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동구가 하반기 평생학습관 정규강좌 수강생 210명을 선착순으로 모집한다고 29일 밝혔다. 동구지역 주민이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구는 ‘테쿠테쿠 일본어 기초교실’, ‘더 나은 내일을 위한 자산관리 실습’, ‘향기로운 발효아카데미’, ‘MZ따라잡기 인스타그램’ 수업을 마련했다. 또 ‘재미있고 즐거운 풍경 드로잉’, ‘3개월 3곡 완성 우쿨렐레’, ‘보드게임 지도사’, ‘업사이클링지도사’ 등 4개 분야 14개 강좌를 준비했다. 구는 다음달 11일부터 오는 12월까지 구 평생학습관에서 교육 프로그램을 무료로 운영할 계획이다. 교재비와 재료비는 수강생 개인이 부담해야 한다. ‘동구평생교육바우처’로도 납부할 수 있다. 앞서 구는 지난 3월 상반기 평생학습관 정규강좌로 ‘해외여행을 위한 생활영어’ 등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주민에게 제공해 긍정적 평가를 받기도 했다. 구 관계자는 “평생학습에 대한 주민들의 열의를 최대한 반영해 교육을 알차게 준비했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주민들이 배움을 통해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도록 다양한 시간대의 강좌를 확대 운영하겠다”고 덧붙였다.
더불어민주당 소병훈 국회의원(광주갑·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장)은 29일 생활기반시설이 열악한 저층 주거지도 주거환경 정비사업에 포함하도록 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 일부개정안’을 대표발의 했다고 밝혔다. 현행법에 따르면 도시·주거환경정비 기본방침에 노후·불량 주거지의 조사 및 개선계획에 관한 사항을 포함하도록 하고, 5년마다 노후·불량주거지 조사 및 개선계획을 수립하도록 하고 있다. 하지만, 단독주택 및 다세대주택이 밀집한 지역 저층주거지의 경우 문화·체육시설 등 생활기반시설이 열악함에도 규정상 노후·불량주거지에 포함되는지 명확하지 않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다. 이에 개정안은 저층주거지의 주거환경개선과 주거생활 수준을 제고할 수 있도록 노후·불량주거지에 생활기반시설이 열악한 저층주거지가 포함되도록 했다. 소 의원은 “주거의 질에 대한 관심도가 상승함에 따라 주거환경 정비사업의 수요도 크게 늘어나고 있다”며 “생활기반시설이 열악한 저층 주거지를 주거환경 정비사업에 포함하기 위한 근거를 명확히 하기 위해 개정안을 발의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향후 불량건축물의 범위를 건축물 자체의 불량에 한정할 것이 아니라 정비기반시설이나, 공동이용시설이 부족한 건축물로 확대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동두천시가 미군기지 반환이 지연되면서 속앓이를 하고 있다. 29일 동두천시에 따르면 시 전체 면적 95.66㎢ 중 42.47%인 40.63㎢가 미군기지(6곳)였지만 이 가운데 23.21㎢가 미군기지의 평택 이전으로 반환됐다. 현재 사용 중인 미군기지는 네 곳으로 캠프 케이시(14.15㎢) 전체와 캠프 호비 일부(3.04㎢), 캠프 모빌 일부(0.16㎢), 캠프 캐슬 일부(0.05㎢) 등 17.40㎢로 시 전체 면적의 18.19%를 차지한다. 지역 주둔 미군기지 여섯 곳 중 네 곳의 전체 또는 일부를 여전히 미군이 사용 중인 셈이다. 지난 2005년부터 현재까지 반환된 미군기지는 캠프 호비 일부(10.99㎢), 캠프 님블 전체(0.07㎢), 캠프 모빌 일부(0.05㎢), 캠프 캐슬 일부(0.16㎢), 짐볼스 훈련장 전체(11.94㎢) 등으로 전체 미군 공여지의 57%(23.21㎢)에 이른다. 그러나 반환된 23.21㎢ 중 99%인 22.93㎢가 산지여서 대부분 개발이 불가능한 것으로 파악됐다. 반환된 곳 중 캠프 님블과 캠프 캐슬 등은 군부대와 관사 및 동양대 캠퍼스 등으로 개발된 상태로 경기도일자리재단도 캠프 님블로 옮길 예정이다. 평지로 활용가치가 커 개발 가능성이 큰 곳은 여전히 미군이 주둔하고 있다. 당초 동두천 미군기지는 모두 2016년까지 반환될 예정이었지만 2014년 10월 ‘2020년 한국군의 화력 능력이 검증될 때’로 반환 시기가 늦춰졌다. 현재는 캠프 케이시에 210화력여단이 주둔하는 데다 캠프 모빌은 미군의 무인기 활주로로 사용되고 캠프 호비에는 순환 병력이 들어와 있는 등 미군기지 반환이 요원하다. 이에 시는 올해 범시민대책위를 꾸리는 등 미군기지를 돌려받기 위해 정부를 압박하고 있다. 박형덕 시장은 최근 이종섭 국방부 장관과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등을 만나 캠프 케이시와 캠프 호비 반환 시기를 명확히 해줄 것과 캠프 모빌과 캠프 캐슬 잔여 부지 조속한 반환, 지방세 손실분 연간 283억원의 정부 지원, 토지매입비 2천924억원의 주변 지역 사업비 전환 등을 요구했다. 시 관계자는 “범시민대책위를 중심으로 적극적으로 정부에 미군기지 미반환에 대한 대책을 요구하겠다”고 말했다.
인천시교육청은 학교급식에 사용하는 수산물의 안전성 확보를 위해 학교급식 식재료 관리를 강화한다고 29일 밝혔다. 시교육청은 인천지역 학교 수산물 공급업체 63곳에 대한 전수검사를 할 계획이다. 또 수산물에 대한 검사 횟수도 늘릴 예정이다. 앞서 2014년 시교육청은 ‘방사능 등 유해 물질 식재료 사용 제한에 관한 조례’를 제정했다. 이에 따라 해마다 학교급식에 사용하는 식재료 60건의 방사능 검사를 하고 그 결과를 교육청 홈페이지에 공개했다. 시교육청은 학교급식에서 주로 사용하는 농수산물과 가공품 등에 대해 식재료 방사능 검사를 한다. 학교급식팀 담당자가 직접 학교에 납품하고 있는 농수산물을 수거한 후, 인천보건환경연구원에 정밀검사를 의뢰해 방사성 물질인 요오드와 세슘의 검출 여부를 확인한다. 시교육청이 최근 3년간 인천지역 일본산 수산물 사용실태를 조사한 결과 일본산 수산물을 사용하는 학교는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방사능 검사를 지속적으로 하고 그 결과를 교육청 홈페이지에 공개하는 등 학부모의 불안감을 해소하겠다”고 말했다.
안양시 호계동 장례식장 건축허가를 놓고 정치권과 주민들이 반대(경기일보 7월10일자 10면)하는 가운데 그동안 ‘건축허가를 내 줄 수밖에 없다’는 입장을 고수했던 시가 다음 달 중 건축허가를 결정키로 했다. 29일 안양시에 따르면 상조회사인 A업체는 지난 6월 동안구 호계동 일원에 연면적 1만918㎡,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의 장례식장을 건립하기 위해 시에 건축허가를 신청했다. 앞서 A업체는 지난 2019년 이곳에 장례식장을 짓기 위해 건축허가를 냈지만 주민들의 반발이 이어지자 시는 건축허가를 반려했다. A업체는 건축법 등에 하자가 없는데도 건축허가를 반려하자 시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고 1, 2심 법원은 모두 A업체의 손을 들어줬다. 소송에서 승소한 A업체는 지난 4월 시에 건축심의를 신청했고 시 건축위원회는 조건부 동의했다. 이에 따라 시는 이달 중 A업체가 신청한 건축허가를 승인할 예정이었지만 지역 정치권과 주민들의 반대가 이어지자 A업체와 장례식장 부지 이전, 용도변경 등의 협의를 진행한 뒤 다음 달 중 건축허가를 결정하기로 했다. 시 관계자는 “장례식장 건립에 따른 주민들의 반대가 지속돼 A업체와 이전 등의 방안을 논의 중”이라며 “A업체와 협의가 이뤄지지 않더라도 법적으로 건축허가를 내 줄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A업체는 장례식장 부지 이전이나 용도변경 등을 받아들이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A업체 관계자는 “당초 계획대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며 “시에 신청한 건축허가 절차를 기다리는 중”이라고 밝혔다.
인천 연수구는 ‘정당현수막 철거·보행자 중심 도로안전시스템 구축’에 대한 주민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29일 밝혔다. 구는 민선8기 1주년을 맞아 정책·사업의 주민 평가와 만족도 등에 대한 설문조사를 했다. 및 중점 추진분야 등을 물었다. 여론조사기관 ㈜모노리서치에 의뢰해 주민 1천295명을 대상으로 한 온·오프라인 조사다. 민선 8기 구 사업 중 ‘보행자 중심 도로안전시스템 구축’이 응답자 중 69%가 ‘만족하다’고 답해 가장 높았다. 이어 ‘재정위기 조기극복’ 68%, ‘정당현수막 철거’ 61% 순으로 나타났다. 인천시는 지난 6월 전국 최초로 정당현수막을 규제하는 옥외광고물 조례를 공포했다. 최근 시의 시민 만족도 조사에서도 ‘조례를 위반한 정당현수막 강제철거 이행’에 87%가 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재호 구청장에 대한 평가에 대해서는 응답자 47%는 ‘잘했다’, 43%는 ‘보통’, 8%는 ‘못했다’고 답했다. 구정에 대한 관심도에 대해서는 응답자 52%가 ‘관심있다’고 답했다. 나이별로는 60대 이상 60%, 50대 59%, 40대 53% 순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송도5동 72%, 옥련2동 61%, 동춘3동 60%, 연수1동 55%, 송도4동 54% 순으로 높았다. 구의 선행 사업으로는 ‘지역경제 활성화’가 22%로 가장 높았다. 이어 ‘광역·철도 인프라 확충’ 18%, ‘아이낳고 키우기 좋은 환경’ 15% 등의 순이다. 주민들은 미래 발전을 위해 우선 추진해야 할 사업으로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B노선 빠른 착공’(23%)을 최우선 과제로 꼽았다. 이어 ‘옥련동 중고자동차 수출단지 이전’ 11%, ‘옛 수인선 송도역 복원 공사’가 9% 등이다. 원·신도심 등 지역에 관계없이 응답자 모두GTX B노선의 빠른 착공을 최우선 사업으로 선택했다. 이재호 구청장은 “조사결과를 추진계획에 반영해 주민이 원하는 방향으로 정책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수원 행궁동 공방거리에 자리 잡은 ‘가회당’. ‘아름다운 사람들이 기쁘고 즐거운 모임을 갖는 곳’이라는 의미처럼, 이곳의 힘은 사람과 사람이 모였을 때 피어나온다. 가회당을 운영하는 안영화 대표는 수원에서 태어나 지역 문화예술 발전과 저변 확대를 위해 살아왔다. 젊은 시절 경기도무용단 수석단원 등을 역임하며 무대 위를 누볐던 그는 무대 위에서 내려온 뒤부터 현장에서 연출과 공연 기획에 몸담으면서 수원지역 기반 로컬 공연콘텐츠 개발에 힘쓰는 전문예술단체 아트컴퍼니예기를 이끌고 있다. 지난 6월 개관 이후 이곳은 복합문화공간으로 나아가는 발걸음을 차근차근 내딛고 있다. 가회당이 지향하는 바는 명확하다. 누구나 방문해 문화와 예술을 누릴 수 있어야 하고, 세대와 가치관 차이에 구애받지 않고 하나로 연결돼야 한다는 안 대표의 철학이 묻어 난다. 블랙박스형 공간으로 설계된 가회당의 지하 공연장은 64석의 전동 객석을 갖췄고, 양 벽면을 채우는 이동형 방음판 뒤에는 전면 거울이 있다. 영화 상영, 공연 무대, 공연 준비 및 연습, 콘텐츠 제작이 가능할 뿐 아니라 교육과 모임도 가능한 다용도 장소다. 아직 입주하지 않은 지상에는 북카페, 공방이나 전시 공간 등 문화예술 관련 공간과 함께하는 방안을 구상 중이다. 안 대표는 청년세대와 기성세대 사이 벌어진 간극을 좁히고, 예술을 매개로 사람들을 연결하는 방식도 고민한다. 오는 10월 말 가회당에서 아트컴퍼니예기가 진행하는 프리뷰 형식의 쇼케이스 ‘봉수당 진찬연 - 그 움직임의 포말’ 역시 그 시도의 일환이다. 20~30대의 젊은 예술가들이 무대에서 진찬연을 해체하고 확장하면서 재해석하는데 초점을 맞춘 기획이다. 그는 “사실 청년들이 우리와 협업하는 것 자체만으로도 고맙다. 요새는 세대 간 장벽을 허물기 쉽지 않은데, 젊은 친구들이 우리를 믿고 따르면 우리도 그들을 이해하고 마음을 터 놓으려고 한다”고 말했다. 그는 예술인들이 어떻게 하면 예술에 발 담그지 않은 사람들과 소통할 수 있을지 고민한다. 안 대표는 “예술하는 사람들은 우리만 잘났다면서 대중과 소통하는 방법을 연구하지 않는다는 게 문제”라며 “동네 어르신들을 위한 아침 체조 프로그램 등을 구상하는 등 시민들과 가까이에서 호흡하는 방법을 찾고 있다”고 말했다. 끝으로 안 대표는 “경기 남부권 사람들이 연극을 보러 서울로 가는 상황을 바꿔보고 싶다. 멀리 가지 않더라도 행궁에서 문화생활을 풍성하게 누리는 계기를 만들겠다”며 “사람들이 모여드는 행궁동의 문화예술이 더욱 활성화되는 데 보탬이 되고 싶다”고 강조했다.
국민건강보험공단 인천경기지역본부(본부장 김남훈)는 지난 4월부터 7월까지 총 7회에 걸쳐 장기요양 입소시설 종사자 211명을 대상으로 감염병 예방 및 안전관리 강화를 위한 ‘감염관리 탄탄 교육’(이하 감탄교육)을 실시했다고 29일 밝혔다. 올해 공단의 인천 치매전문교육장에서 이뤄진 감탄교육은 감염병 예방관리와 관련된 기초 이론 학습은 물론, 교육생 1인마다 직접 개인보호구를 착·탈의해보는 실습도 함께 이뤄져 종사자들로부터 많은 호응을 얻었다. 교육을 담당했던 인천시 감염병관리지원단이 교육생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교육 전·후 지식수준 변화 조사 결과’에 따르면 총 10개의 문항 중 9개의 정답률이 상승했고, ‘환경소독’과 관련된 문항의 정답률은 약 2배 가까이 올라 종사자들의 감염관리 전문역량이 교육 전보다 향상됐음을 알 수 있었다. 또 현장에서는 ‘올바른 손 씻기 실천 다짐’ 캠페인도 함께 진행돼 셀프 백신이라 불리는 손 씻기의 중요성을 재인식하고 실천을 다짐하는 계기도 마련됐다. 김남훈 본부장은 “팬데믹이 다시금 도래할 수 있다는 우려가 여전한 가운데 장기요양 현장의 감염관리를 더욱 탄탄하게 준비해 어르신들과 종사자분들이 안전하게 생활할 수 있는 환경 조성에 더욱 힘쓰겠다”고 전했다.
서울지방교정청이 이달의 모범교도관으로 김영환 여주교도소 교위(53)를 선정했다고 29일 밝혔다. 김 교위는 1995년 9급 교도로 임용된 후 28년간 교정행정에 몸담으면서 책임감 있는 근무 자세로 수용자 교정·교화와 교정 사고 예방에 기여해 왔다. 재직 기간 대부분을 보안부서에서 근무한 김 교위는 엄격한 법 집행을 위해 상습적으로 소란·폭언·난동을 일으키는 수용자를 지속적으로 관리·상담해 심적 안정을 유도했고 생활지도 교육을 병행해 스스로 반성할 기회를 주는 등 수용 질서 확립과 수용자에 대한 인권적 처우라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았다. 특히 관심 대상 수용자나 폭행 피해 우려자 등 수용 생활에 어려움을 겪는 수용자들에게 진심 어린 관심을 보내며 고충 상담을 하고, 따뜻한 시선으로 면밀히 관찰한 결과 지난해 3월 화장실 배관에 수건을 엮어 극단적 선택을 한 수용자를 즉시 발견해 생명을 살리기도 했다. 이 밖에도 사회복귀과에 근무할 때는 수용자 심성 순화를 위한 도예나 서예 등의 특별활동을 주도하기도 했다. 서울지방교정청 관계자는 “김 교위는 동료들의 경조사를 챙기며 어려움이 발생하면 함께 고민하고 해결하려 노력하는 등 직장 화합 분위기를 위해 앞장서는 직원”이라며 “적극적이고 긍정적인 업무 태도로 직원들의 두터운 신망을 받고 있어 모범교도관으로 선정하게 됐다”고 말했다.
구리경찰서(총경 목현태)는 최근 공원 및 둘레길 등에서 강력범죄가 잇따라 발생하자 이를 예방하기 위해 특별 범죄예방활동을 펼쳤다고 29일 밝혔다 구리경찰서는 재향경우회와 2인 5개조로 조를 편성해 아차산과 구릉산 둘레길(1~4코스)을 돌며 가시적인 범죄예방 안전순찰을 실시했다. 이와 함께 향후 범죄예방시설 필요 장소 및 범죄 취약지를 함께 발굴해 나가기로 했다. 목현태 서장은 “지역 관서에서도 공원·둘레길과 다중 밀집지역에 대한 유동순찰을 강화하고 자율방범대와 협업해 합동순찰을 추진하는 등 지속적인 범죄예방활동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