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 범죄예방 인천협, 5월 청소년의 달 장학격려금 전달식

법무부 청소년 범죄예방 인천지역협의회(범방 인천협의회)는 최근 인천지검 대회의실에서 지역 모범 청소년에 대한 장학격려금과 장학증서 전달식을 했다고 11일 밝혔다. 범방 인천협의회는 청소년 달인 5월을 맞아 이번 전달식을 준비했다. 2025년 상반기 장학격려금 5천800만원을 다문화, 북한 이탈 청소년을 포함한 지역 모범 청소년 145명에게 전달했다. 심재선 범방 인천협의회 사랑잇기 청소년재단 이사장은 인사말을 통해 “단순한 지원에 그치는 것이 아닌 장학생들이 걸어갈 길을 함께 응원하겠다는 사회의 메시지”라고 했다. 이어 “청소년들이 앞으로 더 큰 사람이 돼 이 세상에 다시 따뜻함을 나눠 주길 바란다”며 “자신이 속한 분야에서 성실함과 책임감을 갖고 정진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행사에 참여한 박재억 인천지검장은 “오늘의 일이 작은 씨앗이 돼 청소년들이 누군가에게 사랑과 희망을 줄 수 있는 멋진 나무로 성장할 것을 확신한다”고 했다. 이어 “청소년들의 미래를 위해 각별한 마음을 주는 범방 인천협의회 위원들에게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한편, 범방 인천협의회는 법무부 훈령에 따라 만들어진 민간 자원봉사단체다. 선도조건부 기소유예 처분을 받은 청소년에 대한 선도와 각종 지원 활동 사업을 하고 있다. 범방 인천협의회 산하 사랑잇기 청소년재단은 지난 2024년까지 3천215명의 지역 모범 청소년과 다문화, 북한 이탈 청소년 등에게 13억1천6백여만원의 장학격려금을 지급했다.

14일 사상 첫 대법원장 청문회 예고…‘이재명 신속 3심 선고’ 논란 정조준

대법원이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 상고심에서 유죄 취지 파기환송을 선고한 것과 관련, 국회가 조희대 대법원장을 상대로 청문회를 연다. 2심 선고 36일 만에 상고심 판결을 내린 대법원의 신속 심리가 “대선 개입에 해당한다”며 민주당이 청문회를 예고했기 때문인데, 대법원장을 청문회 대상으로 삼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11일 법조계 등에 따르면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는 오는 14일 오전 10시 ‘조희대 대법원장 등 사법부의 대선 개입 의혹 진상규명 청문회’를 연다. 지난 7일 법사위 전체 회의에서 민주당 국회의원 주도로 청문회 실시계획서와 증인·참고인 출석 요구 등이 의결된 데 따른 것으로, 조 원장과 이 후보 사건 판결에 관여한 대법관 11명 전원이 증인으로 채택됐다. 대법원 수석·선임 재판연구관, 대법원장 비서실장, 법원행정처 사법정보화실장 등 판사들도 대거 청문회 증인 또는 참고인 명단에 포함됐다. 다만, 법조계에서는 조 원장과 대법관들이 청문회에 출석할 가능성은 적다고 관측한다. 자신이 맡았던 재판에 대한 외부의 질문에 법관이 답하는 자체가 사법부 독립을 저해할 소지가 있고, 대법관이 상고심 판결에 대해 발언하면 서울고법에서 진행 중인 파기환송심에 영향을 끼칠 수 있다는 이유다. 한편 각급 법원에서 선출된 법관 대표로 구성된 전국법관대표회의는 오는 26일 임시회를 개최, 이 후보 상고심 논란에 대한 유감 표명 여부를 논의할 예정이다.

인천 환경단체, “영종순환道 건설로 흰발농게 서식지 훼손…공사중단 및 책임져야”

인천 환경단체들이 인천시의 도로 건설 공사로 멸종위기종인 흰발농게 서식지가 훼손됐다며 강하게 반발했다. 인천녹색연합과 인천환경운동연합은 11일 인천종합건설본부(인천종건)가 추진 중인 ‘영종해안순환도로 개설공사’로 인해 흰발농게 서식지가 훼손됐다고 주장했다. 흰발농게는 갯벌 매립을 비롯한 각종 연안 개발로 서식지를 잃고 개체 수가 급감, 환경부가 멸종위기 야생동물 2급으로 지정했다. 이들은 “‘영종해안순환도로 개설공사 간이해양이용협의(배수갑문철거)’ 보고서를 검토 결과, 인천종건은 흰발농게가 활동하지 않은 1월에 조사해 서식 여부를 자의적으로 판단했다”고 말했다. 이어 “사업을 졸속 추진해 흰발농게 서식지를 훼손한 만큼, 인천지방해양수산청은 즉각 인천종건에 공사 중단 및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또 이들은 “인천종건이 흰발농게가 활동하지 않는다고 결론을 내린 이 곳은 이미 지난 2020년 국립해양생물자원관과 국립생태원이 흰발농게 서식을 확인했다”고 주장했다. 이들에 따르면 이번 사업 영향권에 있는 E권역은 1정점에만 1만7천430마리 가량의 흰발농게 개체가 서식하는 등 서식지가 넓게 분포돼 있다. 하지만 인천종건에서 흙을 담은 마대를 설치하면서 이들의 서식지가 훼손됐다는 것이다. 환경단체들은 인천종건이 책임을 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이곳은 흰발농게 서식지와 사업 권역이 겹치는 만큼 공사가 흰발농게에게 미치는 영향을 예측해 최대한 줄이는 방안을 모색해야 했다”며 “인천종건은 이 사태에 적극 책임져야 한다”고 말했다. 이들은 또 “인천시는 이 사태를 반면교사 삼아 멸종위기종이자 해양보호생물인 흰발농게의 서식지 보전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며 “여러 개발사업 등으로 흰발농게는 생존을 위협받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사전에 예방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길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인천종합건설본부는 지난 3월부터 영종도 동강천의 배수문을 철거하고 있다. 이 공사는 제3연륙교 개통에 맞춰 추진 중인 영종해안순환도로 개설공사의 하나다.

하남 종합운동장 이전 백지화…이현재 시장 “중장기 과제로 주민대표간 합의”

하남시의 종합운동장 이전 건이 백지화 됐다. 시가 기존 하남종합운동장 시설을 존치하고, 중장기적으로 새로운 부지를 확보해 주경기장 등 운동장을 건립하는 방안으로 선회해서다. 하지만 종합운동장 이전 등을 둘러싸고 제기된 지역 내 갈등이나 시의회 반발 등 여진은 시가 감당해야 몫으로 남겨졌다. 11일 시와 최훈종 시의원 등에 따르면 시는 지난해 진행된 시민 설문조사, 다양한 시민 의견수렴, 5차례 ‘종합운동장 이전 검토를 위한 민관협업 TF’ 회의 등을 통해 하남종합운동장 이전을 중장기적 과제로 넘긴 것으로 나타났다. 시는 그동안 2007년 준공된 현 종합운동장이 급격한 인구 증가를 수용하기에 규모가 협소하고, 미사신도시 개발 이후 소음 및 조명 관련 민원이 발생해 운동장 기능이 저하됨에 따라 종합운동장 이전 타당성 및 기본구상 용역을 서둘러 왔다. 권역별 주민대표, 체육단체, 민간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민관 협업 TF를 구성, 시민 의견을 수렴한 뒤 운동장 확충 공감대를 확보하는 과정에서 주민 간 다양한 의견으로 합의점을 찾는데 어려움을 겪었다. 결국 지난달 종합운동장 이전 민관협업 TF 5차 회의를 통해 인구 증가에 맞춘 중장기적 과제로 넘겨지면서 백지화가 됐다. 하지만, 하남시의회 최훈종 도시건설위원장(민)은 이전 백지화에 대해 졸속추진으로 혈세만 축냈다며 즉각 비판하고 나섰다. 종합운동장 이전과 관련, 지난해 10월15일 시정질의에서 문제를 제기한 최 위원장은 당시, 하남시민의 철저한 의견 수렴을 촉구하며 책임있는 답변을 요구했다. 최훈종 위원장은 “종합운동장 이전 계획을 추진하기 전, 시민의 의견과 여론을 충분히 조사했어야 하고 하남시의 기반시설은 시민 모두의 것이지, 시장의 공약 실현을 위한 수단이 아니다”면서 “결국 이번 종합운동장 이전은 여론수렴 없이 추진된 끝에 백지화 됐고 시민의 소중한 혈세와 행정력만 낭비됐다. 시민들께 진심으로 사과해야 한다”고 꼬집었다. 이에 대해 이현재 시장은 “이번 결정은 체육 단체와 권역별 주민 대표 간의 논의와 합의를 바탕으로 이뤄진 결과며, 앞으로 투명한 행정과 시민과의 적극적인 소통을 통해 시민 모두가 만족할만한 시설을 신설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국공항공사, 유실물 해외배송 서비스 전국 7개 공항으로 확대

한국공항공사는 최근 서울 강서구 본사에서 국제 특송기업 디에이치엘코리아와 공항 유실물 해외배송 서비스를 위한 업무협약을 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공항 유실물 해외배송 서비스는 국외에 거주하거나 출국 뒤 즉시 귀국이 어려운 고객이 국내 공항에서 분실한 물품을 거주국에서 직접 수령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서비스다. 공항공사는 지난 2024년 4월부터 제주공항에 도입해 운영하고 있다. 공항공사는 이번 협약으로 김포와 김해, 청주, 대구, 무안, 양양공항 등 6개 국제공항으로 서비스를 확대, 고객 편의를 한층 높일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공항공사는 공항에서 접수한 유실물을 보관하고 해당 서비스를 이용객에게 안내하는 역할을, 디에이치엘코리아는 해외배송 신청 접수 및 배송까지의 과정을 담당한다. 서비스를 도입한 7개 공항에서 물건을 잃어버린 고객은 먼저 해당 공항 유실물센터로 전화, 또는 이메일로 본인 물품 보관여부를 확인해야 한다. 이후 디에이치엘코리아를 통해 배송 서비스를 접수하고 운임을 지불하면 된다. 손종하 공항공사 운영본부장은 “고객 만족도 향상을 위해 앞으로도 민간 기업과의 협력을 바탕으로 공항 서비스 혁신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천시청소년재단, 2025 이천시 청소년참여기구 연합 발대식 개최

이천시청소년재단(대표이사 구문경)은 지난 10일 서희청소년센터 대강당에서 ‘2025 이천시 청소년참여기구 연합 발대식’을 성황리에 가졌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청소년참여위원회, 청소년의회, 청소년운영위원회 등 이천시청소년재단 소속 청소년참여기구 위원 70여 명이 함께 참여해 연대의 의미를 되새기고 본격적인 활동의 시작을 알리는 자리로 마련됐다. 이날 행사에는 김경희 이천시장, 박명서 이천시의회 의장 및 임진모 시의원을 비롯한 주요 내빈들이 참석해 청소년들의 주도적인 참여와 성장을 응원했다. 행사 1부에서는 청소년헌장 낭독과 퍼즐 퍼포먼스를 통해 청소년 참여의 가치를 되새기고 각 기구 대표자에게 위촉장과 뱃지를 수여해 공식 활동을 알렸다. 이어 2부에서는 ‘청소년 참여란 무엇인가’를 주제의 이해교육과 함께 청소년운영위원회 간 소개 및 향후 연합활동에 대한 안내하는 등 기구 간 교류와 협력의 기반을 다졌다. 서희청소년센터 청소년운영위원회 배준미 위원장은 “이천시 청소년참여기구들이 모두 모여 함께 연대를 시작하는 자리에 참석해서 뜻깊다”며 “이천시 청소년참여기구가 함께하는 활동이 자주 이뤄지면 좋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