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시 청소년 진로페스티벌 ‘북적’…“나에게 맞는 직업은 무엇일까?”

“나에게 맞는 직업은 무엇일까?” 올해 처음으로 열리는 제1회 과천시 청소년 진로페스티벌에 자신의 꿈과 어울리는 직업 및 진로에 대해 알아보려는 청소년들의 관심이 뜨거웠다. 과천시가 주최하고 과천시청소년상담복지센터, 과천시진로체험지원센터, 안양과천교육지원청이 주관한 이번 페스티벌은 30~31일 과천시민광장 일원에서 펼쳐진다. 이곳에는 4차산업미래존, 대학홍보·학과체험존, 기관·단체체험존, 전문직업인체험존 등 총 102곳의 체험 부스가 마련됐다. 이 중 4차산업미래존과 전문직업인체험존이 청소년들로부터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4차산업미래존에는 김정현군(과천고 2학년)이 로봇을 조작하고 있었다. 평소 공대에 진학해 공학자가 되고 싶다는 꿈을 가진 김군은 직접 로봇 조작을 체험할 수 있는 자리가 마련돼 열중이었다. 김군은 로봇 체험을 비롯해 VR, 메카트로닉스도 함께 체험했다. 그는 “이번 페스티벌을 통해 진로도 중요하지만 재미도 진로 선택에 중요한 요소라는 생각을 갖게 됐다”고 말했다. 자신에게 맞는 직업을 찾기 위해 전문직업인체험존에도 많은 청소년이 몰렸다. 특히 뮤지컬 배우 부스가 인기를 끌었다. 황아인양(과천외고 1학년)은 전문 직업인의 설명에 관심을 기울였다. 황양은 “평소 배우라는 직업에 관심이 있었다. 실제 뮤지컬 배우에게 직업에 대한 설명을 듣고 고민 상담을 한 시간은 유익했다”고 말했다. 이외에도 대학홍보·학과체험존에도 청소년들이 몰려 자신의 진로를 상담하기도 했다. 과천시는 이번 페스티벌에 과천지역 3천500여명의 중고등학생이 참여할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청소년들의 진로 등을 위해 다양한 부대행사를 넣었다”며 “청소년들이 미래를 찾을 수 있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우리동네 일꾼] 김용현 구리시의원

“구리시를 활기찬 도시로 만들겠습니다.” 구리시 갈매 지역구 초선 구리시의회 김용현 의원의 의정활동에 임하는 각오다. 김 의원은 30일 경기일보와의 인터뷰에서 “구리시의 열악한 일자리, 재정, 기업, 도시개발, 교육과 보육 분야의 현안을 보다 객관적이고 냉철하게 판단하고 서울 주변의 소비도시, 베드타운이라는 오명을 벗고, 젊고 활기찬 도시로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소상공인 지원조례, 기업 활동 촉진 및 유지 지원 조례 제정에 앞장서는 등 지역 경제 활성화에 관심을 두고 있다.   김 의원은 “9월 임시회에 관내 소상공인 지원 근거인 ‘우수음식점 지정 및 지원 등에 관한 조례’와 그동안 취약했던 장애인 및 노인 급식관리를 체계적으로 지원으로 관리하기 위한 ‘어린이·사회복지 급식관리지원센터 설치 및 운영 조례’를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구리시 가장 큰 현안에 대해 김 의원은 “구리시에 가장 시급한 현안은 기업과 일자리다. 구리시는 가장 작은 면적과 인구로 인해 확장할 수 있는 여력이 많지 않고 서울과 인접, 집값도 싸지 않으며 산업기반도 매우 열악하다”고 평가했다. 이어 “젊은 세대들이 다시 찾아오게 만들려면 교통과 교육, 보육의 인프라가 모두 잘 갖춰져야 하며 30분 이내로 출퇴근할 수 있는 양질의 일자리가 필수적”이라며 “기업하기 좋은 도시를 만들어 기업을 유치하면 세수는 늘고 양질의 일자리는 자연스레 많아 지고, 지역 경제 또한 활성화되기에 1석 4조의 효과가 있다”고 설명했다. 김 의원은 ”구리시 발전의 핵심은 GTX-B 갈매역 정차, 6호선 연장, 왕숙천 지하 관통 도로 등 혁신적인 광역교통 개선대책 함께 테크노밸리와 이커머스 물류 단지, 스마트 그린시티 등 도시개발에 달려 있다” 며 “수도권 동북부의 교통 허브 도시, 신성장 산업의 핵심도시로 거듭나는 구리시를 만들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의정부시 제2차 추경 "민생예산 없고 소모성 예산만"

의정부시가 긴축 재정 아래 본예산을 대폭 삭감해 편성한 2023년도 제 2차 추가경정예산안에 대해 시의회 일부 의원이 민생을 도외시했다며 심의를 거부하고, 상임위 심의가 중단되는 등 논란을 빚고 있다. 의정부시의회 조세일, 정미영 의원은 30일 제2차 추경예산안이 민생은 외면하고 문화예술 소모성 분야는 늘리는 등 바르지 못하게 편성됐다며 심의거부를 선언했다.  이들은 자치행정위 소속으로 해당 상임위는 전날 “전 실과 본 예산을 삭감해 제2차 추경예산안을 편성하면서 의회에 사전 설명이 없었고 이는 본예산이 잘못됐음을 보여주는 것”이라며 심사를 중단했다가 부시장의 사과를 받고 5시간 만에 재개했었다. 의원들에 따르면 1차 추경보다 550억원(일반회계) 늘어난 2차추경안 중 국도비 220억원을 제외한 330억원은 본예산에서 190억 원을 삭감하고 순세계잉여금 140억원으로 재원을 마련했다. 예산 삭감은 사무관리비 등 전 부서에서 41억원, 송추길 확장사업 보상비 30억원, 바둑전용경기장 건립공사 10억원, 호원천 생태하천 복원사업 7억원, 호원 다락원도로 보상비 5억원 등 경상비는 물론 SOC사업 보상비까지 망라됐다. 도시브랜드 기본계획용역비 1억원, 한중 공공외교 평화포럼 1억원 등은 전액 삭감했다. 정진호 의원은 “송추길 공사비로 도비 30억원 받았다고 보상비인 시비 30억을 삭감해도 되느냐”며 “조삼모사식 예산”이라고 비판했다. 의원들은 이렇게 마련한 550억원을 어디에 사용하느냐를 놓고 문제를 제기했다. 시는 초과근무, 정근수당 등 공무원 인건비 84억원, 버스보조금 10억원, 경전철 운영비 보전금 72억원, 폐기물처리 위탁비 27억원, 기타사업에 114억원을 사용하겠다고 편성했다. 의원들은 “인건비, 경전철 운영비보조금, 폐기물 처리 위탁비등 본예산에 세워야할 예산이 2차 추경에 올라왔다. 각 동 (洞) 일반운영비, 주민자치회운영비까지 삭감하면서 문화예술 소모성예산은 25억원을 늘렸다. 이해할 수 없는 예산편성”이라며 심사를 거부했다. 의정부시 2차 추경안은 1조5천 618억원으로 일반회계 1조3천809억원, 특별회계 1천809억원이다. 1회추경 1조4천783억 원보다 835억 원 늘었다. 이중 일반회계는 555억이 늘었다. 이에 대해 의정부시 한 관계자는 “지방세수가 줄고 지방교부금이 11억원에 불과한 의정부시 세입현실에서 마른 수건도 짜야하는 긴축재정이 빚은 집행부와 의회의 갈등 국면이 심화될 수 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해석했다. 

해양경찰청 2024년 예산안 1조8천900억원…역대 최대 규모

해양경찰청은 해양 안전망 구축과 경비력 강화에 중점을 두고 1조7천927억원을 내년 예산으로 편성했다고 30일 밝혔다. 해경청이 마련한 내년 예산은 올해보다 819억원(4.5%) 늘어난 금액으로, 지난 1996년 해양수산부 외청으로 승격 개청한 이후 최대 규모다. 주요 예산은 인건비 9천509억원, 주요 사업비 8천931억원, 기본경비 487억원 등이다. 해경청은 서해 안전망과 경비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3천t급 경비함 1척, 대형 화학 방제함 1척, 해상용 드론 15대 등을 새로 도입하기로 했다. 해경청은 또 낡은 100t 경비정 10척과 카모프 헬기 1대, 어선위치발신장치(V-Pass) 송수신기를 바꾸고 신형 구조대 구조정을 설계한다. 해경청은 함정과 파출소 등 현장 근무자 지원을 위해 낡은 함정 시설을 개선하고 특수건강검진도 확대한다. 해경청은 올해 정부 방침에 따라 기본급 인상과 현장 직원 증가 등으로 부족해진 인건비 500억여원은 근무 체계 개선과 초과수당 총량제 적용 등으로 재원을 마련할 방침이다. 해경청은 이번 연말에 발생할 예산 불용액 200억여원도 인건비 부족분에 보탤 예정이다. 해경청 관계자는 “예산안을 확정하면 해양 치안과 안전 대응 역량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평택시 포승읍 소재 '괴태곶봉수' 국가지정 문화재인 사적으로 지정 예고

평택시 향토문화재인 포승읍 ‘원정리 봉수대(괴태곶 봉수대)’가 사적으로 승격된다. 평택시는 괴태곶 봉수대가 국가지정문화재인 사적으로 지정될 예정이라고 30일 밝혔다. 지난 1986년 3월5일 평택시 향토문화재 제1호로 지정된 지 37년 만에 국가지정문화재로의 승격이다. 앞서 문화재청은 여수 돌산도부터 강화 망산까지 16곳을 사적으로 지정했으며 경기도에서 지정받은 유적은 평택 괴태곶 봉수대가 유일하다  괴태곶 봉수대는 조선시대 전국 봉수망을 연결하는 중요한 봉화대였다. 조선시대 군사·통신시설로 문헌과 일치하는 장소에서 발견돼 역사성과 기록성이 높고 조선시대 지리 정보의 보고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하단 둘레가 239m에 이르는 등 해안·국경에 위치한 연변봉수 중 국내 최대 규모로 알려졌다. 괴태곶 봉수대는 30일 동안의 예고를 거쳐 오는 10월 중 국가지정문화재 사적으로 지정 고시될 예정이다. 시 문화예술과 관계자는 “이번 사적 지정을 계기로 평택 괴태곶 봉수의 역사적 가치와 의미를 널리 알리겠다”며 “앞으로도 문화유산을 보전하고 활용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인천 APEC·고등법원·해사전문법원 유치에 시민 111만명 서명 동참

인천시가 2025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인천고등법원·해사전문법원의 유치를 위해 한 발 더 나아갔다. 30일 시에 따르면 이들의 인천에 유치하기 위한 100만 서명 운동을 한 결과, 최종 111만160명의 시민들이 서명에 동참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는 세계적인 도시로 어깨를 나란히 하기 위해 2025 APEC 정상회의 유치를 비롯해 인천 고등법원, 해사전문법원 유치를 이어가고 있다. 우선 시는 오는 하반기 유치제안공모대행사(PCO)를 선정하고, APEC 성공적 유치를 위한 전략과 대응 방안을 마련할 방침이다. 또 인천시민들의 사법서비스 질을 향상하기 위해, 인천 고등법원 유치도 추진하고 있다. 시는 헌법상 기본권 중 1개인 신속한 재판을 받을 권리와 지역 인재 유출 방지 등을 위해 고등법원 유치가 필요하다고 강조하고 있다.  이어 해사전문법원 역시 주요한 유치 사업이다. 해사법원은 선박 충돌 사고 등 바다에서 발생하는 각종 형사·행정사건을 전담해 판결을 내리는 전문법원이다. 시는 인천항 등 항만 관련 업종이 많지만, 해사전문법원이 없어 연간 2천억~5천억원에 이르는 비용 부담을 감수하고 있다. 시는 100만 서명운동 추진 결과를 국회와 외교부 등 관계 부처에 전달하고, 3개 사업의 인천 유치 확정을 강력하게 촉구할 예정이다. 유정복 시장은 “인천시 전체 인구의 3분에 1에 이르는 110만명의 시민들이 자발적으로 서명운동에 동참하면서 인천 유치의 당위성은 충분하다”고 했다. 이어 “시민들의 소중한 뜻을 깊이 새기면서 유치 활동에 모두 심혈을 기울이겠다”고 했다. 앞서 시는 지난 29일 서명부 전달식을 열고 서명지 제막 및 서명부 전달, 결의 구호 퍼포먼스 등을 했다. 이날 전달식에서는 유 시장을 비롯해 안관주 인천지방변호사회 회장, 황규철 ㈔인천사랑운동시민협의회장이 참석했다. 또 박영택 인천시 이·통장 연합회 회장, 임영수 인천시민연합 대표, 김유명 인천지방변호사회 해사전문법원 유치 특별위원회 위원장, 최두영 인천항운노동조합 위원장도 함께했다.

배정훈, 체육회장기볼링 남고 마스터즈 시즌 3관왕

남자 볼링 ‘기대주’ 배정훈(수원유스클럽)이 제42회 대한체육회장기 전국단체대항볼링대회 남자 고등부 마스터즈에서 시즌 3관왕을 차지하며 대회 2관왕이 됐다. 정묘법 감독의 지도를 받는 배정훈은 30일 전남 목포시 대화볼링장에서 열린 남고부 마지막 날 마스터즈에서 2천234점(평균 223.4점)을 기록, 강지후(안양 평촌고·2천189점)와 김선우(남양주 퇴계원고·2천163점)를 따돌리고 우승했다. 이로써 배정훈은 이번 시즌 제37회 대한볼링협회장배 전국남녀학생볼링대회(6월)와 제38회 대통령기 전국볼링대회(7월)에 이어 마스터즈에서 시즌 3번째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더불어 전날 개인종합서 3천560점으로 금메달을 획득한 것을 포함, 이번 대회 금메달 2개, 은메달 2개, 동메달 1개를 차지했다. 정묘법 수원유스클럽 감독은 “상당수 선수들은 개인종합에서 우승해도 마스터즈에 가면 흔들리는 경우가 많은데 (배)정훈이는 승부욕이 강하고 집중력이 좋아 개인종합에서도 늘 좋은 성적을 낼뿐 아니라 마스터즈에도 강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라며 “10월 전국체전에서도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인천 남동구, 반지하 가구 전수조사… 대책 마련 나서

인천 남동구가 반지하에 사는 주거 취약 가구를 위한 대책을 마련한다고 30일 밝혔다. 구는 지난달부터 1개월 간 현장 방문을 통해 지역 반지하 가구 5천614곳에 대한 전수조사를 벌였다. 구는 이번 조사에서 반지하 가구의 침수 취약 여부와 폐기물 방치 상태 등 가정환경을 파악했다. 조사 결과 총 5천614곳 중 빈집은 1천28곳(18.3%), 실제 살고있는 가구는 4천586곳(81.6%)으로 나타났다. 가정환경이 양호한 곳은 3천601곳(65.1%), 보통인 곳은 1천666곳(29.8%), 심각한 곳은 347곳(6.2%)이었다. 구는 우선 가정환경이 심각한 347곳에 대해 정비를 지원한다. 이어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반지하 가구 대책과 지원 근거를 마련한다. 특히 구는 공무원 제안 제도를 통해 빈집 반지하 가구 활용에  대한 아이디어를 발굴할 예정이다. 박종효 구청장은 “지속적인 관심을 가지고 취약계층 주거복지 향상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구는 지난 5월 반지하 가구를 대상으로 개폐식 방범창 설치를 지원했다. 반지하 가구가 물에 잠겨 현관문 출입이 불가능할 때 창문으로 탈출할 수 있는 방범창이다. 구는 9천만원을 들여 어르신, 장애인 등 안전 취약계층 60여 가구를 우선 지원했다. 또 반지하 침수 취약가구 28가구에 대한 안전 점검 컨설팅과 역류방지밸브, 차수판 등을 지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