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시 CCTV 통합관제센터가 365일 24시간 시민 안전을 지키는 파수꾼 역할을 톡톡히 수행하고 있다. 11일 의정부시에 따르면 의정부시 CCTV 통합관제센터는 지난 2018년 5월 출범한 뒤 관제원 14명과 경찰관 4명 등이 24시간 4조 2교대로 근무하면서 거미줄 같이 연결된 CCTV 화면을 모니터링한다. 통합관제센터 출범 전 시청·경찰서로 이원화되고 시청도 부서별로 나눠졌던 방범과 어린이 보호구역, 공원 등 CCTV 3천800여대가 통합돼 연계시스템을 갖췄으며 재난재해 CCTV도 연결됐다. CCTV 영상과 상황 발생을 관리하는 관제실과 영상판독실, 전산장비실 등을 갖추고 유기적으로 운영 중이다. 배회와 싸움 등 이상 징후가 포착되면 집중해 모니터링하고 경찰과 관련 부서에 연락해 출동하거나 대응하도록 지속적으로 지켜본다. 앞서 지난달 13일 통합관제센터 시 관제원에게 경찰로부터 한 통의 전화가 걸려왔다. 초등학교 운동장에 있는 어린이에게 “빵과 우유를 사줄 테니 차까지 가자며 접근한 수상한 남자가 있다”는 신고를 받은 경찰의 관제요쳥이다. 시 관제원은 즉시 해당 초등학교 주변 방범 CCTV 모니터를 면밀히 살펴 피의자를 포착했고 연락을 받은 경찰은 자택서 긴급체포했다. 피의자의 집에선 대마도 발견됐다. 의정부경찰서는 지난 4일 대마사범 검거에 신속히 대응할 수 있도록 협조해준 의정부시 관제센터 관제원에게 감사장을 전달했다. 관제센터를 통한 기관과 기관, 부서 간 협업체제가 상시 유지되면서 취약지역, 도시공원, 어린이 놀이터, 어린이 보호구역 등 사고와 각종 범죄 사각지대를 줄이고 효율적으로 대처하고 있다. 이희숙 스마트도시과장은 “앞으로도 경찰과 긴밀한 협업을 유지하며 범죄 예방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룸카페에 나이 확인 없이 중·고등학생 남녀 청소년을 출입시키거나 여고생과 성인 남성을 함께 입실케 한 룸카페 업주 등이 경기도 공정특별사법경찰단 현장 수사에 적발됐다. 11일 경기도에 따르면 도 공정특별사법경찰단은 불법으로 청소년을 출입시키고, ‘19세 미만 출입·고용금지업소’ 표시를 부착하지 않은 5개 룸카페 업소 9명을 적발해 모두 검찰에 송치했다. 도 공정특사경은 올해 초 룸카페 청소년 탈선행위 등이 사회적 문제로 불거지자 사전 점검(모니터링)을 거쳐 올해 2월부터 3월까지 도내 룸카페 22개소를 집중수사했다. 수사 결과는 ▲적발 5개소 ▲폐업 7개소 ▲미영업 2개소 ▲시설 공사 중 1개소 ▲위반 없음 7개소다. 적발 업소 외 룸카페들은 도 공정특사경의 수사가 시작되자 영업을 정지하거나 폐업 신고를 했다. 적발된 룸카페 5개소는 일반음식점이나 휴게음식점으로 영업 신고하고, 음료와 다과 등을 제공하면서 매트, 담요, 쿠션 등이 비치된 밀실에서 손님들이 오전 11시부터 오후 11시까지 무제한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영업했다. 또한 유흥업소 등이 밀집하고 있는 지하철역 근처에 있어 다른 지역에서 거주하는 청소년들의 접근이 쉬웠다. 도가 룸카페 5개소 현장 수사에서 출입을 확인한 청소년만 16명이었다. A업소는 ‘카페’라는 간판으로 휴게음식점으로 영업 신고한 후 밀실을 운영했는데, 청소년 8명을 출입시키고, ‘19세 미만 출입·고용금지업소’ 표시를 부착하지 않다가 적발됐다. 적발 당시 출입 청소년 8명은 중·고등학생 남녀 청소년들로, 모두 동년배 이성 청소년 커플끼리 입실했다. B업소와 C업소도 일반음식점으로 영업신고 후 카페로 운영하면서 밀실을 운영했다. 두 업소 모두 고등학생 여자 청소년 1명이 성인 남자와 입실했고, ‘19세 미만 출입·고용금지업소’ 표시를 부착하지 않았다. 출입 청소년들은 “출입 당시 업소에서 청소년 출입·고용금지업소임을 안내하지 않아 몰랐다”고 진술했다. ‘청소년 출입·고용 금지업소 결정고시’에 따라 밀폐된 공간·칸막이 등으로 구획하고 침구 등을 비치해 신체접촉 또는 성행위 등이 이뤄질 우려가 있는 룸카페는 청소년 출입·고용금지 업소에 해당한다. 청소년보호법에 따라 청소년 출입·고용금지업소에 청소년을 출입시키거나 청소년유해업소에 청소년의 출입과 고용을 제한하는 내용을 표시하지 않으면 2년 이하의 징역 또는 2천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한다. 김광덕 도 공정특사경 단장은 “이번에 적발된 룸카페는 음식점으로 영업 신고 후 밀실을 운영하며 사실상 장소 제공을 주된 목적으로 불법 운영했다”며 “앞으로도 청소년의 탈선 예방 및 보호를 위해 청소년유해업소에 대한 수사를 지속하고, 룸카페 등에서 발생하는 불법 행위를 근절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스승의날을 나흘 앞둔 가운데 11일 오전 수원특례시 영통구 효동초등학교에서 6학년 한 반 학생들이 담임선생님에게 꽃다발과 직접 쓴 편지를 전달하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은 11일 “코로나 위기 경보를 심각에서 경계로 조정하고, 6월부터 본격 적용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회의 모두발언에서 “세계보건기구는 공중보건비상사태를 해제하고, 정부의 ‘국가 감염병 위기 대응 자문위원회’도 코로나 심각 단계 해제를 권고했다. 3년 4개월 만에 국민들께서 일상을 되찾으시게 돼서 기쁘게 생각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이어 “확진자 7일 격리 의무를 5일 권고로 전환하고, 또 입국 후 PCR 검사 권고를 해제한다”며 “입원 병실이 있는 병원 이외의 모든 장소에서 실내마스크 착용 의무를 해제한다”고 설명했다. 다만, 코로나와 관련된 검사, 치료비 지원은 경과조치로서 당분간 유지한다고 덧붙였다. 윤 대통령은 “기나긴 팬데믹을 지나 일상으로 오기까지 많은 분들의 헌신과 노력이 있기 때문에 가능했다”며 “최전선에서 헌신해 주신 의사, 간호사, 간호조무사 분들, 또 백신 치료제의 연구 개발, 생산에 노력을 기울인 보건 산업 종사자분들과 지자체 공무원, 그리고 보건 당국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정부는 그동안 정치 방역에서 벗어나 전문가 중심의 과학 기반 대응체계 구축에 최선을 다해 왔다”며 “앞으로도 새로운 팬데믹에 대비해 백신 치료 개발 역량을 높이고, 국제 협력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무엇보다 코로나가 초래한 다양한 사회적 변화가 미래의 성장동력으로 전환될 수 있도록 디지털 정책 등 포스트 코로나 정책을 세심하게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회의에 앞서 “그동안 코로나 극복을 위해 헌신하신 의사, 간호사, 간호조무사 분들이 함께하고 계시다"며 박수로 이들을 격려했다.
의왕경찰서는 태국에서 필로폰을 밀수입해 투약한 혐의(마약류관리법 위반)로 20대 남성 A씨와 B씨 등을 구속하고, 필로폰을 투약한 혐의(마약류관리법 위반)로 30대 남성 C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11일 밝혔다. 배달업체 대표와 직원으로 만난 A씨와 B씨 등은 지난 3월 태국에서 태국인 여자친구의 지인로부터 구입한 필로폰 20g을 나눠 신체 일부분에 감춰 밀수입해 A씨의 주거지에서 C씨와 함께 투약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 관계자는 지난달 A씨의 지인으로부터 “아는 사람이 마약을 소지하고 있고 판로를 찾고 있다”는 제보를 받고 A씨의 주거지에서 A씨를 체포했다. 경찰은 A씨 등의 휴대전화 통화내역을 분석해 공범이 더 있는지 등에 대해 수사할 계획이다.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는 11일 “민주당의 대표적 청년 정치인이라고 하는 김남국 의원의 도덕적 파탄이 극에 달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이날 국회 최고위원회의에서 “SNS에 구멍난 운동화 사진을 올리고 매일 라면만 먹는다고 밝히는 등 ‘가난 코스프레’를 하면서 수십억 원 어치의 투기성 짙은 코인을 보유, 거래했다는 사실이 드러났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100억 원에 가까운 코인을 굴리면서도 겉으로는 청빈한 의원 행세를 하며 정치후원금을 흡수했던 김 의원은 지난해 민주당 후원금 모금액 1위를 기록했다”며 “본인의 전 재산을 걸 만큼 투자하는 것은 일반인들이 접근할 수 없는 알짜 정보가 없다면 할 수가 없는 것 아니겠느냐”라고 꼬집었다. 김 대표는 또 “민주당은 22대 총선 공천 룰을 확정하면서 유죄 판결을 받고 상급심 재판을 받고 있는 후보자를 부적격 처리할 수 있도록 했던 규정을 삭제해 버렸다”며 “1심이나 2심에서 유죄 판결을 선고받아도 항소해서 재판이 진행되는 중에는 총선 출마가 가능하도록 제도를 교묘하게 고쳐놓은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앞서 기소가 되었을 때에도 당직 정지를 하지 않도록 예외를 적용한 데 이어 최근에는 유죄 판결을 받아도 출마를 허용한다는 것까지 정말 가관”이라며 “민주당은 도덕불감증을 넘어 집단 도덕 상실증에 걸렸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라고 몰아세웠다. 윤재옥 원내대표도 “매일 새로운 의혹이 제기되고 있지만 김남국 의원은 자금의 출처와 투자의 규모 등 의혹의 핵심과 관련된 일들을 매일 말을 바꾸고 납득이 되지 않는 해명을 내놓고 있다”며 “원래 거짓말의 특성이 그렇다. 어디까지 진실이고, 어디까지 거짓말인지 본인도 모르는 것 같다”고 비판했다. 이어 “민주당과 김 의원은 면피성 조사와 시간 끌기, 말 바꾸기로 버틸 것이 아니라 이제라도 국민 앞에 진실을 고백하고 검찰 수사에 협조하는 것만이 협조하는 것이 우선임을 명심하시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인천 논현경찰서는 또래 중학생을 위협해 강제로 문신을 새긴 혐의(강요 및 의료법 위반)로 A군(16)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11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군은 지난해 10월께 인천 남동구의 한 모텔에서 또래 중학생 B군(15)을 위협하고 그의 허벅지에 길이 22㎝의 잉어모양 문신을 강제로 새긴 혐의다. 앞서 B군의 부모는 이 같은 내용의 고소장을 경찰에 냈다. B군은 경찰 조사에서 문신을 하기 싫었는데 A군이 실험 대상으로 삼아 강요했다는 취지의 진술을 했다. 이에 따라 경찰은 A군이 B군에게 문신을 강제로 새긴 것으로 보고 강요 혐의를 적용했다. 다만 A군은 경찰 조사에서 "B군이 원해서 동의를 받고 문신을 새겼다"며 혐의를 부인했다. 경찰은 최근 A군의 강요로 문신을 새겼다는 또 다른 학생 학부모로부터 고소장을 받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본보와의 통화에서 “양측의 진술 등을 통해 사실관계가 확인된 부분은 혐의를 적용한 상태”라며 “추가 고소장이 접수된 만큼, A군의 괴롭힘 등이 있었는지 등을 더 확인할 방침”이라고 했다.
채팅을 통해 만난 여고생을 성폭행한 고등학생이 붙잡혔다. 화성동탄경찰서는 강간 혐의로 A군을 입건했다고 11일 밝혔다. A군은 지난 10일 오후 7시30분께 병점동의 한 건물 6층 남자 화장실에서 B양을 성폭행한 혐의다. 신고를 접수한 경찰은 현장으로 출동해 병점역 인근에 있던 A군을 발견해 검거했다. A군은 일주일 전 채팅을 통해 B양을 알게된 뒤 이날 만나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군을 상대로 구체적인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다.
경기도가 배출한 한국 유도의 ‘희망’ 이준환(용인대)이 생애 첫 세계선수권대회 동메달을 획득했다. 이준환은 11일(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의 ABHA 아레나에서 벌어진 대회 4일째 2023 국제유도연맹(IJF) 세계유도선수권대회 남자 81㎏급 동메달 결정전서 고티에 프랑수아(캐나다)를 1분 25초 만에 업어치기 한판으로 누르고 값진 동메달을 획득했다. 이준환은 이날 1회전서 아스커비 게르베코프(브루나이)를 안다리걸기 절반에 이은 소매들어업어치기 절반으로 한판승을 거둔 후, 2회전서는 모하메드 레바히(카타르)를 배대되치기 절반과 안아돌리기 절반을 더해 한판으로 제압했다. 이어 16강전서 알파 오마르 잘로(프랑스)를 한팔업어치기 절반으로 제쳤고, 8강전서 2020 도쿄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난적’ 나가세 다카노리(일본)를 연장 접전 끝 밭다리 절반으로 물리쳤다. 이준환이 나가세를 꺾은 건 지난해 울란바토르 그랜드슬램 절반승에 이어 두 번째다. 그러나 이준환은 4강전서 지난해 트빌리시 그랜드슬램대회서 한판으로 제쳤던 세계랭킹 1위 타토 그리갈라쉬빌리(조지아)에게 안아돌리기 절반과 오금대돌리기 절반을 내주며 패해 동메달 결정전으로 밀렸다. 한편, 안산 관산중과 경민고를 거쳐 용인대에 재학중인 이준환은 지난해 3월 태극마크를 단 뒤 첫 국제대회 트빌리시 그랜드슬램대회와 울란바토르 그랜드슬램대회를 잇따라 석권하며 ‘샛별’의 등장을 알렸다. 이어 올해 1월 포르투갈 그랑프리대회에서 정상에 오른 후 최고 권위의 세계선수권서 동메달을 획득, 랭킹포인트 1천점을 추가해 현재 랭킹 9위서 상위권으로 상승할 전망이다.
이웃 주민 3명에게 흉기를 휘둘러 2명을 살해하고 1명을 중태에 빠트린 중국인이 붙잡혔다. 시흥경찰서는 살인, 살인미수, 살인예비 등의 혐의로 30대 남성 A씨를 현행범 체포했다고 11일 밝혔다. A씨는 지난 10일 오후 8시40분께 40대 남성 B씨가 살고 있는 목감동의 한 임대 아파트 4층으로 찾아가 B씨의 목을 조르고 흉기로 찔러 중태에 빠뜨린 혐의다. 이후 A씨는 같은 단지에 13층에 살고 있는 70대 여성 C씨와 60대 남성 D씨의 집에 찾아가 이들을 살해했다. A씨는 C씨와 D씨를 찾아가기 전 우선 7층과 14층의 이웃을 상대로 범행을 저지르려 했지만 이들이 부재 중이라 만나지 못했다. A씨는 범행 이후 흉기를 소지한 채 무단횡단을 하며 인근에 있던 중학생들을 협박하기도 했다. 신고를 접수한 경찰은 담배를 피고 있던 A씨를 발견했다. A씨는 흉기를 버리라는 경찰의 경고를 무시하고 20여분간 대치하다가 검거됐다. 경찰은 특수협박 혐의로 A씨를 조사하던 중 “흉기로 3명을 찔렀다”는 진술을 듣고 사건 현장으로 출동해 피해자들을 확인했다. 경찰조사 결과, A씨는 B씨의 소개로 인터넷 도박에 손을 대 그동안 8천만원 상당을 손해본 것으로 확인됐다. 사건 당일에도 100여만원을 추가로 잃은 것으로 알려졌다. 또 A씨는 평소 인터넷 도박을 하기 위해 C씨의 휴대전화를 빌려 썼으며 D씨와는 가끔씩 함께 화투를 쳤던 사이였다. A씨는 평소 C씨와 D씨에 대한 감정이 좋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A씨를 상대로 구체적인 범행 동기를 조사 중”이라고 말했다.