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효인, 문체부장관기볼링 여중부 2관왕 스트라이크

신효인(양주 백석중)이 제34회 문화체육관광부장관기 전국학생볼링대회 여중부에서 개인전에 이어 2인조전도 우승, 대회 2관왕에 올랐다. 신효인은 2일 경북 상주 월드컵볼링장에서 계속된 대회 2일째 여중부 2인조전서 한고운과 짝을 이뤄 4경기 합계 1천534점(평균 191.8점)을 기록, 김은서·김시은(경기 광주 광남중·1천513점)과 양나린·박유나(성남 하탑중·1천510점)를 21핀, 24핀 차로 꺾고 우승했다. 이로써 신효인은 전날 개인전서 4경기 합계 895점(평균 223.8점)으로 우승한데 이어 두 번째 금메달을 획득했다. 더불어 개인종합서도 1천699점(평균 212.4점)으로 선두를 달려 다관왕 등극이 유력시 되고 있다. 한편, 안동 용상볼링장에서 열린 여고부 개인전에서는 김연진(인천 연수여고)이 6경기 합계 1천455점(평균 242.5점)을 기록, 이나혜(대구 대곡고·1천413점)와 노지민(창원 문성고·1천403점)을 각각 42핀, 52핀 차로 제치고 우승했다. 남자 고등부 개인전에서는 김선우(남양주 퇴계원고)가 합계 1천435점(평균 239.2점)을 마크해 한민성(포항 장성고·1천502점)에 67핀 뒤진 준우승을 차지했다.

수도권 거주 보훈대상자, 김포철도 무료로 탄다

앞으로 수도권에 거주하는 보훈대상자들은 김포도시철도를 무임 승차할 수 있게 됐다. 김포시는 지난 달 18일 개정 시행된 ‘보훈보상대상자 지원에 관한 법률 및 시행령’ 및 보훈대상자에 대한 합리적인 복지지원 방침에 따라 이달부터 보훈보상 대상자에 대한 철도운임 무임지원을 추진한다고 2일 밝혔다. 현재 무임승차 지원 대상은 65세 이상 노인, 국가유공상이자, 독립유공자, 5·18 민주유공상이자, 장애인 등이나 재해부상 및 지원공상 군경·공무원 등 보훈보상대상자까지 철도운임 무임 지원 대상으로 확대한 것이다. 현재 수도권에 거주하는 재해부상 및 지원공상 군경·공무원 등의 보훈보상대상자는 3천700여명에 이른다. 해당 무임 지원을 받기 위해서는 보훈보상대상자증 인식을 위한 교통시스템이 구축돼야 하는데, 시스템을 개발‧구축하는데 8주 이상이 소요된다. 이에 시는 교통시스템 구축 전까지 각 역사별 역무원을 통해 보훈보상대상자증 확인 후 우대권을 발급해 줌으로써 대상자가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김포골드라인은 서울 개화~김포공항간 버스전용차로 개통이 2개월이 지나고 있는 가운데, 김포골드라인의 혼잡률이 완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포시는 출근급행버스(70A~70D) 확대 운행과 버스전용차로(개화~김포공항)개통 후 김포골드라인 혼잡도 측정결과 출근시간대 평균 혼잡률이 심각 수준인 242%에서 벗어나 200% 이하로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김포시는 총 10km에 이르는 버스 전용차로가 완성된 이래 전문 모니터링 용역을 통해 버스전용차로 시행 전후 교통상황을 분석하고 있다. 모니터링 결과 버스전용차로 개통 후 고촌역에서 김포공항역까지 버스 통행시간이 감소하는 추세이며, 개통 전과 비교해 6.5~9.7분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로 인해 버스전용차로 개통 및 70버스 A-D노선 확대 이전에는 평균 이용수요 600명 가량이었던 70버스 이용객이 현재 1천700명을 넘어 1천100여 명이 증가했다. 시 관계자는 “국가를 위해 공헌하신 분들에 대한 무임승차 지원 관련법 개정을 환영한다”며 “보훈보상대상자 분들께서 김포골드라인을 편리하게 이용하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김포골드라인 운임은 10월부터 150원이 오른 1천400원으로 인상될 전망이다.

인천 미추홀구, 주민과 소통의 장… 민선8기 1주년 구정 보고

인천 미추홀구가 지역 주민과의 소통의 장을 마련하고, 주민들과 직접 공감하기 위해 나선다.  2일 구에 따르면 ‘2023년 하반기 주민과의 대화 구민공감 소통도시 미추홀구 기본계획(안)’을 세웠다. 구는 민선8기 취임 1주년을 맞아 구정 현황을 보고하고 주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는 자리를 마련할 계획이다. 구는 다음달 11~25일 21개 동의 행정복지센터 회의실을 방문한다. 1일 2개 동씩, 11일 동안 이뤄진다. 이영훈 미추홀구청장을 비롯해 구의원, 국·소장, 주민자치회장, 학교 학부모회, 지역 주민 등 약 60명이 참석한다.  이 자리에서 각 동의 주요 현안 및 민선8기 추진 현황 등을 공유한다. 특히 주민 건의사항 등을 듣고 즉문즉답 형식으로 주민들의 민원을 처리할 예정이다. 앞서 구는 지난달 18일 민선8기 주요 공약 추진 실적 및 계획 보고회를 가졌다. 구는 ‘변화의 중심 미추홀구’, ‘따뜻한 동행 미추홀구’, ‘꿈이 실현되는 미추홀구’, ‘건강과 안전지킴이 미추홀구’, ‘구민과 공감하는 미추홀구’ 등 5대 전략을 선정했다. 현재 민선8기 공약 세부과제 114개의 추진율은 53.5%인 것으로 나타났다. 구는 주민 소통의 장을 통해 ‘경인전철 지하화’, ‘인천대로 일반화 사업’ 등의 중장기 사업에 대한 이야기도 나눌 예정이다. 사업 추진에 있어 미진한 부분 등에 대해 주민들의 의견을 들어 반영할 방침이다. 구 관계자는 “구에서 추진 중인 사업에 대해 주민들과 공감하고, 소통하기 위해 매년 이러한 자리를 마련한다”고 했다. 이어 “주민들과의 소통으로 현안 사항을 파악하고 주민이 겪는 어려움의 해결 방안을 찾겠다”고 덧붙였다.

‘선발야구의 힘’ KT, 후반기 판도에 태풍으로 등장

프로야구 KT 위즈의 뒷심이 KBO리그를 강타하고 있는 가운데 막강 선발 투수진이 태풍의 눈으로 떠오고 있다. KT는 시즌 초 주전들의 부상으로 최하위로 곤두박질 쳐 ‘가을야구’ 진출 마저 불투명 했었다. 승패 마진이 한 때 ‘-14’로 암울했던 상황서 여름 대반격을 통해 지난 1일까지 45승2무43패, 승률 0.511, 승패 마진 ‘+2’로 4위 NC와 승차 없는 5위로 도약했다. 현 추세라면 6게임 차 2위 SSG 까지도 추격이 가능하리라는 분석이다. KT의 반등 핵심은 2년전 창단 첫 통합우승을 이뤘던 ‘선발 야구’의 힘이다. 1선발 웨스 벤자민 부터 윌리엄 쿠에바스 등 외국인 ‘원투 펀치’와 ‘토종 3총사’ 고영표, 엄상백, 배제성 모두 제 몫을 다해주고 있다. 시즌 개막 후 선발 투수진이 4월과 5월 각 6승에 그쳤지만, 6월 7승을 기록했고 7월 10승으로 안정을 찾았다. 특히 팀이 본격 상승세를 탄 6월 중 순 이후 6승을 수확했고, 올스타전 휴식기 이후 시작된 후반기에서는 1일 SSG전까지 8승을 기록하는 동안 6번을 선발 투수들이 승리를 따냈다. 1선발 벤자민은 최근 3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QS·선발로 나서 6이닝 3실점 이내 투구) 포함, 7월에만 4연승을 달리면서 월 평균자책점 1.67로 에이스의 명성을 되찾은 분위기다. 또 토종 에이스 고영표는 최근 9경기 연속 QS를 기록하면서 6차례 승리를 챙기는 등 위세를 떨치고 있고, 엄상백도 7월 3경기 연속 QS를 기록하는 상승세다. 그동안 제구가 들쭉날쭉했던 배제성도 지난달 29일 NC전서 6.1이닝 1실점을 기록하며 안정을 찾았다. 1년 만에 KBO리그 복귀 후 7경기에 나서 3승을 기록한 쿠에바스도 아직 다소 기복이 있으나 팀 선발진의 한 축을 담당하며 예전의 구위를 되찾아가고 있다. 선발진이 고루 활약하면서 불안했던 불펜진도 시너지를 내고 있을 뿐 아니라 타선 집중력도 더욱좋아져 ‘선발 야구’를 앞세운 KT의 돌풍이 후반기 KBO리그 판도를 요동치게 할 태풍으로 더욱 거세질 전망이다. 이강철 KT 감독은 “쿠에바스의 합류와 벤자민이 구위를 되찾으면서 선발진이 더욱 안정감을 찾게 됐다”면서 “최근 3~5선발까지 모두 제 몫을 다해줘 불펜진이 부담감을 떨치고 야수들도 좋은 수비를 선보이고 있어 흐뭇하다”고 말했다.

오은경 포천 물듦교육예술문화협동조합 이사 "미래 세대 마을교육 절실"

“포천의 미래 세대가 고향에서 터 잡고 행복하게 살도록 하기 위해서는 지역사회가 함께 고민해 풀어 나가는 마을교육이 무엇보다 절실하죠.” 화가와 음악가, 공예 예술가, 조각가 등 전문적인 역량을 갖춘 문화예술인들이 포천 마을교육 선구자로 자처하고 나섰다. 교육문화예술단체 ‘물듦교육예술문화협동조합’ 오은경 이사(49·여)는 음악을 전공한 마을교육 교사로 포천의 미래 세대에게 포천이 간직한 아름다운 자연과 문화적 가치, 서로 어울려 살아가며 행복을 찾는 소중함을 교육하며 봉사에 푹 빠져 있다. “한 고3 졸업반 학생이 진로를 고민하며 낭떠러지에 떨어진다는 느낌이 든다고 하기에 가슴이 철렁했어요.” 오 이사는 급변하는 현대사회에서 포천의 미래 세대들은 진로와 삶의 방향성 설정이라는 어려움에 직면해 혼란을 겪고 있다고 진단한다. 해법은 고도화되고 복잡한 현실에 적합한 사회교육이 학교 교육과 융합돼야 효과를 낼 수 있다는 소신을 펼친다. “전문 분야 역량을 갖춘 지역 인사들이 포천의 미래 세대를 직접 찾아가 학생들이 간직한 숨은 잠재력을 발굴해 체계적이고 창의적으로 육성한다면 이들은 거목(巨木)으로 성장할 수 있다고 봅니다.” 오 이사는 “지역사회 공동체에서 학생들에게 생활교육, 경제교육, 문화예술교육 등을 직접 만든 교재를 활용해 실질적으로 운영하면 학교 교육의 사각지대를 해소할 수 있다”고 말한다. 학교 교육에 더해 삶과 연계한 교육, 마을에서 어르신들과 함께 공동체 교육 등 삶을 배운다면 자립 기반을 닦는 데도 큰 힘이 된다고 확신하고 있다. 좋은 시민, 좋은 생각을 삶 속에서 느끼도록 마을교육을 실천하면 희망을 잃었던 포천의 미래 세대가 포천을 사랑하고 고향에서도 얼마든지 터 잡고 살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갖게 된다는 것이다. 그래서 준비하고 있는 것이 자립형 공동체다. 교육시킬 우수한 마을교사 지원과 창의적 교육이 가능한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조합원들이 출자한 ‘물듦카페’를 운영하고 있다. 여기서 나온 수익금으로 마을교육 봉사를 더욱 활성화하겠다는 전략이다. 물듦카페에 들어서면 ‘우리는 부자다’라는 슬로건이 걸려 있다. 경제적 부자가 되는 것이 아니라 포천의 자라나는 세대들의 마음에 풍요를 주고, 희망을 듬뿍 불어넣어 이들이 앞으로 포천을 부강하게 만드는 주인공이 되도록 하겠다는 염원을 담았다. 이곳에서 나오는 수익금은 장학금으로 조성해 후학 양성을 위해 사용하고 자체적인 경제적 자립을 이뤄 더 많은 포천의 미래 주역들에게 혜택이 돌아가도록 하겠다는 의지다. 오 이사는 공직자로 일한 경험이 있는데 당시 128개 공동체를 발굴하는 등 마을공동체 육성 운동가로도 잘 알려져 있다. 그는 매사를 포천 이동초등학교 김현철 교장과 상의하며 멘토로 삼고 있고 마을에 좋은 영향을 미치기 위해 자존감을 높이는 시민교육에 열중하며 공기 중의 산소와 같이 눈에 보이지는 않지만 정말 중요한 마을교육에 열중하며 인생 3막을 힘차게 열고 있다.

한강유역환경청, ERA 환경분야 국제숙련도 평가 ‘10년 연속 최우수’ 쾌거

한강유역환경청(청장 서흥원)이 미국 환경자원협회(ERA)가 주관한 환경 분야 국제숙련도 평가에서 최우수등급(Laboratory of Excellence)을 받았다. 지난 2014년부터 10년 연속 쾌거다. ERA는 국제표준화기구(ISO) 인증을 받은 환경 분야 국제숙련도 시험 운영 및 평가기관(ISO/17043)을 말한다. 최근 국제사회는 환경시장 개방과 함께 환경 분야 시험분석기관의 분석 능력에 대해 세계적인 수준을 요구하면서 다수의 분석기관이 미국 ERA 등 국제 숙련도 평가에 참여하는 추세다. 올해 미국 환경자원협회 평가에는 전 세계 2천100여개 기관이 참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평가 방식은 미국 ERA가 정도관리용 표준물질을 제공하고, 그 결과 값을 인증받는 방식으로 한강유역청은 수질(21개), 먹는물(17개), 토양(12개) 등 3개 분야 50항목에 참여해 모두 적합 판정을 받았다. 서흥원 청장은 “이번 평가로 환경 분야 측정 분석에 대한 정확도와 신뢰도를 인정받았다”며 “시료 분석 결과는 행정 처분의 근거가 될 뿐만 아니라 환경정책 수립의 기초자료로 활용되는 만큼 앞으로 국민들에게 정확한 환경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과학적이고 철저한 시험·분석 체계를 유지, 발전시키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인천 서구, 전국 지자체 일자리대상 ‘최우수상’ 수상

인천 서구가 고용노동부의 ‘전국 지방자치단체 일자리 평가’에서 최우수기관으로 선정 받았다. 구는 2일 세종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3 전국 지방자치단체 일자리대상’ 시상식에서 일자리 목표 공시제 부문 최우수상을 받았다. 지자체의 일자리 창출 노력과 성과를 가리는 이번 일자리 대상은 전국 17개 광역단체와 226개 기초단체를 대상으로 일자리 인프라 구축 및 창출 실적 등을 평가한다. 구는 고용환경 개선사업으로 아이푸드파크산업단지의 무료통근버스를 신규 운행하고, 지역·산업맞춤형 일자리 정책을 펼친 점이 높게 평가 받았다. 또 전국 최초로 표면처리분야 소공인 공동기반시설을 구축해 기업하기 좋은 시설 인프라를 마련했다. 청년 네트워크 장소인 ‘청년센터 1939’를 열어 청년 일자리 통합지원 분야에서도 좋은 성과를 냈다. 이 밖에 구가 지속 추진하는 취업성공 디딤돌 청년인턴사업, 중소기업 취업 지원사업, 구인·구직자를 위한 채용한마당 등도 높이 평가 받았다. 강범석 서구청장은 “60만 인구에 걸맞는 양질의 일자리 창출과 적극적인 일자리 정책을 펼쳐 ‘최우수’ 평가를 받았다”고 했다. 이어 “앞으로도 지속가능한 일자리 정책으로 일하기 좋고, 기업하기 좋은 ‘일자리 행복도시’를 만들어 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구는 이번 최우수 기관 선정으로 받는 재정 인센티브 8천만원을 지역,산업맞춤형 일자리 창출에 쓸 계획이다.

레슬링 자유형 74㎏급 유망주 이동건(수원 곡정고)

“앞으로 부족한 기량을 더 갈고 닦아 국가대표와 세계 무대에서의 꿈을 이루고 싶습니다.” 지난달 열린 제49회 대통령기 전국시·도대항레슬링대회 남자 고등부 자유형 74㎏급서 우승을 차지해 이번 시즌 제41회 회장기레슬링대회(3월)와 제1회 헤럴드경제·코리아헤럴드배대회(4월) 우승에 이어 3관왕에 오른 기대주 이동건(수원 곡정고). 이동건은 체급 경쟁자들 중 누구에게도 힘으로 밀리지 않을 정도로 성인 선수 못지않은 피지컬을 지닌데다 밸런스까지 좋아 이를 바탕으로 꾸준히 금메달을 수집하고 있다. 이번 대통령기 대회 우승에도 불구하고 아쉬움이 남는다는 그는 “당시 훈련한 기술들만 잘 쓰자고 생각하고 경기에 들어갔는데 힘만 앞세워 하려던 안 좋은 습관이 나왔다”며 “아웃사이드 태클 기술을 깔끔하게 하고 싶었는데 디테일이 부족했다”고 말했다. 지난해 무릎 수술과 허리디스크 부상으로 위기가 닥쳤던 이동건은 부단한 재활과 근력 운동을 거쳐 회복했고, 이후 꾸준한 자기 관리로 최상의 컨디션을 만들었다. 매일 등교 전 집근처 수원 팔달산에 올라 런닝과 턱걸이로 체력을 다지고 방과 후에는 레슬링장서 기술훈련으로 부족한 점들을 보완한다. 특히 가장 부족하다고 느끼는 유연성 훈련에 중점을 두고 있다. 근육질의 체형 때문에 기술을 시도할 때나 상대의 기술에서 빠져나오기 위한 유연성이 부족하다는 지적이다. 때문에 부상 방지와 유연성 강화를 위해 스트레칭, 마사지 등에 힘쓰고 있다. 이동건은 수원 수성중 1학년 때 감독 교사의 권유로 매트에 올랐다. 레슬링이 격투기나 주짓수처럼 타격이나 관절을 꺾는 종목이 아닌 상대방을 뒤집는 방식으로 점수를 얻는 것에 매력을 느껴 선수생활을 이어오고 있다. 레슬링 선수로서 이동건의 목표는 시즌 잔여 대회서 연습에서 했던 기술들을 자유 자재로 구사할 수 있도록 기량을 쌓아 졸업 후 실업팀에 입단, 국가대표가 돼 좋은 성적을 거두는 것이다.  다른 선수들에 비해 근력이 좋아 유연성만 키운다면 더 훌륭한 선수가 될 것이라는 게 강경형 곡정고 코치의 전언이다. 강경형 코치는 “또래들보다 훨씬 근력이 좋지만, 유연성이 떨어져 부상 위험이 늘 도사리고 있다. 노력으로 이를 극복하고 있다. 워낙 성실하고 열정이 강해 한 번 가르쳐주면 될 때까지 파고들어 성공시킨다”다 라며 “유연성이 좋아지고 있어 부상 없이 지금처럼만 성장한다면 더 좋은 선수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