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독요법, 공간의 진정성 [신간소개]

■ 해독요법(모아북스 刊) 무더운 여름, 옷차림이 가벼워지면서 다이어트와 건강에 대한 관심이 자연스럽게 높아진다. 특히 여름철엔 땀배출이 많아지면서 몸이 축축 쳐지기도 해 탄탄한 면역 시스템으로 건강 관리를 하는 것이 중요하다. 저자 박정이는 25년간 해독 요법으로 건강 관리 방법을 전하던 노하우를 책에 담았다. 저자는 유기농 식품, 슈퍼푸드, 영양제 등 몸에 좋은 먹거리가 넘쳐나지만 이유 없이 아프거나 완벽한 몸 상태를 유지하는 것이 어려울 때, 몸 안에 독소를 제거하는 ‘해독’이 필요한 시기라고 말한다. 독소를 제거하고 분해하기 위해선 그것이 생성되는 원인을 해결해야 한다. 저자는 그 실마리가 올바른 식생활과 생활습관에서 나온다며 16시간 해독과정의 실천법을 소개한다. 책은 대학 교수, 병원장, 한약학 박사 등에게 감수를 받아 완성됐다. 깨끗한 몸속을 위한 비움을 실천하고자 한다면 도움을 받을 수 있다. ■ 공간의 진정성(효형출판 刊) 호화롭게 지어진 건물보다 손떼 묻은 일상공간이 주는 평범함이 좋을 때가 있다. 긴 세월 조화롭게 함께 한 공간은 아름답다. 하버드대 디자인대학원 건축과를 졸업한 뒤 건국대 건축전문대학원 교수로 재직 중인 저자 김종진은 세상의 모든 장소와 공간엔 그곳만의 맛과 향기, 모양, 소리, 감촉이 있다고 말한다. 건축과 공간이 깊이 있는 경험을 더 많이 제공할 때 우리의 삶은 풍부해지는데 겉모습만 화려한 건축, 끝없이 소비만 부추기는 공간은 이 같은 경험을 보장하지 못한다고.  영국박물관의 ‘그레이트 코트’는 활용도가 낮은 중정이었지만, 벽돌을 철거하고 투명한 유리로 지붕을 덮어 개방적인 공용 홀로 ‘공간의 안무’를 새로 짜자 공간과 사람의 자연스러운 흐름이 생겼다. 이렇듯 저자는 공간의 가치는 사람과의 교감에서 비롯된다고 본다. 저자는 차분하고 따스한 문장으로 공간의 본질에 관해 진실한 감정을 전달한다.

[우리동네 일꾼] 김태흥 의왕시의원

의왕지역 청소년들이 의왕시에 제안한 정책 반영률이 10%대에 머무는 것으로 나타나 청소년의 의견 반영을 위해 적극 노력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김태흥 의왕시의원(내손1·2동, 청계동)은 최근 열린 의왕시청소년재단 행정사무감사에서 “의왕시가 청소년들이 지역사회 문제나 해결방안에 대해 고민하고 이를 제안하는 ‘의왕시 청소년정책제안대회’를 매년 개최·심사를 거쳐 선정된 우수정책을 시상하고 해당 정책은 시정에 반영될 수 있도록 운영하고 있으나 지난해 선정된 6개 우수정책 중 반영된 제안은 단 1건에 그치고 나머지 5건은 반영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제안된 정책은 사전에 청소년들이 6개월간 전문가 특강과 컨설팅, 멘토링 교육 등을 거쳐 발굴한 것으로 지역사회의 긍정적인 변화를 위해 적극적으로 참여해 준 청소년의 노력이 빛바랜 것에 대해 매우 아쉽다”며 “시청과 시의회, 교육청, 학계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이 우수하다고 평가한 정책의 반영률이 저조한 것은 청소년이 제안한 정책이 미숙하다기보다 청소년재단과 담당 공무원의 노력이 미흡했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청소년과 지속적인 논의를 통해 정책을 수정했다면 반영률을 높일 수 있었을 것”이라며 “의왕시정에 청소년의 소중한 의견 반영을 위해 적극 노력해야 한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김 의원은 또 “청소년의 자발적인 참여로 만들어진 정책이 단지 제안에 그치지 않고 실현될 수 있도록 어른들의 적극적인 지원이 필요하고 청소년의 사기진작과 자부심 부여를 위해 노력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청소년활동진흥법 제4조에 따라 청소년수련시설에 설치·운영해야하는 청소년운영위원회의 국비보조금 수요조사에 청소년문화의집 2개소(부곡,포일)가 누락된 것을 지적하고 국비 예산확보 및 재단 자체예산 절감을 위한 방안을 제시했다. 

의왕시의회, '증언거부' 등 청소년재단 대표·도시공사에 과태료 부과키로

의왕시의회가 행정사무감사에서 증언거부와 자료를 미제출한 의왕시청소년재단 대표,  의왕도시공사에 대해 과태료를 부과키로 했다. 21일 의왕시의회 행정사무감사 특별위원회 따르면 지난 15일 행정사무감사를 중지했던 의왕시청소년재단에 대한 행정사무감사 재감사가 열린 20일 재단 대표의 갑질 의혹에 대한 의혹을 집중 질의했다. 서창수 의원(고천·오전·부곡동)은 “지난 2일 시설장 회의에서 ‘나하고 일하기 싫으면 그만두라’고 얘기한 사실이 있느냐”며 “사실이라면 갑질이 아니냐”고 지적했다. 이에 재단 A대표는 “그런 얘기한 적이 없다. 그런 말을 하지 않았다는 증거가 있다”고 답변했다. 서 의원은 “증거가 있으면 증거를 제출하라”고 하자 A대표는 “개인의 이름이 나오기 때문에 인권문제와 조직 내 파장 등 문제가 우려돼 제출을 거부한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박현호 행정사무감사 특별위원장은 “그럼 관련된 내용만이라도 증언해 줄 수 있느냐”고 말하자 A대표는 “개인의 인권이 있어 할 수 없다. 문제가 된다면 법정에서 밝히겠다”고 말했다. 그러자 서 의원은 “시설장 회의 때 참석했던 재단 직원과의 통화내용으로 음성을 변조한 것”이라며 “‘재단 대표가 시설장 회의 참석자뿐 아니라 청소년수련관 팀장들한테까지 ‘그만두라’는 말을 하지 않았다는 내용의 경위서를 받았다는 내용이 들어 있다”고 녹취록을 공개했다. 이처럼 진실공방이 계속되자 시의원들은 정회 끝에 A대표에게 증언거부를 사유로 과태료를 부과할 것인지에 대해 표결을 실시, 재석의원 6명 중 찬성 4표·반대 2표로 가결돼 500만원의 과태료를 부과하기로 의결했다.    시의회는 또 백운PFV의 이사회 의결사항 등에 대한 자료제출을 요구했으나 영업상 비밀이 포함돼 있어 제출할 수 없다는 의왕도시공사에 과태료 500만원을 재적의원 6명 중 찬성 4표·반대 1표·기권 1표로 거수표결 절차를 거쳐 부과하기로하고 7월 본회의에서 최종 의결하기로 했다.

경실련 "LH 민간참여 공공주택사업 이익, 4년간 1조원 이상 발생"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지난 4년간 분양한 공공아파트 중 31건의 민간참여로 건설한 아파트의 분양이익이 약 1조원 이상 발생했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이 21일 오전 서울 종로구 경실련 강당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 같은 내용을 발표했다. 경실련이 2019년부터 LH와 민간사업자의 수익배분율에 따라 계산한 결과 단지당 평균 이익은 대략 633억원으로, 이중 약 38%인 250억원 정도가 민간사업자에게 돌아간 것으로 추정했다. 경실련 분석 결과, 이들 아파트 단지 17곳에서 가장 많은 분양 수익을 챙긴 민간사업자는 우미건설 컨소시엄으로 나타났다. 2개 사업을 맡은 우미건설 컨소시엄은 총 1천115억원의 이익을 가져갔다는 게 경실련의 주장이다. 이어 GS건설(1천57억원), 디엘이앤씨(748억원), 금호산업(410억원), 한신공영(380억원), 서한(245억원), 코오롱글로벌(185억원), 계룡건설(104억원)이다. 경실련은 민간사업자 총 이익의 51%에 해당하는 2천172억원을 우미건설과 GS건설 두 컨소시엄이 가져간 것으로 드러났다며 사업자 선정 방식이 불투명하다고도 지적했다. 그러면서 "무주택 서민을 위해 지어지는 공공아파트가 이처럼 막대한 이익을 남긴다는 것 자체로도 비판받아야 한다며 "LH는 민간참여 공공주택 사업을 중단해 직접 건설방식으로 전환하고 공공주택사업의 분양원가 내역을 공개하라"고 촉구했다.

국민의힘 하남시당협, 고교 입시 및 진로진학 지원 마련 앞장

국민의힘 하남시당원협의회(이하 당협)가 관내 고교 입시와 진로·진학 지원 마련에 앞장서고 있다. 국민의힘 하남시당협(위원장 이창근)은 최근 하남시유초중고학부모연합회와 고등학교장단 등과 고교 입시 및 진로진학 정책 마련을 위한 정담회를 가졌다고 21일 밝혔다. 정담회에는 이창근 당협위원장과 최대인 학부모연합회 총회장, 박상철 광주하남교육지원청 장학사, 하남지역 10개 학교장 등이 참석했다. 국힘 시 당협과 학부모연합회 정담회는 대학입시설명회 개최와 대학 진학·진로 컨설팅 확대, 초중학교 대상 지역 내 고등학교 설명회 개최 확대 등을 구체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국힘 시 당협은 학부모연합회와 광주하남교육지원청 등과 함께 고교입시설명회 및 진학 홍보 강화 등 하남시 진로진학 상담 발전을 위한 다양한 정책 지원에 나설 방침이다. 이 자리에서 이창근 위원장은 “학생 한 명도 포기할 수 없다는 마음으로 하남지역 고교를 상향 평준화하는 것을 목표로 진로·진학 컨설팅 강화를 위한 지원책 마련에 나서겠다”며 “교장 선생님들이 제안해주신 학생들의 정서적 안정과 마음 치유를 위한 대책도 함께 고민하고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최대인 학부모연합회 총회장은 “하남시 교육 발전 특히 진로진학을 위한 남다른 관심에 감사드린다”며 “고교 진로진학 컨설팅에 있어 인문·자연계 위주의 입시컨설팅이 아닌 예·체능계도 함께 고려해 학생들의 선택의 폭이 넓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성남농협 ‘조합원 이념교육 및 찾아가는 신규조합원 교육’ 개최

성남농협이 21일 ‘2023년 성남농협 조합원 이념교육 및 찾아가는 신규조합원 교육’을 개최했다. 조합원 이념교육은 성남농협이 자체적으로 매년 실시해오고 있는 교육으로 협동조합의 이해, 조합원의 권리와 의무 등에 관한 내용으로 진행하는 필수 교육이다. 전체 조합원을 영농회별로 4개의 조로 나눠 매년 1개 조씩 교육을 해 왔는데 올해는 농협 안성교육원에서 진행하고 있는 ‘찾아가는 현장교육’ 과정과 연계해 진행하게 됐다. 이날 교육에는 조합원 300여명과 이형복 성남농협 조합장, 강상태‧구재평‧이덕수‧황금석 성남시의원, 최진숙 성남시 재정경제국장 등이 참석했다. 조합원들은 보이스피싱 예방 교육을 받았고 이어 NH농협생명 경기지역총국 김은경 차장이 농업인들에게 꼭 필요한 정책보험 및 치매보험 등의 상품을 안내하는 보험교육을 진행했다. 또 농협 안성교육원 변성섭 교수는 ‘협동조합의 이해 및 신규 조합원의 역할’을 주제로 농업협동조합 이념 이해, 조합원의 권리와 의무, 조합원으로서 주인의식 함양 및 참여의식 고취, 신규조합원의 역할에 대해 설명했다. 이형복 성남농협 조합장은 “바쁘신 와중에 참석해 주신 내빈 및 조합원분들께 감사드린다”며 “농협은 조합원분들이 있기에 존재한다. 농협의 미션, 비전, 핵심가치를 공유하며 조합원분들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성남농협 전 직원이 열심히 사업을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전국 대표 합창제 만들어가는 양주시니어합창단 심재미 단장

“경기시니어합창페스티벌을 양주시를 대표하는 축제, 경기도를 넘어 전국 최고의 합창축제로 만들고 싶습니다.” 참되게 살아온 아름다운 인생 경험과 재능을 합창을 통해 사회에 환원하고 멋진 하모니가 어우러지는 세상을 만들어가는 양주시니어합창단 심재미 단장의 작은 소망이다. 심 단장은 “시니어합창 페스티벌을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거제합창제, 난파합창제 같은 전국 규모의 합창대회로 성장시키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심 단장의 뜨거운 열정은 그 누구도 가로막지 못한다. 1990년대 중반 양주군립합창단 단무장을 맡았던 그는  양주시 승격 후 시합창단 활동을 이어오다 은퇴한 뒤 시니어합창단을 만들어 활동을 이어가겠다는 마음으로 2017년 1월 양주시니어합창단을 결성했다. 출범 당시부터 단장을 맡아 지금까지 성장시켜 왔다. 심 단장은 “인생 2막을 함께 의지하며 사랑으로 노래하는 양주시니어합창단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함께 더욱 건강하고 즐거운 인생을 즐기기 위해 소망과 사랑을 공유하는 행복문화사절단으로 활동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심 단장은 합창단원을 모집하는 게 가장 어렵다고 말한다. 신입단원을 15명 정도 뽑으면 3개월을 버티지 못하고 2, 3명만 남는다. 어느 순간을 넘어서기만 하면 되는데 그게 어려운 것 같다며 아쉬워한다. 심 단장은 “실력이 없어도 된다. 3개월만 연습하면 입이 열리고 귀가 열린다”며 “어려운 작업이긴 하지만 무대에 섰을 때 완성돼 가는 모습을 보면 만족감을 느끼게 되고 한 단계 더 성장했다는 기분을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합창단의 살림이 윤택하면 좋겠지만 7년간 똑같은 단복을 입을 정도로 재정이 열악해 열심히 하는 단원들에게 해주고 싶어도 못하는 현실이 안타깝다. 심 단장은 2018년 경기도 예산 지원으로 첫 시니어합창대회를 연 지 5년 만에 양주시 지원으로 오는 9월 천일홍축제와 함께 개최하는 제2회 경기시니어합창 페스티벌 준비에 많은 공을 들이고 있다. 심 단장은 “이번을 기회로 양주시니어합창단이 확실하게 자리매김하게 될 것”이라며 “시니어합창 페스티벌을 지속적으로 개최해 양주시 홍보는 물론 전국 최고의 합창대회로 만들어가겠다는 꿈을 이루기 위해 오늘도 열심히 뛰고 있다”며 각오를 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