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일 11시쯤 화성시 향남읍 구문천리 한 공장에서 불이 났다. 신고를 접수한 소방당국은 11시 15분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진화에 나서, 화재 발생 1시간여 만인 21일 새벽 0시 1분께 큰 불길을 잡았다. 소방당국은 불을 완전히 끄는 대로 피해 규모와 화재 발생 경위 등을 조사할 방침이다. 사진은 해당 화재현장에서 잔불 정리를 하는 소방대원들.
쥐띠 丙子 36년생 음식접대 자손 모임성사 재물은 지출 많고 戊子 48년생 직장문제 원만 자손기쁨 술 음식 생기고 길(吉) 庚子 60년생 친구 동료의 조언 문제 해결되나 집안걱정 壬子 72년생 부모님 걱정 차량 문서 직업 고민 분주다사 길(吉) 甲子 84년생 일진불리 시비쟁투 재물손실 음주 실수조심 소띠 丁丑 37년생 일진 반길반흉 가정화합 되나 건강은 조심 己丑 49년생 명예손상 직장고민 경쟁관계 불리하고 辛丑 61년생 시비 구설수 금전문제 복잡하나 상사의 도움 癸丑 73년생 시험합격 부모님도움 구직성사 만사해결 乙丑 85년생 인기상승 연인 데이트 인정 받으나 소화불량 호랑이띠 戊寅 38년생 자손기쁨 운수왕성 금전해결 행운오고 庚寅 50년생 친척 친구의 도움 모임성공 중심인물 되고 壬寅 62년생 걱정되는 소식 실속없고 재물지출 술조십 甲寅 74년생 일진불리 양보 정신이 필요 말을 조심해야 丙寅 86년생 모임성사 술 음식 생기고 직업성사 돈은 지출 토끼띠 己卯 39년생 자손기쁨 음식 생기고 귀인도움 받고 길(吉) 辛卯 51년생 경쟁불리 투자오락 손해 일찍 귀가해야 癸卯 63년생 승진가능 인기있고 연인만나 데이트 길(吉) 乙卯 75년생 애인 생기고 인기좋고 술 음식 생기고 무난 丁卯 87년생 재수원만 직업안정 연인화목 모임성사 길(吉) 용띠 庚辰 40년생 변화 변동 문제 발생 문서 문제는 원만 壬辰 52년생 사업불리 금전문제 불길 자녀문제 고민 甲辰 64년생 만사 불길하니 근신하고 중심을 지킬 것 흉(凶) 丙辰 76년생 음주가무 지출 우연한 만남 음주조심 실속없고 戊辰 88년생 모임성사 변화변동 여행출행 음식 생기고 뱀띠 辛巳 41년생 금전 문제로 구설 형제 친구 친척과 상담 길(吉) 癸巳 53년생 시험합격 인기상승 문제해결 소원성취 乙巳 65년생 이익은 없으나 인기있고 혼담 연애 성사운 丁巳 77년생 운수원만 금전 약간 해결되나 남의 미움사고 己巳 89년생 고민발생 직업갈등 경쟁불리 재물지출 말띠 壬午 42년생 문서로 관공서 출입 가택 상가 문제로 고민 甲午 54년생 일진불리 건강사고 조심 가정불화 돈지출 丙午 66년생 술 음식 생기고 우연한 만남 재수왕성 기쁜나날 戊午 78년생 음식 생기고 용돈받고 친구도움 칭찬받고 庚午 90년생 친구화합 모임성사 시험원만 데이트성사 양띠 癸未 43년생 상사의 도움 가택 문서해결 승진가능 大길(吉) 乙未 55년생 가족과 외식 연인 데이트 재물은 지출할 때 丁未 67년생 금전원만 가정 화합하나 직업문제는 고민 己未 79년생 기분손상 교만하게 행동하면 손해 말조심 辛未 91년생 경쟁손해 재물지출 부모질병 술 오락손해 원숭이띠 甲申 44년생 보증서면 큰 손해 사업불리 질병사고 조심 丙申 56년생 사업왕성 재수 원만하나 술 우연한 만남으로 돈지출 戊申 68년생 직장해결 자손경사 여성은 병원출입 庚申 80년생 경쟁관계 발생 형제 친구 만나 술 탈선조심 壬申 92년생 문서변화 분주하나 실속없고 부모님 걱정 닭띠 乙酉 45년생 실속은 없으나 인기있고 자손기쁨 생겨 丁酉 57년생 재수원만 연인 및 부부 데이트 매사 평범 己酉 69년생 직장고민 연인불화 컨디션 불리 운전조심 辛酉 81년생 친구 동료와 쟁투 재수불길 가출충동 조심 癸酉 93년생 인기상승 시험원만 능력인정 연인화합 길(吉) 개띠 丙戌 46년생 직장변화 모임갖고 재물지출 자손기쁨 戊戌 58년생 직업 문제해결 사업왕성 금전문제 원만 길(吉) 庚戌 70년생 재물지출 많으나 능력인정 모임 성사되고 壬戌 82년생 정신적 갈등 실속없고 분주 술 음식 주의 甲戌 94년생 일진불리 재물손실 오락손해 술 운전조심 돼지띠 丁亥 47년생 부부 자손에게 아량을 베풀면 편안하고 길(吉) 己亥 59년생 직장 문제는 해결 모임갖고 재물은 지출수 辛亥 71년생 타인과 시비 과욕은 금물 서류문제는 길(吉) 癸亥 83년생 일진원만 능력인정 시험성취 고민해결 길(吉) 乙亥 95년생 연인 데이트 가정화합 능력인정 매사원만 서일관 운명철학원
프랑스를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과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첨단산업 협력과 대북공조 강화 등에 합의했다. 윤 대통령은 방불 이틀째인 20일(현지시간) 파리 엘리제궁에서 마크롱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하기 전 공동 언론발표를 통해 “세계가 불확실성과 복합위기에 직면한 지금 한·불 양국 간의 협력은 첨단 기술과 미래 전략산업 분야로 확장돼 나가야 할 것”이라며 “오늘 정상회담을 통해 저와 마크롱 대통령은 실질적 경제 협력을 증진하고, 안정적 공급망을 구축하기 위한 공조 방안을 논의하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윤 대통령은 “마크롱 대통령은 유럽의 어느 지도자들보다도 우크라이나 지원에 앞장서 왔다”며 “대한민국은 프랑스를 비롯한 국제사회와 긴밀히 협력해 우크라이나 평화와 재건을 위한 지원을 적극 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마크롱 대통령도 “우리는 아직 개척되지 않은 다수의 협력 분야를 갖고 있다”며 에너지, 배터리, 반도체, 인공지능(AI), 원전, 우주, 방위, 항공 분야 등을 언급했다. 양국 정상은 북한 핵·미사일 위협 및 북한 인권 침해 대응에도 한목소리를 냈다. 윤 대통령은 “북한 핵·미사일 위협은 한반도와 동북아를 넘어 세계 평화에 대한 중대한 도전”이라며 “대한민국은 차기 안보리 비상임이사국으로서 상임이사국인 프랑스와 긴밀히 협력해 대처해 나갈 것”이라고 선언했다. 마크롱 대통령도 “국제법을 위한 공동의 약속에 의거해 북핵 위기에 결연히 대처하기 위해 한국을 지지할 것”이라면서 북한에 대한 완전하고 검증 가능하며 돌이킬 수 없는 비핵화(CVID) 달성 목표를 재확인했다. 아울러 “명백한 인권 침해 역시 지속적으로 단호히 규탄할 것”이라며 “한국의 최근 안보리 진출은 이 (인권) 문제에 대해 우리가 긴밀하게 공조할 기회를 제공해줄 것”이라고 말했다. <다음은 공동 발표문 전문> 지난 5월 히로시마 G7에 이어서 마크롱 대통령님을 뵙게 돼서 반갑습니다. 저를 따뜻하게 맞아주신 마크롱 대통령님과 프랑스 국민들께 감사드립니다. 프랑스는 대한민국의 오랜 친구입니다. 1950년 6·25전쟁으로 대한민국의 자유가 위기에 놓여 있을 때 달려와 준 진정한 우방국입니다. 낯선 나라, 낯선 국민을 위해 3천421명의 프랑스 참전용사들이 치른 고귀한 희생을 우리 대한민국은 결코 잊지 않을 것입니다. 이러한 도움이 있었기에 대한민국은 다시 일어설 수 있었고 세계 수출시장 점유율 6위, 또 수입시장 점유율 8위의 경제 대국으로 발전했습니다. 영화 ‘기생충’을 만든 나라가 되었고, 이곳 파리의 젊은이들이 열광하는 K-Pop의 나라가 되었습니다. 그동안 양국은 자유, 인권, 법치의 보편적 가치를 공유하며 다양한 분야에서 긴밀한 동반자 관계를 발전시켜 왔습니다. 지난해 양국 교역은 팬데믹에도 불구하고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했습니다. 세계가 불확실성과 복합위기에 직면한 지금 한-불 양국 간의 협력은 첨단 기술과 미래 전략산업 분야로 확장돼 나가야 할 것입니다. 오늘 정상회담을 통해 저와 마크롱 대통령은 실질적 경제 협력을 증진하고, 안정적 공급망을 구축하기 위한 공조 방안을 논의하게 될 것입니다. 우주, 항공 등 미래 전략 분야의 협력도 함께 모색할 것입니다.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세계 평화가 위협받고 있습니다. 마크롱 대통령께서 유럽의 어느 지도자들보다 우크라이나 지원에 앞장서 오셨습니다. 대한민국은 프랑스를 비롯한 국제사회와 긴밀하게 협력해서 우크라이나의 평화와 재건을 위한 지원을 적극 펴나갈 것입니다. 대한민국은 글로벌 책임 국가로서 자유롭고, 평화로우며, 번영하는 인도-태평양을 구축하는데 기여하고자 합니다. 그 과정에서 유럽의 인도-태평양 전략을 선도하는 프랑스와 긴밀히 협력하고 공유할 것입니다. 북한의 핵 위협은 한반도와 동북아를 넘어 전 세계 평화에 대한 중대한 도전입니다. 안보리 결의를 위반한 북한의 불법적 도발에 대해 대한민국은 차기 안보리 비상임이사국으로서 상임이사국인 프랑스와 긴밀히 협력해서 대처해 나갈 것입니다. 저는 오늘 정상회담에 이어 BIE(국제박람회기구) 총회에 참석할 예정입니다. 대한민국은 2030년 부산엑스포 유치를 위해 뛰고 있습니다. 6·25전쟁 당시 피난민으로 가득 찼던 부산이 이제는 한국 제1의 항구도시이자 세계 제2위의 환적항이 되었습니다. 부산 박람회는 BIE가 표방해 온 혁신과 협력의 정신을 이어받아 글로벌 기업 간 새로운 비즈니스를 창출하는 플랫폼을 제공할 것입니다. 마크롱 대통령님과 프랑스 국민들의 관심을 기대하겠습니다. 오늘 회담이 양국 간 오랜 우호 협력 관계를 더 심화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마크롱 대통령님을 한국에서 다시 뵙게 되기를 희망합니다. 감사합니다.
인천을 비롯한 수도권의 생활 폐기물(쓰레기) 발생량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이들 쓰레기는 재활용 선별이 이뤄지고, 최근에는 해양배출 및 소각 등을 거치며 수도권매립지로의 쓰레기 반입량은 줄어들고 있다. 20일 수도권매립지공사(SL공사)의 ‘2022 SL공사 통계연감’을 분석한 결과, 인천을 비롯한 수도권 3곳의 쓰레기 발생량은 최근 5년 모두 오름세다. 인천은 2017년 829만2천t에서 2021년 1천173만3천t으로 41.4% 증가했다. 경기지역은 2017년 2천774만6천t이던 발생량이 2021년엔 4천55만3천t으로 무려 46% 증가했다. 이는 신도시 등 택지개발 증가로 인해 쓰레기 발생량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은 2017년 1천675만1천t에서 2021년 1천753만3천t으로 4.4% 늘어났다. 다만 인천과 경기·서울의 수도권매립지 반입량은 모두 줄어들고 있다. 지난해 수도권매립지로 들어온 쓰레기는 총 176만6천t으로 2021년 290만8천t 대비 114만2천t 감소했다. 특히 이번 통계연감 분석에서 경기도가 수도권매립지 반입 쓰레기의 49.5%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서울 31.1%, 인천 19.4% 순이다. 서울은 2005년 50.4%의 반입량을 기록했으나, 꾸준히 재활용 처리 비율을 늘리면서 31.1%로 감소했다. 다만 3개 지자체 모두 바다에 배출하는 방법을 포함한 ‘기타’ 처리 방안 비율을 5년 전 0%에서 3%까지 늘리고 있다. 현재 국내 쓰레기의 해양배출은 원칙적으로 금지하고 있지만, 육상처리 부담을 낮추고, 하천이나 연안을 보호하기 위해 연안에서 멀리 떨어진 3개의 해역을 정해 해양배출을 하고 있다. 결국 쓰레기의 수도권매립지 반입은 줄어든 대신, 해양배출은 늘어나고 있는 셈이다. 이와 함께 수도권매립지로의 쓰레기 반입은 지역별로는 인천이 5년 전에 비해 33만8천t(49.7%)이 감소했다. 서울과 경기는 반입량이 각각 112만9천t(67.2%)와 45만2천t(32%)이 줄어들기도 했다. 이로 인해 수도권매립지의 1일 평균 반입량은 2017년 1만6천t에서 7천t으로 절반 이상 감소했다. 쓰레기 종류별로는 사업장 배출이 99만9천t(56.6%), 생활쓰레기 71만t(40.2%) 등이다. 건설쓰레기는 반입하지 않았다. 이는 환경부의 건설쓰레기 수도권매립지 반입 금지 조치에 의한 것이다. 수도권매립지에 묻힌 쓰레기가 미생물에 의한 분해 과정에서 발생하는 침출수의 양은 5년 동안 배 가까이 많아지고 있다. 2017년 1일 2천20㎥인 침출수는 1일 평균 4천205㎥로 배가량 늘어났다. SL공사는 지난 2018년 사용 종료를 한 제2매립장의 최종 복토 공사가 이뤄지지 않은 탓으로 분석하고 있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경기일보와의 통화에서 “자원순환가게를 운영하고, 자원순환관리사 배치하면서 최대한 재활용을 높이고 있다”고 했다. 이어 “수도권 매립지의 반입 쓰레기 양을 줄이기 위해 최대한 재활용률을 높이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 1992년부터 2022년까지 모인 수도권매립지 주변 주민지원사업 지원금은 총 1조3천416억2천800만원이다.
인천시와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SL공사)가 매립이 끝난 수도권매립지 제2매립장의 활용 방안을 오는 하반기 결정한다. 시는 북부권종합발전계획대상지역에 수도권매립지를 포함하고 있는 만큼, 제2매립장에 도심항공교통(UAM)과 다목적체육시설 등을 함께 검토하겠다는 구상이다. 20일 시에 따르면 수도권매립지 제2매립장의 용도를 결정하기 위한 관계기관 협의를 해오고 있다. 시는 오는 하반기께 관계기관 협의를 마친 뒤, 제2매립장 토지이용 기본계획 등을 마련할 방침이다. 제2매립장은 지난 2000년 10월부터 2018년 10월까지 각종 폐기물 매립이 이뤄졌으며, 안정화 기간 5년이 지난 2024년부터 땅을 활용할 수 있다. 앞서 시와 SL공사 등이 제2매립장 활용 방안을 놓고 골프장과 공원·태양광 발전 등의 다양한 방안을 검토했지만, 현재까지 주민 수용성을 확보하지 못하면서 기본계획도 만들지 못했다. SL공사는 지난해 4월 제2매립장에 골프장 조성 계획을 밝혔다가 주민 반발에 부딪혀 중단했다. 우선 시는 제2매립장에 종전 논의한 공원과 골프장·태양광발전 등을 포함해 UAM시험장과 다목적체육시설 등도 살펴볼 예정이다. 시는 여기에 종전 제1매립장의 일부를 공원으로 만들고, 제2매립장을 골프장과 다목적 체육시설로 구성하는 계획도 함께 검토한다. 특히 시는 제2매립장에 UAM시험장을 마련할 수 있는지 내부 검토에 나설 구상이다. 현재 폐기물관리법 54조에 따라 사용이 끝난 매립지에 대해서는 공원과 체육시설, 문화시설, 신·재생에너지 설비에 한정하도록 용도를 제한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를 위해 시는 오는 하반기 주변영향지역 주민 및 서구 등의 협의를 하고, 토지활용방안에 대해 시민 공청회도 열 구상이다. 시와 SL공사가 토지활용방안을 정하면, 운영위원회와 수도권해안매립조정위원회 심의 및 결정을 거쳐 상부토지를 활용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민선 8기의 북부권종합발전계획에 따라 SL공사와 함께 수도권매립지 제2매립장의 사용 용도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나눌 예정”이라고 했다. 이어 “현재 UAM시험장이 가능한 지에 대한 유권해석 등 내부 검토가 필요한 단계”라며 “하루 빨리 토지에 대한 이용계획을 마련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고금리로 돈을 빌려주고 안 갚으면 나체사진을 보내는 수법으로 수억을 챙긴 불법 대부업체 총책이 검찰에 넘겨졌다. 성남중원경찰서는 범죄단체 조직·활동, 대부업법 위반, 채권추심법 위반 등의 혐의로 20대 남성 A씨를 구속해 검찰에 송치했다고 20일 밝혔다. A씨는 지난해 9월부터 지난 2월까지 대구의 한 오피스텔에서 B씨 등 중간 관리자 5명과 불법 대부업체를 운영하며 2천500여명으로부터 6억원가량을 변제받은 혐의를 받는다. 그의 일당은 본거지로 삼은 오피스텔에 모여 온라인 광고 등을 통해 채무자를 모집, 전화로 상담하며 인당 수십만원가량의 비대면 소액 대출을 해줬다. 이들은 연평균 5천%, 많게는 1만2천%까지 이자를 책정하며 돈을 챙긴 것으로 조사됐다. 채무자들이 제때 돈을 갚지 못하면 나체 사진이나 동영상 등을 요구하기도 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A씨 일당이 역할을 나눠 구체적인 지령에 따라 조직적으로 범행한 것으로 보고 범죄집단죄를 적용했다”고 말했다.
경기경영자총협회가 경기도내 기업 대표들에 대한 노사 분야 전문지식을 배양하기 위해 팔을 걷어붙였다. 경기경영자총협회(회장 김춘호)는 20일 수원 이비스엠베서더 호텔에서 제13기 노사대학 CEO과정 입학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입학식에선 총 50명의 신입생이 노사 관계 분야 전문가이자 글로벌 리더로 거듭나기 위한 첫발을 내딛었다. 또 김춘호 경기경총 회장, 김연풍 한국노총 경기지역본부 의장, 강금식 고용노동부 경기지청장, 김재준 총동문회 회장, 오기섭 경기경총 상임부회장, 노사대학CEO과정 수료생 등 총 60여명의 내외빈이 참석해 13기 신입생들의 새로운 도전을 응원했다. 앞으로 신입생들은 4개월간 ▲노동법 전문가 과정(개별적, 집단적 노사관계법) ▲글로벌 리더 양성 과정(2023 비즈니스 트렌드, 혁신과 조직관리, 국제질서와 리더십) ▲교양과정(건강관리, 재무관리 등) ▲워크숍 등을 통해 종합적인 경영관리 능력과 자질을 키우게 된다. 김춘호 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경기도 내 기업들이 국내외 경제적 어려움을 직면하고 있는 가운데 노사 간의 협력은 매우 중요하다”며 “경기경영자총협회는 ‘뉴(New)노멀’ 시대를 위한 리더 육성이라는 비전을 가지고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경기경영자총협회 노사대학CEO과정은 지난 2010년부터 현재까지 14년째 운영되고 있고, 총 554명의 수료생을 배출시켜 경기지역 발전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이상한 일기예보 김애숙 짝꿍과 싸운 우주 마음은 구름 끼어 흐림이구요 친한 친구 전학 간 초롱이 마음은 온종일 비내림이에요 은별이와 사이좋게 도시락 나눠 먹은 상구 마음은 해가 쨍쨍 맑음이지요 그런데 낮에는 언제나 해가 떠있대요 아이들 마음이 곧 날씨 일기와 마음을 하나로 연결 지은 재미난 동시다. 밝은 해가 떠 있는 훤한 대낮인데도 아이들의 마음은 구름 낀 날일 수도 있고, 비가 내리는 날일 수도 있다. 그게 아이들, 아니 사람의 마음이요 기분이다. 시인은 짝꿍과 싸운 우주의 마음, 친구를 전학 보낸 초롱이 마음, 은별이와 도시락을 나눠 먹은 상구 마음을 통해서 이를 말해주고 있다. 그렇다! 사람은 기분에 따라서 밖의 일기까지도 좌지우지할 수 있는 것이다. 고교 시절 얘기다. 비가 주룩주룩 내리는 다 늦은 저녁에 H가 헐레벌떡, 그것도 비를 흠뻑 맞은 채로 찾아왔다. 깜짝 놀라 물었더니 자기가 좋아하는 여학생한테서 마침내 답장이 왔다는 것이다. 그래서 나한테 이 기쁜 소식을 빨리 알리려고 우산도 쓰지 않고 달려왔다는 것. 물에 빠진 생쥐의 모습을 한 친구는 더없이 행복한 얼굴이었다. 비가 주룩주룩 내리는 날이면 종종 그 친구 생각이 나곤 한다. 사람의 기분은 그런 것이다. 아이들의 마음이야 오죽할까. 아동문학을 흔히 어린이문학이라고 한다. 이는 어린이의 마음 곧 동심이 없이는 쓸 수 없다는 뜻에서 나온 말이다. 성인시를 쓰는 사람들도 동시를 얕잡아 보지 못하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는 것이다. 윤수천 아동문학가
수원특례시에는 특별한 민원실이 있다. 지난 4월10일부터 운영을 시작한 ‘새빛민원실’이다. 수원시청 본관 입구 바로 왼쪽으로 자리 잡은 이곳은 외형부터 행정서비스까지 기존 민원실과는 완전히 다른 느낌이다. 외형은 마치 식물카페 같은 느낌을 풍긴다. 곡선형 벽체에 식물을 심어 세련되고, 아늑한 분위기를 강조한 덕분이다. 서비스도 획기적이다. 30년 가까운 경력의 팀장 이상급 공무원들이 ‘베테랑’이라는 이름표가 부착된 유니폼을 갖춰 입은 상태로 시민의 민원을 경청하고, 함께 해결 방안을 찾으며 사후 만족도까지 챙긴다. 민원 해결의 시작과 끝, 새빛민원실을 살펴본다. ■ ‘모호한 업무 경계’ 허무는 베테랑 새빛민원실의 핵심적인 역량은 부서 간 명확하지 않은 업무를 조정하는 부분에서 발휘된다. 도시 정비 및 개발과 관련된 민원의 경우 다양한 법과 제도로 얽혀 있는 데다 이해관계도 복잡해 담당 부서를 정하는 것이 어려운 경우가 많다. 이로 인해 민원인이 담당부서를 찾아 헤매는 일이 부지기수다. 시는 현재 ‘베테랑 공무원’을 통해 이 같은 문제점을 해결하고 있다. 개소 10일 만에 새빛민원실로 접수된 민원이 대표적인 사례다. 영통구의 한 일반음식점의 옥외영업 신고를 접수한 환경위생과는 관련 규정을 검토하던 중 업무 경계가 모호한 점을 발견, 새빛민원실에 도움을 요청했다. 공동주택의 행위신고사항은 구청장에 위임된 업무이지만, 해당 위치가 공동주택 내 공용부분인 만큼 시청의 관할일 수도 있었기 때문이다. 이에 25년 이상의 경력을 가진 베테랑 공무원이 시청 담당 부서가 관련 서류를 구청으로 보내면 구청에서 의견을 회신하게 하는 등 중재에 나섰고, 다행히 민원을 조속하게 처리할 수 있었다. ■ ‘내 일’처럼 고민하는 민원 컨설턴트 새빛민원실은 원스톱서비스를 목표로 한다. 행정 절차가 익숙하지 않은 민원인을 대신해 행정 처리를 조언하는 컨설턴트 역할을 하는 내용이다. 지난 4월 중순 한 민원인이 축산물가공업을 시작하는 데 필요한 허가를 받기 위해 새빛민원실을 방문했다. 하지만 관련 업무는 시 소관이 아닌 경기도 소관이었다. 이에 베테랑 공무원은 사업을 하려는 건물을 직접 열람해보며 용도변경 관련 문제 및 폐수배출시설 신고 등 필요한 사전 조치와 서류 등을 안내해 민원인이 원활하게 업무를 진행할 수 있도록 도왔다. 새빛민원실은 막막한 상황에 처한 시민들에게 한줄기 희망의 빛을 전해주는 역할도 수행하고 있다. 지난 5월 말 한 70대 노인이 기초생활수급자격 신청을 위해 새빛민원실을 찾았다. 그는 아들과 함께 식당을 운영 중이었으나 아들이 뇌혈관 질환으로 쓰러진 뒤 생계가 막막한 상태였다. 새빛민원실에서는 민원인의 상황을 확인한 뒤 방법을 함께 모색했다. 이후 부채 내역을 증빙하고, 은행 거래내역을 발급해 자격 심사 근거로 활용할 수 있다고 알렸다. 또 치료를 위한 의료비 지원 등이 가능할 수 있다고도 안내해 절박했던 노모를 안심시켰다. ■ 경청하고, 공감하고…‘감동 행정’ 실현 특히 민원인의 이야기를 경청하고 시간과 마음을 내 함께 방법을 찾는 것은 새빛민원실의 강점이다. 업무 범위를 넘어서는 다양한 일들이 가능해질 뿐만 아니라 때로는 경청만으로도 민원인이 만족하는 경우도 있다. 46년 전 입양 보낸 아들을 찾고 싶었지만 방법을 모르던 70대 노인이 새빛민원실에서 희망을 발견한 사례가 그렇다. 지난 5월 새빛민원실을 찾은 그는 가방에서 낡은 호적등본을 꺼내 보여주며 입양된 아들이 어디 있는지 알고 싶다고 어렵게 말을 꺼냈다. 과거 입양기관 소재지를 찾아가 보기도 했지만 40년 이상 흐른 현재는 흔적이 남아있지 않은 상태라고 했다. 사실 시는 입양 관련 업무를 진행하지 않는 데다 입양가족을 찾을 수 있는 업무 권한도 없다. 그럼에도 29년 경력의 베테랑 공무원은 할머니의 이야기를 경청하며 방법을 찾기 위해 노력했다. 1시간이 넘는 시간 동안 입양과 관련된 기관 여러 곳을 확인한 끝에 입양사후관리서비스를 지원하는 한 기관에서 아들의 입양기록을 확인할 수 있었다. 46년 만에 아들이 네덜란드로 입양됐다는 소식을 접한 할머니는 그제야 미소를 되찾았다. 새빛민원실은 가족관계증명서, 주민등록등본 등 행정서류는 물론 입양인 찾기 신청 서류 작성까지 도운 뒤 민원처리를 마무리했다. ■ 수원 새빛민원실, 소통하는 혁신행정 개척 새빛민원실은 이재준 수원특례시장의 아이디어에서 출발했다. 지난해 7월 민선8기를 시작한 이 시장은 시민과의 만남에서 빼놓지 않고 ‘혁신민원실’을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여러 부서를 찾아다니지 않고, 카페 같은 공간에서 기다리는 동안 베테랑 공무원이 민원을 처리한 뒤 결과를 알려주겠다는 다짐이었다. 이후 조직과 기능을 다듬어 시 민원실을 투트랙 방식으로 운영했다. 각종 증명서 발급, 지원 신청, 민원서류 접수 및 분류 업무 등은 통합민원실에서, 베테랑 공무원 중심의 원스톱서비스는 새빛민원실에서 진행하게끔 했다. 베테랑 공무원은 25년 이상 근무한 행정직, 건축직, 토목직, 사회복지직, 환경직 등 다양한 직렬로 구성했다. 덕분에 하나의 민원을 처리할 때 다양한 측면을 고려할 수 있게 됐다. 원스톱 민원 처리가 가능해진 셈이다. 이재준 시장은 “새빛민원실은 전국 최초로 시도되는 유일무이한 민원 친화적인 소통 서비스”라며 “시민이 공감하고 감동하는 소통을 기반으로 더 나은 민주주의 실현을 위해 초심을 잃지 않고 꾸준히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강에 33번째로 들어설 새 다리 이름을 두고 경기 구리시는 ‘구리대교’라 명명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고 서울 강동구는 ‘고덕대교’라 명명해야 한다며 뜨겁게 대립하고 있다. 구리시의 논리는 이 교량이 설치되는 한강 구간의 87% 이상이 행정구역상 구리시이므로 당연히 구리대교로 명명해야 한다는 입장인 반면 강동구는 이 교량의 가칭이 고덕대교로 불리며 교량 설계상 시작점을 고덕동으로 해 공사가 진행됐다는 점을 내세우고 있다. 먼저 전 구리시장이자 구리시민의 한 사람으로서 구리대교 명명을 위해 여야 할 것 없이 힘쓰고 있는 구리시 지역 정치인들과 시민에게 깊은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 그런데 4년간 시정을 운영하면서 경기주택도시공사(GH) 본사 유치 성공 등의 경험에 비춰 보면 구리대교 명명을 사수하기 위해서는 행정구역의 87% 이상이라는 이유보다 더 치밀한 전략과 논리가 반드시 필요하다는 점을 말하고 싶다. 왜냐하면 도로, 교량 등 인공지명의 부여는 국토지리정보원의 ‘자연·인공지명 정비 및 관리 등에 관한 규정’을 따르는데 지명 부여의 기본원칙으로 ‘지역의 정체성, 역사성 및 장소의 의미 등을 반영하는 지명을 존중한다’고 규정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이 교량의 지역의 정체성, 역사성 및 장소의 의미가 무엇인가부터 살펴보자. 첫째, 이 교량은 지역과 지역을 연결하는 일반 교량이 아니다. 이 교량은 ‘구리포천민자고속도로’와 ‘서울세종고속도로’를 연결하는 교량이다. 그런데 원래 이 2개의 고속도로는 처음부터 하나가 아니었다. 경기 구리시 토평동 497-3번지를 ‘기점’으로 하는 구리포천고속도로는 지난 2002년 민간제안사업으로 출발해 2008년 대통령령 제21123호 ‘고속국도 노선 지정령’에 따라 고속국도 제19호선으로 지정됐으나 개통을 앞둔 2016년도 말 구리시 토평동 494-4번지를 ‘종점’으로 해 뒤늦게 출발한 서울세종고속도로(구리~안성)와 하나로 합쳐 ‘세종포천고속도로’라 명명하고 노선 번호를 제29호로 변경해 지정하게 된 것이다. 따라서 이 교량의 정체성과 장소의 의미가 구리포천고속도로와 서울세종고속도로(구리~안성)가 각각의 기점과 종점인 구리에서 만나는 것이므로 이 교량의 명칭은 당연히 구리대교가 돼야 할 것이고, 이 교량이 개통돼 고속국도 제29호선 세종포천고속도로가 포천부터 안성까지 연결되면 구리시는 더 이상 기점도 종점도 아닌 그저 경유지 도시 중 하나가 될 것이기 때문에 이 교량의 명칭으로라도 역사성과 상징성을 남겨야만 한다. 만약 이 교량의 명칭이 고덕대교로 명명된다면 이러한 ‘지역의 정체성, 역사성 및 장소의 의미’가 영원히 역사의 뒤편으로 묻혀 버리게 될 것이라는 점을 강력히 어필할 필요가 있다. 둘째, 이 교량과 구리시는 상당히 오래전부터 깊은 인연이 있다는 점도 적극 어필할 필요가 있다. 때는 지난 2010년 10월13일로 국토부 및 고속도로 우선협상대상자와 구리포천고속도로 노선을 합의하는 과정에서 국토교통부 도로정책관이 참석한 가운데 합의문에 ‘국토해양부는 구리~포천 민자고속도로와 경부 제2고속도로를 연결하는 한강교량이 최대한 경관교량이 되도록 한다’는 문구를 담았다. 이로 인해 이 교량이 주탑 높이 165m, 세계 최장인 540m의 주경간장의 2주탑 콘크리트 사장교로 설계돼 지금의 우람한 위용을 자랑하게 된 배경에는 구리시가 일정 부분 기여한 바가 있다고 봄이 타당할 것이다. 비록 이제 시청을 떠나 평범한 시민의 한 사람으로 돌아온 전임 시장의 생각이지만 구리시 공직자들이 이러한 논리를 빈틈없이 잘 정리한 전략을 세워 국가지명위원회 심의에 철저히 대비할 것을 당부하면서 33번째 한강 횡단 교량이 당당히 ‘구리대교’로 명명되기를 간절히 바라본다. ● 외부 필진의 기고는 본지 편집 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