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업 혁신 선도하는 교사들, 안양과천 에듀테크 수업나눔 서포터즈단 워크숍 개최

안양과천교육지원청(교육장 이승희)은 ‘2025 중등 에듀테크 및 수업나눔 서포터즈단 워크숍’을 열고 교사들이 이끄는 수업 혁신의 새로운 전환점을 마련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협의회의 주제는 ‘질문(토론)으로 여는 교실, 하이러닝으로 확장되는 배움’으로, 2025 수업나눔한마당 및 하이러닝 박람회 운영을 위한 사전 논의의 시간을 가졌다. 현장에서는 중등 깊이 있는 수업나눔교사단 24명과 에듀테크(하이러닝) 지원단 20명 등 총 44명의 교원이 참여해 수업 혁신을 위한 협업 전략과 디지털 기반 수업나눔 활성화 방안에 대해 심도 깊은 토의를 진행했다. 안양과천 에듀테크 수업나눔 서포터즈단은 지난 3월부터 리더교사 중심 협의회, 담당부장 네트워크 구축, 교과별 하이러닝 수업 설계 및 실습 연수 등의 실천 중심 활동을 활발히 벌이고 있다. 이승희 교육장은 “수업과 기술이 만날 때, 학생의 배움은 깊어지고 교사의 전문성은 더욱 확된다”며, “앞으로도 교사들이 자발적으로 성장하고 소통할 수 있도록 서포터즈 활동을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승희 교육장은 “이번 워크숍은 교사들이 주도하는 수업 혁명의 첫 걸음을 내딛었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지닌다”라며 “안양과천교육지원청은 앞으로도 에듀테크를 기반으로 한 다양한 교육 혁신 방안을 모색하며 더 나은 교육 환경 조성을 위해 힘쓸 예정”이라고 밝혔다.

안양대, 전문가 초청 릴레이 ‘특강 위크’ 개최

안양대학교 교육역량강화센터(센터장 이윤진)는 13~15일까지 사흘간 학습·진로·심리 관련 전문가 초청 릴레이 특강 프로그램인 ‘특강 위크’를 개최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특강은 안양대 교육역량강화센터와 상담센터, 인재역량개발센터 등 세 부서가 안양대 전공박람회 기간에 맞춰 공동획한 것으로, 대학생들이 흔히 겪는 공부 방법, 진로 문제, 심리적 어려움에 대한 해결책을 제공한다. ‘나를 채우는 3일!’이라는 주제로 안양대 아리소강당과 아리홀에서 진행되는 이번 ‘특강 위크’는 총 8개의 강의로 구성돼 있으며, 학생들이 선망하는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이 강사로 나섰다. 첫날인 13일(화)에는 뮤지컬배우 박해미 씨와 임현서 변호사, 이유정 상담심리사, 그리고 안양대 식품영양학과 졸업생 이효준 씨가 강의를 진행했다. 박해미 씨는 “꿈을 가져라!(Reach for the Stars)”를 주제로 강연하며 학생들에게 꿈의 중요성을 강조하였고, 임현서 변호사는 “효율적이고 효과적인 사회초년생의 성장 방법”에 대해 이야기했다. 이유정 상담심리사는 “가장 나답게 완벽해지는 방법”을 주제로 강의했으며, 이효준 씨는 “연구개발(R&D)은 무슨 일을 할까?”라는 질문에 대한 답을 제시하였다. 둘째 날인 14일(수)에는 작가이자 유튜버인 김아영 씨가 “우리는 서핑이 필요해”라는 주제로 강연하고, 프로 농구선수 강영숙 씨는 “목표? 일단 던져 봐야 들어가지”라는 주제로 이야기를 나눈다. 이번 ‘특강 위크’의 마지막 날인 15일(목)에는 유명 쇼호스트 이경우가 “좋은 것을 이기는 전략”에 대해 강연하며, 유튜브 ‘톡투미인코리안’을 운영하는 선현우 대표는 “실패해도 괜찮은 외국어 학습법”으로 학생들과 소통할 예정이다. 이윤진 센터장은 “매년 5월 전공박람회와 함께 열리는 안양대의 특강 위크는 효율적인 학습법을 모색하고 진로 준비를 구체화하는 등 재학생들에게 또 다른 배움의 기회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안양시, 새마을금고 경기지역본부·안양시 협의회로부터 800만원 상당 물품 기탁

안양시는 새마을금고 중앙회 경기지역본부와 안양시 새마을금고협의회가 제5회 지역상생의 날을 맞아 아동양육시설 아동청소년을 위한 800만원 상당의 생필품 세트를 기탁했다고 14일 밝혔다. 지난 13일 시청 접견실에서 열린 이웃돕기 전달식에는 최대호 안양시장을 비롯해 이강무 새마을금고 중앙회 지역이사, 박용출 안양시새마을금고 이사장협의회장, 이정태 안양시새마을금고 실무책임자협의회장 및 각 금고 이사장 등 20여 명이 참석했다. 기탁된 물품은 휴지와 세제, 라면 등 생필품으로, 기부자의 뜻에 따라 관내 아동양육시설 3곳(안양의집, 좋은집, 평화의집)에 전달될 예정이다. 이강무 중앙회 지역이사는 “안양시의 적극적인 협조로 도움이 필요한 시설에 맞춤형 지원을 할 수 있었다”며, “새마을금고의 나눔이 누군가에게 또 다른 내일을 시작하는 기회가 되길 소망한다”고 전했다. 박용출 협의회장은 “도움이 필요한 분들에게 보탬이 되고 싶은 마음에 다양한 나눔 활동을 하고 있다”며, “복지시설을 이용하는 어려운 이웃들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최대호 시장은 “어려운 시기에 지역사회를 위한 나눔이 계속 이어지고 있다”며, “지역복지의 최일선인 복지시설에 도움을 주신 새마을금고협의회 등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감사의 뜻을 밝혔다. 한편, 이번 기탁에 참여한 안양시 새마을금고협의회에는 안양중부, 안양동부, 안양남부, 안양북부, 안양제일, 안양협심, 안양만안, 동안, 안양새마을금고 등 9곳이 소속되어 활동하고 있다.

'이재명 면소' 공직선거법 개정안, 국회 법사위 통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는 14일 전체회의를 열어 허위사실 공표죄의 요건 가운데 하나인 ‘행위’를 삭제하는 내용을 담은 공직선거법 개정안을 의결했다. 개정안은 수적 우위를 앞세운 더불어민주당과 조국혁신당의 찬성 표결로 통과됐지만 국민의힘은 강하게 반발하며 ‘이재명 구하기 법안’이라고 성토했다. 현행 공직선거법 250조 1항은 선거 당선을 목적으로 연설·방송·통신 등의 방법으로 출생지·가족관계·직업·경력·재산·행위 등에 관한 허위 사실 공표를 금지하고 있다. 이날 의결된 개정안은 이런 허위 사실 공표의 요건 중 ‘행위’를 제외하는 내용을 담았다. 이번 개정안은 최근 대법원이 이재명 후보의 ‘골프장·백현동 발언’ 관련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에 대해 유죄 취지로 파기환송한 결정과 맞물려 있다는 해석이 제기된다. 당시 대법원 전원합의체는 이 후보의 발언을 ‘후보자의 행위에 관한 허위사실 공표’로 판단했으며, 민주당은 해당 판단이 절차적·법리적으로 부당하다고 반발해왔다. 개정안이 본회의를 통과해 공포되면 해당 내용이 삭제돼 이 후보는 면소(법 조항 폐지로 처벌할 수 없음) 판결을 받을 수 있게 된다. 국민의힘 송석준 의원(이천)은 “허위사실공표죄가 무력화하면 결국 거짓말이 판치는 선거판이 되지 않겠나”라며 “(개정안은) 오로지 유권자를 속이는 묻지마 이재명 당선법”이라고 주장했다. 반면 판사 출신인 민주당 박희승 의원은 “저도 선거법 재판을 많이 해봤지만, 허위사실 공표죄는 정치의 사법화를 이끄는 가장 대표적 독소조항”이라며 “정치적으로 많이 악용되고 있다”고 반박했다. 개정안의 향후 본회의 통과 여부에 따라 선거법 관련 형사처벌 기준이 크게 달라질 수 있어 정치권의 논쟁은 한동안 이어질 전망이다.

노작홍사용문학관 ‘길 위의 인문학’, ‘지혜학교’ 공모 선정

노작홍사용문학관(관장 손택수)이 ‘길 위의 인문학’과 ‘지혜학교’ 2개 부문 공모에 선정돼 지역 주민에게 폭넓은 인문학 강좌를 선보인다. ‘길 위의 인문학’은 지역주민이 일상과 가까운 문화시설에서 친근하게 인문의 가치를 접할 수 있는 기회를, ‘지혜학교’는 대학 교양과정 수준만큼 깊이 있는 인문에 담긴 삶의 지혜를 배우는 기회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올해 사업은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주관한다. 노작홍사용문학관에서 진행하는 길 위의 인문학(일반과정) 프로그램은 6월에 시작해 총10회, 지혜학교(심화형)는 7월부터 총12회 운영된다. 길 위의 인문학 ‘화성문학을 탐探하다’는 화성과 관련된 작가와 문학 작품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하고 문학적 상상력을 확장한다. 인문에 대한 관심 증진과 삶의 지혜를 얻을 수 있는 내용을 담아 강연과 체험, 지역 인문 자원 탐방 등을 결합한 일반 인문 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허민 고려대 연구교수와 조성면 문학평론가가 강사로 나선다. 지혜학교 ‘K-콘텐츠의 원천, 드라마와 연극의 인문학’은 주요 문화 소비층인 중년 여성과 함께 드라마를 둘러싼 문화 콘텐츠를 깊이 있게 이해하는 강좌다. 인문 주제에 대한 깊이 있는 고찰로 삶의 지혜를 체득할 수 있는, 대학 교양 과목 수준의 심화 인문 프로그램으로 꾸려진다. 김기란 연극평론가가 강사로 참여한다. 프로그램은 강좌, 탐방, 관람, 후속 모임 등 다채로운 방식으로 운영된다. 역사 문화 등 지역 인문 자원을 활용해 지역의 매력을 발굴·확산하고, 인문 가치 확산을 통해 국민 삶의 질 제고에 이바지할 것으로 문학관 측에서는 기대하고 있다. 손택수 관장은 “문학관이 처음 참여하는 이번 사업에서 두 개 부문 선정의 기회를 얻었다”며, “공공재로서의 문학관형 ‘길 위의 인문학’ ,‘지혜학교’ 프로그램 모델 구축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자세한 내용은 노작홍사용문학관 누리집을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회원에게는 SNS를 통해 사전접수 안내 문자가 발송된다.

'서부지법 폭동' 첫 선고… 2명 징역형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한 구속영장 발부에 격분, 서울서부지법에 난입해 난동을 부렸던 남성 두 명이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서부지법 폭력 사태’ 관련 첫 판결로, 같은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는 나머지 94명에 대한 판결도 차례로 나올 예정이다. 서울서부지법 형사6단독 김진성 판사는 14일 특수건조물침입, 특수공용물건손상 등 혐의로 기소된 김모씨(35)에게 징역 1년6개월을, 소모씨(28)에게 징역 1년을 각각 선고했다. 김씨는 지난 1월19일 새벽 윤 전 대통령에 대한 서울서부지법의 윤 전 대통령 구속영장 발부 소식을 듣고 벽돌 등을 던져 법원 건물 외벽을 파손, 경내로 침입한 혐의 등을 받는다. 김씨는 이 과정에서 진입을 막던 경찰관들을 몸으로 밀어 폭행한 혐의도 적용됐다. 소씨는 같은 날 법원 당직실 유리창을 통해 건물 1층 로비로 침입, 화분 물받이로 법원 창고의 플라스틱 문을 긁히게 하고 외벽을 부수기도 했다. 재판부는 “이 사건은 법원을 대상으로 다중의 위력을 보인 범행이며 피고인을 포함해 많은 사람이 하나의 사건에 연관됐다”며 “당시 발생한 전체 범행의 결과는 참혹하다”고 말했다. 이어 “대한민국 사법부의 영장 발부 여부를 정치적 음모로 해석·규정하고 응징·보복을 이뤄야 한다는 집념과 집착이 이뤄낸 범행”이라고 지적했다. 다만, 재판부는 피고인들이 반성의 태도를 보이고 우발적으로 범행한 점 등을 고려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김씨와 소씨를 포함해 지난 1월 18∼19일 서부지법 일대에서 난동을 일으킨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는 피고인은 96명으로 파악된다. 이에 이번 선고를 시작으로 나머지 시위대에 대한 선고도 속속 이어질 예정이다. 오는 16일에는 기자, 경찰을 폭행하거나 법원 울타리를 넘어 경내 침입한 4명에 대한 선고가 열리며 28일에는 방송사 영상 기자를 폭행한 한 명과 법원에 침입한 한 명에 대한 선고가 각각 예정돼 있다.

SKT "유심보호서비스, 해외 체류자 포함 전원 가입 완료"

SK텔레콤은 14일 해외 로밍 고객을 포함해 전체 사용자의 유심보호서비스 가입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류정환 인프라전략기술센터 담당은 이날 중구 삼화타워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해외 유심보호서비스가 시작된 12일부터 오늘 새벽까지 모든 가입자의 가입을 완료했다"며 "사실상 전 고객의 가입 조치를 완료했다"고 말했다. 현재까지 SKT는 유심 정보 해킹 사태를 수습하기 위해 전체 고객을 대상으로 유심보호서비스 가입을 진행해 왔다. 가장 큰 허점으로 지적 받았던 해외 로밍 사용자의 서비스 가입 문제도 시스템을 보완해 지난 12일부터 유심보호서비스가 적용되도록 조치했다. 임봉호 MNO(이동통신) 사업부장은 "공항에서도 유심 교체가 많이 이뤄지고 있지 않아 공항에서 유심 교체는 15일까지 하고, 거기 인력을 현장에 다시 배치해 2천600개 T월드 매장에서 유심 교체 속도를 높일 수 있도록 전환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유심 교체와 관련해서 "현재는 예약 매장으로 오도록 안내하고 있는데, 일정 부분 해소되면 전국 어느 매장에 가더라도 교체할 수 있도록 변경할 것"이라며 "현재는 혼선을 줄 수 있으니 일정 정도 교체가 진전된 상태에서 그렇게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SKT는 그룹 전반의 보안 체계를 강화할 '정보보호혁신위원회' 구성 작업에 들어갔다고 지난 10일 알려졌다. 김희섭 PR센터장은 이날 그룹 차원의 정보보호혁신위를 공개하고 "그룹 전체 주요 관계사와 생산시설에의 정보보호 체계를 점검하고 미비점을 보완, 강화하는 방안을 전체적으로 보는 곳"이라며 "SKT 차원의 고객신뢰회복위는 빠르면 다음주 초쯤 구성 활동 계획 발표가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