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체육회가 ‘제34회 경기도생활체육대축전 2023 고양’의 시·군 대표자회의를 개최했다. 경기도체육회는 21일 YMCA 고양국제청소년문화센터에서 생활체육대축전 시·군 대표자회의를 열고 준비상황 보고와 종목별 경기진행 방법 등에 대한 안내, 시·군 선수단의 개회식 입장 순서를 추첨으로 결정했다. 이날 회의에는 이동환 고양특례시장과 김영식 고양특례시의회 의장이 참석해 시·군 대표자들을 환영했으며, 대회기간 방문하는 시·군 선수단이 만족할 수 있는 대회가 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해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김택수 경기도체육회 사무처장은 성공적인 대회 개최를 위해 노력하고 있는 고양시 관계자에게 고마움을 전달했으며, 참가 선수단의 질서유지와 안전관리를 당부했다. 한편, 제34회 경기도생활체육대축전은 9월15일부터 사흘간 고양특례시에서 31개 시·군 2만33명의 선수단이 참가해 축구, 배드민턴 등 25개 종목에서 선의의 경쟁을 펼친다.
일본 에도시대를 대표하는 우키요에 화가인 가쓰시카 호쿠사이의 대표작이다. 이 작품은 그가 70대에 후지산의 다양한 모습을 그린 ‘후지산 36경’의 첫 작품으로 일본의 정서와 호쿠사이 특유의 화풍이 잘 드러나 세계인의 사랑을 받고 있다. 호쿠사이는 당시 여러 우키요에 화파에서 다양한 화풍을 배웠고, 중국화와 서양화도 공부하며 자신만의 개성 있는 우키요에 화풍을 확립했다. 이는 그가 매너리즘을 극도로 경계했기 때문이며 이러한 경향은 평생 93번 이사를 하고 30번 이상 호를 바꾼 그의 행동에서 잘 드러난다. 그는 자신을 그림에 미친 화가라 칭하며 죽기 직전까지 그림을 그려 3만 점 이상의 작품을 남겼다. 우키요에는 장식적인 선명한 색상과 평면적인 구성, 단순하고 검은 윤곽선 등으로 가부키 배우나 명소 등의 세속적인 주제를 그린 풍속화로 주로 목판화로 제작돼 저가로 대량 생산됐다. 대중적인 쉽게 소비되던 우키요에를 호쿠사이는 독특한 자신만의 화풍을 담은 예술로 승화시켰다. ‘가나가와의 거대한 파도’는 우키요에 기법과 서양의 기법을 접목시킨 최초의 작품으로 가나가와의 바다에 몰아치는 거대한 파도를 그렸다. 원근법을 도입하여 입체적이며, 흩날리는 물방울까지 세밀하게 묘사된 파도는 화면을 압도하며 몰아치고 있고 파도의 끝은 쇠스랑처럼 그려져 위압감을 더한다. 또한 일본 판화에서 처음으로 서양의 청색 안료인 프러시안블루를 사용해 파도를 표현했다. 파도 사이에 풍랑에 휩쓸린 세척의 배가 있는데 풍전등화의 상황에서 뱃사공들은 생존을 위해 몸을 바닥에 붙이고 있어 압도적인 자연의 힘 앞에 무력한 인간의 모습이 묘사돼 있다. 그 뒤로 원경에는 파도보다 작은 후지산이 보인다. 작품은 일본에서뿐 아니라 서양에서도 큰 인기를 끌어 일본을 상징하게 됐다. 반 고흐, 모네, 드가, 르누아르, 등의 인상주의 화가들이 이 연작에 속하는 판화를 소장했고, 인상주의 작곡가 드뷔시는 이 작품을 보고 영감을 얻어 교향시 ‘바다’를 작곡하는 등 많은 인상주의 예술가들에게 영감을 줬다.
프로축구 인천유나이티드FC가 오는 22일 열리는 베트남의 하이퐁FC와의 ‘AFC 챔피언스리그(ACL) 2023-24 플레이오프(PO)’ 홈 경기를 앞두고 승리를 다짐했다. 인천유나이티드는 21일 인천 중구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인천에서 처음으로 출전하는 국제경기인 만큼, 반드시 승리로 보답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조성환 인천유나이티드 감독은 “창단 20주년 맞아 첫 국제무대에 서는 것이 영광이기도 하지만 한편으로는 무한책임을 느끼고 있다”고 했다. 조 감독은 “베스트 11 조합을 만든 것은 아니”라며 “날씨, 선수들의 컨디션, 부상 우려 등 다양한 변수들에 슬기롭게 대처하고, 홈의 이점을 충분히 살려서 내일 경기에 임하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조 감독은 PO를 대비해 지난 15일 홍콩레인저스와 하이퐁과의 ACL 예선 경기를 직접 방문, 경기를 분석하기도 했다. 조 감독은 “미리 상대편의 경기를 분석하는 등의 노력을 했지만 긴장을 늦출 수 없다”고 했다. 이어 “하이퐁 선수들이 개인 기량이나 기술적인 면에서 뛰어나다고 생각한다”며 “특히 외국인 선수들이 가지는 활약성을 알고 있기 때문에 그 부분을 경계할 것”이라고 했다. 인천유나이티드의 주장을 맡아 팀을 이끌고 있는 오반석 선수는 “처음 출전하는 어린 선수들이 더 많은 경험을 할 수 있는 무대일 것”이라며 “국제 대회인 만큼 임하는 자세 등에 대해 많은 조언을 했다”고 말했다. 이어 “동남아 선수들의 특성상 꽤나 까다로운 상대라고 생각한다”며 “최선을 다해 경기에 임하고, 좋은 흐름과 분위기를 이어나가 기대에 부응하는 결과를 만들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조 감독은 “도전하는 자세로 경기에 임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특히 어린 선수들의 경우 긴장감이 경기력에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에 평정심을 가지고 경기할 수 있도록 마지막까지 긴장의 끈을 놓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날 하이퐁의 주딘응힘 감독과 응우옌하이후이 선수도 “내일 경기에서는 선수들의 의지를 보여줄 수 있는 경기를 펼치겠다”고 말했다. 주딘응힘 감독은 “인천이 강팀인 것을 알고 있기에 어려운 경기가 될 것 같다”며 “하지만 높은 수준의 경기를 통해 더욱 도약할 수 있는 기회이기에 내일 경기에 있어 최선을 다해 임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주딘응힘 감독은 인천에서 경계해야 할 선수로 제르소, 에르난데스를 꼽았다.
21일 수원특례시 권선구 상촌중학교에서 열린 '2023 신문사 미디어교육 프로그램 1일 기자체험 교육'에서 학생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번 행사는 한국언론진흥재단의 지원을 받아 진행됐다. 21일 수원특례시 권선구 상촌중학교에서 열린 '2023 신문사 미디어교육 프로그램 1일 기자체험 교육'에서 학생들이 교육을 받고 있다. 학생들이 교육을 받고 만든 신문
경찰이 전직 경찰관에게 도박 단속 정보를 알려준 현직 경찰관을 붙잡았다. 인천경찰청은 논현경찰서 소속 50대 A경사를 공무상 비밀누설 혐의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21일 밝혔다. A경사는 지난 6월 초께 도박 의심 신고를 받고 인천 남동구의 한 재래시장으로 출동하던 중, B씨에게 단속 정보를 몰래 알려준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A경사와 B씨의 휴대전화를 압수하고, 포렌식 분석을 통해 범행 정황을 확보했다. 경찰 조사 결과 A경사와 B씨는 지난해 같은 지구대에서 근무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A경사는 현재 직위 해제 상태로, 대기발령을 받았다. 경찰 관계자는 “검찰의 보완수사요구를 받고 추가 수사 중”이라며 “A 경찰관의 불법 행위에 대해 정확한 경위 등을 조사한 뒤 검찰에 재송치하겠다”고 말했다.
경찰이 인천의 편의점 2곳에서 교통카드를 충전한 뒤 돈을 내지 않고 달아난 남성을 추적하고 있다. 21일 인천 남동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8일 오후 7시30분께 남동구 간석동 편의점에서 “손님이 교통카드 충전 후 돈을 내지 않고 도주했다”는 신고를 접수했다. 이어 오후 8시10분께 첫 신고 지점에서 도보로 800m가량 떨어진 남동구 구월동 편의점에서도 유사한 피해 신고가 발생했다. 경찰에 따르면 용의자 A씨는 편의점 2곳에서 각각 3만원과 4만원 상당의 금액을 교통카드에 충전한 뒤 결제하지 않고 가게 밖으로 도주한 것으로 드러났다. 편의점 점주 B씨는 21일 오전 4시께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편의점 사기꾼 공개수배합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올리며 A씨의 모습이 담긴 사진을 공유했다. B씨는 “A씨가 여자 아르바이트생에게 ‘문 앞에 있는 아버지에게 교통카드만 전해주고 바로 오겠다’고 이야기한 후 나가자마자 도망갔다”며 “상습적인 범행으로 보이니 전국의 편의점 사장님들은 조심하라”고 당부했다. 경찰은 편의점 내부 폐쇄회로(CC)TV를 확인, 편의점 2곳에서 돈을 내지 않고 달아난 남성이 동일 인물이라는 점을 파악하고 도주 경로를 분석하는 등 A씨를 추적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A씨가 사용한 교통카드는 명의를 등록하지 않은 카드였다”며 “도주 경로 등을 수사해 용의자를 검거하겠다”고 말했다.
더불어민주당 인천시당은 21일 보도자료를 내고 “국민의힘 인천 지역 정치인들이 유정복 민선 8기 인천시가 개정한 정당 현수막 관련 조례를 어기며 ‘집권당 특권’과 ‘내로남불’의 극치를 보이고 있다”고 주장했다. 앞서 인천시는 지난 6월 정당현수막 개수를 국회의원 선거구 1곳 당 4개의 현수막을 지정 게시대에만 게시할 수 있도록 하는 조례를 마련했다. 그러나 민주당 인천시당은 “미추홀구 현수막 지정 게시대 운영 현황을 확인한 결과, 국민의힘 동·미추홀구(갑) 당협위원장이 현수막 14개를 부착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주장했다. 민주당은 국민의힘 소속 정치인이 이 조례를 지키지 않았고, 같은 당 소속 정치인이 구청장을 맡고 있는 지자체도 이에 대한 제재나 철거 없이 특정 정치인에 대해 ‘특혜 행정’을 했다고 보고 있다. 민주당 인천시당은 이를 국민의힘의 특권남용과 내로남불 행태로 규정했다. 앞서 미추홀구는 최근 상위법에 저촉한 정당 현수막 철거 업무 지시를 불이행했다는 이유로 담당 공무원을 행정복지센터로 발령해 여론의 뭇매를 맞은데다, 배준영 국민의힘 인천시당위원장도 지정 게시대가 아닌 동인천역 앞 횡단보도에 현수막 2개를 설치해 비판을 받았기 때문이다. 민주당 인천시당 관계자는 “결과적으로 현행법을 무시한 인천시 위법 조례의 목적이 ‘국민의 힘을 제외한 타 정당’에서만 지키라고 만든 것이나 다를 바 없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국민의힘 인천시당은 이 같은 ‘내로남불’ 행위에 대해 시민 앞에 사과하고 책임지는 태도를 보여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월드비전 경기남부사업본부(본부장 최성호)가 주북제일교회로부터 식수위생사업 후원금 1천260만원을 전달받았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후원금은 가나 판테아크와 지역 주민과 아이들이 깨끗한 물을 마실 수 있도록 식수시설을 설치하는 데 쓰일 예정이다. 주북제일교회는 지난 2021년부터 열악한 식수시설로 인해 고통받는 주민들을 위한 식수사업을 지원하며, 지구촌 아이들의 생명을 살리는 일에 앞장서고 있다. 조동욱 주북제일교회 담임목사는 “이웃사랑을 실천하는데 교회와 성도들이 한마음으로 함께할 수 있음에 감사하다”며 “후원금이 생명을 살리는 일에 귀하게 사용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경기도의회 양당의 입장차로 더딘 진척을 보였던 유보통합(유치원·보육통합) 특별위원회 구성 논의가 급물살을 탈 것으로 보인다. 오는 2025년 정부의 유보통합 시행을 앞두고 신속한 추진이라는 도의회 더불어민주당의 기존 입장에 대해 대표단이 바뀐 국민의힘이 긍정적인 뜻을 내비치면서다. 21일 경기도의회에 따르면 ‘어린이집과 유치원의 유보통합을 위한 경기도의회·경기도청·경기도교육청 간 추진단 운영을 위한 특별위원회 구성 결의안(이하 유보통합 특위)’은 지난 3월 최효숙 의원(민주당·비례)에 의해 대표 발의됐으나 약 5개월 동안 수면 아래에 있는 실정이다. 정부가 지난 1월 유치원과 어린이집의 관리체계를 일원화하는 내용의 유보통합 계획을 발표하면서 도의회 차원의 대응 방안 마련이 해당 특위의 핵심이다. 특위 의원은 총 19명 이내다. 자당 의원이 대표 발의한 이 특위에 대해 민주당은 유보통합 시행 시기가 약 2년 남은 만큼 빠른 추진을 주장했다. 그러나 국민의힘은 ‘정부의 구체적인 로드맵이 발표되고 난 뒤 특위를 구성해도 늦지 않다’는 식의 신중론을 고수하면서 수차례 논의가 무산됐다. 이런 가운데 민주당은 유보통합에 대한 경기도형 모델 마련을 이유로 다음 달 제371회 임시회에서 이를 상정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남종섭 민주당 대표(용인3)는 이날 경기일보와의 전화 통화에서 “양당이 2~3개씩 특위 구성을 제안한 것으로 합의했는데 현재 특위는 2개밖에 없다”며 “도의회가 새로운 사안에 대해 선제적인 모델을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여기에 염종현 의장(부천1)은 이날 한국유치원총연합회 경기도회 임원진들과 만나 해당 특위 구성을 약속하기도 했다. 그동안 신중론을 내세웠던 국민의힘은 지난 7월 김정호 대표(광명1) 체재가 출범하면서 변화의 기류를 보이고 있다. 양우식 국민의힘 수석부대표(비례)는 “아직 민주당으로부터 협의 제안을 받지 않았으나 긍정적으로 검토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해당 안건의 대표 발의자인 최효숙 의원은 “도농복합 지역인 경기도가 이슈를 얼마나 잘 이끌어내느냐가 다른 지역의 참고 사례가 될 것”이라며 “특위를 통해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이를 정책으로 제시하면 더 좋은 사례를 도출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인천소방본부는 21일부터 오는 23일까지 4일간 ‘2023년 을지연습’에 돌입했다. 을지연습은 전시·사변 또는 국가비상사태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기 위한 비상대비 훈련이다. 이번 을지연습은 비상소집을 시작으로 전쟁 이전 국가위기관리 및 국지도발 대응역량 강화, 실제상황을 고려한 기관별 전시전환절차 숙달 훈련을 한다. 또 충무계획 실효성 검증과 기관별 비상대비 대응역량을 강화하고, 안보위협 상황발생 시 대응능력 강화를 위한 실제훈련도 마련한다. 이와 함께 대국민 안보의식 고취를 위한 대외 홍보 등도 한다. 엄준욱 본부장은 “이번 위기대응훈련과 전시대비연습을 통해 인천소방본부 직원 모두가 국가안보의 중요성을 인식, 위기관리 대응능력을 높이는 훈련을 하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