고 어르신은 늘어나면서 유치원은 노치원으로, 예식장은 노인요양시설로 바뀌고 있다. 한국의 인구 감소는 외국에서도 관심이 크다. 뉴욕타임스의 로스 다우서트는 ‘한국은 소멸하는가’라는 칼럼에서 “한국의 인구 감소는 14세기 흑사병이 유럽에 몰고 온 인구 감소를 능가하는 것”이라며 “인구 감소 문제에 있어 사례 연구 대상국”이라고 했다. 한국의 급속한 인구 감소는 인구 붕괴로까지 비유된다. 인구 감소는 슈링크노믹스를 부르게 된다. 출산율 올리기 노력과 함께 축소경제 대비책도 세워야 한다.
언제부턴가 빈집은 심각한 사회 문제가 되고 있다. 한국부동산원과 한국국토정보공사의 빈집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전국의 빈집은 151만1천306가구로 주택 재고의 8.2%에 이른다. 인구가 증가하고 있는 경기도에도 4만104가구에 이르고 있어 빈집의 활용을 적극적으로 고민할 때다. 빈집을 방치하면 주거환경 악화, 미관 저해, 우범지역화와 공동화, 주택가격 하락 등의 사회적, 경제적 문제를 야기한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행정안전부는 빈집을 철거한 후 세액이 급격하게 증가하지 않도록 지방세법 시행령을 개정해 내년부터 시행하기로 했다. 그러나 빈집을 철거의 대상만이 아니라 재활용한다면 해당 지역의 활성화를 도모할 수 있는 자원도 될 수 있다. 몇 해 전 할리우드 배우 로레인 브라코가 이탈리아 시칠리아의 작은 도시 삼부카의 오래된 집을 1유로에 구입했다는 뉴스가 화제가 된 바 있다. 1유로 프로젝트는 이탈리아뿐 아니라 유럽의 여러 지역에서 도시재생을 목적으로 시행되고 있는 정책이다. 인구 감소로 빈집이 증가하자 지역을 살리기 위한 대책으로 지자체가 공공 재원을 투입해 빈집을 매입한 후 해당 주택을 구매하고자 하는 사람에게 1유로라는 상징적 가격으로 매각하는 방식이다. 이제 우리도 더 이상 빈집을 철거의 대상으로만 바라볼 것이 아니라 지역사회에서 활용 가능한 자원으로 인식하는 발상의 전환이 필요하다. 물론 빈집을 활용하기 위해서는 몇 가지 선결 조건이 요구된다. 지방정부가 빈집을 저가에 매입할 수 있도록 예산 지원이 이뤄져야 하며 이를 1유로와 같은 상징적인 가격으로 매각이나 임대해 이용자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이끌어내야 한다. 또 구매자에게 자부담으로 일정 기간 주택을 개·보수하도록 하고 의무거주 기간을 설정해 공간 이용의 지속가능성을 유지하는 것도 중요하다. 빈집을 주택으로 재이용하는 것도 좋지만 지역사회 통합과 고용 창출을 위한 지원시설로 활용하는 방안도 검토해 볼 수 있다. 공공이나 민간으로부터 비어 있는 공간을 저렴하게 임차해 창업자나 예술가들이 이용하게 한다면 제2의 성수동, 문래동이 만들어질 수 있을 것이다. 지금은 우리가 버려진 공간을 어떻게 활용할지 적극적으로 고민해야 할 때다.
우리나라는 남극에 세종과학기지와 장보고과학기지 두 곳의 기지를 운영하고 있다. 세종기지는 사우트셰틀랜드군도 킹조지섬에 위치하고 있고 장보고기지는 로스해의 테라노바만에 위치하고 있다. 거리상으로 세종기지는 우리나라에서 1만7천240㎞, 장보고기지는 1만2천740㎞ 떨어져 있다. 필자가 근무 중인 장보고기지는 인천에서 뉴질랜드 오클랜드를 거쳐 크라이스트처치에서 대기 후 이탈리아 공군기를 타고 7시간을 가서 바다 위 해빙 활주로에 내리거나 크라이스트처치에서 아라온호를 타고 10여일을 항해해야 도착할 수 있다. 한국에서 멀리 떨어져 있고 주변에서 쉽게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상황도 아니기에 매년 기지 월동 생활을 준비하는 가장 중요한 첫 단추는 기지를 운영할 인력을 모으는 것부터 시작한다. 남극에서 연구를 수행하기 위해서는 어떠한 환경에서도 기지를 운영할 수 있는 우수한 전문 인력을 뽑아야 한다. 고립된 환경에서 1년 이상 체류하는 것은 어렵기 때문에 매년 18명으로 구성된 새로운 월동연구대를 구성하는데 이 과정만 반년 이상의 시간이 소요된다. 월동연구대는 기지 운영을 책임지는 대장, 살림을 책임지는 총무, 중장비, 기계설비·전기·발전을 책임지는 유지반, 남극에서 대기·해양·생물·지구·우주 연구를 지원하는 연구반, 여기에 기지 주변 기상예보를 위해 기상청에서 파견되는 기상대원, 기지 주변 활동에서 안전 확보를 위해 소방청에서 파견하는 안전 대원, 여기에 식사를 책임지는 조리 대원, 마지막으로 1년간 대원들의 건강을 돌봐주는 의료 대원까지 구성되면 남극에서 겨울을 나기 위한 첫 준비를 마치게 된다. 이렇게 대원들이 구성되면 출발 전까지 대원들은 기지에서 각자 업무 수행에 필요한 기술을 습득하기 위해 연구소와 전문 기관에서 연구 활동, 장비 운용 등 직무교육을 받는다. 또 월동연구대의 의무와 책임, 스트레스 관리법 등 고립된 환경에서 잘 지낼 수 있는 소양도 쌓는다. 필자가 맡은 총무는 대원들의 생활과 복리를 책임진다. 쌀과 김치에서부터 커피, 과자, 라면등 1년간 월동연구대와 하계 기간 방문하는 연구자들이 먹을 800여 종류의 식자재를 챙겨야 한다. 또 혹한 환경에서 임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극지에서 입을 방한 의류와 신발, 안전 장구류를 준비하고 청소, 세면용품 등 생활에 필요한 물품을 주변에 가게가 없어도 불편함 없이 사용할 수 있도록 1년 치를 준비한다. 이렇게 준비된 보급품들은 우리나라 쇄빙연구선 아라온호에 10월에 선적돼 12월 남극 장보고기지까지 운송된다. 남극으로 가는 길을 이렇게 나열한 이유는 남극에서 기지 운영은 다양한 분야와 우리나라의 역량이 집결되는 하나의 종합적인 시스템이라는 것을 소개하기 위해서다. 이제 우리나라는 남극 내륙으로의 진출을 꿈꾸고 있다. 이를 위해 내륙으로 진출하기 위해 길이 2천200㎞의 남극 내륙 진출로(K-루트)를 개척하고 있다. 진출로 개척이 완료되면 내륙 연구를 강화하기 위해 앞으로 남극 내륙 기지 건설이 필수적인데 내륙 기지 운영은 세계 6개국이 5개 기지만을 운영할 정도로 국가적 역량이 집결돼야 하는 쉽지 않은 일이다. 그렇기 때문에 이제는 남극 내륙 활동 지원이 가능한 진정한 선도국이 되기 위해 지금까지의 역량을 바탕으로 더 높은 수준의 남극 활동을 위한 연구 지원 및 보급 체계 혁신 방안도 함께 고민을 시작해 할 시점이다.
쥐띠 丙子 36년생 친구친척 모임 집안경사 인정받고 만사 길(吉) 戊子 48년생 문서계약 가능 자손기쁨 운수왕성 만사 길(吉) 庚子 60년생 시비언쟁 구설주의 일찍 귀가하여 봉사나 壬子 72년생 재수있고 구직성사 연인 생기고 데이트 성사 甲子 84년생 직업해결 음식대접 인간화합 능력발휘 길(吉) 丙子 96년생 물건구입 계약성사 모임성사 재물은 과지출 소띠 丁丑 37년생 재물지출 가정불화 직업고민 기분손상 己丑 49년생 문서계약 가택차량 여행이사 재물원만 辛丑 61년생 인기상승 인정받고 가정화목 데이트 성사 癸丑 73년생 재물성사 시험합격 연인 생기고 데이트 여행 乙丑 85년생 직업고민 생기나 인기 생기고 인정받고 길(吉) 丁丑 97년생 오해발생 재물지출 경쟁불리 근신해야 길(吉) 호랑이띠 戊寅 38년생 실속없이 분주하고 출행불리 금전손해 庚寅 50년생 사고시비 관재조심 투자재물 망신조심 壬寅 62년생 분주하고 변화 변동갈등 재물지출 술조심 甲寅 74년생 모임갖고 과음과식 오락탈선 신중해야 길(吉) 丙寅 86년생 차량운전 조심 여행출행 경쟁불리 돈 지출 戊寅 98년생 문서 및 차량변화 여행출행 부모걱정 돈 지출 토끼띠 己卯 39년생 문서가택 이사문제 원만 인간 문제는 불리 辛卯 51년생 명예상승 귀인도움 금전해결 기분상쾌 길(吉) 癸卯 63년생 재수있고 운수왕성 연인 및 부부 데이트 운 乙卯 75년생 친구형제 모임 술 음식 생기나 연인불화 조심 丁卯 87년생 경쟁치열 견제대상 가족 외식하고 봉사해 己卯 99년생 일진무난 능력 발휘하나 직장 동료와 갈등조심 용띠 庚辰 40년생 질병 언쟁조심 문서서류 문제는 원만히 해결 壬辰 52년생 주점출입 연인과 데이트 외식하고 돈 지출 甲辰 64년생 음식대접 모임성사 주점출입 데이트 운 丙辰 76년생 친구형제 모임 술 음식 생기고 일거리 생겨 戊辰 88년생 친척모임 음식 생기고 기쁜소식 사업이득 庚辰 00년생 신경쇠약 컨디션 별로 모임은 성사 친구도움 뱀띠 辛巳 41년생 명예상승 행운오고 자손경사 금전해결 길(吉) 癸巳 53년생 투자증권 재물이득 연인가정 문제원만 길(吉) 乙巳 65년생 가정불화 컨디션 불리하나 원만하게 해결 丁巳 77년생 경쟁문제 발생 연인과 언쟁 재물지출 할 때 己巳 89년생 일진왕성 직장해결 모임성사 기분좋은 날 辛巳 01년생 일진대길 명예상승 연인화합 승승장구 할 때 말띠 壬午 42년생 재물지출 문서변화 가정불화 기분 우울해 甲午 54년생 음식대접 받으나 직업문제 및 자손고민 丙午 66년생 차량 문제로 시비 너그러운 마음 가져야 길(吉) 戊午 78년생 상사도움 음식 생기고 재수원만 여행출행 庚午 90년생 기분우울 언쟁조심 투자 술조심 참는게 미덕 壬午 02년생 재물 지출하나 가족만나 화합하고 반길반흉 양띠 癸未 43년생 재물이득 부부화목 문서계약 여행출행 길(吉) 乙未 55년생 직장 및 자손걱정 부부언쟁 허명발동 할 때 丁未 67년생 투자재물 손해 연인갈등 음주가무 탈선 己未 79년생 시험합격 칭찬받고 귀인도움 매사 무난해 辛未 91년생 기분손상 모임갖고 음주 사람조심 재물지출 원숭이띠 甲申 44년생 의식은 풍부하나 구설 질병손재 음주조심 丙申 56년생 친구친척 모임 출행여행 재물문제 불리 戊申 68년생 이사 여행 시험 길(吉)하고 음식은 생기고 평범 庚申 80년생 감정 상하나 오후는 친구들 모임 음주가무 조심 壬申 92년생 차량문서 여행출행 친척모임 재물지출 닭띠 乙酉 45년생 기분손상 자손걱정 건강불리 술 사람조심 丁酉 57년생 투자증권 손해 동료 및 가정 불화도 조심 己酉 69년생 시험원만 가택안정 자손기쁨 구직성사 길(吉) 辛酉 81년생 인기있고 귀인조력 선물받고 능력인정 길(吉) 癸酉 93년생 재물성사 연인화합 시험합격 능력인정 길(吉) 개띠 丙戌 46년생 남이 시기하고 이웃과 트러블 재물지출 戊戌 58년생 문서계약 운수왕성 차량해결 집안은 걱정 庚戌 70년생 시비쟁투 연인불화 투자 탈선 술 조심해야 壬戌 82년생 재물왕성 술 음식 생기고 출행여행 만사 길(吉) 甲戌 94년생 술 음식대접 상담필요 직업원만 혈기조심 돼지띠 丁亥 47년생 투자증권 손해 일찍 귀가하여 대화나 해야 己亥 59년생 만사원만 집안경사 문서시험 금전해결 辛亥 71년생 인기있고 재물성사 애인 생기고 즐거워 길(吉) 癸亥 83년생 만사대길 재수원만 시험합격 연인 데이트 乙亥 95년생 일시적 고민 친구도움 이성화합 평범무난 청년철학관 작명연구소 서일관 원장
‘중량급 듀오’ 김민종(양평군청)과 윤현지(안산시청)가 2023 국제유도연맹(IJF) 도쿄 그랜드슬램에서 나란히 은·동메달을 획득했다. 중량급 간판 김민종은 3일 일본 도쿄의 메트로폴리탄 체육관에서 계속된 대회 2일째 남자 +100㎏급 결승서 타메를란 바샤예프(AIN·러시아 출신 개인 중립국 선수)에 안다리걸기를 시도하다가 되치기 한판으로 져 준우승했다. 이날 부전승으로 1회전을 통과한 김민종은 2회전서 제라드 타카야와(피지)에 팔가로누워꺾기 한판, 16강전서 기안니스 안토니우(키프로스)를 허벅다리걸기 절반과 빗당겨치기 절반을 묶어 한판승을 거뒀다. 이어 김민종은 8강서 이날 타소에프(AIN)를 누르기 한판으로 제친데 이어 4강서 세계랭킹 2위인 사이토 타쓰루(일본)를 밭다리걸기 절반에 이은 누르기 절반으로 한판승을 거두는 등 승승장구 했으나 결승서 바샤예프를 넘지 못해 아쉽게 준우승했다. 김민종은 “막판 방심으로 아쉽게 금메달을 놓쳤지만 아시안게임 이후 첫 출전한 국제대회서 준우승해 자신감이 생겼다”라며 “항상 양평군청 유도 발전을 위해 많은 지원과 관심을 가져주시는 전진선 군수님과 군의회, 군민들의 성원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여자 78㎏급 윤현지는 동메달결정전서 우메키 마미(일본)를 안뒤축걸기 절반 2개를 묶어 한판으로 따돌리고 값진 동메달을 획득했다. 우메키 마미는 지난 6월 울란바토르 그랜드슬램 4강서 윤현지에게 발목받치기 한판패를 안긴 선수로 6개월 만에 설욕했다. 앞서 윤현지는 1회전서 크우슬렌 오트곤바야르(몽골)에 반칙승을 거둔 후 2회전서 옐리자베타 리트브이논코(우크라이나)를 안뒤축걸기 절반에 이은 누르기 절반을 합한 한판으로 제쳤다. 이어 4강전서 항저우 아시안게임 4강서 한판으로 진 다카야마 리카(일본)에 띠잡아돌리기 절반, 누르기 절반을 합해 또다시 한판으로 패해 패자전으로 밀렸다. 윤현지는 패자전서 하마다 쇼리(일본)를 허벅다리걸기 한판으로 꺾은 후 동메달결정전서 우메키 마미를 만났다. 이 밖에 남자 60㎏급 김원진(양평군청)은 1회전 부전승 후 2,3회전서 애쉴리 맥켄지에(자메이카), 니자미 임라노프(아제르바이잔)를 각각 누르기 한판, 안오금띄기 한판으로 꺾었으나 8강서 아유브 블리예프(AIN)에 밭다리걸기 한판으로 진 뒤 패자전서 루쿠미 츠크브미아니(조지아)에게 부상 기권해 메달 획득에 실패했다.
프로축구 K리그1 인천 유나이티드FC가 2024-25시즌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행 진출에 실패했다. 인천 유나이티드는 3일 오후 2시 DGB대구은행파크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3’ 38라운드 최종전에서 대구FC에 1대 2로 패했다. 인천은 이날 3-4-3 포메이션으로 출격했다. 공격수로 김보섭·천성훈·박승호를 배치하고, 중원은 최우진·김도혁·음포쿠·민경현이 나섰다. 수비수에는 오반석·권한진·김연수로 백쓰리 라인을 짰으며, 김동헌 골키퍼가 골문을 지켰다. 전반전부터 양 측의 공격적인 기세로 팽팽한 경기가 이어졌다. 전반 6분 대구가 먼저 인천의 골문을 두드렸다. 인천 유나이티드가 대구 고재현의 정면 슛을 수비, 튕겨 나온 공을 에드가가 재차 밀어넣었지만 오프사이드 반칙으로 득점으로 이어지지는 못했다. 인천 유나이티드도 지지 않고 김연수와 박승호의 강력한 슈팅으로 반격하기도 했다. 전반 40분 결국 대구가 선제골을 선점했다. 왼쪽 측면에서 날린 크로스를 에드가의 헤더로 연결하면서 슈팅, 첫 골을 넣으면서 전반전을 1대 0으로 마무리했다. 인천 유나이티드는 후반전에 들어 박승호와 민경현을 빼고 에르난데스와 홍시후를 투입하며 분위기 전환에 나섰다. 그러나 후반 12분 대구의 홍철·에드가 콤비가 다시 한 번 득점에 성공했다. 홍철의 왼발 크로스를 이번에도 에드가가 헤딩골을 넣으면서 인천의 골망을 흔들었다. 열세를 이어가던 인천 유나이티드는 후반 29분 에르난데스의 만회골로 다시 한 번 기세를 높였다. 홍시후의 패스를 받은 에르난데스가 페널티박스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1점을 따냈다. 이어 1분 뒤인 후반 30분 홍시후가 분위기를 이어 왼발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키퍼에 가로막혔다. 인천 유나이티드는 결국 1대 2로 경기를 마쳤다. 이로써 인천은 올 시즌 14승 14무 10패로 리그 5위(승점 56)를 기록했다. 한편, 현재 파이널A는 1위부터 울산 현대(승점 76), 포항 스틸러스(승점 64), 광주(승점 59), 전북(승점 57) 순으로 리그 1∼3위는 ACLE, 4위는 ACL2에 나선다.
윤석열 대통령이 이르면 4일 개각을 단행할 것으로 보인다. 3일 정치권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이날 공식 일정을 비워둔 채 막판 개각을 위한 막판 고심에 들어갔다. 이번 개각 대상으로는 기획재정부, 국토교통부, 중소벤처기업부, 해양수산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농림축산식품부, 고용노동부 등이 유력하다. 새 장관 후보들은 주로 비정치권 인사들로 꾸려진 것으로 알려졌다. 정치인 출신들이 내년 총선 출마를 이유로 대거 후보군에서 빠지면서 관료·학계·전문가 출신들이 발탁될 전망이다. 수원 출마설이 흘러나오는 방문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도 출마할 경우 개각 대상에 포함된다. 다만, 방 장관이 취임한 지 3개월여밖에 안 된 점이 부담으로 작용한다. 추경호 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 후임에는 경제 관료 출신인 최상목 전 대통령실 경제수석이 사실상 내정됐다. 원희룡 국토부 장관 후임은 박상우 전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장과 심교언 국토연구원장이 물망에 올라있다. 조승환 해수부 장관 자리에는 송상근 전 해수부 차관과 김인현 고려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가 거론된다. 과기부 장관에는 이용훈 울산과학기술원 총장과 유지상 광운대 총장 등이 하마평에 올랐다. 인선 작업의 속도에 따라 이달 말까지 개각이 순차적으로 진행될 가능성도 있다. 또 여권의 최대 관심 인물인 한동훈 법무부 장관은 연말에 ‘원포인트’로 인선을 단행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중앙부처 19개 장관 중 7∼10명이 교체되는 ‘중폭 개각’이 이뤄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