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발트3국으로 경제 영토 확대… 라트비아와 MOU 체결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일제 인드릭소네(Ilze Indriksone) 라트비아 경제부 장관과 경제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상호 경제교류 확대에 뜻을 모았다. 김 지사와 일제 라트비아 경제부 장관은 13일 도청 상황실에서 라트비아 투자개발청장, 생명과학산업협회 이사장과 도 미래성장산업국장,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바이오산업본부장 등 유관 기관 관계자 등이 참여한 가운데 협약식을 진행했다. 협약에 따라 도와 라트비아는 ▲상호 새싹기업 시장 진출 지원 및 교류망 확대 ▲수처리 및 친환경 기술 등 지속가능한 혁신 관련 협력 ▲스마트 모빌리티 협력 ▲디지털 전환 및 지속가능 발전 해법에 대한 협력 등에 함께 노력하기로 했다. 자리에서 김 지사는 “라트비아가 혁신 문제, 스타트업 등에 대해 많은 관심을 갖고 있는 것처럼 도 역시 스타트업 천국, 혁신 정신, 기업가정신을 강조하고 있다”며 “이번 협약을 계기로 도와 라트비아의 협력관계가 강화되길 기대하며 작은 결실을 맺을 수 있는 것부터 실무자 논의를 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어 “도는 수원 광교, 시흥, 고양 일산에 바이오 ‘메디슨 클러스터’를 조성하고 있는데 이 부분에서도 서로 상생할 수 있을 것”이라며 “라트비아에 진출을 계획하고 있는 한국 기업에도 많은 관심을 가져줬으면 좋겠다”고 언급했다. 일제 라트비아 장관은 “도와 라트비아의 협력이 통상을 비롯한 많은 분야에서 계속되길 바란다”며 “이번 협약을 통해 혁신과 스타트업 분야의 협력이 강화되고 주민들의 삶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스마트 모빌리티 분야에서도 협력해나가길 원한다. 바이오, 통신 산업 투자 확대도 기대한다”고 화답했다. 한편 라트비아는 유럽 시장 진출 관문으로 발트해 남동 해안에 위치한 에스토니아, 리투아니아와 함께 발트 3국으로 불리는 나라다. 북유럽의 무역·산업·문화 강소국으로 특히 핀테크 등 새싹기업이 특성화돼 있다.

인천경제청, 7대 미래 비전으로 일류도시 도약…개청 20년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이 출범 20주년을 맞아 ‘글로벌미래자유도시특별법’ 제정을 통한 초일류도시 도약 로드맵을 밝혔다.  13일 인천경제청에 따르면 이날 연수구 송도국제도시 경원재 앰배서더 인천에서 ‘인천경제자유구역(IFEZ) 발전자문 위원회’를 열었다. 인천경제청은 이날 회의에서 미래 IFEZ를 이끌어 갈 7개의 미래 비전을 공개했다. 미래 비전에는 ‘뉴홍콩시티 프로젝트’, ‘국제금융도시’, ‘제4차 산업혁명 도시’, ‘글로벌바이오 허브 도시’를 담았다. 또 ‘미래 스마트시티’와 ‘K-콘텐츠 도시’, ‘관광·레저 허브도시’도 포함했다. 특히 인천경제청은 이를 위해 ‘글로벌미래자유도시특별법’을 만들어 수도권 규제 해제와 IFEZ의 투자 유치 요인의 강화를 꾀할 방침이다. 이 밖에도 인천경제청은 송도 6·8공구에 제2스타트업파크을 바탕으로 정보기술(IT)·바이오 기술(BT)·항공기술(ST)의 4차 산업혁명 기반을 갖출 예정이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인천이 세계 초일류도시 꿈을 이루기 위해서는 IFEZ의 무한한 잠재력이 중요하다”며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한국형 인성교육의 표준 마련”…인성교육실천교원연합 창립 출범식 성료

인성교육실천교원연합 창립 출범식이 최근 국회의사당 국회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성료했다. 출범식은 학생들의 연령대와 성장 단계를 고려해 인성교육과 민주시민성 교육을 진행하는 체계를 마련하고 관련 논의를 활성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참석자들은 출범식에서 서로 돕고 배려하며 따뜻한 성품을 지닌 인간 양성이라는 공통의 목표를 위해 뜻을 모았다. 행사장에는 정재용 전 군포의왕교육지원청 교육장, 김유성 경기도교육삼락회장, 권순덕 국민통합위원회 위원, 윤영벌 한국중등교장협의회 경기회장,  최석용 한국인성예절원장, 강경순 대한민국 대한명인 제13-369호, 주훈지 경기도 교원단체 총연합회 회장, 최하철 대전광역시 교원단체 총연합회 회장 등을 비롯한 약 300여명이 참석했다. 출범식은 개회 선언 및 경과 보고에 이어 추치엽 인성교육실천교원연합 초대 위원장의 환영사, 허식 인천광역시의회 의장의 축사, 유정복 인천광역시장과 강은희 대구시교육감의 격려사 등으로 이어졌다. 이어 이서윤 작가의 시낭송, 박영인 작가의 샌드아트와 합창과 라틴 댄스 등 다채로운 장르의 공연이 무대를 수놓았다. 추치엽 초대 위원장은 환영사를 통해 "인성교육실천교원연합이 존재해야 하는 이유는 새로운 인성교육의 패러다임의 방향성을 제시하는 계기를 만든다는 점에서 찾을 수 있다”며 “세대간 서로 존중하는 인성교육을 통한 학교 문화를 조성하는 데 온 국민이 함께해 주셨으면 하는 바람이 크다”고 말했다.

민주 경기도당 "원희룡, 직권 남용해 사업 백지화"

더불어민주당 경기도당(위원장 임종성)이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을 ‘형법상 직권남용죄’ 혐의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에 고발했다. 최재관 여주양평지역위원장과 여헌정·최영보 양평군의원은 13일 과천시 공수처를 방문해 이 같은 내용의 고발장을 제출했다. 민주당 도당은 고발장을 제출하고 원 장관이 2019년 예비타당성조사 대상 사업 발표 때부터 유지돼오던 서울~양평 고속도로의 양평군 양서면 종점 노선을 윤석열 대통령 처가에 특혜를 줄 목적으로 대통령 처가 땅이 소재한 강상면으로 변경하도록 직무권한을 남용했다고 주장했다. 최 위원장은 “지난 5월8일 국토부의 ‘서울~양평 고속도로 건설 사업 전략환경영향평가 항목 등의 결정내용’ 발표에서 갑자기 강상면 병산리를 종점으로 하는 노선안이 전격 발표됐다”며 “당시 노선 변경 과정에서 주민의견 수렴 등 공론 과정은 없었다”고 지적했다. 이어 여 의원은 “서울~양평 고속도로는 약 1조8천억원이 투입되는 대규모 사업으로 이미 수십억원의 세금이 소요됐다”며 “원 장관은 이를 무시하고 사업 추진 과정에서의 문제점을 지적한다는 이유로 독단적으로 사업을 백지화했다”고 말했다. 또 최 의원은 “피고발인은 자신이 독단적으로 이 사건 사업의 백지화를 할 수 있는 어떠한 권한이 없음에도 임명권자의 지휘나 지시도 없이 객관적 근거나 법령에 근거하지 않는 위법적인 행위를 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민주당은 2021년 예타를 통과한 서울~양평 고속도로 노선이 지난 5월 변경된 데 대해 변경 노선 종점 근처에 김건희 여사 일가의 땅이 위치, 특혜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

道교육청 ‘수업나눔한마당’...교원 100인 참여, 학생 미래 역량 함께 키운다 [꿈꾸는 경기교육]

경기도교육청 ‘수업나눔한마당’의 주된 목적은 미래형 수업과 평가를 도입하자는 데 있다. 깊이 있는 수업을 서로 나누고, 학생들의 미래 역량을 키울 수업과 평가 방식에 대해 열띤 논의를 거치면서 경기교육의 발전을 이뤄내자는 의미다. 학생들이 주도하면서 커 가는 교육, 급변하는 시대에 실시간으로 대응할 인재를 만들어낼 교육. 이러한 교육의 완성을 목표로 진행 중인 경기 중등수업나눔한마당이 최근 성대한 나눔의 장을 마련했다. ‘모여서 함께 말한다’는 뜻을 지닌 콜로키움, 100인의 교사가 한곳에 모여 경기교육의 미래를 고민했다. ■ 현장교원 100인 모여 토론...경기교육의 길 찾다 최근 100명이 넘는 경기교원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미래사회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학생의 삶과 연계된 수업의 질적 성장을 이루고자 마음을 모은 현장 교원들이었다. 경기도교육청은 경기 중등교과교육연구회와 함께 이번 행사 ‘2023 수업 콜로키움’을 마련했다. 21개 중등교과교육연구회 회장과 간사를 비롯해 연구회 소속 교원 중 희망자까지 100명이 넘는 교원들이 현장에 모였다. 콜로키움은 ‘모여서 함께 말한다’는 뜻으로 전문가를 초청해 발표를 듣고, 참석자들이 자유롭게 의견을 조율하는 토론 방식이다. 도교육청 교육과정정책과는 깊이 있는 수업 실천을 위한 현장 교원 간의 공감대 형성 기회가 됨과 동시에 미래역량을 키우기 위한 교실수업 변화에 대한 소통의 장으로 역할할 수 있다는 판단에 이번 콜로키움을 마련했다. 우선 강연자로는 온정덕 경인여대 교수가 나섰다. 온 교수는 이날 ‘우리는 무엇을, 왜, 어떻게 가르치고 평가하는가’를 고민해볼 수 있도록 2022 개정교육과정의 교과 교육과정을 주제로 강연을 했다. 이후 이어진 콜로키움은 총 세 마당으로 나눠 진행됐다. 첫째 마당은 전문가 토크쇼에서 제안하는 교실수업 방향과 과제에 대한 TED발표가 진행됐다. 교사가 제안하는 수업 TED발제라는 주제로 1차 토론자인 서원고등학교 간호익 교장은 ‘미래교육, 미래형 수업, 학교 수업 방향에 대한 몇 가지 질문’을 던졌다. 이어 경기자동차과학고 허영주 교사는 학생 주도성이 실현되는 교실 수업을 제안했고, 일산동고 최진영 교사는 학습과정을 지원하는 맞춤형 피드백을 제안했다. 전문가와 함께하는 콜로키움 방식의 오픈 청중토론이 이뤄진 둘째마당에서는 현장 참여자의 질의를 받고 응답하면서 의견 공유를 통한 토론의 장으로 꾸며졌다. 자유롭게 서로의 의견을 나누면서 경기교육이 보다 발전해갈 방안들이 자유롭게 오갔다. 마지막 셋째 마당에서는 수업방향과 과제에 대한 교과별 집중토론 및 발표가 이뤄졌다. 효과적인 수업역량 강화 방안부터 자발적 수업 연구 분위기 조성 방안, 깊이 있는 수업-평가를 위한 정책개선, 교과연구회별 수업프로젝트 추진계획 공유 및 소개 등 교실수업의 방향과 관련한 수업정책 제안의 장이 됐다. ■ 현장 교사가 지핀 불, 수업나눔한마당으로 발화 100여명의 현장 교사들이 한자리에 모여 경기교육의 미래를 나누는, 경기교육의 미래지향적 발전은 ‘경기 중등 수업나눔한마당’으로 발화할 예정이다. 도교육청은 올 한 해 경기 중등 수업나눔한마당을 꾸준히 진행해 왔는데 7월부터는 더욱 성대하게 학생들의 발전을 위한 혁신적인 수업들이 오갈 예정이기 때문이다. 도교육청은 7월부터 현장 기반의 수업나눔과 수업성찰을 활성화하기 위해 학교-교육지원청-도교육청이 연계한 중등수업나눔한마당을 더욱 활성화할 방침이다. 이러한 계획은 수업나눔과 수업성찰 중심의 학교 안 전문적학습공동체 운영이 더욱 내실화되도록 도울 것으로 보인다. 무엇보다 지역 여건과 특색에 맞는 지역별 수업정책지원단 및 단위학교 교수·학습 연구 담당 교원네트워크와의 연계를 통한 공유와 개방의 학생 맞춤형 수업 실천도 확산시킬 예정이다. 지역별 수업정책지원단은 지역별로 10명 내외로 선정하는 지원단으로 수업나눔한마당의 연결고리 역할을 하면서 지역적 특색에 맞는 수업을 개발해 이를 공유하는 역할을 담당한다. 단위학교 교수·학습 연구 담당 교원네트워크인 1교 1인 1천커뮤니티는 중등학생주도성 기반 수업의 질적 성장을 위해 일상적 수업 나눔과 협력적 성찰 문화 확산을 지원하는 수업 연구 담당교원으로서 1교 1인을 지정한 뒤 이들이 학교 안 전문적 학습 공동체를 활성화할 수 있도록 하는 시스템이다. 도교육청은 이 같은 교수학습 개발 사례 발굴 및 유튜브 채널 경기교사온 TV 공유 등을 통해 학교 간의 공동 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 폭넓은 공유수업 준비 중인 지역교육지원청...혁신 당긴다 도교육청은 이달에만 지역별 특성을 살린 11개의 수업나눔 한마당을 준비했다. 지난 5일 광주하남교육지원청의 ‘10개 교과수업 고수들이 뭉쳤다. 함께하는 수업 나눔’을 시작으로 오는 19일 안성교육지원청의 사회 및 음악 공개수업까지 11개의 커리큘럼이 세밀하게 짜여져 움직이고 있다. 앞서 광주하남교육지원청은 10개 교과목의 고수들을 은가람중학교 한곳에 모아 각 교사들의 수업을 나누는 장을 마련했다. 6일 안산교육지원청은 ‘13개 빛깔 있는 수업 나눔 학생 주도성을 키우는 옹골찬 수업 토크’를 주제로 안산 수업지원단 13명의 생생한 수업 사례를 나누고, 13인 13색 수업을 통한 성공 및 실패담을 나누는 자리를 마련했다. 이어 지난 10일 동두천양주교육지원청에서는 ‘에듀테크 활용 8개 교과별 수업사례 나눔 콘서트’를 주제로 교과별 에듀테크 활용 수업에 적극적인 교사들과 함께 국어, 영어, 수학, 사회, 과학, 기술가정, 음악, 미술까지 다양한 수업들을 나눴다. 같은 날 연천교육지원청에서는 ‘다양한 발상-미술과 영상교과의 융합수업 대공개’를 주제로 디지털 기술과 다양한 영상 매체에 대해 탐구하고 학생 스스로 공익광고를 기획·제작·발표하는 프로젝트 수업이 진행됐다. 마찬가지로 같은 날 용인교육지원청에서는 ‘도덕 학생주도 프로텍트 A-Z’, ‘신규교사 수업 공개, 신규 교사가 보는 학생 주도성’에 대한 수업이 진행됐다. 13일에는 평택교육지원청이 나서 ‘미래형 교과서를 활용한다고? AI·에듀테크 활용 대공개’ 수업이, 14일에는 화성오산교육지원청에서 ‘오색찬란 나눔! 주제별로 모이는 수업역량 강화 직무연수 개설’을 주제로 수업 나눔이 이뤄진다. 오는 15일 성남교육지원청에서는 ‘전문가와 주제별 분과 모여라, 함께 깊어지는 우리들의 수업이야기’를 주제로 전문가 강의와 학생 주도성 수업 및 논술형 평가에 대한 주제별 고민나눔 한마당이 펼쳐진다. 같은 날 고양교육지원청에서는 ‘교과야 모여라, 2023 너의 질문이 나의 질문이 되는 학생 맞춤형 수업나눔 한마당 직무연수 운영’을 주제로 웹과 앱을 이용한 교육설계부터 인공지능 활용 방법, 융합선택교과 미리보기 등의 활동이 진행된다. 18일에는 시흥교육지원청에서 ‘지속가능한 미래형 교육을 위한 현장 교사들의 생생한 토론’을 주제로 현장 교사들이 생각하는 미래 교육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생생한 토론의 시간이 펼쳐진다. 19일에는 안성교육지원청에서 사회와 음악 교과에 대한 공개 수업으로 ‘음식으로 연결된 세계’, ‘드럼패드 활용 인성교육’에 대한 수업한마당이 펼쳐질 예정이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도교육청부터 교육지원청, 단위학교까지 연계된 교원 네트워크 중심의 공유와 개방으로 함께 성장하는 장이 될 것으로 보인다”며 “앞으로도 매달 혁신적인 수업을 개발하고 나누는 것을 통해 질 높은 수업을 완성해 가겠다”고 말했다.

김동연 경기도지사의 국토부 저격에…국민의힘 도의원, 간담회 보이콧

경기도의회 국민의힘 의원들이 서울~양평 고속도로 백지화와 관련 국토교통부를 저격한 김동연 경기도지사의 발언을 문제 삼으며 그가 마련한 간담회에 불참했다. 13일 국민의힘 도의원들에 따르면 김 지사는 이날 정오부터 1시간20분 동안 옛 도지사 공관인 도담소에서 도의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도의원들과 오찬 간담회를 가질 예정이었다. 전체 12명인 보건복지위원회는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이 6명씩 소속돼 있다. 그러나 국민의힘 도의원들은 간담회를 1시간 앞둔 오전 11시께 불참을 통보했다. 복지위 국민의힘 부위원장인 김재훈 의원(안양4)은 이날 경기일보와의 전화 통화에서 “폭우로 침수 피해가 우려되는 상황에서 김 지사가 전날 국토부 저격 등 폭탄을 터뜨리면서 우리 입장에선 좋은 감정을 갖고 참석하기 어려웠다”며 “이 때문에 함께 사진을 찍고 밥을 먹기엔 힘들다고 판단해 불참을 정중하게 통보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이날 오찬 간담회는 민주당 의원 6명만이 참석했다.  지난 3월14일부터 도의회 기획재정위원회를 시작으로 6개의 상임위원회와 오찬을 가졌던 김 지사의 간담회에서 국민의힘 소속 상임위 의원 전체가 불참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한편 김 지사는 지난 12일 기자회견을 통해 “1조7천억원 규모의 서울-양평 고속도로 사업이 장관의 말 한마디로 백지화될 수 없다”며 “백지화 운운하는 것은 사업을 볼모로 국민을 겁박하는 행태이며 명백한 직권남용”이라고 지적한 바 있다.

인성·창의·전문·기술 ‘4박자' 4차 산업혁명 시대 맞춤 인재로 [꿈꾸는 경기교육]

천편일률적인 교육 대신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선도하는, 더불어 살아가는 창의적 글로벌 기술인 육성을 목표로 학생들의 역량을 강화해 가고 있는 곳. 현장으로의 즉시 투입이 가능한 맞춤형 인재를 키워 내면서도 도덕성을 갖춘 인재를 양성해 학생들에게 창의적인 미래 역량을 극대화할 방안들을 전달하는 곳. 글로벌 기술인의 요람인 수원하이텍고등학교(교장 장용규)는 젊은 마이스터를 키워 낸다는 목표를 가지고 지금도 힘찬 발걸음을 옮기고 있다. 2000년 당시 팔달공업고등학교로 문을 연 수원하이텍고등학교는 2009년 2월 교육부 마이스터고등학교로 선정되면서 지금의 교명을 갖게 됐다. 특화된 교육으로 전문성을 갖춘 젊은 마이스터를 양성하고 있는 수원하이텍고는 대기업 임원 출신 교장의 지도 아래 취업률 94.1%의 기록을 발판 삼아 더욱 큰 발전을 꿈꾸고 있다. 글로벌 기술인들의 꿈이 커 가는 수원하이텍고를 찾아 대한민국을 이끌 미래 인재를 만났다. 우리 학교를 소개합니다 수원하이텍고등학교 ■ 더불어 살아가는 창의적 글로벌 기술인 육성... 취업률 94.1% 성과로 연결 수원하이텍고등학교는 ‘더불어 살아가는 창의적 글로벌 기술인 육성’을 목표로 4대 핵심 역량을 갖춘 학생들을 키워 내고 있다. 복합적인 문제들을 해결하는 능력부터 소통과 협업능력, 비판적 사고능력, 창의성 등을 4대 핵심 역량으로 둔 수원하이텍고는 자신의 꿈과 목표 달성을 위해 스스로 열정을 다해 노력하는 탐구형 학생들을 중심으로 전문성을 갖추고 학생들의 새로운 생각과 도전을 적극적으로 지지하는 교사와 4대 핵심역량을 갖춘 학생들이 어떤 변화에도 유연하게 대응하고 역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든든한 지지 기반이 돼 주는 학교까지 한마음 한뜻으로 글로벌 기술인을 목표로 나아가고 있다. 수원하이텍고의 최종 목표는 인성을 갖춘 마이스터의 양성에 있다. ‘생각하는 젊음’, ‘행동하는 지성’, ‘창조하는 지성’, ‘창조하는 기술’을 모토로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선도할 기술인재를 양성하겠다는 얘기다. 이러한 수원하이텍고의 목표는 실전에서도 효과를 내고 있다. 최근 3년간 94.1%의 높은 취업률을 기록하고 있는 수원하이텍고는 삼성그룹 계열사 117명, 현대그룹 계열사 21명 등 대기업 취업자만 183명을 배출했고, 한국전력공사 등 각종 공기업 취업자도 꾸준히 배출하고 있다. ■ 적성 맞춰 진로 선택하는 교육과정... 4차 산업혁명 이끌 핵심 학과 구성 수원하이텍고는 현재 정밀기계과, 자동화시스템과, 전기전자제어과 등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이끌 전도유망한 3개 학과를 운영 중이다. 수원하이텍고에 입학하면 1학년 때는 메카트로닉스 공통 계열로, 3개 학과의 기초과목을 모두 배울 수 있는 기회를 얻는다. 1학년 때 배운 과목들을 통해 자신의 적성에 맞는 진로를 선택하게 되고, 그에 맞는 전공 과목을 선택하는 방식이다. 무엇보다 과정평가형 자격취득 제도를 도입해 고교생임에도 산업기사 자격증을 취득할 수 있다는 게 강점이다. 종전에는 고교생의 경우 기능사 자격증만 취득할 수 있었지만 산업기사 자격증 취득이 가능해지면서 현장으로의 즉시 투입이 가능한 인재들이 커 나가고 있다. 정밀기계과는 기계설계부터 정밀가공 및 측정, 설비 진단 등을 할 수 있는 능력을 길러 기계설계 및 개발, 기계 부품 및 제품 제작, 설비점검 및 유지보수를 할 수 있는 전문인력 양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학과 교육을 통해 컴퓨터응용가공산업기사부터 기계설계산업기사, 전산응용기계제도기능사 등의 다양한 자격증도 취득할 수 있다. 자동화시스템과는 기계·전기·전자·컴퓨터 등의 기초지식과 PLC제어, 마이크로프로세서 제어, 공유압제어, 모터제어, 센서 등의 요소기술 등을 배우며 로봇설계, 기계요소설계, 3D프린팅 교육을 통해 자동화 시스템을 설계·제작·제어할 수 있는 능력을 길러 자동화 장비 설계·제어·설치·운영·보수 능력을 갖춘 전문인력 양성을 목표로 한다. 이들 역시 교과과정 중에 생산자동화산업기사부터 기계정비산업기사, 소방설비산업기사 등의 자격증 취득이 가능하다. 전기전자제어과는 전자회로 설계부터 PCB 설계, 전기·전자회로 제작, 마이크로프로세서 제어 프로그램 작성 등을 할 수 있는 능력을 길러 전기·전자 제품을 설계하고 제작하며 전기·전자 설비를 유지·보수할 수 있는 전문 인력 양성을 목표로 한다. 마찬가지로 교과과정 중에 전자산업기사, 전기기능사 등의 자격증 취득이 가능해 다양한 분야로의 취업이 가능하다. ■ 걸만세·동아리 등 특화 교육... 인성 갖춘 인재 키운다 수원하이텍고는 ‘걸어서 만나는 더 큰 세상(걸만세)’이라는 학년별 국토순례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근대 역사의 현장부터 지리산 둘레길 걷기, 제주 4·3민주항쟁 바로알기 등 다양한 역사적 의미를 지닌 프로그램을 운영하면서 학우들 간의 유대감을 기르고 역사 인식을 지닌 인재를 키워낸다. 또 학생들의 흥미와 관심 분야에 따라 학생들이 주도적으로 참여하는 동아리가 37개나 운영 중이다. 전공심화 분야 동아리부터 공연예술 분야 동아리, 체육활동분야 동아리, 취미 및 기타 분야 동아리 등 다양한 동아리 활동을 통해 학과 지식뿐만 아니라 여러 분야에 흥미를 갖고 참여함으로써 다양한 경험을 체득할 수 있도록 기회를 제공 중이다. 이 밖에도 2개 이상의 교과를 융합한 프로젝트 수업의 경우 올해만 28개의 학습주제로 진행됐으며, 1년간 진행한 프로젝트들은 연말 전시회를 통해 공유되면서 학생들의 능력 향상에 큰 역할을 하고 있다. 인터뷰 장용규 수원하이텍고등학교 교장 “인성·전문역량 고루 갖춘 ‘기술 명장의 꿈’ 함께 키울 것” “자신의 꿈과 목표 달성을 위해 노력하고 탐구하는 인재들을 키워내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선도하는 학교로 성장해 나가겠습니다.” 지난해 3월 부임한 장용규 수원하이텍고등학교 교장은 삼성전자와 삼성디스플레이 등 하이텍고 학생들이 꿈꾸는 기업체에서 30년 이상을 근무한 특색 있는 이력의 인물이다. 장 교장은 임원으로 퇴임하고 난 뒤 회사생활을 통해 얻은 값진 경험을 학생들에게 전달해 주고 싶다는 목표를 갖고 수원하이텍고 공모교장에 도전해 부임하게 됐다. ‘산업수요 맞춤형 인재양성’을 목표로 하고 있는 수원하이텍고에 맞게 학생들이 꿈꾸는 길을 먼저 걸었던 선배이자 학생들의 꿈을 누구보다 응원해 줄 지지자로서 다양한 교육 목표를 이뤄내고 있다. 장 교장은 “수원하이텍고는 전국에서 우수한 학생들이 최고의 교육환경과 최고의 교사들로부터 4차 산업혁명 시대에 필요한 4대 핵심 역량을 중심으로 교육받는 곳”이라며 “이를 토대로 학생들은 기술 명장의 꿈을 키워 나가고 있다”고 소개했다. 그는 특히 인성과 전문역량을 겸비한 학생상을 지향하며 1일5감사노트쓰기 등 인성교육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고 했다. 장 교장은 “학교가 목표로 하는 4대 핵심역량을 갖춘다면 어떤 변화에도 유연하게 대응하고, 어디에서건 역량을 발휘할 수 있다고 믿는다”며 “그러한 인재들이 커 나가는 교육의 장을 마련하기 위해 지속적인 성장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