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가 전국 최초로 아동학대예방 상설교육장을 운영한다. 시는 13일 미추홀구 인천아동보호전문기관에서 아동학대예방 상설교육장인 ‘인천아이사랑 교육센터’ 개소식을 했다. 시는 안정적인 아동학대 예방교육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인천시아동보호전문기관 안 유휴공간을 활용해 40석 규모의 교육장을 조성했다. 이를 통해 시는 이곳에서 시민들을 대상으로 아동학대 예방교육 등을 할 계획이다. 현재 시는 전국에서 유일하게 시 직영으로 아동학대 예방교육 사업을 벌이고 있다. 또 공직자와 아동학대 신고 의무자를 비롯해 부모와 아동, 아동지킴이 등 시민들을 대상으로 예방 교육도 추진하고 있다. 특히 아동학대의 약 83%가 부모로부터 발생하고 있는 만큼 부모 대상 교육을 강화하고 있다. 시는 올해 명사초청 부모교육을 신설·확대하고 아동의 안전을 주제로 부모 교육 영상콘텐츠를 제작하는 등 아동학대 예방 사업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김지영 시 여성가족국장은 “인천아이사랑교육센터 설치를 계기로 아동학대 예방교육에 더 많은 시민들이 참여하는 계기가 되기 바란다”고 했다.
“요리는 이제 ‘먹다’라는 의미를 넘어 하나의 문화이며, K-Food는 K-POP에 이어 전 세계적으로 열풍을 일으킬 미래성장 사업 중 하나입니다.” 한국 전통 식문화연구소장 겸 요리연구가이자 20년째 한식 브랜드 ‘정성담’을 운영하고 있는 배양자 소장은 대한민국의 음식문화를 전 세계에 알리는 K-Food 전도사로 정평이 나 있다. 배 소장이 운영하는 안양시 동안구의 설렁탕 전문점 바로 뒷편에 있는 한식 전통 식문화연구소에는 각종 상장과 트로피가 넘쳐났다. 20년째 한식 브랜드를 운영하며 한식을 알리기 위한 배 소장 노력의 결과물이다. 그는 “동서양을 막론하고 맛을 결정짓는 것은 정성 또 정성”이라고 강조했다. 배 소장은 지난달 22일부터 3일간 안양시 음식문화축제에서 전통 설렁탕 재현이라는 개념으로 초가집을 지어 직원들과 한복을 입고 먹거리 장터에 참가했다. 설렁탕과 궁합이 잘 맞는 깍두기, 백김치, 총각김치 등 10여가지 김치 전시도 선보였다. 2010년 안양시민축제 한국전통음식 전시를 기획하고 연출하는 일을 시작한 배 소장은 지금까지 참여하고 있다. 그러면서 자연스럽게 지역의 특성을 살린 식문화 발전방안에 대한 고민도 깊어졌다. 배 소장은 “10년 전 안양시와 자매결연 맺은 해외 7개국에서 80여 명의 사절단이 축제에 왔을 때 식사를 전담하며 한식의 인기를 실감했다”며 “이때 한식을 세계에 널리 알리는 전도사가 되어야겠다고 결심했다”고 말했다. 그는 한국의 김치, 장, 발효 등 전통음식들을 끊임없이 연구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김치 책까지 출판할 정도로 열정이 대단하다. 갈비탕과 설렁탕에 빠질 수 없는 배추김치와 깍두기를 20년째 직접 담가 손님상에 내면서 재료 선택과 숙성에 이르기까지 김치 연구에 매진했다. 그는 “설렁탕 전문점을 운영하다 보니 밥과 김치가 중요했다”며 “어떻게 하면 깍두기 씹는 식감을 아삭하게 만들 수 있을지 고민했고, 더 맛있는 김치를 만들겠다는 일념으로 공부를 시작했다”고 말했다. 배 소장에게는 작은 바람이 있다. 김치와 함께 한국의 외식 문화를 세계에 알려주겠다는 각오다. 한식 교육과 홍보를 위해 지난해부터 벨기에, 인도네시아 등 해외로 활동을 넓혔다. 지난 5월 한국-유럽연합(EU) 수교 60주년에는 벨기에산 양배추 등 현지에서 구할 수 있는 식재료로 미리 손질해 준비하고, 직접 김치 담그는 방법을 선보였다. 이렇듯 폭넓은 활동의 원동력에 대해 그는 “거제도에서 태어나 산과 바다에서 나는 가장 신선한 재료를 먹으며 자랐다”며 “좋은 재료와 정성을 들여 활동을 이어오다 보니 여기저기서 긍정적인 반응이 이어져 지금까지 온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처럼 전통요리 연구와 K-Food의 전도사로 활동해 온 배 대표는 2021 대한민국 국제요리대회 전시부문 종합대상을 비롯해 외식산업 발전 및 식품 위생수준 향상 유공자 선정, 대한민국 향토식문화대전 대상 수상, 식품안전유공 표창 수상 등 전통요리 연구가로서 성과를 이뤄내고 있다. 배 소장은 “최근 몇 년간 K콘텐츠 열풍으로 외국인에게 낯설었던 한국의 길거리 음식부터 전통다과까지 주목받는 부분 등을 활용해 다채로운 한식 메뉴를 세계에 내세워야 한다”며 “앞으로 한식이 하나의 브랜드로서 가치를 갖고 위상이 높아질 수 있도록 홍보에 앞장설 것”이라고 밝혔다.
전성규 작가의 초대 개인전이 오는 31일까지 서울 베카갤러리(대표 이수진)에서 열린다. 작가의 회화는 ‘실체성’, ‘본질’, ‘생명’ 같은 철학적 난제들이 재소환된다. 작품은 구불구불하고 끊임없이 이어지는 선들의 연속과 중첩으로 표현됐다. 심상용 서울대학교 미술관 관장은 전성규 작가의 작품을 두고 “대체로 푸른 색조를 띠는, 일정한 굵기를 유지한 채 캔버스 전체를 돌아나가는 선들은 에너지의 순환이자 통로”라며 “작가의 작품에서는 ‘삶 이전과 이후의 시간적 순환’, ‘생명의 통로’ 등 ‘보이지 않는 통로’로 설명한다”고 해석했다. 이어 “과학기술과 인문학의 소통 단절을 야기해온 서구 문명과 문화가 봉착한 가장 큰 장애물과 마주하는 이야기라 감각적 서사에 익숙한 감상자에게는 도전적인 해석자의 길로 나아가는 새로운 모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전성규 작가는 서울대 미술대학 회화과를 나와 동 대학원에서 서양화과를 졸업했다. 이후 DFA, RMIT 대학교(호주)에서 박사 과정을 수료하고, 현재 목포대학교 미술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작가는 문예진흥원, 모란 갤러리, 사디 갤러리 등에서 30여회 초대 개인전을 열었다. 국내외 단체전에서 400여회 초대되었으며, 2019 올해의 작가상, 2019 국회의장상 등을 다수 수상했다.
윤창철 양주시의회 의장이 적극적인 의정활동으로 빛나는 성과를 이끌어냈다. 국토부가 전국 동시 시행하는 청년 전세보증금 반환보증 보증료 지원사업의 나이 상한을 만 34세에서 만 39세로 확대되는 것을 이끌어냈기 때문이다. 국토교통부는 지난 7월 사회초년생 등 저소득 청년들의 전세사기 피해를 보호하기 위해 청년 전세보증금 반환보증 보증료 지원사업을 전국 동시 시행했다. 이 사업은 보증금 3억원 이하, 연간소득 5천만원(신혼부부 7천만원) 이하 무주택 청년 임차인에게 최대 30만원까지 전세보증금 반환보증 보증료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하지만 국토부가 청년의 연령을 17개 광역지자체 조례에서 정한 기준으로 함에 따라 경기지역 47만여가구(약 93만명) 청년들은 혜택을 누릴 수 없는 처지에 놓이게 됐다. 경기도는 청년 기본조례에서 만 34세 이하를 청년으로 정한 반면 다른 대부분의 광역지자체는 만 39세 이하로 규정하고 있기 때문이다. 윤창철 의장은 거주지에 따라 국가 복지정책의 혜택이 달라지는 것은 형평에 어긋난다고 판단, 지난달 제358회 임시회에서 청년 전세보증금 반환보증 보증료 지원사업을 공정하고 평등하게 재추진 할 것을 촉구하는 건의안을 대표발의해 통과시켰다. 또한 건의문을 대통령실, 국토교통부,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경기도와 경기도의회에 보내 협력을 요청하는 등 대한민국 청년들이 거주지역과 관계없이 국가 복지정책의 수혜자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했다. 그 결과 경기도의회가 청년의 범위를 39세 이하로 상향하는 내용의 경기도 청년 기본조례를 개정, 그동안 혜택에서 제외돼온 양주시 청년 1만6천여명(경기도 약 93만명)이 혜택을 볼 수 있게 됐다. 윤창철 의장은 “집값 폭등과 경제 침체로 미래세대인 청년계층이 매우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다”며 “적극적인 의정활동으로 경기도 청년들이 타 지역 청년들과 동일한 혜택을 받게 돼 더욱 막중한 사명감을 느낀다”고 말했다.
인천시가 글로벌 도시로 도약하기 위한 전문가 자문단을 공식 출범시켰다고 13일 밝혔다. 시는 이날 연수구 송도국제도시 오라카이 송도파크호텔에서 ‘글로벌도시 전문가 자문단’ 54명을 위촉했다. 시는 자문단을 통해 세계적 수준의 경제환경과 생활여건을 갖춘 글로벌 도시로 성장할 수 있도록 하는 학계·민간·기업·연구원 등 각 분야의 전문가를 모았다. 시는 이들을 통해 금융산업, 신산업, 항공·항만산업, 문화·관광산업, 도시계획, 바이오 등 6개 분과로 나눠서 자문을 들을 예정이다. 시는 이번 회의에서 자문단 위촉장을 수여하고 글로벌도시 전문가 자문단의 운영 계획과 뉴홍콩시티 프로젝트 마스터플랜 수립 용역을 보고했다. 또 시는 분과위원회별 회의를 해 자문위원 간 상견례와 분과위원회 활동 방향에 대해 논의한다는 구상이다. 시는 이들 자문단을 통해 세부 실행과제를 만들고 1년에 2번의 정기회의를 운영할 계획이다. 한상을 시 초일류도시기획관은 “인천은 ADB 연차총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하는 등 글로벌도시로서의 저력을 보이고 있다”고 했다. 이어 “글로벌도시 전문가 자문단분들이 인천을 세계 초일류도시로 조성하는데 적극적인 참여와 함께, 중추적인 역할을 해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인천지역 학생들을 중심으로 감기가 유행하고 있다. 13일 인천시가 공개한 ‘ICDC Weekly(인천시 감염병 주간소식지)’에 따르면 인천시민 1천명 당 감기 인플루엔자 의사환자가 전국보다 2배 이상 많은 44.5명이다. 이는 지난 주 의사환자 비율인 28.1명 보다 16.4명 증가한 수치다. 이에 따라 이번주 인플루엔자로 입원한 환자도 8명으로 지난주 7명 대비 증가했다. 시는 소아 연령층인 7~18세를 중심으로 인플루엔자 유행 확산이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연령별로는 7~12세가 53.8명, 13~18세가 31.8명, 1~6세가 22.9명 순이다. 학교 생활을 하는 학생들을 중심으로 감기가 급속도로 유행을 하는 셈이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약 8~12배 높은 수치다. 반면 바이러스성 급성호흡기감염증을 앓는 입원 환자는 37명으로 지난주 75명 대비 크게 줄었다. 또 이번주 수족구 의사환자 분율 역시 외래환자 1천명 당 2.8명으로 지난주 2.2명 대비 늘었다. 인천의 코로나19 양성 환자는 감소세다. 이번주 코로나19 양성자는 총 761명으로 최근 4주 동안 감소세이다. 1일 평균 109명으로 이는 4주 전의 136명보다 27명 줄어든 수치다. 60세 이상 코로나19 신규 양성자도 257명으로 지난주 대비 감소했다. 시 관계자는 “감기가 급속도로 유행을 하고 있는 상황에서 개인 위생 관리에 철저히 해달라”고 당부했다.
쌍방울 그룹의 대북송금 관련 혐의의 핵심인 김성태 전 쌍방울 회장의 변호인단인 법무법인 광장이 사임계를 제출했다. 그동안 김 전 회장의 변론을 주도해오던 광장의 유재만 변호사는 13일 수원지법 형사11부(부장판사 신진우) 심리로 열린 18차 공판에서 재판부에 사임계를 제출했다. 유 변호사는 매주 진행되는 재판으로 인한 업무 과중과 다른 사건에 미치는 영향 등을 이유로 사임한다고 밝혔다. 또한 김 전 회장과 광장 측 간의 수임료 등의 협의 역시 이견이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김 전 회장은 “개인적으로 재산과 주식 등이 압류된 상황”이라며 “비용이 어느 정도 규모가 될 것 같은데 차이가 나는 상황이 여의찮아 사임계를 내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김 전 회장은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의 재판이 변호인 선임 문제로 여러차례 파행을 맞은 것을 의식한 듯 재판에는 영향이 없을 것이란 입장을 전했다. 자신의 지인들이 1개월 전부터 다른 법무법인과 접촉하고 있어 관련 문제로 휴정을 요청하는 등의 재판 지연은 없을 것이라는 설명이다. 이날 변호인이 사임계를 제출하면서 재판부는 오전 재판을 끝낸 뒤 다음 기일에 증인 신문을 하기로 결정했다. 한편 김 전 회장은 2019년 당시 경기도의 스마트팜 사업비 대납 명목으로 500만 달러를, 당시 도지사이던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방북비 명목으로 300만 달러를 북한에 건넨 혐의를 받고 있다. 또 쌍방울 그룹 임직원 명의로 비상장회사인 페이퍼컴퍼니를 설립해 500억원 이상의 회삿돈을 횡령하고, 그룹 계열사에 11억원을 부당하게 지원하도록 한 혐의도 있다. 이 밖에도 검찰은 지난 7월 쌍방울이 광림 소유의 비비안 주식을 78억원 가량 비싸게 사들이는 방식으로 광림에 부당 이익을 줬다는 혐의도 추가 적용해 기소했다.
평택의 정육점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13일 경기도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19분께 평택시 안중읍의 한 정육점에서 불이 났다. 이 화재로 구조된 5명 중 2명이 연기를 흡입해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 소방당국은 소방대원 등 인력 89명, 펌프차 등 장비 34대를 투입해 1시간10분여 만에 불길을 진압했다. 불은 지하 1층 정육점 냉장고에서 발생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과 재산 피해 등을 조사 중이다.
안성경찰서가 이상동기 범죄에 선제적으로 응급대응해 시민의 행복한 삶을 영위시키고 밝고 안전한 치안 사회를 구축하기 위해 두팔을 걷어 붙였다. 안성경찰서는 이상훈 서장과 동안성병원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소회의실에서 ‘정신질환자 응급대응 확립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양 측은 이날 정신질환자 범죄예방, 응급입원 필요시 병상 확보와 지원, 정신질환자 응급입원 지정병원 선정, 상호관계 구축 등 4개항의 내용을 담은 협력체계 구축에 대해 합의했다. 이에 따라 경찰은 자·타해 우려가 있는 정신질환자와 극단적 선택자에 대한 신속한 치료는 물론 응급입원으로 시민들이 일상생활을 통한 치안만족도 향상에 이바지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경찰은 최근 급증하고 있는 묻지마 폭행 등 이상 동기 범죄로 국민 불안이 늘자 이를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시민들의 행복권 추구와 안전을 확보하고자 자리를 마련했다. 이상훈 서장은 “범죄 없는 밝은 사회를 조성하는데 경찰이 앞장서 나가겠다”고 말했다.
용인특례시 경안천에 기름이 유출돼 경찰이 조사에 나섰다. 13일 용인동부경찰서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50분께 경안천에 원인불상의 이유로 기름이 유출돼 약 3㎞ 구간에 기름이 떠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지자체, 소방 당국과 함께 정확한 원인과 피해 규모 등을 조사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