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립박물관-동구 수도국산달동네박물관 공동 특별전

인천시립박물관이 동구 화수·화평동의 역사를 담은 특별전을 한다고 16일 밝혔다. 시립박물관은 오는 18일부터 10월15일까지 특별전 ‘피고 지고, 그리고…화수·화평동’을 전시할 예정이다. 재개발을 앞두고 있는 인천 대표적 원도심인 화수동과 화평동을 기록하고, 기억하기 위한 전시회다. 이를 위해 시립박물관은 지난 2022년부터 동구 수도국산달동네박물관과 함께 산업유산과 민속자료 등 지역사를 함께 조사했다.  시립박물관은 화수동과 화평동이 근대 개항기부터 마을이 형성, 경공업 공장과 중공업 공장이 함께 들어선 곳으로 광복 이후에는 ‘경인공업지대'로 이어진 지역의 산업 기반으로 평가했다. 시립박물관은 이들 공장 근로자들의 주거지를 형성했던 화수동과 화평동도 조명한다.  시립박물관은 이번 전시를 통해 동네 주민들의 이야기와 화수·화평동의 풍경을 엮을 예정이다. 특히 인천에서 나고 자란 양진채 소설가의 글로 전시를 풀어내면서 동네 속 삶의 이야기를 더욱 생생하게 느낄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손장원 시립박물관장은 “이번 특별전을 통해 화수·화평동의 전시를 보고 실제로 과거의 모습을 간직한 옛 동네를 탐방하고 추억을 떠올리길 바란다”고 했다.

인천 연수구, 12월부터 송도2동 공영주차장 유료화

인천 연수구가 주차난을 해결하기 위해 송도2동 행정복지센터 옆 공영주차장을 오는 12월부터 유료로 바꾼다.  16일 구에 따르면 송도동 16의2에 3천865㎡(1천100평)에 지난달부터 유료주차 체계를 만들기 위한 시설물을 만들고 있다. 구는 예산 2억원을 들여 기반 시설물인 보안등, 주차관제 설비, 출입차단기 등을 오는 10월까지 설치할 계획이다. 구는 주차장을 주말·공휴일 포함해 연중 24시간 운영, 3급지 요금을 적용할 예정이다. 비용은 1회 주차권은 30분까지는 400원 ,15분을 넘길 때마다 추가로 200원을 부과한다. 월정기주차권 요금은 4만원이다. 구는 센터에 민원 업무로 방문한 민원인은 2시간 이내에서 주차요금을 면제해줄 계획이다. 이를 위해 구는 주차장 설치·관리조례를 개정해 면제 근거를 만든다.  구는 주차 민원을 해결하기 위해 유료화를 추진한다. 센터 주차장의 이용료가 무료다 보니 항상 만차로 민원인들이 불편을 겪고 있기 때문이다. 또 구는 장기 주차 차량에 대한 민원을 해결하기 위해 단속도 강화할 계획이다.  구는 이달 실시설계용역을 끝낸 뒤, 11월부터는 주민들을 상대로 유료 전환을 알리면서 시범운영에 나선다. 구는 지난해 7월부터 주민들을 상대로 찬반 투표를 통해 의견을 들어왔다. 지난 2월에 실시한 2차 투표에서 주민 3천394명 중 찬성 1천950명(57%)으로 반대 1천444명(43%)보다 많았다. 이를 바탕으로 구는 주차 관제 시설물 설치를 위한 계획을 만들었다.  구 관계자는 “주차장 시설을 개선해 효율적인 주차장 운영 시스템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SK인천석유화학, 서구에 ‘책드림, 행복드림’ 도서 전달

SK인천석유화학이 최근인천 서구와 ‘책드림(Dream), 행복드림’ 도서 전달식을 열고 서구지역 작은 도서관에 도서 1천400권을 기증하기로 했다고 16일 밝혔다. 서구청에서 열린 이번 행사에는 강범석 서구청장과 김미주 굿네이버스 인천서부지부장, 홍욱표 SK인천석유화학 경영혁신실장 등이 참석했다. ‘책드림(Dream), 행복드림’은 SK인천석유화학이 장서 확보에 어려움을 겪는 회사 인근 지역 작은도서관에 책을 기부하는 사회공헌 프로그램으로 지난해 처음 시작했다. 올해는 서구 석남동과 청라동, 신현원창동 지역의 작은도서관 14곳에 1천400권을 기증한다. 기증 도서는 기후변화와 자원순환 등을 주제로 한 2022년 환경부 선정 우수도서와 각 도서관 희망 도서 등이다. 이에 앞서 SK인천석유화학은 지난 6월 서구, 굿네이버스와 연계해 도서기증을 희망하는 작은 도서관을 모집했다. 이어 운영 안전성과 홍보 계획 등을 기준으로 공모에 참여한 18곳 중 14곳을 선정했다. 이들 도서관에는 각 100권의 도서를 지원할 예정이다. 강범석 구청장은 “책 기부로 작은 도서관 활성화와 더불어 주민이 폭넓은 독서문화를 누릴 기회를 마련해 준 SK인천석유화학 임직원들께 감사하다”고 했다. 홍욱표 SK인천석유화학 경영혁신실장은 “지역 주민과 학생들이 독서를 통해 꿈과 환경에 대한 관심을 키울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독서문화 확산과 환경 인식 개선을 위해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지속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SK인천석유화학은 오는 10월 ‘책드림, 행복드림’과 연계한 어린이 독후감상화 그리기 대회도 열 계획이다. 어린이들이 환경 도서를 읽고 느낀 점을 도화지에 담아내는 행사로, 지난해에는 모두 190명이 참여했다.

인천 계양구, 계양아라뱃길 워터축제 첫 개막

계양구는 오는 22일부터 23일까지 경인아라뱃길 황어광장 일대에서 ‘제1회 계양아라뱃길 워터축제’를 연다고 최근 밝혔다. 아라뱃길의 수변 경관을 활용한 첫 번째 행사다. 축제는 어린이를 대상으로 열린다. 구는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어린이물놀이장, 카약체험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축제를 구성했다. 물놀이장은 연령대별로 영유아존, 키즈존, 플레이존으로 나뉘며 사전 예약 및 현장 접수를 통해 운영한다. 카약체험의 경우 안전 사고 예방을 위해 전문 수상안전요원과 구명정을 배치할 계획이다. 축제 프로그램 참가 비용은 무료다.  구는 최근 불거진 ‘축제 바가지 요금’의 감시에도 나선다. 축제 참가 상인들의 물품 판매액 상한선을 설정하는 등이다. 이를 통해 구는 이번 축제를 인천 지역 대표 여름 물놀이 축제로 키울 계획이다. 윤환 계양구청장은 “그린벨트에 묶여 있는 계양아라뱃길을 친환경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첫 걸음”이라고 했다. 이어 “앞으로 인천을 대표한는 여름 물놀이 축제로 자리 잡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하루 30분 '이렇게' 하면 여성 우울증 위험 33% 낮아져

땀이 나거나 숨이 차지만 대화가 가능한 정도인 ‘중강도 유산소 운동’이 여성 우울증 위험을 30% 이상 낮추는 것으로 나타났다. 우울증은 심할 경우 극단적 선택으로도 이어질 수 있어 치료가 필요한 정신질환이다. 질병관리청 산하 국립보건연구원은 한국인유전체역학조사사업(KoGES) 자료를 분석한 결과 세계보건기구(WHO)에서 권고하는 ‘중강도 유산소 운동’을 주당 150분 이상 실천하는 여성의 우울증 발생이 33% 감소했다고 16일 밝혔다. 주5일 기준 30분씩 중강도 유산소 운동을 하면 우울증 발생이 3분의 1 이상 감소하는 셈이다. 특히 중강도 유산소 운동을 주당 300분 이상(주5일 기준 1시간) 하는 여성의 우울증 발생은 44%가 감소했다. 다만 남성의 경우 신체활동과 우울증 발생 사이에 유의미한 상관관계가 관찰되지 않았다. 또 유산소 운동이 없는 저항성 운동(근력운동)만 한 경우에는 남녀 모두 우울증 예방 효과는 관찰되지 않았다. 연구진은 50∼80대 성인 3천967명의 4년간 주당 평균 유산소 신체활동 시간을 산출해 누적된 유산소 신체활동의 우울증 예방 효과를 추적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연구진은 “기존의 신체활동 권고사항인 ‘주당 150분 이상의 중강도 유산소 신체활동’의 우울증 예방 효과에서 성별 차이가 존재하는지 연구 결과가 상이해 (이번 연구를) 진행했다”며 “이번 연구가 적절한 신체활동 실천이 우울증 발생을 예방할 수 있다는 근거를 제시해 우울증 예방 및 관리 정책의 근거로 활용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유산소 신체활동의 우울증 예방 효과는 여성에서만 유의하게 나타났는데, 원인에 대해서는 추가적인 규명이 필요하다”며 “향후 구체적 신체활동 유형과 강도까지 고려한 후속 연구로 성별에 따라 우울증을 효과적으로 예방할 수 있는 최적의 운동 유형, 빈도, 강도, 시간 및 기간 등을 규명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연구결과는 공중보건 분야 국제학술지 '공공보건 프런티어(Frontiers in Public Health)'에 게재됐다.

윤 대통령 "재난 위험지역, 선제적으로 대피 조치해야"

윤석열 대통령은 16일 "지자체가 현장에서 신속하게 필요한 조치를 할 수 있도록 기상청, 산림청 등 유관기관은 위험정보를 실시간으로 전파 해야한다"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폴란드 현지에서 중앙안전대책본부와 화상으로 연결해 집중호우 대처 점검회의를 주재하며 호우 피해상황 및 대응상황을 긴급 점검했다고 김은혜 대통령실 홍보수석이 전했다. 윤 대통령은 먼저 "이번 폭우로 인해 돌아가신 분들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 여러분께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이어서, 일부 지역 사전 통제가 이루어지지 않은 점에 대해 지적하면서 "재난대응의 제1원칙은 위험지역에 대한 진입통제와 물길의 역류나 범람을 빨리 인식해서 선제적으로 대피 조치를 시키는 것"이라고 지시했다. 또, "재난피해에 대한 지원은 신속하게 이뤄져야한다"며, “행안부가 지자체와 함께 이재민에 대한 보호와 지원사항을 점검해서 국민불편이 최소화 되도록 신속하게 지원할 것"을 당부했다. 윤 대통령은 “귀국하는 대로 바로 중대본 회의를 직접 주재하며 상황을 다시 챙길 것”이라며 “기후변화로 기상전망이 어려운 측면이 있지만, 기상청은 지역별로 보다 세부적인 기상상황을 선제적으로 신속 전파해 달라”고 지시했다. 그러면서 “경찰은 지자체와 협력해 저지대 진입 통제를 무리하다 싶을 정도로 해 달라”고 덧붙였다. 이번 회의에는국무총리, 행안부 차관 및 재난안전본부장, 환경부, 국토부, 산업통상자원부, 농림식품부, 국방부 장관, 기상청장, 산림청장, 경찰청장 및 소방청 차장 등이 참석했다. 

성남 철거 앞둔 5천세대 규모 상대원2구역…재탄생 기대감 증폭

5천가구가 들어서는 성남 상대원2구역이 철거를 앞둔 가운데 정비구역으로 지정될 상대원3구역과 함께 상대원동을 재탄생시킬 것이라는 기대감에 주목받고 있다. 16일 성남시에 따르면 성남 상대원2구역 주택 재개발정비사업은 중원구 희망로353번길 22 일원(24만2천45.1㎡)에 5천90가구가 들어서는 사업이다. 해당 구역은 지난 2014년 2월 재개발 정비구역으로 지정됐으며 2015년 10월 DL이앤씨가 시공사로 선정됐다. 이후 2020년 1월 사업시행계획인가를 받고 지난해 7월 주민 이주를 개시했다. 이주를 시작한 지 1년이 지난 상대원2구역의 현재 이주율은 약 98.74%로 100가구 정도만 남아 있는 상황이다. 이에 곧 철거를 시작하고 본격적인 재개발 공사에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 근처에는 재개발이 완료된 중1(2천411가구), 금광1(5천320가구)구역도 있어 성남의 원도심인 중원구는 이미 새롭게 탈바꿈해 과거와는 다른 모습과 분위기를 보여주고 있다. 또 상대원2구역 바로 옆에는 정비구역 지정을 앞둔 상대원3구역(9천547가구)이 있어 상대원동에만 약 1만5천가구가 새로 들어서는 등 상대원동에 대한 관심과 기대감은 높아지고 있다. 해당 구역 내에는 대원초등학교가 있고 인근 중고등학교도 걸어서 통학할 수 있다. 또 대원공원, 해오름공원 등이 구역을 둘러싸고 있어 숲세권이기도 하다. 추후 시가 추진 중인 성남도시철도 1호선(트램)이 개통하게 되면 판교~모란~성남하이테크밸리를 지나가게 돼 서울과의 접근성도 좋아진다. 시 관계자는 “해당 구역 주민 이주가 100% 완료되기 전에 이주가 끝난 지역부터 철거를 시작할 것”이라며 “이에 구역 재개발조합이 부분 철거 계획을 세우고 있다”고 말했다. 상대원2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조합 관계자는 “한 번에 철거를 다 시작할 수 없으므로 부분 철거를 계획 중”이라며 “하반기 내로 철거를 시작해 2027~2028년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는 만큼 재개발이 빠르게 진행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의왕 월드필예술단, 다문화가족·시민초청 작은 음악회 성료

의왕시 다문화가족과 시민이 한자리에 모여 음악으로 ‘끼’를 발산하며 서로의 마음을 나누는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의왕 월드필예술단은 지난 15일 왕림이팝아트홀에서 ‘2023 의왕시 다문화가족·시민초청 작은 음악회’를 개최했다. 이날 음악회는 김성제 시장을 비롯해 김영기 경기도의원, 김학기 시의회 의장, 서창수 시의원, 손문정 ㈔경기도여성단체 협의회 의왕시지회장, 정성순 의왕시건강가정다문화지원센터장, 윤완규 의왕시 장애인게이트볼연맹회장과 다문화가족과 시민 100여명이 참석했다. 음악회는 색소폰과 바이올린, 피아노, 기타, 플루트, 드럼 등 다양한 악기 연주 감상과 함께 트로트 장기자랑을 통해 숨겨진 끼를 선보이는 시간으로 진행됐다. 이창현 월드필예술단장은 “서로 다른 색깔과 신앙, 언어, 문화의 동등한 가치 등을 한 가지 색깔로 통일하기보다는 다양한 색깔이 샐러드처럼 조화를 이루고자 작은음악회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김성제 시장은 “다양한 문화예술프로그램을 운영하는 ‘예술이 팝팝데이’의 하나로 열린 작은음악회를 통해 다문화가족과 시민이 함께 어우러져 살아가는 의왕시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