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원 20주년 분당서울대병원, 미래 의료 리더·혁신 선두주자로 앞서나간다

분당서울대병원이 개원 20주년을 맞이해 다양한 행사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15일 분당서울대병원에 따르면 지난 2003년 5월 10일 첫 공식 진료를 시작한 병원은 지난 11, 12일 양일간 기념행사를 진행했다. 먼저 지난 11일 열린 ‘수도권 감염병전문병원 지정 기념 심포지엄’에서는 국내외 감염 분야 전문가들이 모여 신종 감염병 대응과 성공적인 감염병전문병원 건립을 위한 다양한 의견을 공유했다. 이어 오후에 진행된 기념 음악회에는 후원인, 내원객, 지역주민, 교직원 등 500여명을 초청해 대한민국 가곡 100년사를 한편의 이야기로 풀어낸 ‘굿모닝가곡’ 공연이 진행됐다. 또한 지난 12일 진행된 학술 심포지엄에서는 분당서울대병원이 이뤄온 20년간의 의료 혁신 성과를 소개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그러면서 바이오 클러스터, 디지털헬스케어, 정밀의료 등 현황과 미래 의료가 나아갈 길을 조망했다. 특히 주요 질환에 대한 생존율, 사망률, 수술 실적을 담은 ‘아웃컴북’을 국내 최초 발간, 환자 알권리 보장을 실천하고자 하는 문화를 조성하고 매년 지표를 고도화하고 있는 과정을 공유했다. 개원 20주년 기념행사의 마지막 순서로 진행된 개원 20주년 기념식에서 병원의 역사를 담은 개원 20주년 기념영상 상영과 ‘분당서울대학교병원 20년사’ 편찬 보고가 진행됐다. 1989년 병원 건립 논의 단계부터 2003년 개원, 그리고 오늘날까지 병원 전체의 성장사를 비롯해 특성화센터, 진료과, 의생명연구원, 공공부문 등 각 부문에서 이뤄온 역사를 담았다. 또한 장기근속 교직원에 대한 표창 수여 및 감사장 전달, 개원 20주년을 축하하는 기념 퍼포먼스와 세리머니가 진행됐다. 이외에도 병원 교직원들의 축하 메시지를 담은 구조물과 포토존, 히스토리 월, 축하메시지 월을 설치해 병원이 지나온 20년의 역사를 돌아보고 새로운 도약을 다짐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송정한 분당서울대병원장은 “지난 20년간 여러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혁신과 도전의 자세로 새로운 기회를 개척해왔다”며 “첨단 기술의 발전과 대규모 감염병 사태로 급변하는 의료 환경 속에서 분당서울대병원이 미래 의료의 리더이자, 혁신의 선두주자로서 앞서나갈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시알리스 등 먹고 심장 뛰어”…119신고 20대 남녀 필로폰 양성반응

부천 원종동 한 모텔에서 필로폰을 투약한 20대 남녀가 경찰에 적발됐다. 부천 원미경찰서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20대 여성 A씨를 체포해 조사 중이라고 15일 밝혔다. A씨는 지난 13일 오후 부천시의 한 모텔에서 남자친구 B씨와 필로폰을 투약한 혐의를 받고 있다. B씨는 같은 날 오후 6시24분께 "심장이 뛰었다, 안 뛰었다 한다"라면서 119에 신고했다.  이들은 구급대원에게 “오후 2시부터 과호흡이 있었고 가슴이 불편했다”고 진술했다. 또 “119 신고 전에 증상이 심해졌으며 간간이 시알리스와 비아그라를 복용했다”고 재차 진술한 것으로 파악됐다. 병원에 이송 후 병원 측은 몸 상태가 좋지 않은 A씨에게 무엇을 했는지 물어보니 “남자친구와 필로폰을 투약했다”고 진술해 덜미가 잡혔다. 병원 측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A씨를 경찰서로 임의 동행했으며 이후 진행한 마약 간이시약 검사에서 양성반응이 나오자 A씨를 긴급 체포했다. 경찰은 A씨와 B씨의 머리카락 등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보내 감식을 의뢰하는 한편 필로폰 구매경로 등을 추가로 조사할 예정이다. 경찰 관계자는 “B씨에 대해서도 필로폰 간이시약 검사를 통해 양성반응을 확인하고, 추후 치료가 끝나는 대로 입건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경기도민과 함께하는 제9회 문학콘서트’ 20일 노작홍사용문학관서

문학으로 다양한 예술의 즐거움을 느릴 수 있는 콘서트가 열린다. (사)경기민예총 문학위원회(위원장 우대식 시인)는 20일 오후 2시 화성시 노작홍사용문학관 산유화극장에서 ‘경기도민과 함께하는 제9회 문학콘서트-슬픔이 싹 틔운 자리에는’을 개최한다.  경기도 후원을 받아 경기민예총이 주최하고, 경기민예총 문학위원회가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기후·생태 위기, 생명, 평화를 주제로 다룬다.  정수자 시인이 사회를 맡은 가운데 본행사 1부에선 이대흠 시인이 ‘지역방언의 시적 가능성과 한계’란 제목으로 강연을 펼친다. 2부에서는 정영미(과천민예총 지부장) 외 1인의 춤 퍼포먼스를 시작으로 이종구·연명지·김영주·이장곤·임서원·신종호 시인 등 문학위 회원들의 시를 지인들이 대신 낭독하고 시인에게 시의 창작 배경에 대해 듣는 시간이 이어진다.  특히 올해 노작 홍사용의 ‘나는 왕이로소이다’ 100주년을 맞아 남기선 낭송가 외 3인의 창작 시극 ‘다시 백조는 흐르는데’가 무대에 오른다. 인천시 무형문화재 대금장 보유자인 이정대의 대금 연주도 뒤를 잇는다,  가수 김현성(시인)은 창작 시노래로 김두안 시인의 ‘빗방울 전주곡’, 박설희 시인의 ‘있어요’를, 피날레로 백석의 ‘나와 나타샤와 흰 당나귀’, ‘통영’을 노래할 예정이다.  부대행사로는 당일 노작문학관 야외마당에서 문학위 회원들의 디카시를 광목천에 옮긴 ‘디카시로 만나는 시화전’이 열린다.  경기민예총 문학위원회 관계자는 “평화로운 일상 회복을 꿈꾸며 실천하고 있는 도민들께 다양한 장르를 한자리에서 체험할 수 있는 이 행사가 희망의 싹을 틔우는 계기가 되고, 출연자와 관객 서로가 위안과 삶의 활력, 창작 의욕을 동시에 불어넣는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재명 "후쿠시마 오염수 안전하면 식수로... 스스로 입증을"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인천 계양을)는 15일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가 처리되면 마실 수 있을 만큼 안전하다고 일본이 주장하는데, 마실 수 있을 만큼 안전하면 (방류하지 말고) 식수로 사용하면 된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이날 국회 최고위원회의에서 "주변 국가에서 안전하지 않다 위험하다고 주장을 하면 안전하다고 우길 게 아니라 진짜 안전함을 스스로 증명하면 될 일”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 대표는 또, “민생경제 상황이 갈수록 나빠지고 있다"며 "국민과 기업의 부채 문제에 대해 정부·여당이 적극 나서야 한다고 수차례 강조했지만, 눈에 띄는 아무런 대책이 없는 것 같다”고 지적했다. 이어 “KDI가 상반기 경제 성장률이 0%대까지 추락할 것이라고 경고했다”며 “경제를 안정적으로 관리하고 있다는 낯뜨거운 자화자찬을 할 때가 아니다”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여야, 기업, 노동자, 정부, 정치권 가릴 것 없이 함께 힘을 모아야 한다”며 범국가 비상경제대책회의 구성을 재차 촉구했다. 박광온 원내대표(수원정)는 “윤리기구를 혁신하고 지위를 격상해서 상시 감찰과 즉시 조사, 신속 결정이라는 3대 원칙에 따라 앞으로 어떤 일이 생겼을 때 대응해 나가겠다”며 “민주당이 국민의 신뢰를 회복하고 유능하고 깨끗한 정당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박 원내대표는 이어 “대통령의 거부권은 무겁고 또 신중해야 한다"며 "해법을 내놓는 당정 회의가 아니라 거부권을 건의하는 당정이라니 국민 보기에 참으로 민망하기 짝이 없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대통령이 또다시 국민을 거부하고 독주하는 일이 없기 바란다”며 “내일 국무회의에서 간호법을 정상대로 공포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내일 전기요금 kWh당 8원·가스요금 MJ당 1.04원 인상

내일부터 전기요금이 kWh당 8원 인상되고 도시가스 요금도 MJ(메가줄) 당 1.04원 오른다.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15일 정부세종청사 브리핑에서 이 같은 내용의 전기·가스요금 인상 방안을 발표했다. 이는 정부와 국민의힘이 오전 국회에서 진행한 당정협의회 결과에 따른 것으로, 한국전력 이사회, 산업부 전기위원회는 곧바로 인상안 심의·의결을 진행했다. 이 장관은 "지난해부터 올해 초까지 전기·가스요금을 지속 조정했지만 과거부터 누적된 요금 인상 요인이 완전히 해소되지 못했다"며 “요금 인상이 불가피하다”고 설명했다. 이번 요금 인상안은 산업부 장관 고시를 거쳐 16일부터 각 가정, 점포, 산업체 등에 적용된다. 앞서 정부는 2021년 이후 한전 누적 적자가 45조원에 달하자 지난 1분기 전기요금을 13.1원 인상하고 지난 11일 여당과 5% 인상안을 논의하려 했다. 하지만 고물가에 따른 국민 부담, 실무 논의 부족 등을 이유로 요금 조정을 미루다 이날 소폭 인상을 결정했다. 가스요금의 경우 지난해 겨울 난방비 폭등 사태로 올해 요금이 동결된 상태였다. 요금 조정에 따라 월 전기, 가스 요금은 4인 가구(전기 332kWh·가스 3천861MJ 사용) 사용량을 각각 3천원, 4천400원 가량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고 산자부는 전망했다. 이 장관은 "한전과 가스공사의 자구책만으로는 (누적 적자) 위기를 타개하기 어렵다"며 “에너지 공급의 지속 가능성 확보와 한전·가스공사 경영 정상화를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인천 송도 6·8공구 ‘층수’ 국제디자인 설계 공모 통해 정한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이 송도 6·8공구 개발사업의 기본협약을 하고, 사업을 본격화 한다. 15일 인천경제청에 따르면 이날 인천시청 영상회의실에서 우선협상대상자인 ㈜블루코어PFV와 기본협약을 했다. 협약식에는 유정복 인천시장과 정해권 인천시의회 산업위원장을 비롯해 협약 당사자인 김진용 인천경제청장, 이동만 ㈜블루코어PFV 대표가 참석했다. 인천경제청은 이 협약을 바탕으로 랜드마크 건물의 층수와 높이에 대한 국제 디자인 공모를 하기로 결정했다. 인천경제청은 층수를 정하지 않고, 국제 디자인 공모를 통해 높이를 보완하겠다는 구상이다.  인천경제청과 ㈜블루코어PFV는 종전 랜드마크1·2로 나눈 형태의 건물을 유지하고, 랜드마크1의 경우 103층 높이 420m로 건립하되, 층수나 높이·설계 등은 국제 디자인 공모를 통해 추진하기로 했다. 랜드마크2 역시 국제 디자인 설계 공모를 통해 디자인 특화 건축물과 워터프런트 수변과의 특화 상업 및 주거시설을 조성한다. 또 인천경제청은 인천지하철 1호선 송도달빛축제공원역부터 해안가 테마파크를 잇는 1.8㎞의 스트리트 파크를 4계절 이용 가능한 오픈형 테마거리로 만들 구상이다. 특히 인천경제청은 이번 협약을 통해 랜드마크 타워에 ‘뉴홍콩시티 프로젝트’의 구체적인 사례인 국제금융 및 국제기구를 공동 유치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이어 테마파크에는 음악분수와 레이저쇼 등에 대한 구체적인 협의에 나선다. 앞서 인천경제청은 지난 2017년 송도 6·8공구의 땅 128만1천㎡에 관광·비지니스 중심 도시로 조성하기 위해 블루코어컨소시엄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지정했다. 이후 지난해 시 투자유치기획위원회 심의를 조건부로 통과하면서 협약(안)을 마련하기도 했다.  이동만 ㈜블루코어PFV 대표는 “오랜시간 동안 협상에 노력해주어서 감사하다”며 “블루코어컨소시엄이 공모 취지에 맞는 랜드마크와 국제도시 건설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했다. 김진용 인천경제청장은 “국제 디자인 공모를 통해 시민 여러분이 만족할 만한 랜드마크 타워와 4차혁명을 견인할 스타트업 벤처폴리스, 테마 거리 등을 조성할 것”이라고 했다. 이어 “6·8공구 통합디자인 계획안을 선정해, 6·8공구가 조속히 개발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송도 6·8공구 개발사업이 마침내 해결의 물꼬를 터 기쁘다”며 “이제 시작이니만큼, 경제청과 개발시행예정자가 합심해 송도를 국제도시로 조성해주길 바란다”고 했다.

김기현 "'위선 끝판왕' 김남국, 의원직 사퇴가 마땅"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는 15일 “위선의 끝판왕 더불어민주당 김남국 의원에게서 뒤통수를 맞은 국민들의 분노가 들끓고 있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이날 국회 최고위원회의에서 “김 의원은 국회의원직을 사퇴해야 마땅하다. 만약 끝까지 버틴다면 국회의원직을 박탈하도록 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이태원 참사 현안 질의, 국정감사, 인사청문회 등의 의정 업무 중에도 코인 투기를 일삼았다고 하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으니 이 정도면 기네스북에 올라갈 것”이라며 “투기가 본업이고, 국회의원은 자신의 치부책을 극대화하기 위한 부업으로 보인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거래내역 전체를 공개하고, 국민 앞에 눈물로 석고대죄하는 모습을 보여도 모자랄 판에 되레 국민을 비웃는 듯한 웃음까지 띄며 당당하기만 하다”며 “조국 전 장관, 이재명 대표로 대변되는 민주당의 내로남불 DNA가 하나도 달라진 것이 없다”고 몰아세웠다. 김 대표는 김 의원의 탈당과 관련해서는 “여론 눈치를 보다가 자체 조사를 명분으로 시간을 벌고, 그 후 당사자가 탈당하는 모습은 이미 민주당에서 매우 익숙한 광경”이라며 “꼼수 탈당을 평소 입법 독재의 수단으로 활용해 온 민주당에게 탈당은 징계 조치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윤재옥 원내대표는 “더불어민주당이 일방 처리한 간호법에 대해 대통령께 재의요구권을 행사를 건의하기로 했다”며 “의료직역들 간의 타협과 합의를 이끌어내지 못하고 끝내 이런 결과를 가져온 것에 대해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윤 원내대표는 “민주당은 의료직역들 간의 대립과 갈등을 뻔히 예상하면서도 특정 의료직역을 일방적으로 편들어 대립과 갈등을 더욱 심화시켰다”며 “모든 것은 이런 극단적 갈등의 책임을 정부 여당에 씌우는 한편, 내년 총선 표 계산에만 급급한 민주당의 당리당략에 따른 것”이라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