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주 아스콘 공장 기름 유출… 물고기 '떼죽음'

양주시 남면의 아스콘 공장에서 보관 중이던 유류가 하천으로 흘러 들어 물고기 100여 마리가 폐사하는 사고가 발생한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다. 7일 양주시와 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지난 5일 오후 11시30분께 남면 상수리 H 아스콘 공장 인근 하천에서 악취가 나고 물고기가 폐사했다는 신고가 양주시 상황실에 접수됐다. 시와 소방당국 등은 하천 방류지점을 확인하고 아스콘 공장 탱크로리로부터 부생유 3천여ℓ가 하천으로 흘러 들어가 물고기 100여 마리가 폐사한 사실을 확인했다. 시는 수질관리팀 등 5명, 양주소방서는 방제인력 20여명 등을 투입해 하천 유출 우려 구역 3㎞ 구간에 대한 방제조치에 나서 누출된 유류 흡착작업과 하천 하류지점에 오일펜스 설치, 폐사한 물고기 수거 등에 나서 6일 오전 3시30분께 하천 3개 지점에 대한 1차 방제작업을 마쳤다. 이후 흡입차량을 투입해 사업장에 대한 유류성분 제거작업을 벌이고, 하천수(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와 폐사체(서울과학수사연구소) 시료를 채취해 분석을 의뢰했다. 시와 소방서는 하천에서 폐사한 물고기 100여마리를 수거하는 등 2차 오염방지에 나서 6일 오후 5시께 방제작업을 완료했다. 시 관계자는 “하천수와 폐사체에 대한 검사를 의뢰해 정확한 사고경위를 조사 중”이라며 “관련법에 따라 공공수역 유류 유출에 따른 고발대상으로 관할기관인 경기도에 해당 공장에 대한 처분을 의뢰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남경순 경기도의회 부의장, 독일 바이에른주의회 위원단 접견

남경순 경기도의회 부의장(국민의힘·수원1)은 7일 의장 접견실에서 염종현 의장(더불어민주당·부천1)을 대신해 독일 바이에른주의회 위원단을 접견했다. 이날 접견에는 알렉산더 쾨니히 CSU(기독교사회연합당) 부의장 등 바이에른주의회 경제·국토개발·에너지·미디어·디지털화 위원단 6명과 주한독일대사관 관계자를 비롯한 외빈 총 11명이 참석했다. 아울러 경제노동위원회 소속 고은정(더불어민주당·고양10), 이병길 부위원장(국민의힘·남양주7)과 김태희(민주당·안산2), 김도훈 의원(국민의힘·비례), 김종석 의회사무처장 등이 배석했다. 남 부의장은 경기도의회 활동사항에 대해 간략히 소개한 뒤, 양 지역과 기관 간 친선연맹 교류 활성화를 제안했다. 남 부의장은 “바이에른주가 2016년 경기도와 경제우호협력 MOU를 체결하며 활발한 인연을 이어오고 있는만큼, 양 의회도 친선교류를 확대해 경제협력과 지원을 강화해야 할 것으로 본다”며 “양 지역 발전을 위해 바이에른주의회에서 경기도의회의 제안을 적극 검토해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쾨니히 부의장은 “이 자리를 계기로 두 기관이 우정을 쌓아가며 친선연맹지역으로서 새로운 관계를 다질 수 있도록 귀국 후 의장과 상의하겠다”고 답했다.

[생생국회] 김철민 의원, 어린이 보호구역 등 운영관리 체계화

더불어민주당 김철민 국회의원(안산 상록을)은 7일 체계적인 어린이, 노인 및 장애인 보호구역 운영관리를 골자로 한 도로교통법 개정안을 대표발의했다고 밝혔다. 경찰청장이 보호구역의 교통 환경 등의 정보를 수집·관리 및 공개하기 위해 보호구역 통합관리시스템 구축·운영하도록 하는 개정 도로교통법은 다음 달 4일 시행을 앞두고 있다. 그러나 경찰청에는 보호구역 통합관리시스템이 구축돼 있지 않아 예산 절감 및 사업의 원활한 시행 등을 위해서는 교통관련 전문기관이 이미 구축한 시스템을 활용할 필요가 있으나 관련 법적 근거가 미비한 상황이다. 또 시장 등이 보호구역에 대한 실태조사를 실시하도록 한 개정도로교통법은 내년 1월 시행을 앞두고 있으나, 교통사고 현황 등 교통환경에 대한 실태조사 내용을 체계적으로 관리·활용하기 위해서는 그 결과를 보호구역 통합관리시스템에 입력하도록 할 필요가 있다. 이에 개정안은 시장 등이 보호구역에 대한 실태조사에서 조사된 내용 등을 보호구역 통합관리시스템에 입력하도록 하고, 경찰청장이 보호구역 통합관리시스템의 구축·운영 업무를 대통령령으로 정하는 바에 따라 도로교통공단 또는 교통 관련 전문기관에 위탁할 수 있도록 했다. 김철민 의원은 “이번 개정안은 체계적인 어린이, 노인 및 장애인 보호구역 운영관리를 도모하고자 발의했다”고 말했다.

‘이래경 사퇴’ 후폭풍… 목소리 커진 與, 몸 낮춘 野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인천 계양을)가 임명한 이래경 혁신위원장이 ‘천안함 자폭’ 발언 논란 등으로 9시간 만에 사퇴한 것과 관련, 정치권에 여진이 이어지고 있다.  국민의힘은 7일 이 전 위원장과 이 대표 등을 싸잡아 비판했고, 민주당 이 대표는 “결과에 대해서는 무한책임을 지는 것이 당 대표가 하는 일”이라며 자세를 낮췄다.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는 이날 확대당직자회의에서 “어제가 국가보훈처가 국가보훈부로 승격되면서 출범 이후에 첫 현충일이었다”면서 “민주당이 보여줬던 행태는 천안함 유가족과 생존 장병은 물론이고 전국의 보훈가족 모두에게 큰 분노를 일으켰다”고 비판했다.  유상범 수석대변인은 논평을 내고 “전날 있었던 (민주당) 권칠승 수석대변인(화성병)의 망언에 면죄부를 주려는 것이 아니었다면, 이 대표는 최원일 전 함장을 비롯한 천안함 용사와 유가족께 고개 숙여 사과해야 했다”고 지적했다.  전주혜 원내대변인도 논평에서 “평소 속시원한 사이다 발언으로 호응을 받던 이 대표가 왜 천안함 앞에서는 ‘우리 당의 공식 입장은 (천안함 폭침이 북한 소행이라는) 정부 발표를 신뢰하고 존중한다는 것이라는 대변인 명의의 김 빠진 답변만 내놓는지 이상하다”고 꼬집었다.  그는 이어 “폭침 당시부터 야권에서는 줄곧 음모론을 제기하며 13년째 천안함 생존 장병과 유가족을 희롱하고 있다”고 비판하며 “이 대표에게 묻겠다. 2010년 3월 26일 백령도 앞바다에서 침몰한 천안함은 누구의 소행이냐. 북한의 만행 때문이냐 아니면 좌초나 충돌 또는 자폭 때문이냐”고 직격했다.  이에 대해 민주당 이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취재진과 만나 ‘이래경 논란’과 관련, “당 대표가 권한을 가진 만큼 내부 논의를 충분히 했든 안 했든, 충분히 다 논의하고 하는 일이다”면서 “당에서 일어난 일에 대해서 당 대표가 언제나 책임을 져야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이 대표는 ‘어떤 방식으로 책임져야 한다는 것인가’, ‘사과할 계획이 있느냐’ 등 질문에는 답하지 않았다.  권칠승 수석대변인은 이날 최원일 전 천안함 함장에 대한 자신의 발언에 대해 공식 사과했다. 지난 5일 이래경 전 혁신위원장의 천안함 자폭 발언을 해명하다 최 전 함장을 향해 “무슨 낯짝”, “부하들 다 죽이고 어이가 없다” 등의 발언으로 물의를 빚은 지 이틀 만이다.  권 수석대변인은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공당 대변인으로서 부적절한 표현을 사용한 것에 대해 천안함 장병 유족들을 비롯 마음의 상처를 받았을 모든 분에게 유감의 말씀을 드린다”며 고개를 숙여 사과했다.

구리시 향후 매년 고정상환비 500억원대... 재정 비상

구리시가 향후 20여년 이상 매년 떠 안아야 할 고정 지출예산이 많게는 500억원대까지 이를 것으로 추산돼 시 재정에 큰 부담이 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왔다. 이런데는 별내선 개통이 내년으로 임박해 오면서 매년 운영비로 부담해야 할 고정비용이 많게는 400억원대에 이를 것으로 파악되고 있기 때문이다. 여기에다 위탁개발사업에 따른 연간 상환금 부담도 만만치 않은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7일 구리시와 시의회에 따르면 시는 별내선 구리구간 개통이 내년으로 임박해 오면서 남아있는 사업분담금 수백억원과 개통이후 운행에 따른 운영비를 자체 부담해야할 형편이다. 총 사업분담금(1천여억원) 가운데 현재까지 남아있는 분담금에 대해서는 올해(120여억원)와 내년 중(250여억원) 관련 예산을 편성, 모두 상환 완료한 후 별내선 개통에 따라 25년부터 운영비 명목으로 200억원에서 많게는 400억원대까지 별도의 예산을 매년 확보, 대응해야할 형편이다. 이뿐 아니다. 캠코 위탁사업으로 준공된 여성행복센터 고정상환금 22억원과 올해 준공돼 내년부터 상환 예정인 갈매동복합청사 21억원 등 20여년 동안 갚아야할 고정상환금 43여억원도 부담이다.  여기에다 현재 시가 추진 중인 갈매동 복합커뮤니티센터과 인창동 복합커뮤니티센터까지 위탁개발방식으로 추진될 경우 이 또한 각각 20여억원을 넘어설 것으로 파악돼 위탁개발에 따른 고정상환금만도 연간 90억에서 100억원대로 집계되고 있다. 이처럼 향후 예상되는 시 재정지출 추계상황은 이날 시작된 구리시의회 행정사무감사 첫날부터 여야 의원들간 대립각 속에 현안으로 부각됐다. 양경애 시의원은 “별내선이 개통되면 연간 400억 정도 예산이 투입돼야 하는 등 향후 매년 500억원 가까운 예산이 들어가게 된다”면서 “미래세대에 부담이 될수 있다”고 말했다.  정은철 시의원은 “사업자체를 발목 잡고자 하는 것으로 비춰지고 있어 아쉽다. 기존 재정에서 위탁으로 변경된데 대해 검증해볼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별내선이 개통되면 운영비를 시가 매년 수백억원 이상을 부담해야 하는 상황은 맞다. 위탁개발방식의 경우 구리시의 재정여건으로 보아 주민편익 사업을 서둘러 할 수 있는 최선의 방법으로 고민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더 퍼스트 슬램덩크’의 ‘10-FEET’ 8일 내한공연 티켓 오픈

‘더 퍼스트 슬램덩크’ 엔딩 주제가의 주인공인 일본 록밴드 10-FEET(텐피트)가 7월 15일 KBS 아레나에서 내한 공연을 선보이는 가운데 8일 오후 4시 티켓 판매가 시작된다.  샹그릴라엔터테인먼트는 ‘10-FEET “COLLINS” TOUR 2023 in Korea’ 단독 내한공연의 공식 포스터와 티켓 오픈 정보를 SNS 채널과 각 예매처를 통해 공개했다.  공연은 단 1회만 열리는 만큼 치열한 티켓팅 전쟁이 치러질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지난 4월 10-FEET가 이벤트 형식의 짧은 내한을 한 이후 곧바로 성사된 단독 공연인 만큼 국내 슬램덩크 팬과 락 팬층의 기대감이 큰 상황이다. 실제 지난 5월 19일 내한 소식이 알려지면서 국내 팬들은 SNS 등을 통해 뜨거운 관심을 나타냈다. 10-FEET 멤버들은 일본 현지에서 보낸 영상 메시지를 통해 다채로운 공연을 예고하면서 기대감을 더했다. 단독 공연으로 마련되는 만큼 많은 곡을 국내 팬에 선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멤버 미타무라 타쿠마(三田村 卓真, Takuma Mitamura)는 영상 메시지를 통해 “지난번 무대인사와 비슷한 형식으로 3곡 정도 보여드렸는데 이번엔 무려 단독공연”이라며 “환영해주신 만큼 또 가고 싶었다. 이번엔 노래를 많이 들려줄 예정”이라고 밝혔다.  1997년 교토에서 결성된 10-FEET는 2022년 데뷔 25주년을 맞은 일본의 인기 3인조 밴드다. 현재 10-FEET의 음악성은 영화 ‘더 퍼스트 슬램덩크’를 통해 완성도 높은 음악으로 빛을 발하고 있다. ‘10-FEET “COLLINS” TOUR 2023 in Korea’는 약 55개 일본 투어 일정 중 한국에서 열리는 단독 공연이다. 10-FEET의 앨범명이면서 투어명이기도 한 ‘COLLINS’는 덜 알려져 잊힌 우주비행사로 불린 아폴로 11호 조종사 중 한 명인 ‘마이클 콜린스’를 의미한다. 또한 원어 발음을 일본어 발음으로 확장해 40대 중반이 넘어서도 여전히 질리지 않고 계속 락을 울리겠다는 10-FEET의 의지를 담았다. 티켓은 8일 오후 4시부터 인터파크티켓, 티켓링크, YES24를 통해 예매할 수 있다.

김동근 의정부시장 "CRC 세계적인 디자인 문화공원으로"

김동근 의정부시장은 7일 “반환공여지 캠프 레드 클라우드(이하 CRC)를 원형 그대로 보존해 세계적인 문화공원, 디자인 클러스터로 개발하려 한다” 며 정부 차원의 특별 지원을 호소하고 나섰다. 김 시장은 이날 한미동맹 70주년 기념으로 내달 1일 개통을 앞둔 CRC 통과도로 현장에서 CRC 개발 구상을 밝히고 재정적 한계로 반환공여지 개발에 어려움을 겪는 지방자치단체에 정부의 관심과 지원을 촉구했다. 그는 “CRC는 6·25전쟁 정전협정일인 1953년 7월27일 설치돼 미2사단 사령부 등이 주둔하다 2019년 4월 미군이 완전 철수한 뒤 2022년 2월 반환된 한미동맹 70년 우호를 상징하는 곳”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한미동맹 70년 역사가 고스란히 담겨 있는 이곳 230여동의 건축물을 리모델링하고 골프장, 야구장, 수영장 등 체육시설을 유지하는 등 각종 시설을 재활용, 보존해 역사적 문화공간으로 조성하려 한다”고 밝혔다. 특히 디자인 활동 플랫폼, 디자인 호텔 및 워케이션 공간, 디자인 중심 캠퍼스와 센터등 미래세대를 위한 디자인 클러스터로 만들 계획임을 설명했다. 김 시장은 “무엇보다 토지 수용이 중요하지만 시 재정만으로는 어렵다”고 밝히고 “토지 매입 시 분할 납부기한을 장기로 해주는 등 무상지원 범위를 확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반환공여지 개발이 특별법에 따라 발전종합계획에 반영되면 반환공여지 내 국유지 매입 경비를 최소 50% 이상 보조하도록 돼 있으나 반영해 주지 못하는 게 현실”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용산기지는 정부가 국가정원으로 개발하면서 특별법까지 마련해 사업비 1조5천억원과 10조원에 달하는 부지를 무상제공하고 있다”며 “그동안 국가안보를 위해 희생을 치른 의정부를 비롯한 북부 반환공여지 개발에 특별법 제정 등 특별한 지원이 필요하다”고 거듭 강조했다. 한편, 의정부시는 CRC정문- 후문을 연결하는 기지 내 도로 1km를 오는 7월 1일 임시 개통한다. 이날 시민과 함께 걷기대회 등 개통행사를 갖고 3일 오전 7시부터는 차량도 통행할 수 있다. 개통 시 서부로( 가능고가차도) - 체육로(종합운동장)이 직접 연결돼 우회로 인한 시간단축은 물론 출퇴근길 정체가 해소 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